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복음(딤후1:9,10)

바울의 복음에 대한 언급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라는 중심적인 증언으로 옮겨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됨은 인상적이다. 왜냐하면 구원에 대해서 말하지 아니하고 복음에 대해 말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복음이란 정확히 말해서 구원의 좋은 소식, 또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소식이다(딤후1:10). 큰 기쁨의 즐거운 소식들이 '곧 그리스도 주이신 구주'의 탄생에 의해 처음 선포된 이래(눅2:10,11)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것을 복음의 본질적인 내용으로 인정해 왔다. 바울 자신도 결코 흔들림이 없었다.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 제1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동안에 바울은 그의 복음을 '이 구원의 말씀'으로 언급했다. 빌립보에서 제2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동안에 바울과 그의 동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보내신 서신에서 바울은 진리의 말씀을 '너희의 구원의 복음'으로 불렀다(행13:26 ; 행16:27 ; 엡1:13). 이처럼 바울은 구원은 우리의 큰 기쁨의 소식이며, 변함없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알고 있었다.

2. 구원의 특성

우리는 그가 "우리를 구원하사", "그가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그리고 그가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고 주장하는 세 구절들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구절들은 구원이 죄사함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동시에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거룩해지도록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의롭게 하시고 성화 시키시고 그리고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포괄적인 뜻을 나타내는 웅대한 단어이다. 먼저 그의 앞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범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의인으로 받아들여 주신 뒤에 우리가 최종적으로 새 세상에서 새 몸을 입고 하늘나라에 계시는 그리스도처럼 될 때까지 그의 성령으로 우리를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주신다.

3. 구원의 원천

그토록 큰 구원이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바울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9)고 대답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구원의 원천을 향해 구원의 강을 거슬로 올라간다면 우리는 시간을 초월해 끝까지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이 시간이 아니라 영원에 속했다는 진리를 확실히 하기 위하여 바울은 하나님께서 실제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무궁부터 우리에게 어떤 것을 주셨음을 나타내는 반과거분사(aorist participle)를 사용하였다.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은 그 자신의 은혜의 뜻에 대한 증언법인 그 자신의 뜻과 은혜였다. 그의 구원의 뜻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은혜로운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의 원천이 우리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선행들을 행하기 이전에 우리가 태어나서 어떤 행동을 행할 수 있기 이전에 진실로 역사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 자신의 은혜의 뜻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4. 구원의 근거

우리의 구원은 그의 첫번째 강림때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실행된 역사적 사역에 확고하게 근거를 두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영원한 때 전부터'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할지라도 그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을 통하여 '이제'때에 맞추어 그것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장이 영원하고 신비스러운 것이었음에 반하여 나타내심은 역사적이고 공개적이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고 하나님의 영원한 은혜의 뜻을 나타내셨을  그리스도는 무엇을 행하셨는가? 이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딤후1:10에서 이중의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예수그리스도는 '사망을 폐하셨다', 두번째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다.' 죄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실 때까지 계속해서 그들이 행하는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다(엡2: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우리의 죄를 제거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통하여 그를 믿는 자들에게 생명과 영생을 제공하셨다. 여기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새생명을 언급하는 것 같고 '썩지 아니할 것은 죽은 뒤의 그 생명의 연장을 말한다.
어쨌든 이제는 복음이 그리스도의 사망 정복을 통하여 영생의 제공자에게 빛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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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현재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로 로마 감옥에 갇혀있는 신세였다. 사도 바울은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또한 죽음의 시간이 가까움을 직감하면서 그의 마음은 참으로 암울하였다. 하지만 바울의 관심은 오직 디모데의 믿음에 감사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되든지간에 디모데만은 흔들림없이 맡은바 사명에 최선을 다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1.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1:1-8)
본문은 디모데를 간절히 보기 원하는 사도 바울이 먼저는 디모데의 신앙에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권면을 하고 있다. 그럼 본문에서 무엇에 대해 감사하고 있는가? 그리고 바울이 디모데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엇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권면하였는가?

