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파수꾼의 직무 33:1-9
예루살렘이 함락되었으므로 선지자는 다시 그들에게 선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의 사명은 갱신된다.
(1) 파수꾼의 직무가 설명된다. 곧 그에게 부과된 책임과 의무에 대하여 나와있다(2,6절).
1) 파수꾼을 세우는 이유는 공적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2절). 한나라가 외국의 침입을 받을 위기에 처해있을때는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그침입에 강력하게 대항할수 있도록 미리부터 세심한 경계태세를 취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적국의 동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경보를 발하게 하기위해 변방에 사람을 세워 파수를 보게한다. 이렇게하여 한사람이 나라전체를 위해 공적인 봉사를 하게되는 것이다.
2) 그 파수꾼은 공적인 의무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의무에 불충실하면 공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만일 그가 임무를 이행하면, 즉 적시에 경고를 해주면 그는 책임을 다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는 '자기의 생명을 구할'뿐 아니라 보수도 받게된다. 사람들이 경고를 받지않으면 그것은 그들자신의 잘못이다. 따라서 파수꾼은 아무런 비난도 받지않는다. 그러나 파수꾼이 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즉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백성들이 놀라 '그들의 죄악중에서 제함을 당한다면' 그는 경고하지 않은이유로 죄를 추궁당하게 된다. 그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파수꾼이 그의 역할을 다하고 백성들 역시 그들의 할일을 다한다면 만사는 잘될 것이다.
(2) 이사실이 선지자에게 적용된다(7,9절).
1) 그는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이다. 그는 종종 열방에게 경고를 내리곤 했다. 그러나 직책상으로 볼때 그는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인 것이다. 백성들은 그를 파수꾼으로 세우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그를 세우셨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한 파수꾼을 지명해주신 것이다.
2) 파수꾼으로서의 그의 임무는 죄인들에게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위험이 닥쳐오고 있음을 경고해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입에서 들은 이경고를 그들에게 전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은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회개하지 않는한, 악인은 하나님께로부터 완전히 단절될 것이다. 이같이 하나님의 진노는 악한 민족들에게 뿐만아니라 악한 개인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다. 악인이 이런경고를 받는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7절). 이는 멸망을 막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지않다면 그것을 경고한다는 것은,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멸망이 방지되기를 바라신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악한자에게 "네가 화 있으리라"고 말하는 것은 사역자들의 할일이다(사 3:11). 그러나 그는 이말을 격정적으로하여 죄인들을 격분시키지 말고 동정적으로해서 그들이 그길에서 돌이켜 살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3) 파수꾼이 임무를 소홀히하여 영혼들을 멸망에 빠뜨린다면 그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4)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기만 하면 비록 성공적으로 완수되지 못했다해도, 그일에 대해 위로를 받을수 있다(9절).

Ⅱ.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백성들의 불평과 그응답 33:10-20
1.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백성들의 트집(10)
하나님은 그들앞에 생명을 놓아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의 손이 미칠수 없는 곳에 놓으셨다고 탄원한다. 선지자는 얼마전에 '너희는 죄악중에 쇠패하리라'고 말했었다(참조. 겔 24:23). 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그가 이러한 결정적인 말을 하며 그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말은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조건부로 한 것이었다. 그들은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고 말했다(참조. 겔 18:25). 이는 곧 하나님의 섭리는 편파적이며 죄와 죄인들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가혹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2. 백성들의 불평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11-20)
(1) 그들이 '우리가 허물과 죄로 쇠패하니'라고 말했을때, 하나님은 매우 신속히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 곧 이스라엘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11절). 하나님은 악인들의 멸망을 기뻐하지도 바라시지도 않으신다. 그들은 자기들이 회개하고 새로워졌다해서 과연 살수 있을까 의심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시기를 참된회개자는 살리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음으로인해 죽는다면, 그것은 그들자신의 탓임에 분명하다. 그들은 죽고자 했기때문에 죽는 것이다.
