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성공은 축복이 아닙니다

[열왕기상 16장 21절~34절]
21절 -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절 -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절 -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절 -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절 -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절 -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절 -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절 -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9절 -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절 -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절 -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절 -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절 -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34절 -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왕이 된 오므리는 세멜에게 산을 사서 성을 건축해 사마리아라 하고, 여로보암의 길로 행해 여호와를 노하시게 합니다. 오므리가 죽고 아들 아합이 왕이 되어 22년간 다스리는데,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이전 왕들보다 더욱 악을 행합니다.

1. 오므리의 통치 (21~28절)
악인의 성공이 축복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므리는 여러 면에서 성공한 듯이 보입니다. 그는 디브니와의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후 새 왕조의 창시자가 되어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깁니다. 이후 사마리아는 북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류사에 기억되며, 오므리 왕국은 주변국에 대해 큰 권세를 누립니다(왕하 3:1~4 참조). 그런데 성경은 오므리가 이전의 모든 왕보다 더욱 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심판을 경고하지 않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으며, 오므리 왕조는 100여 년간이나 지속됩니다. 이전의 왕들보다 더 악했던 오므리가 오히려 축복을 받은 듯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증거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분은 여전히 역사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 묵상 질문
오므리의 성공적인 통치와 평안한 죽음이 참된 축복이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사회에서 하나님의 정의로운 통치에 대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을 때 성도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아합의 통치 (29~34절)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는 주권자이십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가볍게 여김은 물론,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해 수도 사마리아에 바알 신전을 건축하는 등 더 극악한 죄를 짓습니다. 그럼에도 아합 왕 당시 북 이스라엘은 국력의 전성기를 맞아 가나안 지역에서 가장 힘센 나라가 됩니다. 그러나 오므리와 아합이 누린 성공은 결코 축복이 아닙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히엘 사건입니다. 아합의 통치 기간에 히엘이 무너진 여리고를 다시 세우다가 아들들을 잃습니다(수 6:26 참조).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암시하는 사건입니다. 악인의 형통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는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아합 왕의 악함은 어느 정도였나요?
* 적용 질문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가볍게 여기는 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악인의 형통을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대신,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고 마음의 옷깃을 여미게 하소서.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기억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 사역과 영혼 구원을 위해 전력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천하를 얻는 것도 잠시뿐입니다

[열왕기상 16장 15절~20절]
15절 -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16절 - 진 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절 -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 쌌더라
18절 -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절 -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절 -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사 왕 27년에 시므리가 7일간 디르사에서 왕이 됩니다. 블레셋 깁브돈에 있던 백성은 시므리의 모반 소식을 듣자 오므리를 왕으로 삼고 디르사를 공격합니다. 성읍이 함락되자 시므리는 왕궁에 불을 지르고 죽습니다.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 천하를 얻는 것도 잠시뿐입니다
악인을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는 것은 주권자의 섭리입니다. 시므리는 엘라를 암살해 바아사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성취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백성이 오므리를 왕으로 삼은 후 디르사를 에워싸 공격하자 시므리는 궁에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성경은 시므리의 죄가 그의 멸망 원인이라고 기록합니다. 7일간의 짧은 통치였지만, 그의 통치는 하나님 뜻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19절). 우리는 잠시뿐인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악인의 결국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을 뿐입니다.

* 묵상 질문
시므리가 7일밖에 통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삶 속에 하나님의 즉각적인 간섭하심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돌이키지 않는 삶, 되풀이되는 역사

[열왕기상 16장 1절~14절]
1절 -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이르시되
2절 -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엽게 하였은즉
3절 -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버려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 같이 되게 하리니
4절 -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그에게 속한 자가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
5절 - 바아사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6절 - 바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디르사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엘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7절 -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선지자 예후에게도 임하사 바아사와 그의 집을 꾸짖으심은 그가 여로보암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모든 악을 행하며 그의 손의 행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음이며 또 그의 집을 쳤음이더라
8절 -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그 왕위에 있으니라
9절 -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하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10절 - 시므리가 들어가서 그를 쳐죽이고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이라
11절 - 시므리가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12절 -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여호와의 말씀 같이 되었으니
13절 -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라 그들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14절 - 엘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 선지자를 통해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 바아사에게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바아사가 죽고 아들 엘라가 왕이 되지만, 시므리가 모반해 엘라와 그 온 집을 멸합니다. 이는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고 여호와를 노하시게 한 바아사와 엘라의 죄 때문입니다.

