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번민하는 인간 왕, 꿈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

 

[다니엘 2장 1절~13절]
1절 -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절 -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절 -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절 -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절 -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절 -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절 -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절 -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절 -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절 -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절 -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절 -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절 -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느부갓네살왕 제2년, 왕이 꿈꾼 후 번민합니다. 그는 갈대아 술사들을 불러 자신이 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라 명령합니다. 술사들이 어떤 꿈인지 알려 주어야 해석할 수 있다고 거듭 항변하자, 왕이 진노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 명령합니다. 이에 다니엘과 세 친구도 죽게 되었습니다.

 

1. 꿈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 (1~4절)

성경에서 꿈은 종종 하나님 계시의 통로로 언급됩니다. 인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꿈을 통해 느부갓네살왕에게 그분의 뜻을 계시하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한 꿈을 꾸고는 마음에 번민이 일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 꿈이 자신과 제국의 운명에 관한 것임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꿈의 내용도 그 의미도 알지 못하는 느부갓네살왕은 바벨론의 술사들을 불러 모아 자신이 꾼 꿈과 그 의미를 알려 줄 것을 명령합니다. 대제국의 왕이 꿈 하나로 인해 쩔쩔 매는 모습은 꿈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 하나님과 대조됩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그에게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그보다 더 큰 권세를 지닌 이가 있음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 애굽 바로의 꿈(창 41:8) 사건과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의 꿈 사건은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꿈을 통해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위기에 처한 다니엘과 세 친구 (5~13절)

꿈을 듣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왕은 술사들에게 그가 꾼 꿈 내용까지 알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무슨 꿈인지 알려 주지 않으면서 꿈과 해석까지 말하라는 것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술사들은 왕의 명령이 자신들 능력 밖의 것임을 시인하며 오직 신만이 그 요청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의 강경한 요청으로 인해 바벨론에 있는 모든 술사의 생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생명도 함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가 되며, 무엇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이방 땅에 알려지는 기회가 됩니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역사를 홀로 주관하시는 전능자의 손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 꿈을 말하라는 왕의 요청에 술사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4, 7, 10~11절) 나는 불가능한 듯한 일을 맞닥뜨릴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오늘의 기도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시는 하나님! 이 세상에 주님과 같은 분은 없으며 모든 지혜가 주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가운데 주님의 섭리를 바르게 알게 하시고, 그 뜻에 순종해 주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뜻을 정한 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다니엘 1장 10절~21절]
10절 -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절 -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절 -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절 -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절 -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절 -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절 -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17절 -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셧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절 -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절 -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절 -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절 -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다니엘이 감독자에게 그와 세 친구를 시험하길 청합니다. 10일간 채소와 물을 먹은 그들이 왕의 음식을 먹은 다른 소년들보다 좋아 보이니 감독자가 이후로도 채식을 줍니다. 하나님이 네 소년에게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보다 10배 나은 지혜를 주시고,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닫게 하십니다.

 

●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뜻을 정한 사람을 도우십니다. 신앙적 결단을 한 다니엘과 세 친구의 삶을 호위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니엘과 세 친구는 환관장으로부터 은혜와 긍휼을 얻습니다(1:9). 하나님은 그들의 순전한 헌신과 기도를 기쁘게 받으셨고, 결국 바벨론 왕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따라 살고자 했던 그들의 고귀한 의지는 관철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또 한 가지 은혜는 세상의 지식뿐 아니라 위로부터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신 것입니다. 이로써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박수들보다 10배나 더 나은 지혜와 지식을 소유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하늘의 지혜입니다. 그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날마다 얻을 수 있습니다.

 

*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한 방식으로 드러났나요? 신앙적으로 결단하고 행한 후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역사의 주관자께 드릴 믿음의 결단

 

[다니엘 1장 1절~9절]
1절 -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절 -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절 -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절 -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절 -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절 -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절 -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절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절 -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유다 여호야김왕 제3년,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합니다. 바벨론 왕이 환관장에게 명해 이스라엘 왕족과 귀족 중 용모와 지혜가 탁월한 소년을 데려와 갈대아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고 왕의 음식을 주어 3년간 기르게 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해 왕의 음식을 거부합니다.

 

1.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1~2절)

하나님은 나라와 권세의 흥망성쇠를 섭리 가운데 주관하십니다. 다니엘서는 바벨론 포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다니엘은 유다 여호야김왕 때(주전 605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바사 고레스왕 3년(주전 536년)까지 약 70년간 예언자로서 사역했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지만, 실상 이는 하나님 징계의 손길이었습니다. "주께서...그의 손에 넘기시매"(2절). 자기 백성의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이 바벨론 왕을 언약적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유다의 멸망은 역설적으로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성도는 역사의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성전 기물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진 사건은 무엇을 의미하나요?(대하 36:5~7 참조) 하나님은 역사의 이면에서 어떻게 일하실까요?

 

2. 하나님을 향한 헌신 (3~9절)

참신앙인은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바벨론 왕은 뛰어난 인재들을 포로로 데려와 바벨론식으로 교육했습니다.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등 네 청년은 꽃다운 나이에 바벨론에 붙잡혀 갔습니다. 그들은 이방 문화에 적응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충심을 지켜야 하는 도전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뜻을 정하여'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방 문화권에서 일반적으로 술과 고기는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후 식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신 32:37~38; 행 15:29). 하나님은 신실한 네 청년과 함께하시며 이들이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이야기는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성도들에게 교훈을 줍니다. 교회 밖에서 지켜 내는 신앙이 참된 신앙입니다.

*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방 문화에 순응하는 것과 신앙을 지켜 내는 것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나요? 내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결단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교회 밖에서 믿음의 선택을 두고 갈등할 때 우유부단하게 대처하곤 했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선명히 구별하게 하소서.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굳게 뜻을 정해 거룩함을 지켜 내는 참신앙인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Study

 

Ⅰ. 환난 때에 대한 예언 12:1-4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의 후원자이자 보호자로 나타나실 것이다. 그때에...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1절). '그때'란 곧 박해가 최고절정에 이르렀을때를 말하는 것이다. '대군'이란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때에' 미가엘이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이루기위해서 일어날 것이다. 즉 하나님의 독생자가 성육신하실 것이며 마귀의 역사를 파하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백성들을 위해 죄와 저주가 되신 것이 그들을 위해 일어나신 것이다. 즉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저주를 짊어지시고자 희생제물로서 일어나신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때 그는 자기 백성을 괴롭게 한 자들에게 환난으로 보응하실 것이다. 그들에게는 모든 사람을 두렵게할만한 '환난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음 두가지에 적용해 볼수 있다.

1) 예루살렘의 멸망 :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24:21절에서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다'고 말씀하실정도로 그것을 '큰환난'으로 언급하셨다.

2) 마지막날의 심판 : 그 날은 우리의 대군 미가엘을 대적하여 일어선 모든 자들에게 있어서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환난의 날이 될 것이다.

(3) 그는 자기 백성의 구원을 이룰 것이다. '그 때에 의해 초래된 파멸과 재난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것이다.'

(4) '땅의 티끌가운데서 자는'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2절).

1)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박해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은 일종의 부활이다. 유대인이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환상중에 그와 같이 나타났고(겔37장), 안티오커스로부터 구원받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들"과 같았던 것이다.

2) 우리의 대군 미가엘이 나타나고, 그의 복음이 전파되면 '티끌가운데 자는 자중' 많은 자들이, 즉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복음에 의해 깨어나 신앙고백을 할 것이다.

3) 이것은 마지막날에 있게될 일반적인 부활을 나타내주는 것이 틀림없다. 땅의 티끌가운데서 자는 자중에 많이 깨어.

(5) 환난날에 지혜로 많은 사람을 가르친 자들에게 영화로운 상급이 주어질 것이다. 그들은 탁월한 봉사를 하였으나 '칼날과 불꽃'에 의해 쇠패하게 되었다. 만일 없다면 그들은 모든 사람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그들의 의인의 부활시에 상급을 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3절).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고,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 그 영혼을 사방에서 구원한 자'(약 5:20)는 그들이 하늘나라에 이르도록 도와준 자들의 영광에 참여하게될 것이며, 그것은 자신의 영광에 큰영광을 더하는 것이 될 것이다.

(6) 비록 당시에는 봉함되어 있었지만 이 예언은 해방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이다(4절). 이 일들은 오랜후에 이루어질 것들이므로 다니엘은 이제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여야' 했다. 그는 그것을 가장 귀중한 보물처럼 잘 간수하여 장차올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분명치않고 모호한 하나님의 일들이 이후에는 밝히 드러날 것이며 쉽게 이해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진리는 드러나는 법이다. 성경의 예언들은 그것들이 성취될때에야 비로소 설명될수 있을 것이다.

 

Ⅱ. 때에 대한 천사와 다니엘의 질문 12:5-13

 

다니엘은 이스라엘과 연관된 나라와 민족들의 놀랄만한 변혁들을 미리 내다보았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교회에 임할 환난의 때를 내다보았다. 이 일의 '끝'은 어느 때까지인가? 이 일의 '결국'은 어찌될 것인가?

1. 첫번째 질문(5-7)

천사에 의해서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고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5,6절). 다니엘은 이제까지 가브리엘 천사와 대화했었으나 이제는 전에 전혀 본적이 없는 다른 두천사를 보았다(5절).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섰더니. 그리스도는 '강물 위에,' 즉 을래 강 양편 언덕 사이에 서계셨다. 다니엘은 조금전까지 그들을 보지 못했으나 이제 그들이 말을 하자 그들을 보게되었다. 그 질문은 우리가 전에 살펴본 적이 있는(단 10:5) '세마포 옷을 입은 자'에게, 즉 '강물 위에 있는 자'인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 제기된 것이었다. 그 천사는 이 일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어느 때까지냐'고 물었다.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즉 "이 고통스런 시련의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언제 지나갈 것이냐." 질문한 천사에게 그 기간이 설명되고 있다(7절). 그 기간은 '한때, 두때, 반때,' 즉 전에 일년, 이년, 반년으로 암시된 것과(단 7:25) 같다. 어떤이들은 그것을 무기한으로 즉 '때'를 일정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서 이해한다. 따라서, "한때(상당한 기간), 두때(훨씬더 긴기간) 그리고 단지 반때, 즉 지나간 다음에 보면 두려워했던 것만큼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일정한 기간을 잡는 것이 더나을듯 싶다. 계시록에서도 그와 같은 것을 볼수 있는데 때로는 3일 반을 나타내기도 하고, 때로는 3년반, 때로는 42달, 때로는 1260일을 나타내기도 한다. 다니엘이 본 전능자는 물위에 두발을 딛고 서있었으며 두손은 위로 향하여 치켜들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될때, 그들을 도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산에서 이삭이 희생제물이 되고자 누웠던 바로 그 순간에 그는 구원을 받았었다. 이제 이 예언은 성취되었다. 요세푸스는 안티오커스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3년반 동안을 지배하였으나, 마카비 가문에 의하여 그곳에서 쫓겨났다고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의 공적사역은 3년반 동안 행하여졌다. 그 기간동안 그는 자기를 대적하는 죄인들의 공박을 견디셨으며 가난과 수욕가운데서 사셨다. 그리고 그가 죽으셨을때, 즉 그의 대적들이 승리하게 되었을때 실상은 그가 가장 영광스런 승리를 얻으셨으며 '다 이루신' 것이다. 11,12절에 다니엘에게 말씀하시는 중에 그 환난이 계속될 기간에 관한 더상세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그 환난의 때는 안티오커스에 의해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해지고, 제단에 쥬피터 신상, 즉 '멸망케할 미운 물건'이 세워진때부터 계산된다. 그들의 환난 기간은 1290일, 즉 3년 6개월 혹은, (어떤이들은 계산처럼) 3년 6개월 15일이 될 것이다. 그후 매일 드리는 제사가 다시 행해질 것이며 '멸망케할 미운 물건'은 제거될 것이다. 환난의 기간은 셀류커스 왕조 145년부터 148년까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울수가 있다.

첫째, 교회의 환난이 끝날때와 교회가 구원될때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둘째, 믿음과 인내로 이때를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그때가 이르면 우리의 오랜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상급이 풍성하게 있을 것이다.

2. 두번째 질문(8-13)

다니엘에 의해서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다니엘이 이러한 질문을 한것은 비록 천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그가 듣긴했으나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다(8절). 그는 자기와 이야기를 나눈 그 천사에게 질문하지 않고 직접 그리스도께 질문하였다. 이 세상과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가는 일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파멸되는것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게된다. 악덕과 불경건이 성행하고, 종교가 부패하게 되며 의로운 자가 고통을 받고, 경건치못한 자가 득세하는 것을 볼때 우리는 이렇게 물을 것이다.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다니엘은 이제까지 자신이 알게된 것들로 만족해야 했다. 다니엘아 갈지어다. "가서 네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라. 이는 자손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장에 더많은 것을 보거나 들으려고 하지말라." 그는 자신에게 말해진 것이 성취되기까지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려고 기대하지 말아야 했다. 세상이 존재하는한 선과 악이 계속해서 공존할 것이다(10절). 악한 사람들은 악한 일을 행할 것이다. 또한 썩은 나무는 결코 좋은 과실을 내지못할 것이다. 악한 행위는 악한 본성과 악한 기질의 자연적인 산물이다. 우리는 앞에서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라'는 말을 이미 본바 있다.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그들은 빛에 대해 눈을 감아버린 자들이다. 보지않으려는 자들은 곧 소경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범죄는 고의적인 무지의 소산이다. 그들은 악하기 때문에 깨닫지못할 것이다. 즉 그들은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나아오지 않는다. 이는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이다(요 3:19). 비록 세상이 악하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직 세상에 남아있는 선한 사람들을 친히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와 규례를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로 여기는 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하며 희게할 것이나. 즉 환난에 의해서 이렇게 될 것이다(단 11:35절과 비교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을 선하게 만들 것이다. 악한 자들이 깨닫지못하고 도리어 말씀에 걸려 넘어질때 '지혜있는 자'들은 깨들을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과 사랑의 지배를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빛으로 비춰진다. 이는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하면 진리를 알게되기 때문이다(요 7:17). 세월은 결국 끝나게 된다. 즉 우리의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과 날의 끝이 올 것이다. 이제 잠시후면 시간은 더이상 존재치않게 된다. 모든 시간의 주기는 세신바 되어 끝마쳐지게될 것이다. 세상에서의 분깃이 무엇이든간에 마지막날에 복된 분깃을 얻게되리라는 사실은 다니엘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도 위로가 된다. 마지막날에 하늘의 가나안에서 복된 분깃을 얻으리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소망하고 바라보는 것은 죽어가는 순간에일지라도 우리에게 살아있는 위로를 가져다줄 것이다.

 

# 핵심

 

12:1

그때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코스 4세가 멸망할 시점을 가리키며, 종말론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직전에 있을 무서운 환난의 때를 가리킨다(9:27; 렘 30:5-7; 계 13:5-8). 안티오코스 4세는 마지막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형이 된다. 환난이 있으리니 예수께서 예언하신바 대환난이 임할 것을 가리킨다(마 24:21; 계 6:17).