(2) 가장 믿을만한 신앙고백을 했던 자들도 하나님을 배반했기때문에 영원히 멸망한 것이다. 또한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하나님께 되돌아와 영원한 평강속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다. 이심판의 법칙은 너무나도 분명하기때문에 단지 그법칙을 되풀이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던 자들도 그신앙을 저버리고 점점 악해지며 세속적으로 된다면 그러한 고백이 그들을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다(12,13,18절). 선한법을 따라 바르게 사는 사람만이 살것이다. 그런사람은 분명 행복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의로운 자들, 곧 자신에 대하여 선한 희망을 품고있는 자들은 아직도 죄를 지을수 있는 위험을 품고있다. 그러한 자들은 자신의 의의 공로를 너무 신뢰한 나머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불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악한생활을 했던 자들이라도 회개하고 새로워지면, 죄를 사함받으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구원받게 된다. 그러므로 위협과 경고의 말씀조차도 어떤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된다. 반면에 약속의 말씀도 어떤사람들에게는 자기들의 타락으로인해서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된다. 과거에는 자신의 패망을 향해 줄달음쳤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어 회개하고 돌아와 새로이 거룩한 삶을 사는 자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14절), 더이상 그런생활을 하지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므로 그는 가난한 자에게서 무자비하게 취했던 '전당물'을 돌려주며, 부자들에게 부당하게 빼앗았던 '억탈물'을 돌려준다. 또한 그들은 악을 그칠뿐 아니라 선행을 배우며 이 선한길에서 '다시는 죄악을 짓지않고' 살아간다. 물론 여전히 악함이 남아있지만 죄의 지배하에 있지는 않는 것이다.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으리라(15절). 이말씀은 16절에서 다시 언급되고 19절에서 재삼 강조된다. 그가 정녕 살리라(16절).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인해 살리라(19절). 이제 그와 죄사이에 분리의 담이 생겼기때문에 하나님과 그사이에는 분리의 담이 사라질 것이다. 그의 본래 범한 모든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16절). 어떠한 죄도 그의 용서함 받는것을 방해하지 못하고 또한 그를 위해 예비되어 있는 영광을 감소시키지 못할 것이다. 이제 이모든 설명을 결론짓는다(20절). "오 너희 이스라엘 족속아 비록 너희가 지금 한꺼번에 재난을 당하고 있으나 영적이고 영원한 상태에 있어서는 개개인의 구별이 있을 것이라."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대로 심판하리라(20절).

Ⅲ. 유다거민들에게 주는 메시지 33:21-29
(1) 에스겔은 갈대아인들이 예루살렘을 방화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도성은 포로후 11년 5월에 불살라졌다(렘 52:12,13). 그리고 그소식이 포로기 제 12년 10월에 한 목격자에 의해서 선지자에게 전해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그곳에서 도망하여 온 사람의 입을 통해 직접 그곳의 소식을 들은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 하나님께서는 그를 감동시키사 이 슬픈소식을 듣고도 견딜수 있게 해주셨다(22절).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입을 여시더니. 그렇게 하심으로써 선지자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게 하셨다. 그는 이전보다 자유롭고 담대하게 예언했다. 즉 여호와의 손이 그에게 임하여 그의 사명을 다시 새롭게하여 주시고 그에게 새로운 교훈을 주시며, 그의 입을 열어주셨으므로 그는 자신이 해야할 말을 더욱 담대히 전할수 있었던 것이다.
