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가난한 과부에 대한 그리스도의 칭찬 21:1-4
이 간단한 이야기는 마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두번이나 같은 이야기를 기록한 것은 우리들에게 교훈하기 위해서이다.
(1)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은 종교 본연의 임무이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기회 있을때마다 이를 명하고 또 명하셨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가 가난한 자들에게 어떤 것을 주는지를 살피신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전념하셨지만 연보궤에 어떤 헌금이 들어가는지도 보고 계셨다(1절). 주님께서는 우리가 소유를 따라 후하게 바치는지 보고 계신다. 또한 우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는지 마지못해 바치는지 보고 계신다. 주님은 은밀한 중에 보시되 공공연하게 갚아 주신다.
(3)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의 연보를 특별히 주목하셔서 받아주신다. 바칠 것이 없는 자들은 불쌍한 자들을 돌보고 그들을 도움으로써 많은 연보를 할수 있다. 그런데 여기 자기도 가난하면서 자기가 가진 몇푼 안되는 돈을 전부 연보궤에 넣은 여인이 있다. 그것은 별 값어치 없는 두렙돈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른 누구의 헌금보다도 많은 헌금으로 여기셨다.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3절).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경솔하다고 꾸짖지 아니하신다. 도리어 그녀의 후한 마음을 칭찬하셨다. 그것은 자기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4) 헌금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지간에 우리는 헌금을 중시하며 능력에 맞게, 아니 힘에 부치도록 하되 기쁜 마음으로 바쳐야 한다.
Ⅱ. 심판의 예언 21:5-19
(1) 화려하고 장엄한 겉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감탄해서 말했다. 그들은 '성전을 가리켜 그 미석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했다(5절). 주님께서도 분명히 자기들과 마찬가지로 성전 외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시리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우리가 성전에 대해서 말한다면 분명히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2) 그리스도께서도 그 모든 것이 황폐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6절).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이 건물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3) 주님 주위에 있던 자들이 호기심에 가득차서 성전이 파괴될 시기에 대하여 물었다.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때에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7절). 장래 일에 대해 알고싶어 연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더욱 묻고 싶어한다. 그들은 '이런 일이 이루려 할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하고 물었다. 그들은 그 예언을 확증할수 있는 현재의 징조를 구한 것이 아니라 예언이 이루어질때를 말해주는 미래의 징조에 대해 물은 것이다.
(4)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답변하신다.
1)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났다는 소리를 틀림없이 듣게될 것이다(8절). 메시야의 이름을 도용한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올 것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내가 그로다'하리라.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왕국이 재건될때가 가까웠다"고 덧붙일 것이다. 제자가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때에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하고 진지하게 물었을때 그리스도께서 하신 첫 대답은 미혹을 받지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지나치게 알고 싶어하는 자들은(그런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속임수에 빠질 염려가 많다. 저희를 좇지 말라.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그의 교훈이 하나님의 복음임을 확신한다면, 다른 그리스도나 다른 복음에 대해 귀기울이지 말도록 하자.
2)분명히 민족간의 난리에 대한 소문을 듣게될 것이다. 무서운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10절). 즉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다.' '처처에 지진이' 그리고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벌하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복음시대에는 영적인 심판이 보편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인 심판(temporal judgements)을 행하시기도 한다. 무서운 일과 하늘로써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11절). 그러나 "두려워 말라. 이것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떨게될 것이나 너희는 떨지 마라(렘 10:2). 무서운 일들에 대하여 두려워 말라.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 말라. 현재 상태에 최선을 다하는데 열중하라. 왜냐하면 아무리 두려워 한다고해도 사태를 바꿀수는 없기 때문이다. 즉 이런 일이 먼저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뒤에는 더한 것이 있다. 끝은 곧 되지아니할 것이며 갑자기 닥치지도 아니한다. 두려워 말라. 너희들이 벌써 용기를 잃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닥칠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겠는가?"
3)그들 자신이 이스라엘의 징조와 표적이 되리라. "이 모든일 전에 너희에게 손을 대리라. 이것은 박해받는 자들의 고통일뿐만 아니라 박해자들의 죄가 되기도 한다." 한 민족의 멸망앞에는 항상 그들의 죄악이 깔려있다.
