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에돔에 대한 예언 35:1-9
세일산은 지난번의 경고에서는(참조. 겔 25:8) 모압과의 동반자격으로 언급되었으나 여기서는 자체만 화를 입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1)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들의 주장을 지지하시고 그들에게 가해진 것들을 자신에게 가해진 것으로 간주하신다. 하나님께서 지금 에돔족속들에게 노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기백성에게 대하여 품고있는 적대심때문에 노하셨다.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그들은 이스라엘의 이름에조차 영원한 적개심을 품고있었다. 에돔족속들은 에서가 야곱에게 품고있었던 것과 같은 원한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품고있었다. 에서의 후손들은 야곱의 자손들과 결코 화해하려 들지 않았다. 때때로 민족간의 불화가 얼마나 뿌리깊은 것이며 또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안다면 놀랄만하다.
2) 또한 그들이 자기백성에게 행한 상처때문에 하나님께서 노하셨다. 그들은 정면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우지않고 몰래 숨어 기다리다가 도망하는 자를 쫓아 죽였기 때문이다(옵 1:14절).
(2) 하나님과 에돔족속과의 이 다툼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 만약 하나님께서 에돔땅위에 손을 펴신다면 단번에 완전한 황무지로 만들어버리실 것이다(3절).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않았은즉. 이말은 "네가 피흘리는 것을 기뻐하고 그것을 갈망하였은즉" 이라는 의미이다. 혹자는 이말을 "만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않는다면(즉 네가 회개하고 잔인한 성향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피가 너를 따르리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스라엘을 황무하게 만드는데에 협력했던 자들은 자신들도 황무하게 될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이심판은 에돔이 '영원히 황무케'되는 것으로 완전히 끝난다(9절).

Ⅱ. 계속되는 에돔의 죄악과 운명 35:10-15
(1) 에돔족속의 죄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행한 그들의 행악이 계속 설명된다. 우리는 교회가 에돔사람들에 대하여 즉 그들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고 말하면서 예루살렘을 파괴하라고 바벨론을 부추겼던 사실에 대하여, 한탄하고 있는것을 발견할수 있다(시 137:7). 에돔족속은 갈대아인들이 예루살렘에게 행악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들은 만일 이스라엘백성이 멸망을 당하면 자기들이 그땅을 차지할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기뻐하였던 것이다. 다른사람들이 죽음으로써 그소유를 가지게 된다는 생각에, 그들이 죽기를 원하거나, 그들이 몰락함으로써 그 소유분배에 끼이게 된다는 희망을 갖고 그들이 죽기를 기뻐하는 사람들은 모두 에돔족속의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나 에돔족속들이 이스라엘땅을 탐내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행동은 특별히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쫓겨난 빈땅을 차지하려고 하였지만 '여호와가 거기에 있었다'(10절). 그땅은 '임마누엘의 땅'이었다(사 8:8). 왜냐하면 그땅에서 임마누엘이 탄생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2) 하나님께서는 에돔족속의 악한 의도를 보시고 그에 대한 운명을 선포하셨다. 욕하는 모든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줄을 네가 알리로다(12절). 이말은 13절에서 다시 반복된다.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여러가지로 말한것을 내가 들었노라(13절). 하나님께서는 에돔족속이 욕하는 것을 모두 들으셨기때문에, 그들로하여금 그들의 운명을 듣게하신다(14,15절). 그들의 죄는 국가적인 죄였으므로 국가적으로 벌을 받게될 것이다. 벌은 죄에 상응한다.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무함을 인하여 즐거워한 것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똑같이 충분한 황무함을 주실 것이다. 그들이 그것을 기뻐하였기때문에 황무함을 당할 것이다. 내가 너로 황무케 하리라. 혹자는 14절을 죄와 벌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네가 이스라엘 족속의 황무함으로인하여 즐거워한 것같이 내가 너를 황무케 할때에 온땅이 즐거워할 것이라."

# 핵심
35:1-15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한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루는 부분(33-48장)가운데 에돔에 대한 심판이 언급된 이유는 이스라엘을 대적한 이방나라들의 대표격인 에돔의 파멸이 이스라엘 회복의 전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 묵상
세일산 ( 35:1 )
세일은 종종 에돔족속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사해남쪽, 아라바동쪽의 고산지방인 이곳에 에서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수24:4), 그들은 이스라엘에 대해 항상 적의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적군에 의해서 침략받을때마다 에돔은 즐거워했습니다.
에돔에 대한 심판이유 ( 35:5-13 )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유는,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때에 칼의 권능에 그들을 붙였으며, 피를 미워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질투하였으며,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저 산들이 황무하였으니 우리에게 붙이워서 삼키게 되었다고 욕하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고 여러가지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즉, 에돔은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모욕한것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되리라는 것입니다.

