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3:1~4:16절)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 이제 그리스도의 상대적 우월성을 논증하기 위하여 유대인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모세와 그리스도를 비교한다. 모세는 유일하게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를 했으며(출 33:11; 신 34:10) 율법의 진수인 십계명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사람이었다. 이를 알고 있는 유대인들이 얼마나 그에게 이끌렸을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모세의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모세 인도하의 이스라엘의 실패를 증거로 제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모세에 대한 사역 및 인격의 우월성을 선포한다. 우리는 여기서 첫째, 신자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뿐이며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만 진정한 성공이 보장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골 서론, 그리스도의 본성>.
(1~6절)
그리스도와 모세의 비교 - 그리스도와 모세의 사역에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자 사이에는 근본적이고도 많은 차이점이 있다.
[1절]
하나님의 부르심...거룩한 형제들아.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롬 8:29) 영원한 안식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별된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며 영원한 천국 국적을 소유한 사람들이므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될 것이다(빌 3:20).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중사역 즉 인간을 향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계시자이시며 하나님을 향해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돕는 중보자이심을 가리킨다.
[2절]
그리스도와 모세는 공히 충성스러웠으나. 그 충성의 대상이 상이함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는 자기를 세우신 이 곧 인간 구원을 위하여 중보자와 제사장 직분을 맡기신 성부 하나님께 충성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 곧 하나님이 지으신 광야 교회에 충성하였다. 이를 통해 모세는 오실 그리스도의 예표적 사역자이며 구약 이스라엘과 신약 교회는 본질상 동일함을 배우게 된다<서론, 예표론>.
[3~4절]
그리스도께서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받으실 이유는 그리스도는 모세가 섬기던 교회를 지으신 분이며 머리이시기 때문이다.
[5절]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이것은 후에 그리스도에 의해 증거될 복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가리킨다. 따라서 모세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한 준비자였으며 완전한 구원 계시는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졌음을 알 수 있다<골 서론, 계시의 점진성>.
[6절]
그의 집. 하나님 나라 혹은 신자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지는 교회를 의미한다. 본절은 하나님의 집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신자에게 소망과 지속적 신뢰와 끈질긴 인내가 필수적임을 말해 준다. 이를 통해 성도는 마음속 깊이 복음 진리를 간직해야 하며, 진리에 근거한 축복의 소망을 가져야 하며, 간직한 진리를 자랑스럽게 고백해야 하며, 고백하는 것과 일치된 삶을 살아야 함을 배우게 된다.
(7~19절)
순종의 당위성 - 하나님을 향한 모세의 충성과 많은 이적의 행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불순종과 배반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 죽었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도 거절하려는 이 세대에 대한 경고로, 신앙이 비롯되지 않는 체험은 참된 구원을 가져다 주지 못하며 모든 신자에게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려는 많은 유혹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8절]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강퍅케 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완악게 한다는 것이다(욥 9:4).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은 스스로 완악해져서 하나님은 믿지 않은 채 기적만을 계속 요구하였으며, 어떤 때는 이 기적에도 만족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10~11절]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모든 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게 되었다(민 14:20~25; 시 95편). 이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지 않으시며, 사랑으로써 충분히 인내하심에도 불구하고 계속 범죄할 때는 진노를 쏟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12절]
저자가 염려하는 것은 교리로부터가 아닌 살아 역사하시는 인격체 곧 그리스도로부터의 분리였다. 유대인들은 유대교로 돌아가는 것을 배교로 생각지 않았으나 실상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부인하는 것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였다<서론, 유대교와 기독교의 비교>.
[14절]
끝까지 견고히 참으면...참예한 자. 역설적 양면성을 갖고 있는 본 구절은 인간을 구원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 편의 사역에 대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을 굳게 잡을 책임이 있음을 가리킨다(빌 2:13).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는 인간의 책임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참된 신앙은 전적 헌신과 지속성이 전제되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마 19:30).
[16절]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온갖 영적 특권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이 누구냐는 의미로서 특히 신자들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17절]

사십 년 동안...노하셨느뇨.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범죄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이다.

[18절]

누구에게...안식에...하셨느뇨. 불순종하는 자들은 영원한 안식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해설

모세보다 뛰어나신 그리스도 (1~6절)

저자는 계속해서 예수가 모세보다도 뛰어난 분이심을 강조한다. 즉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 있어 생명과 같은 율법을 대표하는 자며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한 자였으니(출 33:11) 그들에게 있어서 모세보다 더 큰 자란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모세도 단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종의 사명을 감당했을 뿐이지만(4, 5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만물의 창조자로서(3절) 친히 그 모든 것을 다스려 나가시는 분(2, 6절)임을 대조시킴으로써 예수의 인간으로서 위대함 정도를 넘은 본질적 신성(神性)을 논증하고 있는 것이다.

순종의 당위성 (7~19절)

지금껏 살펴본 그리스도의 구약과의 관계와 그 초월성은 각 성도들이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그분께 순종해야 할 당위성을 제공해 준다. 과거 히브리인들은 구약의 약속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순종치 아니하다 멸망하고 말았다(7~11절).

 

# 핵심

1~19절

그리스도의 신성과 관련해 그분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보다 뛰어나신 분임을 변증하면서 불신앙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이다.

 

# 묵상

성도의 의미 (1절)

성도란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성도는 하나님께 선택된 자들이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성별된 자들입니다.

모세보다 위대하신 그리스도 (2~6절)

모세는 유대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유대인들로 하여금 선민임을 인식하게 하고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이를 전달하여 그것을 유대인의 삶 자체로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모세는 유대인의 의식과 생활에서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대한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일부분이며 그리스도는 그 집을 지으신 분입니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부리는 사환으로 일하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그 집을 다스리시는 아들로서 일하십니다. 이렇듯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신분과 사역에서 뛰어나셨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대표할 만큼 크고 위대한 사람이었지만 인간의 죄성과 한계성을 가진 그로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의 안식 (1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안식은 가나안 땅의 입성으로 이루어졌지만 이 안식은 영원한 안식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안식이라는 단어는 창세기 2:2절에서 최초로 나오며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 중 하나로 안식일이 제정되었습니다. 궁극적인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그를 통하여만이 참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불순종의 결과 (12~19절)

과거 조상들은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광야에서 멸망을 당했습니다. 유대 성도들도 불순종할 경우에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된 인간들을 위해 자신의 외아들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한다면 그는 자신의 죄 가운데서 멸망하게 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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