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메뚜기 재앙에 대한 경고 10:1-11
(1)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다. 이재앙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교회의 행복, 죄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영원한 기념비들일뿐 아니라 여호와를 노하게하여 질투를 하게하거나(신 32:16)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투는'(사 45:9)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도록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충고자의 역할을 한다.
(2) 바로가 책망을 받는다(3절). 가난하고 멸시받으며 핍박받는 히브리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바로에게 '네가 어느때까지 내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에게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낯추실 것이다.
(3) 메뚜기로인한 재앙이 경고된다(4-6절). 우박이 땅의 소산을 상하게 했으며 이제는 메뚜기들이 날아와 그상한 소산을 모두 먹어치울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는 바로에게서 전보다 더나은 어떠한 대답도 기대하지 않은채 곧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왔다'(6절). 이같이 그리스도께서도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을 떠나되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리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막 6:11)고 명하셨다.
(4) 바로의 시종들 곧 그의 대신들과 고문관들은 모세와 협상을 하도록 그를 설득하였다(7절). 이스라엘인들이 애굽인들에게 '무거운 돌'(슥 12:3)이 되자 애굽의 방백들은 마침내 이스라엘인들을 쫓아버리고자 했다.
(5) 이로 말미암아 바로와 모세사이에 새로운 협상이 전개되었다. 바로는 이협상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 가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는 것은 동의했지만 누가 광야까지 갈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모세와 논쟁을 하게 되었다(8절).
1) 이 협상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온가족 및 그들에게 딸린 모든 재산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주장을 했다.
2) 바로는 모세의 이런 주장을 결코 수락하려 하지않았으며 이스라엘의 장정들만 갈것을 허락하려 했다. 그는 이문제가 이전에 전혀 거론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원하고 있는바가 이것이 전부이지 않느냐고 시치미를 떼며 모세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려 했다. 사실상 바로는 '어린 것들을' 남아있게 함으로써 그들을 인질로 잡아 이스라엘의 장정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뒤 다시 애굽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생각을 품고있었다(10,11절). 이것때문에 그협상은 순식간에 결렬되었다.

Ⅱ. 메뚜기에 의한 재앙 10:12-20
(1) 메뚜기들이 애굽 온땅에 날아들었다. 이 메뚜기들은 곧 여호와의 군대였다(욜 2:11). 메뚜기들은 여호와의 소환을 받고 이에 순종하여 동풍을 타고 날아들었으며 시편 105:34,35절에 기록된 것처럼 무수한 황충들도 몰려들었다. 아주 강력한 보병이나 기병대도 이곤충들의 무리들보다는 막기가 훨씬더 쉬웠을 것이다.
(2) 메뚜기떼는 애굽의 온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15절). 메뚜기가 온지면에 덮여…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먹었으므로. 채소는 인간의 식물로 쓰이도록 자라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하찮은 곤충들도 사람과 더불어 채소들을 먹을뿐 아니라 인간의 식량을 약탈하여 먹어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3) 이재앙으로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승낙했다(16,17절).
1) 바로는 그의 잘못을 인정했다.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16절). 바로는 지금까지 자신이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에게 가했던 경멸과 반항이 오직 자신의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을뿐 아니라 조금쯤은 그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2) 바로는 회개하는 자들이 마땅히 해야할바인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지않고, 모세에게 용서를 구했다.
3) 이것은 또한 심판 그자체만큼이나 그들의 회개를 요구하는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처럼 재앙이 물러감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또 신속하게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4) 바로는 다시 사악한 결심을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20절).

Ⅲ. 흑암에 의한 재앙 10:21-29
(1) 흑암이 온애굽땅에 임하였다(21-23절). 특별히 이재앙과 관련된 다음의 내용들을 살펴보자.
1) 이 흑암은 완전한 흑암이었다. 사람이 서로 볼수 없으며(23절). 지옥은 완전한 흑암의 세계다.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계18:23).
2) 이 흑암은 손으로 '더듬을만한' 흑암이었다(21절).
