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순종에 관한 간곡한 권고 4:1-40
대단히 생동감이 넘치며 탁월한 이 강론은 종종 반복된다.
(1) 개관해 볼때 이 강론은 앞의 지나간 역사를 이용, 적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지나간 역사를 활용하여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재검토해야 하며 그리하여 우리의 의무를 새삼느끼며 순종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2) 모세의 강론의 범위와 취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분을 섬기는 일에 진력할 것을 설득하는 것이었으며 그밖의 다른 어떠한 신도 두지말라는 것이었다.
1) 여기에서는 모세가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맡아 그들을 이끌며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해 요구하신 것을 어떻게 보여주었는지를 살펴보자.
① 모세는 백성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 이스라엘아…듣고 준행하라(1절). 이는 단지 그들이 그의 말을 들을뿐만 아니라 율법을 그들에게 읽어줄때나 그들이 율법을 읽을때에 언제든지 그것에 주의를 집중시켜야만 한다는 의미였다.
② 모세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그들가운데 순수하고 온전하게 보존하도록 지시한다(2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순전하게 지켜라. 너희는 그말을 가감하지 말고, 그말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말고 온전히 지켜라."
③ 모세는 그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하신 바를 지킬 것과(2절) 그명령을 행하고(5,14절) 또한 지켜 행하며(6절) 언약을 수행하라고(13절) 지시한다. 말씀을 들음은 행하기 위함이요, 말씀을 아는 지식은 실행하기 위함이다.
④ 모세는 율법을 준수하는 일에 매우 엄격하고 신중하라고 지시한다.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마음을 힘써 지키라(9절). 너희는 깊이 삼가라(15절).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23절).
⑤ 모세는 특히 우상숭배의 죄를 범치말 것을 지시한다. 그는 백성들에게 두종류의 우상숭배를 경고하였다. 첫째, 새겨만든 상에 대한 숭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때처럼 새겨만든 상에 대하여 경배함으로써 참하나님께 경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는 것이며 `그분의 영광을 수치로` 만드는 것이었다. 십계명중 제2계명은 특별히 이같은 것을 지적한 것이며 15-18절의 내용에서 이를 확대시키고 있다. 무한하신 영을 하나의 형상으로 나타내거나 위대하신 창조주를 피조물의 형상으로 나타낸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모독이며 우리 자신을 속이는 일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형상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드는 일에 대하여 엄금함으로써 모세는 그들에게 다음의 사실들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즉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를 알리셨을때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는 말씀안에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그들의 귀에 들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알리셨으며, 그어떤 형상으로도 백성들에게 나타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있는그대로의 하나님을 보는 것은 장래에 임할 세상에서 우리가 소유할 행복을 위해 예비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아닌 허상을 보는 것은 이세상에서 우리를 해치며 아무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너희가…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12절). 너희가 아무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15절). 둘째, 일월성신에 대한 경배이다.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의를 받고있는 것은 각기 종류가 다른 해, 달, 별들에 대한 숭배에 관한 것이다(19절). 이는 고대인에게 가장 흔하고 설득력있는 우상숭배였다. 그리고 그숭배가 그렇듯이 설득력이 있음으로해서 더욱 위험스런 것이었다. "네가 눈을 들어 일월성신을 볼때, 너는 그것들이 지극히 높은곳에서 빛을 발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들의 어김없는 규칙적인 운동과 지구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에 너무도 감격하여 그러한 것들을 만드신 이에게 마땅히 드려야할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고 싶은 충동을 강렬히 느낄 것이다."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장시키는 단호한 결의가 필요했으리라 여겨진다. 보이지않는 하나님과 보이지않는 세계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이렇게 연약하였다. 이러한 거짓신들, 즉 일월성신은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모든민족에게 나누어주신 축복일 따름이었다. 그러한 것에 경배한다는 것은 우스꽝스런 일이 아닐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땅위에 빛을 보내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⑥ 모세는 그백성들에게 그들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가르치라고 지시한다. 너는 그일들을 네아들들과 네손자들에게 알게하라(9절). 그들로…그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하노라(10절).
⑦ 모세는 그들에게 그들의 의무를 결코 잊지말라고 지시한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말라(23절).
2) 이제 모세가 이러한 권고를 하게된 동기 또는 그논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①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 그리고 선하심을 강조한다. 우리와 상관있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생각해 본일이 있는가 우리는 마땅히 그분을 향한 우리의 의무를 인식해야 하며 그분을 거스리는 죄를 감히 저질러서도 안된다. 그는 여기에 이르러 주여호와는 살아계시고 참되신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기시켜 준다. 이방인들의 모든신들은 모두 거짓신이며 하나님의 영광의 찬탈자였다. 그 거짓신들중 어느누구도 하늘과 땅의 전우주적인 제왕이 될수 없었다. 오로지 제한된 지방신일 따름이었다. 다름아닌 바로 최고의 신이신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약 그들의 하나님을 다른신으로 바꾸어 섬기거나 혹은 그를 무시한다면, 영원히 용서받을수 없었다. 그분을 성나게 하지않도록 삼가 조심하라. 그분은 우리의 전적인 사랑과 경배를 받아야하실 분이며, 그분은 그에게 견주고자 하는 것들에 대하여 결코 참으시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에서도 우리는 이와 동일한 주장을 찾아볼수 있다. 즉 히브리서 12:28,29절에서 왜 하나님을 경외함과 두려움으로 섬겨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수 있다. 즉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을 충실히 섬기는 자들에게 기쁨의 빛이 되시는 분이시지만, 그분을 만홀히 여기는 자들에게는 소멸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다(31절). 이는 회개하는 자에게는 격려가 되며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권고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그백성들이 배교하는 것을 막는데 적절한 것이다.
②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그들을 향한 그분의 권위와 그분을 향한 그들의 복종을 강조한다. "그분은 너희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다(1절). 따라서 너희는 나면서부터 그분의 것이다. 너희의 조상들도 그분의 소유된 백성이요, 너희도 그분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분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시다(2절).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스스로의 고백(동의)에 의하여 그분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다(5절). 따라서 나는 하나님의 대리요 대사로서 너희를 대한다."
③ 모세는 경건하게 되는 지혜를 구하라고 강조한다. 너희는 지켜행하라 그리함은 열국앞에 너희의 지혜요(6절). 신적계시에 의해 인도되는 자들은 위대한 것들을 즉시 찾을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에게 계시를 위탁하신다.
④ 모세는 백성들이 처해있는 복된관계 덕택에 그들이 지닐수 있는 이점을 강조한다(7,8절). 우리와 하나님과의 친교(이는 이세상에서 우리가 지닐수 있는 최고의 영예이며 행복이다)는 말씀과 기도에 의해 계속 유지된다. 이러한 관계가 맺어져 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아래 어떤민족보다도 행복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다른 어떤민족의 법보다도 훨씬 탁월하다. 시편기자가 말했듯이(119:128) 주의 법도만큼 자연의 형평의 원칙과 합리적인 이성의 편견없는 명령에 조화를 이루며 모든부분에 있어 그만큼 일관성이 있고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하는 법도 없다. 율법을 숭앙하는 자들은 그율법에 의해 높임을 받게될 것이다.
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율법을 그들에게 주셨을때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의 영광스런 출현을 강조한다. 그는 이사실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네가 호렙산에서 네하나님 여호와앞에 섰던 날, 그날을 결코 잊지않도록 삼가라"(10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본것으로 인해 그분을 무한한 권능과 완전하심을 지니신 존재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근거를 갖게 된다. 그러나 그분을 우리와 같은 신체를 지니신 분으로 의심할만한 경우는 전혀없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언어를 너희가 알아들을수 있는 음성으로 말씀하셨고 너희는 그말소리를 들었다"(12절). 하나님께서는 삼라만상의 움직임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실때, 언어나 들리는 소리로 하시지않고 삼라만상의 교회의 유아적상태의 연약함을 보시고 언어와 들리는 소리로써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다.
⑥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같이 혹독한 시련속에서 고통을 겪었던 애굽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내사 한민족으로 형성케하셔서 하나님 자신의 백성, 기업을 얻을 백성(20절)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강조한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34, 37,38절에서 다시금 언급한다. 그들은 가나안에서 복된생활을 누리도록 정해져 있었다(38절).
⑦ 모세는 때때로 그들의 죄로인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공의의 모습을 강조한다. 그는 특히 바알브올의 일 (3,4절)을 언급한다. 이것은 매우 최근에 일어났던 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브올을 좇던 자들이 갑자기 진멸당하고 여호와를 고수하며 떠나지 않던 자들은 생존했던 것을 직접 목도했었다. 이같은 사실로해서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였을때의 위험성과 하나님께로부터 떠나지 않을때 받는 은혜를 쉽사리 알수 있었을 것이다.
⑧ 모세는 복종하면 얻게되는 확실한 이점을 강조한다.
⑨ 모세는 하나님을 배반하면 받게될 치명적인 일들을 강조한다. 즉 분명히 그들의 나라가 멸망하게 되리라는 것이었다. 이사실은 그는 25-31절에서 확대시켜 언급하고 있다. 첫째로, 우리가 어떤곳에서 살든지, 비록 그곳이 우리자신의 땅에서나 하나님의 성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지라도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사는 곳이 어느곳, 어느장소가 될지라도 그곳과 하늘사이에 커다란 틈이 있는 곳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다. 둘째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들만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의 위로를 얻을수 있다. 셋째로, 고난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알수 있도록 우리를 자극하고 고무하기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러한 고난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정당한 정신, 바른심정의 상태를 갖게된다.
이제 이모든 주장들을 한데 모아보자. 그리고나서 기독교라는 종교가 그자체의 합당한 이유를 지녔는지 어떤지를 말해보라. 일찍이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한 자들을 제외하고는 어느누구도 하나님의 나라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Ⅱ. 도피성 지정과 율법을 선포한 땅에 대한 설명 4:41-49
(1) 모세는 이스라엘이 지금 진을 치고있는 요단이편에 도피성을 지정한다. 이 성읍들이 도피의 목적으로 지목되었는데 하나는 르우벤지파를 위한 것이요, 다른하나는 갓지파를 위한 것이며, 또하나는 므낫세지파를 위한 것이었다(41-43절).
(2) 여기서부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푼 또다른 연설의 서문이 나타난다. 내용은 다음장에서 전개된다. 이는 아마도 훈계를 받기위해 회중들이 모여들었던 그다음 안식일에 강론되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는 앞장 대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제 그는 그들이 지켜야할 율법을 반복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순종은 절대적이 아닌 보편적인 순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러한 율법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의 의무를 다할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여기에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의지해서 살아갈 준칙으로 율법을 그들앞에 제시하는 것이다.

