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바로앞에 선 모세와 아론 5:1,2
모세와 아론은 이제 바로와 협상하게 된다.
(1) 그들의 요구가 대담했던 것은 그들의 경건함 때문이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하셨나이다(1절). 모세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대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으로 부르도록 지시받았다. 그러나 바로를 상대할때 그들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다. 성경에서 그렇게 불리우는 최초의 경우이다. 창세기 33:20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한개인의 하나님으로 불리우지만, 여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한민족의 하나님으로 불리워지시게 될때 비로소 한백성으로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위대한 이름으로 모세와 아론은 그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내 백성을 보내라(1절).
(2) 바로의 대답은 불경함때문에 대담하다.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2절). 바로는 그것에 대해 협상을 하려고도 않고 심지어 언급조차 회피하려고 한다. 바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경멸적으로 말하고 있는가! 여호와가 누구관대. "나는 그를 알지도 못하며, 그에게 관심도 없다. 그를 존중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경멸은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원인이다. 그는 얼마나 오만한 태도로 말하고 있는가! 내가 그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복종하겠는가?" 여기에 논쟁의 핵심이 있다. 즉 하나님께서 지배하시는 것이 분명함에도, 인간은 지배를 받으려고 하지않는 것이다.

Ⅱ. 바로의 강퍅함 5:3-9
바로가 하나님에 대해 전혀 아무런 존경심도 갖고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된 모세와 아론은 그다음에 그가 이스라엘에 대해 조금이라도 동정심을 갖고있는지를 시험한다.
(1) 그들의 요구는 아주 겸손하고 온당하다. 그들은 그들이 받았던 학정에 대해서는 전혀 불평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에게 하듯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릴수 있도록' 짤막한 휴가를 요구하는 것은 아주 온당하였다.
(2) 그들의 요구에 대한 바로의 거절은 아주 야비하고 부당하다(4-9절).
1) 이스라엘 백성이 게으르다는 것과 그렇기때문에 그들이 희생을 드리러 가는것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거절의 이유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를 위하여 건축했던 성들이 그들이 게으르지 않다는 증거였다. 사단의 악의는 종종 하나님에 대한 섬김과 예배를 달리 할일이 없는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일로 주장해왔다.
2) 이로인한 바로의 결단은 매우 야비했다.
① 모세와 아론은 '그들의 역사를' 해야만 했다(4절). 그들은 그들의 민족공통의 노역에 참여해야 했다
② 진흙을 섞거나 벽돌을 굽는데 사용하는 짚은 전과는 달리 지급받지 못하면서도 벽돌을 전과 같은 수효대로 만들어내야 했다.

Ⅲ. 바로의 명령 시행 5:10-15
여기서 바로의 명령들이 시행되고 있다. 즉 짚을 배급하지 않고 벽돌생산을 감소시켜서는 안된다는 명령이 시행된다.
(1) 애굽인 간역자들은 아주 혹독했다. 그들은 짚이 있었을때와 마찬가지로 매일의 일량을 채우라고 강요했다(13절).
(2)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은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기위하여 애굽 온땅에 흩어지게 되었다(12절).
(3) 이스라엘인 패장들은 아주 가혹하게 다루어졌다(14절). 노예생활이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억압받지 않는 자유스런 백성이라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얼마나 큰감사를 드려야하는가! 자유와 재산은 그노동과 소유물이 전제적 권력의 손아귀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귀중한 보석이 아닐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데 사용하신 방법들이 때때로 얼마나 기묘한가. 만조가 오기전에 간조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아주 흐린 아침뒤에는 대개 가장 청명한 낮이 오는 법이다(신 32:36).

Ⅳ. 가중된 이스라엘의 고난 5:15-23
짚의 배급이 중단된 것은 이스라엘인 패장들에게 큰곤경이 되었다.
(1) 그들이 바로에게 불만을 호소한 것은 아주 정당한 일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가로되(15절). 종들이 매를 맞으오니 이는 왕의 백성의 허물이니이다(16절). 즉 "우리가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것을 주지않는 당신의 백성인 간역자들에게 허물이 있나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호소로써 무엇을 얻었는가? 얻은 것이라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것 뿐이었다. 바로는 그들을 힐책했다(17절). 그들이 고역에 시달려 거의 죽을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바로는 그들이 게으르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우리의 재판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원리들이 어떠한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판관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다행한 일이다.
(2) 그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것은 아주 부당한 일이었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21절). 이러한 원망은 정당치 못했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한 그들의 진정한 선의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보여주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즉시 성공하지 않았다고해서 모세와 아론은 그들의 노예살이에 대한 공모자들로 비난받고 있다. 이제 이러한 곤경에 처하게된 모세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1) 모세는 여호와께 돌아와 그진상을 고하였다(22절). 우리가 의무를 수행하는 도중에 좌절과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 어느때고 우리는 신실하고 열렬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물러가 피하게 된다면 하나님께 피하도록 하고 더이상은 물러나지 말도록 하자.
2) 이제 모세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묻는다.
① 주여 어찌하여 이백성으로 학대를 당케하셨나이까(22절).
②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22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첫째, 모세는 그의 실패에 대해 불평한다. "바로는 이백성에게 악을 행하였사오며, 그들의 구원에 대해서는 한걸음도 진척되고 있는것 같지 않나이다."
둘째,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묻고 있다.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다시말해, "내가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어떤 다른방법을 취해야 하나이까?"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 핵심
애굽의 벽돌(5:7)
고대 애굽인들은 축축한 진흙을 틀에 넣어 벽돌을 제조했다. 충분히 마르면 틀에서 빼내어 볕에 말려 단단하게 만들었다. 짚을 넣을 경우도 있고, 넣지않을 경우도 있었다. 이런 유의 벽돌은 가옥, 무덤, 성벽, 신전의 담 등에 두루 사용되었다. 벽돌에 잿물칠을 하는 기술은 B.C. 4000년경부터 알려졌으며, 애굽의 기술이 가장 탁월했다고 한다.
참을성 없는 기도(5:22,23)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지시대로 바로에게 이르자,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역을 더심하게 강요했다. 이에 이스라엘의 패장들이 모세와 아론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낙심한 모세는 여호와께 불평조로 호소했다. 그것은 참을성없는 기도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때 모세는 불평을 거두었고, 하나님이 때가 이르면 반드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임을 깨달았다. 모세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기도하되 낙심치말고 끈기있게 해야하며, 일절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함을 배운다(빌 4:6).

