# Study
Ⅰ. 두로에 대한 예언 26:1-4
이예언은 예루살렘이 무너진지 11년 되던해에 선포되었는데 '어느달 초일일'이라고 되어있을뿐 구체적으로 어느달이라고 명기되어 있지는 않다.
(1) 두로인들은 예루살렘의 파멸을 보고서 기뻐하였다(2절). 아하 좋다 만민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즉 "예루살렘이 산산이 부서져서 예루살렘이 가졌던 모든부와 권세와 이익이 두로로 올 것이니라"라는 의미이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그들은 교역하는 자들이므로 남을 괴롭히는 자들은 아니었다. 그들의 모든관심은 재산을 모으고 교역을 확장시키는데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원수로서가 아닌 경쟁자로서 보았다. 두로는 교역과 상업의 관점에서 볼때 예루살렘의 함락이 자기에게 이익이 될것으로, 즉 예루살렘의 고객들이 자기의 고객들이 될것이며 따라서 예루살렘의 파멸이 곧 두로의 번영과 직결되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른사람의 파탄을 등에 업고 일어서려는 자들의 계획과 시도를 무너뜨리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2) 두로는 활력있고 부한 도시로서 만일 재난에 처한 예루살렘을 동정했더라면 계속 그러한 것들을 누릴수 있었을 것이다. 열국으로 와서 너를 치게하리니. "즉 열국으로 결성된 군대 혹은 열국이 결성된것 만큼이나 강한 한나라가 와서 너를 칠 것이라." 그들에게 이러한 군대를 이끌고온 사람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데 그는 '열왕의 왕 곧 바벨론왕 느부갓네살'로 그에게는 포로들외에도 많은 왕들이 휘하에 있었다(단 2:37,38). 그는 큰군대, 즉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무리를 거느리고' 올것이다(7절). 그리고 그는 '운제를 세우고 토성을 쌓을' 것이며(8절) '도끼로 망대를 찍을' 것이다(9절). 그의 큰무리가 티끌을 일으키는데 그티끌은 온성읍을 뒤덮을 것이다(10절). 그성읍은 오랫동안 포위를 견디었으나 마침내 무너지고 말았다. 무장을 한 군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까지도 칼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즉 바벨론왕은 그들이 그처럼 오래 버티자 극도로 분노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성읍의 모든재물은 정복자에게 노략당할 것이다(12절). 모든 '기뻐하는 집'은 무너질 것이다. 예루살렘은 파괴되어 '밭같이 갊을 당하였었다'(미 3:12). 그러나 두로의 파멸은 그보다 훨씬 더했다. 즉 그땅의 토양이 씻겨져 나가서 '말간 반석'같이 될것이다(4,14절). 즉 흙으로 덮인 땅이 없고 단지 '그물치는 곳'이 될것이다(5,14절). 즉 그곳은 어부들이 그물을 펴서 말리는데 사용될 것이다.
Ⅱ. 주변나라들에게 미친 큰놀람 26:15-21
(1) 두로는 얼마나 높아졌으며 얼마나 위대해졌는가. 그리고 이렇게 될줄 전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두로는 해변에 위치한 곳이었다. 즉 그곳에는 바다에서 교역하는 자들과 바다를 통해 사방으로부터 온 자들이 거하고 있었다. 모든사람이 두로인들을 두려워하였고 그들에게 미움받기를 두려워하였다.
(2) 이제 두로는 얼마나 낮아졌으며 보잘것없이 되었는가(19,20절). 이 유명한 성읍은 '황무한 성'이 될것이다. 즉 이성읍은 물이 범람하여 뒤덮일 것이며 '깊은바다가 그위를 오르게' 될것이다. 두로인들은 열국가운데서 없어질 것이며 따라서 사람들이 두로를 찾으나 헛일이 될것이다.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21절).
(3) 두로의 거민들은 비탄에 젖는다(15절). 너희중에 상한자가 부르짖으며 살육을 당할 때에라.
(4) 두로의 몰락을 보고 주변의 나라들이 크게 놀라게 된다. 너의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15절). 섬들을 다스리는 '바다의 모든왕이' 큰충격을 받았다. 방백들처럼 사는 부유한 상고들(사 23:8)과 방백들처럼 명하는 선장들은 두로의 몰락을 위로할 것이다.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파괴되었을때 그러한 애가는 없었다. 사람들은 단지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애 1:12)라고만 하였다. 그러나 교역성읍인 두로가 멸망했을때는 널리 슬퍼하였다.
