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아각을 제외한 아말렉의 전멸 15:1-9
(1) 사무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울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라고 엄숙히 요구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사울이 순종하는지 안하는지를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 시험하실 것이라고 분명히 알려주었다(1절).
1) 그는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베푸셨던 일을 기억하게 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서 왕에게 권세를 주셨으니 왕이 하나님을 위해서 권세를 사용하기를 바라신다. 사람의 지위가 높다해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2) 그는 사울에게 이사실을 고려해서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시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대로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사무엘은 사울에게 구체적인 일을 지시하였다. 그일을 통해서 사울은 예전에 있었던 어느일에서보다 더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사울이 그명령을 준수해야할 이유를 제시한다. 그것은 사울이 가혹하게 다루어야 하는것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일을 내가 추억하노니(2절). 하나님은 옛날에 아말렉과 싸우신 적이 있다. 아말렉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해쳤기 때문이다(출 17:8이하). 또한 그죄악이 심각했기 때문이다(신 25:18). 사울에게 부과된 일은 바로 이것이다(3절). 즉 '가서 아말렉을 치라. 이스라엘은 이제 강하다. 가서 그나라를 완전히 멸절시키라."
(3) 이에 따라 사울은 군대를 소집해서 아말렉땅을 습격하였다. 사울은 "어린양들"이라는 뜻을 가진 들라임에서 군대를 계수하였다. 사울은 어린양을 세듯 그들을 세었다(불가타역). 또한 그는 훗날 유대인들이 수를 셀때 쓰는방법과 같이 열명에 어린양 하나로 쳐서 그들을 세었다(갈대아역). 사울은 전병력을 아말렉성에 집결시켰다.
(4) 사울은 아말렉 사람들가운데 살고있던 겐사람들에게 친절히 충고해주며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나라고 하였다. 겐사람들은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의 가족과 친지들이었다. 그들은 천막을 치고 살았기때문에 어느때라도 쉽게 이동할수 있었다. 그들대부분은 그당시 아말렉 사람들가운데 살고있었다. 그들은 '보금자리를 바위위에 두고' 천연요새로 이용했다. 그들은 아무데서라도 살수 있는 용감한 민족이었으며 아주 신속한 민족이었다(민 24;21). 사울은 그들을 진멸해서는 안되었다.
1) 그는 그들의 조상이 애굽에서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푼 친절을 기억하였다. 이드로와 그의 가족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때에 그들을 크게 도와주었으며 그들의 눈이 되었다. 그래서 이사실은 오랜시간이 지난후에도 후손들에게 기억되었다. 이처럼 선한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후손들에게 기업으로 남긴다. 우리가 무덤에 있을때 우리후손들은 우리가 행한 선행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2) 그는 겐사람들이 장막을 아말렉 사람들가운데서 옮겨가기를 원했다.
(5) 사울은 아말렉과 싸워 이겼다. 그것은 적과의 싸움이라기보다 악인의 처형을 집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이었으며 다른죄악도 많이 범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헤아리시면서 하나님이 그들과 싸우시는 이유를 이스라엘을 모욕한 조상들의 죄에 두신다.
(6) 그러나 사울은 일을 절반만 수행했다(9절).
1) 사울은 아각을 살려주었다. 그가 자신과 같은 왕이었으며 아각에 해당하는 상냥한 양의 몸값을 받고자하는 욕심에서였다.
2) 사울은 소와 양의 좋은것들은 남기고 쓸모없는 것들만 진멸하였다. 추측컨대 그때 많은사람들이 재산을 가지고 다른나라로 도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도 아멜렉에 관한 기사를 읽을수 있다.
Ⅱ. 사울의 변명 15:10-23
사무엘은 아말렉에 대한 임무수행 결과를 보고받기위해 사울을 방문하였다.
(1) 이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과 사무엘이 은밀히 이야기한 내용이 여기있다(10, 11절).
