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1절)
하나님 나라의 모습 - 본장에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역사의 마지막 시점에 되어질 일들이 예언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울 때에 열국이 예루살렘과 싸우게 되고 함락시키지만, 여호와께서 남은 자는 구원하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솟아나는 구원과 축복의 시냇물이 온 땅 위에 넘치게 될 것을 묘사함으로써 복음의 세계적 전파를 예견했다. 다시 말해서 악한 사탄의 사주를 받은 대적들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지만 그곳은 다시 회복되고, 오히려 열국 중에 남은 자들이 여호와께 돌아오며 매년 예루살렘에서 장막절을 지키게 된다. 이같은 본장은 예루살렘의 남은 자가 구원을 얻고 이방에서 남은 자가 돌아옴으로써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 준다. 즉 스가랴 예언의 마지막 부분은 오랫동안 대망되어지던 메시야 왕국의 도래와 그 왕국의 백성에 열국이 포함될 것을 밝힘으로써 하나님 구속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묵시 문학의 정수이다<단 서론, 묵시 문학>. 따라서 본장은 종말에 일어날 일들이 기록된 요한계시록과 에스겔서 해당 구절과 병행하여 해석되어야 한다.
[1절]
여호와의 날<욜 서론, 여호와의 날>.
[2절]
남은 백성은...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열국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치게 하는 것은 에스겔의 곡과 마곡의 전쟁(겔 38, 39장) 및 요한계시록의 아마겟돈 전쟁(계 16:12~16; 계 19:17~21; 계 20:7~10)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최후의 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목적은 '남은 백성'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치는 열국과 싸우시는 것도 결국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한 것이다.
[3절]
이왕 전쟁 날에 싸운 것같이. 이는 과거에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 하나님(출 14:14, 25)이 마지막 날에도 사탄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과거에 신자들에게 베푸신 구속적 은총은 성도들의 신앙적 승리에 대한 보증이 된다.
[4~5절]
그의 발이...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그리스도 재림의 장소가 '감람산'인 것처럼 나와 있다. 성경의 다른 곳에도 유사한 표현이 자주 나온다. 즉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에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겔 43:2)라는 말씀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중에서부터 올라가서 성읍 동편 산에 머물고'(겔 11:23)라는 말씀 및 예수께서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27)고 하신 말씀이 그러하다. 그러나 성경에서 예루살렘이 꼭 지역적인 개념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처럼 감람산도 꼭 지리적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 즉 성도들이 공중에서 주를 맞이할 것이라는 표현(살전 4:17)이나 예루살렘이 교회와 성도들을 상징하는 것 등으로 볼 때 감람산 역시 종말론적인 입장에서 성도에게는 구원을, 불신자에게 심판을 내리는 상징적 처소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장차 감람산을 밟으며 재림하실 것이다. 한편 매우 큰 골짜기는 감람산이 갈라져서 동에서 서로 생긴 것이며, 이곳은 '판결 골짜기'인 '여호사밧 골짜기'(욜 3:2, 12, 14)와 같은 장소로 본다. 그런데 '여호사밧 골짜기'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장소를 상징하기 때문에 이곳 역시 주께서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것(마 25:31~46)처럼 성도들에게는 피할 길을 제시하고 악인들에게는 심판을 베푸는 장소가 될 것이다.
(6~11절)
메시야 왕국의 수립 - 앞 부분이 그리스도 재림 전의 상황과 재림하시는 그 시점의 광경을 묘사한 것이라면 이 부분은 그 이후에 되어질 일들을 예언한 것이다. 즉 예루살렘의 영원한 번영과 평강은 여호와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는 상황과 더불어 하나님의 주권이 직접적으로 이 땅에 내리는 그때에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이 부분의 묘사는 겔 40~48장 그리고 계 21:1~22:5절에 묘사된 새 예루살렘의 상황과 유사하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의 날에 대한 깊이 있은 이해는 성도들로 하여금 오늘의 고난을 참고 이기며 오히려 그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는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활력소가 된다.
[6~7절]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 곧 주의 재림의 날(마 24:36)이 되면 천체에 변화가 오고 세상의 빛이 사라지게 된다(욜 3:15; 마 24:29). 그리고 새 예루살렘에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양이 새로운 빛이기 때문에 더 이상 해와 달이 필요없으며 밤이 없게 될 것임을 밝혀 준다(계 21:23~25).
[8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즉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커다란 축복을 예언한다(겔 47:1~12; 욜 3:18). 이 예언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일차적으로 성취되었으나 완전한 성취는 주의 재림 때에 이루어진다.
[9~11절]
그리스도의 재림 - 여호와께서 홀로 천하의 왕이 되시고, 그의 영광이 세상에 가득할 것을 의미한다(합 2:14). 하나님은 원래 창조주로서 천하를 다스릴 왕권을 갖고 계셨으나 지금까지는 그것을 거부하는 자가 많았다. 그러나 마지막 날이 이르면 이러한 사실이 모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뿐만 아니라 그날에는 예루살렘이 안연히 서고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저주가 없을 것이다. 즉 지상에서 범람했던 온갖 부정한 것들이 사라짐으로 성도들이 행복한 상태를 체험할 것을 보여 준다.

