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길을 따르는가로 평가가 갈립니다

[열왕기상 22장 41절~53절]
41절 -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니
42절 -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절 -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절 -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
45절 -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절 -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절 -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절 -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절 -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아니하였더라
50절 -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절 -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절 -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절 -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

아합 4년에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어 25년간 다스립니다.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했으나 산당은 폐하지 않아 백성이 거기서 제사드립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평화롭게 지냅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악을 행하고 바알을 섬겨 여호와를 노하시게 합니다.

1. 유다 왕 여호사밧의 통치 (41~50절)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보다 얼마나 하나님 뜻을 좇아 밀도 높게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사에 이어 유다의 왕이 된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의 아합 가문과 인척 관계를 맺고(대하 18:1), 군사 동맹으로 평화를 유지합니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 아버지처럼 정직하게 행하며 바른길을 갔으나, 산당을 없애지는 못합니다(43절). 성경은 이 일이 결정적인 오점이었음을 강조하고자 '그러나'라는 단어를 삽입합니다. 한편 여호사밧의 배가 오빌로 금을 구하러 가다가 파선합니다. 이때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제안한 것을 여호사밧이 거절합니다. 우상 숭배자인 아하시야와 계속 협력하다가 하나님께 징계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대하 20:36~37).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멈추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 묵상 질문
여호사밧은 아하시야의 제안을 왜 거절했을까요?
* 적용 질문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하나요?

2.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의 통치 (51~53절)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 삶에 남은 것은 심판뿐입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이 하나님의 징계로 죽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왕이 됩니다. 아하시야의 재위 기간이 2년밖에 되지 않고, 그가 궁궐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사실(왕하 1:1~7)은 그 역시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의 악한 왕을 평가할 때 '여로보암의 길'.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했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 아하시야의 평가에는 하나가 더 추가됩니다. '그의 어머니의 길'. 즉 우상 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인 이세벨의 길로 행했다는 표현은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악한 왕이었는가를 알려 줍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임을 기억하며 자녀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하시야에 대한 평가를 볼 때 무엇을 느끼나요?

* 적용 질문

내 삶을 평가하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따라가지 말아야 하는 길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삶의 마지막 장이 하나님의 길을 정직히 걸어간 믿음의 모습으로 기록되길 간구합니다. 세상의 물질, 명예, 쾌락에 흔들리지 않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주님께 늘 맞추어, 제가 걷는 자리마다 주님의 흔적을 남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내 행적에 말씀의 족적만 남기를 원합니다

[열왕기상 22장 29절~40절]
29절 -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절 -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31절 - 아람 왕이 그의 병거의 지휘관 삼십이 명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절 - 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그들이 이르되 이가 틀림없이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고 돌이켜 그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는지라
33절 -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절 -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절 -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절 -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37절 -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38절 -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절 - 아합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절 - 아합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합은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나갑니다. 아람의 지휘관들이 왕복을 입고 여호사밧을 이스라엘 왕으로 알고 쫓다가 그가 아닌 것을 알고 멈춥니다. 아합은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에 맞아 죽고, 그의 피를 개들이 핥습니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됩니다.

