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고린도전서 11장 23절~26절]
23절 -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절 -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절 -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절 -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내게 십자가는?

[고린도전서 1장 18절~31절]
18절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절 -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절 -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절 -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절 -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절 - 우리는 십자게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절 -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절 -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절 -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절 -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절 -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절 -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절 -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절 -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사랑, 모든 사역과 섬김의 동기

[고린도전서 16장 13절~24절]
13절 -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절 -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절 -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절 -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절 -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절 -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절 -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절 -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절 -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절 -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24
23절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절 -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강건하고,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합니다. 성도는 함께 섬기며 수고하는 모든 이에게 순종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동역자를 알아주어야 합니다. 바울은 아시아의 교회들과 형제들의 문안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하길 축원합니다.

1. 결론적인 권면 (13~14절)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3:1)처럼 연약한 모습에 머물러 있지 말고, 장성한 남자처럼 강인함을 지닌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앞서 바울은 분쟁하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임을 강조하는 한편(13장), 부활 신앙을 일깨워 주었습니다(15장). 땅에 속한 자처럼 살아가는 성도들이 깨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늘에서의 삶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적 잠에 빠진 성도를 깨우는 최고의 자명종입니다. 부활 소망으로 항상 깨어 잘못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고, 복음에 기초한 굳건한 믿음으로 담대히 세상에 맞서되,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 바울이 권면한 성도의 자세 중 지금 내게 특히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내가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드러나나요?

2. 주를 사랑함으로 전하는 끝인사 (15~24절)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주를 사랑함'입니다. 주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마 22:37~40; 요일 4:20~21 참조). 주를 사랑함을 거부하며 믿음의 형제끼리 분쟁하면, 신앙과 교회를 무너뜨리고 주를 욕되게 하는 것이기에 심판받습니다. 반면 주를 사랑하면,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며 간구합니다(22절).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을 소망하는 성도는 땅의 삶이 영원한 삶으로 이어짐을 압니다. 그래서 그날에 영원한 나라에서 성도들을 대하듯, 지금 여기서도 서로를 존귀한 자로 여깁니다. 복음을 위한 수고와 섬김을 알아 주고, 믿음에 합당한 교제로 서로 문안하며 화평을 이룹니다. 주(형제)를 사랑함과 부활 신앙은 참된 성도와 건강한 교회의 표지입니다.
*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이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요? 주를 사랑함으로 내가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섬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간곡한 당부를,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으로 듣기 원합니다. 함께 수고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며, 늘 영적으로 깨어 강건함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을 사랑함이, 모든 삶의 예배와 섬김의 처음과 끝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자원하는 연보, 은혜의 나눔

[고린도전서 16장 1절~12절]
1절 -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절 -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절 -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절 -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5절 -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절 -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절 -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절 -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절 -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10절 -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절 -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보낼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고 고린도 성도들에게 권합니다. 이 연보를 예루살렘에 보낼 때 자신도 합당하면 가겠다고 합니다. 바울은 주께서 허락하시면 그들과 함께 얼마간 머물기를 바라며, 전도의 문이 열렸지만 대적자가 많아 에베소에 오순절까지 머물고자 합니다.

● 함께 하는 연보, 동역자를 위한 배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성도들은 어려움을 겪는 지체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구제 헌금을 하도록 고린도 성도들에게 권면한 것은, 그런 나눔이 하나님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이들의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각인시키고, 예루살렘 교회와 고린도 교회의 유대 관계를 돈독하게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 연보를 즉흥적으로 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수입에 따라 모아서 하라고 권합니다. 한편 바울은 이동하든 머물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어떤 사역을 하든 동연자들을 배려하며 그들의 뜻을 존중하고자 합니다. 주의 일을 하는 것과 형제 사랑은 함께 갑니다. 성숙한 성도는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대하든 주께 하듯 기쁨으로 섬깁니다.