# 핵심
4:1-40
모세의 첫번째 설교의 목적이 하나님께 대한 백성의 순종을 촉구하는데 있음을 보여준다.
참종교의 기원(4:15-19)
국어사전에는 종교에 대해 ‘무한, 절대의 초인간적인 신불(神佛)을 숭배하고 신앙하여 이로인하여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만이 유일한 경배대상임을 분명히 밝힌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창조주로서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또한 하나님은 인생의 마음속에 종교성을 넣어주셨음은 물론이고, 당신을 섬기는 법도와 예배드리는 방법까지 소상하게 계시해 주셨다. 따라서 참종교의 기원은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한다.

# 묵상
여호와의 두가지 속성(4:7, 8)
첫째, 기도할때마다 가까이에서 듣고 응답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둘째, 공평한 규례와 법도를 반포하여 백성을 정의롭게 다스리도록 인도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역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역사입니다. 이를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의와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현현(4:11, 12)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실때 산에 불이 붙어 화염이 충천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으며, 음성만 들리고 형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의 거룩과 엄위하심만을 나타내고자 하심이 아니었습니다. 영광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죽을수밖에 없기때문에(출33:20), 긍휼을 베푸셔서 자신의 영광을 가려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영광을 가리고 나타나셔도 하나님을 보는 자들은 죽은 자같이 되었습니다(단10:1-9; 계1:13-17). 만일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그모든 광채를 조금도 가리우지 않고 드러내신다면 그것을 감당하며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형상을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4:15-18)
이는 백성이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형상을 만들어 우상으로 섬길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인간에 의해 형상화될 경우 하나님의 본질은 사라지고 맙니다. 즉 인간이 신을 만든꼴이 되는 것입니다.
일월성신의 숭배금지(4:19)
일월성신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숭배도 금지되었습니다. 이렇게 창조주가 아닌 창조물에 절을 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고대 이방국가에서는 태양과 달, 별에 대한 숭배가 성행했습니다.
우상숭배의 결과(4:25-27)
만약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할 경우,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가나안땅에서 속히 망하게 하고 그들을 열방중에 흩으실 것입니다. 이 경고는 바벨론 포로생활과 예루살렘성 멸망이라는 대사건을 통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복을 받은이후에도 하나님을 배반하면 언제든지 그 받은복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4:29)
이스라엘이 아무리 큰죄를 저질렀어도 그들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면 언제든지 만날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고 고통을 당하는 중이라도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동행해 주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설때 받는 복(4:30, 31)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이전에 내린 재앙을 거두시며 전에 하신 약속을 지키십니다. 이렇듯이 죄가운데서 죽을수밖에 없는 죄인일지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구원을 얻을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시험과 이적과 기사(4:34-40)
이는 여호와의 유일무이함을 그들에게 알리시기 위해서 베푸신 것입니다. 여호와는 다신(多神)들중의 한분이거나 그가운데 최고가 아니라 유일하신 분입니다. 이런 유일무이하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있는 백성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규례와 명령을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복을 받아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오래사는 비결인 것입니다.
도피성 규례(4:41-43)
이는 실수로 살인한 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드신 규례입니다. 도피성은 죄인들의 안식처입니다. 따라서 도피성은 성도의 영원한 안식처인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요단동편의 세도피성은 르우벤지파의 베셀, 갓지파의 도피성은 길르앗 라못, 므낫세지파의 바산 골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동쪽 각지파별로 도피성을 하나씩 설치하여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복음도 영원한 구원을 얻고자 하는 모든민족들이 쉽게 들을수 있도록 온세상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규례와 법도준행의 강조이유(4:1)
이는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켜야만 살수 있고 가나안땅에도 들어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순종으로인해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불순종의 무서운 결과를 상기하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믿음안에서 굳게서야 합니다.
규례와 법도를 어긴 결과(4:3)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을 어긴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바알브올에서 음행을 저지르고 우상을 섬긴 것을 지적합니다.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서 음행을 저지르고 우상을 숭배한 것은 가나안땅에 들어갈수 없도록 되어있는 사람들을 진멸하게 하시는 주요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에 대한 형벌을 통하여 가나안에 들어갈수 있는 자들의 수를 조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백성이 규례와 법도를 어길때 개선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시련을 주시어 연단하십니다.