1. 아합의 죽음 (29~38절)
인간이 무심코 한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아합은 아람 군대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왕복을 벗고 일반 군으로 변장합니다. 그러나 한 병사가 아합을 죽이려는 목적 없이 '무심코' 쏜 화살이 아합의 갑옷 연결 부위 틈새를 맞힙니다. 이에 아합은 심한 출혈로 죽고 맙니다. 이는 사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아합은 인간적인 노력과 꾀로 목숨을 지키려 했으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눈먼 화살이 아합을 정확히 찾아냈듯, 하나님이 심판하고자 하시면 아무리 은밀한 처소에 숨는다 해도 인간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병거에 묻었던 아합의 피를 개들이 핥음으로써 엘리야의 예언(21:19)이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아합은 죽음의 심판을 피하고자 어떤 계교를 꾸몄으며, 그 결과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신 일을 우연히 일어난 일로 여기며 무시해 버린 적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2. 아합의 행적 (39~40절)
아무리 넓고 호화로운 곳에서 살아도 죽음의 때에 필요한 것은 썩을 몸을 누일 무덤 자리 하나뿐입니다. 상아 궁은 값비싼 상아 장식으로 꾸민 화려한 궁으로, 아합이 이세벨을 위해 건축한 별장 같은 곳입니다. 이는 그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성경은 아합의 행적을 마무리하며 나봇의 포도원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궁을 언급함으로써(39절; 21:1) 아합의 참혹한 죽음이 죄에 따른 심판의 결과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화려하게 살았던 사람이 훗날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성도는 상아 궁보다 아름다운 집이 천국에 있음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열왕기 저자가 아합의 행적을 정리하며 특별히 상아 궁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아합의 생애를 보며 느낀 것 중에 어떤 것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며 말씀대로 분명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매순간 인정하게 하소서. 잠시라도 능히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감으로 인생의 걸음마다 성실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고백하고 높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실만을 말하십시오

[열왕기상 22장 13절~28절]
13절 -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절 -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절 -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또는 말랴 그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16절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말하겠느냐
17절 -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절 -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절 -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절 -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절 -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절 -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절 -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절 - 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절 -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28절 -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배경 이해하기]
BC 856년경 아람의 벤하닷 왕은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한 채 은금과 여자들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한 선지자의 예언으로 힘을 얻은 아합은 수천 명의 군사로 10만 명을 헤아리는 아람 군대를 두 차례나 물리칩니다. 이것은 북 이스라엘의 패역함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관계를 끝까지 이어가시려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승리에 도취된 아합은 아람을 이용해, 남진하는 앗수르 세력을 견제하겠다는 인간적인 계산에서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로 한 벤하닷을 살려 줌으로써 자신의 목숨으로 벤하닷의 목숨을 대신하리라는 예언을 받습니다. 그 후로도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그를 죽이는 이세벨의 만행에 동참합니다. 엘리야의 준엄한 경고에 아합이 뒤늦게 회개함으로써 즉각적인 심판은 연기되지만, 그는 모든 악행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몇 년 후 아합은 아람으로부터 길르앗 라못을 탈환하려는 욕망 때문에 남 유다 여호사밧과 연합 작전을 펼칩니다. 여호사밧은 우상을 섬기는 아합 집안과 사돈 관계를 맺는 실수(왕하 8:26)를 범했지만, 하나님을 늘 경외하는 왕이었기에 출병 전에 여호와의 뜻을 묻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합이 불러 모은 400명의 선지자들은 이방 신을 섬기면서 왕권에 빌붙어 이익을 취하는 혼합 종교인에 불과했기에 왕이 듣고 싶은 대답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합니다. 그러나 참선지자 미가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합니다.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아람과의 전쟁에 대한 미가야의 예언(13~23절)

두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패한 아람 왕이 옛 이스라엘 땅을 돌려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아합은 군사를 일으켜 그 땅을 수복하고자 합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아합의 손에서 살아남은 이후 다시 힘을 키워 앗수르와 대적할 만한 국력을 보유했기에 아합은 남 유다와 연합하는 작전을 취합니다. 한편 400명의 거짓 선지자들이 전쟁의 승리를 호언할 때 뒤늦게 부름받고 나온 미가야 선지자는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말하겠다고 선포합니다. 그는 연합군을 지휘하는 아합이 전사할 것이며, 그로 인해 수탈당하고 강제 동원된 백성들은 오히려 평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미가야는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천상 회의 광경을 묘사하면서, ‘속이는 영’(창 3:13; 요 8:44)인 사탄이 아합을 죽음으로 몰아가기 위해 선지자들에게 거짓말을 집어넣었다고 폭로합니다. ‘쉐마으~’(들으소서)로 시작하는 이 예언은 신명기 6장의 쉐마 명령처럼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이 예언은 들은 아합은 불안한 마음에 변장하고 전쟁에 나가지만 결국 적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지만(겔 33:11), 악인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사망의 길로 나아갈 뿐입니다.