 

# 묵상

 

종말의 징조 ( 12:1-10 )

종말이 이르면 유사이래 없던 대환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으로 이 파멸에서 구출됩니다. 또한 이때에는 성도의 부활과 보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때 두종류의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자는 자중에 깨어나 영생을 얻을 자와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가 있습니다. 전자는 믿는 성도들이요, 후자는 불신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지혜있는 자(잠3:35; 9:10; 24:5; 단11:33; 12:10; 마25:1-13; 계13:18)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며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한 자는 별같이 영원히 비추이게 됩니다.

말씀을 봉함하게 하신 하나님 ( 12:8, 9 )

다니엘이 천사들과의 대화시 깨닫지 못하자 하나님은 천사들의 대화를 깨닫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비밀들을 봉함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그 비밀은 영원히 간직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날에 다시 개봉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290일과 1335일의 의미 ( 12:11, 12 )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으나 장차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할 미운 물건을 세울때를 기산점으로하여 천년왕국에 이르는 기간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즉, 한때, 두때, 반때(3년 반=1260일)에다 30일을 더하면 1290일이요, 또 거기에다 45일을 더하면 1335일이 됩니다. 30일은 적그리스도 통치 마흔두달(1260)이 끝난후 마지막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온세상이 황폐케 되어지는 기간이고(계16:17), 45일은 ‘기다림의 기간’으로 곧 황폐한 땅이 다시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노아의 때에 비유하면 30일은 홍수가 온지면에 150일동안 창일한 것과 같고(창7:24), 45일은 노아가 방주안에서 1년 10일 동안 지면의 물이 마르기를 기다린 기간과 같습니다(창8:13, 14).


# Study

 

Ⅰ. 헬라 제국이 일어날 것을 예언함 11:1-4

 

(1)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로 하여금 자신이 유대 민족을 위해 행한 선한 봉사를 알게한다(1절). 이와같이 가브리엘 천사에 의해서 그리고 그 "파숫꾼"의 요청으로 정금머리가 깨어졌으며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이게 되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를 돌보신 사실들은 우리로 하여금 심한 곤경과 난관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격려하여 준다.

(2) 그 천사는 네 바사 왕들의 통치에 대하여 예언한다(2절).

1) 이 예언은 다리오(단 9:1)때에 기록되었는데 이 다리오(9:1)외에도 '바사에서 또 세왕이 일어날 것이었다.' 브로튼(Broughton)은 이 세왕은 각각 고레스와 헬라어로 캄비세스(Cambyses)라고 불리운 아닥사스다 혹은 아닥세르세스(Ataxerxes) 그리고 에스더와 결혼했으며 "히스타스페스(Hystaspes)의 아들 다리오"라고 불리운 아하수에로라고 하였다. 이 세왕의 특징을 바사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레스는 아버지, 캄비세스는 군주, 다리오는 축재자이다." 헤로도투스 역시 그렇게 보았다.

2) 다른 세왕보다 심히 부요한 넷째 즉 크세르크세스(Xerxes)가 일어날 것이다. 그의 부요함에 대해서는 희랍의 저술가들도 주목하였다. 그는 자신의 강함(적어도 80만명의 대군이 있었다)과 부요함으로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를 쳤다.' 크세르크세스의 헬라 원정은 결국 수치스런 대패로 끝이나고 말았다. 제 1차 포로귀환후 30년쯤 지난뒤, 젊은 왕 다리오는 성전건축을 방해한 선왕들을 하나님께서 치셨음을 인정하면서 성전건축을 재개토록 하였다(스 6:7).

3) 그 천사는 알렉산더의 정보가 그 나라의 분열에 대해서 예언하였다(3절). 그는 바사 왕들을 대적하여 일어날 '능력있는 왕'으로 '큰권세를 다스릴 것이며' 전체적인 권력으로 다스릴 것이다. 곧 그는 '임의로 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 나라는 곧 멸망할 것이며 네나라로 나뉘어질 것이고, '그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4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니라. 즉 그의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알렉산더의 형제 아리데우스(Arideus)는 마게도니아에서 왕이 되었으나 알렉산더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Olympias)가 그를 죽였다. 또한 그녀는 알렉산더의 두아들 헤르쿨레스(Hercules)와 알렉산더도 독살하였다. 이와같이 알렉산더의 가문은 그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Ⅱ. 애굽과 수리아에 대한 예언 11:5-20

 

(1) 알렉산더의 정복지에서 두 거대한 나라가 강대하게 일어날 것이 예언되었다(5절).

1) 애굽은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중 하나인 톨레미 라구스(Ptolomeus Lagus)에 의해 상당히 강대한 나라가 되었다. 그는 '남방', 즉 애굽의 왕으로 불리고 있다(8,42,43절). 처음에 톨레미 왕조에 속했던 나라들은 애굽, 베니게, 아라비아, 리비아, 에디오피아 등등이었다.

2) 수리아 왕국은 알렉산더의 휘하 제후중의 한사람이며, 알렉산더의 계승자들중 가장 강력한 사람이었던 셀류커스 니카노르가 세운 나라였다. 톨레미는 유대를 침공했으며 우호 예방을 가장하여 "안식일에" 예루살렘을 정복하였다. 셀류커스도 유대에 근심을 끼쳤다.

(2) 느부갓네살의 신상에서 본 철과 진흙처럼 이 두왕국을 결합시키려는 것은 무익한 시도였다. "몇해 후에(4절). 즉 알렉산더가 죽은지 70년후에 라구스측과 셀류커스측은 서로 약조를 맺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신실성이 없는 약조일 것이다." 애굽의 왕 톨레미 필라델푸스는 자기의 딸 베레니케(Berenice)를, 이미 결혼해서 라오디케(Laodice)라는 아내를 가지고있는 수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데오스에게 시집보냈다. "베레니케가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할 것이며, 그녀와 그녀의 자손은 북방 나라에 서지못할 것이고, 이 공주와 그를 데리고온 자가 다 버림을 당할 것이라." 안티오커스는 베레니케와 이혼하고, 자기의 이전아내인 라오디케와 다시 재혼하였다. 라오디케는 그를 독살하였고, 이어서 베레니케와 그녀의 아들도 살해하였다. 그리고 셀류커스 칼리니쿠스(Callinicus)라고 하는 자기의 아들을 안티오커스에 뒤이어 왕으로 세웠다.

(3) 두왕국 사이의 전쟁(7,8절). 베레니케의 본족에서 한사람이 '그의 위를 이어'받을 것이다. 톨레미 필라델푸스의 아들 톨레미 유에르게테스(Euergetes)는 자기 누이의 원수를 갚기위해 수리아의 왕 셀류커스 칼리니쿠스를 치러올 것이며 승리를 거둘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전리품을 애굽으로 노획하여 갈 것이며 또 북방 왕보다 수년동안 더 지속될 것이다(한글개역에서는 '몇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로 되어있음-역주). 그러나 그는 본국에 돌아올 사정이 생겨 귀국길에 오를 것이며 그곳에서 평화를 지킬 것이다(9절:한글개역에서는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고 되어있음-역주).

(4) 수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대제의 오랜 통치가 예언되어졌다. 정복당하여 비참하게 죽임을 당한 북방의 왕 셀류커스 칼리니쿠스는 두아들, 즉 셀류커스와 안티오커스를 남겼다. 이들은 자기들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기 위하여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았다'(10절). 그러나 큰아들 셀류커스는 단지 2년을 통치하고 독살당하였다. 그러자 그의 동생 안티오커스가 그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며 37년을 통치하였는데 그가 바로 안티오커스 대왕이다.

1) 이 전쟁에서 처음에는 '남방 왕'이 큰승리를 거둘 것이다. 안티오커스 대왕의 모욕에 분노한 톨레미 필로파터는 큰군대를 이끌고나와서 그와 싸울 것이다. 결국 안티오커스의 군대인 '큰무리'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될 것이다.' 승리를 한 톨레미 필로파터는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지성소에까지 들어갔다.

2) '북방 왕' 안티오커스 대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많이 준비하였다가 몇때, 곧 몇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올 것이다(13절). 그때 '남방 왕'은 톨레미 에피파네스(Epiphanes)로서, 톨레미 필로파터의 아들이었다. 이 원정을 함에 있어서 안티오커스는 강력한 동맹군과 연합하고 있었다(14절). 즉 마게돈의 필립이 애굽 왕을 대적하기위해 안티오커스와 동맹을 맺었다. 안티오커스는 애굽 왕을 참패시켰다. 즉 그의 군대의 심장부를 패배시켰던 것이다. 이에 유대인들은 안티오커스와 제휴하여 그를 도와 톨레미의 요새를 포위하도록 해주었다. 네 백성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14절). 이에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다른 방법으로 남방 왕을 공략할 것이다(15절).

① 그는 남방의 주요 요새들을 기습할 것이다. 따라서 애굽의 왕과 그가 수리아와 사마리아에서 거느리고 있는 모든 자들은 그에게 저항할수 없게될 것이다.

② 그는 유대 땅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16절). 즉 '와서 치는 자'(북방 왕)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행할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땅은 황폐하게 될 것이다. 유대 땅은 애굽과 아람이라는 강력한 두나라사이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그 두나라간의 분쟁이 있을때마다 고통을 받아야했다.

③ 그는 애굽 왕과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그는 톨레미 에피파네스가 나이어린 것을 이용하여 '전국의 힘을 다하여' 애굽에 들어가려고 할 것이다(17절).

④ 로마와의 전쟁(18절) : 그는 얼굴을 '섬들로' 즉 그리이스와 이탈리아로 돌이킬 것이다. 그는 헬레스폰트(Hellespont) 주변의 많은 섬들을 취했다. 그러나 한왕 혹은 '한대장이 그 수욕을 그에게로 돌릴 것이다.' 이것은 스키피오 부자가 군대를 이끌고가서 안티오커스를 완전히 패배시켰을때 성취되어졌다. 이렇게해서 스스로 초래한 수욕은 끝났다.

⑤ 그의 넘어짐 : 그가 로마 군대에게 참패당함으로 유럽에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을수 없게되자 그는 그 얼굴을 자기 땅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조공을 바칠 돈을 얻기위하여 쥬피터의 신전을 약탈하였다. 그것은 그의 신민들을 아주 격분케 만들었으며,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해서 그는 '넘어져 다시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19절).

⑥ 그의 후계자(20절) : 안티오커스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사람은 '토색하는 자', 곧 세금 징수원을 전국에 보냈다. 안티오커스 대왕의 장남 셀류커스 필로파터는 그의 백성을 압제하는 자였으며, 많은 돈을 강제로 거둬들였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약탈하려고까지 하였다.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그는 자신의 신하중 하나인 헬리오도루스에 의해 독살당하였다.

(5) 우리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다음을 배워야 한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자신이 원하시는 사람을 세우기도 하시고, 넘어지게도 하신다. 어떤이들은 위대한 사람들을 "행운의 축구공"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차라리 "섭리의 도구"라고 함이 더 적합할 것이다.

둘째, 이 세상은 "전쟁과 싸움"으로 가득차 있다. 이는 인간의 욕망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Ⅲ.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예언 11:21-45

 

이 모든 것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즉 '작은 뿔'(단 8:9)의 통치에 대한 예언이다. 그는 유대 종교에 대해 불구대천의 원수였으며, 지독한 박해자였다. 안티오커스에 대한 예언가운데서 어떤 것들은(특히 36,37절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신약의 예언가운데 암시되어 있다.

(1) 그의 성격 : 그는 자신을 "에피파네스," 즉 뛰어난 자라고 불렀다. 이방 작가들은 그를 괴이하고 우스꽝스런 사람으로, 그리고 난폭하고 미천하며 지저분한 인간으로 묘사하였다. 그는 때때로 궁정을 몰래 빠져나와 성읍으로 들어가서는 "변장을 하고" 파렴치한 자와 어울리곤 하였다. 어떤이들은 그를 좀 모자란 인간으로, 또 어떤이들은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는 '비천한 사람'으로 불리우는데 이는 로마인들이 그의 아버지를 정복했을때, 그의 아버지의 충성을 얻어내기 위하여 오랫동안 로마에 인질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왕위에 오름 : 그는 속임수를 써서 큰형의 아들인 데메트리우스를 자기와 바꾸어 로마에 인질로 가게하였다. 그리고 큰형인 헬리오도루스에 의해 살해되자(20절) 자기가 나라를 차지하였다. 아람 정부가 나라를 그에게 주지 아니하였으나 로마에 인질로있는 조카 데메트리우스를 대신하여 통치하는양 가장하면서 평화스럽게 차지하였다. 즉 '궤휼로 그 나라를 얻었으며' 헬리오도루스를 진압하였다. 그리고 '동맹한 왕' 즉 정당한 후계자인 그의 조카까지도 넘어뜨렸다(22절). 그는 언제든지 그 조카가 돌아오면 나라를 돌려주겠다고 약조까지 했었다. 그와 약조한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23절). 그는 마치 왕들은 자기들의 이익에 보탬이 되지않은한 결코 말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는 자 같았다. 처음에 따르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그는 '강하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수리아 왕국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갈' 것이며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24절) 교묘하게 백성들의 환심을 살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모략을 베풀어 산성들을 칠 것이며,' 그들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그가 일단 전요새를 손안에 넣게되면 더이상 탈취물을 나누어 주지않을 것이며 무력으로 다스릴 것이다.

(3) 애굽과의 전쟁과 두번째 원정(25,27절) : 안티오커스는 애굽의 톨레미 필로메테 왕에 대하여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할' 것이며, 이에 톨레미도 그를 맞아 싸울 것이다. 그러나 안티오커스의 군대가 애굽 군대를 패배시킬 것이다. 애굽 왕은 그의 모사들에게 배신을 당할 것이다. 전쟁후에 평화 조약이 체결되고, 이 두왕이 서로 만날 것이나 둘다 신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평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4) 또한번의 애굽 원정 : 첫번째 원정에서 그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28절). 이에 그는 이년후에 애굽을 다시 침공한다(29절). 그러나 이번에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이기 때문이다'(30절). 즉 로마의 해군, 혹은 로마 원로원에서 보낸 사자들이 그 배에 있을 것이다. 이제 로마와 밀접한 동맹관계에 있게된 애굽 왕 톨레미 필로메터는 자신과 어머니가 머물고 있는 알렉산드리아가 안티오커스에게 포위되어 있음을 로마에 알리면서 원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로마 원로원은 안티오커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포위망을 풀도록 명하였다. 그러자 로마의 세력을 두려워한 안티오커스는 포위망을 풀수밖에 없었으며 그의 군대를 애굽에서 퇴각시켰다.

(5) 유대인들의 박해 : 그는 첫번째 애굽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28절) 유대인들을 약탈할 것이다. 그때 그는 성읍과 성전을 노획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폭풍은 이년후 두번째 애굽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있을 것이다(30절). 그때 그는 본국으로 가는 길인데 로마 군대가 간섭함으로 애굽에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지못하자 유대인들에게 그 화풀이를 하였다.

1) 그는 유대 종교를 철저히 혐오하였다. 그의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28절).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30절). 그는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모세의 율법을 가증스럽게 여겼다. 그리고 유대 민족의 특권과 그들에게 주어진 언약에 대해 진노하였다.

2) 그는 몇몇 배신한 유대인들의 도움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사악한 계획들을 실행에 옮긴다. 그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다'(30절). 우리는 마카비서를 통해서 야손, 메넬라우스 그리고 그들의 무리중 배신한 유대인들로인해 유대 민족이 어떠한 재난을 겪었는가 하는 것을 잘 읽어 볼수가 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타락시킬 것이나(32절). 즉 그들을 다른 자들을 유인하는 미끼로 이용할 것이다.