# 해설
이스라엘이 준수해야할 규례 ( 4 )
모세는 그의 첫번째 설교를 끝맺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분만을 섬길 것을 권면합니다. 또한 과거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율법에 대해서 다시한번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 입성을 최종적으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 순종하며 오직 그분만 섬기라
1)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어진 율법
모세는 이제 그의 첫번째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율법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이제부터 상세하게 언급할 율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 앞서 이세상에서 율법을 받은 민족은 이스라엘밖에 없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명령에 대해 가감하지 말고 그것을 지키기위해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이율법은 모세가 말하는대로 듣고 준행하면 살길이 열리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말씀을 듣고있는 신세대는 그것을 체험한 세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모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불순종해서 결국 광야에서 다죽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우리 모든성도들에게 생명을 주는 유익한 법입니다.
a.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킬 것이 요구됨(수23:6)
b.율법지킴의 축복(잠28:7)
2) 하나님께 순종하며 섬길 것을 요구하심
모세는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 권면하기를 이제 장차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율법을 잘지키면서 하나님께 순종하여 오직 그만을 섬기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이스라엘이 열국에서 출중해져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라는 칭찬을 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들이 순종할때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은 역시 오늘날에도 동일하신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성도들에게 순종과 섬김을 원하시며 우리에게 은혜베풀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a.율법에는 여호와의 뜻이 표현됨(롬7:7-9)
b.율법의 완전성(시19:7)
2. 율법을 받은 체험
1) 호렙산의 경험을 회고함
모세는 호렙산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받던 상황을 회상합니다(참조, 출19:16-출20:1). 당시 이스라엘은 출애굽한지 얼마 되지않았고 아직 사회의 정해진 기강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수여받게 되었는데, 이것은 곧 이스라엘의 사회적인 기반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도덕법인 십계명외에도 시민사회의 생활을 규정하는 시민법이 주어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의식법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율법이야말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헌법이요, 사회적인 규범의 기능을 모두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모세가 특히 이 호렙산의 체험을 강조해서 길게 언급하는 것은 그러한 율법의 중요성 때문이었습니다.
a.반석을 쳐 물이 나온 호렙산(출17:6)
b.율법을 받은 장소 호렙산(말4:4)
2) 통과의례로서의 중요성을 가지는 율법 수여경험
모세는 지금 신세대들을 앞에놓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세대는 호렙산에서 율법을 수여받은 사실을 부모들에게 듣는 것을 통해서나 알고있을 세대였습니다. 혹은 그당시에 20세이하였던 사람들은 아직 어려서 그율법을 수여받던 일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상황에서 지금 모세는 율법을 직접 수여받은 증인으로서 율법을 수여받던 때의 구체적인 모습을 다시금 이야기함으로써 중요한 사실을 의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율법수여 경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통과의례적인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생동안 율법을 지키며 그것을 위해서 살아야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었기에 율법을 수여받던 경험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죽기전에 신세대에게 생생히 인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일을 통해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정착하게될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고 그로인해 그것을 힘써 지켜 나가게될 것입니다.
a.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신 곳 호렙산(신5:2)
b.죄로 하나님을 진노케 한곳 호렙산(시106:19)
3. 헛된 형상을 만들지 말라
1)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어떤형상도 본적이 없다
모세는 율법의 수여장면을 회고한후 율법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십계명중 처음 두계명과 연관된 핵심적 권면으로 그의 첫설교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권면을 실감나게 하는 것이 바로 호렙산에서 어떤누구도 하나님의 형상을 본적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했던 모세자신도 하나님의 형상을 본적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려는 헛된시도를 막아보려는 것입니다. 이미 그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참조, 출32:2-8). 그러한 심각한 범죄를 막기위해서 모세는 다시금 신세대들을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금송아지를 만듦(출32:4)
2)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의 축복
율법을 잘지키며 하나님을 잘섬기라고 권면하는 모세는 그러한 자가 받을 축복에 대해 언급합니다. 즉 그러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이 거할 가나안땅에서 그들의 후손들과 함께 오래 살게될 것이라고 모세는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상천하지에 비교할만한 신이 없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약속이기에 무엇보다도 확실한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이약속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나가야할 것입니다.
a.믿음의 열매는 구원(막16:16)
b.믿음은 영생을 낳음(요3:15-16)
결론
모세는 자신의 첫번째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성실히 지키는 자가 누릴 축복에 대해 언급합니다. 우리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받는 축복을 상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그러할때 그순종함에 상응하는 귀한 축복을 받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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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바산땅 정복 3:1-11
또다른 용맹스런 나라가 이스라엘의 수중에 떨어졌으니 곧 바산땅이었다.
(1) 어떻게 이스라엘이 상대하기 힘든 난적인 바산왕 옥을 쳐부수었는가.
① 바산왕 옥은 거인족의 후예로서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11절).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의 송사를 신원하실때는 거인들도 지푸라기 다루듯 다루실수 있다. 어떤사람의 힘으로도 전능자를 대항하여 자기를 지킬수 없다. 바산왕 옥이 거느렸던 군대는 매우 강력했다. 그는 성벽을 갖추지못한 마을을 제외하고서도 육십여개의 요새화된 성을 지휘했었다(5절).
② 바산왕 옥은 매우 대담하여 겁을 모르는 자였다. 그는 자기의 힘을 과신했던 탓에 더욱 멸망으로 치닫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를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셨다(2절). 모세는 그런 주의를 주시는 말씀을 받을필요가 없이 믿음이 아주 강한 사람이었지만, 그백성들은 그러한 주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이러한 보장이 주어졌던 것이다. 그를 두려워말라 내가 그와 그모든 백성과 그땅을 네손에 붙였으니.
(2) 어떻게 이스라엘이 매우 비옥한 땅인 바산을 손아귀에 넣었는가. 이스라엘은 바산의 모든 성읍들과(4절) 노획품을(7절) 취하였다. 그들은 바산의 모든것을 자기들의 것으로 삼았다(10절).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요단강 동편에 걸쳐있는 아르논강에서 헤르몬지역에 이르는 비옥한 땅을 모두 그들의 수중에 넣게 되었다(8절).

Ⅱ. 바산땅 분배 3:12-20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무르게 된 이 바산땅이 어디까지 정복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 이구절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자손, 므낫세 반지파가 어떻게 그땅에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사실은 민수기 32장에 잘 나타나 있다.
(1) 모세는 각지파에게 분배된 지역이름을 일일이 들며 특히 므낫세 반지파에게 할당된 지역을 거론하고 있다. 므낫세 지파를 다시 나눈 사실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2) 모세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이미 동의한 토지배정의 조건을 반복한다(18-20절). 그조건이란 이땅을 받은자들은 요단강 건너편에 강력한 군대를 파견하여 가나안정복의 선봉대가 될것이며 그들이 이와같이 자기들의 땅에 거주하게 된것처럼 그형제들이 자신들의 몫을 완전히 차지하게 될때까지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겠다는 조건이었다. 선한 사람은 이스라엘위에 평강이 임하기까지는(시 128:6) 자기가족들의 안락을 과히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이다.

Ⅲ. 모세의 기도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여호와 3:21-29
1.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준 격려(21,22)
여호수아는 모세에게서 통수권을 이양받은 자였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주기위하여 마음속에 간직하라고 부탁한 것이 두가지 있다.
(1) 과거에 하나님께서 어떤일을 행하셨는가.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를 사용하시사 이 두왕을 얼마나 철저히 분쇄하셨는가 친히 목도했었다. 여기에서 그는 여호와께서 그팔이 짧지 않기때문에 저들 모두에게 그렇게 하실수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분의 목적이 변경되지 않기때문에 이와같이 하실 것이라는 사실, 즉 그분은 시작하신 일을 끝마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이끌어낼수 있어야 했던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어떤내용을 약속하셨는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22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시기때문에 승리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2.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답변(23-29)
(1) 그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이 이스라엘을 앞장서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25절). 모세는 "나로 건너가게 하사 그곳에서 왕과 지배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구하지 않았다. 모세는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으며 여호수아에게 권력을 이양한 일에 대하여 만족하게 여겼다. 오히려 그가 구한 내용은 "나로 가서 당신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선하심을 맛보도록 하시고 약속의 땅을 주신 선하심에 관해서 내가 믿었던바를 보도록 하여주옵소서"라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2) 이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속에는 자비와 심판이 함께 내포되어 있었다. 따라서 모세는 이 두사실에 대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1) 모세의 청을 거절하시는 이유에는 심판의 요소와 함께 진노의 요소가 있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26절). 그런데 어째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연고로' 모세에게 진노하셨는가? 첫째,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켰던 죄까닭이거나(참조. 시 106:32,33). 둘째, 모세가 사실상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는 여유가 있는때에 그자리에서 물러나게 된것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꾸짖고 그들의 죄에 대한 처벌을 보이시기 위한 까닭이었던 것이다. 야곱처럼 천사와 씨름하는 자손의 한사람답게 모세가 헛되이 구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구했던 내용 그자체를 얻지는 못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인정해주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기도내용을 그대로 들어주시지 않기도 하신다.
2)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와 더불어 하나님의 자비를 몇가지 점에서 살펴볼수 있다.
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심정을 잔잔케 하셨다. 그만해도 족하니. 의심할 것도 없이 이말씀과 동시에 하나님의 권능은 모세로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합치하도록 하여 그뜻에 묵묵히 따르도록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섭리에 따라 우리의 바라는바를 주지않으시거나 그분의 은혜로 우리가 바라지도 않았던바를 만족시켜 주시는 것은 결국 똑같은 것이 될것이다.
②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소청을 계속 고집하지 말라고 모세에게 지시하심으로써 모세의 기도를 존중해 주셨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일로 다신 내게 말하지 말라(26절).
③ 하나님께서는 '비스가산 꼭대기에서'(27절) 가나안을 보여주시겠다는 약속을 모세에게 하셨다. 모세는 비록 그땅을 소유로 삼을수는 없었지만 그땅을 볼수는 있었다. 이는 그로하여금 애가 타도록 만들기위함이 아니라 그땅을 그렇게 봄으로써 그에게 진정 만족을 주며, 약속의 땅에 대하여 분명하고 기쁜 이상을 그마음속에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④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후계자 한사람을 주셨다. 그사람은 모세의 영광을 그대로 유지계승하여 모세의 온마음이 집중하고 있었던 일,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이끌어 그들로 그땅에 정착토록 하는 영광스런 일을 수행하고 완수해야할 사람이었다.

# 핵심
3:1-11
아모리족속 바산왕 옥을 정복한 기사.
시혼과 옥의 진멸(3:6)
이스라엘은 아모리족속의 대표적인 왕 시혼과 옥의 군대를 멸절시키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남녀와 유아까지 진멸시켰다. 이러한행위는 인류전쟁사에서 발견할수 있는 대량 학살행위와는 의미가 다르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나안의 우상숭배 족속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처단했다. 즉 가나안 족속들은 오랫동안 우상숭배와 이에 따른 각종 음란제의 및 도덕적타락에 젖어있었으므로, 그죄의 요소들을 미연에 제거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순수한 신앙을 유지, 보존토록 하신 것이다.