1)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바울의 권면
사도 바울은 먼저 조상적부터 하나님을 섬겨온 자신의 종교적인 기억을 감사하였다. 동시에 디모데가 신실한 가정 교육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 믿음을 소유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이런 바울이 자신과 헤어질때 눈물을 흘린 디모데를 생각하면서, 디모데와 다시 만나 자신의 건재함으로 디모데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서 그와 만나기를 소원했던 것이다.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는 일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아울러 자신이 옥에 갇힌 것에 대해서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도록 권유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 전하는 사역을 위해서는 고난도 감수하고 감내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2)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성도가 이땅에서 누리고 있는 최고의 기쁨은 복음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뜻이 담긴 말씀으로 주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복음으로 인해 세상적인 고난이 따른다해도 결국은 이 복음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도록 인도한다. 그러므로 복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으면 받을수록 그리스도께 받을 영광의 상급은 더욱 빛날 것이므로 어떠한 고난에도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2. 복음을 지키라는 바울의 권면(딤후1:9-14)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언급하면서 디모데가 꿋꿋하게 복음을 지키는 사역자의 길에 헌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럼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설명하였는가?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고난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엇을 지키라고 권면했는가?

1) 복음의 진리를 믿고 실천하라는 말씀
하나님이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요, 또한 구원받은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아울러 이 모든 구원은 우리들의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첫째로 하나님의 능력과 그 사랑을 확신하기에 자신의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둘째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영혼의 구원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반드시 이루실줄 믿기에 자신의 고난을 개의치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다.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으로부터 들은 '바른 말'을 지키라고 하였다. 이는 곧 '바른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참된 말씀'을 가르친다. 또한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 곧 복음의 진리를 지키라고 권면하였다. 다시말해 바울은 구원의 능력을 소유한 복음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삶 속에서 실천하는 디모데가 되기를 부탁하는 것이다.

2) 은혜로 말미암은 성도들의 구원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적인 뜻으로 성도들에게 일방적으로 구원의 선물을 주셨다. 이 구원은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결국 우리의 행위로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이다.

3. 오네시보로에 대한 바울의 감사(딤후1:15-18)
바울은 자신을 배반한 사람들로 인해 서운한 마음도 있었으나 오네시보로와 같은 충성된 사람으로 인해 마음의 기쁨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도움도 받았다. 바울은 이를 감사하고 있다. 그럼 바울은 아시아에 있는 성도들로부터 어떤 일을 당했는가? 반면 어려움에 처한 바울을 끝까지 도운 사람은 누구였는가? 이 사람은 어떻게 바울을 도왔는가?

1) 오네시보로에 대한 바울의 감사
바울이 말한 아시아는 지금의 아시아 지역이 아니다. 이는 에게해 연안의 서남쪽에 있는 루디아, 무시아, 갈라디아, 브루기아 등의 로마 제국 속령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곳에 있는 성도들 중 몇몇이 바울에게 고난이 닥치자 바울을 배반했던 것이다. 이들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특별히 바울에게 서운함을 주었던 것이다. 이들은 바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자'라는 이름의 의미를 지닌 오네시보로 같은이는 끝까지 바울에게 충성을 다하였다. 그는 바울의 전도로 주님을 영접한 자였다. 그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자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를 피해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바울을 방문하여 그를 위로, 격려하면서 큰 기쁨을 주었던 것이다. 특별히 그는 바울이 처한 상황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울을 옹호하며 도왔던 것이다.

2) 돕는 자가 되자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대적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의 주역은 역시 두손을 높이 든 모세였다. 하지만 모세 옆에는 아론과 훌이라는 돕는 자가 있었기에 모세의 승리가 가능했다. 바울 역시도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라는 조력자가 있었기에 자신의 사역에 더욱 몰두할 수 있었다.

