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너희는 거룩하라 19:1-10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회중에게' 율법을 요약하여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절). 여기에 주어진 계율의 대부분은 전에 받은 것이었지만 그들이 기억할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2절).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법이기도 하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5,16). 이스라엘은 모형과 그림자에 의하여 거룩하여졌다(20:8). 그러나 우리는 진리, 즉 그모든 그림자의 실체로 말미암아 성별된 것이다(요 17:17, 딛 2:14).
(2) 자녀들은 부모에게 복종해야 한다. 너희 각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3절).
1) 여기에서 요구하는 경외는 내적인 경외와 존경, 외적인 존중의 표현, 부모의 정당한 명령에 대한 복종,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편안하게 해드리려는 관심과 노력, 그리고 부모를 노하게 하고 슬프게할지도 모르며 불쾌하게 할지모르는 모든 것을 피하는 것을 포함한 것이다. 유대의 학자들은 질문한다. "아버지께 돌려야할 경외심이란 무엇인가"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거나 아버지의 자리에 앉지아니하는 것이며,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을 반대하거나 흠을 잡지않는 것이며,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든 돌아가셨든간에 이름을 부르지않고 '나의 아버님' 또는 '그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가난하거나 기타 어려운 경우에 처했을때 그를 위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것이다."
2) 자녀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하더라도 이 의무에서 벗어났다고 스스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가 학식이 많은 자이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각사람은 자기 부모를 존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부모이기 때문이다.
3)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앞에 나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본문에서는 두분에게 똑같이 공경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 그리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부언되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으로써 부모의 영예를 보존하려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들은 하나님의 영예를 보존하기위하여, 특히 하나님의 안식일의 영예를 위하여 자기 자녀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사용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패망하는 것은 자기 부모를 경멸하고 안식일을 범하는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5) 이 두가지 계율에 대한 이유가 첨부되어 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즉 안식일이 여호와이며, 너희 부모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3)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4절). 너희는 헛것을 위하지 말라. 곧 신들, 헛된 것들, 아무런 힘도 없는 것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 신이 아닌 신들에게 돌이키지 말라. 너희는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작품인즉 너희 손으로 만든 것을 신으로 예배하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
(4) 화목제 희생은 언제나 율법에 따라서 드리고 먹어야 한다(5-8절).
(5) 그들은 가난한 자를 위하여 수확때의 이삭과 포도원의 열매를 조금 남겨두어야 한다(9,10절). 그들이 그들의 곡식을 거두어 들일때 밭모퉁이에 있는 일부 곡식은 남겨야한다. 유대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밭의 1/60의 분량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떨어진 이삭과 작은 포도송이들도 남겨두어야 한다. 이것들은 처음에는 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Ⅱ. 두번째 큰계명 19:11-18
(1) 우리는 모든 거래에서 정직하고 진실해야할 것이다(11절). 즉 우리가 세상에서 소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정직하게 입수하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정직하지 않게 입수한 것으로는 참으로 부유할수 없고, 그 부는 오래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매우 존귀히 여겨야할 것이다(12절).
(3) 우리는 타인의 권리를 빼앗거나 압제하지 말아야할 것이다(13절). 우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사취하거나 강탈해서는 안된다. 또한 남에게 속한 것을 압류해서도 안된다. 날품꾼이 일을 했다면 그가 요구할경우 그날 일을 끝내자마자 그의 임금을 지불하도록 해야한다.
(4)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돌볼수 없는 자들의 명예와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다(14절).
첫째, 귀먹은 자의 명예를 지켜주어야 한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즉 본래 귀머거리여서 전혀 들을수 없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자리에 없어서 들을수 없는 자들의 명예도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마찬가지로 우리는 맹인의 안전을 제공해야 하며, 그들앞에 걸림돌을 놓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는 고통당하는 자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금령은 맹인을 돌보라는 계율과 그들의 길에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라는 계율을 함축하고 있다. 유대서기관들은 '소경앞에 장애물을 놓는' 야만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상징적으로 이해한다. 즉 간단히 쉽게 속임을 당하는 자들에게 나쁜꾀를 써서 손해를 끼치는 짓을 하지말라는 것이다.
