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 두신 그루터기, 은혜로 회복될 증표

 

[다니엘 4장 28절~37절]
28절 -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절 -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절 -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절 -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절 -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절 -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절 -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절 -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절 -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절 -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열두 달이 지난 후 느부갓네살왕이 왕궁 지붕을 거닐며 자기 영광을 자랑할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그가 왕위에서 쫓겨나 이슬에 몸을 적시고 소처럼 풀을 먹으며 7년을 지냅니다. 기한이 차 총명을 되찾은 왕은 진실하시고 의로우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늘의 왕을 찬양합니다.

 

1. 왕이 교만해 심판받다 (28~33절)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28, 33절). 느부갓네살왕은 꿈을 통해 경고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열두 달이 지난 후'(29절) 왕궁 지붕을 거닐 때 그는 자신의 능력과 권력에 흠뻑 취해 있었고 자신의 위엄과 영광을 자랑하는 교만의 말을 겁 없이 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경고의 소리 곧 심판의 메시지가 왕에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왕은 자신의 꿈처럼 궁에서 쫓겨나 들짐승들과 함께 사는 비참한 상황에 처합니다. 가장 높은 권좌에 있던 왕이 하루 아침에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간 것입니다. 실로 교만 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패망입니다(잠 16:18). 저울에 달아 보듯 각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흩으십니다(삼상 2:3~4; 눅 1:51~52).

* 느부갓네살왕이 했던 교만한 말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했나요? 교만하지 않도록 내가 계속해서 주의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왕이 회복해 찬양하다 (34~37절)

하나님은 죄인의 회개를 들으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이 하나님의 징계로 들짐승처럼 되었지만 회복의 기회는 아직 닫히지 않았습니다. '그 뿌리의 그루터기'(4:15, 23)를 남기신 것입니다. 다행히도 왕이 처했던 비참한 상황이 하나님을 찾는 기회로 작용합니다(34절,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이제 느부갓네살왕은 온 땅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과 권세를 인정합니다(35절).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받으시고 왕의 지위와 총명함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하늘의 왕으로 인정할 뿐 아니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진정한 왕은 하늘의 하나님입니다.

* 느부갓네살왕의 고백(34~35절)은 이전의 고백(3:28~29)과 비교해 어떤 변화를 보이나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지식은 처음 믿을 때와 어떻게 달라졌나요?

 

오늘의 기도

반드시 이루어지는 하나님 말씀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순종하길 원합니다. 교만한 저를 다루시려고 하나님이 훈련하실 때 그 기한이 차기까지 잠잠히 낮아지고 낮아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늘의 권세를 잊으면 땅의 권세를 잃습니다

 

[다니엘 4장 19절~27절]
19절 -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절 -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절 -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절 -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절 -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절 -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절 -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절 -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절 -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하늘까지 닿은 나무는 느부갓네살왕의 강성함이 땅끝까지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나무는 베어진 후 그루터기만 남을 것입니다. 이는 왕이 들짐승과 함께 7년을 보낸 뒤 회복의 기회가 남았음을 의미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이 공의와 긍휼을 행해 죄를 사하면 그의 평안이 장구할지도 모릅니다.

 

1.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의 내용 (19~23절)

하나님은 작정하신 심판을 미리 계시해 그분 뜻이 성취됨을 알게 하십니다. 왕의 말을 들은 다니엘은 꿈이 의미하는 바를 간파하고 한동안 놀라고 번민합니다. 그 꿈이 왕에 대한 심판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종과 느부갓네살왕의 신하라는 이중적 위치에서 다니엘은 지혜롭게 처신합니다(19절). 다니엘의 모습에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다니엘은 왕이 꿈에서 본 하늘까지 닿은 나무가 왕 자신임을 밝힙니다. 이것은 당시 느부갓네살왕의 권세가 땅끝까지 미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그에게 제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의 문제는 권력의 욕망에 취해 더 높은 하늘의 권세를 잊은 것입니다.

*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하늘에 닿았으니, 땅끝에서도 보이겠고'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20절) 높아지려는 욕망대로 살면 어떻게 될까요?