또 다시 로마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은 점차 다가오는 죽음의 그늘 앞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마지막 유언의 말씀을 남긴다는 비장의 각오로 본 서신을 쓰게된 것이다. 한마디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아울러 두려움에 있는 디모데에게 구원의 근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주었다. 끝으로 바울은 오네시보로의 충성을 언급함으로써, 복음을 위해 수고해야 할 성도들의 자세를 우회적으로 교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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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모데후서가 주는 의미

본 서는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믿음으로 극복하는 바울의 적극적인 신앙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바울의 신앙은 극도로 타락하고 혼란스러운 말세지말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주고있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한 바울의 권면들은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경종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고난과 핍박속에 쉽게 좌절하는 현대인에게도 많은 도전을 주고있다. 복음에 대한 바울의 뜨거운 열정 앞에서 우리들은 바울의 권면대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 것을 각오하며 굳세게 살아가는 믿음의 후손들이 되어야 하겠다.

2. 디모데후서를 통한 바울의 심정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마지막이자 가장 감동적인 서신이다. 평생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하고 고난을 당한 그는 이제 다시금 옥에 갇혀 죽음을 바로 앞에 두고있다. 그는 누가와 단둘이 있으면서 디모데를 다시보게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였다. 그의 마지막 말(본 서신)은 그를 뒤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 그리고 디모데후서에 나타난 그의 모습을 통해 두려움이나 의심이 없이 죽음을 대면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경주는 끝이나고 그의 앞에 상급이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3. 바울의 감사

감사는 바울의 신앙 생활의 관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불편한 처지에 대해 불평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하는 모습에서 그의 신앙을 알 수 있다. 디모데후서를 통해 디모데를 생각하는 그의 가슴에는 깊은 감사가 베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는 참믿음을 가졌으면서 많은 두려움도 함께 가졌던 디모데에게 확신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처럼 디모데후서를 통해 나타난 바울의 감사는 어떤 환경과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인한 변함없는 감사임을 알 수 있다.

4. 디모데전후서의 전체적인 개관

이 두 서신은 신악성경 중에서 15번째와 16번째의 책이며, 사도 바울이 그의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디모데전서와 후서는 그문장 형식이나 목적, 내용에 있어서 디도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서신들은 모두 목회서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는데, 이 서신들은 교회적 목적을 암시해 준다. 즉 담임목사가 교회의 목사들에게 목회상의 충고를 보내는 서신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서신들은 교회의 직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A.D.2세기초에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씌여진듯 하다. 그리고 디모데전후서는 세계 안에 그 지위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는 교회들에 대해 실제적인 충고를 해주고 있다. 또한 두가지 면에서 강조하고 있다. 첫째 성직자는 조심성 있게 선택되어야 하며 예배 형식들에 있어서 그의 인도에 따라야 한다. 둘째 이단들을 회피해야 하며 배격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는 디모데전서나 디도서보다는 한층 더 밀접하게 순수한 바울의 서신이라고 한다. 이것을 근거로 많은 학자들은 디모데후서의 기자가 그의 서신 안에(디모데후서) 바울의 단편들을 엮어 넣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심도있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것이 디모데후서이다.

