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벧엘에서 온 유대인들
포로기의 유대인들에게는 예루살렘 멸망을 기리기 위해 유대인들이 제정한 금식의 날을 지킬 의무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의 보증을 받은바 없는 완전히 그들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진실한 헌신으로 이날을 지켰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단순한 의식이 되어 있었다. 이방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그날을 없애려 했지만 제사장으로부터 공인을 받으려고 하였던 것이다. 현대 유사 기독교의 많은 문제들처럼 이 문제는 그 자체가 비성경적이고 형식적이며 무익한 것이다.
2. 유대인의 금식
율법적이었던 유대인의 금식은 스가랴의 책 속에서만 등장하는 문제가 아니다. 신약에 들어서 예수님의 지탄이 되었던 외식적인 금식이었던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다른 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시장에서 금식을 하고 일부러 힘든 표정을 지어 금식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1) 외식적인 금식
그들은 하나님을 생각하여 하나님을 위해 금식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금식을 했던 것이다(슥7:5,6). 포로 생활에서의 힘든 삶을 하나님 앞에 부르짖던 금식이 편안한 삶 속에서는 외식적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들은 자신의 육체적인 쾌락을 위하여 금식을 행했다. 그들은 진정으로 죄에서 떠나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2) 금식하는 자세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취할 수 있는 올바른 태도는 어떤 것일까? 그것은 비단 금식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나갈 것이며,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른 이들에게 보이고자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날이 오면 갈급함과 애통의 의미를 갖는 금식은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로 변화될 것임이 기록되어 있다(슥8:19).
3. 성도들의 삶
1) 공의를 베푸는 삶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해롭게 하지 말며 진실한 재판을 행하고 인애와 긍휼을 베풀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이것은 외적인 삶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이웃을 해치려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슥8:16,17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삶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며 마음으로 서로 해칠 것을 생각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여러 가지 방식을 취한다. 먼저 구약에서 율법을 내려 주셔서 성도들의 삶의 방향을 정해 주셨다. 그리고 이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충실하게 따르지 않자 선지자를 계속적으로 보내셔서 말씀을 전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단 하나의 구원의 문이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될 것이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구약의 율법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셨기 때문이다.
4. 언약의 회복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징벌하시고자 했지만 종국에 가서는 하나님이 백성을 괴롭히는 대적들을 모두 멸망시킬 것이며 예루살렘은 회복될 것이다. 즉 백성들은 시온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에서 거하게 되며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 회복된 예루살렘에는 고난이 없으므로 생명이 길어져 노인들이 많고 또한 아이들이 가득할 것이 예언되어 있다. 이 모습은 사65:20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회복된 하나님의 성은 평화롭고 사람들의 수명이 길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돌이키사 은혜를 베푸시겠노라고 말씀하셨다. 그와 더불어 성도들이 행해야 할 삶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삶과 삶의 정신은 금식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기도 하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켰던 여러 가지 금식
사월의 금식 : 시드기야왕 4월 9일(B. C. 586년)에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에 정복한 사건을 기억하여 지킨 금식을 가리킨다(왕하25:3,4).
오월의 금식 :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19년 5월 7일 바벨론의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과 왕궁을 파괴한 사건을 기억하여 지키는 금식을 가리킨다.(왕하25:8,9 ; 렘52:12,13).
칠월의 금식 : 유다의 총독 그달리야가 암살된 것을 기억하여 지키는 금식이다(왕하25:25 ; 렘41:1-3)
시월의 금식 : B. C. 588년 예루살렘이 포위되기 시작한 날을 기억하여 지키는 금식이다(왕하25:1).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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