(12~15절)

열방에 대한 징계 - 앞 부분에서 예루살렘에 더 이상의 징벌과 저주가 없으며 영광 가운데 거할 것이 약속된 반면, 여기에는 대조적으로 예루살렘을 공격한 원수들에게 주어질 다음과 같은 저주와 징계가 기록되어 있다. 살과 눈과 혀가 썩어 들어가는 재앙이 임하며(12절; 사 66:24; 계 16:10, 11) 상호간에 전쟁을 일으켜 자멸하게 되며(13절; 11:6; 삿 7:22) 재물을 빼앗기고(14절) 육축도 재앙을 받는다(15절). 이와 같은 재앙은 마귀의 사주를 받아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을 박해하던 자들에게 주어질 영원한 멸망을 상징한다(계 19:17~21; 계 20:7~10, 12~15).

[14절]

의복. 당시 유대에서는 의복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였을 뿐 아니라 값도 매우 비쌌다. 그래서 의복은 큰 부를 상징하는 데 쓰였다.

(16~21절)

경배 받으실 하나님 - 이 부분에는 메시야 왕국의 영광스러운 모습이 나온다. 특별히 이방인 중에서도 많은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복을 받을 것과 돌아오지 않는 자들에게는 저주가 주어질 것을 선언한다(16~19절).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지상의 모든 죄악이 제거되고 땅의 모든 것이 거룩한 성물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지는 메시야 왕국의 완전한 성화가 기록되어 있다(20, 21절). 이와 같은 메시야 왕국의 완전한 성취는 과거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당시의 자연 질서가 회복되어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가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16절]

열국 중에 남은 자.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남은 자가 예루살렘을 치러 온 열국 중에도 있을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은 아모스가 '에돔의 남은 자'(암 9:12)를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정복하는 방법은 진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개케 하여 돌아오게 하는 방법도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원수조차 택한 자의 일원으로 간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자비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당신을 대적하던 사울을 택하여 당신의 사역을 수행할 종인 바울로 만드신 것에서도 볼 수 있다.

[17절]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비'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영적 축복을 상징한다(호 6:3).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에서는 10~11월에 이른 비가 내려야 씨를 뿌리고, 4~5월에 늦은 비가 와야 추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 비를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축복을 거두신다는 뜻이다(욜 2:23).

[18절]

애굽 족속은 이스라엘의 대적이고 종 되었던 집이기 때문에 모든 이방의 대표로 언급된 것이다(사 19:23~25). 창일함이 있지 아니하리니. '비가 없으리라'는 뜻이다. 애굽에 비가 없다는 것은 큰 재난을 가리키는데 왜냐하면 애굽의 젖줄인 나일 강의 근원이 결국은 말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21절]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만물이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죄와 저주 아래 있는 '가나안 사람'(창 9:25; 레 18:24; 신 7:2; 신 9:4)은 참여치 못한다. 이것은 결국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 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계 21:27)는 말씀처럼 만물과 사람이 모두 다 정결케 되는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을 깨우쳐 준다.


