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이방인의 관습을 좇지말 것 18:1-5
여러가지 의식적인 제도를 지시하신후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도덕적인 계율의 시행을 다시 지시하신다. 전자의 의식적인 율법은 여전히 모형으로서 우리에게 유용하며, 후자의 도덕적인 계율은 율법으로서 여전히 구속력을 갖고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나타나 있다.
(1) 이 율법은 신성한 권위로써 제정되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2,4,30절).
(2) 애굽의 우상들의 유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엄격한 경고가 주어졌다. 그들은 이전에 애굽에 거주하였고 지금은 가나안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제 그곳의 우상의 영향을 받지말라는 것이다(3절). 우리가 죄없는 완전에 이르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신실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의무를 다하는 길이 위로의 길인 것을 알게될 것이며,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될 것이다. 이사실은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롬 10:5)는 말과 '율법은 믿음에서 난것이 아니라'(갈 3:12)는 말에 대한 설명이 된다. 복음이 이룬 변화는 마지막말에 나타난다. 즉 율법을 행하는 자들은 살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생명을 줄수 없으며,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지킬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명을 얻은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때문이지 자기자신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다(갈 3:21,22). 의인은 살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써 살것이며, 저들의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힘입어 살것이다.
Ⅱ. 근친상간을 금할 것 18:6-18
이 계명은 제7계명과 관련을 갖고있으며, 복음아래 있는 우리들은 지킬 의무가 있는 법이다. 그율법은 인간의 본성자체의 빛과 법에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1) 여기서 명시하여 금지한 것은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하체를 범치말라'는 것이다(6절).
1) 이것은 주로 친족간의 결혼을 금하려는 것이었다. 결혼은 신성한 제도이다. 그것은 인생을 위로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또한 인류가 올바르고 고귀하게 번성하도록 한것이다. 이점이 짐승의 본성과는 다른인간의 고귀한 본성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금지에는 명백한 권위로 제정된 것이라는 사실이외에 그제도 자체에 고도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고있다.
① 결혼으로 말미암아 두사람이 한육체를 이룬다. 그러므로 어떤의미에서든 전에 본능적으로 한 육체가 된 자들이라면 두사람이 한육체를 이루는 결혼이 필요없는 것이다.
② 결혼은 남편과 아내사이에 평등을 부여한다. 주인과 종, 귀족과 천민사이의 불평등은 사회적 동의와 관습에 근거하고 있다. 비록 그러한 것인 결혼의 평등성에 의하여 무시된다 하더라도 아무런 해가 되지않는다. 그러나 혈통이나 결혼에 의한 부모와 자식, 삼촌과 질녀, 숙모와 조카사이의 불평등은 근본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의 평등성에 의하여 무심될수 없다.
③ 대등한 친척들은 형제와 자매를 제외하고 금해지지 아니했다. 이것은 완전한 혈통이나 반정도의 혈통, 또는 결혼에 의하여 된것이다. 근친상간적인 혼합을 옹호하기위하여 결혼의식을 이용하는 것은 그관계를 정당화시키거나 그죄를 경감시키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의식을 모독하고 가장 고상한 목적을 위해 제정된 계획을 가장 비열한 것에 악용하는 죄를 더하는 것이다.
2) 전자와 마찬가지로 결혼하지 않고 친족중 한사람을 범하는 부정에 대하여서도 금하고 있다.
(2) 금지된 친족관계를 대부분 명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자신의 친척과 결혼하여 하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의 친척과 결혼하는 것도 금하는 규칙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 두사람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는 것을 금하는 율법은 유대나라에서는 특별히 예외로 하고있다(16절). 그것은 만일 어떤사람이 자손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나 그다음으로 가까운 혈족이 그과부에게 장가가서 사망한 자에게 대를 잇게해야 했다(신 25:5). 그것은 그나라에 유익을 준다는 이유에서만 허락된 것이다.
Ⅲ. 짐승과의 교합과 우상숭배를 금함 18:19-30
(1) 부부생활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한 율법이다. 부부생활을 때에 맞지않게 하거나(19절) 간음하는 자로 말미암아 침해되어서도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20절).