(5) 재판관들과 권력을 갖고있는 자들은 편파성이 없어 공정하게 판결하여야할 것이다(15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출 23:3). 설혹 가난한 자에게 자선을 베푼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정당하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닌 것을 그에게 부여해서는 안된다. 또 과오에 대한 어떤 정당한 처벌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면제해 주어서도 안된다. 유대인들의 말에 의하면 "재판관들은 이법에 따라서 다투는 무리중에 한편은 앉게하고 다른 한편은 서게하거나 또는 한편은 그가 마음대로 말하는 것을 허락하고 다른 한편은 짧게 말하게 하는 그러한 편파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참조. 약 2:1-4).
(6) 우리는 이웃의 명성에 어떤해를 끼치는 것은 모두 금해야할 것이다(16절).
첫째, 일반적인 대화의 경우 : 너는 네 백성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논단하는 자에 대해 사용된 단어는 행상인, 무허가 상인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고자질장이는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나쁜소문을 퍼뜨리고 서로간의 관계를 중상하기 때문이다. 이 죄가 정죄된 경우를 보라(잠 11:13;20:19; 겔 22:9).
둘째, 증언의 경우 : 만일 네이웃이 결백하다면 '네 이웃을 대적하여 증인이 됨으로써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말라.' 유대학자들은 더나아가 그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고소당한 자가 결백하는 증언을 해줄수 있는자는 이법에 의해 증언을 해줄 의무를 진다"(잠 24:11,12).
(7) 우리는 이웃을 사랑으로 견책해야할 것이다(17절).
첫째, 네 자신에게 피해를 끼친 것으로인하여 네이웃을 미워하지 말고 책망하라. 만일 우리 이웃이 우리에게 어떤 악한일을 한것을 알았을지라도 그에게 은밀한 원한을 품거나 멀리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그에게 공정하게 사리를 설명하여 그잘못을 깨우쳐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구주께서 보여주신 법칙이다(눅 17:3).
둘째,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범할경우 그를 책선하라. 왜냐하면 네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우정어린 책망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책망을 하거나 받을때는 사랑으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리라'(시 141:15).
(8) 우리는 모든 악한 마음을 버리고 형제애를 실천해야할 것이다(18절).
첫째, 아무에게도 불만을 품지말아야 한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몸과 같이 하라. 우리는 자신이 받고자 하는대로 이웃에게 행해야하며 다른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수 있어야 한다(욥 16:4,5). 아니, 우리는 사도바울과 같이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 자신의 유익을 부정해야 하기도 한다(고전 9:19이하). 바로 이점에서 복음은 율법의 가장 우수한 계율까지도 능가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까지도 버리심으로써 우리에게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라'는 교훈을 주셨으며 우리 자신보다 우리 이웃을 더사랑하도록 가르치셨기 때문이다(요일 3:16).
Ⅲ. 음행을 금함 19:19-29
1. 교합을 금하는 율법(19절)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그종류대로 육축을 지으셨다(창 1:2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질서가 가장좋고 충분하다는 사실을 믿고 순응해야 한다. 곡식의 씨앗을 섞어 뿌리는 일이나 면모교직된 옷을 입는 것을 금하였다. 이 모두가 이방인의 미신적인 습관이기때문에 그들자신이 이방인과 혼합되거나 이방인의 관습을 하나님의 규례에 섞지않도록 얼마나 주의해야할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 에인즈워드는 이러한 사실로인하여 이스라엘의 종교가 그 단순함과 순수함을 유지할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2. 정혼한 여종과 간음한 죄에 대한 율법(20-22절)
비록 약혼이 맺어졌다하더라도 간음의 범죄로 처벌을 받아야했던 것은 결혼의 영예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노예인 여자를 더럽혔을때에는 자유한 여인을 더럽혔을때와 같은 벌을 받지는 않았다. 그것은 자유인의 명예 때문이었다. 그당시에는 노예와 자유인사이에 큰차이를 두었다(갈 4:30).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러한 차별을 하지않는다(골 3:11).