# 해설

메시야 재림의 증거들 (1~8절)

그리스도의 재림과 역사의 마지막에 될 일들을 예언하는 본장은 묵시 문학의 정수에 해당한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교회에게 닥치는 환난과 대적들에게 임할 최종적 심판 및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완전한 축복을 예언한다(겔 47:1~12; 욜 3:18). 역사의 궁극적 목적은 여호와의 충만하신 임재와 통치이나 그 목적이 성취되기 전에 먼저 해산의 고통이 수반된다. 본문은 그러한 역경을 극복한 후의 이스라엘의 궁극적 승리를 드라마틱한 역전 광경으로 묘사한다.

메시야 왕국의 수립 (9~11절)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왕으로서 그의 백성들을 통치하신다는 본문은 앞 단락의 결론부이자 14:12~21절의 도입부이다. 즉 왕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절대 주권으로써 열국을 심판(12~15절)하시고, 열국 중에서 남은 자들에게 경배받으실 것이다(16~21절).

열방에 대한 징계 (12~15절)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서 예루살렘을 괴롭혔던 열방들이 참혹한 재앙과 살육을 당하고 모든 재물을 빼앗긴다고 하는 이 예언은 사탄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한 자들에게 주어질 영원한 멸망을 상징한다(계 19:17~21; 계 20:7~10, 12~15).

경배받으실 하나님 (16~21절)

12~15절에서 가공할 만한 재앙이 선포되었거니와 본문에서는 그 열국 백성 중 개종한 자들이 '생존자'로 남게 될 것을 예고하며 끝까지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저주의 심판이 선고된 것임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 그리고 본서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20, 21절은 '성결'이라고 하는 메시야 왕국의 본질을 명시하고 있다. 메시야 왕국에서는 세상 만물이 통일된 질서 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되며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누구나 성결된 모습으로 여호와를 찬양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 핵심

1~8절

역사의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관한 예언이다.


# 묵상

그리스도의 재림의 목적 (1~8절)

세상의 심판과 통치에 위해(시 5:3; 계 11:5), 이스라엘의 구원과 택한 자들을 모으시기 위해(슥 3:14; 마 24:31), 하나님의 백성에게 상주시기 위해(마 16:27), 사탄을 멸하고 성도들을 영접하기 위해(막 1:23; 요 14:3), 성도의 몸을 변화시키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기 위해(빌 3:21; 살전 4:13~18), 성도의 구원의 완성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살후 1:10; 히 9:28).

이스라엘의 고난과 끝 (1~11절)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고난은 메시야 왕국이 도래할 때에 끝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와 함께하시며 모든 자들의 왕이 되실 것입니다.

유대인의 여호와의 날 (8절)

이 날은 이스라엘이 대적을 짓밟는 날이지, 자신들의 죄악의 대가를 치르는 날은 아닙니다. 이 날에 거하는 자는 거룩한 자이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정직하게 살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열방들에 대한 징계 (12~15절)

이스라엘을 공격한 열방들에게는 살과 눈과 혀가 썩어 들어가는 재앙이 임하고, 상호간에 전쟁을 일으켜 자멸하게 되며, 재물을 빼앗기고, 육축도 재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를 박해하면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날에 되어질 일 (20~21절)

지상의 모든 죄악이 제거되고, 땅의 모든 생물이 거룩한 성물이 되며, 이 성물들이 하나님께 바쳐집니다. 이는 메시야 왕국의 완전한 성화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질서 체계가 다시 회복되어 새로운 통치자이신 하나님에 의해서 다스려질 것을 말합니다.

메시야 왕국의 사람들 (20~21절)

이 왕국에 거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결이 으뜸입니다. 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록된 대로,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거짓 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계 21:27)만이 메시야 왕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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