(2) 가장 변태적인 우상숭배를 금하는 율법이 있다. 이것은 그들의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하는 것이었다(21절). 몰렉이라는 신은(어떤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큰불인 태양을 숭배하는 가운데서 생겨난 우상이었다. 따라서 몰렉을 숭배할때 그들은 자기자녀를 이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 그앞에서 불태워 죽이거나 몰렉에게 귀의한 신봉자로 삼았다. 그렇게하여 어떤학자들의 견해와 같이 자녀를 두 불사이를 통과하게 했거나 하나의 불을 지나가게 했던 것이다. 이것은 이 거짓된 신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몰렉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자기 자녀중 한사람만 성별하여 바치면 남은 모든 자녀들이 행운을 얻게된다고 생각하였다.
(3) 변태적인 성욕인 남색과 수간을 금하는 율법이 있다. 이것은 상상할수 있는 극도의 증오없이는 생각하거나 꺼내기도 어려운 죄악들이다(22,23절). 다른 죄들은 사람들을 짐승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만 이것은 짐승보다 훨씬더 낮은 곳에 빠지게하는 것이다.
(4) 이러한 죄와 기타 같은종류의 증오할만한 사악을 금하는 말씀이 있다.
1) 죄인들은 이러한 추행으로 그들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다. 모든죄는 양심을 더럽힌다. 그러나 이 죄들은 특별히 그 자체안에 비열성을 갖고있다.
2)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중에서 끊쳐지리라(29절). 육체의 정욕은 영혼과 싸운다. 만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막아주지 않는다면 육체의 정욕은 영혼을 파멸시킬 것이 분명하다. 가나안 족속은 이러한 죄와 기타 비슷한 죄때문에 멸망당했던 것이다.
(5) 본장은 이러한 죄악의 물결을 막는 강력한 방파제로 결론을 맺고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좇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30절). 하나님의 명령에 언제나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이 거대한 죄악의 물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그은혜는 은혜라는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기대할수 있다.
# 핵심
18:1-30
성도덕에 관한 규례이다.
이방의 성풍속(18:3)
고대근동의 성풍속은 정상적이지 못하고 변태적이고 문란한 성의 남용이 많았다. 그러한 성풍속은 타락한 제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상마다 각각 다른음란한 제의가 행해졌다. 특히 애굽인과 가나안인들은 일부다처제, 동성연애, 수간 등 온갖 충동적인 성적욕망으로 인해 신성모독적인 방종에 빠져있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순결성을 유지하기위해 이방인들의 성풍속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했다.
# 묵상
이방의 풍습 추종금지 ( 18:1-5 )
이방의 풍습과 규례를 좇지말라고 하신 이유는 우상을 숭배하는 풍습을 좇다보면 자연히 우상숭배를 하게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나안의 풍습은 우상숭배적이며 매우 음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인들의 풍습을 본받지말라고 요구하신 것처럼 성도에게도 세상을 본받지말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자의 복 ( 18:5 )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자는 그로인하여 살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스라엘 역사를 볼때 그렇지않은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성도들도 세속의 풍습을 좇다보면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하는 일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때는 생명이 주께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금지된 성교 ( 18:6-18 )
성교를 금해야할 골육지친은 어머니, 계모, 자매, 손녀와 외손녀, 이복누이, 고모, 이모, 백숙모, 자부, 형수나 제수, 처제나 처형, 계모가 데려온 딸 등입니다. 근친성교와 결혼이 성행하고 심지어 장려되기까지 했던 고대사회에 이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육적순결을 위해 이와같이 고도로 발달된 규례를 제시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성적인 순결을 요구하심으로써 영적인 순결의 필요성을 가르치셨습니다.
비정상적인 성관계 ( 18:19-23 )
월경중의 여자, 유부녀, 동성연애, 짐승과 성관계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령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어느시대, 어느민족의 성도에게나 해당되는 것입니다.