3. 과일나무에 대한 율법 (23-25절)
심은지 첫3년동안은 만일 그나무가 성장하여 그동안에 열매를 맺는다하더라도 그과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였다. 따라서 일찍 열매맺는 것은 나무의 성장을 막기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때때로 정원사들이 하듯이 어린나무가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즉시 따버리는 관습이 있었다. 그동안에는 비록 과일이 완전히 익었다하더라도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되었다. 그러나 제4년째에 맺은 과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었다. 그중 1/5은 제사장에게 바치거나 여호와앞에서 즐겁게 먹도록 했다. 그후 모든것은 그들의 것이 되었다. 유실수에 대한 이 율법은 동물에 관한 율법과 비교할수 있을것 같다. 모든 피조물은 8일이 지나기까지 제물로 드려질수 없으며, 또한 그날까지 어린아이에게 할례를 줄수 없었다(참조 22:27).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나무의 첫열매를 갖고자 하셨지만 처음 3년동안은 8일이 되지못한 어린양이나 송아지처럼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기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취하지 아니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가장 좋은때에 취하셔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치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첫열매를 아직 드리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실과들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서 즉 8일되지 아니한 동물로서, 사용하기에 온당치 못한 것으로 여겨야 했다.
4. 이방인이 미신적인 관습을 금하는 율법(26-28절)
(1) 이방인들은 자기들의 희생제물의 피를 그릇에 모아서 그들의 신을 위해 마셨는데, 그들처럼 피를 먹지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제물의 피는 제단에 뿌려져야 했으며, 그후 그제단의 발밑에 붓고 나머지는 밖으로 내어가도록 했다.
(2) 복술과 술주, 즉 행운의 때와 불운의 때를 점치는 미신적인 행위를 금했다. 이러한 괴상한 기술은 앞서 애굽제사장들에 의해서 창안되어졌던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맡은 자들이 마귀의 자문을 구한다는 용서할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내신바된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한다면 그것은 더악한 짓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운수를 점쳐보고, 미래의 된일을 물어보며, 질병을 고치고 악령을 쫓아내기위하여 주문과 부적을 사용하며, 소금이 떨어지거나 토끼가 길을 가로지르는 것, 날을 가리는 것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은 주 예수께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이방종교와 우상숭배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 자신과 그들이 부르는 고귀한 이름에 수치를 가져오는 것이다.
(3) 그들의 옷차림에도 이방인들이 행하던 미신적인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본받아서는 안될 일이었다. 머리가를 둥글께 깎지말며(27절). 천체를 숭배하는 자들은 그것에 경의를 표하기위하여 그들의 머리를 깍아서 그들의 머리가 천체의 둥근 것을 닮게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풍속은 그자체로도 어리석은 것이며 그들의 거짓신에게 경의를 표하기위해서 행하는 것이므로 우상숭배적인 것이었다.
(4) 장례식때 이방인들이 슬픔을 나타내기위하여 행하는 의식과 예식을 본받지말아야 한다(28절). 즉 하나님의 백성은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몸의 살을 메거나 무늬를 놓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지옥의 신들을 달래기위하여 그렇게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죽음의 개념을 바꾸어, 그것을 모든 참이스라엘 백성에게 참된 친구가 되게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죽은후에 우리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 필요가 없으며 또한 소망없는 자처럼 슬퍼할 필요도 없다.
(5) 자기 딸을 부정하게 매음시키는 것을 금하고 있다(29절). 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적인 예배에서 행해졌던것 같다.
Ⅳ. 다른 몇가지 도덕률 19:30-37
(1)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지정된 시간과 장소를 성별시키기 위한 율법(30절).
1)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2) 성소를 경외해야 한다. 지금은 이당시의 성막과 성전처럼 하나님의 제도로 규정된 거룩한 장소가 따로 없다. 그러나 이율법은 경건한 예배를 드리기위하여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엄숙한 집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명한다. 이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중에 있겠다는 특별한 임재의 약속아래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들과는 일체 상종치말라는 경고의 율법이 있다(31절). "그들의 말을 믿지말고 그들을 따르지말라. 그들의 어떤 악한힘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말며, 그들에게서 나오는 어떤 행운에 대한 소망도 갖지말라."
