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만족, 능력의 근거는 주님의 은혜뿐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절~10절]
1절 -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절 -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절 -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절 -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절 -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절 -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절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절 -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절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바울은 14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경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큰 계시를 받은 바울이 자만하지 않게 육체에 가시를 주셨고, 이를 없애 달라는 그에게 주의 은혜가 족하다 하셨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위해 약한 것들과 고난을 기뻐함은, 그가 약한 그때에 주의 능력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1. 주의 환상과 계시 (1~6절)
신앙 체험을 나누는 목적은 주님을 주목하게 하고, 그분만 높이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거짓 사도들은 '환상과 계시'를 내세워 자신들을 높이고 바울을 무시하며, 고린도 성도들을 현혹했던 듯합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이 낙원에 이끌려 갔던 체험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신중하고 겸손하며, 자랑함에 절제하는 그의 태도가 여기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는 거짓 사도들과 구별되는, 참된 영적 지도자의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특별한 신앙 체험을 말하다 보면,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주님보다 자신을 높이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신비한 체험도 주님과 그분의 말씀보다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 왜 바울은 낙원 체험을 말하는 데 조심스러워했나요? 신앙 체험을 나누거나 들을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2. 약함에 임하는 주의 능력 (7~10절)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질병은 성도를 넘어뜨리는 사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성도를 겸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 곧 어떤 질병이 자기에게서 떠나가게 해 주시도록 세 번이나 간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 기도대로 바울의 질병을 고쳐 주지는 않으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9절).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소유하신 그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약함은 그분의 강함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약한 그때에 도리어 기뻐하며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그 약함 가운데 함께하시고 능력이 되어 주시는 주님 때문입니다.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약한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면, 나의 관점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주님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게 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약함을 은총의 통로로 기쁘게 받아들이기 원합니다. 연약함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약한 데서 나타나는 주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 고난이 증명하다

[고린도후서 11장 16절~33절]
16절 -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절 -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절 -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절 -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절 -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절 - 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절 -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절 -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절 -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절 -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절 -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절 -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절 -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절 -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30절 -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절 -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절 -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절 -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육신을 따라 자랑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고린도 성도들이 용납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며,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감당한 수고와 고난을 말합니다. 여러 번 죽을 뻔한 그는 날마다 모든 교회를 위해 염려한다며, 자신이 받은 고난과 악한 것을 자랑합니다.

1. 어리석은 자와 같이 (16~21절)
하나님 보시기에 어리석은 자들을 따르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길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성도들은 어리석게 자기 자랑을 하는 거짓 사도들에게 미혹되어 그들을 따랐습니다. 거짓 사도들은 오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성도들을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노예로 삼고, 재물을 갈취하며, 인격적인 모욕과 폭력을 가했습니다. 그런데도 고린도 교회는 그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반면 사도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 대해서는 거짓 사도들의 평가대로 약하다고 배척했습니다. 헬라 철학과 지식을 자랑하며 지혜롭다고 자처하던 고린도 성도들의 미련함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진리보다 그것을 전하는 사람의 언변이나 세상적인 능력을 중시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버려야 합니다.
* 바울은 어떤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하나요? 우리 공동체와 내가 버려야 할 어리석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2. 약한 것을 자랑하는 바울 (22~33절)
그리스도께서 고난받는 종의 모습(사 53장)으로 오셨듯, 복음을 위해 고난을 감내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히브리인임을 밝히며,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겪은 외적 고난(23~27절)과 내적 고통(28~29절)을 말합니다. 그가 약한 것을 부득불 자랑함은, 그리스도의 참된 일꾼으로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거짓이 아님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종은 거짓 사도들처럼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약한 자나 죄에 빠진 형제를 볼 때, 영적 부모의 심정으로 안타까워하며 돕습니다. 온갖 수모와 죽음의 위협까지 감수하며 복음 전파와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헌신합니다.
* 바울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어떻게 살았나요? 고난에 굴하지 않고 주님과 교회를 위해 애쓰는 일꾼이 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따르기보다 언변이 뛰어난 설교자 쫓아다니기를 좋아했음을 자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의 교회와 복음을 위해서 고난도 개의치 않고 헌신한 바울을 보며, 저는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약한 성도를 세워 주는 참된 주님의 일꾼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삶의 태도

[고린도후서 2장 12절~17절]
12절 -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절 -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절 -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절 -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절 -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절 -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사람들을 사랑과 진리로 예수님께 이끄는 사역자

[고린도후서 11장 1절~15절]
1절 -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절 -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절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절 -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절 -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절 -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절 -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절 -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절 -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절 -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절 -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절 -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절 -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절 -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절 -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날까 두려워합니다. 그들이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용납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복음을 값없이 전한 바울은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사도로 가장하는, 속이는 일꾼의 기회를 끊기 위함입니다.