1)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기로 결정하시고 이것을 사무엘에게 알리셨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하나님의 후회는 우리의 후회처럼 심경의 변화가 아니라, 방법이나 섭리의 변경이다. 그분은 자신의 의지를 변경하시지 않고 방법을 개조하기 원하신다. 마음의 변화는 사울에게 있었다.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아니하며. 하나님은 사울의 부분적인 복종과 지나친 탐욕에 대하여 이결정을 내리신 것이다. 이렇게함으로 사울자신이 하나님을 자신의 적으로 만들었다.
2) 사무엘은 이일을 슬퍼하고 그런일이 없기를 원했다. 사울이 하나님의 자비를 상실하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내치기로 결정하신 사실은 사무엘을 근심하게 하였다.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선한사람들은 죄인들이 버림받는 것을 슬퍼하는 법이다. 하나님도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우리도 그렇게 하여야 된다.
(2) 다음은 사무엘과 사울이 공개적으로 대화한 내용이다. 사무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이 괴로운 소식을 가지고 에스겔처럼 슬픈심정으로 사울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사무엘은 사울이 자신의 승리에 대한 개선문 곧 기념비를 유다 산중의 성읍인 갈멜에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명예를 구했다는 소식과 큰위엄을 베풀고 길갈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1) 사울은 자신이 순종한 것에 대해서 사무엘에게 자랑하였다.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13절). "당신은 나에게 좋은임무를 주셨고 저는 이처럼 큰승리를 거두었나이다. 그리고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사울이 자신의 불순종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받지않았다면, 이렇게 자신의 순종을 주장하고 나서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다. 그는 이렇게함으로 사무엘의 책망을 막아보기 원했던 것이다. 이처럼 죄인들은 자신을 정당화시킴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자신을 심판하는 길뿐이다.
2) 사무엘은 명백한 불순종의 증거를 제시하여 사울을 정죄하였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완수하셨다고 하십니까?" 이 양의…소리는 어찜이니이까(14절). 가축떼의 울음소리가 사울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었던 것이다.
3) 사울은 이책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였다(15절). 그는 아말렉으로부터 양과 소를 가져왔다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었다.
① 그러나 그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 '백성들이 남긴 것'이라고 하였다. 마치 백성들이 이것은 사무엘의 분명한 명령없이 감히 이일을 했다는 식의 말이다. 죄란 아무도 자기집 문앞에 두기를 좋아하지 않는 물건이다. 그리고 자신의 죄과를 고백하지 않으려 하고, 죄에 대한 책임을 미혹자나 공범자나 추종자에게만 돌리려고 하는것은 회개하지 않은 심령의 궁색한 방법이다.
② 이것은 좋은 의도에서였다고 주장한다. 그것은…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이것은 거짓변명이다. 사울과 그백성들은 가축떼를 남겨두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번제를 위한 노략질을 미워하시기때문에 이행위는 여전히 가증스런 일이 되었을 것이다.
4) 사무엘은 사울의 변명은 묵살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를 심판해 버렸다.
①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가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세워 영화롭게 하셨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17절). 귀하고 부하게된 자들은 수시로 자신들의 비천했던 출발점을 기억하여야 한다. 이렇게해야만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항상 자신을 귀하게 하신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려고 애쓰게 된다.
② 그는 사울에게 하라고했던 명령이 얼마나 단순한 것이었던가를 제시한다. 왕을 길로 보내시며. 너무나 쉽고 너무나 분명한 승리였기때문에, '전쟁'이라기보다 오히려 '길'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그가 자신을 부인하고 아말렉에게 속한 모든것을 진멸하기까지 자신의 이익을 돌아보지 않았더라면, 결국 이일로 인하여 패자가 되지도, 이전쟁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③ 그러므로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가 이 출정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그것으로 자신을 부하게 하였기때문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19절). "어찌하여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멸망시켜야 했던 것으로 당신의 이익을 삼으셨나이까?"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5) 사울은 정죄를 무시하고, 끝까지 고집하기로 결심이나 한것처럼 자신의 변명을 되풀이했다(20,21절). 사울은 그비난을 물리쳤다(20절).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내가 할일을 다 했습니다." 사울의 눈에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훨씬 현명하게 보였기때문에, 자신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다했던 것이다. 사울은 탈취물에 대하여 그것은 '완전히 진멸되어야'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고의적인 낭비라고 생각했다. 모세시대에도 미디안 족속의 가축떼를 전리품으로 취했는데(민 31:32이하) 지금 아말렉의 가축은 어떠냐는 뜻이며 이 가축이 공중의 새와 야수들의 먹이가 되는 것보다 이스라엘의 탈취물이 되는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울은 백성들이 길갈에서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축떼를 몰고오는 것을 묵인하였으며 이제 그들은 여기까지 떼를 몰고왔던 것이다.
