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빌라도의 보고서

1) 보고서의 출처
로마 시대 법정 공문서로써 만들어진 이 보고서는 당시의 전문적인 서기관의 필체로 기록되었다. 크기는 60×130cm 가량으로 전체 50매로 되어있으며 현재 터키의 성소피아 사원에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실제로 빌라도에 의해서 작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보고서가 당시의 로마 사가인 발레우스 파테르쿠르스(Valeus Patergurus)에 의해 작성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 발레우스가 자신의 역사책에서 전하는 이 보고서의 원명은 예수의 체포, 심문과 처형에 관하여 가이사에게 보낸 빌라도의 보고서로 되어있다.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 Cornelius A.D.55-117)에 의하면 발레우스는 예수 탄생 당시 10세였으며, 가이사의 친한 친구로서 16년간 로마군의 지휘관으로 그리고 그후에는 집정관으로 지낸 인물이라고 한다.

2) 보고서의 주요 내용
이 보고서는 크게 빌라도 자신과 유대 지도자들과의 정치적 갈등 관계, 청년 예수를 처음 만났을때의 그의 인상, 예수심문 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 그리고 예수 십자가 처형과 그의 부활에 대한 빌라도의 부관'이슬람'의 보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서 빌라도는 나사렛 청년 예수가 그렇게 선동적이거나 반항적이지 않았으며 때문에 그는 예수를 예루살렘과 유대 지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허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처음 예수를 만났을때 그는 예수의 위엄있는 모습에 압도되어 마치 자신이 죄인이 된것처럼 두려움으로 사지를 떨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수의 교훈은 단순하면서도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설교보다 더 힘이 있고 장엄하였다고 한다. 또한 빌라도는 유대 군중들이 얼마나 예수를 추앙하며 따랐는지를 언급하면서 로마 제국도 결국은 예수 종교를 국교(國敎)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리고 예수를 재판할때 자신은 예수의 무죄함을 알고 그를 풀어주기 위해 무척 애를 썼으나 유대 민중들의 폭동이 예상되어 어쩔수 없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다고 말한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빌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섭리때문에 예수를 못박는 운명에 처하게 된것을 한탄하는 내용도 나온다. 그리고 예수 부활에 관한 소식을 부관에게 들었을때 빌라도가 "나는 진실로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으로 되어있다.

2. 예수 십자가상의 죄패

1) 사복음서의 죄패 기록
마27:37, 막15:26, 눅23:38, 요19:19 등 네 기록에서 공통된 것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이다.

2) 빌라도의 죄패 기록
십자가의 죄패는 히브리어와 라틴어 그리고 헬라어로 기록되었다(요19:20), 그런데 여기서 히브리어란 헬라어 글자로 음역된 아람어의 형태 곧 히브리어의 아람 방언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빌라도는 처음에는 간단한 형태의 라틴어로 예수의 죄명을 썼다. 그리고 나서 팔레스틴에 있는 다른 모든 종족의 사람들이 읽을수 있도록 헬라어로 예수의 이름과 그 출산지까지 써넣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람어로는 '나사렛 사람' 이라는 출신을 생략하여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십자가 위에 붙인 죄패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라틴어 : REX IUDAEORM HIC (렉스 유대오룹 힉;이는 유대인이 왕이라).
② 헬리어 : jIhsu" oJ Nazwsai'o" oJ basileu;" ton Iousaivwn(예수스 호 나조라이 오스 호 바실류스 톤 유다이온;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③ 아람어 : ayrrtyd akl! [ywvy and(다니 예수아 멜레카 디위디;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3) 사복음서간의 기록 차이
유대인을 1차 독자로하여 기록한 마태복음은 그 복음서 자체가 아람어로 저작되었듯이 죄패도 아람어 표시를 따랐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로마의 성도들을 독자로하는 마가는 빌라도가 쓴 원래의 라틴어 기록에 의존한듯하며 요한은 그의 사역이 헬라어에 익숙한 사람들을 향한 것이었기 때문에 명패에서도 헬라어 표시를 의존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가는 민족이나 신분의 구분없이 모든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게 가장 핵심 요소인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만을 기록한 것으로 추측된다.

3. 예수의 죽음

신21:23에 의하면 나무에 매달려 죽은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예수를 저주받은 자로 규정하기 위해 돌로쳐 죽이지 아니하고 십자가의 형벌을 고집하였다. 이 십자가의 방법만이 당시 보편적인 호응을 받았던 예수 운동을 종결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 확신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죽음을 하나님의 저주로써 연관시키려고 했던 유대인들이 도리어 율법과 전통의 굴레에 매인 그들이 하나님의 저주아래 놓이게 되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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