5. 목회서신의 기록 배경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가 바울의 목회서신이다. 목회서신이 기록되기까지의 주요 사건들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알아봄으로 목회서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① 로마로 압송된 바울은 체포 상태에서 풀려났다. 그를 고소한 자들이 로마 황제 앞에서 바울을 고소하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이다(행24:1 ; 행28:30). 그러므로 소송은 무효가 되었고 바울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②그후 바울은 에베소를 방문하였고 그 교회들을 감독하기 위하여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그는 마게도냐(그리이스 북부)로 향해 갔다. ③ 거기서 바울은 디모데전서를 썼다(딤전1:3). ④ 또한 그는 그레데를 방문하였고 그 교회들을 감독하기 위하여 거기에 디도를 남겨두었다. 그리고 그는 아가야의 니고볼리로 향해 갔다.(딛3:12). ⑤ 이 당시 바울은 마게도냐 혹은 니고불리에서 디도서를 썼다. ⑥ 이후 그는 드로아를 방문했고(딤후4:13), 거기서 갑자기 체포되어 로마로 이송되어 구금되었다가 결국 순교하였다. ⑦로마에서 이 두번째 구금 기간 중에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기록했다. 이처럼 바울은 목회서신의 기록 배경에서 밝히듯이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위해 일평생을 살았음을 암시해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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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본 서는 디모데전서에 이어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두번째 서신으로 목회서신 중 일부분이다. 당시 바울은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로 또다시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다. 이때 바울 주위에 있던 여러 성도들이 바울 곁을 떠났고, 점차 죽음의 시간이 임박해 오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사도 바울은 오직 디모데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기에 일종의 유언으로 디모데에게 본 서신을 보내면서 몇가지를 권면하였다. 바울의 권면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내용이다. 동시에 말세의 때에 나타날 여러 징조들을 예견하면서 이때에도 복음 전파자로서의 사명에 충성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교훈의 내용을 본 서는 기록하고 있다.

2. 저자와 수신인

1) 저자
일반적으로 디모데전서와 디도서 그리고 본 서를 총칭하여 바울의 목회서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이 세편의 목회서신이 모두 바울의 이름으로 시작되고 있기에 우리들은 본 서의 저자로 바울을 지적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런데 몇몇 학자들은 본 서가 진정으로 바울의 친필인가에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바울의 생존시에 그의 구설을 받아 누가가 세편의 목회서신을 모두 썼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 학설 또한 큰 호응은 받지 못하고, 바울의 저자설 주장에 맥을 못추고 있다. 본 서는 바울이 쓴 서신임에 틀림없다.

2) 수신자
본 서의 수신자는 본 서의 서두에서 언급된 것 같이 사도 바울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제자이며, 동역자였던 디모데이다. 그의 고향은 루스드라로써 그의 부친은 헬라인이고 모친은 유대인이었던 유니게였다. 그의 외조모는 로이스여쓴, 디모데는 모계로부터 경건한 종교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는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중 루스드라에 방문했을때 이미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디모데는 바울의 제자요, 조력자로서 바울의 사역을 도왔다. 때로는 바울과 동행하면서, 때로는 바울을 대신하여 여러 지방에 들르곤 하였다. 그러던 중 디모데는 바울의 권유로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게 되었다. 바울은 얼마후 로마 감옥에 갇히고, 석방된지 며칠만에 또다시 옥에 갇히게 되자 디모데후서를 디모데에게 보내게 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디모데는 신실하게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3. 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

1) 기록 연대
바울은 2번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다. 첫번째가 주후 62년경이었다. 이때 석방된 바울은 마게도냐 지방에서 전도 사역을 하던중 디모데에게 디모데전서라는 첫번째 서신을 보내게 된 것이다. 이는 주후 63년경의 일이다. 그후 네로 황제가 다스리던 로마 제국에 주후 64년 7월 대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때 네로는 자신에게 몰려오는 비난을 모면하고자 이 화재를 기독교인들의 소행으로 몰아부쳤다. 그리하여 기독교는 심한 박해를 받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서 바울은 또다시 체포되어 두번째로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다. 이는 주후 66-67년경의 일이다. 그런데 본 서는 바울의 2차 투옥 기간중에 기록되었으며, 사도 바울이 결국은 주후 67년경에 순교하였기 때문에 본 서는 주후 66년경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바울이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딤후4:21) 마가를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요청한 것을 보아 순교하기전 해인 주후 66년에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기록 목적
바울이 본 서를 기록하여 디모데에게 보낸 목적은 당시 교회와 사회속에서 기승을 부리던 이단 교리에 대한 교훈과 복음으로 교회의 질서를 세우고 믿음을 유지하도록 권면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디모데가 목회자로서, 한 성도로서, 장차 겪게될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복음 전파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였기에 그동안 사랑으로 교제하던 믿음의 아들 디모데가 간절히 보고 싶었고, 아울러 추운 감옥에서도 성경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겉옷과 책들 그리고 양피지 문서들을 가져오도록 부탁하고자 본 서를 기록했던 것이다.