3) 그는 성전을 모독할 것이다.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31절). 여기서의 군대는 그 자신의 군대일뿐만 아니라 유대 종교에서 이탈한 자들을 말한다.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이것에 관한 이야기는 마카비일서 1:21절이하에서 찾아볼수 있다. 안티오커스는 율법과 조국을 배신한 메넬라우스를 앞세워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성전으로 들어갔다(마카비이서 5:15절이하).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여(31절). 그리고나서 그는 제단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마카비일서1:54). 즉 이교의 제단을 세웠으며(마카비일서1:59) 성전을 쥬피터 올림피아의 신전이라고 불렀다(마카비이서6:2).

4) 그는 신실함을 지키는 자들을 박해할 것이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언약을 버리긴했으나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이 있어 '강하여 용맹을 발할 것이다'(32절). 저명한 서기관중 한사람인 나이많은 엘르아살은 돼지고기가 강제로 자기 입에 넣어지자 용감하게 그것을 다시 뱉어버렸다. 그렇게 함으로 인하여서 죽게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기꺼이 그와 같이 하였다(마카비이서6:19). 일곱 아들과 어머니가 종교를 버리지않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였다(마카비이서7장). 이러한 것들은 '용맹을 발하는 것'으로 불리어질 만하다. 이는 죄를 짓는 것보다 차라리 고통당하는 것을 택하는 것은 굉장한 용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영혼을 강건하케 한다. 강건하고 은혜로운 영혼은 용맹을 발하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아는 이 백성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라는 말을 찾아볼수 있다(33절).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의 차이에 대해 배운 것을 보여줄 것이다. 어떤이들은 이것을 신령한 지식을 널리 전하기위해 새로 만들어진 아시디안(Assideans), 즉 "경건한 자들"이란 조직체를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기도 한다. 그들은 안티오커스의 잔인함으로인해 '쇠패할 것이다.' 즉 그의 진노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의를 위한 그들의 고통은 유대 민족을 단련하여 깨끗케할 것이다. '그들이 쇠패할때에' 그들은 완전히 쓰러지지 않을 것이며,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34절).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궤휼로 그들과 친합할 것'이라고 예언되어졌다. 마카비가 흥왕할때 많은 유대인들이 그와 연합하게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우애를 가장한 것으로 그들을 배반하거나 그들과 함께 흥하게되려는 속셈에서 하는 것일 뿐이다. 결국 극렬한 연단이 귀한 것과 천한 것을 가릴 것이다(35절). 이 환난은 오래 계속될 것이지만 결국은 끝나게 된다.

5) 그는 거만하고 불경스러워 자신이 정복한 것들을 과시하면서 하늘나라를 무시하고 온갖 거룩한 것들을 짓밟을 것이다(36절). 그는 본문에서 '신들의 신'으로 불리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불경스럽게 모욕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무시하여 그 백성과 거룩한 종교에 대해 '자기 뜻대로 행할 것이다.' 이 일들은 안티오커스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드리는 것을 금했을때, 그리고 안식일을 더럽히고 성소와 그 백성들을 모독하도록 명했을때 성취되어졌다. 이는 그들로 율법을 저버리고 온갖 규례를 변개하도록 하기위함인 것으로 이에는 죽음의 위협이 뒤따랐다(마카비일서1:45). 안티오커스는 '아무 신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했으며'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고 하였다(37절). 이와같이 그는 '분노하심이 쉴때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갈 것이다(36절). 안티오커스는 '그 열조의 신들'을 돌아보지 아니하였다. 즉 그는 자국의 종교를 폐하려고 헬라의 우상들을 들여오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즉 알지 못하던 신, 즉 새로운 신을 세운 것이다(38절). 그 대신에 세력의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 열조가 알지 못하던 신에게...공경할 것이며. 이것은 쥬피터 올림피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안티오커스가 들여오기까지는 수리아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져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취할 것이요. 이는 곧 '견고한 성소'로 불리우는(31절)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군수 요새'를 의미한다. 거기서 그는 이방 신상을 세울 것이다. 어떤이들은 "마후짐" 곧 '세력의 신'이라는 말로 미루어 보아 안티오커스가 공경하고자 한 것이 온갖 일을 해결해주는 것으로 널리 통하는 "돈"이라고 이해한다.

(6) 또다른 애굽 원정 : 남방 왕이 그를 찌르리니(40절). 톨레미가 '북방 왕', 안티오커스를 공격할 것이다. 이에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민첩하고 광포하게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즉 엄청난 세력으로 '회오리 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올 것이다.' 그 여러나라에 들어가며 물이 넘침같이 지나갈 것이요. 이같이 빠른 행군으로 많은 나라들을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또 '영화로운 땅,' 곧 이스라엘 땅에 들어갈 것이다. 이때 어떤무리들, 특히 '에돔, 모압,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의 격노함을 피한다(41절). 그러나 애굽 땅은 '면치못할 것이다.'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은과 모든 보물을 잡을 것이요(43절).

(7) 안티오커스의 종말 : 전과 마찬가지로(단 8:25) 안티오커스의 몰락과 파멸에 대한 예언이 여기에 나타나있다. 그때 그는 영광의 절정에 있었으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케할 것이다'(44절). 이것은 그로하여금 현재 진행중인 일들을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바사와 파르티아를 공격하러 가도록 만들었다. 이제 유대인들에 대해 격노한 그의 마지막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일이 복잡하고 난처한 가운데 놓인 것을 깨닫게 되자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도륙하여 진멸코자' 한다(44절). 불경건이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는 그 마지막이 가까운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그의 끝이 이르리니 도와줄 자가 없으리라. 이것은 8:25절에 예언된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 핵심

 

11:36-45

본문은 안티오코스에 대한 예언일뿐만 아니라, 종말론적으로는 “마지막때”(35,40절)에 관한 예언으로도 해석된다.

 

# 묵상

 

북방 왕 ( 11:13 )

북방 왕은 헬라의 알렉산더 사후 셀류쿠스, 리시마쿠스, 톨레미, 카산더에 의해 넷으로 분할된 나라중 셀류쿠스 왕조를 말합니다(8:8). 13절의 북방 왕은 10절의 북방 왕의 ‘아들’인 안티오쿠스 3세 대왕으로 남방 왕조 톨레미를 공격하여 승리를 얻었으나(10절) 노한 남방 왕 톨레미 5세 펠로파터의 반격으로 처참히 패해 구사일생으로 목숨만 구하여 돌아갔습니다(11-12절). 사막에서 겨우 목숨만 살아서 돌아간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 대왕은 계속 군비를 확장하고 다시 애굽을 침공할 준비를 하는가운데, 때마침 남방 왕 펠로파터가 죽자 그 기회를 타서 물밀듯이 침공하였습니다.

여자의 딸 ( 11:17 )

본문은 팔레스틴을 정복한 안티오쿠스 3세가 애굽침략 정책을 변경하고 애굽과 평화조약을 맺을 것을 예언한 말인데, 여기 여자의 딸은 애굽의 클레오파트라를 가리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름은 애굽에서 자주 애용하는 여성의 이름으로, 본문이 의미하는 클레오파트라는 프톨레미 왕조 최후의 여왕(B.C.51-30 재위)입니다. 그녀는 프톨레미 12세의 차녀로서 한때 남동생 프톨레미 13세와 결혼하여 애굽을 통치했으나 쫓겨나 로마의 시저와 인연을 맺게됩니다. 그후 그녀는 시저와 함께 남동생을 죽이고 애굽을 통치하다가 시저의 암살후 안토니우스(안티오커스)와 결혼하여 애굽과 로마의 화친을 계속 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안토니우스(안티오커스)와 옥타비아누스의 대립(악티움 해전)으로 안토니우스가 패하고 결국 그녀는 옥타비아누스의 공격때 독사의 자살로 끝을 맺고 맙니다.

북방 왕의 악행 ( 11:28-39 )

북방 왕은 21절의 비천한 사람으로 표현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그는 왕세자인 조카 셀류쿠스 5세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였습니다. 그는 유대인 8만을 죽이고 4만을 포로로 잡아가고, 4만을 노예로 팔았으며, 성전안의 많은 보물을 약탈하였습니다. 그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헬라적 유대인을 귀중히 여기며, 성소를 더럽히고,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스스로 지존하여 교만해지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열조가 알지못하는 신에게 금, 은 보석을 드려 공경하였습니다.

고난의 결과 ( 11:35-39 )

고난은 신앙과 인격을 정결케 하고(욥23:10; 히2:11, 12),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듭니다. 본문에는 교만한 왕이 하나님께 대적하여 세력(勢力)의 신을 공경할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은 예언된대로 하나님의 벌을 받아 죽게될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외에는 어떠한 피조물도 섬김의 대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또 믿음의 시련은 우리를 하나님앞에서 온전하게 해줄 것입니다(약1:2-4).

남방 왕에게 찔림 ( 11:40 )

북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후에 유다를 치려하다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죽게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북방 왕의 종말 ( 11:43-45 )

북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동북, 즉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의 반역 소식을 듣고 돌이켜 반란군을 토벌하기 위해 진격합니다. 그는 유다 마카비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함락명령을 내리고 예루살렘 근처에 황제의 대형 천막을 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도울 자가 없어 다니엘의 예언대로 스스로 깨어지게 됩니다(8:25). 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의 끝이 이르러 벌레가 그의 내장을 갉아먹어 죽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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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이상 10:1-9

 

이 이상은 '고레스 삼년'에 나타났다. 이 해는 그가 바벨론을 정복하여 통치한지 3년째 되는 해이며 따라서 다니엘이 그를 알게된지 3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1) 이 예언의 일반적인 관념 : 그 일이 참되나 정해진 시간이 길 것이라(1절, 한글개역 성경에는 '곧 큰전쟁에 관한 것이라'고 되어있음-역주). 즉 안티오커스 통치가 끝날때까지 합하여 그 기간은 300년이었다. 이 예언은 세상의 종말과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더 먼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니엘은 '정해진 시간이 길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2)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기전에 행한 고행 : 그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동안을 슬퍼하며(2절). 이는 그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 및 그들의 슬픔때문이었다. 어떤이들은 다니엘이 슬퍼한 참이유는 자신들의 본국으로 귀환할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포로된 땅에 머물러있으려고한 많은 유대인들의 나태함때문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다른이들은 유대인의 적들이 고레스의 통치 기간동안 내내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의하였으며'(스 4:4,5) 성전건축을 방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때문에 다니엘이 슬퍼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리라(3절).

(3) 다니엘이 이상중에 본 영화로운 사람 : 그분은 영원한 말씀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라는데 일반적으로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 그때, 그는 힛데겔 강가에 있었다. 아마도 그는 이삭이 묵상하기 위해 들을 거닐었듯이 그 강가를 묵상하면서 거닐고 있었을 것이다. 거기서 그 '눈을 들어' '한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다(5-6절). 그의 수행원들은 그 '이상을 보지 못하였다'. 바울의 동료들도 '빛은 보면서도'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였다(행 9:7;22:9). 그러나 다니엘의 수행원들이 그 이상을 보지는 못했다할지라도 그들은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다.' 아마도 강가에 자라고있는 버드나무 숲사이에 숨었을듯 싶다. 오직 다니엘 혼자만이 그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계속 볼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의 정신을 압도했으며 따라서 그는 힘을 잃게되었기 때문이다(8절). 그러나 이와같이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형상에 압도되어 정신을 잃을정도까지 되긴 했으나 여전히 그는 '그 말소리를 들었으며' 그가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들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다니엘을 두렵게하였으나 그 말소리는 그의 마음을 부드럽게 가라앉혀 주었다. 그래서 그는 거룩한 평정속에서 잠들수 있었다. 내가 그 말소리를 들었는데 그 말소리를 들을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9절).

 

Ⅱ. 장래일에 대한 이상 10:10-21

 

다니엘은 서서히 제정신을 찾게되었다.

(1) 그를 어루만진 손이 그의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켰다(10절). 그는 도움을 받아 일어섰으나 '떨며 일어섰다'(11절). 이는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서였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기전에 그들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하신다. 마침내 그는 그의 발뿐만 아니라 혀까지 사용할수 있을정도로 회복되었다. 그가 자신의 입을 열게 되었을때(16절) 그는 먼저 자신이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변명하고자 했다.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그리고 다시 17절에서 놀람으로인해 거의 죽을정도가 되었던 자신에 대해서 말하였다. "내게는 하나님의 이러한 영광의 현현과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받을만한 아무런 힘도 없나이다. 아니 내게 호흡조차 남아있지 않았나이다."

(2) 다니엘과 이야기하도록 그리스도께 명을 받은 천사는 그에게 가능한 모든 위로와 격려를 주었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이 똑같은 경우를 당하여 '그 발아래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었을때(계 1:17) 친히 그를 위로하셨다. 그러나 여기서는 천사를 통해 그를 위로하셨다.

1) 그 천사는 그를 돕고자 자신의 손을 뻗쳤다(10절).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엎드러져 있었을 것이다. 내 입술을 만진지라(16절). 그렇지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벙어리로 있었을 것이다. 그 천사는 다시 그를 만져 강건케 해주었다(18절). 하늘로부터 한번 만지심을 입게되면 우리는 무릎으로 서게되며, 강건함을 얻게된다. 이는 선한 것을 뜻하시고 행하시고자 우리위에서 그리고 우리속에서 역사하시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2) 그 천사는 그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라는 사실을 확신시켰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11절).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19절).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은 참으로 은총을 크게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 사실을 알때 그들은 큰위로를 받게되는 것이다.

3) 그는 선한 말과 위로가 될만한 말로 다니엘의 두려움을 진정시켰으며 그의 소망을 북돋아주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12절).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19절). 다니엘은 하나님의 강건케하시는 말씀과 은혜의 효능을 체험하고 난 지금 무엇이든지 할준비가 되어있었다.

4) 그 천사는 다니엘의 금식과 기도가 하나님의 기억하신바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12절). 우리가 비록 의무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할지라도 그 바라보기 시작한 첫날부터 하나님께서는 자비로 기꺼이 우리를 맞아주신다.

5) 이 천사는 무슨 목적으로 다니엘에게 왔는가?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하러 왔노라(14절).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전달하도록 위임받은 것, 그리고 다니엘이 그로부터 기대하도록 격려받은 것은 그가 비록 천사이긴 했으나 그 자신의 숙고에 의한 의견이 아니었으며 오직 '주께로부터 받은 것'일 뿐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교회들에 전하도록 보여준 것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다(계 1: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21절). 하나님의 뜻은 기록된 것이다. 즉 그것은 변하지 않으며 변할수도 없는 성경이다.

6)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교회의 대의를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하였다.

① '세상의 군왕들'이 그 대적들이며 또 그 대적들이 될 것이다(시 2:2).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바사국 군이 이십일일 동안 나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 기간은 정확하게 다니엘이 금식하여 기도하던 세 이레였다. 아닥사스다라고 하는 바사의 새왕은 성전건축을 방해함으로써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가져올 좋은 소식을 방해하였다. "내가 바사의 왕들로부터 나간후에, 즉 그들의 나라가 유대인들에 대한 압제로 인하여 멸망케 될때에 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20절). 헬라 제국은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풀겠지만 결국에는 바사 사람들처럼 그들을 고통스럽게할 것이다.