3) 이 흑암은 의심할바 없이 애굽 백성들을 놀라움과 두려움에 떨게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이 어둠속에서 그들은 악령의 출현으로, 또는 그것보다는 그들이 내는 공포에 찬 소리와 웅얼거림에 의하여 더나아가서는 (이들 못지않게 무서운) 그들 자신의 양심의 공포에 의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4) 이 흑암은 3일동안 계속되었다. 이에 대해 홀주교는 "이 흑암으로 그들은 한꺼번에 여섯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영적인 흑암은 영적인 속박이 된다. 사단은 사람들이 볼수 없도록 사람들의 눈을 가린다음 그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거나 천국을 향하여 가지못하도록 그들의 손과 발을 묶어놓는다. 그들은 다만 흑암속에서 앉아 있을수밖에 없었다. 바로만큼이나 마음이 어두웠던 사람도 결코 없었으며 또 애굽의 하늘만큼 어두웠던 곳도 결코 없었다. 애굽인들은 그잔악성 때문에 이스라엘인들의 등불과 숯불을 꺼버리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애굽인들에게 빛을 막으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 바로는 이 재앙으로인해 다음과 같이 행동하였다(24-29절).
1) 이재앙은 바로를 일깨워 그로하여금 모세와 아론을 불러 다시 협정을 맺게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이스라엘인들이 그들의 어린 것들을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생축들만은 남겨두고 가기를 원했다(24절). 모세는 여기서 자신의 조건을 굽히지않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우리의 생축도 우리와 함께가고(26절). 모세는 이스라엘인들이 그들의 생축도 데려가야만 하는 매우 타당한 근거를 제시했다. 즉 모세는 그들이 희생을 드리러 가야하기 때문에 그생축들을 데리고 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 그러나 바로는 모세의 이말을 듣고 그의 요구를 관철시킬수 없음을 깨닫자 매우 격분하여 돌연 그와의 협상을 결렬시켰다. 바로는 진노하여 모세를 쫓아냈고 죽음으로 위협하면서 다시는 궁전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였다. 모세도 그의 말을 되받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29절). 그리하여 모세는 이면담이 있은후 바로의 요청이 있기까지 더이상 바로앞에 나아가지 않았다.

# 묵상
메뚜기 재앙 ( 10:1-20 )
여덟번째 메뚜기 재앙은 우박 재앙을 면한 식물들까지 죽여 애굽인들의 식량공급을 중단시킴으로써 애굽인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이재앙은 이처럼 몇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완악한 태도를 취할때 이러한 재앙이 임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메뚜기 재앙의 경고가 있자 지금까지 바로에게 복종하던 신하들이 이제는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바로에게 항의하며 모세와의 협상을 제의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이익에 관계될때에만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은 성도의 태도가 아닙니다.
바로의 마음을 완악케하신 이유 ( 10:1-6 )
본문은 하나님을 두려워할줄 몰라 교만해진 애굽왕 바로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 사람들에게 표징을 보이기위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표징을 보이심으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임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악인을 통해서도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실뿐만 아니라 사용하십니다.
바로의 두번째 협상안 ( 10:8-12 )
앞의 재앙들에서는 재앙이 일어난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가는 것을 바로가 허락했지만 이번 재앙에서는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다음 재앙이 일어나기전에 바로가 모세와의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바로는 남자들만 나가도록 조건부 협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그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근본원인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없을때 이런 실수를 하게됩니다.
바로의 두번째 협상안의 결과 ( 10:13-17 )
메뚜기 재앙이 온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조건부 협상이란 없습니다. 메뚜기 재앙이 임하자 바로는 여호와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죄용서를 구했습니다. 메뚜기 재앙은 잔악함이 보입니다. 메뚜기는 원래 곤충가운데 약한 곤충임에도 최강국의 왕인 바로를 승복케 했습니다. 결국 생명수단인 식량기근을 초래하여 생태계와 자연계를 파괴하는 잔악성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재앙속에는 하나님의 의도를 엿볼수 있습니다. 그의도는 선지자 모세의 손을 통하여 승리, 축복, 기적, 능력, 재앙을 나타나게 하심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권력을 한손에 쥔 사람도 하나님앞에서는 무력하고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데 성도들도 가끔 이런식으로 하나님께 조건을 달고 협상하려는 태도를 취하곤 합니다.
