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사라의 죽음 23:1,2
우리는 여기서 사라의 나이(1절)와 그녀의 죽음(2절)을 보게된다. 그녀는 자신이 60년이상을 체류자로 지내온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또한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녀를 위하여 애통하는 장면을 보게된다. 이상황을 묘사하는데에 두가지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는 '슬퍼하며, 애통하였다.' 죽은 친구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몸이 땅에 묻힐때는 그몸에 눈물이 뿌려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과 우리 자신에 관해서 좋은 소망을 품고있기 때문이다.

Ⅱ. 사라의 매장지를 구함 23:3-15
(1) 아브라함은 그의 이웃인 헷족속 가운데서 매장지를 얻기위해 그들에게 겸손한 요청을 했다(3,4절). 이일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당면한 슬픔에서 다소나마 전환시켜 주었다. 그가 그시체 앞에서 일어나(3절). 죽은자 앞에서 일어나야 하는때가 있으며 애통하기를 그쳐야할때가 있다. 슬픔때문에 매장하는 일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 우리 친척들이 죽음을 볼때 우리는 이세상에는 우리의 본향이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세상을 떠날때, 우리는 "우리도 곧 갈것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2) 헷족속은 아브라함에게 관대한 제의를 했다(5,6절).
첫째,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존경의 칭호를 붙여주었다. 당신은 우리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6절).
둘째, 그들은 또한 그에게 가장 좋은 매장지를 제공해 주었다. 세상의 일반적인 도리마저도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비록 그들이 나그네요 체류자들일지라도) 예의바르고 정중하도록 우리를 가르친다는 사실에 유의하자.
(3)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내놓은 구체적인 제안(7-9절) : 그는 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였다. 비록 위대하고 나이가 많고 게다가 지금은 상을 당하고 있는 그였지만 그래도 그는 일어서서 그들에게 겸손히 절을 하였다(7절). 신앙은 훌륭한 예절을 갖추도록 가르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예의를 잘갖추지 못하고 무례히 행하는 자들은 신앙을 모욕하는 자들이다.
(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자기 밭을 선물로 제공했다. 내가 그밭을 당신께 드리고(11절). 아브라함은 그에게 그땅을 팔라고 간청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말을 하자마자 간청하지도 않았는데 에브론은 그땅을 거저 아브라함에게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더 많은 관대함을 지니고 있다.
(5) 에브론의 친절한 제공에 대한 아브라함의 겸손하면서도 진지한 거절(12,13절) : 아브라함은 그러한 친절에 대해 그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지만(12절) 그밭에 대해 그에게 값을, 그것도 충분한 값을 지불할 결심을 밝힌다. 아브라함에게는 은금이 많았기때문에(13;2) 그밭값을 충분히 지불할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에브론의 관대함을 거저받으려고 하지않았다. 명예뿐 아니라 성실도 우리가 이웃에게 식객 노릇하는 것을 금한다.
(6) 에브론이 정하기는 했지만 고집하지 않은 땅 값 : 땅값은 은 사백세겔이나 나와 당신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15절). 에브론은 자기 주머니에 많은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였다. 우리가 도도하게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거나 친절을 완고하게 거절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힐때 우리는 이질문으로써 그시험을 대처해나가야 한다. "나와 나의 친구사이에 어찌 교계를 하겠는가?"

Ⅲ. 사라의 장례 23:16-20
우리는 여기서 매장지에 관한 아브라함과 에브론사이의 협상의 결과를 본다. 그거래는 모든 이웃들이 보는앞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즉 '헷족속의 듣는데서' 또는 '헷족속 앞에서'(16,17절) 이루어졌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땅을 차지하고 그 구입한 밭에 있는 굴에다 사라를 매장하였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은 주목할만하다.
(1)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소유한 최초의 땅은 매장지였다. 우리가 세상에 깊이 들어갈때는 그세상으로부터 떠날 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2) 비록 앞으로는 그나라 전체가 그에게 소속될 것이긴 했지만 그가 이제까지 소유했던 유일한 땅덩어리는 그매장지뿐이었다. 아브라함은 더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을 사모하였다(히 11:16). 아브라함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늘 유랑하는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나 죽은 다음에 그의 육신이 소망가운데서 편히 쉴 한장소는 확보해두었다.