# 묵상
요단동편 땅의 정복목적 ( 3:1-11 )
요단동편 땅의 정복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전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과 가나안을 정복한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는 것을 모세에게 보여주어 확신과 위로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가나안정복의 의의는 하나님의 공의구현과 하나님나라의 순수성을 보존토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죄악은 근본 뿌리까지 뽑아야 되며 가나안이 곧 그죄악의 온상이므로 철저히 진멸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성전(聖戰)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바산왕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심 ( 3:2, 10 )
본문에서 ‘네 손에 붙였다’라는 말은 받는자에게 그의 대적을 ‘위임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이스라엘에게 위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결과 이스라엘이 바산왕 옥을 쳐부수고 차지한 영토는 평원의 모든성읍과 길르앗땅 전체, 그리고 바산의 온땅 곧 살르가와 에드레이 성읍까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얻은 복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때 성도들도 큰복을 얻게됩니다.
승리의 결정요인 ( 3:5 )
이는 상대가 강하냐, 약하냐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이 누구와 함께하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도는 아무리 상대가 강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능치못함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요단동쪽 땅의 분배 ( 3:12-17 )
르우벤과 갓지파에게는 아르논골짜기 곁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산지 절반과 성읍들이 분배되었고, 므낫세 반지파에게는 길르앗의 남은 땅과 바산왕국의 땅이 분배되었습니다. 이제 땅분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즉 축복의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모세의 간구와 하나님의 응답 ( 3:25-27 )
모세의 간구내용은 가나안땅에 입성하여 그곳의 아름다운 땅과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징벌을 돌이켜보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간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허락치않을 것이니 다시는 그런 간구를 하지말라고 명하십니다. 즉 모세가 비스가 산꼭대기에서 가나안땅을 바라볼수는 있되 요단을 건너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은 기도가 그분의 뜻에 합당할 경우에만 그것을 이루어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 해설
여호와께서 싸우실 가나안 정복전쟁 ( 3 )
계속하여 모세는 지나온 가나안까지의 행군여정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본장에서는 2장에 이어 역시 요단동편의 헤스본왕 시혼을 정복한 일과 요단동편 땅을 분배받은 과정에 대해서 회고합니다. 또한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격려하던 당시를 회고하며 이제 있게될 가나안정복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1. 바산왕 옥을 정복함
1) 바산왕 옥을 진멸시킴
헤스본왕 시혼을 정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역시 요단강 상류 동편지역의 광활하고 비옥한 땅에 거하던 바산왕 옥과 그백성들을 진멸시키도록 명했습니다. 특히 이전쟁은 유아들까지도 진멸하는 전쟁이었습니다(참조, 신3:6). 이것은 일반적인 전쟁에서 볼수 있는 원한이나 잔인성때문에 생긴 학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그들이 하나님 신앙의 순수성보존과 아울러 예표적인 차원에서 죄악의 뿌리조차 뽑아야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치러진 전쟁을 의미합니다.
a.가증한 것을 진멸시키라 명하심(신7:26)
b.교만한 자도 진멸의 대상(잠18:12)
2) 두려움을 일소함
이렇게 요단동편의 헤스본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진멸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은 구세대들이 40년전에 가데스바네아에서 보였던 불신앙의 모습과 전혀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두려워 떨었던 모습(참조, 신1:28)은 간곳 없고 이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담대히 전투를 수행하여(참조, 신2:36;신3:4-6) 승리함으로써 자신감과 사기가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 충천하였습니다. 이제 더이상 두려움은 없으며 가나안정복의 시기는 다가온 것입니다.
a.두려움의 원인은 불순종(창3:10)
b.의심도 두려움의 원인(행9:26)
2. 요단강 동편땅을 분배함
1) 요단강 동편땅이 두지파 반에게 분배됨
모세는 헤스본왕 시혼과 바산왕 옥으로부터 빼앗은 요단동편의 기름진 땅을 분배했던 사실을 회고하고 있습니다. 당시 모세는, 요단동편 땅이 목축하기에 알맞은 땅임을 알고 자신들에게 주기를 요구하던 르우벤 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에게 분배했습니다. 단 조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정복전쟁을 하게될때에 그들의 가족과 가축을 방위할 필수인원만을 남기고 장정들은 그전쟁에 참여해 분배된 땅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두지파 반은 모세의 그요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땅을 차지하기로 약속받았던 것입니다.
a.조상의 기업을 지켜야 함(민36:7)
2) 온이스라엘의 협동이 요구되는 가나안정복
특히 모세가 지금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약속된 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가나안입성을 2개월쯤 남겨놓은 시점에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치러야할 가나안 정복전쟁은 몇지파나 분산된 세력들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질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당시에 가나안땅이 수많은 도시국가들과 비교적 느슨한 국가연맹으로 조직되었기는 했지만 광야생활동안 군사훈련도 전혀없었고 군수물자로 비축한 것도 전혀없는 이스라엘에게는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 전지파가 힘을 합쳐 가나안정복을 감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a.믿음이 협동하게 함(롬14:1)
b.인간과 인간끼리의 협동(출17:12)
3. 여호와께서 싸우실 가나안전쟁
1)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가나안정복의 확신
일찍이 모세는 하나님의 뜻으로 자신을 뒤이을 후계자를 양성했습니다(참조, 민27:15-23). 이시점에서 모세는 그사실을 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모세의 회고는 이스라엘을 40년동안이나 이끌었던 모세라는 큰지도자가 사라진후 생기게될 지도권쟁탈이나 그로인한 정치적 공백기를 없애기위한 확실한 후계제정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뜻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가나안정복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사실을 다시한번 분명히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힘을 여호수아를 통해 집결시키려고 하고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을 정복하실 계획을 세우고 계셨습니다.
a.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을 약속받음(출3:8)
b.죄악으로 가득한 땅 가나안(시106:38)
2) 여호와께서 친히 싸우실 가나안전쟁
모세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세워 가나안 정복전쟁을 준비하신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백성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참조, 신3:22). 가나안 정복전쟁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즉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리고성 전투와 아이성 전투가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그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그전쟁에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a.가나안전쟁에 여호와가 앞서서 치심(출23:23)
b.가나안의 패망은 그들의 악행때문(신9:4)
결론
요단동편을 바라보면서 지나온 세월을 회고하던 모세는 그땅에 자신도 들어가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낍니다(참조, 신3:23-25).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확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그일을 이루실 것을 다시한번 피력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모세의 간구를 거절하심은 여러가지로 생각할수 있으나 중요한 한가지는 가나안 정복전쟁이 하나님의 새로운 뜻에 의해 전개되는 새역사가 될것임을 의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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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가나안 회정 2:1-7
(1) 여기서 모세는 이스라엘의 장기간의 광야체류에 대하여 약술한다. 여러날동안 세일산을 두루 행하더니(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삼십팔년 가까이 세일 사막지대를 방황하였다. 아마도 진을 쳤던 몇몇지역에서는 몇년간씩 머물렀던 듯하다.
(2) 가나안을 향해 길을 돌리라는 여호와의 명령이 주어진다(2절).
(3) 에돔족속을 상대하지 말라는 권고가 주어진다(4-6절).
1) 이스라엘 자손들은 에돔족속에게 어떤 적대감정을 내보여서는 안된다.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5절).
2) 이스라엘 자손들은 에돔족속과 친교를 맺고 그들로부터 고기와 물을 사먹으며 구입한 물품에 대하여 그값을 지불하고 통상교역을 해야했다(6절). 종교는 결코 불법의 구실이 되어서는 안된다.