② '하늘의 하나님'이 교회의 보호자이시며 또 보호자가 되실 것이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주께로부터 받은 것'을 모두 전한뒤 다시 돌아가서 '바사 군과 싸울 것이며' 결국 그 거만한 나라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결심하고 있다(20절). 여기에 교회를 크게 보호하고 있는 우리의 군장 미가엘이 나타나고있다. 그는 "군장중 첫째"이다(13절). 어떤이들은 그를 천사로 이해한다. 다른이들은 천사장 미가엘이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5절).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13절).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미가엘 뿐이니라(21절).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지 천사들은 아닌 것이다(히 2:5).

 

# 핵심

 

10:1-12:13

다니엘의 마지막 환상으로, 바사 제국의 통치때부터 세상끝날까지 전개될 이스라엘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계시하고 있다.

 

# 묵상

 

다니엘의 금식 ( 10:2, 3 )

다니엘은 자신과 이스라엘의 죄로인하여 앞으로 그들이 당할 민족적 환난과 고통때문에 세 이레동안 슬퍼하며 금식했습니다. 즉 이제 곧 큰전쟁이 일어나 온세상이 피바다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살륙당할 끔찍한 일을 생각하니 다니엘은 이 일로인하여 슬퍼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세 이레동안 다니엘은 그의 극한 슬픔때문에 육신의 모든 음식을 거절하였고 좋은 떡과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니엘의 뜨거운 민족애와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상중에 본 한사람 ( 10:5, 6 )

다니엘은 이상중에 사람 모습을 한 광체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주님이신데 제사장의 성의인 세마포 옷을 입고(계19:13), 왕의 상징인 우바스 정금띠를 띠고 있었습니다(렘10:9; 계17:14). 그리고 몸은 부활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황옥같았고, 얼굴은 광채와 위엄을 갖춘 번개빛 같았습니다(마17:2, 6). 또한 눈은 심령을 통찰하시는 횃불같았고(계5:6), 팔과 발은 공의의 심판을 뜻하는 빛난 놋같았으며(계1:15), 말소리는 호령과 권세를 뜻하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습니다.

다니엘의 체험 ( 10:7-9 )

다니엘이 체험한 이상은 홀로 본 것입니다. 이처럼 영광스러운 이상은 아무 사람이나 다 볼수 있는 것이 아니요, 심령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 볼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상을 체험한 다니엘은 몸에 힘이 빠지고, 떨리며, 호흡이 중단되었고,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으며, 자신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했습니다.

성도의 기도와 영계의 사건 ( 10:12-21 )

기도하는 즉시 천사가 그 기도를 받아들고 하나님께 올리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세상에 내려보냅니다(12절; 계5:8; 8:3, 4). 그런데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이 지상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사탄에 의한 바사군의 방해로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3주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성도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요 사탄과의 영적전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본문에서처럼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으로 반드시 기도의 응답이 올것을 확신하고, 온갖 방해가 있다해도 최후승리를 확신하며 계속 기도에 정진해야 합니다(막9:27; 엡6:11-17).

흥망성쇠의 주관자 하나님 ( 10:20-11:12 )

우리는 본문에서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와 권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진리의 글’에 기록된대로 이루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생들은 진리의 글의 주권자시요,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합니다. 세상권세는 영원치않으며, 흥망성쇠를 거듭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하고 소멸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히 변치않으시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참된 삶의 의미를 얻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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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다니엘의 깨달음과 기도의 결심 9:1-3

 

우리는 여기서 다니엘이 그 어떤 왕이 그에게 행하도록 했던 것보다 더욱 훌륭한 직무에 임하는 것을 보게된다. 그것은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또 그로부터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는 이 일을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수행하였다. 다니엘이 하나님과 이러한 교제를 가졌던때는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 때였다(1절). 다리오는 자기 조카 혹은 손자인 고레스와 함께 바벨론을 정복하고서 새로 갈대아인의 왕이 된 사람이었다. 이 해는 유대인의 포로기간이 끝나는 칠십년이 되는 해였다. 다니엘은 '서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2절). 그로하여금 이 사실을 깨닫게 한 책은 예레미야의 책이었다. 그는 그 책안에 그것이 분명하게 예언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0). 예레미야25:11절에도 마찬가지 말씀이 나타나있다. '이 온땅이 황폐하여...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여기서 "황폐"란 단어는 다니엘이 예루살렘의 "황무"(2절)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단어인데 이는 다니엘이 이 글을 쓸때 예레미야서가 그에게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다니엘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성취하시고자 하셨던 구원을 준비하도록 하기위해 기도로 간구한다. 내가...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이는 의무에 있어서의 그의 생각의 확고함과 그의 믿음의 견고함을 나타낸다. 아마도 그는 하나님을 향하는 표시로 그의 얼굴을 예루살렘을 향하여 들었을 것이다. 그 자신의 죄와 그의 백성의 죄때문에 하나님앞에서 느끼는 깊은 통회의 표시로써, 그는 기도할때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썼다.'

 

Ⅱ. 다니엘의 기도 9:4-19

 

우리는 여기서 다니엘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와 그 기도속에서 행한 고백을 보게된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4절). 기도할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할수 있어야 한다.

(1) 그는 겸손하고 경건한 기도를 드리며 그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1) 두려워해야할 분이신 하나님 :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즉 당신은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을 가장 두렵게 만드실수 있는 분이십니다."

2) 신뢰해야할 분이신 하나님 :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자시여. 주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주를 사랑하는 증거이다. 그는 말씀하신 것보다 더 선하실 것이다. 이는 그가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약하신 것보다 더크게 행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하나님앞에 그의 백성의 비참함을 내어놓고 약속을 이행해주실 것을 간청할때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함은 합당한 일이었다.

(2) 죄를 회개하는 고백이 나타나고있다(5,6절).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때 우리는 국가적인 죄때문에 우리 자신을 겸비케해야 한다. 그들의 죄를 더욱 무겁게했던 두가지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그들에게 주신 율법을 위배하였기때문에 그들의 죄가 더욱 무거워졌다.

2)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경고를 무시하였기때문에 그들의 죄가 더욱 무거워졌다(6절). 우리가 또 하나님의 율법을 기억나게 해주는 주의 종 선지자들이...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3) 그는 자신들에게 임한 모든 심판을 돌아볼때 하나님께서 의로우셨음을 겸비하게 인정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기들을 이 모든 환난가운데 빠지게 한것은 바로 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주변에 있는 각국으로 흩어졌고, 그리됨으로 인하여서 미약해졌으며 궁핍하게 되었다.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7절). 그들은 스스로 이방 민족들과 혼합하여 자신들을 더럽히려고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로하여금 이방 민족들과 혼합되게 하기 위하여 강탈당하게 하셨다. 다니엘은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이 성경을 들어맞게 한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11절). 즉 이 저주는 모세의 율법가운데 있는 것으로 맹세에 의해 비준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그들이 삶가운데서 일상적으로 겪는 그런 류의 환난이 아니며 그 안에 하나님의 진노라고하는 특별한 징후를 지니고있는 것이었다. 온천하에 예루살렘에 임한 일같은 것이 없나이다(12절)." 교회의 이름으로 '내게 임한 근심같은 근심이 있는가'(애 1:12)라고 탄식하던 예레미야의 애가가 또다른 비슷한 물음을 생각나게 한다. "내 죄와 같은 죄가 있는가?" 그는 전백성, 즉 가장 높은 자에게부터 가장 낮은 자에 이르는 전백성이 수치를 느끼게끔 하였다. 만일 이스라엘이 계속 거룩한 백성으로 있었더라면 그들은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되었을 것이다(신 26:19). 그러나 그들이 죄를 범했고 사악하게 행하였으므로 그들에게 곧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모든 이스라엘'에게 수욕과 치욕이 돌아갔다. 그리하여 '가까운데 있는 자'인 두지파, 곧 유다는 바벨론 강가로, '먼데 있는 자'인 열지파, 곧 이스라엘은 앗수르 땅으로 쫓겨갔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심판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돌이키지 않기때문이라고 고백한다(13,14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치 아니하였나이다. 즉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화평을 누리는데 관심을 두지않았나이다." 만일 사람들이 참으로 주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것의 능력과 권세아래 복종한다면 그들을 잘못된 길에서 돌아설 것이다. 이렇게 되기위한 첫단계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하는' 것이다. 이는 재앙이 제거되기전에 먼저 그 재앙이 옳은 것이었음을 인정케하기 위해서이다.

(4) 이제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고 있다.

1) 하나님께서는 항상 죄를 사유해오셨다(4절).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느 9:17).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

2) 다니엘은 자신의 믿음을 더욱 견고케하기 위해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있다.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15절). 그런데 이제 주께서는 그 강한 손으로 저희를 바벨론에서 인도하여 내시지 않으려 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으로부터의 구원이 애굽으로부터의 구원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나이까?(렘 16:14,15)

(5)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처한 수욕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성소가 파괴된 것에 대해 애처롭게 탄원하고 있다. 그들의 이웃은 그들을 조롱하며 그들이 수욕당하는 것을 보고 기세등등해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는 황폐케되었다. 또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은 조소거리가 되었으며(46절) 거룩한 집은 황무케되었다(17절). 제단들은 파괴되었고 모든 건축물들은 잿더미로 변하였다.

(6) 그는 포로가 된 유대인들을 회복시켜달라고 하나님께 끈질기게 청원하고 있다. 주여 내가 구하옵나니(16절).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시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17절). 그러면 그가 간구하고 기도한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1) 하나님께서 그들로부터 그의 진노를 거두어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또한 모든 성도들이 그 무엇보다 두려워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주는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16절). 그는 자기들이 포로생활에서 벗어나기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으며("주께서 보시기에 선하신대로 행하소서") 먼저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어주실 것을 위해서 기도하였다. 원인을 제거하면 결과는 그치게될 것이다.

2) 하나님의 얼굴빛을 그들에게 비춰달라는 것이었다.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17절). 황폐케된 성소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얼굴빛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소는 그 기초위에 다시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른 목적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고자 하는 자들은 먼저 하나님의 은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7) 그는 탄원과 논증을 통하여 더욱 강력하게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간구하는 것을 허락하실뿐만 아니라 탄원하는 것도 허락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움직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그는 자신이 하실바를 스스로 아신다) 우리 자신의 신앙을 북돋아주기 위해서이다.

1) 그들은 그들 자신의 어떤 의를 의지하지 않았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것처럼 여기지 않았으며 다만 노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였다(18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것은 결코 그들의 의로움을 인함이 아니었다고 말했었다(신 9:4,5).

2) 그들은 기도함에 있어서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힘을 얻었다. 이는 자신들이 구하고 있는 자비와 은혜가 그로부터 나옴을 알고있었기 때문이었다.

①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19절). "즉 당신 자신의 뜻의 성취와 당신 자신의 약속의 이행을 위해서 하시옵소서."

② "주를 위해서 하시옵소서." 그리스도는 주이시다. 즉 그는 만유의 주이시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때 족히 여기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의 얼굴빛을 비추심은 자신을 위해서이다.

③ "주는 주의 모든 공의를 좇아 행하시옵소서(16절). 즉 주의 공의를 좇아 박해자들과 압제자들에 대한 우리의 신원을 갚아주소서."

④ "주의 큰긍휼을 좇아 행하시옵소서(18절). 주께서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옵소서. 황폐해있는 성소는 '주의' 성소이니이다(17절). 그리고 예루살렘은 '주의 성'이며 '주의 거룩한 산'이니이다(16절). 그것은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이니이다(18절). 지금 수욕을 당하는 백성은 '주의 백성', 즉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이니이다(19절). 그들은 '주의 것'이오니 그들을 구원하소서"(시 119:94).

 

Ⅲ. 다니엘의 기도가 응답받음 9:20-27

 

다니엘의 기도가 즉각 응답받았는데 그 응답속에는 구약에 나타나있는 그리스도와 복음의 은혜에 관한 예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포함되어 있다.

1. 응답받은 시기(20)

(1) 그때는 다니엘이 여전히 기도중일 때였다. 그는 이 사실을 주목하고 크게 강조하였다. 내가 말하여 기도할때에(21절). 즉 다니엘이 무릎을 펴고 일어나기도전에 그리고 아직 더 말하려고 했을때였다. 그는 죄를 자복하면서 애통해하였다.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20절). 이렇게해서 '그들이 말을 마치기전에 내가 들을 것'(사 65:24)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어졌다. 다니엘은 매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18,19절). 그러자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때에 전에 나타났던 천사가 은혜로운 답변을 가지고 그에게 찾아온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리라고 기대할수는 없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열심히 구한다면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으로써 약속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에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훗날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를 위하여 이루실 크고 영화로운 구원을 보여주었다.

(2) 그때는 '저녁 제사를 드릴때 즈음'이었다(21절). 제단은 잿더미가 되었고, 더이상 아무 제사도 드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경건한 유대인들은 포로생활 중에도 매일 제사드릴때를 잊지않았으며 자기들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자기들의 손과 마음을 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열납되어지기를 바랬다(시 141:2). 저녁 제사란 곧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저녁에 드린 위대한 희생 제사의 모형이었다. 또한, 주를 위하여 드린 다니엘의 기도가 열납되어진것 역시 그 희생제사의 덕분이었다.

2. 응답을 전해준 천사(21-23)

그 기도의 응답은 꿈을 통해서나 혹은 하늘로부터의 음성을 통해서 주어지지 않았다. 다니엘에게 기도의 응답을 주고자 천사가 직접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았다. 가브리엘은 유일하게 성경에 이름이 나와있는 천사이다. 그는 다니엘이 '이전 이상 중에 본' 바로 그 천사였다. 다니엘은 그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그가 가브리엘임을 알았다(단 8:16). 이 천사가 바로 사가랴에게 '나는 가브리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눅 1:19). 다니엘이 기도하자 빛의 아버지되신 분께서 천사를 통해 보내주신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주목해 보라. 네가 기도를 시작할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23절). 이 명령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 것이다. 아마도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 즉 고레스의 지시가 내려진때가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즈음' 이었을수도 있다(25절). "그 일이 바로 이 날에 행해졌느니라. 즉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라는 포고가 네가 기도를 시작하던 때인 오늘 아침에 내려졌다." 그는 전에처럼 다니엘을 만져(한글개역 성경에는 단지 '내게 이르더니'라고만 되어있음. 21절-역주) 그의 기도를 멈추도록 암시를 주었다. 내가 말하여 가로되(22절). 그 천사는 다니엘이 두려워하지않도록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였다.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23절). 그 천사는 전에 다니엘에게 교회가 안티오커스 통치때에 겪게될 환난과 그 환난의 시대에 대하여 말했었다(단 8:19). 그러나 이제 그는 다니엘에게 더 큰일을 말하였다.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22절). "즉 나는 네게 이 일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그것을 깨닫게 해주고자 왔노라." 그 천사는 그에게 그가 하늘의 은총을 입은 자임을 확신시켰다.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계시해 주시는 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입은 자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3. 천사가 전한 내용(24-27)

그것은 아주 명확하게 기록되어져 왔다. 그러나 그 안에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포로생활이 70년만에 끝날 것을 알았던 다니엘은 이제 칠년으로 환산되는 단위인 이레로 칠십이레가 끝날무렵에 더욱 영화로운 또다른 해방이 있게될 것을 교회에 알려야하는 자리에 있게되었다.