본문 연구 2: 고난받는 미가야(24~28절)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치며 그를 모욕합니다. 그러나 아합이 전쟁에 패하고 시드기야의 거짓 예언이 드러나면서 시드기야는 골방에 숨어야 할 처지가 될 것이라고 미가야는 예언합니다. 신명기 18장은 어떤 선지자가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거나 다른 신의 이름으로 말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며(20절), 예언의 진위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예언한 바가 실제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22절). 한편, 아합 왕은 엘리야를 통해 하늘에서 불이 내리는 것을 보았고, 3년 가뭄이 끝나고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기적을 경험했으며, 객관적으로 승산이 없는 전쟁에서 아람의 대군을 물리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가야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미가야를 옥에 가둡니다. 그는 평안히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하고 전쟁에 나갔지만 미가야의 예언대로 싸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옵니다. 주의 종은 진리를 외치다 핍박과 고난을 당하겠지만, 주님이 그 눈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억울함을 신원해 주실 것입니다(계 21:4).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으려면 먼저 내가 붙잡고 있는 계획과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뜻에 역행하며 불의를 행하는 세상과 맞서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하고 진실을 밝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용기는 공의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1. 모두가 거짓을 말할 때 진실을 밝히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실을 말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우리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진실을 말하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부끄러운 진실을 밝히고 나면 자존심이 상할 것입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거짓을 이야기할 때 홀로 진실을 말하면, 모두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동양적인 집단 문화에서 다수와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외톨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이기고 진실을 선택하기로 결정하면 놀라운 평강이 찾아옵니다. 당장은 부끄럽지만 더 이상 나에 대한 비밀을 숨기지 않아도 되니 놀라운 자유가 임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집단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말할 때 주님이 지켜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행 18:9~10).

2.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누구와 상의하나요? 결론을 정해 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나요, 아니면 하나님 뜻을 먼저 묻고 알게 된 후에 순종하나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잘 때에도 현몽하셔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길을 보여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잘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경고하거나 길을 보여 주셨지만, 우리는 자신이 정해 놓은 결론과 다르기 때문에 계속 못 들은 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계획을 철저하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심지어 나의 전문 영역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다르게 말씀하실지 모르니 순종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목수 출신인 예수님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을 때 갈릴리 어부들은 그 말씀에 순종했고, 그렇게 했을 때 심히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눅 5:1~9). 하나님의 뜻을 전심으로 구하면 내 경험과 지식을 초월하는 천상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해 10년이 걸려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단 10분 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의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내 인생 전체의 그림을 보여 주소서”라든가 “어떻게 하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라는 어마어마한 질문을 드리기보다는 “오늘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 사람을 만나면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등과 같이 사소한 일부터 그분과 상의하며 그분의 음성 듣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기도문]
분위기에 휩쓸려 다수의 거짓에 동조하지 않고 바르게 처신하게 하소서. 제 생각과 경험보다 하나님 말씀을 항상 앞세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고생의 떡을 먹을지라도 주님 말씀을 전하리이다

[열왕기상 22장 13절~28절]
13절 -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절 -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절 -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또는 말랴 그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16절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말하겠느냐
17절 -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절 -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절 -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절 -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절 -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절 -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절 -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절 - 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절 -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28절 -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미가야는 사신으로부터 길하게 예언하라는 권고를 듣지만 하나님께 들은 대로 전하겠다고 합니다. 처음엔 조롱조로 이스라엘의 승리를 말하나 아합이 진실을 요구하자 패배를 말하며 하나님이 거짓말하는 영을 선지자들에게 넣으셨다고 합니다. 아합은 그를 옥에 가둡니다.