* 어려움을 겪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계획적으로 헌금하도록 권면하며, 동역자를 위하는 바울의 모습에서 어떤 점을 배워 내 삶에 실천할 수 있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망을 사망시킨 이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사명자

[고린도전서 15장 50절~58절]
50절 -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절 -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절 -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절 -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절 -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절 -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절 -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절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썩는 육신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나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나 산 자들이나 변화된 몸으로 부활하고, 사망을 이기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도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으니,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1. 마지막 날에 일어날 변화 (50~54절)
성도에게 죽음은 하늘의 형상을 입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몸은 놀라운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성도는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될 것입니다(52절; 살전 4:16). 어떤 이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 썩지 않을 몸을 입고, 어떤 이는 살아서 변화된 몸으로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혈과 육으로는 썩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기에, 썩지 않을 몸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흙으로 돌아가는 형벌을 받았지만, 마지막 나팔이 울릴 그때에 성도는 온전히 변화되며, 사망은 기록된 말씀대로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54절; 사 25:8). 우리는 사망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로 인해 사망을 이긴 사람들입니다.
* 마지막 나팔 소리에 성도는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준비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2. 주의 일에 더욱 힘쓰라 (55~58절)
율법은 양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존재합니다. 그 법이 양심을 정죄하면 죄는 살고 사람은 죽습니다(롬 2:14~15; 7:9 참조).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겐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하여금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게 하셨고, 죄의 삯인 사망에서 그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살처럼 사람을 공격해 두려움을 주며 치명적 해를 입히는 사망의 권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이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성도는 이 땅에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흔들림 없이 주의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수고는 무엇보다 값진 일입니다.
* 최후 승리가 보장되어 있는 성도는 남은 인생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가 수고할 영역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은 인간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그 어떤 사건과 문제도 저를 두렵게 할 수 없음을 선포합니다. 죽음 이후의 삶까지 보장받아 누리는 이 놀라운 기쁨과 감격으로, 오늘도 흔들림 없이 주의 일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광과 존귀로 덧입는 부활의 날

[고린도전서 15장 35절~49절]
35절 -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36절 -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절 -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절 -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절 -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절 -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41절 -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42절 -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절 -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절 -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45절 -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46절 -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47절 -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절 -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49절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바울은 죽은 자들이 어떤 몸으로 어떻게 부활하는지 묻는 이에게 답합니다. 죽은 자의 부활은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 곧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하늘에 속한 이 곧 살려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1. 죽은 자의 부활 (35~44절)
부활할 우리 몸은 썩을 몸과 다릅니다. 바울은 파종의 비유를 들어 이를 설명합니다. 종자를 땅에 심으면 '죽어서' 다시 나무의 형체로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 뜻대로 각각의 씨앗에게 어울리는 '몸'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부활할 몸의 근본적인 변화와 영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예를 듭니다. 땅에 속한 짐승, 새, 물고기의 몸이 모두 다르며, 하늘에 속한 천체의 영광도 땅에 속한 영광과 다릅니다. 부활은 썩는 것에서 썩지 않을 것으로, 비천한 것에서 영광스러운 것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성도의 부활은 땅의 것에서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의 변화요,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 아래 이루어질 '완전함'으로의 변화입니다.
* 바울은 죽은 자들이 어떻게, 어떤 몸으로 살아난다고 설명하나요? 부활 후에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내게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2. 땅에 속한 아담,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 (45~49절)
성도의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이십니다. 여기서 '아담'은 주님이 육신의 몸으로 존재하셨음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먼저 육신의 몸이 되셨고, 그 다음에 신령한 몸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도 이와 같은 몸의 변화를 겪습니다. 우리가 현재 흙에 속한 이의 형상을 지녔듯 장차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살려 주는 영'이 되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은 첫 사람 아담 안에서 죽지만, 그중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늘에 속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얻습니다. 신령한 부활의 몸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나는 오늘 어떤 사람에게, 어떤 공동체에 '살려 주는 영'이 임하도록 간구할까요?