Ⅱ. 이스라엘의 동족들 2:8-23
여기에서 모세가 에돔족속을 '우리동족 에서의 자손'이라 부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8절). 비록 이전에 그들이 자기들의 영토를 평화롭게 통과시키길 거절함으로서 이스라엘에게 불친절하게 대했었지만, 그래도 모세는 그들을 동족이라 부르고 있다. 이단락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엿볼수 있다.
1. 모압, 에돔, 암몬족속의 기원(10-23)
모세는 여기에서 어떻게 그들이 이영토에 유입되어 이스라엘이 그들을 만나게 되었는가 설명해주고 있다. 즉 그들은 토착민이 아니었으며 첫이주자들도 아니었다.
(1) 모압 자손들은 이전에 아낙 자손들과 같이 키가 크고 어쩌면 보다더 강대하였을지도 모를 엠(Emim ; 두려운 자들이라는 뜻)이라 불리는 거인들이 큰인구를 이루며 살고있었던 땅에서 살았다(10,11절).
(2) 이와 똑같이 에돔족속들도 세일 산악지대에서 호리(Horim)족속들을 내어쫓고 그땅을 차지하였다(12,22절). 이 기사에 대해서는 창세기 36:20절에서 볼수 있다.
(3) 암몬족속들도 역시 이전에 삼숨밈(Zamzummim) 또는 교활한 사람들, 사악한 사람들이라 일컬어지는 (20,21절) 거인들이 거주했었던 땅을 차지하였다. 삼숨밈은 수스(Zuzim)와 동일부족으로 여겨진다(창 14:5). 모세는 갑돌사람들(블레셋 족속들과 동족임, 창 10:14)이 그땅에서 아위(Avim) 사람들을 내쫓고 그땅을 차지했던 보다 오래된 일을 언급함으로써 이러한 사실들을 설명한다(23절). 박식한 패트릭주교는 당시 쫓겨났던 이 아위족속들이 앗시리아에 정착했으며 열왕기하 17:31절에 나타나는 이와 사람들과 동일부족이라 생각한다.
2. 가나안을 향한 전진(8,13).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광야길로 진행하여'(8절) 세렛시내 혹은 세렛계곡을 지났다(13절). 거기에서 모세는 시내산에서 계수되었던 사람들중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보게될 자가 아무도 없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참조. 민 14:23).
3. 암몬, 모압에 대한 주의(9,19)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족속들을 몰아내서도, 그들의 재산을 약탈해서도 안되었다.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9절). 왜 모압과 암몬족속들을 괴롭혀서는 안되는가?
(1) 그들이 소돔성에서 정절을 지켰던 이의 '롯의 자손'(9,19절)이었기 때문이었다.
(2) 그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그땅은 하나님께서 그족속들에게 주신 것이지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해놓은 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Ⅲ. 헤스본 정복 2:24-3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로하여금 모압과 암몬 자손들과의 싸움을 금하심으로 자기백성들의 자기부인의 정도를 시험하셨을때, 이스라엘 자손들이 비록 숫적으로는 우세했을지라도 그부족들에 대하여 어떤공격도 감행하지 않고 그들의 비옥한 영토를 조용히 통과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모리족속의 왕 시혼의 영토를 소유로 주심으로서 순종에 대한 보답을 하셨다.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헤스본왕 시혼의 영토를 점유할 권한을 주신다(24,25절).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나라들을 처분하시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특수한 윤허는 기대밖의 일이요, 꾸밀수도 없는 것이다.
(2) 모세는 시혼에게 평화의 사절을 보내어 그땅을 통과하게만 해달라고 요청하고 그의 영토에서 소란을 피우지도 아니할 것이요, 교역할경우 큰몫의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이득도 약속한다(26-29절).
(3) 시혼은 전쟁을 시작했다(32절).
(4) 승리는 이스라엘에게 돌아갔다.
① 이스라엘은 모든 아모리족속들을 남자나 여자나 어린아이나 모두 칼로 전멸시켰다(33,34절). 아모리족속들은 죽되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취한 희생제사의 제물이 되어 신적정의를 만족시키는 희생물로서 죽었다.
②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모리족속이 소유했었던 모든것들, 즉 그들의 성읍들과(34절) 그들의 육축과(35절) 그들의 영토를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다(36절).

# 핵심
2:1-23
40여년동안 방랑한 이스라엘은 다시 가데스에 이르렀다. 모세는 이곳에서 가나안을 향해 진군하기 직전의 출애굽 2세대에게 에돔, 모압, 암몬과 관련하여 하나님께 받은 명령을 전했다.
모압(2:9)
술취한 롯과 그의 큰딸사이에서 난 아들이다(창 19: 37). 훗날 ‘모압’은 모압후손과 그들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다. 이들의 주요거주지는 사해동쪽의 고원지대이다. 모압땅은 농업과 목축을 하기에 좋은 조건이었고, 강우량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땅을 통과하려 했다가 모압의 거부에 직면하자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순순히 길을 돌이켰다. 이같은 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역사에서 모압은 성가신 존재요 우상숭배를 유입시킨 나라들중 하나였다(민 22:1).

# 묵상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가나안 거민들 ( 2:4 )
이스라엘에 대한 가나안 사람들의 두려움은 라합의 말(수2:8-11)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특히 출애굽과 홍해도하, 시혼과 옥을 물리친 일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초자연적인 두려움을 일으켰습니다. 발락도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발람을 불러 저주케하려 했던 것입니다(민22:2-6).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된 까닭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신 여호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출애굽사건부터 광야를 거쳐오는동안에 초자연적인 사건과 함께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할때 그 어느것도 두려움없이 살아갈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일산에서의 주의사항 ( 2:5, 6 )
그들과 다투지말며,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먹고 물도 사마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일은 하나님께서 에서와 그후손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에서의 백성과 화목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세렛시내를 건너기까지의 시 ( 2:14 )
38년이라는 오랜시일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범죄로 말미암아 가나안 입성계획이 지연되고 끝없는 광야생활이 반복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시련과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하시기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죄악을 저지르게 되면 우리역시 끝없는 광야생활 같은 시련을 당할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모리족 시혼과의 전투 ( 2:24-36 )
이스라엘이 가나안입성에 있어서 가장먼저 접전하게 된 민족은 헤스본의 아모리족으로, 이는 그들이 가나안 진입로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시혼에게 그땅을 통과하도록 허락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시혼에게 그들의 땅에서 대로로만 지나갈 것이며 전혀 폐를 끼치지 않고 양식과 물은 돈으로 사서먹고 마시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남에게 신세를 지기보다는 오히려 베풀면서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성품이 완악한 시혼이 이스라엘의 평화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이와같이 어둠의 자식들은 빛의 아들들에게 완악하게 대적합니다. 결국 여호와께서 아모리족속과의 싸움을 허락하심으로 이싸움에서 아모리족속은 전멸하고 생축은 이스라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혼을 진멸하신 표면적인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땅을 통과하도록 허락지 않은 것이었지만, 실제적인 이유는 그들의 태도에서 드러나듯이 그들의 마음이 강퍅해 있었고 죄악이 관영했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입니다. 죄의 삯은 완전한 사망입니다. 그리고 이는 또한 480년전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이기도 합니다(창15:16-21).

# 해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역사에 대한 회고 ( 2 )
가데스바네아에서의 하나님께 대한 반역사건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38년간의 긴 유랑생활을 시작합니다. 모세는 그생활을 회고하고 있으며 아울러 정복이 허용되지 않았던 에돔족속과 모압, 암몬족속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며 요단동편의 헤스본왕 시혼을 정복한 일에 대해서도 회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긴회고를 통하여 모세는 광야시대를 지낸 신세대들이 과거의 역사와 단절되지 않은 신앙을 가지게 하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이스라엘의 광야생활
1) 광야생활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는 의도
모세는 이스라엘의 긴 광야생활 38년에 대해 간략히 언급합니다. 즉 '홍해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날동안 세일산을 두루 행하더니'(신2:1)라고만 기록합니다. 이렇게 모세가 광야생활을 간략히 언급하는 의도는 아마도 가나안정복을 눈앞에 둔 신세대들에게 실패의 역사보다는 성공의 역사를 더 강조하여 힘과 용기를 복돋우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광야에 대해 짧게 언급하고 24절이하에 나오는 요단강 동편에서의 정복역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가나안정복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또한 지금 가나안땅에 들어가려는 세대는 거의 광야에서 태어났으므로 광야생활이 그들이 살아온 삶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그광야에서 신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징벌을 받는 모습을 잘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세가 광야생활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도 광야생활에 대해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으므로 그것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a.광야생활은 이스라엘의 방랑시절(출16:1)
b.광야는 거할곳이 없는 곳(시107:4-5)
2) 광야생활은 성도들의 삶의 거울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가까운 광야생활은 오늘날 성도들의 삶에 대입될수 있습니다. 우리는 광야생활이 기록된 민수기 등을 접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늘 보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이적적으로 공급받아 살면서도 수시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거나 하나님을 시험하는 범죄에 빠지는 모습에 대해 비난합니다. 그들은 너무도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의 큰은혜를 체험하면서도 하나님을 수시로 잊고 삽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삶의 매순간을 지키신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불평하거나 감사치 못하던 순간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우리의 모습은 광야생활중에 하나님께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의 말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거울로 삼고 우리도 그리되지 않기위해서 노력해야할 것입니다(참조, 고전10:1-11).
a.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함(시106:14)
b.광야는 크고 두려운 곳(신1:19)
2. 우회통과해야 했던 지역들
1) 에돔과 모압, 암몬지역을 우회통과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징벌기간인 광야 38년이 끝난후 가나안땅으로 전진하던 도중에 거쳐야했던 에돔, 모압, 암몬족속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들과 전쟁을 하지말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조상때부터 혈연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참조, 신2:5,9,19). 에돔족속은 야곱의 형제인 에서의 후손이요, 모압과 암몬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이었습니다(참조, 창19:37-38;창36: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들 지역들을 우회통과해서 지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지나면서도 그들에게 전쟁의 빌미를 줄만한 일은 하지말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먹고 물도 사서마시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참조, 신2:6).
a.모압은 롯과 그의 큰딸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민족(창19:37)
b.롯과 둘째딸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후예인 암몬(창19:38)
2)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이렇게 이스라엘이 우회하면서 지나도록 명령을 받은 것은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족속들에게 기업으로서 그땅을 주셨습니다. 그기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양도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족속들에게 약속하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온전한 헌신을 다할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a.여호와의 약속은 정한때에 성취됨(행7:6)
b.여호와의 약속에는 믿음이 요구됨(롬4:20)
3. 요단동쪽 지역에 대한 정복을 회상함
1) 요단동쪽 지역의 정복
민21:21-32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족속의 왕 시혼과 그의 나라를 정복하고 그땅을 얻었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최근에 있었던 그사건을 회상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이전투가 벌어졌던 원인은 아모리족속의 왕 시혼과 그나라가 모세가 제의한 화친을 거부하고 먼저 군사적인 도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전투가 벌어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한 것은 400년전에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약속의 성취였습니다(참조, 창15:12-21).
a.전쟁에서 전리품을 취함(민31:9)
b.전쟁영웅 여호수아(수11:23)
2) 가나안 정복전쟁에 대한 확신을 심어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 동편의 종족에 대해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즉 이제 전쟁을 모르던 세대가 가나안정복을 위한 치열한 전투를 해야할때에 자칫 용기를 잃고 낙심하게 될것을 염려하여 그들이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이 대적들을 물리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신 것입니다.
a.여리고정복(수6:20)
결론
이같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동안 은혜를 베푸셨고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요단동쪽 지역에 대한 정복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심으로써 가나안정복에 대한 확신도 심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삶속에서 늘 신앙의 승리를 체험할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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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모세의 고별사 1:1-8
1. 고별의 시기(1-5)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친곳은 '모압평원'(1,5절)이었다. 이장소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야흐로 가나안땅에 진입하여 가나안 족속들과 일전을 불사할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만 모세의 연설내용은 군사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의무에 관한 내용이었다.
(2) 이시기는 출애굽이후 40년이 거의다 끝날무렵이었다. 그리고 이제 선한 징표로서 새롭고 더욱 즐거운 장면이 전개된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율법을 되풀이해 주는 것이다.
2. 선포한 내용 (6-8)
모세는 이스라엘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다'(3절).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서 떠나온 사실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며(6절) 여기에 계속해서 이하의 사실을 덧붙여 말한다.
(1) 진을 거두고 행군을 계속하라는 하나님의 명령(6,7절) : 너희가 이산에 거한지 오래니(6절).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로 겸손케하며 율법을 경외케하여 약속의 땅에서 삶을 예비하도록 하셨다. 비록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들을 영적인 곤경과 마음의 고뇌로 밀어넣으신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속에 아주오래 처해있음을 아시며, 무서워하는 종의 영에서 양자의 위로하는 영으로 나아가는 시기를 확실히 알고계시다(롬 8:15).
(2) 그들이 가나안땅에 복되게 즉시 정착케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으라고 명령하실때는 우리를 격려하시기 위하여 우리앞에 하늘에 있는 가나안을 보여주신다.