(1) 여기에 나타나 있는 기간은 다소 이해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칠십이레'로 알려져있는 이 기간은 정확하게 490년을 말한다고 할수 있다. 즉 이제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읍에 대하여 일어날 큰일은 490년안에 있게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들의 땅은 슬픈 의미에서 칠십년동안 안식하였다(레 26:34). 그러나 이제 주의 백성들은 490년동안, 즉 칠년마다 있게되는 안식의 해가 칠십번이나 될뿐만 아니라 희년으로도 열번이나 되는 기간동안 안식하게 될 것이다. 칠십이레를 말함에 있어서 그것이 언제부터 시작되며 언제까지 환산되어져야 하는가 하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본문 35절에 의하면, 그것이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때부터' 환산되어져야함을 알수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은 에스라1:1절에 언급되어 있는 고레스 왕의 영이라고 생각해 볼수 있다. 따라서, 이 칠십이레는 칠십년이 차자마자 곧바로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될경우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할때부터 알렉산더가 다리오를 정복한때까지의 바사 제국이 단지 130년간 존속한 것으로 환산되어야 하는데 투키디데스, 크세노폰, 그리고 다른 여러역사가들의 통계에 의하면, 실제로 바사 왕들이 통치한 기간은 230여년에 달하고 있다. 풀(Poole)씨는 이 이레가 시작되는 시기에 대한 각가지의 견해를 매우 치밀하게 그의 라틴 일람표에 모아놓았다. 그 기간이 끝날때에 대해서도 역시 해석가들의 의견은 일치되고 있지 않다. 어떤이들은 그 기간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에서 끝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이들은 '그 이레의 절반에'(여기서 '그 이레'는 칠십이레 중 마지막이레이다)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27절)이라고 했으므로 그 기간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지 3년 6개월후에 끝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칠십이레가 일곱이레, 육십이이레, 그리고 한이레로 나누어져있는 이유 역시 다른것 만큼이나 설명하기 어렵다. 처음 일곱이레 즉 49년간 중에 성전과 성읍이 건축되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한이레 중에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파하셨으며 그것에 의해 복음의 도성과 성전을 위한 기초가 놓여지게 되었다. 이상의 난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이 기간을 정확히 정하는 것이 불확실하나 여기에는 두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1) 그것은 믿는 자들이 기대를 불러일으킬뿐만 아니라, 그 기대를 지지해 준다. 이 예언의 빛에 의해서 신자들은 메시야를 바라볼때가 언제인지에 대해 지시함을 받은 것이다.

2) 그것은 예수가 바로 오시리라던 그분임을 부인하고 여전히 또다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불신자들의 기대를 나무라며 잠잠케 해준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내린때부터 이 칠십이레를 계산해보면 아무리 그 견해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지금부터 1500년전에 그 기간이 끝난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메시야가 오신 것이 분명하며 우리가 주로 섬기는 예수가 바로 그분이라고 하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 확고하게 할수 있는 것이다.

(2) 여기에 예언된 사건은 보다 이해하기가 쉽다.

1) 이제 유대인들이 속히 본국으로 귀환할 것이며 다시 그곳에 정주케될 것에 관하여 예언되어졌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25절)은 경건한 유대인들에게는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곤란중에서도' 자신의 일을 행하실 것이다. 곧 그의 예루살렘을 건축하실 것이고, 그것을 아름답게 하실 것이며 또한 든든케하실 것이다.

2) 메시야에 관하여 예언되어졌다. 현세의 일을 생각하는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그들을 로마의 멍에에서 건져낼 것이며 그들에게 현세적인 권력과 부를 주리라고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본문에서 메시야가 다른 목적, 즉 순전히 영적인 목적으로 오리라는 예언을 듣고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이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을 불목케 만들었으며 사이를 나쁘게 만들었고,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해 진노하시도록 만들었다. 인류에게 비참함을 가져다 준것이 바로 이 죄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는 "너희 허물과 죄"를 버리라고 하지않았으며 총체적인 것으로서의 허물과 죄를 버리도록 말씀하셨다. 이는 그가 온세상 죄를 위한 대속물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오셨다(24절).

첫째, 허물을 버리게 하고, 그것을 삼가게 하며, 그 세력을 파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인간의 마음에 거룩함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 오셨다.

둘째, 죄를 종결짓기 위해서, 즉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 봉인하기 위해서 오셨다. 이는 죄가 우리를 파멸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죄로인해 잘못된 관계를 화해시키고자 오셨다. 즉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려 하나님과 사람 모두를 화목케 하시고자 오셨다. 그는 화평케하시는 분이실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평강이시다. 그는 대속물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죄인을 없앰으로써 죄를 없애고자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셨다. 그것은 죄인에게 의를 제공함으로써 죄인을 구원하고 죄를 없애는 것이었다. 그의 희생의 공로가 곧 우리의 의가 된다. 믿음으로 우리는 이것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며 또한 하나님께 그것을 탄원할수 있는 것이다. "위의 믿음이 우리에게 의로 여기신바되는 것이다"(롬 4:3,5). 그는 '이상과 예언을 응하시기' 위해 오셨다. 즉 그는 메시야에 관해 언급된 구약의 모든 예언적인 이상들을 이루시기 위해 오셨다. 그는 그것들을 응하셨다. 즉 그것들을 이루셨다. 그는 "기름부음받은 자"라는 뜻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요 1:41) 메시야로 불리우게될 것이다(25,26절). 왜냐하면 그는 그 자신과 그 자신에게 속한 자들을 위하여 기름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전파했을때 그는 자신은 오직 선지자들이 말한 것밖에는 아무것도 증거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하였다(행 26:22,23). 따라서 그리스도는 고난받으셔야 했으며 또한 죽으셔야만 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신때문이 아니었다. 그가 죽으심은 우리 죄로인한 것이었으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위한 것이었다. 그는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다. 즉 자신을 단번에 희생제물로 드리심으로써 모든 율법적인 제사를 끝내실 것이다.

3) 예루살렘과 유대 교회, 그리고 유대 민족의 마지막 멸망에 관하여 예언되어졌다. 이것은 메시야의 죽으심직후에 곧바로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메시야를 죽인 자들에 대한 정당한 심판이기 때문이다. 그는 의식적인 율법을 없애기 위해서, 즉 계명으로 주어진 율법을 폐하기위해서 죽으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것을 버리라는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리어 그들은 모세가 자기들에게 전하여준 규례를 예수께서 고치고자 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였다(행 6:14).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이 멸망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언되고 있는데 이는 아직 오지않은 제국인 로마의 군대를 말하는 것이다. 그 도성과 성소는 특별한 방식으로 파괴되어질 것이며 황폐케될 것이다. 로마의 장군 디도는 성전을 구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의 군사들이 유대인들에 대해 매우 격분해 있었기때문에 디도는 그들이 성전을 불태워 파괴하는 것을 막을수가 없었다. '제사와 예물'이 금지될 것이다. 여기서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란 곧 로마의 군대로 이해할수가 있다. 이 구절에 대해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24:15절이하에서 언급하신바 있다.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때는 유대에 있는 자들은 도망할지어다.' 누가복음 21:20절에 그것이 설명되어 있다.

 

# 핵심

 

9:1-27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다니엘의 회개기도와 칠십이레의 환상에 관한 내용이다. 칠십이레의 환상은 이스라엘의 귀환과 성전재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로마 군대의 성전파괴, 적그리스도의 출현 등 이스라엘의 미래와 그리스도의 재림전에 있을 종말론적인 사건을 함축하고 있다.

미운 물건(9:27)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우상을 세워 성전을 더럽힌 것을 뜻하는 이 말은 B.C. 167년경에 수리아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의 제단을 세우고 부정하게 여겨지는 돼지를 제물로 바친 사건으로 구체화되었다. 예수님은 이같은 신성모독적 사건이 A.D. 66-70년의 유대 전쟁에서 다시 일어날 것을 예견하셨다(마 24:15; 눅 21:20). 종말론적으로 이 말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예배를 저해하는 적그리스도의 신성모독 행위를 포괄하고 있다(참조, 살후 2:2-4; 계 13:14,15).

 

# 묵상

 

다니엘의 깨달음 ( 9:1-19 )

다니엘은 ‘서책’인 예레미야의 예언서를 보고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만에 마치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렘25:11; 29:10). 하나님의 뜻은 영원히 감추인 비밀이 아니라 작정하신때에 반드시 나타내실 일이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로 하여금 이것을 깨달아 알게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깨닫는 일은 성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다니엘의 기도 자세 ( 9:3-19 )

본문에서 다니엘은 자기 민족의 처참한 처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는 기도를 합니다. 다니엘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회개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즉 다니엘은 구원의 길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확신하며 주의 크신 긍휼을 의지하여 기도하면서 ‘주를 위하여’, ‘주 자신을 위하여’ 응답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를 극심한 곤란으로부터 건져주실 것입니다(눅18:1-8).

다니엘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 9:4-15 )

그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즉 아브라함의 하나님도 아니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아니신 바로 ‘나’와 개인적이고 생명적인 관계를 맺고계신 하나님으로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인간의 구원관계는 일대일의 관계입니다.또한 ‘크시고 두려워할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크신 왕 느부갓네살 왕도 그앞에서는 한줌 흙만 못하며 무서운 사자도 그앞에서는 먼지만 못합니다. 이렇게 크신 하나님은 죄인을 벌하시며 회개할때 용서하시는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잠28:13).

다니엘의 기도의 결과 ( 9:21-23 )

기도가 끝나기전에 응답이 왔습니다. 다니엘이 무릎을 펴고 일어나기도전에,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다 끝나기도전에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이 왔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진실한 자의 기도에 응답하실 준비를 언제나 하고 계십니다. 또한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즈음에 명령이 내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다 아시고 필요를 아시기에 기도시작을 결단할때 벌써 천사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 제사를 드릴때 즈음에 응답이 왔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제단은 무너져 없었지만 다니엘은 옛날 성전을 회상하며 열납되기를 소망하는 기도를 저녁때까지 계속 드렸습니다.

70이레 후와 62이레 후에 일어날 일 ( 9:26 )

70이레 후에는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고, 죄가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고,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62이레 후에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가 끊어져 없어지고(예수님의 죽음),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되 홍수같이 엄몰될 것이며(예루살렘의 멸망), 끝까지 전쟁이 있을 것이고 계속적인 전쟁으로 인하여 우주는 황폐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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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수양과 수염소의 이상 8:1-14

 

1. 이 이상을 본 시대(1)

벨사살 왕 삼년에. 많은 학자들은 이 해가 그의 마지막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8장은 5장앞에 놓였어야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장차있을 모든 나라들의 멸망을 미리 보여주신 것은 그로하여금 이제 곧 있을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놀라지 않게하기 위함이었다. 이 이상은 그에게 '처음에 나타난 이상'을 기억케 해주었고, 그것을 설명해줄뿐만 아니라 확증시켜주었다. 또한 같은 사건을 반복해서 지적해주는 것이기도 하였다.

2. 이 이상을 본 곳(2)

이 일이 일어난 곳은 바벨론옆에 위치한 바사땅 엘람도 수산성이었다. 다니엘은 당시 그곳에 있지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상중에 그곳에 있었다. 이는 마치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있으면서 종종 영으로 이스라엘 땅에 갔었던 것과 같은 경우라고 볼수 있다. 몸이 갇혀 있을때에라도 영은 자유로울수가 있다. 이는 비록 우리는 속박되어 있지만 주의 영은 속박당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3. 이상의 내용(3-14)

(1) 다니엘은 '두뿔'을 가진 '수양'을 보았다(3절). 이것은 두번째 제국으로서 두뿔은 곧 메대와 바사를 의미한다. 그 두뿔은 매우 길었다. 그러나 나중에 난것이 더 길었다. 나중에 일어난 나라인 바사는 고레스때에 가서는 메대보다 훨씬더 강대해졌다.

(2) 다니엘은 이 '수양'이 자기의 뿔로 사방을, 즉 '서'와(바벨론, 수리아, 그리스, 그리고 아시아 일부) '북'과(리디아, 아르메니아, 스구디아) '남'(아라비아, 구스, 애굽)을 향하여 받는 것을 보았다. 바사 제국은 이 모든 나라들을 지배하기 위하여 팽창정책을 썼다. 마침내 그는 자기를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을정도로 매우 강력하여졌다. 바사 왕들은 '임의로 행했으며 스스로 강대해졌다.'

(3) '수양'을 생각하고 있을때에 다니엘은 '한 수염소'가 온것을 보았다(5절). 이것은 마게도니아의 왕 필립의 아들 알렉산더 대제였다. 그는 '서편에서부터,' 즉 그리이스에서부터 왔다. 그는 사실상 세계를 정복하였다. 그는 '땅에 닿지 아니하였으며' 아주 가볍게 움직였다. 즉 그는 거의 혹은 전혀 적수가 없었다. 이 '수염소'는 두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지고 있었다(6절). 아렉산더는 승승장구한 그의 군대를 이끌고 바사 제국을 공격하였다. 그런데 그때 그의 군대는 3만의 보병과 5천의 기병에 불과했던 것이다. 알렉산더는 그의 군대를 이끌고 바사 왕 다리오 코도만누스(Darius Codomannus)에게로 올라가 '더욱 성내어 그를 쳤다'(7절). 다리오는 알렉산더와 교전했으나 알렉산더는 그에게 있어서 너무 벅찬 상대였다. 알렉산더는 그를 '쳐서 땅에 엎드러뜨렸고 짓밟았다.' 어떤이들은 이 세 표현을, 알렉산더가 다리오에게서 거둔 세 유명한 승전을 말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즉 그라니쿠스(Granicus), 잇수스(Issus), 아르벨라(Arbela)에서의 승전이 그것이다. 그는 결국 바사를 완전히 참패시켰는데 마지막 전투에서는 60만명을 살해하기까지 하였다. 이렇게해서 알렉산더는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는 '그 두뿔을 꺽고' 바사 제국의 적대적인 지배자가 되었다.

(4) 다니엘은 수염소가 심히 강대한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제까지 이 모든 일을 행했던 '그 큰뿔이 꺾였다'(8절). 알렉산더가 처음 전쟁을 시작했을때 그의 나이는 20세였다. 그는 전바사 제국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한창 힘을 쓸때인 32세때에 그는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지나치게 술을 마심으로, 혹은 어떤이들이 생각하듯이 독에 의해 자식 하나 남기지 않은채 죽고 말았던 것이다.

(5) 다니엘은 이 나라가 네부분으로 나뉘는 것을 보았다. 즉 한뿔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나는 것을 보았다. 이는 알렉산더의 네장군을 의미한다. 이 '현저한 뿔 넷'은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다. 즉 수리아, 애굽, 아시아, 헬라로 나뉘어졌다.

(6) 다니엘은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을 크게 박해하게될 한 '작은 뿔'을 보았다(참조. 단 11:30절이하). 모든 학자들은 이것이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라는데에 의견을 같이한다. 그는 7:8절에서처럼 여기서도 '작은 뿔'로 불려지고 있다. 이는 시작이 미미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왕의 자리에 앉을수 있는 자가 아니었다. 게다가 그는 인질로서 로마에 갇혀있기도 했었다. 거기서 그는 도망하였으며 후에 나라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애굽을 정복했으며 바사와 아르메니아를 침공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실은 그가 유대인들에게 행한 악행이다.