흑암 재앙 ( 10:21-29 )
아홉번째 재앙인 흑암 재앙이 임하자 바로는 전보다 더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즉, 이번에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물만은 가져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많은 양보를 했어도 이것역시 조건부 협상이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의 타협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바로의 이러한 타협안에 대해 모세는 이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가지고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결국에는 승리하리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폭적으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과 신앙문제로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해설
메뚜기 재앙과 흑암 재앙 ( 10 )
하나님의 능력은 재앙이 거듭될수록 더욱더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재앙중 일부는 분명히 애굽인들의 숭배대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본장에서 나타나는 메뚜기와 흑암의 재앙 또한 같은 관점에서 볼수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애굽전역을 뒤덮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강한 손이 애굽을 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더욱 강퍅해졌습니다.
1. 메뚜기 재앙에 대한 경고
1) 애굽에 보이신 표징의 이유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바로에게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애굽에 보이신 표징의 분명한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들의 마음을 강퍅케하시는 이유도 분명해집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표징을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애굽에 나타난 모든 표징은 후손들에게 산교훈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애굽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능력과 큰일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그의 후손들은 여호와를 더욱 분명히 알게될 것입니다. 애굽인들 또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이심을 알게될 것입니다.
a.표징의 목적(왕하19:28)
b.메뚜기(레11:22)
2) 모세와 아론의 경고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강한 손앞에서 바로에게 겸비할 것을 경고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낼 것을 거듭 경고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메뚜기 재앙이 바로의 궁과 애굽 온지면을 덮게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로부터 남은 모든 푸른 것을 먹게될 것임을 경고한 것입니다. 이 메뚜기는 애굽의 온집에 가득할 것이며 이러한 일은 애굽이 세워진이래로 처음있는 일일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a.악인이 받을 보응(시31:23)
b.하나님의 재앙경고(출10:4)
3) 두려움으로 떠는 바로의 신하들
모세와 아론은 메뚜기에 대한 경고를 하고 바로의 궁에서 나갔습니다. 그때 바로의 신하들은 두려움과 안타까움으로인해 바로에게 직고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인들의 함정이 되고있으니 그사람들을 보내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모세와 아론을 다시 바로앞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신하들의 충언도 마다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데려가지 말고 남자들만 가서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말과 함께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쫓아냈습니다.
a.지혜로운 모사(단4:27)
b.두려워하는 신하들(출10:7)
2. 여덟번째 재앙
1) 메뚜기 재앙이 임함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손을 들어 메뚜기들을 애굽땅에 올라와서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모든 채소를 먹게 했습니다. 이러한 메뚜기 재앙은 전무후무한 일이었고 그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메뚜기떼는 온땅이 어두울정도로 많았으며 애굽 전역에는 밭의 채소와 나무 등 푸른 것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a.심판자 하나님(전3:17)
b.전무후무한 기적(욜2:2)
2) 용서를 비는 바로
바로는 순간적으로 하나님께 득죄하였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이고백은 순간적이었으며 진실성이 없었습니다. 마음과 행동의 변화가 없는, 단지 순간을 모면하려는 것이었습니다.
a.교만한 자의 낮아짐(사2:12)
b.회개의 촉구(겔18:31)
3) 메뚜기 재앙을 그치신 하나님
바로의 용서구함이 일시적인 것임을 알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메뚜기를 물리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풍을 불어서 메뚜기떼를 홍해에 몰아넣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애굽 온땅에는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마음을 강퍅케함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a.초자연적인 능력(잠30:4)
b.홍해(욜2:20)
3. 아홉번째 재앙
1) 흑암이 애굽 온땅을 덮음
아홉번째 재앙인 흑암 재앙은 굉장한 정신적 좌절감과 혼란을 주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자 애굽의 온땅에 흑암이 예고없이 임했습니다. 애굽 온땅이 삼일동안 흑암의 두터운 구름으로 드리워졌습니다. 그러나 고센땅은 예외였습니다. 애굽 온땅이 흑암에 덮인 반면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습니다.
a.초자연적인 어두움(시105:28)
b.빛의 종류(욥36:30)
2) 바로의 강퍅한 마음
흑암 재앙이 암하자 바로는 이제 이번에는 양과 염소를 두고 광야에 가서 제사를 드리라고 제의합니다. 그러나 희생과 번제물이 없는 제사는 감히 생각할수 없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의 제의를 거절하고 모든 것이 합하여 여호와를 섬길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강퍅하였고 모세에게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을 것임을 경고하고 내쫓습니다.
a.강퍅해지는 것(대하36:13)
b.왕의 진노(전10:4)
결론
바로와의 대결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메뚜기 재앙과 흑암 재앙도 바로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바로는 더이상 하나님의 권위앞에 설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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