 

2. 다니엘의 꿈 해석과 조언 (24~27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교만하면 꺾이고 맙니다. 다니엘은 왕의 꿈을 '심판, 회복, 권면' 순으로 해석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순찰자의 명령대로 하늘까지 닿은 나무는 베어진 후에 그루터기만 남아 7년을 지낼 것입니다. 이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왕의 권세를 꺾어 버리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루터기가 남은 것은 왕에게 회복의 기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왕의 교만을 심판하시지만 회개의 기회도 주십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회복을 위한 결단입니다.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에게 긍휼을 베풀며 속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복마저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27절). 회개와 그에 합당한 삶은 회복의 전제 조건입니다.

* 왕은 들짐승과 7년을 보내며 무엇을 깨달아야 하나요?(25절) 하나님의 징계를 선고받을 때 취할 마땅한 태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제 인생을 다스리심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제 인생이 견고해졌음을 고백합니다. 어느덧 높아진 마음과 오염된 가치관을 베어 내고 말씀의 줄로 삶을 동이도록 도우소서. 공의와 긍휼을 손과 발로 옮기며 하나님 나라의 평강을 누리고 나누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거룩한 순찰자

 

[다니엘 4장 1절~18절]
1절 -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절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절 -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절 -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절 -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6절 -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절 -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8절 -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9절 -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10절 -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절 -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절 -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절 -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절 -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절 -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절 -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절 -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18절 -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느부갓네살왕이 꿈을 꾸고 번민에 빠집니다. 꿈에서 땅 한가운데에 높이가 하늘까지 닿은 나무가 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순찰자가 내려와 나무에 깃들인 모든 것을 베게 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게 해 7년을 지내게 할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왕은 다니엘에게 그 꿈의 해석을 의뢰합니다.

 

1. 느부갓네살왕의 하나님 찬양 (1~3절)

이방 왕이 하나님 왕권에 대해 한 고백은 온 세계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느부갓네살왕은 다니엘의 꿈 해석과 세 친구의 풀무 불 사건을 통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2절)의 권세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통치가 영원하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제국 너머 영원한 나라가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방 왕들의 입술을 통해서도 높임을 받으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를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벨론 제국의 통치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바벨론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온 세상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 느부갓네살왕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히 행하는 나라는 어떠할까요?

 

2. 왕의 두 번째 꿈 (4~18절)

하나님은 때로 꿈을 통해 죄를 깨우치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통치 절정기에 꿈을 꾸고 번민에 빠집니다. 그의 꿈은 교만한 그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이번에도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다니엘이 나섭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거룩한 영(성령)을 부어 주시고 그분 뜻을 계시하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의 꿈은 높이가 하늘까지 닿고 짐승과 새들이 깃들일 정도로 잎이 무성한 나무에 관한 것입니다. 이때 거룩한 순찰자(파수꾼)가 하늘에서 내려와 나무를 베고 잎사귀와 열매를 모두 떨어 버립니다. 이를 통해 하늘까지 닿은 나무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순찰자에게는 세상 왕의 행동을 살피고 판단하는 하늘의 권세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행동을 감찰하시는 우주의 재판관입니다.

* 거룩한 순찰자의 심판을 묘사하는 동사들을 살펴보세요(14절). 최근 내게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일 만한 일들이 있나요?

 

오늘의 기도

온 세상의 주관자시요 지존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지금 손에 없는 것 때문에 주눅 들지도, 손에 쥔 것 때문에 교만하지도 않기를 소망합니다. 가장 귀한 지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깨달은 사람으로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지혜로운 해석자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불 가운데 함께하신 임마누엘 하나님

 

[다니엘 3장 24절~30절]

24절 -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절 -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절 -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절 -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엿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8절 -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절 -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절-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느부갓네살왕은 풀무 불 가운데 거니는 네 사람을 보고 놀랍니다. 왕이 명하자 세 친구가 불가운데서 나왔는데 그들은 머리카락 하나도 그을리지 않았고, 불에 탄 냄새조차 없었습니다. 왕은 그들을 구하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세 친구를 바벨론에서 더욱 높은 자리에 앉힙니다.

