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나아만이 문둥병을 고치러 이스라엘에 옴 5:1-8
우리 주님께서 베푸신 이적들은 이스라엘집의 잃어버린 양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어떤이적은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같이 가나안여인에게도 베풀어졌다. 이와같이 엘리사도 한이적을 아람사람 나아만을 위해서 행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선을 행하시며 또 모든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1) 나아만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을때 큰재앙을 만나게 되었다(1절). 그는 왕에게 귀히 여김을 받고 총애를 받는 자로서 총리의 자리에 있는 자였다. 그는 뛰어난 용사였으나 저주스러운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다. 누구나 다 자신의 특성중에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명예를 더럽히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나아만은 세상에서 아주 존귀한 자였으나 홀주교의 말처럼 아람에서 가장 천한 노예조차도 그와 살갗을 바꾸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2) 그는 자기아내를 수종드는 한 작은 계집아이를 통해서 엘리사의 능력을 듣게되었다(2,3절). 이 아이는 이스라엘 태생이었으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아람나라에 잡혀와 나아만의 집에 있게되었다. 그아이는 그곳에서 엘리사의 명성을 퍼뜨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불행하게 흩어지는 것이 때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널리 퍼뜨리는 아름다운 일로 나타나기도 한다(행 8:4). 참이스라엘 사람이었던 그작은 하녀는 자기나라를 높이기를 원했으며 따라서 단지 한 작은소녀에 불과하지만 이스라엘의 유명한 선지자에 대해서 말해줄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아이는 선한 종으로서 자기주인의 건강과 평안을 원했다. 엘리사는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중에 한사람도 깨끗하게 하지않았다(눅 4:27). 그러나 그작은 소녀는 자기주인이 비록 아람인이었지만 선지자께서 고쳐줄수 있고 또 그리하리라고 확신하였다.
(3) 이에 아람왕이 나아만을 위해 이스라엘왕에게 간청을 하였다. 나아만이 이 작은 정보를 듣고 어떻게 행했는가 보라.
1) 그는 선지자를 자기에게 오도록 부르지 않았다. 병을 고쳐줄수 있을정도의 신적인 능력을 가진 자에게 자신이 직접 찾아가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2) 그는 변장을 하고가지 않았다. 비록 그의 용모가 자신의 끔찍한 병을 널리 알리는 결과가 된다할지라도 그는 선지자를 더욱 높이기위해서 많은 수행원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갔다.
3) 그는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고 그를 치료해줄 자에게 선사하기 위하여 금, 은, 옷을 가지고 갔다.
4) 그는 자신의 주군인 아람왕이 이스라엘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갔다. 그왕은 나아만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 사람이었다.
(4) 이편지는 이스라엘왕을 놀라게 하였다(7절). 그는 이 편지내용이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듣거나 읽었을때 유대인들이 하는 관습에 따라서 자기의 옷을 찢었던 것이다. 이는 곧 자기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내가 어찌 하나님이 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수 있으랴(7절). "나는 결코 그러한 권세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2) 자신에 대한 악한 의도로 생각하였다. 그는 자기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희는…저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7절). "그는 나에게 문둥병자를 고쳐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할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만일 내가 못한다면 그는 그것을 구실삼아 나와 전쟁을 하려할 것이다." 나아만이 총리였기에 그는 더욱 그렇게 의심을 했던 것이다. 만일 그가 엘리사의 능력에 생각이 미쳤더라면 그는 쉽게 편지를 이해했을 것이며 어떻게 해야할지 알았을 것이다.
(5) 엘리사는 그일을 자신이 맡겠다고 제의하였다. 왕이 무슨일로 옷을 찢었는지 들은 엘리사는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만일 그환자를 자기에게 보내주면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해주겠다고 말하였다. 저가 이스라엘중에 선지자가 있는줄을 알리이다(8절). 즉 "아람의 선지자들이 흉내내지 못하고 이스라엘왕이 감히 엄두도 못낸 그일을 할수 있는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있다는 것을 저로 알게할 것입니다."
Ⅱ. 나아만의 문둥병이 나음 5:9-14
여기서 나아만의 문둥병이 낫게된다.
(1) 선지자는 그에게 확신을 가지고 분명하고 짤막한 지시를 내렸다. 나아만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구걸하는 자처럼 엘리사의 집문에 당도하였다. 나아만은 자기의 인사에 대한 답례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환을 통해 답변만을 주었을뿐 그를 맞기위해서 문앞에 가지도 않았다. 이는 자신에게 행해진 그경의를 자신이 매우 흡족히 여기는듯이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리하여 그는 한사자를 보내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고 전달만 하였다. 만일 그렇게 하기만하면 그의 병은 치료받을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그약속은 분명했다. 네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10절). 치료법 또한 명료한 것이었다. 요단강에 몸을…씻으라. 그것은 치유의 표징이었을 뿐만아니라 순종의 시험으로서 주어진 것이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자들은 지시받은대로 행하여야 한다.