Ⅱ. 제도적 통치기구의 설립 1:9-18
모세는 여기에서 이전에 제정했던 이스라엘의 적절한 통치조직을 백성들에게 상기시킨다. 이 통치제도는 만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잘못을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그들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세는 연설가운데 이부분에 이르러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한다.
(1)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의 숫적증가에 대하여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인정한다.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너희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10,11절). 하나님의 선하심과 권능안에서 우리는 궁핍하지 않다. 약속되어 있는 내용만큼 거대해야할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어찌 궁핍할수 있겠는가? 이스라엘 자손은 모자람이 없이 더커지는 것이다. 애굽에 들어갈 당시보다 만배나 더커진 이스라엘은 지금보다 천배나 더커질 것이다.
(2) 자신이 절대군주인 것처럼 백성들을 혼자 다스리며 통치의 영광을 독차지하려는 야망이 없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3) 자기에게서 나온 것만이 옳다거나 자신만이 백성들이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모세는 직책을 받을 재판장들을 뽑는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에 맡겼던 것이다. 모세는 추천할만한 개인적인 공덕이 있는 '지혜있는 유명한 자'(또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를 택하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한다(13절).
(4) 자신이 이일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제안에 동의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불만을 터뜨린 통치제도는 이스라엘 자손들 스스로 동의했던 것이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대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도덕의식이 높여지기를 목표로 세웠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이를위해 모세는 다음의 세가지 일을 실천하였다.
1) 훌륭한 품성을 갖춘 사람들을 임명했다(15절). 모세는 백성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공공의 이해에 충실할만한 '지혜가 있고 유명한 자들'을 임명했다.
2) 임명된 자들에게 훌륭한 지시를 하였다(16,17절).
① 부지런하고 인내할 것 : 양편의 말을 다들을 것이며 충분히 그리고 사려깊게 듣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그런이유로 우리에게 두귀를 주신 것이다. 배운자답게 말하기위해서는 배운 자다운 귀가 필수적이다(사 50:4).
② 공정하여 치우치지 말것 : 판결에 있어서는 안면에 구애되어서는 안되며 뇌물에 매수되지 않으며 편파적이 아닌 항상 균등한 판결을 내려야한다.
③ 단호하며 용기를 가질 것 : 여러분은 하나님의 대리로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행동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처럼 행해야 한다. 여러분은 그분을 대표하고 있다. 여러분이 부정하게 판결을 내린다면 여러분은 그분을 잘못 나타내는 것이다.
3) 곤란한 사건은 자기에게 가져올 것을 허락하였다. 모세는 듣고 결정하고 재판장들이나 백성들의 편리를 도모할 준비를 언제나 갖추고 있었다.

Ⅲ. 이스라엘의 불신앙에 대한 회고 1:19-46
모세는 여기에 이르러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담당해야할 과업으로 주어진 운명의 전환점에 대하여 긴연설을 한다. 그사건은 잊지못할 사건이었다. 그얘기는 민수기 13,14장에서 볼수 있으나 그곳에서는 볼수 없는 구체적인 상황이 이곳에서 나타나있다.
(1) 모세는 호렙산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의 행군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상기시킨다(19절). 그행로는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는 길이었다. 모세는 이사실을, 그 광막한 광야를 지나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지극한 선하심을 느끼게 하기위하여 열거하고 있다. 우리가 당했던 어려운 순간들을 회상해 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그난국에서 구원받은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2)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당시 앞세대들이 얼마나 단숨에 가나안의 목전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보여준다(20,21절). 그들이 스스로 그문을 닫아버렸을때 그들이 그복지에서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었는지 보라고 얘기하고 있다.
(3) 모세는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낸 일에 대하여 책망해 마지않는다.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내자고 제안한 사실에 대해서는 민수기에 나타나있지 않다. 민수기에서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와있지만(참조, 13:1,2) 여기에서 보는바로는 백성들이 먼저 그렇게하기를 원했고 하나님께서 그일을 허락하사 그들의 생각에 맡기셨다고 나타난다. 너희가…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앞서 보내어(22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주었지만(20,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혜보다는 사람의 꾀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발걸음과 더불어 앞서갔으며, 태양빛에다 대고 촛불을 밝히려고 하였다.
(4) 모세는 정탐꾼들이 살펴보았던 땅의 훌륭함에 대한 그들의 보고를 그대로 되풀이한다(24, 25절). 그러나 정탐꾼들은 그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있다고 말했었다(28절).
(5) 모세는 정탐꾼들이 백성들을 대단히 실망시키는 얘기를 했을때 자신이 그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하여 얼마나 수고를 했던가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한다(29절). 모세는 그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동행하신다고 설득했었다. 이스라엘의 적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권능의 증거로서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사실을 목도했었던가를 지적한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의로서, 광야에서도 그들이 경험했거니와 사람이 자기아들을 안음과 같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어떤 보살핌과 부드러움으로 이스라엘의 행로중에 이스라엘을 안으셨는지를 지적한다(31,33절). 그러니 이런 하나님을 믿지못할 이유가 있을수 있겠는가?
(6) 모세는 이일에 이스라엘이 범했던 죄에 대하여 책망한다.
① 하나님의 법에 대한 불순종과 반역.
②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그릇된 반응.
③ 이모든 사실의 근저에 있는 불신앙의 마음 :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32절).
(7) 모세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고의 말씀을 되풀이한다.
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도록 정죄받았으며 여호수아나 갈렙이외에는 아무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34,38절). 그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율법의 계명중에 어떤조항을 어겨서가 아니었다. 즉 금송아지탓이 아니라 복음의 은혜를 예표하는 그약속에 대한 그들의 불신앙 탓이었다. 우리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은 다름아닌 구제를 배척하는 죄때문인 것이다.
② 그후에 모세자신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극탓에 말을 성급히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사(37절).