 

● 결박되지 않은 세 친구

하나님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입해 능력을 베푸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풀무 불 속에서 결박 당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다니는 네 사람을 목격합니다. 그중 한 사람은 '신들의 아들'(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형상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바쳐 믿음을 지키는 이가 고통당할 때 그 현장에 함께 계십니다(사 43:2). 고난의 깊이가 깊을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놀랍습니다. 이방인 느부갓네살왕의 입에서 놀라운 고백이 선포됩니다. 그는 유다 백성의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26절)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할 참신이심을 인정합니다(29절).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담대히 맞은 고난은 다시 한번 느부갓네살왕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에는 하나님이 그분 영광을 드러내시려는 선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 느부갓네살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무엇이라 고백하나요?(26, 28~29절) 내가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신앙의 고백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절대 신앙, 절대 헌신

 

[다니엘 3장 13절~23절]
13절 -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절 -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절 -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절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절 -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절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9절 -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절 -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절 -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절 -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절 -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느부갓네살왕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끌고 와 금신상에 절하라고 다시금 명령합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하나님이 맹렬한 불 속에서도 그들을 구하실 것이며,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더라도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말합니다. 왕은 분노해 세 사람을 맹렬한 풀무 불 속으로 던져 넣습니다.

 

1. 왕의 진노와 세 친구의 반응 (13~18절)

성도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 견고해집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는 것을 거부해 왕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왕은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신이 누구겠느냐."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도전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세 친구는 왕의 협박과 조롱에 굴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절대 권력이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현실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 헌신을 맹세합니다. 세 친구에게는 금신상에 절하는 것과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 결코 양립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헌신을 모든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18절)는 모든 상황을 뛰어넘는 지고한 신앙 고백입니다(합 3:17~18). 이처럼 참된 신앙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헌신이 따릅니다.

*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담대히 고백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합 3:17~18 참조) 나의 삶에도 이러한 고백이 담겨 있나요?

 

2. 풀무 불에 던져진 세 친구 (19~23절)

신앙의 굳은 절개는 신을 정치권력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이들을 무색하게 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신앙의 절개를 꺾지 않는 세 친구를 보며 분노합니다. 그는 평소보다 7배 뜨겁게 한 풀무 불에 그들을 던지라 명합니다. 세 친구는 왕의 분노와 풀무 불의 열기 앞에서 조금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으므로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질풍노도 같은 현실이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세 친구가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 던져집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 친구의 모습은 '하나님을 향햔 절대 신앙'의 본이 됩니다.

* 19~23절에는 '풀무 불'이 매 구절 등장합니다. 성도의 믿음은 이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벧전 4:12) 내 믿음을 연단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지금 마주한 풀무 불 같은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며, 저를 능히 건져 내실 수 있음을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주님께 드리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붙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생명의 위협 앞에서 신앙인의 바른 선택

 

[다니엘 3장 1절~12절]
1절 -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절 -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절 -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절 -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절 -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절 -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절 -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8절 -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절 -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절 -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절 -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절 -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느부갓네살왕이 금신상을 만들어 두라 평지에 세우고 모든 관원을 낙성식에 참석시킵니다. 선포하는 자가 모든 백성에게, 악기 소리가 들릴 때 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맹렬한 풀무 불에 던질 것이라 외칩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절하지 않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왕에게 참소합니다.

 

1. 왕이 세운 금신상 (1~7절)

권력은 항상 우상화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이 두라 평지에 금신상을 세웁니다. 칠십인역 성경에서는 이 일이 그의 통치 18년에 일어났다고 소개합니다. 한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던 그가 금신상을 세우는 어리석은 일을 합니다. 그가 세운 금신상은 그의 꿈이 생각나게 합니다(2:32). 또한 왕권에 대한 자만심이나 자신의 통치를 기념하기 위한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일은 자신을 우상화하고 신격화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은 금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은 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지는 형벌에 처하겠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영광과 권세에 취해 모든 권세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사람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려는 습성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 느부갓네살왕이 금신상을 세워 그 앞에 절하도록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위협하는 우상은 무엇인가요?