1. 미가야의 예언 (13~23절)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한다면 책망의 말씀까지도 겸손히 받아야 합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사신의 권고대로 처음에는 왕에게 듣기 좋은 말로 예언합니다. 이는 하나님 뜻을 아는 데에는 관심 없고 오직 자신이 원하는 답만 들으려 하는 아합을 조롱한 것입니다. 이를 눈치챈 아합은 미가야의 신탁을 다시 촉구하고, 미가야는 비유를 들어 아합이 전장에서 죽음으로써 백성이 흩어져 각기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것을 아합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자, 미가야는 하나님이 아합을 길르앗 라못에서 죽게 하실 것이며, 이를 위해 거짓 선지자들을 이용하신 것이라 전합니다. 하나님이 미가야를 통해 이런 예언을 하게 하심은 아합과 그의 집안에 대한 심판을 확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한 번 더 하나님을 의지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불리한 예언조차 끝까지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 묵상 질문
아합은 미가야에 대해 어떤 반감을 가지고 있었나요? 아합이 원하는 진실한 예언은 무엇이었나요?
* 적용 질문
지금까지 하나님 말씀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취사선택하려 했다면, 이제부터 말씀 듣는 자세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2. 핍박받는 참선지자 (24~28절)
성도의 삶에서 고난은 필연적입니다. 시드기야는 자신을 비롯한 선지자들의 예언을 악한 영이 넣어 준 거짓말이라고 고발한 미가야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가야의 뺨을 쳐 모욕을 줌으로 자신의 예언이 더 권위가 있음을 알리고 자신의 위신을 세우고자 합니다. 반면 미가야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다시금 분명히 전함으로써 참선지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나 지금이나 신실한 성도는 고난을 겪습니다. 진리를 수호하려 할 때 조롱과 핍박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사람은 복됩니다(마 5:10~12).

* 묵상 질문

미가야는 시드기야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어떤 태도를 보였나요?

* 적용 질문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심판임을 깨닫습니다. 제 생각이 주님의 말씀을 가로막지 않도록 성령 충만함으로 저를 채우시고, 말씀 때문에 받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이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리는 절대 다수결이 아닙니다

[열왕기상 22장 1절~12절]
1절 -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2절 - 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내려가매
3절 -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4절 -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5절 -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절 -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7절 -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절 -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절 - 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10절 -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왕좌에 앉아 있고 모든 선지자가 그들의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는데
11절 -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를 위하여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절 -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유다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 아합 왕에게 갑니다. 아합은 아람 왕의 손에서 길르앗 라못을 되찾자고 여호사밧에게 제안합니다. 여호사밧이 여호와께 물어보길 원하자 아합은 선지자들을 모으고, 그들은 승리를 예언합니다. 이어서 흉한 예언만 한다는 미가야도 부릅니다.

1. 두 왕의 동맹과 거짓 예언 (1~6절)
무슨 일을 진행하든 먼저 하나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전투에서 겨우 목숨을 건졌던 아람 왕 벤하닷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길르앗 라못을 비롯해 이스라엘로부터 취한 땅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20:34). 그러나 그것은 지켜지지 않았고(3절), 이에 분노한 아합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함께 아람을 공격하자고 제안합니다. 여호사밧이 출전하기 전에 먼저 선지자를 불러 이에 대한 신탁을 듣자고 하자, 아합은 약 400명의 선지자를 불러 모읍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출전이 하나님 뜻이며, 반드시 승전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는 거짓 예언입니다. 아합은 결국 이 전쟁으로 인해 엘리야가 예언했던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죄악의 길 끝에는 심판과 파멸만이 있을 뿐입니다.
* 묵상 질문
여호사밧은 아람을 공격하자는 아합의 제안을 듣고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 적용 질문
솔깃한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하고 결정하나요?

2. 미가야의 신탁을 원하는 여호사밧 (7~12절)
진리는 다수결의 원리와 관계없이 언제나 진리입니다. 400명이나 되는 선지자의 승리 예언을 들은 여호사밧은 이들의 예언에 의혹을 품고, 다른 선지자에게 묻기를 요청합니다. 당시 미가야 선지자는 아합 왕의 범죄와 불의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등 '흉한 일'만 예언해서 아합에게 미움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백성이 모인 가운데 거짓 선지자 400명과 참된 선지자 미가야가 대결하게 됩니다. 400명의 대표자 시드기야는 강한 힘을 상징하는 '철로 만든 뿔'을 가지고 나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다수가 옳다고 인정하는 길이 사실은 사망의 길일 수 있습니다. 진리의 기준은 다수결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입니다.
* 묵상 질문
아합이 고용한 선지자 400명은 무엇이라고 예언했나요? 아합은 왜 미가야 선지자를 미워했나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아닌, 다수의 사람이 따르는 세상 원리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앞에서 제가 원하는 말씀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에 마음을 쏟게 하소서. 비록 세상의 반대와 미움을 받을지라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믿음과 약속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실한 회개에는 행동의 변화가 따릅니다