1. 언약을 어긴 바아사 (1~7절)
하나님 백성이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때문입니다. 여로보암 왕조 멸망 후 하나님은 정치적 비주류 지파인 잇사갈 출신의 장군이었던 바아사를 택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십니다. 예후가 바아사에 대한 심판을 전할 때 이 점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2절). 그러나 왕이 된 바아사는 언약을 어기고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로보암의 길로 갔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바아사와 그 가문을 쓸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는 우리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를 마땅한 것으로 여기고 교만해지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바아사를 티끌에서 들어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2. 심판을 받은 엘라 (8~14절)
악한 행실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어받지만, 그의 통치 기간은 햇수로 2년에 불과했습니다. 실제 통치 기간은 만 1년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퇴위당한 것입니다. 엘라가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취해 있을 때, 군대 지휘관 시므리가 그를 살해합니다. 치욕스러운 마지막을 맞이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아사와 엘라가 '헛된 것들'(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노하시게 한 결과입니다. 예후를 통해 심판의 말씀을 듣고서도 그들은 우상 숭배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경고하시고 사랑으로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거부하는 사람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바아사는 하나님을 등 뒤로 버린 여로보암 집안의 최후를 보고서도 왜 같은 죄를 반복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주인이신 하나님을 제쳐 두고 비본질인 헛된 것에 치우친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티끌 같은 저를 들어 세우셔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잊고 경거망동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이 제 삶의 유일한 주권자이심을 기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치우침 없는 발걸음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악의 대물림 결과는 심판입니다

[열왕기상 15장 25절~34절]
25절 - 유다의 아사 왕 둘째 해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26절 -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
27절 - 이에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그를 모반하여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에서 그를 죽였으니 이는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에워싸고 있었음이더라
28절 - 유다의 아사 왕 셋째 해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
29절 - 왕이 될 때에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 있는 자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으니
30절 -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음이며 또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엽게 한 일 때문이었더라
31절 - 나답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2절 - 아사와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33절 - 유다의 아사 왕 셋째 해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디르사에서 모든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십사 년 동안 다스리니라
34절 -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아사 왕 2년에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2년간 다스립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의 길로 행합니다. 바아사가 모반해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됨으로 여호와께서 아히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바아사도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악을 행합니다.

1. 나답의 통치 (25~32절)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되지만, 인간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로보암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를 통해 성취됩니다. 바아사는 여로보암에 이어 왕위에 오른 나답과 그 집안사람들을 멸절했고, 이로써 여로보암 왕조는 2대 만에 끝납니다. 나답의 죽음은 예언의 성취이지만, 자신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가 아버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이스라엘을 죄악의 길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나답이 악한 길에서 떠나 하나님 뜻에 순종했다면, 예언된 멸망이 그의 대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는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가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나답의 집안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제멋대로 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바아사의 디르사 통치 (33~34절)
하나님은 악을 용인하지 않으시지만, 때로는 악인을 섭리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 악한 왕이지만 두 번이나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먼저 나답과 그 집안사람들을 멸절함으로써 여로보암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성취합니다. 바아사의 예루살렘 봉쇄 계획(17절) 또한 유다 왕 아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대하 16장 참조). 하나님은 악한 바아사를 통해서도 그분의 섭리를 이루어 가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나를 적대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대방이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생각하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내 인생의 일부로 허락하신 뜻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나 자신을 연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인간의 눈에 바아사의 쿠데타는 모반일 뿐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공동체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작은 불순종이 큰 심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뜻을 가르치시기 위해 제게 허락하신 모든 환경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온전함에서 떠나면 넘어지게 됩니다

