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삶에 주어지는 상

[디모데후서 4장 1절~8절]
1절 -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절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절 -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절 -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절 -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절 -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절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절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권합니다.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는 때가 이를지라도, 전도자의 일을 하며 직무를 다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음을 확신합니다.

1.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1~2절)
결과보다 과정이, 성공보다 성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열매 이전에 사역자의 중심과 자세를 보십니다. 죽음을 예감한 노(老)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인내하며 항상 복음 전파에 힘쓰라고 명합니다. 복음 사역자는 사람들의 말과 요구에 부화뇌동해서 본질적인 사명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말씀과 기도와 전도에 전념해서 소명을 성취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부터 어떤 시도를 하면 좋을까요?

2. 그러나 너는 (3~5절)
복음 사역자는 도피나 순응이 아니라, 역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속의 물결을 거슬러 절대 진리를 선포하고 실행할 때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자기 귀를 즐겁게 해 주는 편한 설교자들을 좋아하고, 구미에 맞는 설교를 찾아 이리저리 떠돌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떠난 '허탄한 이야기'에는 참된 구원이 없습니다. 핍박과 외면 속에서도 꿋꿋하게 복음의 핵심을 전할 때, 영적 혁신과 부흥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많은 사람이 진리에서 벗어나 '허탄한 이야기'에 솔깃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어떻게 하면 본질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도 흡인력 있게 복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3. 달려갈 길을 마치고 (6~8절)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총결산해야 할 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바울도 삶을 정리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는 다가온 죽음에 당황해하지 않고, 죽음 역시 삶의 한 과정임을 믿고 의연히 받아들입니다. 담담하게 '떠날 시각'을 준비합니다. 선한 싸움을 마치고 달려갈 길을 마친 사람에게는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쁨과 소망 가운데 '의의 면류관'을 기대합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닙니다. 항상 최후 심판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사도 바울은 자기 삶을 어떻게 평가하며 미래에 대해 어떤 소망을 갖고 있나요?
* 적용 질문
인생을 마감하는 날에 후회하지 않고, 의의 면류관을 받도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바울의 마지막 유언을 보면서 제 달려갈 길을 묵상합니다. 손에 쥔 것에 연연하며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담대하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주님 앞에 기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은 최고의 지혜요 최고의 능력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0절~17절]
10절 -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11절 -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12절 -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13절 -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절 -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절 -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절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절 -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는 바울의 믿음뿐 아니라 고난도 보았습니다.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자는 박해를 받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더 악해지더라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한다고 바울은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하게 만듭니다.

1. 고난의 유익 (10~13절)
복음을 위해 살아도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조차 복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합력해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많은 비방과 배척을 받았습니다. 안디옥에서 쫓겨나고,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는 돌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기억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끝까지 견딜 수 있었습니다. 고난의 여정을 통해 바울은 연단되고 변화되었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선교 여행에서 받은 박해는 어떤 것이었나요? (고후 11:23~27 참조)
* 적용 질문
복음 때문에 박해받을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하나요?

2. 구원에 이르는 지혜 (14~15절)
하나님 말씀 안에 참된 믿음과 구원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방법과 논리에 몰두하면 더 큰 혼란과 갈등만 생길 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려서부터 배우고 확신한 성경 말씀을 계속 붙잡으라고 권합니다. 말씀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구원에 이르는 지혜'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 길이 있고 풍성한 삶의 비결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말씀 안에 지속적으로 거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결단은 무엇인가요?

3. 말씀의 가치 (16~17절)
성경 말씀이 승리의 원천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고 암송해야 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에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방향과 한계를 알려주고, 영적 무장을 통해 참된 회복과 부흥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성도는 시행착오와 오류를 최소화하고 비전과 소명을 성취하기 위해 말씀에 착념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서 성도는 새 힘과 용기를 얻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헌신하면 말씀이 우리를 살립니다.
* 묵상 질문
성경 말씀은 어떤 면에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할까요?
* 적용 질문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자라도록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고난을 피해 가라는 세상 소리에 귀를 닫고, 오히려 고난을 통해 인격과 믿음이 성숙하기를 원합니다. 고난의 학교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을 교과서로 붙잡고, 그 말씀이 저를 가르치고 살리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경건의 능력이 없는 시대

[디모데후서 3장 1절~9절]
1절 -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절 -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절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절 -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절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절 -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7절 -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절 -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9절 -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말세에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감사하지 않고 교만한 자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합니다. 욕심에 끌린 자들은 아무리 배워도 진리에 이를 수 없습니다. 진리를 대적하면 결국 어리석음이 드러납니다.