[열왕기상 21장 17절~29절]
17절 -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8절 -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절 -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20절 -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절 -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22절 -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23절 -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절 -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25절 -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26절 -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27절 -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28절 -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절 -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아합을 만난 엘리야는 여호와께서 재앙을 내려 아합의 집을 여로보암과 바아사의 집처럼 멸하실 것이라 전합니다. 아합을 충동해 악을 행하게 한 이세벨의 최후도 전합니다. 아합이 심판의 말씀을 듣고 금식하며 겸비하자, 하나님은 재앙을 그 아들 시대로 연기하십니다.

● 진실한 회개에는 행동의 변화가 따릅니다
회개에는 그에 합당한 열매가 따라야 합니다. 나봇을 죽인 것은 이세벨이지만, 아합은 이세벨의 잘못을 묵인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또한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습니다. 결국 엘리야에게 엄정한 심판 선언을 들은 아합은 자기 옷을 찢고 굵은베로 몸을 동이며 금식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심판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후회에 가깝습니다. 만일 그가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나봇의 포도원을 포기하고 우상을 척결하는 등 회개의 열매가 뒤따라야 했습니다. 참 회개에는 하나님 뜻을 따르는 결단과 실천이 이어져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엘리야에게 심판 선언을 듣고 아합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 적용 질문
삶이 뒤따르는 회개를 하고 있나요? 온전한 변화를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권력은 탐욕이 아닌 섬김의 도구여야 합니다

[열왕기상 21장 1절~16절]
1절 -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왕궁에서 가깝더니
2절 -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포도원이 내 왕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채소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네가 좋게 여기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3절 -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4절 -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5절 -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6절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아니하겠노라 하기 때문이로다
7절 -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되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8절 -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치고 봉하여 그의 성읍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보내니
9절 -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10절 -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11절 - 그의 성읍 사람 곧 그의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이 이세벨의 지시 곧 그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 하여
12절 -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13절 - 때에 불량자 두 사람이 들어와 그의 앞에 앉고 백성 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언을 하여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그를 성읍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고
14절 -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15절 -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이세벨이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16절 -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 함을 듣고 곧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더라

왕궁 근처 나봇의 포도원을 탐낸 아합은 자신에게 팔라고 제안합니다. 나봇이 하나님 말씀대로 조상의 유산을 지킨다며 이를 거절하자 아합은 근심합니다. 이에 이세벨이 왕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 나봇에게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는 누명을 씌우고 그를 돌로 쳐 죽이게 합니다.

1. 나봇의 포도원을 탐한 아합 (1~7절)
탐욕은 끔찍한 죄악의 싹을 틔웁니다. 나봇의 포도원은 이세벨의 별궁이 있던 이스르엘에 있었습니다. 아합은 매우 웅장한 별궁을 지어 놓고 부족함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탐욕은 계속됩니다. 아합이 포도원을 사겠다고 제안하자 나봇은 기업으로 받은 땅을 파는 것은 율법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단번에 거절합니다(레 25:23~28; 민 27:7~11; 36:7참조). 이스라엘의 토지 관념으로는 가나안은 하나님의 땅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의 소작인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나봇이 거절하자 근심에 싸여 식사마저 거부하고 돌아누운 아합에게 이세벨이 한 조언(7절)은 왕권을 행사하라는 충동이며 왕의 유약함에 대한 나무람입니다. 행복은 욕심을 채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약 1:15).
* 묵상 질문
나봇이 포도원을 팔라는 아합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해야 할 소유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이세벨의 음모와 나봇의 죽음 (8~16절)
지도자의 힘과 권력은 공동체를 섬기고 약자를 보호하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백성이 율법을 지키기 위해 왕의 소원을 좌절시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금식까지 선포하게 하고 거짓 증언을 세워 나봇을 죽입니다. 하나님과 왕을 저주해 계명(출 22:28)을 어겼다고 날조한 증언으로 나봇을 고소했지만, 오히려 탐욕 때문에 살인, 도적질, 거짓 증언을 함으로 계명을 어긴 사람은 바로 이세벨 자신입니다.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포도원을 차지하러 내려갑니다. 자기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지도자는 하나님 코에 연기와 같아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 묵상 질문