1. 진정한 사도의 열심, 거짓 사도들의 간계 (1~6절)
악한 세력은 성도를 꾀어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하고 진실함과 깨끗함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또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 성령이 아닌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성도들은 이런 거짓 사도들의 말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귀 기울여 듣고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드러냅니다(2, 5~6절). 이는 고린도 성도들이 사탄의 일꾼인 거짓 사도들을 분별해 경계하고, 참된 사도인 바울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성경 지식을 그럴듯하게 전하는 사람의 말만 듣고 맹종하지 말고, 그가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나타내며 복음 안에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이끄는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 거짓 사도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에 미혹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폐를 끼치지 않고자 (7~15절)
참사역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기희생적 삶으로 나타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고린도 교회에 물질적 폐를 끼치지 않고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거짓 사도들은 바울이 자격이 없거나 고린도 성도들을 사랑하지 않기에 사례비 받는 것을 거절한 것이라고 비방한 듯합니다. 바울은 오해와 모함을 받으면서도 고린도 성도들에게 값없이 복음 전하는 것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르는 것이며(8:9 참조),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거짓 사도들의 악한 행위를 저지하기 위함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면, 대가와 상관없이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 고린도 교회에서 대가 없이 사역하다가 오해와 비방을 받았을 때, 바울은 어떻게 했나요? 선한 의도가 오해받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도 거짓 사도와 같은 이단 세력이 곳곳에서 사람들을 현혹함을 봅니다. 영적으로 깨어 바른 복음을 분명히 알고, 진리가 아닌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예민함을 갖추게 하소서. 이웃을 그리스도께로 이끌고자 할 때 오해를 받더라도 기꺼이 감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주님 뜻을 따라 일하고 주님께 칭찬받는 자

[고린도후서 10장 12절~18절]
12절 -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절 -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절 -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절 -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절 -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7절 -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8절 -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고 칭찬하는 자는 지혜가 없습니다. 바울은 결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으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정해 주신 대로 복음을 전하고자 고린도에 갔고, 또 그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할 것임을 밝힙니다. 옳다 인정받는 자는 주님이 칭찬하시는 사람입니다.

1. 정해진 사역의 범위 안에서 (12~16절)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어야 합니다. 바울을 대적하던 거짓 사도들은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며 높였습니다. 누구든 자기를 기준으로 자기를 헤아리면 쉽게 교만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돌아보면 겸손한 태도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경로를 따라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에게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역의 내용이었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역의 범위였습니다. 그는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하나님이 정해 주신 범위 안에서 충성했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고린도 교회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음 사역자에게 그분의 뜻 안에서 사역의 범위를 정해 주십니다. 그 안에서 순종하고 헌신할 때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 바울은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는 자에 대해 어떻게 말하나요? 교만과 자랑을 버리고 겸손과 충성으로 나아가야 할 현장은 어디인가요?

2. 주 안에서 자랑하라 (17~18절)
성도의 판단 기준은 '내가 보기에'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여야 합니다. 스스로 자랑하고 칭찬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리석습니다. 성도는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를 자랑해야 합니다. 혹시 복음 전도를 위해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주 안에서' 겸손히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과 자랑의 이유가 모두 '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만 자랑하며 복음을 전할 때 은혜와 능력이 흘러갑니다. 그렇게 진실하게 주님만 자랑하는 이에게는 주님의 칭찬이 뒤따릅니다.
* 자랑하는 자가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고 비교하는 어리석음과 교만에 빠진 적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 뜻에 따라 결정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소서. 받은 분량 이상을 취하고자 욕심내지 않고, 복음과 은혜만을 자랑하며 주님께 인정받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하라