1. 말세의 시대적 특징 (1절)
예수님이 오심으로 시작된 메시아 시대의 특징은 양극화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성령이 제한 없이 부어지지만, 정욕과 이기심으로 사는 자들은 더욱 방종하고 탐욕스러워집니다. 어정쩡하게 양다리를 걸친 사람도 혼돈 속에서 방황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최후 심판을 하시기 전까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말세에는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갈등과 고통을 이겨 내기 어렵습니다.
* 묵상 질문
'말세'의 문자적 의미와 성경적 의미는 각각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우리나라와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2. 세상 사람들의 모습 (2~4절)
복음 시대에 은혜가 주어질지라도 사람들의 내면은 더욱 완악해집니다. 은혜로 많은 혜택과 특권을 누리면서도, 복음의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려 합니다. 마땅히 하나님과 진리를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데, 오히려 정욕에 따라 돈과 쾌락만 좇습니다. 매사에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부모조차 안중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자기밖에 모르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이기심과 편협한 사고방식을 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3. 외식하는 사람들 (5~9절)
참된 경건은 겉 사람이 아닌 속 사람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거룩한 외양을 갖추었다 해도 실제 삶에서 '경건의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고전 4:20). 교활한 거짓 교사들은 추종자를 꾀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게' 만듭니다. 모세를 대적한 얀네와 얌브레처럼 속임수에 능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와 복음은 내면의 혁명을 수반합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갖추신 예수님처럼 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경건의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경건의 모양만 자랑했음을 고백합니다. 신앙 훈련을 많이 받고 교회 직분을 갖는 것이 경건의 능력인 양 착각했습니다. 제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진정한 경건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귀히 쓰이는 깨끗한 그릇

[디모데후서 2장 20절~26절]
20절 -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절 -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3절 -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절 -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절 -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절 -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누구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선한 일에 귀히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라야 합니다. 주의 종은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게 대하며 잘 가르치고 참는 사람입니다.

1. 깨끗한 마음과 인내심 (20~21절)
영적 지도자는 은사와 재능보다 정결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탁월한 능력이 있다 해도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뿐입니다. 크기, 모양, 재질에 관계없이 깨끗하기만 하면 어떤 그릇이든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러운 그릇은 결코 쓰임받지 못합니다. 화려한 금그릇이라도 쓰레기로 가득하면 귀한 곳에 쓰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만이 의의 병기로 쓰임받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은 어떤 그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쓰임받을 정결한 영혼이 되려면 지금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2. 원활한 소통과 포용력 (22~23절)
영적 지도자는 대립과 경쟁이 아니라, 연합과 포용에 힘써야 합니다. 자기 성취와 만족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지체들과 더불어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라야 합니다. 육신의 정욕에 따른 자기주장과 고집에 집착하면 갈등만 늘어납니다. 따라서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체들과의 소통을 위해 애쓰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며 포용할 때 온전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 묵상 질문
'청년의 정욕'에 빠진 사람은 공동체 안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게 될까요?
* 적용 질문
지체들과 더 아름답고 화목한 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3. 온유한 성품과 지도력 (24~26절)
영적 지도자는 성급함과 혈기를 버리고, 신중함과 절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 때문에 치우친 판단을 하면,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 주기 때문입니다.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온유함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참된 회개는 배려와 친절과 인내심 있는 충고로 가능합니다. 지도력은 온유한 성품에서 발휘됩니다.
* 묵상 질문
'주의 종'은 고의로 거역하는 자들을 어떤 자세와 태도로 가르쳐야 하나요?
* 적용 질문
내 의견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나요?

오늘의 기도
저를 귀한 그릇으로 만드신 주님, 언제든지 주님이 쓰실 수 있도록 깨끗한 그릇으로 있게 하소서. 아직 오염된 곳이 있다면 회개하오니 성령께서 닦아 주셔서 부르심의 때에 가치 있는 것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매이지 않는 복음, 매여도 기쁜 헌신

[디모데후서 2장 8절~19절]
8절 -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절 -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11절 -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절 -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절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14절 -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절 -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절 -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절 -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절 -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절 -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복음은 예수님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어야 삽니다.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일꾼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고, 불의에서 떠나야 합니다.