 

2. 신앙의 도전 (8~12절)

세상에서 신앙인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으로 인해 다니엘의 세 친구는 다시 신앙의 도전을 받습니다.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의 형통을 시기해 세 친구를 참소합니다. 신상이 두라 평지에 놓였기에 왕궁에 있는 다니엘보다 지방 관료였던 세 친구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 친구는 다시 한번 왕의 명령과 하나님의 계명 사이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1:8~16). 신앙이란 하나님을 절대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가치도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매 순간 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아름다운 신앙의 꽃은 바른 선택 속에서 피어납니다.

* 갈대아 사람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참소하면서 제시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내가 선택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매일 주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거룩한 습관이 맹렬한 풀무 불 같은 위기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킬 수 있는 비결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이 주님을 미워하고 교회를 핍박할 때에도 담대히 주님을 따르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원한 하나님 나라, 경외하며 섬길 주권자

 

[다니엘 2장 36절~49절]
36절 -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절 -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절 -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절 -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절 -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절 -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절 -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절 -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절 -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절 -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절 -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절 -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8절 -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49절 -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신상의 머리는 느부갓네살왕을, 여러 지체는 뒤에 나타날 여러 나라를 의미합니다.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나님이 세우신 한 나라는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입니다. 왕이 하나님은 모든 신의 신이라 고백하며 다니엘은 바벨론 온 지방을, 세 친구는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합니다.

 

1. 다니엘이 꿈을 해석함 (36~45절)

역사 속에서 한 나라와 왕에게 주어진 권세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에게 그에게 권세와 영광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알립니다. '큰 신상'은 바벨론 제국 이후 역사에 등장할 왕국들로 세상 권세의 총체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등장하기 직전의 나라(넷째 나라)에 초점을 맞춥니다. 영원할 것 같은 제국의 권세는 결국에는 '손대지 아니한 돌'에 산산이 부서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다니엘서에서 언급한 이 돌이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합니다(벧전 2:4~8). 다니엘의 계시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세상 권세를 심판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 다니엘이 말한 넷째 나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 세상 나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느부갓네살왕이 하나님을 칭송함 (46~49절)

한 나라의 왕이 하나님을 경외함은 복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로 이끕니다. 제국의 왕이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는 것은 자신의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알고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함을 의미합니다. 왕은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든 신의 신이요 모든 왕의 주재로 인정합니다. 이는 지상의 통치자들이 따라야 할 모습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다니엘을 바벨론 온 지방의 통치자로 세우고 그의 요청에 따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지방의 관리로 세웁니다. 이방 왕 앞에서 순결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니 하나님도 그들을 높이십니다.

* 다니엘 이야기를 요셉 이야기(창 41장)와 비교할 때 어떤 유사성을 찾을 수 있나요? 지도자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 권력 앞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살았던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부름받은 저의 삶을 겸허히 돌아보게 하시고,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갖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하늘의 비밀을 전하는 사람

 

[다니엘 2장 24절~35절]
24절 -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5절 -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6절 -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7절 -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절 -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절 -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절 -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절 -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절 -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절 -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절 -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절 -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다니엘은 자신에게 은밀한 것을 알려 주신 하나님을 높이며 왕의 꿈과 그 해석을 보입니다. 왕이 본 큰 신상은 머리는 순금,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니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진흙이 섞였습니다. 손대지 않은 돌이 나와서 치니 신상이 부서져 바람에 흩날리고, 돌은 태산을 이룹니다.

 

1. 하나님만 높이는 다니엘 (24~30절)

하나님으로부터 비밀한 응답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다니엘은 근위대장 아리옥의 인도를 받아 느부갓네살왕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는 먼저 왕이 꾼 꿈을 알게 하신 분이 자신이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밝힙니다. 다니엘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께 영광 돌리는 데 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느부갓네살왕이 인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의 올바른 태도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살기를 기대하십니다(고전 4:1; 골 2:2).

* 느부갓네살왕 앞에 선 다니엘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나요? 내 삶의 자리에서 밝히 드러내야 하는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인가요?

