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1~14:21절)
메시야가 다스리심 - 9:1절에서처럼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로 시작되는 스가랴의 두 번째 예언이다. 첫 번째 예언이 그리스도의 초림과 백성들의 거부에 초점이 맞추어진 반면 여기에서는 성령의 강림으로 은혜의 왕국이 이루어지고, 또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 씻음과 회개를 통하여 큰 환난에서 구원을 받고, 마침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메시야의 영원한 나라, 영광의 왕국이 이루어질 것에 대한 약속이 강조되고 있다. 즉 두 번째 경고는 스가랴 시대와 근접한 미래가 아니라 악의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최후의 날 곧 종말론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4절)
이스라엘의 구원 - 스가랴의 두 번째 경고가 시작되는 본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천한 만국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이지만 유다의 방백들과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대적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한다(1~9절). 그리고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셔서 회개하며 애통하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한다(10~14절).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 주어지는 미래의 안전에 대한 약속은 조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약속이 아니라 선택받은 자의 궁극적 승리를 보장하는 불변의 것이다.
[1절]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는 범죄한 후에도 마음이 강퍅하여 회개치 않는 자들을 깨우치기 위한 교훈과 훈계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고를 하시는 분은 능히 인간의 강퍅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권위를 지닌 분이어야 한다. 본절은 경고를 시작하기에 앞서 하나님은 이러한 능력을 가지신 분임을 먼저 밝힌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로서 전지 전능하심을 보여 주며(창 1:1; 출 20:11)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분으로서 인간의 주인이심을 보여 준다(창 1:26; 창 2:7; 신 4:32).
[2~3절]
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은 열국을 멸망시키는 심판을 상징한다(사 51:17; 렘 25:15; 합 2:16).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치려고 모이는 천하 만국에게 패배를 가져다 주시겠다는 것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연약하고 무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보호의 손길이 항상 주어지므로 어떠한 대적들도 침해 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4절]
유다 족속은 내가 돌아보고는 하나님께서 유다의 집을 향하여 눈을 크게 뜨시겠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원수들에게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지켜 보신다'(look to, attend to)는 뜻이다. 유다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관심과 애정과 보호가 엿보인다(시 32:8).
[6절]
그날(2:11) 화로, 횃불. 문자적으로는 대적을 훼멸하는 힘을 의미하나 상징적으로는 영적 전쟁에서 사탄의 모든 궤계를 능히 물리칠 수 있는 성도들의 강력한 힘을 의미한다. 또한 본 곳도 문자적으로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나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주하는 모든 곳을 가리킨다.
[7절]
먼저 유다 장막을 구원하리니. 원래 장막은 영구적이고 견고한 거처가 아니었다. 도리어 그것은 아무런 수비책도 갖추지 못한 '일시적 처소'를 가리켰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향하던 광야 여정 중에 바로 이 같은 '장막'에서 살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친히 이방의 칼과 활을 막아 주는 방패가 되사 장막 속에 거하는 백성들을 보호해 주셨다.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하여 스가랴는 비록 본토에 돌아온 백성들이 아무런 수비책을 갖지 못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그들의 보호자가 되실 것이므로 오직 그를 신뢰하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9절]
그날은 예루살렘이 수호되는 날이며 구원의 날이다. 따라서 이날은 마카비 시대에 유대인이 그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날과 그리스도께서 어둠의 권세를 정복하고 승리하실 날을 가리킨다.
[10절]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이란 우리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케 하는 '성령'의 사역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성령이 부어질 때에 사람들은 자기의 죄를 깨닫고 사죄의 은총을 간구하게 되는데, 이것은 욜 2:28, 29절의 예언과 더불어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성취되었다. 그들이 그 찌른바...통곡하듯 하리로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그 찌른바 그' 곧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고'(consider), 독자의 죽음을 슬퍼하듯이(렘 6:26; 암 8:10) 그리고 출애굽 당시에 애굽인들이 장자의 죽음을 슬퍼하듯이(출 11:5, 6) 회개하고 애통할 것을 가리킨다. 한편 이 예언은 성령의 충만을 받은 베드로가 오순절에 설교하면서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고 외칠 때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유대인들이 세례를 받아 예수의 제자가 됨으로써 일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완전한 성취는 미래의 메시야 왕국에서 되어질 것이다(롬 11:25~27).
(10~14절)
애통해 하는 예루살렘 -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전개될 예루살렘의 회개 운동(10절)과 그러한 운동이 교회 확장과 더불어 점점 확대되어 갈 것을 보여 준다. 즉 구약 시대를 종결하고 교회 시대를 개막하는 시점에서 생길 사건이 예언되어 있다.
[12~14절]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는 회개는 개별적이며 대신할 수 없음을 보여 주기 위하여 따로라는 단어를 11번이나 반복한다(요일 1:9, 10).
# 해설
예루살렘의 승리 (1~9절)
스가랴의 첫 번째 예언(9~11장)이 메시야의 초림과 백성들의 배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두 번째 예언(12~14장)은 성령 강림으로 시작될 교회의 흥왕과 나아가 메시야의 재림으로 완성될 영원한 천국에 관한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두 번째 예언에서는 '그날에'라는 표현을 자주 등장시켜서 종말론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그 도입부인 본문에서 하나님은 천하 만국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겠지만(2, 3절)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오히려 천하 만국이 멸망한다고 말씀하신다(4~9절). 이는 죄악된 세력에 둘러싸인 교회의 입장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교회는 싸우기 전에 먼저 승리를 보장 받았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와 싸우되 끝까지 싸워야 한다(히 6:11; 계 2:26).
예루살렘의 애통 (10~14절)
방금 묘사된 육체적 구원(1~9절)에서부터 영적 구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문은 오순절 성령 강림에서 비롯될 성도들의 회개 운동을 가리키며(행 2:14~41), 구약 시대의 종결과 교회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예언이다.
# 핵심
1~9절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제시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열국이 멸망당할 것을 선포하는 예언이다.
# 묵상
유다 장막의 구원 (7~9절)
하나님께서는 다윗 집의 영광과 예루살렘 거민의 영광이 유다보다 더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유다 장막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으로 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자들의 교만을 꺾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든지 자기 자랑으로 교만해지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회개 운동 (10~14절)
꺾으신 은총과 연락의 막대기를 다시 고쳐 잡으신 주시므로 그들로 회개케 되리라는 예언을 하십니다. 성령 강림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회개하는 은혜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예언은 신약의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성취되었고, 이 은혜는 그리스도 재림시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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