①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받을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들은 앉아서 고난의 값을 세어야 한다. 본래가 유대인인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리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명하신다. "그들은 너희를 회당에 넘겨주어 거기서 너희에게 채찍질하리라." 그들은 너희를 옥에 넘겨주며 너희는 내 이름을 인하여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려가리라. 바로 네 친지 즉 너희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리라(16절). 너희를 "피흘려 저항하는 자"라고 하게될 것이다. 이런 것은 죽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 그들은 모든 사람 즉 복음의 빛을 견딜수 없는 모든 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다(왜냐하면 복음의 빛으로 인해 그들의 악한 행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변화받기 싫어하는 악한 세상은 위대한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를 미워하며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사람들을 미워한다.
②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며 그들에게 맡겨진 사역을 계속하라고 격려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고통을 건지신 자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13절). 이렇게 너희들이 목표가 되며 공개적으로 주목을 받게될 것이다. 너희가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려가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복음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너희의 혹독한 고통과 악한 사람들에게서 받는 미움으로 인해 너희가 선하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너희가 이런 고난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용기를 가지며 즐거워함으로써 너희가 전하는 것을 너희가 믿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너희를 붙드신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 곁에 계시며 너희를 인정하시며 너희를 도우시리라. 또한 너희가 충분히 답변하도록 인도하실 것이다(14,15).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라(14절). 너희 자신의 지혜를 믿지 말라. 그때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특별히 너희를 도우시리라는 것을 의심치 말라.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너희를 도우실 것을 약속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구재와 지혜는 하나님을 섬기거나 고난을 받을때 필수적인 요소이다. 지혜는 무슨 말을 할지 아는데 필요하며, 구재는 그 내용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아는데 필요하다. 그리스도를 위해 변론할 자들은 스스로 대답할수 있도록 구재와 지혜를 주시는 그리스도께 의지해야 한다. 그때 그들은 그리스도와 자신을 위해서 대적들이 능히 반박하거나 대항할수 없는 답변을 할수 있게 된다(행4,5,6장). "너희들이 어떠한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전혀 해를 당치않게 하리라."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18절). 그들 중 몇은 목숨을 잃을터인데 머리털 하나도 잃지않을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자는 생명을 얻으리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하라. 이런 뜻에서 그리스도는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다'(마 10:30)라고 말씀하셨다. 선한 목적을 위해서 한 투자라면 그것을 손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서 몸을 바친다면 망하지 않고 도리어 풍성히 받게될 것이다. "충분히 보상하리라." 우리가 그리스도로 인해 무엇인가를 잃는다 할지라도 결국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잃게 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거룩하고 침착한 마음을 가져서 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너희의 의무이자 관심의 대상인 것이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19절). 항상 특히 어려운 시기에는 영혼을 얻는데 주의해서 영혼이 병들거나 영혼을 얻는데 지장을 받지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행할바 의무이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인 것이다. "너희 영혼을 얻으라. 자유의 몸이 되라. 슬픔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않도록 감정을 잘 조절하라." 우리 영혼을 얻게하는 것은 바로 인내이다. "인내의 보호를 받으라. 이성을 잃게 만드는 생각들을 모두 삼가라."
Ⅲ. 심판의 예언 21:20-28
그리스도는 여기서 위에서 말한 모든것 즉 예루살렘의 멸망이 마침내 다가올 것을 보여주고 계신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심판날의 예표이며 그리스도에 대한 재림의 모형이다.
(1)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게될 것이며 그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고 말씀하신다(20절).
(2) 이런 징조가 보이면 곧 안전한데로 피신하라고 경고하신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며 그리고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지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21절). 내버려둔 도시를 떠나라."