(3) 그가 위임받은 특별한 메시지는 이스라엘 황무한땅에 여전히 남아있던 유대인들에 관한 것이었다. 칼과 포로의 운명을 간신히 피한 약간의 사람들이 계속 남아서 재정착을 꿈꾸고 있었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그들로하여금 비천에 처하게 했으며 여전히 그들에게 경고를 주고있었지만 그들은 계속 교만함을 버리지않았던 것이다. 이...자들이 말하여 이르기를...이땅으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것이 되느니라(24절). "우리와 함께하던 자들이 가버렸으니 이제 이땅은 모두 우리 것이라. 우리가 이모든 것을 우리것으로 삼으리라." 그들은 자기들도 아브라함처럼 이땅을 하나님께로부터 충분히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단지 홀로 섬겼던 아브라함에게 그섬김에 대한 보상으로 이땅을 주셨다면, 여럿이서 섬기는 우리에게도 그보상으로 이땅을 주시는 것이 훨씬 마땅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섭리가 그들을 겸비케하지도, 두렵게하지도 못하자 그들을 겸비케하고 두렵게하기에 충분한 메시지를 보내신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사악함에 대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그사악함은 그들이 이땅을 소유할 자격을 조금도 가질수 없게 만들었던 것이다. "너희가 금단의 열매, 금지된 식물을 꺼리지 않는도다. 너희가 피채 먹는도다"(창 9:4). "우상숭배는 아직도 너희에게 가장 쉽사리 붙어다니는 죄라. 너희가 여전히 광포하고 잔인하며 무자비하도다. 너희가 피를, 무죄한 피를 흘렸도다. 너희가 너희 자신의 힘을 믿는도다. 너희가 칼을 믿어(26절), 모든것을 무력으로 너희앞에 가져갈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도다. 너희가 온갖 가증한 일을 행하며 특별히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선지자는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기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쌓아두신 심판들을 더욱 상세하게 말한다. 성읍들, 곧 본문에 '황무지'라고 불리는 곳에 사는자들은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즉 그들은 갈대아인들의 칼이나 혹은 다른자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또한 들에 있는자들은 사나운 들짐승들에게 먹힐 것이다. '산성과 굴에 있는' 자들은 자기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었거나 천연적으로 된 요새속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온역에 죽게될 것이다.'

Ⅳ. 여호와의 선지자를 무시한 백성들에 대한 경책 33:30-33
당시 바벨론에 사로잡힌 자들이 경책을 받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책을 들으면서도 개심하지 않았다. 그들은 경건과 헌신의 모양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었으나 그들의 심령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않았다. 본문에서 그들은 '여호와의 사자를 조롱했다'는 사실로 비난받는다. 그들은 다음의 두가지 점에서 선지자 에스겔을 조롱하였던 것이다.
(1) 그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그에 대해 불공평하고 악의에 찬 중상을 하였다. 선지자는 그사실을 알지못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임하사 그것을 말씀하신다. 네민족이...너를 의논하며...말하여 이르기를(30절). 하나님의 말씀을 오락과 조롱거리로 가르치고 들을수 있는자들은, 비록 그런짓을 자기들끼리 몰래 한다하더라도, 극도의 신성모독을 저지르는 것이다.
(2) 그들은 시치미를 떼고 그의 사역에 참석하였다. 위선자들은 하나님을 조롱하며 또한 그의 선지자들도 조롱한다.
1) 이백성들은 그럴듯한 신앙고백을 하였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그를 존경하나 마음을 그에게서 먼' 자들과 같다(마 15:8). 그들은 부지런히 그리고 끊임없이 은혜를 받으러 나왔다. 백성이 모이는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31절). 바벨론에 있던자들은 아무런 성전도 회당도 없었기에 대신 선지자의 집으로 갔다(8:1). 이 위선자들은 백성이 나아오는 법에 따라, 선지자의 말을 들으러 오는 다른사람들처럼 제시간에 일찍 나아왔다. 그들은 공공집회 가운데 매우 점잖고 경건하게 행동하였다. 그들은 설교말씀을 매우 열심히 경청하였다. 그들은 선지자에 대해 상당한 친절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체하였다. 비록 그들은 선지자의 뒷전에서는 그에 대해 선한말을 하지않았으나, 그의 면전에서는 그와 그의 가르침에 대해 많은사랑을 나타내었던 것이다. 그들은 말씀에 매우 큰기쁨을 느꼈다. 에스겔은 그들에게 '고운음성을' 가지고 노래를 잘부르며 '음악을 잘하는' 자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런사람들은 말씀에 일시적으로는 기쁨을 느낄지 모르나 양심이 감화를 받거나 마음이 변화되지는 않는다. 가려웠던 귀는 만족을 얻지만 그렇다고해서 타락한 본성이 성화되지는 않는 것이다.
2) 이들의 고백과 주장은 허위였다. 그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그들은 언제나 세상에 더큰 비중을 두었기때문에 선지자의 말을 들으나 그것은 단지 듣는것으로 끝날 뿐이었다. 즉 그들은 들은것을 그대로 행치 아니하였던 것이다(31절).
3) 이로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저희의 불신앙과 무분별함이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효력없게 만들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설사 그들이 선지자의 말을 경시한다할지라도 그것을 확증해주실 것이다(33절). 그들은 선지자를 고운음성을 가진 자로밖에 취급하지 않았지만 그말이 실현될때가 오면 그대가로 그들은 '한선지자가 자기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게될 것이다.