1) 그는 스스로 이스라엘의 땅인 '영화로운 땅'을 대적하였다. 시온산은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세계가 즐거워하는' 땅이었다(시 48:2). 영화로운 곳은 곧 거룩한 곳으로, 하나님이 거하실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 그는 '하늘군대' 즉 하나님의 백성인 지상 교회에 대적하여 싸웠다.

3) 그 군대와 별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 그는 교회와 국가에서 매우 뛰어날뿐만 아니라 그 세대의 타오르는 빛과 같던 몇사람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였으며 또 살해하기까지 하였다. 돼지고기를 먹지않았다고 하여 선량한 노인 엘르아살과 그 일곱 형제를 잔인하게 고문하여 죽게 한 것이 그 일례이다(마카비아서 6:7).

4)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는 스스로 대제사장 오니아스를 대적함으로써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5)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고. 안티오커스는 하나님께서 매일 그의 제단에 아침, 저녁으로 드리도록 정하신 것도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6)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그는 성전을 불태우지는 않았으나 그것을 쥬피터 신전으로 만들었고, 그 안에 그 신상을 세웠다. 그는 또한 '진리를 땅에 던졌으며' 율법책을 짓밟았고, 그것을 불살랐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진노케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일을 허용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것은 '죄악,' 즉 이스라엘의 죄악때문이었으며 안티오커스는 그들에게 이 모든 고통을 주기위해 사용된 도구였던 것이다. 포로시대 이후 유대인들이 범한 가장 큰죄악은 성물무시와 성물모독죄였다. 마치 '주의 상이 경멸히 여김받아도' 괜찮은 것인양 그들을 찢긴 것, 저는 것으로 희생을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비웃었던 것이다(말 1:1,8절이하).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리고, 그의 성소를 헐어버리고자' 하여 안티오커스를 보내셨다.

(7) 다니엘은 이 재난이 끝나게 될때에 대해서 들었다. 어느때까지 이를꼬. 즉 그들에게 어느때까지인가를 말해줄 선지자가 아무도 없는중에 그들은 구원의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이 예언을 듣게되었던 것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되었다. "매일 드리는 제사에 관한 이 이상이 어느때까지 이를 것인가? 즉 그것의 금지가 어느때까지 계속될 것인가?" 다니엘에게 대답이 주어졌다. 이는 질문이 제기된 것도 그를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그가 내게 이르되(14절).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환난이 끝날 것을 확신시키고 계시다. 그 환난은 2천 3백 주야동안 계속될 것이다. 이 날수를 문자적인 의미 그대로 이해할때 2천 3백일은 6년 3개월 18일이 된다. 요세푸스의 계산에 의하면 대제사장 메넬라우스에 의해 백성들의 타락이 시작되던때인 셀류커스 왕조 142년 6월 6일부터 정확히 6년 3개월 18일이 지난 148년 9월 25일에 성소가 깨끗하게되고 사람들가운데 신앙부흥이 있게 되었던 것이다(마카비일서 4:52).

 

Ⅱ. 천사가 이상을 해석해 줌 8:15-27

 

(1) 다니엘은 이 이상을 자기에게 설명하여 주기를 열망하였다(15절). 나 다니엘이 그 뜻을 알고자 할때에.

(2) '사람의 모양'을 한 이(어떤이들은 그리스도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가 가브리엘에게 명하여 다니엘로 이 이상을 깨닫게하도록 했다.

(3) 가르쳐주고자 하는 자가 가까이 오자 다니엘은 크게 놀라고 두려워했다(17절). 그가...나아올때에 내가 두려워서. 그는 땅에 엎드리고 있다가 '깊이 잠들었다'(18절).

(4) 다니엘은 천사에 의해 위안을 받았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18절). 그는 다니엘에게 이상에 대한 것을 가르쳐줄 것을 약속하였다. "인자야 깨달아 알라(17절). 즉 만일 네가 진심으로 알고자한다면 깨달아 알 것이다." 그는 다니엘에게 그가 '진노하시는때가 마친후에 될일'을 알게될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고있다(19절). 이 재난을 겪게될 자들에게 그것이 마칠 날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여 위로가 되게하라. '분이 그치고'(사 10:25). 그 분노는 지나갈 것이다(사 26;20). 그는 다니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17절). "이 이상은 정한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즉 진노의 마지막때가 오게될때, 이 섭리의 진행이 마쳐질때, 그때 이 이상이 사건에 의해서 명백해지고 알수 있게될 것이다."

(5) 천사는 다니엘에게 그 이상에 대해 해석해 준다.

1) 바사, 헬라 두제국에 대해서(20-22절) : '수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을 의미하며 '털이 많은 수염소'는 헬라의 왕들을 의미한다. '큰뿔'은 우리가 8절에서 살펴본대로 네 나라이다. 요세푸스는 알렉산더가 예루살렘으로 진군한 것인데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알렉산더가 두로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으로 행군해오자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야다스가 그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하였다. 그러자 꿈을 통해서 알렉산더가 진군해 올때, 성문을 열고 그와 다른 모든 제사장들이 그들의 규례대로 그를 영접하러 나갈 것이며, 모든 백성들은 흰옷을 입을 것을 지시받는다. 알렉산더는 멀리서 그들을 보고는 단신으로 대제사장에게 가서 친히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문안을 드렸다. 그러자 그의 휘하 장군중 한사람이 무슨일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이 마게돈에서 아시아 정복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때 이와같은 옷을 차려입은 한사람이 자기에게 나타나서 자기를 아시아에 오도록 청했으며 아시아를 정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고 말하였다. 제사장들은 그를 성전으로 인도하였으며 거기서 그는 그들이 가르쳐 주는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 또한 그들은 그에게 한 헬라 사람이 바사 사람들을 파멸케하리라는 예언이 기록된 다니엘 선지자의 글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다리오와 전쟁을 벌이기위해 원정을 가는 그에게 큰힘이 되었다. 이에 그는 유대인과 그들의 종교를 보호하여 주었고, 이제 자신이 진군해 가고있는 바벨론과 메대에서도 그들의 종교를 믿는 자들에게 관대하게 대할 것을 약속하였다(요세푸스의 사기 제 11권).

2) 안티오커스와 유대인에 대한 그의 압제에 대해서 : 이 일은 헬라 나라의 '마지막때에', 즉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23절) 일어날 것으로 나타나있다. 안티오커스가 어떤 왕인가? 그 얼굴은 엄장하며.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는 자이다. 궤휼에 능하며. 즉 비행, 혹은 은밀히 부정을 행하는 것에 능란한 자이다. 그는 많은 나라들을 황폐케할 것이다.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그는 동맹국 에우메네스(Eumenes)와 아탈루스(Atalus)의 도움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많은 유대인들의 비열한 배신으로, 자기앞에 모든 자들을 굴복시킬수 있었다. 애굽의 방백들은 사력을 다해도 그앞에 설수가 없었다. 그는 '거룩한 백성' 혹은 거룩한 자의 백성을 멸하였다. 즉 그들의 성스러운 특성도 그의 기세를 저지시키지 못했다. 그는 '꾀'(25절) 곧 속임수와 교활한 간계에 의해서 자기 목적을 성사시켜 갔다. 그는 '꾀를 베풀어 궤휼을 이루었다.' 즉 그는 감언이설로 속여 자기의 뜻한바를 이루어갔다. 평화한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다른 사람들이 전쟁때에나 할수 있는 살육을 그는 평화한때에 자행하였다. 그는 조약이나 동맹의 미명아래 그들을 속여 자기에게 예속되게 만들었다. 때때로 참으로 용맹스러운 나라가 전쟁에서 정당하게 얻은 것을 가지고, 참으로 비열한 나라는 거짓으로 평화를 가장하여 도적질해 간다. 마음에 스스로 큰체하며. 따라서 그는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즉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제단과 성전을 모독하였으며 그를 섬기는 자들을 박해하였다. 그러나 그도 마침내는 파멸을 맞이하게될 것이다.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즉 그는 전쟁에서나 자객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자신이 예루살렘 성전에 세운 쥬피터 신상을 유대인들이 성전밖으로 내어던졌다는 말을 듣고서 그는 심히 격노하여서 예루살렘을 공동묘지로 만들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가 이같은 교만한 말을 입밖에 내자마자 그는 불치의 병을 형벌로 받게되었다. 이 비참한 질병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처음에 그는 유대인들을 계속 협박했으나 결국 자신의 회복에 대해 절망하고서는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행한 악행들과 예루살렘 성전을 모독한 것을 인정하였다. 그리고나서 그는 공손한 편지를 썼으며 만일 그가 회복한다면 그들에게 종교의식의 자유를 주겠다고 맹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병이 점점더 악회되어감을 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나님께 순복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 죽을수밖에 없는 인간이 하나님과 대적하는 자리에 선다는 것은 있을수 없도다." 결국 그는 바벨론 가까이에 있는 파카타의 산에서, 즉 낯선 땅에서 최후를 마쳤다.

(6) 이 이상의 결론과 그 이상을 당분간 잘 간수하라는 명령이 본문에 나타나고있다.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날 후의 일임이니라(26절). "이 일이 있게되는 시대에 살게될 세대를 위해서 그것을 간수해 두라. 이는 그것이 그들에게 큰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이라."

 

# 핵심

 

8:1-27

숫양과 숫염소의 이상을 통해 메대─바사 제국과 헬라 제국의 운명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할 박해사건을 계시하고 있다.

묵시 문학(8:1)

B.C. 200-A.D. 100년경의 유대 문학과 초기 기독교 문학의 한 형태이다. 묵시 문학은 바벨론 포로시대 이후 박해받는 유대인들이 세상의 종말과 메시아의 오심으로 성취될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에서 발달하였다. 성경에서 묵시 문학은 다니엘서를 비롯하여 요엘, 아모스, 스가랴, 말라기, 신약의 감람산 강화(마 24장), 요한계시록 등에 반영되어 있다.

 

# 묵상

 

숫양의 환상 ( 8:1-4 )

두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뿔이 다 길되 한뿔은 다른뿔보다 더 길었고, 그 긴것은 나중에 난 것입니다. 여기서 두뿔 가진 한마리의 숫양은 ‘메대, 바사’를 가리키는데, 두 긴뿔가운데 나중에 난뿔이 더 길다는 것은 메대, 바사가 연합국이지만 고레스가 통치하던 바사가 더욱 강성하여 바벨론을 정복하고 메대, 바사를 주도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숫양이 서, 북, 남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바사의 세력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사가 서쪽의 바벨론, 수리아, 소아시아, 북쪽의 아르메니아, 카스피 해안, 남쪽의 애굽, 이디오피아 등을 쳐서 정복할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숫염소의 환상 ( 8:5-8 )

두 눈사이에 큰뿔을 가진 숫염소가 온지면을 두루다니는 환상을 보았는데, 여기서 숫염소는 헬라 제국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숫염소의 발이 땅에 닿지않을 정도로 다닌다는 것은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이 대단히 빠른속도로 진행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숫염소가 숫양을 죽이는 것은 헬라가 바사를 정복함을 의미하며, 현저한 뿔 넷은 알렉산더 사후의 헬라 제국이 톨레미(Ptolemy)가 차지한 애굽, 카산더(Cassander)가 차지한 마게도냐, 리시마쿠스(Lysimachus)가 차지한 트레이스와 소아시아, 셀류쿠스(Seleucus)가 차지한 시리아의 네나라로 분할통치됨을 의미합니다.

작은뿔의 환상 ( 8:9-14, 23-25 )

작은뿔은 셀류쿠스(Seleucus) 왕조 8대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를 가리킵니다. 작은뿔은 남편(애굽), 동편(바사)과 영화로운 땅(유다)을 향해 커지고, 별(성도들)중에 몇을 떨어뜨리고 군대의 주재(하나님)를 대적하여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지하고 성소를 더럽히는 일을 2300주야동안 계속합니다. 이러한 작은뿔은 장차 7년 대환난 후반기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가브리엘 천사 ( 8:16 )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시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천사는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장으로,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계시와 그 해석을 알게 했습니다(16절; 9:21). 그리고 세례요한의 수태를 예고했으며(눅1:13-19),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눅1:26-36).

이상을 본 다니엘 ( 8:17-27 )

그는 이상을 보자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깊이 잠이 들었고,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났습니다. 이와같이 다니엘은 하나님의 위엄앞에 엎드러진 것입니다(창17:3; 출3:6; 삿13:20). 이는 변화산에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주의 영광을 보고 엎드러진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마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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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다니엘이 이상 중에 네 짐승을 봄 7:1-8

 

본장의 시대는 벨사살 왕의 마지막해에 있었던 일이 기록된 5장과 다리오 왕 원년의 일이 기록된 6장보다 앞서고 있다. 본문에 나오는 벨사살 왕의 이름이 원문에서는 "벨에세살"(Bel-es-he-zar)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벨이 적에 의해 불위에 있다"는 뜻이다. 갈대아 사람들의 신인 벨이 과거에는 번성했으나 이제는 소멸케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다니엘은 유대인들을 압제하는 네 나라에 대한 이상을 보게된다.

(1) 이 이상을 보게된 상황(1절) : 그는 잠잘때에 '뇌속으로 이상을 받았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깊이 잠들때에 자신의 뜻을 나타내곤 하신다(욥 33:15). 그는 잠에서 깨자 '그 꿈을 기록하였으며' 자기 동포들에게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고' 또한 기록으로 남겼다. 이는 장차 이 일이 성취됨을 보게될 자손들에게 그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서를 잘못이해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귀환한후에는 영구적인 평안을 누릴수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이 환난을 당하게될 것을 그들에게 알리신다.

(2) 그 이상의 내용.

1) 그는 '하늘의 네 바람이 큰바다로 몰려 부는것'을 보았다(2절). 그 바람들은 아주 강하게 서로 다투어 불어와서는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제국의 제후들사이에 다툼이 있을 것을 보여준다. 즉 이 네 바람은 패권을 잡고자 다투고 있는 것이다. 열왕들이 전쟁을 벌이며 패권을 다투는 것은 마치 바람들의 전쟁처럼 요란하고 격렬하다.