# 묵상
내 백성을 보내라 ( 5:1-3 )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요청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고 요청한 것은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강한 적에게도 담대히 요청하는 용기를 가져야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유혹과 어려움을 물리치는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모세의 요청을 거부하는 바로 ( 5:4, 5 )
모세의 요청을 듣고 바로가 보인 태도는 ‘게으름 부릴 생각말고 그시간에 가서 일이나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와같이 모세가 대언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는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드리기 위해 일을 쉬는 것에 대해 게으름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엿새동안 힘써 일하는 성실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이 드러날때 이런 편견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악화된 상황 ( 5:6-21 )
모세의 요청후 바로는 간역자들에게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더많은 일을 시키도록 명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에는 장애물도 많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크게 임하는 곳에 사탄의 역사도 더욱 심한 법입니다. 그러나 패장들은 그원인이 모세와 아론이 백성을 내보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 더나아가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성도들중에는 고난이 닥칠때 이를 믿음으로 견뎌내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환경을 더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을 가지고 원인을 찾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패장들의 원망을 듣고 기도하는 모세 ( 5:22-6:8 )
모세는 패장들의 원망을 듣고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는 철저히 하나님편에 섰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에 처할때 자의로 일을 처리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성숙한 신앙자세를 지녀야 하겠습니다(롬12:12). 모세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재확인시켜 주시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이와같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 해설
바로앞에 선 모세 ( 5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드디어 바로와의 극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이 만남을 기점으로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려는 모세의 노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모세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찾아온 것은 바로의 맹렬한 분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과 불신뿐이었습니다.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이러한 반응들은 모세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1. 바로앞에 선 모세와 아론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
모세와 아론은 마침내 바로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로앞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담대히 말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로를 신으로 생각했던 터라 이만남은 특별했습니다. 그들은 신으로 일컬어지는 바로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즉 모세와 아론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릴수 있도록 허락하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의 백성(신7:6)
b.광야의 절기제사(출10:9)
2)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참조, 출3:18-19). 그렇지만 그결과는 예상했던대로 차가운 반응뿐이었습니다. 바로는 처음부터 하나님을 무시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이 누구관대'라고 질문하였으며, 하나님을 알지못한다며 그래서 그에게 순종하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세상에는 바로의 후예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말과 행위로써 '여호와가 누구관대 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곧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진정으로 알게될 것입니다.
a.교만한 자(왕하5:11)
b.하나님께 대한 무지(왕하18:35)
2. 가중된 이스라엘의 고난
1) 노역을 가중시키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달라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에 대한 최초의 결과는 이스라엘 백성에 가해진 더혹독한 노역과 바로의 강퍅해짐이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역을 가중시켰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벽돌을 굽는데 소용되었던 짚을 주지않고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벽돌을 구워내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들은직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다 억압적인 짐을 씌우려고 했습니다. 바로는 멍에아래 있는 백성들이 자유시간이 너무많고 게으름을 필수 있었기때문에 자유의 꿈을 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간역자들에게 일의 양을 늘리도록 명령했던 것입니다.
a.더욱 혹사당하는 이스라엘(출5:9)
b.간역자(출5:10)
2) 이스라엘 패장들의 탄원
바로의 간역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전과 동일한 수의 벽돌을 요구했습니다. 노역이 가중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은 바로를 찾아가서 탄원하였지만 이탄원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는 그것이 그들의 게으름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패장들은 바로가 그명령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알아차렸고 그들에게 화가 미침을 알았습니다.
a.호소(창4:10)
b.화있음(사31:1)
3. 패장들의 비난과 모세의 불평
1) 모세에 대한 패장들의 비난
패장들이 바로를 만나고 나올때 그들은 무척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때 길에 서있는 모세와 아론을 만났습니다. 패장들은 그들의 고된 노역과 절망적인 모든 상황의 책임을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에 대한 욕구를 무참히 짓밟아버리고, 모세와 아론과 그 백성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바로의 이러한 의도는 일단 성공했던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고자한 시도는 호된 반격만 일으키게 한것 같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도리어 모든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게된 것입니다.
a.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출5:21)
b.미움(잠8:36)
2) 모세의 불평
이러한 상황이 되자 모세는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바로의 강퍅해진 모습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중된 노역 그리고 패장들의 비난이 모세를 절망케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조차도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바 바로가 협력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마음이 더욱 강퍅해질 것이라는 점을 유념하지 않고 심한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모든 것이 실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a.불평(잠19:3)
b.근심(고후7:11)
결론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믿음생활이 말씀의 터위에 세워지지 못할때 그믿음은 쉽게 사라질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일지라도 쉽게 사라집니다. 본장에서 이스라엘 패장들의 모습과 모세의 하나님을 향한 불평에서 그것은 증명이 됩니다. 그들은 어려움이 다가오자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향해 불평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은 말씀의 기초위에 세워져야 힘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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