[고린도후서 10장 12절~18절]
12절 -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절 -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절 -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절 -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절 -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7절 -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8절 -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배경 이해하기]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설립되었고, 그의 영적 수고로 성장한 교회입니다(고전 4:15). 고린도에서 바울은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을 중심으로 회당에서 안식일에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반발로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고린도 교회는 18개월 정도의 고린도 사역을 통해 설립되었습니다(행 18:4~11; 고전 1:14~16). 하지만 예루살렘으로부터 고린도 교회에 몰래 들어온 유대주의자들과 거짓 사도들은 바울을 비난합니다. 그들이 비난하는 주된 내용은 첫째, 바울이 사도도 아닌데 사도라 칭한다는 것, 둘째, 바울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전함으로 사람들을 파한다는 것, 셋째, 보잘것없는 외모와 빈약한 설교로 보아 사역자로서 은사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을 비난함으로써 성도들의 마음을 돌이켜 교회의 실권을 징악하기 위한 의도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의 사도권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밝힙니다. 이는 사도직이 낮은 수준으로 전락되는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또 거짓 사도들이 분수 이상의 자랑을 했다고 언급합니다. 분수 이상의 자랑이란 남이 수고한 일을 마치 자기 공로인 것처럼 속이는 것으로, 바울은 자기의 분수 안에서 그것도 예수 안에서 자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바울은 거짓 사도들이 스스로를 칭찬하는 기준이 무엇이라 말하나요? 그들의 칭찬은 결국 어떤 평가를 받나요?(12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침투한 거짓 사도들이 스스로를 칭찬하는 이유가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칭찬은 지혜가 없고 어리석을 뿐입니다.
바울은 일종의 언어유희를 사용해 거짓 사도들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자신은 거짓 사도들처럼 스스로를 자화자찬할 정도로 담대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는 바울이 객관적으로 거짓 사도들과 비교되지 못할 조건이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칭찬이 없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그들이 스스로 칭찬하는 것을 어리석은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바울에게 사도직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거짓 사도들이 자화자찬을 통해 자신들의 사도권을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말합니다. 그들의 어리석음은 자기로써 자기를 평가하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는 것이기에 어리석을 뿐입니다. 여기서 ‘자기’라는 표현은 ‘자신들이 만든 기준’이란 뜻으로, 거짓 사도들은 자신이 인위적으로 만든 기준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자랑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기준으로 바울의 사도직까지 평가하려고 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 앞에서 죄입니다. 악한 자는 걸려 넘어지고도 무엇에 넘어졌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입니다(잠 4:19). 
적용과 나눔
*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심리 기저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요? 자기 자랑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자랑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높이려고 자신 또는 자신과 관계된 것들을 남에게 드러내고 뽐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자기 자랑’을 죄라고 명시합니다. 자기 자랑을 일삼는 것은 부패한 자아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 자랑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감소시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랑을 한 후에 마음이 공허해지고 은혜가 고갈되는 것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자기 부인(否認)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때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조차 순간순간 은근히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히스기야 같은 믿음의 사람도 죽을병에서 생명을 연장받은 직후에 바벨론 왕이 보낸 사신들에게 자신의 모든 보물과 무기고를 보여 주며 자랑했고, 하나님은 그의 자랑을 교만으로 여기시고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교만으로 범죄하지 않도록 항상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2. 남의 수고를 가로채 자신의 수고인 양 자랑하는 거짓 사도들에게 바울이 주는 권면은 무엇인가요?(17~18절)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하며, 옳다 인정받는 자는 오직 주께서 칭찬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사역자는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구하는 자입니다. 바울은 자기 자랑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는 자기 자랑 속에 내포되어 있는 죄 된 본질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레미야 9:23~24절을 인용한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는 말씀도 얼핏 보면 주 안에서 자랑을 권하는 듯이 보이지만, 전체 맥락 속에서 보면 자랑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오히려 강조하는 말입니다. 즉, 예수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바울의 다른 서신서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 이렇게 자기 자랑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바울은 남의 수고를 도용해서 자신의 수고인 양 자랑하는 거짓 사도들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로마서 15장에서 자신의 선교 정책을 이야기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으려 힘썼다고 고백하는데, 그 이유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랑에 부정적인 바울이 자기 자랑을 허용하는 경우는, 복음의 유익을 위함이거나 혹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 신앙의 범주 안에서 건강한 자랑이란 어떤 것이며, 이것을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와 관련된 사람이나 사물을 자랑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자랑함으로써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또 어떤 경우는 자랑함으로써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게 됩니다. 전자의 자랑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자랑이고, 후자의 자랑은 자신보다 하나님을 높이는 자랑입니다. 자신보다 하나님을 높이는 자랑의 특징은 첫째, 마음 가운데 항상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은혜의 고백이 기초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기 자랑의 기저에는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는데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중요시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랑은 거룩한 은혜를 고양시키고 궁극적으로 공동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어 스스로를 높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성도의 기준은 죽기까지 낮아져 복종하신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거짓 사도들은 바울의 약점을 들추어내어 그를 비난하며 대적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공적을 자신들의 공적으로 가로채 스스로 높아지려 했습니다. 자기를 높여 자랑하는 것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를 아시고 칭찬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성도의 영원한 상급은 자기 자랑이나 사람들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입니다. 누구든지 자랑하려 한다면 ‘주 안에서’,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삶에 허락된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스스로 마음을 높이지 않게 하시고, 남의 수고를 ‘나의 공로’로 돌리는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만을 저의 기쁨이자 자랑으로 삼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견고한 진을 부수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