# 핵심
23:1-20
아브라함이 사라를 매장하려고 헷족속에게서 땅을 샀다. 이지역은 가나안 땅의 일부인데, 아브라함이 이제 약속의 땅의 일부를 법적으로 소유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
동굴무덤(23:9)
고대 근동의 동굴무덤은 보통 장방형으로서 밑으로 수직으로 판 것이었고, 직경이 0.9-3m, 깊이가 0.9-4.5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였다. 이러한 무덤동굴의 암반은 바위부스러기로 메워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했다. 때로는 여러개의 암반에다 나란히 공간들을 마련하여 가족 묘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동굴무덤은 헬라시대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근동지역에서는 지금도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 묵상
아브라함의 매장지 구입 ( 23:1-4 )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후손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까닭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히11:9, 10, 13). 그것은 곧 하나님나라입니다. 성도된 우리도 하늘 본향을 소망하며 이땅의 나그네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백 ( 23:6, 7 )
아브라함은 함께사는 헷족속들로부터 하나님의 방백으로 불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불신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사람임을 인정받는 것은 그의 신앙과 행실이 큰본이 되고있음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주님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로하여금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 해설
사라의 죽음과 매장지 ( 23 )
본장을 전후로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언약의 상속자인 이삭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창23장에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죽음과 그장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생의 역사는 결국 죽음으로 종지부를 찍을수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하기위해 헷족속중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서 막벨라굴을 매입하였습니다. 이굴은 후에 아브라함과 그가족들의 장지가 되었습니다.
1. 사라의 죽음
1) 사라의 죽음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일백이십칠세를 살고 가나안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흙에서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선악과를 따먹어 죽음에 이르게되고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하나님께서 화염검으로 지키심으로 인간은 그누구도 죽음을 피할수 없습니다. 그동안 아브라함에게 사라는 믿음과 경건의 동반자였지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세상의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a.결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존귀함을 받음(창17:15)
b.떳떳한 죽음(민23:10)
2) 슬퍼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자신과 일생동안 함께한 아내 사라가 먼저 죽은 사실에 대하여 견딜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았음에도 인간인 사라는 결코 죽음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혼자 남았습니다.
a.슬퍼하고 애통함(창23:2)
b.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함(삼하18:33)
2. 사라의 매장지
1) 묘실을 찾는 아브라함
사랑하던 아내 사라가 죽자 그곁에서 슬퍼하던 아브라함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정중하고도 예의 바르게 헷족속에게 자기의 아내를 위한 매장지를 소유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을 떠난이후 아브라함은 자기 땅도 지니지 못하고 떠돌이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적어도 사라의 묘실만큼은 자기 소유의 땅으로 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a.유랑하던 아브라함(창12:10)
b.생활의 유동성(창13:9-11)
2) 매장지에 대한 아브라함의 태도
사라의 매장지를 구하려는 아브라함의 노력은 그가 얼마나 사랑이 많고 권위를 지닌 인물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나그네생활 중이었으나 하나님의 방백으로 주변에 명성이 높았습니다. 헷족속은 그에게 호의를 베풀어 사라의 매장지를 무료로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정중히 사절하여 말하되 선물로서가 아니라 정당한 매매로서 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a.준가를 주고 확실한 소유로 삼으려 함(창23:9)
b.하나님의 땅에 대한 약속(창15:18)
3) 매장지를 구입하는 아브라함
자신의 땅을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팔지않고 선물로 주겠다던 에브론은 결국 아브라함의 뜻에 굴복하였습니다. 에브론이 값을 받기로 양보한 것은 그자신의 이익보다도 아브라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에브론은 합당한 값에 자기의 소유지를 아브라함에게 양도함으로써 그땅이 확실히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에브론에게 은 사백세겔을 주고 막벨라땅을 구입하였습니다.
a.리브가와 레아가 묻힐 곳(창49:31)
b.아브라함의 소유 매장지(창23:20)
3. 사라를 장사함
1) 정성을 다해 장사함
정당한 값을 주고 막벨라땅을 구입한 아브라함은 그곳에 자신의 아내 사라의 시신을 장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좋은 곳에 묻음으로써 안식처를 마련해주고자 했던 아브라함의 뜻은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함으로 죽은 이에 대하여 자신의 할바를 충실히 다하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지나간 일을 추억하기위하여 행한 일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확실히 불멸을 믿었기때문에 행한 일이었습니다. 육신은 한때 영이 거하였던 곳이고, 그영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영원하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시신을 경의와 예절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가 죽음으로써 영원히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영혼은 떠나갔지만 그녀의 거룩한 영혼이 거했던 육체를 처리함에 있어 그는 정성을 다해 엄숙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a.사라가 묻힘(창49:31)
b.하나님께 속한 죽음(롬14:8)
2)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
아브라함은 자기의 소유지를 구하여 그곳에 아내 사라의 시신을 매장하였습니다. 그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보장된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이묘지는 실제로 족장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게된 최초의 묘지였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그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영원한 것은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라가 묻혔고,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삭과 리브가, 레아 등 믿음의 선조들이 묻힌 막벨라묘지는 약속된 땅을 소유하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습니다.
a.원래 이름은 기럇아르바(창23:2)
b.도피성의 하나(수20:7)
결론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하나 그수명은 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므로 어느누구도 여기에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여인이요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도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같이 됨을 알고 생명이 있는동안 하나님께 충성하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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