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블레셋의 침공 13:1-7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범죄했다. 그렇지않았다면 하나님은 여기서 나타나는 것처럼 그들을 떠나지않으셨을 것이다.
(1) 사울은 힘도 없었고 똑똑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 사울이 일년을 다스렸다. 그때는 별다른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은 한해였다. 그러다가 이년째 되는해 사울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행하였다.
1) 사울은 삼천명의 군사를 뽑아서 이천은 자기가 거느리고 일천은 그의 아들 요나단이 거느렸다(2절). 그는 남은 백성들을 장막으로 돌아가게 했다. 만약 사울이 자기자신과 고관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이들을 택했다면 그렇게 많은사람을 뽑은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또한 그가 블레셋 사람들로부터의 위험에 대처해서 상비군으로 그들을 뽑은 것이라면 그렇게 적은수의 사람을 뽑은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사울이 이 삼천명만을 신임하고 얼마전에 암몬 사람들을 무찔렀던(11:8-11) 용감한 나머지 군사들을 해산시키자 백성들은 그것을 왕국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으며 모두다 적개심을 품게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필요한때 사울이 그들을 소집하자 그들은 사울에게 모이지않은 것이다.
2) 사울은 아들 요나단에게 명하여 근처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기습하라고 했다(3절).
3) 이처럼 그는 블레셋 사람들을 화나게 만든 다음에야 군대를 모았다. 그가 만약 현명했더라면 그전에 군사들을 모았을 것이다. 그것을 합당하게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길갈에 와서 사울에게 모였다(4절).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사울의 정책이 싫어서였는지 아니면 블레셋 사람들의 힘을 무서워해서였는지) 뒤로 물러가 있었던것 같다.
(2)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을 격노케하자 블레셋 사람들은 전에 없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였다. 만약 사울이 블레셋을 공격해서 화나게 하기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더라면 그들자신의 어리석음때문에 당하게된 이같은 위급한 상황을 잘 감당할수 있었을 것이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처럼 겁에 질리고 비굴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적지않은 수가 사울을 좇아 길갈로 왔던것 같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의 숫자와 장비에 관해서 듣고는 기가 질린 것이다. 사무엘이 사울과 같이있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공격해오고 사무엘은 그들을 도와주러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들은 떨려서 정신이 없었다.
1) 더러는 숨었다. 타락한 수천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의 어마어마한 군대가 다가오자 떨었다. 죄는 사람들을 겁쟁이로 만든다.
2) 더러는 도망쳤다(7절). 그들은 '요단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갔다.' 가능한한 멀리 도망친 것이며 얼마전에 암몬 사람들을 무찔렀던 곳으로 도망친 것이다.
3) 사울과 함께 남았던 백성들 역시 떨면서 그를 좇았다. 그들은 전멸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으며 많은 군사들이 도망한 것을 보고 더욱 힘이 빠졌다.