6) 사무엘은 사울이 계속 고집하기때문에 그의 변명에 대하여 철저하게 반박하였다(22,23절). 사무엘은 사울의 양심에 호소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제사를 그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우리는 여기에서 분명한 교훈을 배운다.
① 하나님의 뜻에 대한 겸손하고 진실하고 양심적인 순종이 '모든번제와 희생'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가 받으실만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도덕적 계명에 조심스럽게 순응하는 행동이 모든의식의 준수보다 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미 6;6-8:호 6:6). 순종은 죄가 없었을때의 법이었지만 제사란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며, 순종했더라면 예방했을 죄를 없애기에는 미약한 시도이다. 수소나 어린양을 제단에 가져다가 번제드리는 것이 모든 지고한 생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보다 훨씬 쉽다.
②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겨루는 불순종만큼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것은 없다. 여기에서는 이것을 '거역', '완고한 것' 으로 말하며, '사술'과 '우상에게 절하는 것'만큼 나쁜짓이라고 말한다(23절). 참되신 하나님을 불순종하며 사는것은 다른신들을 세우는 것만큼 나쁘다. 우리모두를 죄인으로 만든 것은 불순종이었으며(롬 5:19), 따라서 이것은 죄의 해악이다. 불순종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다(롬 8:7).
7) 사무엘은 사울의 운명을 이렇게 간단히 낭독하였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고 멸하며(갈대아역), 무효화하였으므로(70인역), 하나님이 당신을 버리시고 멸시하시고 무효화하셔서 왕의 자리에서 내쳐버리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스리시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다스릴 자격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Ⅲ. 사무엘의 선고 15:24-31
결국 사울은 회개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는 배역을 수행했을뿐이며, 분명히 진실로 회개하지는 않았다.
(1) 사울의 회개는 아주 빈약하였다. 그는 이제 겨우 자신의 잘못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왕위에서 쫓겨나게 되리라는 위협을 당하기전까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그의 결점이었다. 그는 그제야 겨우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1) 사울은 사무엘에게만 호소했다. 이렇게 한것은 백성들이 사무엘을 선지자이며 사울을 왕위에 임명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인 사람임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무엘에게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이렇게 하는것이 사무엘을 기쁘게할 것이라 생각하고, 사울은 일종의 뇌물처럼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그는 마치 사무엘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처럼 고백했다.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24절). 또한 그는 사무엘에게 용서를 구했다(25절). 마치 하나님 한분외에도 죄를 용서할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구했다. 청하오니 지금 내죄를 사하고. 우리가 사울의 이말에 대하여 아무리 좋은평가를 내린다하더라도, 그가 사무엘을 자신과 하나님사이의 일종의 중보자로 보고, 사무엘에게 호소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탄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정할수밖에 없다.
2) 사울은 죄를 고백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였다. 이것은 참된회개의 모습이 아니다(24절). '내가 그것을 한것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3) 사울의 최대의 관심사는 백성들이 자기를 멸시하거나 모반하지 않도록 자신의 신뢰를 지키고 백성들가운데서 자신의 이익을 보존하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사무엘에게 그토록 간절히 구했던 것이다. 사울은 사무엘이 자기를 버리면 백성들도 자기를 버리게될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2) 이런 겉치레같은 회개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얻은것은 거의 없었다.
1) 사무엘은 23절에서 사울에게 내렸던 선고를 되풀이했으며 그것을 철회할 어떤희망도 주지 않았다(26절).