[고린도후서 10장 1절~11절]
1절 -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2절 -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3절 -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절 -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절 -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절 -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7절 -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8절 -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9절 -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이 생각하지 않게 함이라
10절 -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11절 -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바울은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않는 자신들에게는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무기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는 교만을 무너뜨리고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하는 것으로, 성도를 세우라고 주님이 주신 권세입니다. 바울은 편지로 말하는 것과 행함이 같은 사람입니다.

1. 우리 무기는 하나님의 능력 (1~6절)
성도의 영적 무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거짓 사도들은 바울을 적대시하고 그의 사도직을 부정하면서 성도를 현혹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온유하고 관용하는 자세로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합니다. 바울도 육신을 지닌 사람이지만, 그는 육신에 따라 논쟁과 말싸움으로 무기를 삼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엡 6:12 참조). 그의 영적 무기는 사탄의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잘못된 궤변과 교만을 깨뜨려 버리고, 모든 생각을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앞에 복종시킬 때 사탄의 견고한 진은 파괴됩니다. 주님을 향한 온전한 복종에는 구원이, 불순종에는 형벌이 있습니다.
* 바울이 가진 무기는 무엇이며 그 위력은 어떠한가요? 내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대면할 사람은 누구이며, 내가 의지할 무기는 무엇인가요?

2. 바울을 외모로 판단함 (7~11절)
겉모습만 보면 진실을 왜곡하고 오판하기 쉽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외적 말솜씨에 능한 거짓 사도들에게 미혹되어(11:4), 바울을 외면만으로 판단하며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편지로 '권세'(권위)를 지나치게 내세워 자신들을 '놀라게'(위협하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바울의 편지를 읽을 때는 무게와 힘을 느꼈지만, 직접 만나자 외모가 볼품없고 말주변도 시원찮은 것을 보고 바울을 무시했습니다. 누구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겉모습으로, 자기 생각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특히 복음 전도자들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영적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 전도자에게 외적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한 삶과 사역의 증거입니다.
*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의 외면만 보면서 그를 어떻게 오해했나요? 혹시 외적 조건 혹은 소문으로 특정 사람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람을 언변이나 신체 조건 등 외적 기준으로 평가했던 부끄러운 모습을 고백합니다. 육신에 속한 것은 영적 싸움에서 아무 소용 없음을 깨닫습니다. 제 안의 모든 교만과 악을 무너뜨리고, 제 영혼을 복종시켜 그리스도 앞에 서는 영적 군사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연보를 통한 섬김, 은혜의 선순환

[고린도후서 9장 10절~15절]
10절 -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절 -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절 -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절 -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절 -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절 -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하나님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은혜를 넘치게 주심은 그들이 착한 일을 넘치게 하고,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넉넉하게 연보를 하면, 받는 이들이 하나님께 넘치게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이 봉사의 직무는 성도의 부족한 것을 채우며, 믿음과 순종의 증거가 됩니다.

● 연보의 축복
연보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도 간에 더욱 사랑하도록 이끕니다. 하나님은 심을 씨도 주시고 먹을 양식도 주십니다. 우리에게 선을 베풀 수 있는 재물과 능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은혜로 받은 것들을 기꺼이 나누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 많은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십니다. 구제는 선행이자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예배)의 직무'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연보를 통해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열방의 그리스도인들이 연보로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하나가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는 감사와 영광이 돌려지고, 넘치는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도운 이들을 사모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이로써 풍성한 은혜의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돈을 소유로만 보는 사람은 자신의 바벨탑을 쌓지만, 흩어 구제하는 씨로 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세웁니다.