Ⅱ. 사무엘의 책망을 받은 사울 13:8-14
(1) 사울은 사무엘이 오기전에 제사를 드리는 잘못을 저질렀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면서 그에게 길갈에서 칠일을 기다리라고 한적이 있다(10:8). 아마도 이같은 특별한 경우를 두고 그명령을 최근에 다시한번 내렸던것 같다. 이명령을 사울은 어겼다.
① 사울은 사무엘이 없는데도 대담하게 제사를 드렸다.
② 사울은 사무엘의 지시를 받지않고도 블레셋과 싸우려고 결심했다. 사울은 자신감에 넘쳐서 여호와의 선지자를 자기를 위해 기도해주거나 충고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 사울은 사무엘에게 사자를 보내서 사무엘의 생각을 알아보지 않았다.
㉡ 사무엘이 오자 사울은 자기가 한것을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당당했던것 같다. 즉 사울은 같은 제사장으로서 사무엘을 나가 맞으며 문안했다. 그는 나가서 사무엘을 축복했다. 그는 지금 마치 자신을 완전한 제사장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 그는 사무엘에게 약속을 어겼다고 책망했다. 당신은 정한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11절).
㉣ 불순종했다고 사울을 책망하자 그는 자기가 한일을 정당화했으며 전혀 회개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다. 사울이 어떻게 변명했는지 살펴보자(11,12절). 사울은 자기가 신중해서 이러한 불순종한 일을 하게된 것처럼 변명했다. 또한 사울은 자기가 경건하기때문에 이러한 불순종한 일을 하게된 것처럼 변명했다. 사울이 아주 경건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제사를 드리고 나서야 블레셋 사람들과 대결하겠다고 한것처럼 생각할 것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한 터였습니다"하고 사울은 말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는 양심에 거슬려서 그런일을 했다고 시인한다.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12절).
(2) 이러한 잘못에 대한 형벌을 사울에게 선고하였다.
1) 사무엘은 그에게 그의 죄악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사울이 자신과 자신의 이익에 손해되는 일을 행하였다고 책망한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13절). 또한 하나님과 그의 다스림에 반역하였다고 책망한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13절). 죄는 어리석음이요 죄인은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다.
2) 사무엘은 사울의 운명을 선포한다(14절). 사무엘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르쳐준다. 즉 가벼운 죄란 없다. 왜냐하면 죄를 지어도 될만큼 하찮은 하나님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죄악은 우리가 당당히 서있는 천국을 빼앗아 간다. 사울은 두세시간을 참지못해서 나라를 잃은 것이다.

Ⅲ. 이스라엘의 가련한 모습 13:15-23
(1) 사무엘은 기분이 상해서 떠났다. 사울은 스스로 일을 수습했다. 그는 이제 혼자 남았다.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그러나 사울의 성읍인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감으로서 아직은 그가 사울을 아주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2) 사울은 사무엘을 따라 기브아로 갔다. 거기서 군대를 계수해보고 전체가 육백명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15,16절).
(3) 블레셋 사람들이 마을을 침략했다. 블레셋의 주력부대는 믹마스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고는 거기서 군대를 삼대 혹은 그이상으로 나누어 보내어 마을을 약탈했다. 이로인해 이스라엘땅은 두려워 떨며 황폐해졌고 블레셋 사람들은 사기가 높아지고 부유해졌다.
(4) 사울을 따라 출정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장하지 않은채였다. 사울과 요나단을 제외하고 그들은 칼이나 창대신 물매와 막대기만을 갖고있었다(19,22절).
① 블레셋 사람들은 참으로 교묘했다. 그들은 대장간을 모두 없애고 철공은 블레셋땅으로 이주시켰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엄한 벌칙을 내려서 놋이나 철을 사고팔거나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지 못하게 금지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수비대로 가야만 철제품들을 손볼수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줄을 사용할수 있을 뿐이었다(20,21절).
② 사울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사울은 통치초기에 이러한 불만을 없애지 아니하였다.
③ 블레셋 사람들이 이렇게 강요하는 것을 참기만 하고 스스로를 도울 생각도 마음도 없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마나 게으르고 비열한 사람들인가! 그들이 그만 죽지않았더라면 무장을 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처럼 무방비한채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것은 바로 죄때문이었다.

# 핵심
13:1-23
1절 상반절은 왕의 등극을 알리는 전형적인 표현이다(삼하 2:10; 5:4; 왕상 14:21). 통치 2년째 들어 사울은 상비군을 모집한후 블레셋과 전투를 치렀으며, 그과정에서 위기를 느껴 제멋대로 망령된 제사를 드리고, 결국 조만간 폐위될 것이라는 저주성 예언을 듣는다.

# 묵상
사울의 제사 ( 13:8-15 )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제사였고(전5:1), 말씀을 떠난 제사였으며(15:22), 성급히 드린 제사였으므로(딤후3:4), 믿음이 없는 제사였고(히11:6), 진실이 결여되었고(요4:24), 형식적이며(사1:11-15), 이기적인 제사였습니다(13:8-9).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헌신과 충성, 감사와 교제가 담겨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지도자 ( 13:14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의분이 있는 자(17:26), 하나님을 경외하고(삼하23:3), 지혜롭고 지식이 있는 자(신1:13), 공의를 사랑하고(신1:16), 진실한 자(왕하15:34), 율법을 순종하고(수1:7), 성도를 위해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자(약5:13,14), 사람들에게 인정받고(행6:3), 바른교훈으로 성도를 권면하는 자(딛1:7-9). 결국 중간에 실수하고 범죄했던 지도자라 하더라도 끝까지 신본주의적인 자세를 가진 지도자가 하나님께 합당한 지도자입니다.

