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6절)
그리스도를 본받음 - 그리스도의 고난을 힘입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처럼 고난받을 각오로써 영적 무장을 해야 하며 비록 핍박이 가중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경건한 일상적 삶을 살아야 될 것을 권면한다(1:6, 7).
[1절]
갑옷을 삼으라. 박해와 유혹을 극복할 신앙의 무장에 대한 권고이다(롬 13:12; 엡 6:11~17). 죄를 그쳤음이니. 그리스도께서 고난의 죽음을 당하심으로 신자의 죄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신자들은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 되었음을 가리킨다(롬 6:1~11). 따라서 신자들은 다시는 죄와 타협하지 말아야 하며 아직도 죄에 얽매인 자들에게 속량의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3절]
본문의 내용은 초대교회 당시의 국도로 부패했던 사회상과 각 개인들의 삶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헬라의 종교 의식 속에는 연락과 음란이 포함되어 있었다. 무법한 우상 숭배.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법에 철저히 위배된다. 특히 여기에 성적 문란이 부수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민 25:1~18). 이제 이러한 무절제한 생활과는 달리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절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절제는 성령의 열매로서(갈 5:23) 금욕적 요소를 갖기는 하나 금욕 자체는 아니며(고전 7:9) 그리스도인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덕목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자신을 절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방인과 차이가 있다. 이 절제가 필요한 부분은 음식 섭취, 음욕, 금전 사용 등 다양하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경건한 삶의 유지를 위하여(고전 7:5), 그리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눅 16장) 절제의 삶이 필요한데 이는 절제가 신앙 품격으로서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필요하며(벧후 1:4, 6) 절제와 경건의 연습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딤전 4:8; 딤후 4:5; 딛 2:2). 따라서 무절제한 육적 만족의 추구는 자신을 하나님과 가까이하지 못하게 한다. 한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재물을 누릴 권리가 있지만 그것을 제멋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눅 16:19 이하). 신약에서 드러난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살펴볼 때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았으므로 주인이신 하나님 뜻대로 사용해야 된다(눅 12:48).
[4절]
저희와 함께...아니하는 것을...비방하나. 과거의 삶에서 떠나 새로운 삶을 사는 신자에게 다가오는 또 하나의 핍박이다(갈 5:11)<행 8:1, 초대교회가 당한 박해>.
[5절]
직고하리라. 방탕한 자들이 비록 현재는 신자들의 아름다운 삶을 비방하나(롬 1:28~32) 심판 때에는 그 상황이 역전되어 그리스도께 불신자들의 죄를 낱낱이 고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롬2:5~8).
[6절]
죽은 자들. 5절의 '죽은 자'와는 달리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죽음이 결정된 존재(엡 2:1), 즉 지금은 살아 있으나 곧 죽게 될 자연인을 가리킨다. 이들에게는 복음이 참으로 필요한데 그 이유는 비록 죽게 될 자들이라 할지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과 영원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전도의 시급한 필요성, 신자가 소유한 복음의 위대성(고후 4:7)을 깨닫게 된다.
(7~11절)
고난 속에 있는 성도의 삶 - 고난에 대처하고 있는 신자들이 말세의 현실 속에서 지켜야 할 사항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교회 안에서 열심히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7절]
만물의 마지막.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임박했음과 성도들의 시련도 악인들의 핍박도 끝날 때가 가까웠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말세를 당한 신자는 광신적인 자세로 들떠서는 안 되며, 오늘이 지상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매일의 삶을 살아야 하며(히 3:13), 자신을 영적으로 정결케 해야 됨(고후 11:2)을 깨닫게 된다.
[8절]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덮느니라. 인간의 사랑이 상대방의 죄를 대속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신자는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사랑하셨듯이(롬 5:8) 서로 사랑함으로써 상대방의 허물을 용서하라는 뜻이다(요 13:34).
[10절]
은사는 교회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신자 개인에게 각각 다른 모양으로 주어진다(고전 12:4~11; 엡 4:7, 11)<고전 서론, 성령의 은사들에 대한 비교 연구>. 선한 청지기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은사를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사는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많은 은사의 소유자에게는 더 큰 희생과 봉사가 요구됨을 깨닫게 된다.