# 핵심
33:1-33
본서의 후반부(33-48장)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앞부분(1-24장)에서는 예루살렘의 과거와 현재에 초점을 두었으며, 여기서부터는 예루살렘의 미래운명에 대해 언급한다. 본장은 파수꾼의 비유를 통해 선지자의 역할을 기술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파수꾼의 역할(33:2)
밤중에 성읍이나 타작마당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사람을 가리킨다. 파수꾼은 성벽의 각요소와 망대에서 먼곳의 동정을 살폈다. 특히 전시에 파수꾼의 경계역할은 그성읍의 존폐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했다. 선지자는 임박한 심판에 대해 백성에게 알려야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했다(사 21:8).
악인의 회개(33:11)
하나님은 악인이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오래참으사 악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벧후 3:9). 하나님의 뜻은 죄인을 버리지않고 구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아시고 당시에 죄인으로 지탄받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셨다(참조, 눅 7:36-48).

# 묵상
파수꾼 ( 33:2 )
이는 성벽에 설치된 망대에서 적군의 침입 등을 감시하고 적이 쳐들어올때는 나팔을 불어 이를 대비케하는 보초병 혹은 타작마당을 야간에 지키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종종 예언자들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삼아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옴을 알리게 하셨습니다(사21:6). 바로 이런측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함이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성도들은 항상 우는사자와 같이 부르짖으며 삼킬자를 찾아 두루 돌아다니는 사단의 위협아래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벧전5:8).
파수꾼으로 삼으신 에스겔 ( 33:7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경고하게 하기위하여 하나님은 그를 파수꾼으로 삼으셨습니다. 영적지도자는 양떼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않는 목자와 같은, 혹은 성읍을 지키기위해 온밤을 새우는 파수꾼과 같은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에스겔이 징계당하는 경우 ( 33:8 )
하나님이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것에 대해서 에스겔이 그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는 경우입니다. 악인에게 경고하지 않는 책임때문에 파수꾼을 징계하시리라는 것은 영적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씀해주는 부분입니다.
양과 염소의 심판 ( 33:17 )
양은 하나님의 성도요 의인을 가리키며 염소는 마귀의 추종자요 악인을 가리킵니다. 양과 염소가 섞여살지만 종말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양과 염소를 나누어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종말의 심판은 예수님에 의해서도 종종 언급되었습니다(마25:32).
주의 길이 공평치않다고 한 이스라엘 ( 33:20 )
이스라엘이 이렇게 말한것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선민이 다른나라로부터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것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행한대로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그의 백성이라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망을 받게 됩니다(계20:12).
예루살렘성 함락의 의미 ( 33:21 )
예루살렘성은 주전 585년경 3년동안 포위하고 있었던 바벨론군대에 의해서 함락되었습니다. 이방군대의 예루살렘 도성진입에 대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거룩성이 훼손당하고 모욕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의 함락소식은 이스라엘땅의 남은자들의 희망을 좌절시켰는데 이는 그들이 계속해서 악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빼앗긴 이스라엘 ( 33:24-26 )
아브라함 한사람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기업으로 얻었지만, 그들은 피있는 고기를 먹으며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고,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혔기때문에 가나안땅이 그들의 기업이 될수 없었던 것입니다.
에스겔에 대한 인식 ( 33:30-33 )
이스라엘 사람들은 에스겔을, 음악을 잘하며 고운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자로 여겼습니다. 이는 그들이,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고 에스겔을 찾아오지만 그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으며, 에스겔의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심판예고가 그대로 현실화되게 함으로써 에스겔이 하나님의 참선지자임을 알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해설
파수꾼 에스겔 ( 33 )
겔2-32장까지는 하나님께 범죄한 모든족속과 나라와 왕들이 받을 심판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그심판의 내용을 대언할 에스겔에게 주신 파수꾼사명이 제3장에 이어 본장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장에서부터 마지막까지는 새로운 예언, 곧 이스라엘과 모든 이방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에 대한 내용이 언급된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1. 공평과 사랑의 하나님
1)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건지시는 하나님
겔3장의 내용과 같이 본장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가 처음에 악을 행하던 악인이었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의인이었든지간에 그마지막에 악을 행하는 것으로 인생을 마감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대로 그가 어떤자였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든가 끝까지 율법의 의를 이루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셔서 어느때에든지 돌이키는 자는 구원하시고, 돌이키지 않는자는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a.악인을 땅에 엎드러뜨리심(시147:6)
b.소망있는 의인(잠14:32)
2) 인간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겔3장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공의의 하나님에 관한 내용만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2-32장까지에는 악인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주로 언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그런 공의의 하나님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의 모습이 아울러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의 멸망을 기뻐하지 아니하신다는 내용이 덧붙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로 심판보다는 회복에 중점지워진 말씀이 언급된다는 것을 암시해주기 위함입니다.