거민을 토하는 땅 ( 18:24-30 )
거민이 가증한 일을 행하여 땅을 더럽히면, 땅은 그거민을 토해냅니다. 인간과 땅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인간은 흙으로 지음 받았고(창2:7), 인간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고(창3:17), 땅은 범죄한 인간을 저주하며(창4:11), 인간의 구원이 완성될때 피조계의 회복도 이루어집니다(롬8:19-20). 땅은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하지만 저주를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 해설
성적부도덕을 금한 규례 ( 18 )
레17장까지는 의식적인 율법들이 하나의 모형으로서 소개되었으나 본장부터는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규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장은 성도덕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가 가장먼저 언급된 것은 성적타락이 모든 윤리의 무너짐을 의미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1. 이방 악습에 대한 금령
1) 애굽땅의 풍습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이상의 오랜 애굽생활로 인해 그곳의 풍속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문화는 우상숭배와 성적타락에 젖은 문화였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풍속을 본받지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a.가증한 풍속(레18:30)
b.음란한 우상숭배(출34:16)
2) 가나안의 풍습과 규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차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나안은 우상숭배와 더불어 음란한 성적행위가 극에 달해 있었으므로 선민들이 쉽게 죄악에 물들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땅에 들어가기전부터 가나안의 풍속과 규례를 좇지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a.자식을 학대하는 종교의식(렘32:35)
b.세상풍속(엡2:2)
3) 지켜야할 하나님의 법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당신의 법도와 규례를 지킬경우에는 더 큰축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주께서 명하시는 법(민19:2)
b.진리의 법(시119:142)
2. 모든 간음을 금하심
1) 가족간의 간음
하나님은 가장 먼저 가족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당시 애굽과 가나안에는 패륜적인 남매간의 결혼이나 모자간의 결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이스라엘은 이러한 패륜적 성범죄에 오염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미와의 성행위와 계모와의 성행위, 남매간의 성행위, 형수나 제수와의 성행위를 금지시켰습니다.
a.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창4:25)
b.하체를 범해서는 안됨(레18:7)
2) 친척간의 간음
하나님께서는 친척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고모와 백모, 그리고 숙모에 대한 간음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범하는 것과 동일한 패륜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자부와 손녀, 그리고 외손녀와의 성행위는 상위위계자로서 파렴치한 행위이며, 혈족간의 위계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인격적 권위와 윤리적 황폐를 초래하는 만행입니다.
a.사랑하고 도와줘야 함(딤전5:16)
b.성행위 금지(레l8:6)
3) 타인과의 간음
경도중인 여인과 성교를 금지하신 하나님께서는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여 그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는 행위는 주님께서 명하신 혼인의 순결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및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므로 철저히 금해야합니다. 이같은 행위는 돌에 맞아 죽을수밖에 없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a.성적인 부정임(레15:3)
b.남편에게 속한 자(고전11:9)
3. 스스로를 지켜 성별하라
1)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말라
하나님은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말도록 하셨습니다. 몰렉은 암몬민족의 국가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암몬신에게 자신의 자녀를 바치는 것은 이스라엘의 구속주요 왕이신 여호와께 대한 불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자녀를 바치는 죄에 대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a.가증한 행위임(레20:23)
b.멸망받음(고전3:17)
2) 가증한 일의 금지
하나님께서는 동성 또는 짐승과의 교합을 금하셨습니다.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본래적인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짐승과 교합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존엄성을 스스로 유린하는 반인간적인 죄악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해진다고 하셨습니다.
a.짐승과의 연합(출22:19)
b.남색(고전6:9)
3) 가증한 풍속을 경계하라
하나님께서는 엄중한 경고로 선민들에게 가나안땅의 가증한 풍속을 멀리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위와 풍습은 하나님께서 매우 미워하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선민들이 그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면 그들이 받을 죄악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성민이므로(신7:6)
b.주께서 금하시는 것임(레18:6)
결론
성경은 타락한 성교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법과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문명이 시작된이래 성적타락은 끊임없이 인류의 정신을 부패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규례들을 반드시 지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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