1. 고난, 구원에 이르는 과정 (8~10절)
고난 없이는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인들이 영생을 얻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기 위해 매를 맞고 고난을 당했습니다. 이 편지를 쓴 시점에도 그는 투옥되어 쇠사슬에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복음 전파자는 매여도, 복음은 매이지 않습니다. 바울의 고난으로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많아집니다. 고난은 구원을 위한 과정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매였지만 복음은 매이지 않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 적용 질문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감수해야 할 고난은 무엇인가요?

2. 죽음, 연합에 이르는 과정 (11~13절)
그리스도와 함께 죽으면 진정한 생명을 얻습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하며(고전 15:31)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고후 4:10). 예수님의 죽음을 공유해야 하나님 나라의 생명도 공유합니다. 자아의 정욕과 혈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통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인하면, 예수님도 우리를 부인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만 생명에 도달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살고, 함께 왕 노릇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3. 책망, 믿음에 이르는 과정 (14~19절)
사도적 신앙을 왜곡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단호하고 엄중하게 책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령되고 헛된 말'이 공동체에 '악성종양'처럼 퍼져 전체를 부패하게 만듭니다. 진리의 터 위에 견고히 서야 복음을 온전히 수호할 수 있습니다. 권징으로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후메내오와 빌레도의 교훈은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적용 질문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진리를 알지 못하고 헛된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기억나게 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드리는 제 중보 기도로 인해 그들이 변화되고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

[디모데후서 1장 9절~18절]
9절 -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절 -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절 -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절 -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절 -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절 -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절 -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절 -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절 -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절 -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하나님은 행위대로가 아니라 예수님 안엣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복음을 위해 사도로 세워졌기에 바울은 고난 속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배신한 부겔로와 허모게네, 그리고 자신을 격려해 준 오네시보로를 언급합니다.

●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
의미 없이 구원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분명한 뜻과 목적이 있습니다. 믿음은 무조건적인 은혜로 값없이 받는 선물이지만, 신자가 되고 나서는 복음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힌 것을 보고, 부겔로와 허모게네 같은 사람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하며 믿음에서 떠났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보로는 바울 곁에 남아 위로해 주었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성도는 복음의 소명과 비전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헌신하며 사명을 위해 충성할 때, 칭찬과 영광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다 복음에 대해 어떤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나요?
* 적용 질문
복음의 소명을 받은 자로서 모든 삶의 터전과 사역 현장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고난도 함께 받는 담대한 사명자

[디모데후서 1장 1절~8절]
1절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절 -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절 -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절 -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절 -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절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절 -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디모데의 외조모와 어머니로부터 전해진 거짓 없는 믿음이 그 안에 있음을 확신하며, 디모데에게 있는 은사를 다시 일으켜 주고자 합니다. 바울은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1. 부르심에 대한 확신 (1~2절)
죽음을 앞둔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도가 되었음을 여전히 확신합니다. 다메섹에서 처음 부르심을 받은 이후부터 바울은 이방인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모든 사역을 마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바울은 복음 사역을 이어 갈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사명에 대한 확신을 불어넣어 줍니다. 사도는 살든지 죽든지 복음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 묵상 질문
사도 바울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가졌던 확신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야 할 사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디모데에 대한 확신 (3~5절)
연약한 사람이라도 그를 진심으로 믿어 주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힘을 얻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젊고 허약하며 소심한 디모데는 사명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디모데를 위해 밤낮 쉬지 않고 기도한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표현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그를 어려서부터 선택하시고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양육하셨음을 상기시킵니다. 사람은 격려와 기도를 통해 성장합니다. 관심과 사랑이 불굴의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 묵상 질문
디모데의 외조모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믿음의 성격과 본질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사역의 중압감으로 낙심과 좌절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3. 하나님께 대한 확신 (6~8절)
믿음은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면 미래에도 보호해 주실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처음 안수받았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며 은사와 열정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또 그에게 하나님이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십자가의 복음으로만 가능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마음과 주시지 않은 마음은 각각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무시와 비난을 받아 괴로울 때 어떻게 이겨 나가야 하나요?

오늘의 기도
오늘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제게 보내신 잃어버린 영혼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능력이 저를 통해 그에게 흘러가 생명을 얻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그리스도의 병사로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2장 1절~7절]
1절 -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절 -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절 -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절 -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절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절 -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절 -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1. 바울이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 (1~2절)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자신에게 들은 것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당부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통해 영적 지도자와 제자의 관계가 궁극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좋은 스승은 부모로서 제자를 아들처럼 여기며 가르치고 사랑해야 합니다. 아가페 사랑의 모델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생명을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가페로 사랑하고 양육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상대방의 생명을 살리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상대방을 양육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디모데는 믿음이 신실하고 잘 훈련된 영적 지도자였으나, 신체적으로 연약하고 성품도 유약했습니다(딤전 5:23). 이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 가운데 강하고 담대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믿는 자들에게 담대함을 주는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늘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어서 영적 생명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바울은 자신에게 배운 기독교 진리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라고 디모데에게 당부합니다. 이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전할 것입니다.