2) 그는 '큰짐승 넷이 바다에서' 즉 거친바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이 짐승들은 나라들과 왕들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각나라들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모양이 각각 달랐다'(3절). 첫째 짐승은 '사자'같았다(4절). 이것은 사납고 강대한 갈대아 제국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왕들의 권세는 절대적이었다. 이 사자는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는데 이는 느부갓네살 왕이 빠른속도로 다른 나라를 정복해 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곧 '그 날개가 뽑힌 것'을 보았다. 조공을 바쳐왔던 여러 속국들이 반역을 하였고, 그 결과로써 이 날개달린 사자는 '사람처럼 두발로 서게 되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게되었다.' 이것은 사자의 마음을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용기를 잃어버리고,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미약한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짐승은 '곰'같았다(5절). 이것은 바사 제국으로 사자보다는 덜 강하고 조금은 관대하지만 게걸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곰은 사자를 대적하여 '몸 한편에 들었으며' 곧 그것을 정복하였다. 이 구절에 대해 어떤이들은 "한나라를 일으켰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바사와 메대가 연합 정부를 세웠던 것이다. 이 곰은 '그 입의 잇사이에 세 갈빗대를 물고있었다.' 이는 그것이 삼켰던 나라들중 아직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나라들이 있음을 뜻한다. 즉 그것은 몇 갈빗대를 잇사이에 물은채 정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다음 말이 들렸다.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즉 쉬운 먹이들을 공격하라." 방백들은 정복 전쟁을 계속 추진해 갈 것이고 결국 아무도 그들앞에 서지못할 것이다. 셋째 짐승은 '표범'같았다(6절). 이것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세워진 헬라 제국을 보여주는 것으로 표범처럼 활발하고 기민하며 잔인하다.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이는 느부갓네살이 아주 빠른속도로 정복을 해나갔다 할지라도 알렉산더가 그보다 더욱 빨리 정복해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6년만에, 아시아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있는 바사 제국을 정복했으며 시리아, 애굽, 인도, 그리고 다른 여러나라들을 정복하였다. 이 짐승은 네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과연 알렉산더 사후에 그의 영토는 유력한 네명의 장군에 의해 나뉘어졌다. 셀류커스 니카노르가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페르디카스와 그의 뒤를 이은 안타고누스는 아시아 일부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카산더는 마게도니아를, 돌레미는 애굽을 차지하였다. 넷째 짐승은 다른 어떤 짐승보다 사납고 무서운 것이었다(7절). 이 익명의 짐승에 대해서 학자들간에는 일치된 견해가 없다. 어떤이들은 이것이 로마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로마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사르마티아, 판노니아, 아시아, 그리스, 애굽 등 열나라를 포함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8절). 학자들은 그 작은 뿔이 터어키 제국이라고 생각한다. 터어키 제국은 아시아, 그리스, 그리고 애굽땅을 차지했었다. 다른 어떤이들은 이 넷째 짐승이 셀류키드 왕조가 지배한 수리아 제국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요세푸스의 글과 마카비의 역사에서 보아 알고있듯이 이 제국이 유대인들에게 매우 잔인하게 대했던 나라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군대는 말그대로 '큰 철이'다. 그들은 이것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먹고 부숴뜨렸으며' 또한 그들을 '발로 밟았던 것이다.' '열뿔'은 수리아의 왕위를 계승하며 통치한 열명의 왕들을 말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다른 작은 뿔'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일듯 싶다. 그는 열명의 왕중 마지막 왕으로 다른 세왕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면서 정권을 잡았다. 그는 상당히 교활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람의 눈같은 눈'을 가진 자로 일컬어졌던 것이다.

 

Ⅱ. 하나님의 정사와 심판 보좌에 대한 이상 7:9-14

 

우리가 넷째 짐승을 수리아 제국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든지 혹은 로마 제국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든지간에 이 구절들이 박해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진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힘이 되는 세가지 사실을 여기서 찾아볼수 있다.

(1) 장차 심판이 있으리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심판주이시라는 것 : 지금은 사람들이 그들의 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보좌들, 즉 이 짐승들의 보좌들뿐만 아니라 사람들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에 반대하여 서있는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들까지 무너지는 것을 보았노라."(9절;참조. 고전 15:24).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비교해 볼때 세상 나라의 보좌들이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곧 그리스도의 보좌와 성부의 보좌이다. 여기서 놓인다는 것은 곧 '심판'을 뜻한다(10절).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섭리로써 세상을 의롭고 지혜롭게 통치하심을 선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수리아나 로마에 있게될 멸망을 가리키고 있는듯 하다. 또한 그것은 주로 최후의 심판을 서술하려고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신약성경에 있는 장차 있게될 심판에 관한 많은 예언들이 이 이상과 명백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특별히 요한의 환상에 그러하다(계20:11,12). 심판주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 곧 하나님 아버지시다. 그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 불리는데 이것은 그가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심판주의 영광은 그의 옷에 의해 나타나있다. 희기가 눈같고. 이는 그의 광채와 순결을 나타낸다.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고. 이는 그의 존엄함과 청명을 보여준다. '보좌는 불꽃'으로, 악한 자들에게 두려움이 되는 것이다. '그 바퀴는 붙는 불'로 대적하는 자들을 삼키는 것이다. 이것은 10절에서 더욱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 수종하는 자들은 셀수 없이 많다. 하나님의 보좌는 항상 천사들이 수종드는데 여기에 그 내용이 나타나있다.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앞에 시위하는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놓였더라(10절).

(2) 하나님의 교회를 잔인하게 박해한 자들이 때가 되면 파멸케되리라는 것(11,12절).

1) 이 사실은 넷째 짐승이 죽임을 당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 이 짐승을 치신 것은 하늘나라에 대항하는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안티오커스이후 수리아 제국은 멸망하였다. 안티오커스 자신은 비참한 질병으로 죽었고, 그 가족은 몰살당하였으며 나라는 파르티아인들과 아르메니아인들에 의해 황폐케되었고, 결국에는 폼페이에 의해 로마 제국에 병합되었다. 그리고 많이 넷째 짐승으로 로마 제국을 생각한다해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즉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하기 시작한후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점점 황폐케 되다가 끝내는 멸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2) 이 사실은 다른 세짐승이 미약케되는 것에서 잘 나타나있다(12절). 그 남은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따라서 그것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손상시킬수 없게되었다.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앞에서 언급한 나라들의 권세는 파괴되었다. 그러나 그 나라들에 속했던 백성들은 비천하고 미약한가운데 여전히 존속해 왔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을 이와같이 치리하신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박해를 깨뜨려 버리시면서도 박해자들의 형벌을 연기하곤 하신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3) 온갖 어두움의 세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메시야의 왕국이 서게되리라는 것 : 다니엘은 이상중에 이 사실을 보고서 그의 친구들을 위로하였다.

1) 여기서 메시야가 인자로 불리우고 있다. 인자같은 이가(13절). 이는 그가 죄악된 육체의 모양으로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내가 인자같은 이를 보았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의 인자됨을 인하여 아버지께서 그에게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하셨을때(요 5:27) 명백히 이 이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계신듯 하다.

2) 그는 '하늘구름을 타고 오실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이들은 이것이 그의 성육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의 승천을 언급하는 것으로 봄이 나을듯싶다(행 1:9). 구름이 그를 가리워 제자들이 더이상 그를 볼수 없게되었을때 그가 어디로 들리워 갔는지 묻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우리는 그가 '그의 아버지이며 우리의 아버지인 그의 하나님 곧 위의 하나님'께로 올라가신 것을 요한복음 20:17절에서 볼수 있다. 그는 옛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갔다. 즉 우리를 위해 지성소안으로 들어가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그리고 우리의 인도자로서 나아갔다. 그는 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자로 나타나고 있다(14절). 그가 아버지와 함께 영광을 받고자 나아갔을때 아버지께서는 그에게 육체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요 17:2,5). 이러한 사실을 기대하면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위로를 받았는데 이는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의 권세가 빼앗겨졌을뿐만 아니라(12절) 교회의 머리되신 이가 권세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사람의 무릎이 그에게 꿇게 될 것이며 모든 입이 그를 시인할 것이다(빌 2:10,11). 그 권세는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교회는 마지막날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며 영원토록 승리할 것이다.

 

Ⅲ. 다니엘이 받은 이상의 해석 7:15-28

 

(1) 이 이상이 선지자에게 가져다준 강한 인상(15절) :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여 내 뇌속에 이상이 나로 번민케한지라. 28절에 다시 이 말이 나타나고 있다. 나 다니엘은 중심이 번민하였으며. 즉 그 이상은 다니엘을 완전히 압도하였던 것이다.

(2) 그 의미를 알고자하는 다니엘의 열망(16절) : 내가 그 곁에 모신 자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3) 그에게 주어진 해석.

1) '그 네 큰짐승'은 큰왕들과 그들의 나라들을 말한다. 그 짐승들이 바다에서 나왔듯이 그들은 세상에서 일어날 것이다(17절).

2) 다니엘은 처음 세 짐승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으나 넷째 짐승에 대해서는 잘 알기를 원하였다(19절). 특별히 그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는' 작은 뿔이 무엇인가를 알고자하였다(20절). 왜냐하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긴' 것이 바로 이 뿔이었기 때문이다(21절).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도들과 싸워 크게 이길 이 뿔은 무엇인가?" 이것에 대해서 해석하는 자가 답변을 하고있다(23-25절). 그 네 짐승은 온세상 혹은 온땅을 삼킬 네 나라이다. 열뿔은 열왕이며 작은 뿔은 세왕을 굴복시킬 또다른 왕으로 그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할 것이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할 것이며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할 것이다.' 즉 모든 종교의 규례와 제도를 폐지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 대담한 시도는 잠시동안 성공을 거둘 것이며 번성할 것이다. 이는 성도들이 그의 손에서 '한때와 두때와 반때'(즉 3년반 동안)를 지내도록 내어준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가 끝나면 '심판이 시작될 것이며 그는 권세를 빼앗길 것이다'(26절). 이것은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하는' 것을 말한다(11절). 그리고 '그 남은 모든 짐승'(12절)이란, 미드(Mede)씨에 의하면 그 기세등등한 작은 뿔을 포함하여 열뿔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것들이 자기들의 권세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이제 문제는 "이 대적은 누구인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석가들의 견해는 일치하지 않고있다. 어떤이들은 넷째 나라는 셀류키드 왕조를 의미하며 작은 뿔은 안티오커스를 의미하고 마카비의 역사속에서 이 모든 것이 성취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이들은 넷째 나라는 로마 제국을 의미하며 작은 뿔은 율리우스 케사르, 그리고 그를 계승해간 황제들(칼빈의 견해), 적그리스도, 교황 나라를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반면에, 또다른 어떤이들은 작은 뿔을 터어키 제국으로 간주한다. 루터, 바타블루스(Vatablus), 기타 여러사람이 그와 같은 견해를 취한다. 예언이 때로는 여러가지를 성취시키곤 했으므로 그것들 모두가 옳다고 볼수 있다.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수리아 제국에 대하여 언급했다고 볼수 있다. 즉 안티오커스 치하에서 고통당하는 유대인들을 격려하기위해서 주어진 것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더나아가 그것은 로마 시대에 기독교를 박해하는 세력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주로 로마 제국을 지적하는 요한의 환상에서 이 다니엘의 이상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수가 있다.

3) 그는 사람들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가 마침내 모든 대적하는 세력을 이기게될 것에 대해 기쁘게 전망하고 있다. 이 내용은(18,22절) 지금까지의 순서로 볼때 26,27절뒤에 나와야할 것인데 여기에 갑작스럽게 끼어들어가 있는 것이다.

첫째, 이 내용은 안티오커스 치하에서의 박해를 벗어난후 유대 교회가 맞게될 번영을 언급해주는 것이다.

둘째, 이 내용은 복음의 전파로 세상에 메시야의 왕국이 세워질 것을 언급해주는 것이다.

셋째, 이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언급해주는 것이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22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심판을 자기 아들에게 맡기셨으며 따라서 세상은 그의 아들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다. 심판이 시작된즉(26절).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공평으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원수의 권세는 빼앗김을 당할 것이다(26절). 모든 그리스도의 대적들은 그의 발등상이 될 것이다. 심판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된것'이다. 사도들은 복음의 전파를 떠맡는 자들이며 그 복음에 의해 세상은 심판받게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강조되고 있는 사실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리라'(18절)는 것이다. 22절과 27절에서도 같은 사실이 강조되어 있다.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22절). 나라와 권세와 온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27절). 이것은 정욕과 타락에 대한 성도들 자신의 영적인 지배를 나타내며, 사단과 그의 유혹에 대한 성도들의 승리, 그리고 사망과 그 두려움에 대한 순교자들의 승리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동시에 이것은 빛과 거룩함과 사랑의 나라인 복음의 나라가 서게될 것을 약속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성도들은 나라를 얻을 것이며 그 나라는 영원히 그리고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이는 성도들의 주가 되시는 분이 지극히 높으신 자이시며 또한 그의 나라가 영원한 나라이기 때문이다(27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14:19). 그의 나라는 곧 그들의 나라이다.

끝으로, 다니엘은 우리에게 이 이상이 자기에게 가져다준 강한 인상을 말해준다(28절). 그것은 그의 낯빛이 변할정도로 그의 마음중심을 압도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그의 마음속 깊이 감추었다. 이는 그가 그 일을 교회로부터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그의 마음속에 감추었던 것이다.

 

# 핵심

 

7:1-28

네 짐승에 관한 다니엘의 이상을 수록하고 있다. 네 짐승은 앞으로 진행될 세상역사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상징한다.

인자(7:13)

에스겔서에서 언급되는 ‘인자’는 단순히 사람을 의미하는 반면, 본서에 언급된 ‘인자’는 영광과 권세로 온땅을 다스리시는 메시아 칭호이다. 이 위엄에 찬 존재는 성부 하나님앞에 나아와 영원한 나라와 권세를 받으시는 분으로 묘사된다. 본절의 “하늘구름”은 그 인자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시사한다(참조, 요 1:51; 계 1:7). 예수님은 친히 자신을 인자라고 칭하셨으며(마 26:64,65; 눅 21:27), 고난을 받으신후 하늘에 오르사(막 16:19)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이다(마 16:27).

 

# 묵상

 

다니엘이 본 네 짐승 ( 7:1-28 )

첫째 짐승은 사자처럼 생겼고 독수리의 날개가 있으며 두발로 땅에 서고 사람의 마음을 받았고(4절), 둘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는데 몸 한편을 들었고 세갈빗대가 물렸는데 한음성이 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고 했습니다(5절). 셋째 짐승은 표범처럼 생겼고, 그 등에는 새의 날개와 같은 네날개와 네머리를 지녔으며 또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고(6절), 넷째 짐승은 두렵고 무섭게 생겼으며, 아주 강하며 철 이빨로 마구 먹고 부숴뜨리며 남은 것을 발로 짓밟았고 열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7절). 그런데 열뿔 사이에서 작은뿔 하나가 나와 세뿔을 뿌리까지 뽑았으며, 그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네 짐승에 관한 이상을 통해 우리는, 세상나라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종결됨을 알수 있고 세상나라는 갈수록 분열되어감을 알수 있습니다. 즉 사자의 두날개가 곰에 와서는 갈빗대 셋이고, 표범에 와서는 네날개와 네머리로 갈라지고, 넷째 짐승에 와서는 열뿔과 작은뿔로 변질, 분할되었던 것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할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의 방향은 그리스도를 향하여 흐르고 역사의 종국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납니다.

왕좌에 계신 이의 환상 ( 7:9-12 )

그 옷은 눈처럼 희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털 같으며,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었습니다. 왕좌에서 불이 강처럼 흘러나오는데, 하나님을 수종하는 자가 수백만이고 책들을 펴놓고 심판하는 하나님앞에 수억의 사람들이 서있습니다. 그때에 다니엘이 그 작은 뿔이 자랑하며 떠들어대는 소리를 듣고 바라보니 넷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절단되어 불속에 던져졌고, 그 나머지 짐승들은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만은 일정기간 보존되어 남아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인자의 환상 ( 7:13, 14 )

인자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와서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앞으로 인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로 하여금 그를 섬기게 하십니다. 그의 권세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을 보장받습니다. 여기서 ‘인자같은 이’는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마24:30; 26:64; 막13:26; 14:62; 행1:9, 11), 그의 나라의 영원성을 말합니다.