(5)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전망으로인해 두로의 궁극적인 파멸은 더욱 비참하게 보인다. 이와같이 두로는 '산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게될 것이다(20절). 오직 거룩한 영혼만이 산영혼이 될수 있다.
# 핵심
26:1-21
두로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자 경제적 이익을 생각하며 매우 기뻐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두로의 부귀영화가 완전히 사라지게 하실 것이며, 그들로 재기할수 없을정도로 황폐하게 만드실 것이었다.
두로의 완전한 멸망(26:14)
B.C. 332년경 알렉산더대왕은 두로를 침공했다. 이때 알렉산더는 육지에서 두로에 이르는, 길이 800m에 폭 60m가량의 방파제를 건설한후 7개월동안 두로를 공격했다. 두로는 더이상 저항할수 없어 알렉산더에게 굴복했다. 당시 2천명 가량의 인사들이 사형당했으며, 약 3만명의 거민들이 노예로 팔려갔다. 한때 번성했던 교역도시가 오늘날까지 폐허로 남아있다.
# 묵상
두로의 징계이유 ( 26:2 )
예루살렘을 쳐서 이르기를, ‘아하 좋다. 만민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원래 두로와 시돈은 원양항해와 국제무역을 통해서 경제적으로는 크게 부했으나 정신적으로는 빈곤했습니다. 아합왕은 두로의 공주 이세벨과 정략결혼했고, 그녀를 통해서 이스라엘에는 바알신숭배가 성행하게 되었으며, 여호와의 선지자들은 칼에 죽거나 숨어다녀야 했습니다.
네 견고한 석상 ( 26:11 )
이는 두로의 국력을 과시하기위해 멜카르스(Melkarth) 신전에 세워졌던 우상들을 가리킵니다. 두로와 시돈 곧 지중해연안의 블레셋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바알신과 아세라신 등을 섬기고 그것을 경배하기위해, 산당에 나무를 깎거나 돌을 조각한 우상들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그들의 신전이나 신상이 파괴되는 것은 그들민족이나 나라의 멸망과 직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린다는 것은 곧 그들의 나라를 멸망시킨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에돔의 징계이유 ( 26:12, 13 )
그들이 유다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원수를 대신 갚고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게하기 위해서 징계하셨습니다.
재건되지 못할 두로 ( 26:14 )
본문은 두로의 성읍이 완전히 멸망당하여 사람들이 사는곳이 아니라 광야 혹은 광야같이 되고 다시는 집들이 건축되지 못하리라는 예언입니다. 이예언대로 두로는 주전 200년경 희랍제국의 공격을 받고 완전히 멸망당했습니다.
구덩이 ( 26:20 )
이말은 죽은자들이 사는곳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어 ‘스올’은, ‘음부’ 혹은 ‘무덤’이라고도 번역되는데, 구약시대에는 이구덩이가 죽은자들의 거처 혹은 부활할 날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해설
두로에 대한 심판 ( 26 )
겔25-32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으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고, 또 이스라엘 민족으로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우상과 물질을 숭배하도록 미혹한 이방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장은 그가운데서 두로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두로는 매우 큰영향을 이스라엘에 미쳤기에 세장에 걸쳐 예언이 언급됩니다.
1. 두로의 죄악( I )
1) 두로
두로는 페니키아 문명의 중심지로서 무역이 발달한 섬 도시입니다. 두로는 본래 해안에 위치했었으나 내륙으로부터 오는 적국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가나안땅 북쪽 지중해 앞바다에 있는 작은섬으로 옮기고 그섬 주위에 요새와 같은 이중성벽을 쌓은뒤 중심도시로 자리잡았습니다. 시돈에서 약 40km 남쪽에 있으며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24km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a.견고한 성읍 두로(수19:29)
b.두로의 견고한 성(삼하24:7)
2) 이스라엘 우상숭배를 가속화함
두로와 시돈은 가나안땅에 속해 있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농사를 주로 짓고 살았기때문에 전통적으로 농경신인 바알을 주신으로 섬겼습니다. 이들의 후예들인 두로와 시돈사람들도 비록 당시에는 무역을 주업으로 하고 있었지만 농민들이었던 그들의 조상들이 섬기던 신인 바알을 그대로 이어 섬겼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서면서 농사를 짓게되자 그렇지않아도 바알을 숭배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잘사는 두로사람들의 바알숭배와 그들의 종용은 이스라엘 백성의 바알숭배를 가속화시켰습니다(참조, 왕상16:30-33).