* 내가 속한 공동체를 섬기기 위해서 할 일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영적 리더는 늘 공동체를 위해 중보하며, 그 공동체가 영적 생명력을 잃지 않고 믿음 안에 바로 서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쏟으며 양육해야 합니다. 아들 같은 제자 디모데를 향해 주는 바울의 교훈은 값지고 귀한 복음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양육이란 생명을 거는 양육입니다. 적당히 양육하면 적당한 제자가 되지만, 생명을 걸고 양육하면 생명처럼 귀한 존재가 됩니다. 양육에는 반드시 자기희생이 수반됩니다. 출산의 고통을 물었을 때 많은 산모들은, 대형 트럭이 큰 바퀴로 자신의 몸을 밟고 지나가는 것처럼 온몸의 뼈가 부스러지고 신경과 핏줄이 터지는 듯한 아픈 고통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 극한의 고통을 통해 아이를 낳으면서도 생명을 다해 양육하고, 또 다른 생명을 다시 잉태하고 출산하는 어머니의 사랑이란 정말 위대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영적 지도자란 이런 존재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놓더라도 다른 생명을 낳고 양육하고 싶은 존재가 바로 영적 영향력을 끼치는 스승인 영적 지도자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강하고 그동안 배운 영적 은총을 많은 사람 앞에서 전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처럼, 오늘의 영적 리더들도 영적 자녀들에게 믿음에 근거한 진리의 교훈들을 전수하고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2. 병사, 경기하는 자, 농부를 예로 들어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4~7절)
병사는 자신을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으며, 경기하는 자는 법대로 경기해야 승리자의 관을 얻으며, 수고하는 농부는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바울은 이 세 가지를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고합니다.
첫째로,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좋은 병사라고 말합니다. 좋은 병사는 상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자신의 자리를 생명을 다해 지키며, 우수한 전투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세상과 어둠의 세력은 교회와 성도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공동체는 좋은 병사로서 영적 무장을 든든히 하고,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잘 감당하도록 철저히 훈련받으며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법대로 경기하는 경기자의 예를 듭니다. 경기하는 자로서 법대로 경기해야 하고, 경기에서 이겨야 승리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복음 전도자는 예수님께 받은 교훈만을 진실하게 전하며, 자기 훈련과 기술을 연마하고 실력을 발휘해서 이 영적인 경주에서 승리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얻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농부의 사례를 들면서, 땀 흘리는 인내와 수고를 통해 값진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 세 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깊은 지혜와 통찰을 얻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 바울이 말한 병사, 경기자, 농부의 특징과 공통점은 무엇이고, 이들을 통해 얻은 교훈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나누어 보세요.
바울이 언급한 세 가지 직업, 병사, 경기자, 농부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들에게 있어 준비 기간은 일정 과정을 밟으며 훈련받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군인들은 훈련 중에도 목숨을 잃을 만큼 혹독한 훈련을 감당합니다. 경기하는 선수 역시 시합을 위해 부단히 훈련하며 전략을 구상합니다. 농부들도 모를 심고 거름을 주고 알곡이 맺히기까지 오랜 기간을 수고합니다. 둘째로, 승부의 결과는 준비하고 훈련한 것과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면류관은 게으른 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땀과 도전과 눈물과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편법을 쓰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정상을 차지한 사람은 결코 박수를 받지 못합니다. 셋째로, 경기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전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상 지구상에 전쟁이 멈추었던 적은 없습니다. 내적인 영적 전쟁 역시 끝이 없습니다.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 농사가 잘 되었다고, 그 다음해 농사를 쉬었다가는 모두 굶어 죽습니다. 농부는 매해 다시 씨를 뿌려야 하고, 또 추수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공통점을 마음에 새기며 내 삶에 어떤 부분을 적용해야 할지를 나누어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바울이 1절에 언급한 ‘은혜’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구원으로부터 시작해 성화의 과정에서 주어지는 은총입니다. ‘강하다’라는 말의 ‘엔뒤나모오’는 ‘능력으로 충만해지다, 강건해지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죄 사함을 받고 날마다 말씀과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3~4절에 바울은 복음 전파자의 좋은 모델로 ‘병사’를 언급하며, 병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자기 생활’에 해당하는 ‘비오스’는 좁은 의미로는 ‘자신이나 가족 생계를 위해 일하는 직업과 개인적이고 가정적인 모든 일’을 의미하고, 넓은 의미로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일상’을 뜻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는 사는 일에 얽매이거나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되고, 주어진 사명과 부르심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훈련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병사, 경기자, 농부에 비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들처럼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준비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우선 열정과 헌신, 절제로 눈물과 땀의 기간을 보내며 결전의 날을 기다립니다. 결전의 날이 왔다면 뒤로 물러서지 말고, 준비한 대로 기술과 전략을 동원해서 전력을 다하십시오. 실패하더라도 다음 기회가 있음을 믿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상에 올랐다 해도 끝이 아닙니다. 교만하지 말고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이런 훈련을 거쳐 이 시대에 필요한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가진 공동체를 이루어 사회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함으로 강해지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좋은 병사로 훈련받으며 모든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게 하소서.
-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법대로 경기하여 승리자의 관을 얻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제목 : 최고의 선물, 성경 (옥한흠 목사)