[열왕기상 15장 9절~24절]
9절 -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10절 -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11절 -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2절 -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절 -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14절 -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15절 -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16절 -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17절 -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18절 -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19절 -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20절 -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21절 - 바아사가 듣고 라마를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디르사에 거주하니라
22절 - 이에 아사 왕이 온 유다에 명령을 내려 한 사람도 모면하지 못하게 하여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23절 - 아사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세와 그가 행한 모든 일과 성읍을 건축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었더라
24절 - 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조상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사는 41년간 유다를 다스리며 다윗같이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합니다. 남색하는 자를 쫓아내고 우상을 없애며 아세라 상을 만든 태후의 위를 폐합니다. 바아사가 침략해 라마를 건축하자 아사는 벤하닷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병들어 죽자,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됩니다.

1. 아사의 선한 통치 (9~15절)
세상적인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온전함입니다. 아사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으며 선왕이 만든 우상을 없애고 아세라 상을 만든 어머니 마아가마저 폐위시켰습니다. 그러나 산당을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산당 예배가 관행처럼 지속되었을지라도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기에 산당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평생 그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 연약함조차 완벽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사가 선왕들이 만든 우상을 모두 제거하면서도 왜 산당은 남겨 두었을까요?
* 적용 질문
교회, 직장, 가정에서 무심코 행하는 관행 중에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지 않은 것이 있는지 돌아보세요.

2. 바아사와 아사의 분쟁 (16~24절)
이스라엘 왕 바아사는 유다를 봉쇄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8km 지점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인 라마를 요새로 만듭니다. 고립될 위험에 처한 아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은금을 보내며 도움을 청하고, 벤하닷은 이스라엘 북쪽 국경을 침략합니다. 결국 바아사는 라마 건축을 중단하고, 아사는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목재를 사용해 게바와 미스바에 요새를 건축함으로 이스라엘이 유다에 대해 봉쇄 정책을 펴지 못하게 합니다. 얼핏 보면 아사가 지혜로운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유다는 점차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운의 쇠퇴는 유다 왕들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행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아사 통치 39년에 발에 병이 들었는데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의원들만 의지하는 불신앙을 보였습니다(대하 16:12). 온전함에서 떠나면 하나님의 징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사가 늘그막에 병이 들었음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계속해서 끊지 못하는 내 죄가 자신과 가족에게, 또한 공동체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오늘의 기도
사소하게 여기는 죄들이 저와 가족, 공동체의 울타리를 아무도 모르게 허물고 있지 않은지요? 자기 힘과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루려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의 은혜가 있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열왕기상 15장 1절~8절]
1절 -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2절 -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3절 -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4절 -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5절 -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6절 -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절 -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8절 - 아비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년간 유다를 다스린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의 모든 죄를 행하고 다윗과 달리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 때문에 아비얌의 아들 아사가 왕위를 잇게 하십니다. 르호보암 때처럼 아비얌 때에도 여로보암과 전쟁을 합니다.

1. 아비얌의 죄악 (1~3절)
모든 죄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율법을 모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에 대해 벌하시지 않기 때문에 죄를 반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을 잘 알아도, 징계를 받아도 계속 죄를 짓는 이유는 '타락한 마음'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왕들을 평가하실 때 오직 그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순전하게 행했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유다 왕이 된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이 저지른 모든 죄를 답습했습니다. 아비얌에 대한 평가는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어떻게 보시며 평가하실지 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비얌이 하나님 앞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앞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요? 이를 위해 지금 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우리아의 일 외에는 (4~8절)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유다 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가 이를 잘 보여 줍니다.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처럼 우상 숭배의 죄를 저질렀음에도 암살당하거나 강제로 퇴위되지 않고 3년의 통치 끝에 아들 아사에게 왕위를 넘겨줍니다. 비슷한 죄를 지은 이스라엘 왕들의 가문이 멸절한 것과는 크게 대조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 때문입니다. 인간의 어떠한 잘못과 실수도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를 취했지만, 다윗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 언약은 확실합니다. 이를 믿고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답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죄를 범한 아비얌을 멸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구원이 취소될 수 없다는 사실은 어떤 위로와 도전을 주나요?