# 해설
사울왕의 불신앙 ( 13 )
본문은 사울이 왕이된 다음해, 즉 사울의 즉위 2년째 발생한 믹마스전투의 발단과 경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즉위한후 이스라엘은 다시 군사를 모집하여 강대한 군사력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차제에 블레셋의 세력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독립국가를 유지할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 바로 믹마스 전투입니다.
1. 믹마스전투의 발단
1)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선제 공격함
사울은 왕이 되어 군대의 힘을 강화한후 블레셋과의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오래전부터 블레셋과의 사이가 좋지못하던 이스라엘은 이기회에 블레셋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날뿐만 아니라 블레셋의 세력을 약화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군대를 동원하여 블레셋을 선제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중대한 일을 계획하면서 단한번도 하나님과 상의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무시하고 가벼이 여기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a.하나님을 의지하라(시37:5)
b.힘만 믿음(삼상15:19)
2) 블레셋이 반격함
블레셋을 선제공격한 이스라엘은 뜻하지 않게 블레셋의 반격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많은 군사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렇게도 기고만장하던 이스라엘 군대는 이제 큰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아니하고 자행자지하며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던 사울은 큰위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a.인생의 위기(삼상15:26)
b.하나님을 떠난 자(눅15:18)
3) 백성이 사울을 떠나 흩어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블레셋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크게 패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군사들이 죽었습니다. 이에 큰두려움을 느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사울은 소수의 군사들만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도 믿고 의지하던 군사들의 많은수가 전사하고 또 그렇게도 큰힘이 되었던 많은 군사들이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a.허망한 세상수단(전2:11)
b.세상을 의지하지 말라(약4:4)
2. 전투의 경과
1) 사울이 직접 제사드림
블레셋의 반격을 받은 사울은 다급해진 나머지 하나님앞에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사장직분을 침해한 월권행위였습니다. 제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만이 할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전쟁에서 연전연패하자 급한 나머지 자기마음대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불경죄를 자행하였습니다. 진정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의 권세를 침해하고 월권을 자행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권세를 침해하는 신성모독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권세에 복종하라(롬13:1)
b.주의 사역자를 존경하라(딤전5:17)
2) 사울이 변명함
하나님앞에 번제를 드리는 순간, 사무엘이 이스라엘 진영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하여 번제를 드리던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크게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며 징계하였습니다. 사람이 자칫 하나님앞에서 잘못을 범할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하나님앞에 겸손히, 그리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a.철저한 회개(눅18:13)
b.핑계하지 말라(롬1:20)
3) 사울이 폐위를 선고받음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고 핑계하던 사울은 결국 폐위를 선고받았습니다. 과거 스스로 겸손히 여길때 사울은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임명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스스로 교만하여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한 사울은 왕의 자리에서 박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a.겸손하라(빌2:5-6)
b.교만한 자의 결과(잠16:18)
3. 전투의 결과
1) 군사력이 대폭 약화됨
블레셋을 선제공격하던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반격을 받아 오히려 크게 패배하고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뜻과 계획대로 전쟁을 수행한 이스라엘은, 결국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던 힘과 군사력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사람이 싸울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지만, 그승패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b.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출14:14)
2) 기술자들이 소멸됨
반격을 가한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많은 기술자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이스라엘에는 병기를 만들만한 기술자들이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외의 다른 해상수단을 의지할때, 하나님은 이모든 것을 모두 빼앗아 가십니다. 정녕 우리가 세상에서 복락을 누리는 비결은 세상수단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믿음에 있습니다.
a.세상수단을 빼앗아 가심(눅20:12)
결론
믹마스전투에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시고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한 사울은 회개할줄 모르고 끝까지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폐위를 선고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범죄하고 회개할줄 모르는 자는 사죄의 은총을 받지못하고, 결국에는 영원한 파멸의 자리에 떨어지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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