a.이세벨(왕상16:31)
b.삼킬자를 찾는 마귀(벧전5:8)
3) 이스라엘에게 물질사상을 전함
무역을 주업으로 하는 두로사람들은 돈을 최고로 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것을 경제화시키는데 익숙해 있었고 돈이 있으면 세상의 값진 것들을 손에 넣을수 있으며 물질로 인간이 풍요와 쾌락을 얼마든지 누릴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까지 그신념은 옳은것 같았습니다. 이에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자랑하였고 이스라엘은 그자랑에 현혹되어 더욱 물질을 숭상하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a.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딤전6:10)
b.돈을 사랑하지 말라(히13:5)
2. 두로의 죄악(Ⅱ)
1) 가진 부로 교만함
두로의 무역술은 당시 전유럽과 아시아지방을 통틀어 최고의 위치에 역량에 있어서도 최고였습니다. 그결과 그들은 막대한 부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참조, 겔28:12-14). 그러나 두로는 그것을 깨닫지 못함으로써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리지않고 그것이 자신의 힘으로 얻은 자신의 것인양 교만하였습니다.
a.교만은 패망의 선봉(잠16:18)
b.음녀의 교만(계18:7)
2) 하나님 것으로 쾌락을 추구함
무역으로 얻은 부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하나님의 부라고 생각지 않고 자기힘으로 얻은 자기것이라고 생각하자, 두로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지않고 자신들의 육신의 안위와 쾌락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두로사람들은 하나님의 것으로 썩어질 육신을 위해 사용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a.일락에 기운이 막힌자(눅8:14)
b.살았으나 죽은자(딤전5:6)
3)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함
암몬과 모압이 이스라엘 백성의 멸망을 기뻐하였듯이 두로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무역에 있어 어느정도 경쟁상대였기 때문에 두로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었기에, 이방민족의 그처럼 사사로운 감정과 이해에 의해 조롱받을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a.아하 좋다(겔25:2-3)
b.대적의 호언장담(겔36:2)
3. 두로가 받을 심판
1) 바벨론에 의해 약탈당함
이상의 모든죄악은 하나님의 공의를 격발하기에 충분한 죄악들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교만과 육욕과 멸시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두로를 징벌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두로에게 내려진 첫번째 징벌은 하나님의 심판의 종인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그들이 교만의 근거로 삼았던 막대한 재물을 약탈해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a.두로의 부가 거룩한 백성의 것이 됨(사23:18)
b.두로에서의 보수(겔29:18)
2) 바벨론에 의해 살육됨
두로사람들은 그들의 죄악으로인해 그들이 자랑하고 뽐내던 재물을 약탈당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숨마저도 빼앗깁니다. 자신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지않고(참조, 신6:5) 오직 쾌락을 위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바벨론군대의 말에 의해 무참히 살육당할 것이며 이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a.두로의 칼로 벌함(렘27:8)
b.두로의 죽음(겔28:8)
3) 땅이 폐허가 되고 멸망함
멸망하면 다시 일어설수도 있는것이 역사입니다(참조, 겔29:13-14). 그러나 두로의 죄악은 너무도 관영하여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지 아니하십니다. 두로의 땅은 완전히 사람이 살수 없는 폐허가 되고 그땅에 다시는 나라가 서지 못하게 되는 무서운 형벌이 내려지는 것입니다. 이예언은 그대로 실현되어 알렉산더 정복이후 두로는 인적조차 거의 없는 황량한 섬이 되고 말았습니다.
a.바다가운데 적막한자(겔27:32)
b.영원히 있지 못함(겔28:19)
결론
이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돈과 재물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을 버리고 살면 이는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재물의 양이 많은만큼 하나님의 진노의 양만 많아질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 풍요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로처럼 물질의 풍요속에서 하나님을 잊고 교만하는 가운데 육체의 쾌락을 추구한다면 우리도 멸망의 심판을 피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섬기며 감사하는 가운데, 주어진 모든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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