# 해설
에돔에 대한 심판예언 ( 35 )
겔2-24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멸망예언을, 25-32장까지는 이방의 죄악과 멸망예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33-39장까지는 멸망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의 내용이 언급됩니다. 따라서 에돔의 죄악과 멸망예언을 말하고 있는 본장은 겔25-32장에 속해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이 이스라엘 회복을 말하고 있는 부분에 언급되고 있는것은 이방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대조시키기 위함입니다.
1. 세일의 죄악( I )
1) 세일과 에돔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이 모여 이룬 족속입니다(참조, 창23:3). 이들은 사해에서 홍해동북편 아카바만까지 미치는 산악지대에 살았습니다. 이들이 사는 최북단은 데만이었으며 최남단은 드단이었습니다. 따라서 데만에서 드단까지란 에돔전역을 일컫는 수사학적 표현입니다. 한편 이들이 사는 산지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 세일산이었기 때문에 에돔족속은 흔히 세일이라는 상징적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a.세일땅 에돔(창32:3)
b.에서의 소유 세일(수24:4)
2) 불신앙
에돔족속은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조상가운데 하나인 이삭의 큰아들의 후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조상의 아버지의 신앙을 좇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인 에서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권리를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을 떠나 세상것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창조주로도, 그들의 주재자로도, 그들의 구원자로도 여기지 않았습니다.
a.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긴 에서(창25:34)
b.마음이 없이는(히11:6)
3) 신성모독
에돔족속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모독했습니다. 에돔족속은 암몬과 모압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않고 비웃었으며 그하나님께 대적하는 가운데 그들의 우상에게 절했습니다.
a.신성모독 금지명령(신5:11)
b.거룩한 자에 대한 만홀(사1:4)
2. 세일의 죄악(Ⅱ)
1)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함
에돔은 이스라엘과 모압 및 암몬사이의 관계보다 더가까운 형제민족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아들들이었으나 에돔은 야곱의 형의 아들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돔은 그어떤 민족보다도 이스라엘을 미워였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그들의 미움은 너무나 크고 노골적이어서 본장에서 보이는바와 같이 에돔은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조롱한 이방민족의 대표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편 본장은 이방족속들이 그처럼 이스라엘을 조롱하였음에도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아무도 그들을 조롱하지 못할정도로 영화롭게 될것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a.에돔의 통과거절(민20:20)
b.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함(요일3:13)
2) 하나님의 백성을 침공함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미움은 발전하여 이스라엘을 없애려는 적의로 나타났습니다. 감정적인 미움이 실제적인 침략의 형태로 나타난 것입니다. 에돔족속은 산악의 험악한 지대에 살았기때문에 그기질이 포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매우 호전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기질이 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움과 어우러져 이스라엘을 침략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에돔으로부터 여러차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참조, 민20:18-20;삼상14:47;대하20:10).
a.유다를 친 에돔(겔25:12)
b.에돔이 야곱에게 행한 포학(옵1:10)
3)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함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그들의 죄악으로인해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멸망했을때 가장 기뻐한 족속또한 에돔입니다. 에돔은 뛰는듯이 기뻐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멸망을 즐거워하며 마음껏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비웃으면서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막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도 비웃었습니다.
a.에돔의 조롱(시137:7)
b.성도에 대한 조롱(행2:13)
3. 세일이 받을 재앙
1) 살육당함
에돔에 관한 다른예언들에서도 나타나듯이 에돔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행한 죄악은 매우 가증하고 도전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크나큰 심판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심판의 첫번째 형태는 그들의 모든족속이 칼에 살육당하여 진멸되는 것입니다. 이예언은 유다 마카비의 에돔점령으로 실현되었습니다.
a.에서의 재난(렘49:8)
2) 황무함
육체를 가진 인간이 더이상 땅에 의존하지 못함으로써 괴롭게 하는것은 하나님이 악인에게 주시는 전형적인 징벌의 한 형태입니다. 에돔역시 그땅이 황무함으로인해 더이상 그들의 땅에 의지하지 못하는 형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영적으로 그들이 영적인 황폐에 빠질것도 아울러 의미합니다.
a.성읍의 황폐(렘49:13)
b.세일의 황무(겔25:13)
3) 영원히 멸망함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형벌은 가혹한 지옥형벌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형벌은 번복되지 아니하며 너무나도 괴로운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다 이형벌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극렬하게 괴롭히고 조롱한 에돔역시 이형벌을 면할수 없습니다(참조, 계21:8).
a.게달의 영광이 쇠멸(사21:16)
b.형벌을 피할수 없음(렘49:12)
결론
이세상에는 에돔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지않고 멸시하는 가운데 그백성들을 조롱하고 미워하며 박해하는 무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하신때에 그들을 반드시 응징하시고 자기백성들을 영광된 자리로 회복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사실을 명심하여 거역하고 미워하다 멸망에 이르는 자들 가운데 서지말고 순종하며 박해받다 영광에 이르는 자들 가운데 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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