오늘의 기도
부활을 믿지 않은 채 장애와 질병으로 희망을 잃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상상할 수 없이 찬란한 하늘 영광에 부활의 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이 마음 문을 열고 부활의 주님을 영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부활의 주님 안에서 날마다 죽는 자

[고린도전서 15장 20절~34절]
20절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절 -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절 -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절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절 -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절 -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절 -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27절 -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28절 -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29절 -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30절 - 또 어찌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리요
31절 -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절 - 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절 -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절 -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차례대로 삶을 얻을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이 세상의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사망을 멸하실 것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바울 자신은 날마다 죽는다고 단언하며, 깨어 의를 행하고 죄짓지 말라 합니다.

1. 차례대로 이루어지는 부활 (20~28절)
부활의 완성은 하나님의 주권이 영원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류는 죽음의 권세 아래 놓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은 모든 사람은 삶을 얻습니다. 호흡이 끊어져도 그리스도께 속한 성도는 다시 깨어날 것이기에 '잠자는 자들'이며, 그들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의 뒤를 이어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세상의 모든 권세와 사망까지 멸하신 후, 자신에게 왕권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돌려 드리며 복종하심으로 하나님이 '만유의 주'이심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리로 모든 것이 본래의 창조 질서대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부활의 완성을 볼 수 있습니다.
* 바울은 부활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설명하나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잠자는 자'라는 사실이 내게 어떤 위로를 주나요?

2. 날마다 죽고, 깨어 의를 행하라 (29~34절)
부활 신앙이 확실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위해 어떤 위험과 순교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부활 소망이 컸기에 "나는 날마다 죽노라"(31절)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죽는 성도는 또한 주님과 함께 살 것이고, 참으로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입니다(딤후 2:11~12 참조). 부활 신앙이 확실한 사람은 깨어 의를 추구합니다. 죽음 이후 영생과 영벌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선과 악을 분별하고, 죄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죄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속아 타락과 방종에 빠지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살전 5:23 참조). 부활 신앙은 성도(聖徒), 즉 '거룩한 무리'로 살아가게 하는 기독교의 초석입니다.
* 몸의 부활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삶의 태도가 어떻게 다른가요? 부활에 대한 확신으로 내가 두려움 없이 행할 수 있는 '의로운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사망에 묶인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주님! 주님이 첫 열매로 보이신 '몸의 부활'이 제게도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 다시 살 것이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의를 행하며, 날마다 성화를 이루어 가는 제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의 본질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2절~19절]
12절 -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절 -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절 -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절 -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절 -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절 -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절 -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절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주님의 부활이 전파되었는데도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다면, 믿음도 헛되고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 합니다. 만일 주님 안에서 바라는 것이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중 우리는 더욱 불쌍한 사람입니다.

1. 부활이 없으면 (12~15절)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성도들 중에 이 사실을 의심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몸'의 부활이란 있을 수 없고, '영'만 불면한다고 주장하는 이교도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고,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전파하는 복음도 참된 복음일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의 말도 모두 거짓말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리시되, 살과 뼈가 있으며 손과 옆구리에 상처를 지닌 그리스도의 몸을 살리셨습니다(눅 24:39 참조).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에게 그분의 몸을 직접 만져 보고 믿음 있는 자가 되라 하신 것입니다(요 20:27).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기초입니다.
* 부활이 없다는 주장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가르침에 우리 공동체와 나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2. 헛되지 않은 믿음과 소망 (16~19절)
이 땅에서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부활 이후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자기 권리를 포기하고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은 헛된 희생이며, 현세적인 복을 좇는 사람들이야말로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영혼만이 아니라 '몸'을 살리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삶도 이 땅에서 끝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이어진다는 예표입니다. 주님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롬 6:4)을 주셨습니다. 부활은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새롭게 주어진, 가장 복된 삶의 기회입니다.
*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에게 주는 소망은 무엇인가요? 흔들리지 않는 부활 신앙을 가진 자의 현재와 미래 삶은 어떠할까요?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자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에서 조롱과 핍박을 받는 지금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활 신앙을 지닌 자답게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천국 소망으로 항상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오직 은혜로 전하는 진리의 복음