(3) 유대 나라에서 반드시 일어날 참상에 대하여 예언하신다(22절). 형벌의 날에 대해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종종 예언한바 있다. 그들이 한 예언은 모두 틀림없이 이루어진다. 기록된 모든 것이 마침내 이루어지리라. 집행 유예는 죄를 용서하고 있다. 이는 이 백성에게 임한 진노 즉 하나님의 진노이다. 이때 아이 밴 자들과 아이를 키우는 여자들은 특히 두려움을 느끼게될 것이다.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4) 유대와 로마 사이에 일어날 전쟁의 결과에 대해 말씀하신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칼날에 죽음을 당할 것이다. 예루살렘의 포위는 결국 군사적인 것이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로잡혀 가되 한나라에 사로잡혀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게 된다.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에게 밟혔다. 로마인들은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다.
(5) 사람들이 모두 놀라게될 것을 말씀하신다. 놀라운 광경들이 일월성신에서 일어날 것이며 땅에서는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로인해 땅에는 혼란과 두려움이 생겨 민족들이 혼란한 중에 곤고하게 될 것이다(25절). 사람들은 무서워서 기절할 것이다(26절). 그들은 무서워 점점 야위어가며 더한 것이 닥칠까봐 두려워 떨며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 기절할 것이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며 땅의 기둥들이 흔들릴 것이다. 그 날이 믿지않는 유대인들에게는 말할수 없는 두려움과 파멸이었던 것처럼 모든 불신자들에게 더한 날이 올 것이다.
(6)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일종의 인자의 출현으로 보신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7절). 예루살렘의 멸망은 특별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멸망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이라 할수 있다. 결국 예루살렘의 멸망은 메시야의 초림의 증거였다. 그를 통치자로 모시지 않는 자들은 그를 정복자로 모시게될 것이다. 또한 예루살렘의 멸망은 메시야의 재림에 대한 보증이었다.
(7) 그리스도께서 신실한 제자들을 모두 격려하신다(28절). "이런 일이 시작하거든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일어나 하늘을 보라.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오셨을때는 억눌린 그리스도인들을 구속하셨다. 마지막날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때에는 그리스도께 속한 만물을 고통에서 구속하실 것이다. 그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은 구속이 가까운 것을 알고 기쁨으로 머리를 들수 있을 것이다.
(8) 유대 나라의 멸망 이상을 나타내는 예언의 말씀이 24절에 있는데 그 예언의 말씀을 이해하기는 아주 힘들다.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24절).
1) 그 예언을 과거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 이방인들은 계속 예루살렘을 점령할 것이며 대다수의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날까지 예루살렘은 순전히 이방인의 소유가 될 것이다.
2) 또한 미래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왕국들이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고 모든 유대인들이 회심하는 날이 올때까지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Ⅳ. 심판의 예언 21:29-38
(1)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무의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수 있듯이 보고 깨달을수 있는 시기의 징조를 잘 분간하라고 말씀하신다(29-31절). 자연 세계에 인과관계가 있듯이 섭리의 세계에도 사건들이 상호 관련되어 있다. 박해 세력이 급하게 몰락해가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수 있다.
(2)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런 일들이 확실히 일어날 것이며 곧 일어날 것으로 알라고 말씀하신다.
1) 유대 나라의 멸망은 얼마남지 않았다(32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32절). 살아서 그것을 보게될 자들이 있다.
2) 유대 나라의 멸망은 확실하다. 유대의 운명은 다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32절).
(3)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안일과 방탕에 빠지지 말라고 주의를 주신다(34,35절).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34절).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제자 모두에게 주어진 명령이다. 방심하고 있는한은 결코 안전할수 없다. 이 말씀에 항상 유의해야 하지만 특별히 조심해야할 때가 있다.
1) 우리에게 있는 위험은 죽음과 심판의 날이 우리가 그날을 준비하지 못한 예기치 않은때에 뜻밖에 임하게 된다.
2) 우리의 할일은 마음이 둔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둔해지지 않도록 두가지에 조심하자.
①육체의 욕망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 즉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해 마음이 둔하여지리라." 방탕함과 술취함은 양심을 마비시키며 마음을 무디게 만들어서 매우 감동적인 것들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만든다.
②이 세상의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진다. 이것은 부자가 되려는 사업자들이 빠지기 쉬운 덫이다.
(4)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날에 대비하라고 권면하신다(36절).