a.악인의 죽음을 슬퍼하심(겔18:23)
b.구원받기를 원하심(벧후3:9)
3) 파수꾼의 직무와 책임
파수꾼은 듣는자가 듣든지, 아니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할 직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그직무를 다하지 못할때 그는 직무유기로 말미암아 일어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합니다. 모든성도는 이직무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도된 자로서 복음전파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a.증인(행1:8)
b.직무유기로 인한 화(고전9:16)
2. 유다의 죄악으로인한 멸망
1) 유다의 죄악상
유다는 하나님의 택함을 입어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백성이 될 모든 가능성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손에 쥐어진 그가능성을 내던지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와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애굽과 가나안땅, 더나아가서는 먼나라의 우상을 섬기고 주변강대국을 하나님보다 의뢰했으며, 물질에 대한 탐욕을 채우기위해 불의한 재판과 착취와 토색과 살인을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a.하나님을 반역함(겔17:20)
b.불법의 가득함(겔22:29)
2) 하나님의 심판예언
아무리 유다백성들이 범죄하였다 하여도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내하시사 바로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이 그들의 죄에서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심판을 예언하시사 그경고를 듣고 돌이킬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되 그공의를 기계적으로 펼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사랑과 함께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은 바로 이사실에 있습니다.
a. 멸망예고(렘6:15)
b.임박한 재앙예고(겔7:10)
3) 심판의 성취
하나님은 헛된 망언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일을 하신다고 예언하신뒤 능력이 없어 그것을 이루지 못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유다가 범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멸망시키겠다는 예언의 말씀도 그대로 성취시키셨습니다(참조, 왕상25:1-24). 이 에스겔은 소식을 바벨론에서 들었습니다. 한편 새언약의 내용을 언급할 시점에서 유다회복이 아닌 멸망의 내용이 다시 언급되는 것은 회복이전에 악인은 멸망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키기 위함입니다.
a.멸망(대하36:20)
b.포로됨(렘52:15)
3. 유다백성의 가증함
1) 진리를 일락의 일종으로 앎
유다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유다백성들에게는 심각한 내용이요, 그자체로는 진리였습니다. 그러나 유다백성들은 에스겔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그말씀을 아름다운 운율을 가진 좋은말정도로 취급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예술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세상격언의 하나로 여긴 것입니다. 그때보다 오늘 이현상은 더 심각합니다.
a.미련한자(잠1:7)
b.돈벌이의 수단으로 봄(행8:18-19)
2) 듣기만 하는 백성
하나님의 진리이자, 경고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지아니하고 세상예술과 좋은말의 하나로 들었던 유다백성들은 그것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행함이 없는 들음은 헛된 것이었음에도 그들은 행실없는 청종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차라리 듣지않는 것보다 더가증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그행동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a.들어도 깨닫지 못함(사6:9)
b.듣기만하여 자신을 속임(약1:22)
3) 이육을 좇는 백성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은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목적으로 하지않고 세상의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과 세상을 다좇은 것입니다. 곧 구원도 받고 세상쾌락도 다누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두주인을 섬기는 가증스러운 행동으로 하나님을 섬기지않는 태도입니다(참조, 마6:24).
a.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음(갈5:24)
b.세상정욕을 다 버림(딛2:12)
결론
하나님은 공정하게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공정한 심판을 펴시기 이전에 인내하시사 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기대하시며, 그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을 입고 그렇지않으면 유다와 같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길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명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사이에서 기회만 보지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택하여 의의길을 걸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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