* 구제 사역에 동참할 재정과 능력을 주시는 분은 누구인가요? 봉사(예배)의 직무인 구제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동참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넘치는 은혜, 넘치는 선행

[고린도후서 9장 1절~9절]
1절 -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절 -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절 -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절 -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절 -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절 -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절 -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절 -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절 -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성도 섬기는 일을 1년 전부터 준비한 고린도 성도들의 열심을 듣고 마게도냐인들이 분발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도착하기 전에 형제들을 먼저 보내, 고린도 성도들이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합니다. 연보는 인색하게 억지로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1. 미리 준비하라 (1~5절)
영적인 선한 일도 서로 자극을 받을 때 더 분발하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연보를 독려하기 위해 마게도냐 교회들의 열심을(8:1~5), 마게도냐 교회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연보를 먼저 시작한 고린도 교회를 자랑했습니다(2절). 바울은 마게도냐 형제들에게 아가야 지역(고린도 포함)에서 1년 전부터 연보를 준비했다고 자랑했는데, 막상 고린도에 갈 때 연보가 준비되지 않아 부끄러움을 당할까 염려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연보를 일찍 모으기 시작했지만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8:11). 이에 바울은 형제들을 보내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와 구제 대상에 대한 기도로 미리 준비하는 연보는 서로에게 복이 됩니다.
* 바울이 고린도 교회 연보 문제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는 구제 헌금을 정기적으로 드리나요? 또한 어떻게 준비해서 드리나요?

2. 인색하지 말고 즐겨 내라 (6~9절)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러나 연보에서 이 법칙은 투자에 비례하는 수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연보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유익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연보하는 자의 마음과 동기를 중요하게 보십니다. 그러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미리 준비하며 즐겁게 연보해야 합니다. 자신의 소유로 기꺼이 구제하는 자의 의로운 행위를 하나님은 영원히 기억해 주십니다.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하는 이는 더욱 윤택하게 하시고, 모든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더 넉넉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 연보와 관련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나요?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나눌 때, 하나님이 넘치게 다시 부어 주실 것을 확신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께 무한한 은혜를 받았으면서, 시간이나 물질을 드릴 때 아까워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 드릴 헌금과 마음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적도 많습니다. 이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소서. 제 마음이 감사로 물들고, 제 삶이 나눔으로 여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투명한 재정 관리, 비방 없는 선한 일

[고린도후서 8장 16절~24절]
16절 -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절 -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절 -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절 -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절 -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절 -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절 -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절 -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절 -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바울은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두 명의 형제를 디도와 함께 고린도 교회에 보냅니다. 거액의 연보와 관련해 비방받지 않고, 주님과 사람 앞에서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입니다. 바울은 그 형제들을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소개하며, 고린도 교회가 그들에게 사랑의 증거를 보이라고 말합니다.

1. 은혜의 일에 동행하는 자들 (16~22절)
돈에 관한 일은 모두에게 투명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어떤 사역을 하든 바울은 주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보를 혼자서 다루지 않고, 교회가 인정하고 신뢰해 택한 사람과 함께 처리했습니다. 바울은 동역자를 세울 때, 복음에 대한 열정이 여러 번 입증된 자를 세웠습니다. 특별히 연보의 관리와 사용처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 것은 교회에서 누구도 돈에 미혹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를 받으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연보를 선한 일에 써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비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돈은 하나님과 비교될 만큼 세상 사람들이 숭배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돈이라도 성도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세밀하게 주의를 기울여 다루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바울이 디도와 몇몇 형제를 동행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사람들 앞에서 좀 더 투명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 동역자들을 영접하라 (23~24절)

재정과 관련된 일에는 신실한 동역자를 세워야 합니다. 디도는 바울의 동료이자 동역자였습니다. 또한 바울이 천거하는 형제들은 여러 교회를 대표하는 사절이요, 삶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파송하는 디도와 형제들은 어느 곳을 가든 변함없이 신실함을 보였습니다. 바울은 돈을 다루는 일에 신실한 형제들을 세움으로써 비방을 받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또한 고린도 성도들에게 파송한 형제들은 마당한 사랑으로 영접하라고 요청합니다. 복음 사역자들을 귀하게 여기고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방편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살전 5:12~13 참조). 또한 사랑의 환대는 영적 성숙의 척도입니다.

*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디도와 형제들을 어떻게 소개하나요? 나는 지금 교회에서 어떤 동역자이며, 앞으로 어떤 동역자로 평가받고 싶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자원해서 전심으로 섬기는 사람에게 "너는 그리스도의 영광이다."라고 격려해 주시는 주님! 제가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고 정직한 태도로 선한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주님과 사람 앞에 신실함으로 칭찬받는 '주님의 동역자'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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