4. 특징과 내용 구성

1) 특징
본 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목회서신이라 부른다. 따라서 목회와 목회자에 관한 일반적인 원리내지는 기본적인 지침 사항들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본 서는 목회서신 중의 다른 두 서신, 곧 디모데전서와 디도서와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본 서는 개인적인 편지의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본 서에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 대한 개인적인 권면과 격려가 많으며, 아울러 자신의 상황과 자신의 간증 등도 많이 기록하고 있다. 둘째 다른 목회서신이 교리적인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면 본 서는 생활 속에서 겪게될 실제적인 부분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즉 디모데가 겪게될 핍박과 고난 등을 예고하면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권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다른 목회서신과는 달리 디모데에 대한 격려, 위로, 권면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바울이 어쩌면 마지막 편지내지는 만남이 될지 모른다는 착잡한 마음속에서 디모데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전하다보니 디모데를 수없이 위로하고 권면하게 된 것이다.

2) 내용 구성
본 서는 내용상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수 있다. 첫번째 단락은 디모데후서 1장으로 복음을 굳게 붙들라는 주제를 담고있다. 여기에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권면(딤후1:1-8)과 복음을 지키라는 권면(딤후1:9-14)이 담겨있고, 또한 복음과 바울을 위해 수고한 오네시모로에 대한 감사(딤후1:15-18)의 내용이 적혀있다. 두번째 단락은 복음 전파에 대해 언급한 디모데후서 2장과 4장이 있다. 여기에는 복음 전파자에 대한 바울의 권면이 담겨있는데, 복음 전파자의 모습(딤후2:1-13)과 복음 전파자의 자격과 자세(딤후2:1-16) 그리고 복음 전파자의 사명(딤후4:1-22) 등을 다루고 있다. 세번째 단락은 디모데후서 3장으로 복음의 보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단락에서는 말세에 나타날 죄악상(딤후3:1-9)을 언급한후 이때에도 배우고 확산한 일에 거하라(딤후3:10-14)고 권면하고 있다. 끝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의 효율성(딤후3:15-17)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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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그릇 (조영구 목사)

[디모데후서 2장 20절~21절]
20절 -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 영광받기로 예비된 그릇과 멸하기로 준비된 그릇이 있다.

  - 로마서9:21~24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1. 깨끗한 그릇이다. - 속사람이 깨끗해야 한다. 속사람이 강건해야 한다.

  - 고린도후서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 에베소서3:14~16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2. 쓰기에 합당한 그릇이다. - 쓰기 편해야 한다.
  - 귀한것을 속에 담아야 한다.

    → 고린도후서4:7~10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뜻에 합한 자가 쓰기편한 자다.

    → 사도행전13: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3. 선한 일에 예비된 그릇이다. -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한다.

  - 디모데후서3:15~17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제목 : 그리스도인의 신분 (조영구 목사)

 

[디모데후서 2장 1절~7절]

1절 -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절 -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절 -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절 -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절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절 -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절 -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1.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이다. (3~4절)
  - 하나님의 군사는 말씀, 믿음이 있어야 한다.

    → 고린도후서10:3~6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 에베소서6:11~17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2. 경주하는 운동선수와 같다. (5절)
  - 완주를 해야 한다.

    → 디모데후서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죄를 들어내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고 푯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 히브리서12:1~2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수고하는 농부이어야 한다. (6절)
  - 울며 씨를 뿌리듯 간절하게 생명을 구하라. - 전도

    → 시편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심는대로 거둔다.

    → 갈라디아서6:7~8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 때가 되면 거둔다. - 포기하지 마라.

    → 갈라디아서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열매를 기다리듯 기다리라.

    → 야고보서5:7~8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 전도 열매

    → 데살로니가전서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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