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의 진노와 하나님의 긍휼 (피종진 목사님)

[이사야 55장 6절~9절]
6절 -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절 -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절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절 -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할렐루야!
신흥 바벨론제국의 급부상으로 고대 근동 지역은 일대 격변을 겪고 있을 때 남유다의 죄악된 생활을 목도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라고.
이 시대의 영혼들을 책임지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은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고 이 땅을 고쳐달라고’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처럼 간절한 기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경 말씀에 하나님은 주의 백성을 사랑하시기에 조금만 잘못해도 진노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진노 중에도 멸망시키지 않고 때를 기다리면서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와 하나님의 긍휼히 임할 때가 언제인지 말씀을 통해 상고하면서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는 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一 . 하나님의 진노는 언제 임하는가?
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출애굽 시킬 때 사십 년 동안 광야로 인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시면서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아름답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자자손손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그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수기 25장에는 가나안 땅을 가는 도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지경을 지날 때 모압 여인과 음행을 하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나고 악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므로 염병을 내리셨습니다. 그 염병으로 죽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만사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요즘 전염병 사스, 에볼라, 메르스로 인해서 사람들은 긴장 속에 삽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로 이만사천 명이나 죽었다면 그 당시 인구도 적고 면적도 좁은 땅에서 집집마다 통곡 소리와 시신들이 거리마다 즐비하며 장례행렬이 이어졌을 것입니다.
이런 재앙이 왜 일어났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의 신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곧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자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지키는 비느하스의 의분은 재앙을 그치게 했고 그 자손에게는 제사장 직분을 영원히 계승시키겠다는 「평화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진실 되게 하나님을 섬기며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앙을 버린다는 것은 자기 삶을 포기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영적 고아가 되어 아무런 보장이 없는 외나무다리를 어린아이가 건너가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길 때 큰 허물로 인정받을 것이 없는 사람도 신앙 하나 때문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고, 믿음 하나 때문에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임하게 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에 승리하면 나라도 가정도 개인도 잘되고 마음도 평안하고 기쁨과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이 넘치는 것입니다.

②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을 행할 때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신28:20) 아멘.
악을 행하면 축복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집니다.
‘악’이란 여호와와 그의 말씀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악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악은 모든 파멸의 기초인 것입니다. 멸망의 지름길이고, 인생의 모든 불행의 통로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마침내 너를 멸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신 28:21,22)아멘.
여러분, 악을 피해야지 병을 피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면서 병을 피해 다니면 병이 그를 따라서 모든 재앙이 온다고 했습니다. 병이 무서워서 예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자기를 위해, 나라를 위해, 이웃을 위해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무릎을 꿇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거두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침투해 있는 악한 생각, 악한 행위와 악한 말, 모두 떨쳐 버리고 선을 추구하는 성도님 되길 축원합니다.
이 세계는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악을 미워하고 선을 행하여 살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선에 대한 보상을 베풀어 주십니다.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욥 4:8,9) 아멘.
그러므로 오늘도 밝은 마음과 밝은 눈을, 밝은 생각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③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할 때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렘 48:10) 아멘.
세상일에도 맡은 일에 게으르면 파직(罷職)되거나 자격이 박탈당하는데 더구나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절대로 게으르면 안 됩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게으름 곧 태만은 ‘악’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충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마 25:26)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일에 태만하지 말고 맡긴 일에 전심전력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맡겨주시고, 더 위대한 열매를 맺게 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려고 애쓰고 그 일을 본업으로 생각하고 신앙을 제일 우선순위로 여기며 사는 성도는 승리만 있습니다. 실패해도 회복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역사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아멘.

二.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을 자
① 여호와를 찾을 때
하나님의 진노 중에라도 여호와를 찾을 때는 진노 당하기 전보다 더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회복되어 집니다.
‘긍휼’이란 말은 자비, 인자,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찾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사 55:6) 아멘.
성경에도 여호와께 찾고 매달리며 잘못했다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용서해주시고 싸매주시며 불쌍히 여겨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 51:14,17) 아멘.

② 지은 죄를 회개할 때
지은 죄를 회개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입니다. 회개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 55:7) 아멘.

③ 하나님 앞에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신령과 진정으로 제단을 쌓을 때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삼하 24:25) 아멘.
이는 다윗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인구조사를 함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로 백성이 전염병으로 칠만 명이 죽어갔을 때 다윗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므로 그 땅을 위한 예배를 받으시고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전염병을 거두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염병이 있다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예배모임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열심히 모여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질병, 유행병을 막아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을 때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지 않으며,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찾을 때,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이 땅을 고쳐주시고 영원히 보장해 주실 줄 믿고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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