이세벨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계명들을 어겼나요?

* 적용 질문

내게 이익과 기쁨을 주는 일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일인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인생이 얼마나 추악해져 가는지를 깨닫습니다. 제 욕심을 채우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거나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기업이신 주님만을 소망하고 주님만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뜻을 이루는 지도자입니까?

[열왕기상 20장 35절~43절]
35절 -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36절 -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37절 -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38절 -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39절 -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40절 -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41절 -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42절 -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43절 -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한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친구에게 자기를 치라 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은 친구는 사자에게 죽고 또 다른 사람은 그를 상하도록 칩니다. 아합을 만난 선지자는 비유를 사용해, 하나님이 멸하실 사람을 놓아준 아합이 그의 목숨을 대신하리라 하신 말씀을 전합니다.

1. 아합에게 경고한 선지자 (35~42절)
지도자의 판단과 결정은 한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지자가 변장하고 아합에게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선지자는 전쟁에서 붙잡아 온 포로를 책임지기로 했는데, 그를 놓쳐 포로 대신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호소를 들은 아합 왕은 그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냉담하게 반응합니다. 이에 선지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하나님이 심판하시려 했던 벤하닷과 아람 사람의 생명을 아합이 살렸으니 이를 대신해 아합과 그의 백성이 심판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넘겨주신 대적을 아합이 쉽게 놓아준 것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뜻과 욕심을 따르는 지도자는 공동체를 패망으로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의 판단 기준은 하나님 뜻이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무엇을 교훈하고자 하셨을까요?
* 적용 질문
내가 내린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 어떻게 분별하나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요?

2. 근심하며 궁으로 돌아간 아합 (43절)
하나님의 책망을 깨달았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선지자에게 심판의 예언을 들은 아합은 근심하고 답답해합니다. '근심하다'의 원어는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며, '답답하다'의 원어는 화가 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아합은 마음이 상해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아합이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듣고 뉘우쳐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며 불쾌하게 여겼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악한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겸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선지자의 심판 예언을 들은 아합 왕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적용 질문
말씀 중에 깨닫게 하신, 하나님 앞에 즉시 회개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는 은혜를 부어 주소서. 바른 진리 위에 서서 하나님 말씀대로 그 나라와 의를 세워 가는 영적 지도자들이 구름같이 일어나게 하시고 제가 먼저 그 좁은 길을 걷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은 그 뿌리까지 제거하십시오

[열왕기상 20장 26절~34절]
26절 -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절 -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절 -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절 -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절 -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31절 -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32절 -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33절 -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34절 -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벤하닷이 또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합에게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를 넘겨 그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신다고 전합니다. 아람이 패하자 벤하닷과 신하들은 허리에 베를 동이고 아합에게 생명을 구하고, 아합은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풀어 줍니다.