[디모데후서 3장 14절~17절]
14절 -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절 -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절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절 -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한 20년 전만 해도 중국에 사는 우리 조선족 교포들은 성경 말씀을 손에 쥐고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 빼앗겼고 또 만약 쥐고 있는 것이 발각되면 가정적으로 엄청난 재난을 당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공공연히 다닐 수 없고, 또 그 말씀을 보관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동네에서는 성경을 숨기고 있다가 수백명이 처형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성경은 하늘로부터 온 한 통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책으로 된 하나의 인쇄물과 같이 보이지만 이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요, 하나님 자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손으로 만지고 느끼고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 가운데서 최고의 것은 성경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성경을 우리가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는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성경이 없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을 누구한테 들어야 됩니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발견합니까? 그분을 어떻게 만납니까? 그분의 은혜를 어떻게 우리가 소유할 수 있습니까?

성경이 있기에 그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것을 알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알고 그 말씀 붙들고 우리가 감격하고 눈물 흘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그러나 죄인이기 때문에 용서 받아야 되고 구원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또한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기’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 지를 배워야 되지 않습니까? 말씀을 우리가 읽고 묵상하면서 점점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안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성경이요, 이제 예수 믿고 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는 진리의 말씀이 성경입니다. 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성경은 우리에게 생명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영혼을 위한 일용할 양식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하루라도 그대로 놓치고 넘어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손쉽고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성경입니다. 그 성경 말씀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영원한 멸망의 길에서 영생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진리와 길을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손에 쥐고 있으면서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99.9.26)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충성된 사람들의 세가지 모습

[디모데후서 2장 1절~13절]
1절 -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절 -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절 -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절 -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절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핮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절 -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따하니라
7절 -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절 -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절 -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11절 -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절 -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절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기독교 역사에서 위대한 설교자 중에 한 사람인 요한 크리소스톰(St. John Chrysostom, 347~407)은 충성스런 인물이었습니다. 그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기독교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돼 감옥에 갔을 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감옥에 갇힌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주님, 감사합니다.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순교라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을 순교의 반열에 동참케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에 사형 중지 명령이 내려지자 그는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에게 할 일이 더 남았다는 것입니까?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살아도, 옥에 갇혀도, 죽게 되어도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람이 품어야 하는 충성된 마음입니다.

*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충성스런 사람의 예를 들어 보십시오. 성경 속의 인물도 좋습니다. 그 사람을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매우 실제적인 것을 다루신다. 약속을 신실하게 잘 지키는가? 남의 물건을 쓸 때 마구 다루지 않는가? 받은 임금만큼 최선을 다하는가? 우리가 이런 작은 일들에 대해 충성하지 못하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임무와 권위를 맡기시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된 자라(민 12:7)고 칭찬하셨으며, 히브리서 저자도 모세에 대해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했다(히 3:5)고 언급하고 있다. 요셉은 충성스럽게 섬기다가 결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다. 예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마 19-23)이라 불리는 이들은 받은 달란트에 대해 언제나 동일한 태도를 보였다.
sharing point 충성(Faithfulness)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에만’(?]:a,n,)은 확실, 진실이라는 뜻의 ‘아만’(?''a;)에서 유래했다. 충성은 성령님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 하나이며(갈 5:22-23),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가 간구해야 하는 덕목이다(고전 4:2).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적 지도자들도 처음에 ‘남의 포도원’을 돌봐주고 다른 사람의 비전과 부르심을 섬겼다. 우리가 이런 작은 일부터 훈련한다면 하나님이 흡족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맡기실 것이다.