2) 사무엘은 이선고를 하나의 상징으로 보여주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서 돌아설때, 사울은 그를 붙잡으려 하다가 그의 옷을 찢었다(27절). 사무엘은 이사건에 대하여 선지자만 할수 있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것으로 사울에게서 '왕국을 떼어내는 사건'을 의미하였다(28절).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 사울자신도 인정하였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서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즉 다윗에게 주셨다. 그는 후에 우연히 사울의 옷자락을 베게되었고(삼상 24:4) 사울은 이것에 대하여, 자신이 사무엘의 겉옷을 찢었던 이 상징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것을 안다."
3) 사무엘은 이것을 돌이킬수 없는 엄숙한 선언으로 인준하였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변개함이 없으시니(29절).
Ⅳ. 사울과 사무엘이 이별 15:32-34
본문에서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열왕위에 세움을 받는다(렘 1:10).
(1) 사무엘은 아각왕을 죽였다.
1) 아각의 헛된 희망은 무너져버렸다. 그는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위해 위엄있게 '즐거이 왔다.' 아각은 전쟁의 사람 사울의 칼을 피했기때문에, 노선지자, 평화의 사람인 사무엘로부터는 아무런 위험도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2) 이제 지난날 아각의 악행이 처벌되었다. 사무엘은 아각을 불러서 그의 조상의 죄악뿐만 아니라 아각 자신의 죄상을 헤아렸다. 네칼이 여인들로 무자케 한 것같이(33절).
(2) 사무엘은 사울왕을 버리고 그를 떠나버렸다(34절).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35절). 사무엘은 사울을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자로 여기고 자신도 그를 버렸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였다.'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재능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어리석게 자신을 파멸시켜 버린 것을 몹시 애통하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 핵심
15:1-35
사울은 아말렉과 전투하면서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영적회복의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이일이 계기가 되어 다윗이 왕으로 세움을 받게된다.
# 묵상
사울의 불순종 ( 15:1-9 )
사울은 아말렉 족속과 그들의 모든소유를 남김없이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함으로 또다시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운 인간의 욕망은 다른 모든죄의 시발이 될뿐만 아니라 자신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는 올무가 됩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며(신26:16), 자기마음을 다스려 헛된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잠16:32; 눅21:34).
하나님의 명령 ( 15:2, 3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할 것을 사울에게 명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 이렇게 강력한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이스라엘에 대한 아말렉의 적대행위가 단순히 떠도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그배후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한 행위로 간주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아각을 생포했으면서도 죽이지 않았던 이유( 15:9 )
포로를 취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떨치며 아각을 살려둠으로써 응분의 보상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울은 아말렉 족속가운데 기름지고 좋은것들을 진멸치 않으므로 자신의 욕심을 충족시켰습니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도해야할 지도자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길때는 그어떤 이유로도 책임을 모면할수 없습니다.
사울을 책망하는 사무엘 ( 15:10-23 )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사울을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죄는 회개하지 아니하면 더커다란 죄를 낳고 결국은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잠언28:13).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가장 아름답고 기본적인 자세는 순종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화려한 모습으로 예배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보다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아름답고 값진예물을 드림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우리의 상한 심령을 아름답고 값진예물로 드릴수 있어야 합니다.(시51:17)
사울의 변명 ( 15:17-21 )
사무엘이 하나님께 대한 사울의 불순종을 책망하자 사울은 오히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변명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잘못은 인정치 않고 오히려 백성에게 죄의 책임을 전가시켰습니다.
제사보다 나은 순종 ( 15:22 )
영이신 하나님은 숫양의 기름이나 피보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사실 제사는 그림자이며 순종은 실체입니다. 따라서 순종이 가장 이성적이고 영적인 제사입니다. 이는 오늘날 예배의 형식보다는 예배자의 마음자세가 더욱 중요함을 상징하며,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진실되게 섬겨야함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성경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무엘과 사울의 결별 ( 15:24-35 )
사울이 선민의 왕으로서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자 지금까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사울의 곁을 떠나십니다. 사무엘은 이제 사울의 왕권이 폐지되고 다윗이 그왕위를 대신하게 될것이라는 준엄한 선고를 했습니다. 사태를 돌이키기 위하여 사울이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였지만 여호와께서 사울을 영영히 버리셨다는 사실은 사무엘의 겉옷자락이 찢어지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사무엘과의 결별은 곧 하나님께 버림받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역시 신본주의적인 자세로 살아가지 않을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축복과 영광을 상실하게될 것입니다.