③ 그러나 여기서는 진노와 함께 자비가 따라온다.
첫째, 비록 모세가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지는 못하지만, 여호수아가 이끌 것이라는 사실이다(38절).
둘째, 비록 이세대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나 다음세대는 들어가게 되리라는 사실이다(39절).
(8) 모세는 그들이 이선고를 번복하고자 어리석고 무익한 노력을 했을때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자기들을 개혁하여 하나님을 돌이키고자 시도하였다. 즉 앞서는 가나안에 쳐들어가기를 거절했었으나 지금은 쳐올라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개혁처럼 보였지만 또하나의 반역임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퇴패하여 쫓기는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② 그들은 눈물과 간구로 선고를 돌이키기를 바랬다. 너희가 돌아와서 여호와앞에서 통곡하나(45절). 이는 하나님앞에서의 통회와 겸비의 눈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눈물의 호소는 아무소용이 없었다. "너희가 그의 소리를 청종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다."

# 핵심
1:1-18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회고하는 모세의 첫번째 설교(1:1-4:43)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전 호렙산에서 행정, 사법기구를 조직하는 장면이다.
이스라엘의 재판제도(1:17)
이스라엘의 재판제도는 모압평지에서 행한 모세의 설교를 통해 체계적인 틀이 잡히기 시작하여 여호사밧때에 이르러 일단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대하 19:4-11). 재판관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분의 공의를 따라 공정하게 판결해야 했다. 고발은 서면으로도 했으나 대부분 구두로 했으며, 재판이 시작되면 원고와 피고는 각기 자신의 고발사항이나 변호사항을 입증할수 있는 증거물을 제시했다(신 22:17). 재판관은 그증거물들을 조사하고 원고의 고발사항과 피고의 변호사항을 심리한후에 증인을 세웠다.

# 묵상
여호와의 명령선포 시기 ( 1:3, 4 )
이시기는 출애굽한지 40년 11월 1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하기위해 요단동쪽에 살고있는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쳐부순 직후입니다. 따라서 가나안 입성직전이라 할수 있습니다.
두령들을 세운 모세 ( 1:9-16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축복하시어 번성케하셨으므로 많은 백성의 질서와 재판의 임무를 모세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볼수 있듯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모든일을 혼자 도맡아 할수는 없습니다. 이때 세워진 두령들은 모세를 도와 백성을 돌보고 그들의 문제를 처리하는 일을 맡았으므로 지혜와 지식이 있고 사람들사이에 덕망이 있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두령의 조직과 그들의 역할을 살펴보면, 각지파를 따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패장으로 임명했는데 이들의 역할은 백성의 송사를 맡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형제와 타국인에게도 공정한 판결을 내릴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이스라엘 ( 1:26-28 )
이들은 자신들의 군사력이 가나안족속의 군사력보다 약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였습니다. 게다가 정탐꾼들의 과장된 보고와 백성들사이의 유언비어가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도록 부추긴 것입니다. 이와같이 죄악은 그죄를 저지른 사람 개인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로 파급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 1:33 )
하나님께서는 그들보다 앞서가서 장막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행할바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렇게 성도가 삶을 주께 맡길때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보호하고 인도해 주십니다.
가데스바네아의 반역의 결과 ( 1:35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약속한 좋은땅을 볼자가 없었습니다. 즉 그들은 40일만에 들어갈수 있었던 가나안땅을 목전에 두고 40년간 방황했을뿐만 아니라 꿈에 그리던 가나안땅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축복받은 갈렙 ( 1:36 )
그는 여호와께 온전히 순종하였으므로 출애굽 일세대 가운데 여호수아와 함께 유일하게 가나안땅에 들어가고, 그가 밟은 땅은 그와 그의 자손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는 영육간에 복을 받습니다.
가나안입성의 인도자 ( 1:38, 39 )
정작 출애굽의 주역이었던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땅에 들어갔습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처럼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나안으로 올라갈 것을 주장한 소수파입니다.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다수결의 원칙이 반드시 옳은 것이라고는 할수 없음을 이사건을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 해설
하나님의 구원사역 회고 ( 1 )
신명기에 대한 히브리어 표제어는 '하데바림'으로서 '그말씀들'이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자신의 죽음에 앞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남긴 고별사로 영어명인 'Deuteronomy'가 뜻하는 '두번째 율법'이라는 말의 뜻은 바로 이렇게 율법을 직접 받은 세대가 아닌, 후세대에게 주어진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모세는 요단저편 모압땅에서 이말씀을 전하고 기록하였습니다.
1. 가나안까지 인도하신 약속의 하나님
1) 가나안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약속하셨는데 그때는 이미 아브라함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있던 아브라함에게 큰민족을 이를것과 땅을 주셔서 만민에게 복의 근원이 될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참조, 창12:1-3), 이미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그약속이 아브라함 당대에 이루어지지는 않고 4대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아직 가나안땅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하지 않았기때문에(참조, 창15:16) 그들을 무작정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부합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a.가나안땅에 대해 약속하심(창15:6-7)
b.가나안땅의 비옥함(민13:27)
c.일곱족속이 거하는 가나안땅(신7:1)
2)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울부짖는 외침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역사하시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애굽을 굴복시키고 출애굽하도록 하셨습니다. 그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수여받았고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갈길에 대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지경은 아모리 족속의 산지와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 남방과 해변, 레바논과 유브라데 강에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이었습니다(참조, 신1:7). 하나님께서는 그땅을 주시기로 이미 약속하셨고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땅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니 눈앞에 보이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있었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돌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a.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12:1-3)
b.이삭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26:2-3)
c.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28:13)
2. 모세의 회고
1) 하나님의 축복
흔히 학자들은 추정하기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전체숫자가 200만에서 300만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합니다. 민수기에 나타나는 두차례의 인구조사에서도 이스라엘의 전투가능한 장정의 숫자가 60만을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수된 레위지파 사람들을 모두 합하면 그만큼 큰규모의 사람들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아니라면 설명되기 곤란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당시에 단 70명이 애굽에 내려간이후 430년만에 이만한 숫자로 불어나기는 결코 쉽지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애굽체류 후반기쯤에는 노예생활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이스라엘의 인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원인을 우리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히브리 산파들의 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이스라엘 산파들을 불러서 만약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했을때 그들이 대답하기를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전에 해산하였더이다'(출1:19)라고 말했던 것을 통해 입증됩니다. 그산파들의 말이 바로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했던 발언이었다고해도 그들의 말속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여인들의 출산력을 강하게 하심으로써 인구수를 많게 하신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많이 태어나게 하시어 축복하신후 그들을 출애굽시켜 약속의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은 재판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모세의 회고속에서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a.그리스도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나게하신 축복(행3:25-26)
b.물질의 축복(창24:35)
2) 재판을 위해 부장제도를 만들어야 했음
모세는 회고하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성케하셔서 하늘의 별같이 많아졌으므로 자신이 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재판을 감당할수 없었다고 말합니다(참조, 신1:9-10). 그래서 각지파의 두령들로하여금 지혜가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세워 각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 패장 등 부장제도를 만들었습니다(참조, 신11:14). 그리하여 송사가 생겼을때 공정히 판결하게 하며 그재판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도록 하였습니다. 본래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재판관이란 단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재판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그일을 독점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으로 분산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었습니다.
a.모세에게 백성의 재판권을 위임받은 천부장(출18:21-22)
b.천부장의 자격(신1:15)
3. 이스라엘의 불순종 역사
1) 가데스바네아에서 불신했던 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불신하고 그로인해 40년동안 광야에서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모압땅에 있는 세대는 그이후 세대였습니다. 바로 그들의 부모세대는 하나님을 불순종하였기에 역사에서 도태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러한 사실을 회고하면서 이스라엘의 신세대가 그러한 불순종의 역사를 닮지말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a.자신을 의지하기에 불순종함(사47:10)
b.자기의 영광을 취하는 자의 불신앙(요5:44)
c.욕심이 불순종의 원인(약1:14-15)
2) 호르마에서 패배함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에게 올라가 싸우지 말것을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마에서 싸우다가 패배하게 됩니다. 그후 그들은 돌아와 통곡하며 하나님께 호소했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습니다.
a.불순종해서 실족함(벧전2:7-8)
b.홍수로 멸망함도 불순종의 결과(벧전3:20)
c.불신앙한 자는 주의 능력을 보지못함(마13:58)
결론
모세의 회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으로서 당신의 정하신때에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그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면서 하나님께 순종적인 자세를 가져야지 성급하거나 불순종적인 자세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가데스바네아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교훈을 상기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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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

 

[신명기 32장 1절~14절, 18절]
1절 -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절 -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절 -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절 -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절 -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절 -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7절 -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절 -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절 -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절 -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절 -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절 -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절 -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절 -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18절 -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나의 마지막 말

 

[신명기 32장 1절~10절]
1절 -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절 -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절 -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절 -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절 -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절 -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7절 -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절 -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절 -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절 -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사명도 죽음도 하나님 섭리입니다

 