1. 충성된 사람이 갖춰야 할 첫 번째 모습은 병사입니다. 병사가 의미하는 충성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3~4절)
충성된 사람이 가져야 할 첫 번째 모습은 자신을 불러 주신 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군사입니다.
병사는 안전과 평안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병사가 되었다는 것은 자유를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고, 윗사람의 명령에 순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고난 받을 것을 권합니다. 바울은 병사에 대해 ‘자신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자신을 모집한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렇습니다. 참된 병사 곧 진정한 군인의 모습은 자신을 불러주신 분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라고 하면 가고, 오라고 하면 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병사는 영적 전쟁을 치르는 사람입니다. 그 영적 전쟁에는 적들의 조롱이 있고 핍박이 있으며 유혹이 있습니다. 모든 고난을 잘 견디는 사람만이 충성된 병사입니다. 만약 우리가 승리 뒤의 전리품에만 정신이 팔려 있고, 지금의 고난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병사는 강한 훈련과 혹독한 전쟁을 견뎌냅니다. 훈련과 전쟁이 있기에 승리도 있는 것입니다. 병사는 싸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영적 전쟁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충성된 사람은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 뒤의 영광을 바라보며 더욱 힘을 내게 됩니다.

2. 충성된 사람이 갖춰야 할 두 번째 모습은 운동선수입니다. 운동선수가 의미하는 충성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5절)
충성된 사람이 가져야 할 두 번째 모습은 경기 규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입니다.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규칙 준수입니다. 운동 경기만큼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만 중요하다고 여기는 세상에서 운동 경기는 차라리 깨끗하게 지는 것을 더욱 아름답게 여깁니다. 바울은 이런 경기자의 모습을 그리스도의 일꾼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 규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듯이, 그리스도의 일꾼들도 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충성된 일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들이 지켜야 할 법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아닙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내밉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기대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동시에 세상의 법과 도덕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이 충돌할 때에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서 세상의 법과 도덕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 세상의 법과 도덕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충성된 일꾼이라 여기시지 않습니다.

3. 충성된 사람이 갖춰야 할 세 번째 모습은 농부입니다. 농부가 의미하는 충성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6절)
충성된 사람이 가져야 할 세 번째 모습은 모든 수고를 다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농부입니다.
농부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열심과 전적인 의지입니다. 농부는 씨 뿌리는 일에서 추수하기까지 쉬지 않고 일합니다. 온 힘을 기울여 곡식과 나무를 돌봅니다. 모든 수확은 농부의 흘린 땀과 비례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성된 농부는 자신의 모든 노력으로 수확이 결정된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농부가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단 한 번 휘몰아친 태풍, 메뚜기 떼, 가뭄과 같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변수들이 수확을 좌우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성된 농부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풍년을 맞이하면 모든 공로를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리스도의 일꾼도 그래야 합니다. 충성된 일꾼은 자신이 수고하지 않으면 어떤 영적 수확도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한 영혼을 얻기 위해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립니다.
또 충성된 일꾼은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자신의 수고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야 영적 추수가 이뤄짐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한 영혼을 얻으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런 일꾼에게 하나님은 상급을 주십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얻듯이, 하나님의 일꾼도 하늘나라에서 놀라운 상급을 먼저 받게 될 것입니다.

4. 바울이 비유로 말한 병사, 경기자, 농부처럼 충성된 일꾼으로 살고 있습니까? 나에게 가장 부족한 모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목적과 동시에 그것을 이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보면 거룩한 목적이라 해도 그것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소한 문제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덕이 되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나 않는지 살피면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상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결코 서두르지 마십시오. 빨리 결과를 보려고 세상의 방법을 동원하지 마십시오. 그런 결과를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도덕을 함께 지키며 천천히 일을 진행하십시오. 때로 돌아가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빠른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병사, 경기자, 농부의 공통점은 한 번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훈련에서 땀 한 방울은 전투에서 피 한 방울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땅의 일반적 원리는 노력한 만큼 거둔다는 것입니다. 그런 순리를 거슬러 대박을 원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입니다. 영적인 것은 훈련 없이는 더욱 되지 않음에도 우리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합니다. 영적이기 때문에 과정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경건은 훈련하는 만큼 경건해지고 그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영적 대박 정신을 버리고 기본적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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