1. 북 이스라엘의 2차 승리 (26~30절)
하나님은 그분을 높이는 자는 높이시고, 그분을 멸시하는 자는 낮추십니다. 아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해 오자 선지자가 예언합니다.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28절)라고 말하는 아람 사람들의 영적 무지에 대해 하나님이 온 우주의 창조주요 주권자이심을 친히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아람과 대치한 지 7일 만에 아람 보병 10만 명을 죽입니다.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 같은 이스라엘 군대가 하루 만에 아람의 10만 대군을 죽인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게다가 남은 아람 군대는 아벡 성으로 도망했는데, 그 성벽이 무너져 27,000명이나 죽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친히 행하신 일로, 그분이 어떤 한계도 없는 전능자이심을 만방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수많은 아람 군대는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좁은 사고의 틀로 하나님을 제한해 왔던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벤하닷의 항복 (31~34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악을 분별하고 제거해야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벤하닷은 전쟁에서 대패하자 자신을 '왕의 종'(아합의 봉신)이라 낮추며 아합의 선처를 구합니다. 이에 아합은 대적 벤하닷을 '형제'(32절)라 부르며, 병거에 태우고 동반자로 대우합니다. 죄악의 뿌리를 용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불신앙입니다. 벤하닷은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그의 부친이 이스라엘로부터 탈취한 성읍들을 돌려준다는 것과 다메섹에 거리를 만들어 자유롭게 장사할 권리를 이스라엘에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아합은 약조를 맺고 그를 놓아주지만, 결국 이 일이 화근이 되어 이스라엘은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죄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 그 죄는 올무가 되어 나를 넘어뜨리고 맙니다.
* 묵상 질문
오만하던 벤하닷이 비굴해진 모습, 벤하닷을 쉽게 풀어 주는 아합의 모습에서 각각 어떤 교훈을 받나요?
* 적용 질문
내 안에 남아 있는 죄악의 뿌리는 무엇인가요?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으로 제 삶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가 제 삶에 더욱 풍성히 드러나도록 죄를 미워하고 그 뿌리까지 없애며 주님 말씀 앞에 굴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승리는 오직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열왕기상 20장 13절~25절]
13절 -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절 -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15절 - 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천 명이더라
16절 -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절 -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절 -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절 -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절 -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절 -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22절 -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절 -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4절 -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25절 -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를 그에게 넘겨 그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리라고 전합니다. 말씀대로 지방 고관의 청년 232명과 그들의 군대가 아람 군대를 크게 이깁니다. 선지자는 아합에게 다음 전쟁을 대비하게 하고, 아람 왕도 다시 싸울 준비를 합니다.

1. 북 이스라엘의 승리 (13~21절)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삼상 14:6).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하나님이 아람 군대를 그의 손에 넘기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아합의 계속된 질문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이 이끄는 소수 정예 부대를 편성하고, 이스라엘 편에서 선제공격을 하라는 자세한 전략까지 일러 줍니다. 아람은 10만 명에 이르는 전군을 동원한 반면, 이스라엘은 겨우 7,232명이 출정합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 자신에게 할당된 적진을 용감하게 습격했고, 아람 군대가 도망하자 아합은 여세를 몰아 아람을 쳐서 크게 이깁니다. 병력이 우세하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모든 승리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아람과 이스라엘의 전력은 어떠했나요? 이스라엘이 승리한 궁극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일은 무엇인가요?

2. 아람의 2차 침공 준비 (22~25절)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헛된 일의 연속이고, 그 인생 역시 헛될 뿐입니다. 선지자는 아합에게 아람의 2차 침공을 예고하며 이를 준비하라 일러 줍니다. '해가 바뀌면'(22절)이라는 말은 춘분(봄)을 가리킵니다. 이 시기는 곡식 수확이 끝나는 때여서 20세 이상의 남자들을 군대로 모으기 쉬웠습니다. 선지자의 예언대로 아람은 전쟁을 준비합니다. 벤하닷의 신하들은 이스라엘의 신이 '산의 신'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패인 분석을 바탕으로 그들은 잃어버린 군대와 말과 병거를 보충하고 실전에 능한 총독을 세워 평지전을 전개하자는 전략을 세웁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한 채 진행하는 모든 인간적 전략은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 묵상 질문
아람 사람들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나요? 그들의 생각이 왜 잘못되었을까요?
* 적용 질문
주변에서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며, 그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도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주님이 제 인생을 이끄실 때 참된 승리가 있음을 믿습니다. 저를 향한 완벽한 계획이 있으신 주님의 말씀에 제 기준을 두고, 평생 주님을 선명하게 알아가는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