[신명기 34장 1절~12절]
1절 -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절 -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절 -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절 -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절 -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절 -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8절 -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9절 -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10절 -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11절 -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12절 -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모세가 느보산에 올라 약속의 땅을 본 후 죽어 모압의 한 골짜기에 묻힙니다. 모세의 안수를 받은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해, 백성이 그의 말에 순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대면해 아셨고, 백성의 목전에서 큰 권능과 위엄을 행했습니다. 이후 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1. 죽음을 맞이한 모세 (1~8절)

유한한 사람의 생각과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전혀 다릅니다. 120세가 되었지만 모세는 여전히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은 건강한 상태였습니다(7절). 인간적 관점에서는 새내기 지도자 여호수아보다 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역전의 노장 모세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주도하는 편이 더 든든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느보산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만 보고 숨을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사명은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모세의 무덤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를 신격화하거나 그의 유해를 가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정복보다 더 좋은 '안식'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 모세가 죽을 때 건강 상태는 어떠했나요? 사명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건강과 능력이 있음에도 하나님이 막으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지도자 모세의 일생 (9~12절)

한 사람에 관한 진정한 평가는 그가 떠난 이후에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이후 역사 가운데 다시는 등장하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10절). 무엇이 모세를 위대하게 만들었을까요? 첫째, 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면해 말씀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에 있었습니다(출 33:11). 둘째, 애굽의 바로와 그 백성 앞에서 놀라운 이적과 기사를 행했고,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도 큰 권능으로 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 셋째, 그는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후계자를 잘 세웠습니다(민 27:15~23). 인류의 구원 역사를 계획하시고 완성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모세는 그 구원 역사에 쓰임받은 충성된 지도자였습니다.

* 모세가 특별한 지도자로 평가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주어진 사명을 다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떤 인물로 평가되고 싶나요?

 

오늘의 기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가 주님 앞에 어떻게 평가될지, 후손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 생각해 봅니다. 철저히 순종하며 아름답게 사명을 마친 모세처럼, 오직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나아가고 멈추는 사람이 되도록 제게 은혜를 더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과 함께함이 최고 행복입니다

 

[신명기 33장 18절~29절]
18절 - 스불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밖으로 나감을 기뻐하라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19절 - 그들이 백성들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20절 - 갓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갓을 광대하게 하시는 이에게 찬송을 부를지어다 갓이 암사자 같이 엎드리고 팔과 정수리를 찢는도다
21절 - 그가 자기를 위하여 먼저 기업을 택하였으니 곧 입법자의 분깃으로 준비된 것이로다 그가 백성의 수령들과 함께 와서 여호와의 공의와 이스라엘과 세우신 법도를 행하도다
22절 - 단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로다
23절 - 납달리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은혜가 풍성하고 여호와의 복이 가득한 납달리여 너는 서쪽과 남쪽을 차지할지로다
24절 - 아셀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아셀은 아들들 중에 더 복을 받으며 그의 형제에게 기쁨이 되며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25절 -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26절 -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27절 -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28절 -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29절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모세는 스불론과 잇사갈이 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리고, 갓이 공의와 법도를 행하며, 단이 사자 새끼 같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납달리가 서쪽과 남쪽을 차지하고, 아셀은 형제 중에 더 복 받고 기쁨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적을 쫓고 구원 얻은 이스라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나머지 지파를 위한 축복

행복하고 아름다운 미래는 하나님 안에서만 보장됩니다. 모세는 해상 무역으로 부요해질 스불론 지파와 농업 등으로 안락한 생활을 할 잇사갈 지파가 성소에서 하나님께 신실하게 제사드리도록 기원합니다. 요단 동쪽 땅을 차지한 갓 지파는 하나님의 공의와 법도를 실행하고, 단 지파는 사자 새끼와 같은 강인함과 용맹함으로 대적을 물리치며, 납달리 지파는 서쪽과 남쪽으로 번창하고, 아셀 지파는 형제의 기쁨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수룬은 '의로운 자'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을 명예롭게 일컫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사랑해 의롭게 여겨 주시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돕는 방패요 영광의 칼이 되시면, 어떤 대적도 언약 백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에게 영원한 안전과 승리, 참된 행복을 보장하십니다.

 

* 이스라엘 백성이 '행복한 사람'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와 가정의 행복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에 근거한 아낌없는 축복

 

[신명기 33장 1절~17절]
1절 -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2절 -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3절 -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4절 -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
5절 -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곧 백성의 수령이 모이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한 때에로다
6절 - 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7절 -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8절 -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절 -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10절 -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11절 -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12절 -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13절 - 요셉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원하건대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에 저장한 물과
14절 - 태양이 결실하게 하는 선물과 태음이 자라게 하는 선물과
15절 - 옛 산의 좋은 산물과 영원한 작은 언덕의 선물과
16절 -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의 형제 중 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지로다
17절 -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민족들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자손은 만만이요 므낫세의 자손은 천천이리로다

 

모세가 죽기 전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합니다. 그는 르우벤의 사람 수가 적지 않길, 하나님이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가 대적을 치길, 레위의 재산이 풍족하고 그 손의 일을 받으시길 간구합니다. 베냐민이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길, 요셉은 산물과 자손이 번성하고 위엄있길 축복합니다.

 

1. 르우벤.유다 지파를 위한 축복 (1~7절)

지도자의 마지막 말은 축복이어야 합니다. 죽음을 앞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축복합니다. 그는 축복하기 전에 먼저 과거에 하나님이 율법을 수여하시기 위해 시내산에 강림하셨던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사건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누릴 모든 은혜와 복은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모세는 르우벤 지파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보존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요단 동쪽 땅을 먼저 분배받은 이유로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다 지파에게는 지도자적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합니다. 언약에 근거한 축복 메시지는 비전과 소망, 위로와 힘이 됩니다.

* 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기 전에 시내산 사건을 먼저 언급했을까요? 내가 언약의 말씀에 근거해 축복하며 소망을 전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2. 레위.베냐민.요셉 지파를 위한 축복 (8~17절)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조차 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레위 지파는 폭력성과 잔인함으로 인해 나뉘고 흩어지는 저주를 받았습니다(창 34장; 49:5~7). 그러나 그들의 흩어짐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서 율법을 가르치고 예배를 주관하는 거룩한 축복으로 반전됩니다(10절). 하나님은 우리의 수치스러운 경험조차 그분 나라와 영광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모세는 땅의 기업이 없는 레위 지파가 풍족함을 누리고 직무 수행이 방해받지 않도록 간구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안전한 보호와 사랑을 입고, 요셉 지파(에브라임.므낫세)는 풍성한 산물과 힘이 있어 지속적인 번성과 영예를 누리도록 축복합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은 인색하지 않고 항상 차고 넘칩니다.

* 레위 지파가 담당한 직무는 무엇이며, 모세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간구하나요? 내 수치와 약점이 어떻게 쓰임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지극한 사랑으로 제게 복 주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현실은 힘들어도 주님 말씀을 귀히 여겨 준행하기를 즐거워하는 이에게 영적 반전이 준비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제게 허락하신 모든 환경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주님의 법도를 따라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도우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열방의 찬송을 받으실 생사화복의 주권자

 

[신명기 32장 40절~52절]
40절 -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절 -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절 - 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절 -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절 -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절 -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절 -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절 -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절 -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절 -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절 -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절 -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절 -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 외에는 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 종들의 피를 흘린 대적에게 복수하시며, 자기 백성을 위해 속죄하실 것입니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 모든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자녀에게 지켜 행하게 하라 합니다. 그는 느보산에 올라 기업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기는 하나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1.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도다 (37~47절)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은 우리의 죄악보다 항상 큽니다.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범할 불순종과 반역에도 불구하고 그들 조상과 맺은 언약을 결코 폐기하지 않으시고 역사 속에서 성취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이 일시적으로 사용하신 대적들은 때가 되면 행한 대로 보응을 받아 철저한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는 절대 전능자십니다(39절).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그가 증언한 '모든 말씀'을 마음에 새겨 두고 신실하게 지키며 자녀에게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거듭 당부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져 없어지지 않습니다(마 5:18). 하나님 말씀을 굳게 붙드는 사람이라야 그분의 언약을 오래도록 누립니다.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이스라엘을 괴롭힌 대적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의지하고 인내할 일은 무엇인가요?

 

2. 바라보지만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48~52절)

귀천이나 빈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이 찾아옵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인 모세에게도 세상을 떠날 날이 임박했습니다. 그는 40년간 고군분투하며, 패역하고 완악한 백성을 가나안 땅 근처까지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땅 전역을 바라볼 수 있는 느보산에 올라가라고 지시하십니다. 그는 가데스에서 물이 없다고 원망하는 백성에게 분노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는 과오를 범했기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민 20:2~13). 간절히 원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절조차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 하나님이 모세에게 느보산에 올라가라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쁨으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생명이며,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는 진리에서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오직 말씀을 삶의 우선순위에 올려놓게 하소서. 아무리 간절해도 제 계획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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