# 해설
사울왕과 사무엘의 결별 ( 15 )
본문에는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말렉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에 두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폐위를 선고받은 사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앞에 회개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앞에서 버림받는 불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
1) 아말렉진멸을 명령하심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말렉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아말렉이 출애굽 당시 피곤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악행저지르기를 서슴지 않는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을 받게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그대로 묵과하거나 방치해두시는 분이 아님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아말렉(출17:8)
b.원수같으시는 하나님(롬12:19)
2) 사울이 백성을 소집함
하나님은 아말렉공격을 명령하시면서 사울에게 이일을 수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사실 사울은 왕으로서 폐위선고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울에게 이 중대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사, 당신께 회개하고 왕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할수만 있다면 모든사람들이 회개하고 영원한 형벌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를 시험하는 불의한 자들이 되지말아야 합니다.
a.사울의 범죄(삼상13:13)
b.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심(벧후3:9)
3) 값진 우양을 남겨둠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를 훌륭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말렉에 속한 모든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잘것 없는 가축들은 죽였지만, 기름지고 살진 가축들은 살려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인간의 이성적 판단을 더 중시하였습니다. 그결과, 사울은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a.불순종함(삼상15:9)
b.순종의 아름다움(삼상15:22)
2. 사울의 잘못
1) 자만심에 사로잡힘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사울은 이를 기념하기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공적을 남기기위해 기념비를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채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이제 사울은 불순종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마저도 가로채는 불경죄를 서슴없이 자행하였던 것입니다.
a.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b.은혜를 망각함(출15:22-23)
2) 거짓말을 함
전쟁에서 대승한 사울은 사무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울은 사무엘을 향해 자신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명령을 빠짐없이 모두 지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가축의 좋은것은 살려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앞에서 불순종하고, 자만하였을 뿐만아니라, 이제는 거짓말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위해 더큰 범죄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습니다.
a.죄의 삯은 사망(롬6:23)
b.거짓말을 삼가라(레19:11)
3) 죄를 전가함
사울은 값진 우양을 살린 자신의 잘못이 탄로나자 그잘못을 백성들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즉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우양을 살려두자고 하여, 이들을 살려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고, 또한 이를 위해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는 아주 비겁한 일면을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a.죄를 전가하는 아담(창3:12-13)
b.책임을 회피함(출32:21-24)
3. 사울의 무익한 회개
1) 사울이 마지못해 잘못을 시인함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던 사울은 사무엘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서야 겨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로부터 폐위선고를 듣고서야 비로소 잘못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원망섞인 후회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렇게 진실이 없는 후회는 회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뉘우침은 결코 하나님앞에 상달되지 못합니다. 참된회개란 가슴을 찢는 철저하고 진실된 뉘우침임을 알아야 합니다.
a.참된 회개(눅18:13)
b.거짓된 후회(출9:27-38)
2) 때늦은 후회
사울의 회개는 이미 시기를 지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아무리 후회하고 애닮게 생각해도 결코 하나님의 자비를 얻지못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비하사 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구원의 때가 지나고 심판의 때가 이르면 더이상은 아무리 뉘우치고 후회해도 결코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기회가 있을때 회개하고 하나님앞으로 돌아오는 것이 구원받는 비결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a.늦은 후회(마25:11-12)
b.뒤늦게 후회한 에서(창27:38)
3) 끝내 패위를 선고받음
몇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마지막 회개의 기회마저 놓친 사울은 결국 왕위에서 물러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가능한한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또한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회를 주어도 끝끝내 범죄의 길에서 떠나지 않는자는 결국 자신의 죄악된 행실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 이르게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끝까지 범죄하는 자의 영원한 심판(벧후2:6)
b.사울의 비참한 최후(삼상31:2)
결론
끝까지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는자는 결코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은총을 받지 못합니다. 사울이 바로 그런 자였습니다. 행여 우리도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를 시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불경죄를 범하지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구원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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