작은 뿔의 권세 ( 7:21-25 )

이것은 성도를 괴롭히고 싸워이기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때와 법)를 변개하려고 하지만 그 권세는 한정된 권세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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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다니엘의 등용 6:1-5

 

다니엘에 대해서 다음의 사실이 나타나있다.

(1) 그는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었다. 다리오가 바벨론을 정복하여 왕위에 오르게되자 그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었으며 다니엘을 국무총리로 세웠다. 다리오는 '방백 일백이십 명을 세워' 그들로 각지방을 다스리게 하였다(1절). 이들 방백들위에 "세 집정관" 혹은 "세 총리"가 있었는데 이들은 '왕에게 손해가 없도록'(2절), 즉 그의 수익에 전혀 손실이 없도록 국가수익을 관리하고 보고하는 직무를 맡았다. 이들 세사람 가운데서 다니엘이 으뜸이었다. 총리들과 방백들위에 뛰어나므로(3절). 다니엘은 정복된 그 나라안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다. 혹자는 그러한 이유때문에 그가 감금되거나 추방되어야 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는 외국인일뿐만 아니라 속국사람이었으므로 이방인으로, 그리고 포로로 천대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리오는 곧 다니엘이 비범한 무엇인가를 가지고있으며 슬기로움과 덕행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으며 또한, 그가 신적으로 영감받았다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그를 자기의 오른팔로 삼았다. 비록 다니엘이 매우 늙긴했지만 그는 전처럼 공무를 수행할수 있었다. 그는 버드나무처럼 유연함으로가 아니라 참나무처럼 꿋꿋함으로, 즉 악행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함으로써가 아니라 덕행을 일관성있게 고수함으로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2)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3절). 따라서 그에게는 '아무틈'이나 '아무허물'도 없었다(4절).

(3) 총리들과 방백들은 다니엘이 자기들보다 더높이 등용되었기 때문에 그를 시기하였다.

1) 시기의 원인은 그가 모든면에서 선하다는데 있었다. 사람이 선하면 선할수록 그의 대적자들은 그를 더욱 악하게 본다.

2) 시기의 결과는 악한것 뿐이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자들은 그를 파멸케할 구실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의 적들은 그에게 첩자들을 보내었다. 다니엘을 고소할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틈, 아무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4절). 마침내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가 아니면 그를 고소할 틈을 찾지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5절). 당시 다니엘은 신앙을 계속 고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또한 왕의 종교를 믿어야만 한다든가 혹은 그렇지않으면 공직을 박탈당한다든가 하는 법이 전혀 있지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제단에 이르기까지는 왕을 섬겼으나 거기서는 그를 떠났으므로 그의 적들은 이것을 구실로 그에게 올무를 씌우려 하고있는 것이다.

 

Ⅱ. 기도를 금하는 다리오의 조서 6:6-10

 

다니엘의 적들은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위해서 새법을 고안해 내었다. 그러나 결국 얻어진 것이라곤 하나님에 대한 다니엘의 충성심의 확증뿐이었다.

1. 다리오의 불경건한 법(6-9)

그것은 "다리오의 법"이라고 명명되는데 이는 그가 그것에 어인을 찍었기 때문이었다. 총리들과 방백들이 그 법령을 초안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음을 왕에게 알렸다. 그들은 "모든 총리들이 같은 마음이니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틀림없이 세총리의 우두머리인 다니엘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흉계를 꾸민 사람들은 왕을 존귀케한다는 미명아래 그것을 법으로 통과시키도록 왕에게 강권하여 결국 그것에 어인을 찍도록 하였던 것이다. 그 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이제부터 삼십일동안에 누구든지 왕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넣기로 한 것이니이다(7절). 그들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왕이 모든 탄원자들의 탄원을 기꺼이 들어주니 누구든지 어떤 어려움이 있거든 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가져갈 것이 아니라 오직 왕에게만 가져오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믿게했을 것이다. 따라서 삼십일동안 계속해서 왕은 자신에게 나아오는 모든 탄원자들의 탄원을 들어주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탄원들속에는 틀림없이 악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을 것이다. 거지가 동냥해서는 안된다는 것인가? 혹은 이웃이 다른 이웃에게 친절을 구할수 없다는 것인가? 만일 어린아이가 배가 고프다면 그의 부모에게 밥을 달라고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해서 그를 사자굴에 던져 넣겠는가? 그러나 실상 그것은 '어느 신'에게도 구하지 말것을 명함으로써 모든 종교를 오만하게 모욕하는 것이었다. 삼십일동안 기도를 금하는 것은 곧 하나님이 인간으로부터 마땅히 받으셔야할 모든 경배를 하나님께로부터 빼앗아가는 것이며, 또한 사람이 하나님안에서 누리게될 모든 평안을 사람에게서 도적질해 가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곤경에 처할때 혹은 무엇이 필요할때 하나님을 찾기위해 자연히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죄가 된다는 것인가? 만일 그들이 유대인만이 그들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금하게 하고자 했다면 효과적으로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릴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법은 왕이 허락하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있었으므로 그들은 일반적인 것으로 그 법을 확대시켰던 것이다.

2. 이 법에 대한 다니엘의 경건한 불순종(10)

다니엘은 이때가 자신이 사람들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는 적절한 기회임을 알았으므로 숨지아니하고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1) 다니엘은 때로는 혼자서 그리고 때로는 그의 가족과 함께 '자기 집에서 기도하였다.' 또한 종교적인 엄숙한 의식도 행하였다. 모든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수 있어야하며 또 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어디에 거하건간에 그곳에 하나님의 제단을 둘수 있어야하며 그위에 영적인 희생제물을 드릴수 있어야 한다. 다니엘은 기도할때마다 감사를 드렸다. 그는 기도하고 감사를 드릴때마다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꿇는 것은 구하는 자세이다. 실제로 우리는 구걸하는 자로서, 즉 우리의 삶을 구걸하는 자로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는 그의 방의 창을 열었다. 이는 가시적인 하늘을 바라봄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경외감으로 가득하게 하기위해서 였다. 그는 예루살렘, 곧 지금은 폐허가 된 그 거룩한 도성을 향하여 창을 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신이 그것에, 심지어는 그 돌들과 티끌에 대해서까지도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다(시 102:14). 그는 하루에 세번씩 기도를 하였다. 얽매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귀한 일이다. 만일 우리가 몸의 원기를 돋우기위해 하루 세끼씩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면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데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그를 알고있는 모든 사람은 그것이 그의 습관임을 알고있었으며 그 또한 그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2) 다니엘은 하루에 세번씩 기도하는 것이 법에 의해 사형죄에 해당되었을때조차 기도를 쉬지않았다. 그는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이전에 해오던 기도를 계속하였던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 심지어 많은 선한 사람들조차 이 삼십일동안은 기도를 하지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기도하였다. 특별히 다니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었으므로 더욱 큰용기로 부딪쳐야만 했다. 우리는 신중한 체함으로써 하나님앞에서 겁쟁이가 되는 죄를 짓지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Ⅲ.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 6:11-17

 

최근에 금령이 반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한 사실이 발각되었다(11절). 그 무리들이 모여서. 즉 문자적으로 보면 "그들이 떠들썩하게 함께 모여서"라는 말로 이 말은 앞의 6절에서도 사용된바 있다. 함께 모인 그들은 다니엘의 기도 시간이라고 알려져있던 바로 그 시간에 공무를 구실로 다니엘을 방문하였다.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왕에게 나아가서(12절) 다니엘을 고소하였다(13절). 그들은 왕을 격노케할뿐 아니라 다니엘에 대해 더욱 격분케 하기위해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는 사로잡혀온 유다 사람이니이다. 즉 그는 비천한 포로신세의 사람으로 왕의 은총이 아니면 그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가질수 없는 자니이다. 그런데 그가 왕을 무시했나이다. 왕이여...그 다니엘이 왕과 왕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했나이다." 그들은 다니엘이 자신의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하지않았다. 이는 혹 다리오가 그 사실을 주목하고는 그를 칭찬하게 되지나않을까 해서였다. 단지 그들은 법이 금하고 있는것, 즉 "그가 기도했다"는 사실만을 말하였다. 이제 왕은 그들이 무슨 말을 늘어놓던간에 그것은 자신을 높이기위해서가 아니라 다니엘을 해치기 위함일 것을 알게되었다(14절). 그러므로 그는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논증과 권세로써 그를 구원하려고 '해가 질때까지 수고하였다.' 즉 그는 다니엘을 고발한 자들로 하여금 그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도록 설득하였다. 그러나 기소자들은 심판을 요구하였다(15절). 우리는 다니엘이 자신을 변명하는 어떠한 말도 하지않았음을 알수 있다. 왕 자신이 그의 변호자였다. 그러나 기소자들은 법은 시행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어떤 법이든 왕이 엄숙하게 비준한 것은 결코 변경할 필요가 없을만큼 훌륭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왕의 지혜를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왕은 전혀 원하지 않았으며 또 양심에도 거리끼는 일이었으나 사형 영장에 서명을 할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위엄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덕망있는 인물인 다니엘은 순전히 그의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이유로 사자들의 밥이 되도록 '사자굴에 던져졌다'(16절). 그리고 이 일을 확실히 하기위해서 그들은 '돌을 굴려다가 굴 아구를 막았다'(17절). 다리오가 다니엘에게 준 격려는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었다.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다리오는 하나님을 항상 섬긴 것이 다니엘의 죄의 전부임을 인정하면서 그가 죄가 없음을 나타내었다. 그는 다니엘을 구하는 일을 하나님께 내어맡겼다.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는 말씀이 그것을 보여준다.

 

Ⅳ. 사자굴에서의 탄원 6:18-24

 

(1) 우리는 18절에서 왕이 다니엘로인해 침울한 밤을 보낸 것을 보게된다. 그는 다니엘을 위험가운데 내어던진 자신을 결코 용서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금식하고 기악을 그쳤다.'

(2) 다음날 새벽에 그는 다니엘이 어떻게 되었나 알아보고자 했다(19,20절). 급히 사자굴로 가서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는 슬피 소리질러 다니엘에게 물어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3) 다니엘은 살아있었으며 전혀 상하지 않은채 사자굴에서 무사하였다(21,22절). 다니엘은 왕의 목소리를 알아들었다.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다니엘은 다리오를 꾸짖지않았으며 진심으로 그를 용서하였다. 다니엘은 기쁨에 넘쳐 왕에게 설명하였다.

1)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셨음을 말한다. "그는 내가 인정할뿐만 아니라 그도 나를 인정하시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이는 그가 그 천사를 보내셨기 때문이니이다." 극렬히 타는 풀무불속에서 세소년과 함께있었던 그 하나님의 아들이 다니엘에게도 찾아오셔서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섬기는 신실한 자들을 어떻게 돌보시는가를 보라. 그는 사자들이 성도들을 해치지못하게 권능으로 '사자들의 입을 봉하신다.'

2) 또한 다니엘은 자신이 왕과 왕의 나라에 대해 아무런 해를 끼치지않았음을 말한다. 우리는 그가 어떤말로도 그 자신을 변호한 적이 없음을 찾아볼수가 있다. 단지 그는 자신의 결백의 증명을 하나님께 내어맡겼을 뿐이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하시기위해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그의 결백을 명백히 나타내보이셨다.

(4) 다니엘은 갇힌 곳에서 풀려났다. 그를 고발했던 자들은 자신들의 뜻이 성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법이 충족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그 굴에서 끌어올려지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못했음이 분명하다(23절).

(5) 그를 고발했던 자들을 그 굴에 던지라는 명령이 내려졌다(24절). 다리오는 다니엘에게 일어난 기적에 의해 용기를 얻었으며 따라서 이제 담대하게 왕답게 행하였다. 이제 다니엘의 무죄가 밝혀지자 그를 고발했던 자들은 자신들이 그에게 가하려고 했던 바로 그 형벌을 되돌려 받게되었다.

 

Ⅴ. 다리오의 포고 6:25-28

 

다리오는 여기서 자신이 하나님과 다니엘 모두에게 끼친 불명예를 보상키위해 노력한다.

(1) 그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조서를 내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 조서를 '온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방언하는 자들에게' 보내었다(25절). 그 조서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앞에서 떨며 두려워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느부갓네살의 조서보다 한걸음 더나아간 것이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의 조서는 단지 사람들로하여금 하나님에 대하여 '섣불리 말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불과하나 이것은 사람들로하여금 '하나님앞에서 떨며 두려워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이 조서가 진보된 것이긴 하나 충분한 것은 아니었다. 만일 다리오가 당시의 확신에 부합되게 행했다면 그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앞에서 두려워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사랑하고 의지하며 또한 그들의 숭배하던 우상들을 버리고 오직 그만을 경배하도록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앞에서 두려워해야할 합당한 이유들이 있다.

1) 그의 존재는 초월적이기 때문이다.

2) 그의 통치는 명백하다.

3) 그의 존재와 통치는 변하지 않는다.

4) 그는 자신의 권세를 유지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27절).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신실한 종들을 환난으로부터 구원해 내신다.

5) 그는 그의 종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심으로써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입증하셨다.

(2)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존귀케하였다(28절). 이 다니엘이...형통하였더라.

 

# 핵심

 

6:1-28

사자굴속에 던져진 다니엘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대적들에게 승리하는 장면이다. 의인의 신앙적 승리와 악인들의 심판적 파멸이 극명하게 대조되어 있다.

 

# 묵상

 

위대한 다니엘 ( 6:1-7 )

인격면에서 존경받았으므로 그는 새정권아래서도 계속 총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윤리, 도덕면에서 결함이 없었으므로 모함자들이 왕에게 고소할 결점을 찾으려고 애를 썼으나 아무허물도 찾지 못하였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충성되어 국사에 대한 의무수행에 결함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니엘을 고소하려는 자들은 황제숭배법을 제정토록 모의했습니다. 즉 공적인 업무에서는 결점을 찾지못하자 그의 신앙을 공격대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30일동안 다리오 왕외에 아무 신에게도 경배하지 말것을 법으로 제정하게 됩니다.

다니엘의 모범적 기도생활 ( 6:10 )

기도하는 일을 생활화했습니다. 다니엘은 어쩌다 하는 기도가 아니라 과거부터 기도의 습관을 들였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의 기도도 어려운데 하루에 세번씩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처럼 많은 기도가 큰능력을 갖게합니다. 그리고 그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는데, 무릎을 꿇는 것은 겸손의 자세요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와같이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약4:6).

다니엘의 처형을 앞에둔 왕의 행동 ( 6:14-18 )

왕은 다니엘의 무죄함을 확신하고 참소자들의 악함을 깨닫자 근심하며 종일 그를 건져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사자굴에 던져지는 다니엘을 향하여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기원했으며,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앞에 기악을 그치고 잠자기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사자굴속에서의 다니엘 ( 6:21, 22 )

그는 왕에게 격식을 갖추어 문안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였으며, 원수갚는 일을 주께 맡겼습니다. 즉 그는 원수갚을 생각조차 하지않았고 자기를 모함하여 사자굴속에 넣게 한 원수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 무서운 환난가운데서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사 사자의 입에서 자신을 보호하셨다고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증언은 말뿐이 아닌 체험에 의한 참증언이었습니다.

다리오 왕의 조서내용 ( 6:25-27 )

다니엘의 하나님을 섬기라고 했습니다. 다리오 왕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요, 영원히 변치않으실 자시며 그의 나라와 권세는 무궁한 것이라고 했고, 이적과 기사로 구원하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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