(3)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을 공경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32절). 하나님께서 장수의 일반적인 축복으로 영예롭게 하신 자들을 우리는 공경해야 한다. 연로하며 지혜롭고 선한 자들은 갑절의 존경을 받을만하다. 백성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명예를 돌리며 그들이 안락하게 여생을 누리도록 배려해줄 뿐만아니라 그들의 자문을 구하고 경청해야 한다(욥 32:6,7). 신앙은 훌륭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땅히 존경해야할 자들에게는 존경을 표해야함을 우리에게 명한다.
(4) 타국인에게 친절하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한 교훈 :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있는 타국인을 너희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33, 34절). 타국인들은 과부와 고아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아래 있었다. 왜냐하면 의지할데 없는 자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시 146:9).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관대하고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애인들에게 한가지 이유가 특별히 부언되어 있다. 너희도 애굽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그때에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총을 베푸셨은즉, 이제 너희도 나그네에게 호의를 베풀도록 하라는 것이다.
(5) 도량형에서 공평을 기하라는 명령 : 이일에 어떠한 속임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35절). 또한 매우 정확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36절).
(6) 일반적인 명령으로 본장은 끝을 맺음(37절) :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행하라.
# 핵심
19:1-37
이스라엘 백성이 일상생활 가운데서 지켜야할 구체적인 사회규범이다.
거룩(19:2)
성경에 나오는 ‘거룩’이라는 단어에는 두가지 뜻이 담겨있다. 첫째 ‘구별됨’, ‘다름’이며, 둘째 ‘순결’, ‘의로움’이다. 성부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분이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도 거룩하시다.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시므로 자기 백성또한 거룩할 것을 요구하신다. 신약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일컫는 가장 일반적인 명칭은 성도, 곧 거룩한 무리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거룩해졌기에(고전 6:11) 죄로부터 분리되어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벧후 3:11).
모세율법과 고대근동의 법(19:35-37)
고대근동의 법문서로는 우르남무 법전(The UrNammu Code), 에쉬눈나 법전(The Eshnunna Code), 히타이트 법전(The Hittite Code), 함무라비 법전(The Hammurabi Code) 등이 있다. 이들 법전은 엄격한 신분상의 구별을 전제하고 있으며, 복수법을 강조한다. 그러나 모세율법은 평민에 대한 귀족의 압제 혹은 노예에 대한 주인의 압제를 금하며(출 22:21), 자비와 박애의 정신, 공정한 재판, 공정한 상거래 등을 통한 사회정의를 강조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구원을 목표로 삼고있다.
# 묵상
화목제 희생규례 ( 19:5-8 )
화목제 희생을 드릴때에는 열납되도록 드려야하며,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까지 먹고 삼일째 되는 날에는 불살라야 했습니다. 만일 제3일에 먹을때는 벌을 받아 백성중에서 끊쳐졌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열납하십니다(요4:23, 24).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 19:9, 10 )
하나님은 곡식을 벨때에 밭모퉁이까지 다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말며 포도원의 열매를 다따지 말고 떨어진 열매도 줍지말도록 하셨습니다. 그까닭은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먹고 살아갈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언약백성의 이웃사랑 ( 19:11, 12 )
언약의 백성은 이웃의 것을 도적질하지 말고 속이지말며 거짓말하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말아야 합니다. 도적질과 거짓말은 사회적인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므로 그런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판의 자세 ( 19:15 )
재판관은 불의를 행치말아야 하며 감정에 치우치거나 권세에 좌우되어 어느 한쪽편을 들어서도 안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공명정대하게 판결을 내려야합니다. 그렇게함으로써 이땅에서 천국시민의 생활을 연습해야 합니다.