1) 우리의 목표는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일들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인자앞에 설수 있도록 하자. 심판자이신 그분앞에 서서 주님으로 모시고 밤낮 섬기며 늘 그의 얼굴을 뵈옵게 되도록 하자. 눅 20:35절에서 이미 말했던 것처럼 여기서도 성도들은 능히 그럴수 있다고 한다. 성도들을 향하신 은혜롭고 선하신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능해 그럴만한 자로 여기시는 것이다. 우리의 가치란 주로 무가치함을 인식하는데 있다.
2) 이런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26절). 깨어있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공존하는 것이 확실하다. 장차 다가올 기쁨을 확신하는 자는 반드시 깨어 기도한다.
①자신을 지키려면 "죄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 그리고 해야할 일을 잊지않도록 깨어있으라. 깨어라 그리고 계속 깨어 있으라."
②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하려면 '항상 기도하라' 이 세상에서 기도의 삶을 산 자들은 저 세상에서 찬양의 삶을 살만한 자가 될 것이다.
(5) 마지막 두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영광 중에 입성하셨다가 배반당하여 붙잡히신 밤까지 삼십일 동안을 어떻게 보내셨는가를 보여준다.
1) 그리스도께서는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끈기있게 설교하셨다. 그는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설교하셨으며 자기를 해칠 기회만 엿보는 자들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설교하셨다.
2) 밤에는 나가서 감람산에 있는 친구의 집에 묵으셨다.
3) 아침 일찍 그는 다시 성전에 계셨다. 사람들은 앞에서 설교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나아갔다(38절). 모든 사람이 그의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아왔다. 때로 진지하고 솔직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좋은 설교를 듣고 느끼는 맛과 향취가 유식한 사람들이 내리는 평가보다 훨씬 나을 경우가 있다.
# 해설
종말을 예고하심 ( 21 )
본장은 포괄적인 의미에서 종말에 대한 예고를 주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본장은 내용 구성상 크게 세단락으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즉 종말에 관한 문제 제기, 종말 선포, 그리고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본장의 주님의 말씀은 교육적 목적으로 주어진 교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 예수의 교훈
1) 올바른 헌금
예수님께서 하루는 사람이 연보궤에 헌금을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두렙돈 넣는 것을 유심히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제자들에게 올바른 헌금의 정신을 교훈하시면서, 이를 통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주의하도록 경고하셨습니다. 부자들의 많은 헌금보다 과부의 두렙돈의 헌금을 주의 깊게 보신 예수님은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더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헌금의 양을 보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헌금의 양보다는 헌신하는 마음을 헤아리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내면과 동기를 더 중요시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헌금의 자세입니다.
a.과부는 돌봄의 대상임(렘7:6-7)
b.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부함(잠15:16)
2) 성전 파멸을 예언하심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주님의 예언은 실제로 주후 70년에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사람이 세운 계획은 경우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고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헛된 것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취소될 수도 없고 변경되는 법도 없으십니다. 하나님께는 변역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a.제자 중 한명이 건물을 자랑했음(막13:1).
b.강도의 굴혈로 세속화된 성전(마21:13).
3) 두려워하지 말라
예루살렘 성전의 파멸에 관한 말씀을 예수님께로부터 들은 제자들은 어느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그때 무슨 징조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종말의 징조에 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세에 일어날 이단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마지막때가 가까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자들에게 미혹당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난리의 소문들이 들릴때에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환난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전쟁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케 함(렘4:19)
b.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임(벧전3:14)
2. 환난과 멸망
1) 종말의 환난들
마지막날이 가까워지면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게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진과 기근과 온역 등 자연계의 이변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이 모든일 전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많은 성도들이 핍박받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이름때문에 받는 핍박이므로 기도하며 기뻐함으로 인내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하는 것입니다.