 

2. 꿈의 내용 (31~35절)

하나님은 그분의 종들을 통해 장래 일을 미리 알리시는 분입니다(암 3:7). 느부갓네살왕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은밀한 계시가 다니엘을 통해 선포됩니다. 왕의 꿈은 신상과 돌에 대한 것입니다. 왕이 꿈에서 본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신상은 각기 다른 시대나 왕국을 상징하며, 그 역사가 하나님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진행됨을 보여 줍니다. 신상이 점점 질이 떨어지는 재료로 바뀌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쇠퇴해 가는 세상 역사를 의미합니다. 신상은 결국 사람이 손대지 않은 돌에 의해 부서지고, 돌이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계에 우뚝 서게 됩니다. 이 돌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도래하는 새로운 나라를 뜻합니다. 세상 왕국은 쇠퇴해 가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는 흥왕해 갑니다.

* 왕의 꿈에서 인간이 세우는 나라와 하나님이 건설하시는 왕국이 어떻게 묘사되나요?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심도, 들려주신 복음을 전하게 하심도 저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본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제 삶에서 제일가는 의미요 가치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기도의 능력

 

[다니엘 2장 14절~23절]
14절 -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절 -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절 -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절 -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절 -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절 -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절 -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절 -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절 -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절 -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배경 이해하기]
다니엘서에는 포로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다니엘과 세 친구 이야기, 바벨론 시대부터 인류의 종말까지의 과정을 보여 주는 묵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장으로 구성된 다니엘서의 전반부는 1~6장인데, 여기에는 다니엘의 생애에서 승리한 사건들과 왕들을 통한 간접 묵시가 등장합니다. 후반부는 7~12장인데, 다니엘이 직접 받은 4대 묵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가 왕궁의 음식을 거부한 사건이 나옵니다. 2장에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왕의 신상 꿈을 해석해 준 사건이 등장합니다. 3장은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 불에 던져졌으나 기적적으로 구원받는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장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이 꾼 큰 나무 꿈을 해석하고, 해석대로 성취된 이야기입니다. 5장에는 벨사살이 잔치할 때, 신비로운 글씨가 벽에 기록되는 사건이 나옵니다. 6장에는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구원받은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런 사건들은 유다가 멸망하고 성전이 무너지고,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와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과 은혜와 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앙을 가진 순수한 하나님의 백성이 있었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관찰과 묵상]
1. 다니엘은 죽임당할 위기에서 어떻게 행동했나요?(14~18절)
모든 지혜자가 죽임당할 위기 상황에서 다니엘은 왕의 근위대장에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세 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다니엘은 생사를 갈라놓을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왕의 근위대장을 찾아 슬기로운 말로 시간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세 친구에게 긴급한 상황을 알리고 합심기도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들은 다니엘과 함께 포로로 끌려와 이방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뜻을 정하고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했습니다(1:8~9). 이들은 두 가지 내용으로 하나님께 합심 기도를 합니다. 하나는 느부갓네살왕의 은밀한 꿈 내용을 알아 그것을 해석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때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실 권능을 지니신 분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서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을 생각하는 다니엘의 성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도 하나님만이 유일신임을 보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인생의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위급할 때 한마음으로 기도할 동역자는 누구인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로 어려운 문제를 만납니다. 위기를 만나면 도와줄 만한 사람을 찾기 마련입니다. 혈연, 지연, 학연의 인맥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들을 묻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관계가 돈독해지기도 합니다. 반면, 철석같이 믿고 어려움을 나눴다가 실망하고 다시는 사람을 찾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움을 만났을 때 사람을 찾으면 당장에는 위로가 될지는 몰라도 어려움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다니엘에게는 긴급하고 중요한 상황을 즉각적으로 나눌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과 마음을 함께하며 기도해 줄 신앙의 동역자였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로 부름 받았습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며 무엇보다 기도로 동역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9~20). 결국 다니엘은 믿음의 동역자와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밀한 뜻과 계획을 알게 됩니다.