정혼한 씨종과 행음한 사람 ( 19:20 )
두사람 모두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종의 신분일때는 간음자들이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남자는 속건제물을 바침으로써 여호와앞에 속죄해야 했습니다. 시민사회의 도래 이전까지만해도 종은 인간이 아니라 물건으로 취급되었기때문에 종과의 간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이미 종과의 행음이라 하더라도 간음은 절대 용납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금령 ( 19:26-28 )
이스라엘 백성은 피를 먹거나 복술과 술수를 행해서는 안됩니다. 또 머리를 둥글게 깎지말고, 수염끝을 손상치 말아야하며, 죽은 자를 위하여 살을 베지말고 몸에 문신을 새기지말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풍습으로서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에 걸맞지않는 행동을 금하신 것입니다.
타국인에 대한 태도 ( 19:33, 34 )
이스라엘 백성은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고 같은 동포로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들이 애굽에서 객이 되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학대하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해설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 ( 19 )
레19장에는 언약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지켜야할 전반적인 생활규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에 관한 규례, 도덕적인 의무, 공정한 재판과 상거래에 관한 규정, 약자와 타국인에 대한 보호규정, 성도덕에 관한 규례 등 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일에 대해서도 어떤원칙에 따라 행동해야할지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1.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법도
1) 부모를 경외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중 대인관계의 첫번째 계명인 제5계명에서 네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출20:12). 이는 모든 대인관계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것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따를때 하나님께서는 장수하는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거룩(욜2:16)
b.말로만 말고(마15:5-6)
2) 안식일을 지켜라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째 되는날 쉬신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계명으로인해 지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속한 것이며, 아울러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명령으로서 지역이나 시대를 초월한 제도입니다(참조, 창2:1-3;출16:23-30).
a.복된 날(출20:11)
b.사람을 위한 날(막2:27)
3) 화목제 희생
하나님께서는 화목제의 희생을 드릴때에 열납되도록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열납되도록 드리라는 것은 의식에 따라 정성을 다해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께 서원 혹은 감사함으로 드리는 의미가 있지만, 속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제사장에게 돌아가야할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화목제물은 헌제자와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화목제 희생이 감사의 희생일때는 당일에 먹어야 했고, 서원이나 자원희생일 때는 이틀안에 먹어야 했습니다.
a.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욥22:21)
b.죄를 위하여(요일4:10)
2. 사회도덕의 표준
1) 가난한 자를 배려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때 밭모퉁이의 곡식은 거두지 말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도윈의 추수때에도 포도열매를 다 춥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인 것입니다. 농경사회인 유대사회에서 땅이 없는 사람들은 먹고사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a.인색하지 않게(출22:25)
b.배려하는 마음으로(룻2:15)
2) 압제와 거짓말을 금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적질과 속이는 것과 거짓말을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짓맹세와 이웃을 압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행위또한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선을 행하도록 새로 지음받은 사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a.성령을 속이는 행위(행5:1-3)
b.주께서 미워하심(슥8:17)
3) 공정한 재판과 이웃을 사랑하라
재판관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의와 공평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거나 뇌물을 받음으로 판결을 굽게해서는 안됩니다. 이와같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웃사랑하기를 내몸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a.불의는 진리를 막음(롬1:18)
b.하나님이 상을 주심(잠25:21-22)
3. 여러가지 금지조항들
1) 구별된 삶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뚜렷이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동식물이나 옷감등을 서로 다른종류와 혼합시키는 것을 금하신 것은 바로 선민의 삶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종간에 음행을 금지하시고, 각종과목을 경작하는 규례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a.거룩하신 하나님(벧전1:16)
b.몸은 거룩해야 함(레11:44)
2)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라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미신적 관습을 구체적인 예로들어 금하셨습니다. 그런후에 딸을 기생되게 말것과 성소를 존중히 여길것과 신접자와 박수를 믿지 말것과 노인을 공경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타국인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웃사랑의 범위가 이스라엘안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정한 거래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a.점치는 자(겔21:21)
b.반드시 멸망함(미2:10)
결론
본장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진실과 자비에 근거한 윤리, 그리고 행동의 도덕적 원칙가운데서 마땅히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자세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고 성결되게 살아야함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도와 인격에 맞추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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