오늘의 기도
제 마음이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지,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겸손한 눈으로 성찰하게 하소서. 저를 길이 참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해, 이제는 온전한 돌아섬으로 주님과 동행하기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

[열왕기상 14장 21절~31절]
21절 -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절 -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절 -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절 -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절 -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절 -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절 -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절 -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절 -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절 -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절 -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배경 이해하기]
여로보암이 애굽으로 도망한 후에 솔로몬의 40년 통치가 끝나고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세우고자 세겜에 모였을 때, 애굽으로 도망갔던 여로보암이 돌아와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르호보암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선왕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과했던 노역을 가볍게 해 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3일간의 시간을 달라고 한 뒤에 솔로몬의 신하였던 노인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자란 젊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그는 노인들의 지혜로운 조언을 버리고 젊은 사람들의 조언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의 요청을 거절하고 그들을 더 강력하게 지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로보암과 북쪽 지파들은 다윗의 집을 배반하고, 이스라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누어집니다.
한편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 역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상을 세워 두고, 그가 마음대로 정한 날인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에 제사를 드리라고 백성에게 선포합니다. 성경은 이 일이 죄가 되었다고 말합니다(12:30). 당시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에게 남쪽 유다의 요시야 왕을 통해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왕하 22~23장)을 전하고 돌아가다가 북 이스라엘의 늙은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아 죽임을 당합니다. 또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아들을 죽이심으로 여로보암의 죄를 심판하실 것과 여로보암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버림받았음을 알려 주십니다.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하나님을 노엽게 한 죄악(21~24절)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41세에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을 17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르호보암이 왕으로서 첫 번째 내린 결단은 이스라엘을 분열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분열된 것은 사실 솔로몬의 죄악 때문입니다(11:1~13). 하지만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려고 했다면 그 상황을 돌이킬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성경에는 그에 대한 단서가 여러 개 언급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단서는 르호보암이 왕이 된 장소가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택하신 성읍입니다(21절). 르호보암이 왕의 자리에 올랐을 때 예루살렘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면, 하나님의 이름 외에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거나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 번째 단서는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22절), 즉 다윗과 솔로몬이 하나님을 노엽게 한 행위들을 말합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범한 죄를 모두 알았을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생각해서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었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조상들보다 더한 죄를 짓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호보암은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남색하는 자를 용인했으며 이방 민족의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 악을 행했습니다.

본문 연구 2: 하나님을 노엽게 한 자의 결국(25~31절)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습니다. 이것은 르호보암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을 노엽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솔로몬 시대의 평화가 끝나고 전쟁 시대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영광 받으시기 위해 만들게 하셨던 성전과 왕궁의 보물, 그리고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를 시삭이 빼앗아 가도록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애굽 왕 시삭의 손에 유다를 붙이셨기 때문에 르호보암 왕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자 하나님이 노를 돌이키셔서 유다를 완전히 멸하게 하지는 않으셨습니다(참조, 대하 12장). 또한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습니다(30절). 하나님을 노엽게 한 결과, 그들은 끊임없는 소모전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전쟁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은 항상 무언가에 쫓기게 되고, 일평생 애를 쓰고 수고하지만 그 결말은 허무할 뿐입니다.