[고린도전서 15장 1절~11절]
1절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절 -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절 -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절 -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절 -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절 -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절 -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절 -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절 -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절 -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절 -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여러 사람과 자신에게도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박해했던 자신이 사도가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수고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1. 바울이 전한 복음 (1~8절)
복음을 요약하면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에게 복음을 받았고, 또한 복음 안에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안정되고 견고한 삶은 복음에 기초한 것이기에 복음이 흔들리면 신앙도, 삶도 무너지고 맙니다. 바울은 자기가 받아 고린도 교회에 전한 복음이 철저히 '성경대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오래전에 약속하신 말씀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역사적 사건이며, 예수님의 부활은 그 실제적 증거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역사적 성취와 실제성을 확실히 증언하기 위해 성경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목격한 증인들을 열거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생명이요 능력이며, 믿는 모든 이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복음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어떻게 복음을 듣게 되었고, 내가 복음을 들려주어야 할 이웃은 누구인가요?

2. 오직 하나님의 은혜 (9~11절)
진정으로 복음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범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갈 2:8).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던 과거로 인해 그는 스스로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사도라 칭함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사도로 부름받고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가운데 다른 사도들보다 자신이 더 많이 수고할 수 있었던 것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은혜 앞에 인간의 공로나 자랑은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복음과 복음 사역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은혜와 진리'(요 1:14)로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 바울의 변화된 삶과 헌신적인 사역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내 삶과 사역 가운데서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복음을 들었으나 잊어버리고 믿음이 약해진 이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도록 제 입술을 주장해 주소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제가 있음을 고백하며, 복음을 위해 수고한 것을 생색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크게 드러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은사

[고린도전서 14장 26절~40절]
26절 -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27절 -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28절 -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29절 -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30절 -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31절 -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2절 -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33절 -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34절 -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절 -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36절 -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37절 -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38절 -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
39절 -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절 -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배경 이해하기]
14장 전반부에서는 어떤 은사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공동체에 덕을 세우며,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바울은 방언보다 예언을 더 사모하라고 말합니다. 통역하지 않은 방언은 듣는 자에게 모두 외국어처럼 들릴 뿐이지만, 분별력 있게 사용하는 예언의 은사는 다른 이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사는 성령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바울은 제아무리 신령하고 고상한 말이라 해도 알아듣지 못하면 허공에 하는 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은사를 열망하라고 권면합니다. 자기만의 영적 만족과 황홀경을 경험하며 행하는 일만 마디의 방언보다 깨달은 다섯 마디 계시 말씀을 나눌 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 책망을 받고 숨은 일들이 드러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예배의 상황 가운데서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가 어떻게 사용되는 것이 가장 덕스러운 것인지 그 원칙을 밝히며, 물의를 일으키는 여성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바울은 교회에서 방언과 예언을 할 때 어떤 원칙을 지키도록 권면하나요? 은사 사용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요?(26~33절)

방언을 할 때는 두세 사람이 순서를 정하여 하도록 하고, 만약 통역이 없다면 교회에서 잠잠해야 합니다. 또 예언을 할 경우에도 두세 사람이 순서대로 해야 하며 반드시 그 예언을 분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은사들은 반드시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질서 있는 예언으로 인해 모든 성도가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권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들은 자신이 받은 대로 은사를 사용함으로 교회의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은사 사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누군가 방언의 은사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두세 사람이 순서를 정하여 하되 반드시 그 방언이 통역되도록 해서 듣는 모든 사람이 함께 유익을 얻게 해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무질서하게 방언을 하면 다른 이들은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하고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거나 처음 믿는 자들은 시험에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언은 특정 개인이나 공동체, 국가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서 매우 중요한 은사입니다. 이것은 예언을 듣는 청중을 회개시키고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28.5%, 신약성경의 21.5%가 예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언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곁에서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고, 미래에 대한 원대한 안목을 갖게 되므로 세월을 아껴 삶을 훨씬 더 규모 있게 살아가게 됩니다. 당시에는 공인된 신약성경 전권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예언은 교회의 설립과 확장, 그리고 성도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울은 예언의 은사가 질서 있고 조화롭게 사용돼야 함을 강조합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받은 은사는 무엇인가요? 은사를 사용할 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이 성경의 기준과 일치하나요?