[11절]
하나님 말씀의 전파나 성도를 위한 봉사.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수행할 것을 가리킨다(엡 3:16).
(12~19절)
고난의 의미 -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의 필연성과 시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선하고 의롭게 살 것을 권면하고 있는 본문은 첫째, 성도의 시련은 신앙의 연단을 위한 기회이며 둘째, 시련을 통해 성도들은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참여하게 되며(빌 3:10) 셋째, 고난을 통해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는 형제들에게 참된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된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
[12절]
불 시험. 신자들의 믿음을 더 굳건케 하려는 연단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히 12:10, 11). 여기서 우리는 악인들의 성도에 대한 핍박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가해지며(출 10:20), 하나님은 성도에게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심을 깨닫게 된다.
[13절]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반드시 따라야 할 명령으로(마 16:24; 요 21:18), 기쁨으로 고난에 동참한 자에게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약속이 주어진다<욥 2:7, 고난에 대하여>.
[14절]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계심이라. 신자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힘과 평강의 마음을 주신다. 따라서 수욕(受辱)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15절]
남의 일을 간섭. 신자로서의 본분을 떠나 타인의 일에 쓸데없이 개입하여 소동을 일으키는 행동을 의미한다(행 5:36).
[17~18절]
하나님의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심판 곧 연단을 먼저 받는다면 불신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더욱 극심할 수밖에 없음을 가리킨다. 이것은 신자들에게 성령이 계시다는 것과 함께 큰 위로를 안겨 준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들의 환난은 불신자들의 멸망에 대한 전조이며, 성도들의 환난은 천국에서 큰 영광을 누리게 한다는 사실(고후 4:17)을 깨닫게 된다.
# 해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활 (1~11절)
이제 베드로는 앞서 언급한 그리스도의 고난에 기초하여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권면한다. 첫째, 성도는 그분의 고난으로 인해 새 생명을 얻은 자이니 극한 환난 가운데서도 썩어질 구습(엡 4:22)을 좇지 말 것(1~6절)과 둘째, 때가 악할수록 더욱더 근신하여 성도의 제의무를 힘쓸 것(7~11절)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연합과 대표의 원리(갈 2:15~21 개요)에 의하여 우리가 일단 중생하면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께서 사신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즉 예수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공동체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베드로는 바로 이런 사실을 상기시킴으로써 성도들로 하여금 모본 된 예수의 삶을 좇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고난의 의미 (12~19절)
지금껏 언급한 고난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일종의 결론부이다. 즉 베드로는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을 하나님의 '불 시험'과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12, 13절)으로 규정짓고 있는데 바로 여기에 성도가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 것이다(14~19절; 약 1:1~18).
# 핵심
1~11절
성도는 고난이 성화의 방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교회 공동체에서 선한 청지기처럼 자신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 묵상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의 자세 (1~2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받을 때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고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이겨 내며, 사람의 정욕을 좇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야 합니다. 또한 믿지 않는 자들이 행하는 음란, 정욕, 술 취함, 방탕, 연락(樂), 우상 숭배를 버리고, 그리스도가 부활을 통하여 사망을 이겼듯이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 가운데는 구원이 약속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고난을 이겨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 (10절)
선한 청지기의 삶은 성도간에 용서와 사랑을 베풀고 맡은 바 자신의 직분에 충성하며 교회 공동체의 결속을 위하여 노력하는 삶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닥쳐온 고난을 피하지 않고 고난이 주는 유익을 생각하며 고난 중에도 능히 승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받지 말아야 할 고난 (15절)
받지 말아야 할 고난이란 사람들이 비방할 나쁜 행동으로 인해서 받는 고난을 말합니다. 즉, 성도는 살인이나 도적질, 타인의 일에 간섭함으로써 받는 고난 등은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16절)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를 말합니다. 이 말은 주후 40년경 안디옥 사람들에 의해 최초로 붙여진 것으로서 원래는 좋은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교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의 자리에까지 영광스럽게 나아갔기에 후에 이 용어는 영광스러운 호칭이 되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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