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
오바댜 선지자의 신상에 관한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그는 선지자적 예언자였다. 그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에돔을 직시했으며, 간담을 서늘하게 할만큼의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자였다. 또한 그는 멸망 당할 백성들에게 그가 들은 소식을 전하고자 했다. 오바댜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에돔을 치기 위해 이미 칼을 들었다는 사실과 이 사실을 외면하면 심판의 칼날을 맞게 되다는 사실을 외쳤다.
당시 에돔 사람들은 지혜와 총명과 사리 분별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행위를 도모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칼을 드신 것이다. 비록 간략한 예언이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에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사회, 문화, 경제 등 전반에 걸쳐 나타난 모든 현상들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단지 피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뿐이다. 인간은 천문학에 눈을 돌려 신비스러운 우주를 알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종국에는 모든 만물과 우주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주관하신다는 사실에 도달하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역사를 정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오바댜는 인간의 역사를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절)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여기 있다. 인간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은 항상 동행하고 계시며, 죄악의 어두운 그림자가 걷힐 때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은 물론이고 인간의 역사를 정화하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 쓸 수 있는 것이다.
2. 악을 벌하시는 하나님의 방법과 그 교훈
하나님께서는 오바댜 선지자를 통해 에돔의 죄악성을 밝히심과 동시에 심판을 예고하셨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악을 벌하시는 방법을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악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먼저 악인의 모든 죄악을 하나님께서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에돔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거역한 죄악상을 폭로하고 있다.
하나님은 묵시로 악행을 드러내신다. 선지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일을 영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 따라서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말씀 선포 이전에 영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소식을 통해 죄악상을 드러내신다. 오바댜 선지자는 영안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소식을 통해서도 에돔의 죄악을 알았다.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1절)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죄악을 드러내신다. 하나님께서 많은 주의 종들을 보내어 그들의 죄악을 폭로하신다.
하나님께서 죄악을 드러내시는 목적은 앗수르와 바벨론을 이용하여 에돔을 멸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악상을 밝히시는 이유로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3)라고 했듯이 죄는 자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2)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인을 통해 죄인을 심판하신다. 앗수르와 바벨론은 모든 패역한 죄인들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에돔을 심판하신다. 이러한 악인을 도구로 이용하시는 목적은 죄의 극악 무도함을 드러내는데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고 계심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3. 에돔의 어리석은 행위
물질적인 것에 의지했던 에돔은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그러나 아무리 튼튼한 요새라고 할지라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자 하면 모래성 같은 존재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지식과 물질에 의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결국 허망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에돔은 주위의 동맹국을 믿었다. 에돔은 당시 암몬, 두로, 모압 등과 동맹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이 에돔을 공격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의지함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에돔은 학자들의 지식을 믿었다. 당시 지혜와 예술, 과학에 뛰어난 에돔 사람들을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간교한 꾀는 자신을 멸망의 길로 인도한다고 말씀하셨다.
에돔은 권력 있는 자에게 의지했다. 에돔은 남부 지방에 위치한 드만을 의지했다. 인간은 영웅을 섬기는 망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벼락치는 날 나무 밑으로 피하는 어리석은 자와 같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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