a.일월성신에 징조가 있을 것임(눅21:25)
b.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계15:1)
2) 하나님께서 보호하심
예수님께서는 환난의 때에 성도들이 받을 환난과 핍박을 말씀하시며 그것으로 인하여 미리 변명할 것을 연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구재와 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환난중에서도 우리는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므로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일지라도 할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을 대적하는 자들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안에서만 되어질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a.염려치 말라(눅12:11)
b.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짐(삼상2:10)
3)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심
주님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되는날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칼날에 죽음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후 70년에 실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백성에게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처절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a.칼에 삼키움(사1:20)
b.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 것임(렘9:11)
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1) 재림하시는 주님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위해 구원 사역을 성취하신 주님께서는 성경의 말씀대로 다시 오십니다. 인자가 오시는날 땅은 혼란 중에 곤고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성경은 주님의 재림이 모든 인류가 볼수 있는 모습으로 임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재림하실 주님은 크신 영광과 함께 공개적으로 오십니다. 또한 천군 천사들과 성도들을 수행하시고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시게 됩니다. 구름과 함께 영광 중에 인자가 올때 머리를 들어 주님을 맞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a.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오심(마16:27)
b.영원한 기업을 주심(히9:15)
2) 무화과나무의 비유
주님께서는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의 싹이 나면 사람들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듯이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면 곧 종말이 임한다는 것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종말의 징조는 신적 권위를 가지시고 심판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가리키는 동시에 온 인류에게 심판이 임했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또다른 면에 있어서는 성도들이 누릴 하나님나라의 평안도 아울러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자신의 말씀은 없어지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여름은 추수때로 종말을 상징함(잠10:5)
b.예수께서 천국이 가까웠음을 전파하심(마4:17)
3) 깨어 있으라
주님께서는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스스로 조심하여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자에게 주님의 재림은 갑자기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노아의 때에는 사람들이 노아의 경고에 귀기울이지 않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졌다가 파멸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깨어있는 자만이 환난을 피하고 영광의 주님앞에 설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어있는 자만이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게 됩니다.
a.악인은 진노의 날에 능히 서지 못함(계6:16-17)
b.면류관을 빼앗기지 않기위해(계3:11)
결론
우리는 본장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말세지말에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은 깨어 근신하여 이 세상에 속한 그 어떤 형태의 죄악이라도 철저히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 앞에 낱낱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핵심
21:1-4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참된 헌신이지 외식 행위가 아님을 교훈하신 부분이다.
헤롯 성전의 장식(21:5)
헤롯 성전은 거대한 대리석을 잘 다듬은 미석(美石)으로 건축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는 금을 입혔다. 멀리서 바라보면 눈이 덮인것 같고, 너무나 눈부셨다고 한다. 게다가 요세푸스의 증언에 의하면 성전 기둥이나 행각에는 사람 키만한 포도송이가 달린, 금으로 만든 포도나무가 조각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성전의 화려함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히 짐작하게 한다.
# 묵상
가난한 과부의 신앙 ( 21:1-4 )
자신이 소유한것 전부를 주님께 바치면서 타인들의 이목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자신의 마음을 전부 주께 바쳤으며, 가난해도 주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바치는 믿음이었습니다. 즉 예수님께 인정받는 참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종말의 징조 ( 21:7-19 )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고(8절), 난리와 소란의 소문이 있으며(9, 10절), 자연 재해가 있고(11절), 성도에게 박해가 있습니다(12-19절). 그러므로 성도들은 미혹을 받지않도록 주의하고, 거짓 그리스도를 좇지말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세에 미혹케하는 자가 많이 있을 것을 미리 아시고 이를 주의하도록 당부하셨습니다.
성도에 대한 핍박 ( 21:12-19 )
성도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핍박을 받으면 믿지않는 자들 앞에서 복음이 증거됩니다. 즉 핍박으로 인해 도리어 복음을 증거하게될 것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교회사를 보면 그리스도의 복음이 순교자들을 통해 증거되고 전파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는 핍박을 받으면 구재(口才)와 지혜를 베푸시고 머리털 하나도 상치않게 보호해 주십니다. 이는 성도들이 전혀 해를 입지않거나 무사히 핍박에서 풀려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도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아래 있으며, 주를 위해 죽임을 당해도 그 고난을 견디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의 행적 ( 21:37, 38 )
예수님은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감람산에서 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에 예루살렘에 거하지 않으신 이유는 아직 때가 되지않았기 때문에 적대자들에게 은신처를 알리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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