[묵상 포인트]
성도가 살아가면서 꼭 점검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노여워하시는 죄악이 내게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꼭 행해야 할 것은 ‘돌이켜 그 죄악을 회개하고 멀리하는 것’입니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은 이를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1.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각자 하나님 앞에 회개한 후 서로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자손을 왕위에 세우셨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은 하나님을 노엽게 했습니다. 다윗은 음란의 유혹에 빠져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살인까지 저질렀고, 솔로몬은 평화 유지라는 미명 아래 수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해 그들의 우상을 받아들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렸으며, 르호보암은 백성을 압제하려다 나라를 분열시키고, 그뿐만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의 모든 가증한 일을 행했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도 그들은 왜 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을 노엽게 했을까요?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의 내면을 우리가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이 서 있는 왕의 자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바르게 알지 못했습니다. 왕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짓기 쉬운 가장 큰 죄는 교만입니다. 일단 교만한 마음을 품게 되면 다시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둘째, 자존심을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고 자존심을 내세워 악한 길을 고집했습니다. 셋째, 그들은 유혹에 넘어가면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서 하나님만 의지해야 했지만 세상의 헛된 우상을 의지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2. 종종 내 삶과 주변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그 일을 향한 하나님 뜻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고 나누어 보세요.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30절).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바로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판단 때문입니다. 강제 노역을 줄여 달라는 이스라엘 백성과 여로보암의 부탁을 르호보암이 거절하면서 이스라엘이 둘로 나뉘어졌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에게는 백성과 소통하는 능력 및 백성을 섬기려는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섬기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면 그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점차 큰일로 번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과 자꾸 다투게 된다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 말씀에 맞춰 삶의 방식을 수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문]
하나님 뜻을 알면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을 노엽게 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그로 인한 다툼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의 진노조차 사랑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14장 21절~31절]
21절 -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절 -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절 -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절 -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절 -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절 -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절 -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절 -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절 -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절 -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절 -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르호보암은 41세에 왕이 되어 17년간 나라를 다스립니다. 유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우상을 숭배해 여호와를 노엽게 합니다.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고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과 솔로몬의 금방패를 빼앗아 갑니다. 르호보암에 이어 아비얌이 왕이 됩니다.

1. 유다의 죄 (21~24절)
하나님은 전심으로 그분만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은 전쟁에 능하거나 경제를 일으키거나 탁월한 외교력을 가진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그분만 예배하려고 노력하는 왕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 아닙니다. 암몬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 때문인지 그가 통치하는 시대에 유다 백성은 산당에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으며 이방인의 가증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죄롤 볼 때 유다의 운명도 이스라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순전한 믿음과 온전한 예배입니다.
* 묵상 질문
그 어떤 죄보다 하나님이 우상 숭배에 진노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오늘날 하나님을 예배하는 대신 교묘하게 다른 것을 숭배하게 하는 '산당'은 무엇일까요?

2. 하나님의 심판 (25~31절)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택하신 백성을 향한 언약을 잊지 않으십니다. 유다의 죄는 여로보암 통치 아래서 저질러진 이스라엘의 죄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하나님께 심판받아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유다을 심판하기 위해 애굽 왕 시삭을 사용하십니다. 시삭은 유다을 침략해 국토를 초토화하고 솔로몬이 축적한 예루살렘의 보화를 모조리 빼앗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경우처럼 르호보암 가문을 멸하지는 않으십니다. 이는 다윗의 후손이 혹 죄를 범할지라도 아버지가 자식을 훈계하듯이 회초리로 채찍질할지언정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삼하 7:14~15). 하나님은 진노 중에라도 그분이 택하신 성도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죄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우리의 상처를 하나님이 싸매어 주실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애굽 왕 시삭에게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 솔로몬의 금방패를 빼앗긴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안에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남겨 둔 인본주의적인 가치관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끊어 낼 것들을 과감히 끊어 낸 회개의 자리에 설 때,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약속이 온전히 성취될 것을 기대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을 밀어낸 사람, 모든 것을 잃은 인생

[열왕기상 14장 1절~20절]
1절 -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절 -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절 - 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절 -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절 -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절 - 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절 -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절 -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절 -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절 -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절 -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절 -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13절 -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14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그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15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16절 -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17절 - 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18절 - 온 이스라엘이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9절 -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절 -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로보암은 아들이 병들자 아내를 변장시켜 선물과 함께 아히야에게 보냅니다. 아히야는 하나님 명령대로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이며, 아이가 죽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자 아히야의 예언대로 아이가 죽습니다. 여로보암에 이어 나답이 왕이 됩니다.