성령님은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고전 1:6),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갈 수 있도록(엡 2:22) 공동의 유익을 위해(고전 12:7) 은사를 주셨는데, 고린도 성도들은 오히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나누는 일에 사용했습니다(고전 1:13). 곧 은사를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으로 잘못 사용함으로 교회는 내적 갈등과 분쟁 속에 빠졌습니다(고전 3:3). 은사들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은사가 하나도 없기에 우리는 은사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은사가 ‘사랑’에 기초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들은 예수의 영에 의해 주어진 것이므로 성자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를 생각나게 하고, 그분의 영광만을 드러내야 합니다. 받은 은사를 사용하는 것이 때로 큰 헌신과 수고를 요구할 때가 있는데, 어떤 이들은 그 수고로움이 힘들어 부르심의 자리를 떠나 버리거나 은사를 사용해 교회 섬기기를 포기해 버립니다.

2. 바울은 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명했을까요? 예배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34~40절)
영적 은사를 받은 여자들의 무분별한 은사 사용으로 교회 예배가 방해되는 일이 많았기에 바울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고 명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와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자유함 가운데서도 원칙을 지키며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 여인들 중 일부가 믿음의 자유를 남용해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였기에 바울은 이를 경계하며 책망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 관습에서 아내가 외출할 때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은 그녀가 남편의 권위 아래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어서 부적절한 일이었습니다. 또 로마 법에도 간음으로 남편을 욕되게 한 여자는 머리를 밀게 되어 있었기에 여인이 공중 앞에서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에서는 교회에 출석하는 여인 중 일부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자유를 얻었다는 명분으로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거리낌 없이 행동함으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당시 문화에서 이러한 행동은 같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한편 고린도 교회에서는 여자들도 예배 중에 기도와 예언을 할 수 있었는데, 일부 여인들은 질서를 무시하고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부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 예배의 흐름을 끊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여인들이 자유와 권리를 얻게 되었다 할지라도 덕을 세우기 위해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준엄하게 명합니다. 바울은 모든 은사의 사용에 질서와 절제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적용과 나눔
바울과 동역한 여성 지도자들의 사례를 찾아보고, 바울의 여성관에 대해 나누어 보세요(행 16:13~15; 18장; 롬 16:1; 빌 4:2~3 등).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갈 3:28)임을 강조함으로,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바울의 의견은 예배 중 타인을 배려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는 고린도의 여성들에게 주어진 권면으로 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자주 장사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해 빌립보 교회를 처음 시작하게 하였고, 겐그레아의 집사였던 뵈뵈를 보내어 로마의 교회를 섬기게 하였으며, 이미 활발하게 복음 사역을 하고 있던 브리스길라와 교제하고 사역의 현장을 누비는 여성들의 다양한 리더십을 인정하고 축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이 지도자로서 섬기는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섬세하게 돌보며, 양육이 필요한 이들을 꾸준히 돌보는 데 탁월함을 발휘했습니다. 하나님은 여성을 사역의 보조자가 아니라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십니다.


* 그리스도인은 방언이나 예언 같은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되, 자기 유익보다 교회의 유익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통역하지 않는 방언은 개인에게만 유익이 있기에 공적으로 사용하면 소음이 됩니다. 반면, 분별의 과정을 거친 예언은 듣는 모든 이에게 깨우침을 주며 회심의 계기가 될 수 있기에 바울은 더욱 사모할 은사로 예언을 권합니다. 자신이 받은 은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질서와 조화를 무시하고 교만하게 행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없고 교회에 혼란만 야기합니다. 은사를 사용하되 겸손히 질서와 화평을 추구할 때 참사랑이 있는 온전한 은사가 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는 열망을 부어 주시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선한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좇으며,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