2. 다니엘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19~23절)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해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20절),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는 하나님’(21절),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21절),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빛이 함께하시는 하나님’(22절),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23절)이라고 찬양합니다.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20절),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21절)이라는 고백은 하나님이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적 지식이나 이성적 지식이 아닌 초자연적 지혜와 지식을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때와 계절을 바꾸시고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는 하나님’(21절)이라는 고백은 하나님이 계절상의 시간을 바꾸실 뿐 아니라, 왕들이나 제국의 흥망성쇠가 그분의 주권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빛이 함께하시는 하나님’(22절)은 사람이 감추고자 하는 일들과 하나님이 보여 주시기 원하는 신비를 드러내시며, 어두운 데 있는 것의 본질까지 속속들이 아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23절)이라는 고백은 과거 조상들이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응답하셨던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과거 믿음의 사람들의 간구에 응답하신 것처럼, 지금도 변치 않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놀라워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방 땅에서 포로 된 자신을 이스라엘 조상들과 동일하게 대하시는 것에 대한 감격과 감사의 고백입니다.
적용과 나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나요? 나는 하나님께 어떤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을까요?
인생도 신앙도 해석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 때문에 당한 억울한 피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은 전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해석하는 기준을 ‘하나님’으로 두는가입니다. 건강한 자아상과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 때 생깁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이 하와를 향해 한 말(창 3:5) 속에는 선악과를 먹은 인간에게 좋고 유익한 것을 감추시는 하나님이라는 거짓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이때 하와가 하나님의 성품을 알았다면, 의심과 불신과 불순종을 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뱀의 전략은 하와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조주를 거역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분별력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성품에 기인해 해석해야 합니다(호 6:3).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 다니엘에게는 믿음의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는 서로 고민을 털어놓고 인간적인 위로를 나누는 친구 관계를 넘어섭니다. 그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보게 하고 믿음으로 뛰어넘어야 할 것을 깨닫게 하며 신앙으로 동역자를 격려합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기도해 줍니다. 하나님은 동역자들과 합심해서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이를 통해 그분 뜻을 이 땅에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십니다. 우리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역사의 세밀한 부분까지 움직이시며 그분의 성품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분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이들을 찾으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삶과 인류의 역사를 세밀하게 주관하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이 땅에 주님의 사랑과 공의가 선명히 드러나고, 열방이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주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은밀한 일을 보이십니다

 

[다니엘 2장 14절~23절]
14절 -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절 -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절 -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절 -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절 -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절 -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절 -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절 -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절 -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절 -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다니엘이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는 근위대장에게 슬기롭게 묻고 왕에게 가서 꿈 해석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 청합니다. 그 후 세 친구를 만나 하나님께 자신들이 죽임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은밀한 것을 밤에 환상으로 보이시니 다니엘이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1. 다니엘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14~19절)

진정한 신앙은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의 명으로 인해 다니엘과 세 친구도 죽임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다니엘의 선택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에게 위기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기회가 됩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에게 잠시 형 집행 중지를 요청한 후 세 친구와 함께 하나님께 간구합니다(17~18절). 그는 생명을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 인간의 지혜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합심 기도에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기도뿐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과 크고 은밀한 일을 보게 하는 통로입니다.

* 아브라함이 드린 중보 기도(창 18:22~33)와 다니엘이 드린 기도의 유사점은 무엇일까요? 위기의 순간에 내가 선택할 최선은 무엇인가요?

 

2. 다니엘의 찬양 (20~23절)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십니다. 다니엘은 환상 중에 은밀한 일(비밀)을 보이신 하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의 찬양에는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알고 해석하게 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성품과 속성을 인정하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심을 인정하고 높여 드립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이신 환상을 통해 그분이 인간 세상의 은밀한 일을 드러내시고 선하신 뜻대로 역사를 움직여 가심을 깨닫습니다. 그분은 실로 역사 속에서 왕들을 폐하시고 세우시는 주권자입니다. 불순종하는 유다 왕들을 폐하시고 느부갓네살을 바벨론 제국 왕으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그분의 성품과 속성을 찬양하는 기회가 됩니다.

* 환상으로 은밀한 일을 보이셨을 때 다니엘이 고백한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은 무엇인가요? 최근 기도 응답을 통해 내가 고백한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이름을 겸손히 구하는 이들에게 감추어졌던 일들을 풀어 보이심을 깨닫습니다. 다니엘처럼 하늘의 지혜로 삶의 문제를 풀어 가길 원합니다.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가장 선한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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