1. 아내를 변장시켜 보낸 여로보암 (1~5절)
신앙에서도 초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도망자 신세였던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셨고 영원한 왕조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보다 새로운 종교를 창시해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립니다. 그가 초심을 잃었다는 사실은 자신을 왕으로 세운 선지자와 교제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도 드러납니다. 선지자에게 당당히 찾아갈 수 없었던 그는 자식 문제로 아내를 보낼 때도 변장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는 아마 아들이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선지자를 찾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통로인 선지자를 멀리했음은 하나님 말씀과 유리된 채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말씀과 멀어진 삶에는 반드시 죄 문제가 생깁니다.
* 묵상 질문
여로보암이 아히야 선지자를 당당하게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언제 어떻게 말씀과 마주하고 있나요? 어떻게 해야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을까요?

2. 여로보암에 대한 심판 (6~20절)
하나님은 결코 우상 숭배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여로보암에게 요구하신 것은 단 한 가지, 다윗처럼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았던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만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로보암은 다윗처럼 영원한 왕조를 약속받았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 심각한 죄를 범합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합니다. 여로보암의 가문이 멸망하는 것은 물론 온 이스라엘이 이방에 흩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죄를 결코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 묵상 질문

자신의 죄에 대해 심판의 말씀을 들은 여로보암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 적용 질문

현재 내 마음과 생각을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 중심에 계신다면 마음 상태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오늘의 기도

아무리 화려하고 번영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됨을 깊이 깨닫습니다. 제 인생의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섬기며, 순간순간 말씀으로 일상을 점검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불순종의 대가는 참혹합니다

[열왕기상 13장 25절~34절]
25절 -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가서 말한지라
26절 - 그 사람을 길에서 데리고 돌아간 선지자가 듣고 말하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넘기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27절 - 이에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안장을 지우매
28절 - 그가 가서 본즉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었고 나귀와 사자는 그 시체 곁에 서 있는데 사자가 시체를 먹지도 아니하였고 나귀를 찢지도 아니하였더라
29절 -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들어 나귀에 실어 가지고 돌아와 자기 성읍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며 장사하되
30절 - 곧 그의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오호라 내 형제여 하며 그를 위하여 슬피우니라
31절 - 그 사람을 장사한 후에 그가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나를 장사하되 내 뼈를 그의 뼈 곁에 두라
32절 - 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고 또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향하여 외쳐 말한 것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33절 -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34절 -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

늙은 선지자는 사자에게 죽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자기 묘실에 두고 슬피 울며 장사합니다. 자신이 죽으면 그의 곁에 장사 지내라고 하며, 벧엘 제단과 사마리아 산당을 향한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합니다. 여로보암이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아 그 집이 멸망합니다.

● 불순종의 대가는 참혹합니다
순종은 생명의 길이고, 불순종은 사망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죽인 사자가 시체와 나귀를 건드리지 않고 곁에 서 있었음은 이것이 우연한 사고사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그의 비참한 최후를 확인한 늙은 선지자는 슬픔 가운데 그를 장사한 후 자신이 죽으면 함께 묻어 달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저지른 실수를 통해 늙은 선지자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반면 여로보암은 이 모든 일을 듣고도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고 레위인 대신 일반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그와 그 집안의 멸망은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사람이 죽자 벧엘의 선지자가 슬퍼하며 자신이 죽으면 함께 묻어 달라고 부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경고하시는 죄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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