(2) 나아만은 치료법에 대해서 분노하였다. 이는 그것이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다. 두가지 사실이 그를 격노케 하였다.
1) 엘리사가 직접 그에게 오지않고 종을 보내서 지시를 내리는 등, 그가 자기를 업수이여긴다고 생각하였다. 치유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에 그는 이 병이 어떻게 치유될 것인가에 대해서 이제껏 이렇게 상상을 해왔었다. 저가 내게로 나아와(11절). 즉 "그는, 아람의 귀인이며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많은 승리를 거두었던 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나에게 나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내앞에 서서 그하나님 여호와의 이름과 내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고 내상처 위에 손을 흔들때 내병은 치유될 것이다." 따라서 이와같이 되지않자 격노하게 된것이다. 그는 자기비위에 맞지않으면 치유받는 것도 달갑지않게 여기는 자였다.
2) 엘리사가 자기나라를 업수이여긴다고 생각하였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12절). 그는 이렇게 생각했기에 이스라엘의 강 요단에 가서 씻는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물론 다메섹에 있는 강에서 씻을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강들은 더러운 것을 씻어낼수는 있을지 몰라도 문둥병을 깨끗케하지는 못할 것이다. 요단강은 지정된 강이었다. 따라서 만일 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되기를 바랬다면 그는 "왜" 혹은 "무슨이유로"라고 물을 필요없이 하나님의 뜻에 묵묵히 따라야만 했던 것이다. 나아만은 홧김에 위와같이 말하고는 화가난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엘리사와는 이제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않겠다고 결심이라도 한양 진노가운데 그선지자의 문에서 몸을 돌이켰다. 누가 더 손해일까?
(3) 그의 신하들은 그의 분노를 암암리에 나무라며 선지자의 처방대로 할것을 조심스럽게 간하였다(13절).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13절). 즉 "당신에게 장황한 치료절차를 가지라고 명했더라도 당신은 행했을 것입니다. 하물며 '씻어 깨끗케하라'는 이처방이 너무 쉽다고 순복하지 않겠습니까?" 그나무람은 매우 온당했으며 훌륭했고 또한 매우 합리적인 것이었으며 무시할수 없는 것이었다. 만일 그종들이 나아만의 분노를 더충동질함으로써 선지자에게 보복조치를 취하라고 제의했다면 그결과는 얼마나 불행스럽게 되었겠는가! 그들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1) 나아만 자신이 치료되기를 몹시 바라고 있었다. "무엇이라 한들 당신은 행하지 않으셨겠습니다?" 병든 죄인들이 이와같이 될때, 즉 치유를 위해서 기꺼이 무엇이든지 순복하며, 무엇이든지 버리며, 무엇이든지 하고자 할때 비로소 그들에게 어떤소망이 있음을 주목하라. 어떤조건으로든 그리스도를 기꺼이 맞아들이고자 할때에야 그리스도를 모실수 있게될 것이다.
2) 치료법이 쉬웠다. 씻어 깨끗하게하라(13절). 문둥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너무 용이하다고해서 그것을 따르지않는다면 결코 치유함을 받을수 없을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라." "회개함으로 용서함을 받으라, 씻어 깨끗하게 하라."
(4) 지시를 따라 행함으로 치료를 받게되었다(14절). 다시한번 생각을 한 나아만은 그대로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크게 놀라며 기뻐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그삶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Ⅲ. 나아만이 사례를 표함 5:15-19
우리 주님께서 깨끗케해준 열명의 문둥병자가운데 단하나 사마리아사람만이 감사하기 위해서 돌아왔다(눅 17:16). 여기 이 아람사람도 그렇게 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1) 이스라엘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한 나아만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유일성을 고백하였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외에는 온천하에 신이 없는줄을 아나이다(15절). 만일 그가 이전에 다른 문둥병자들이 깨끗케되는 것을 보았다하더라도 확신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병이 치유되는 이적보다 치유해주시는 은혜가 그를 더 감동시켰던 것이다. 직접 체험한 자들이 은혜의 능력에 대해서 가장 잘 증거할수 있다.
(2) 선지자 엘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는 당신의 여호와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금, 은, 옷 등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사례를 거절하였다. 그는 매우 가난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그것을 거절한 것도 그것이 필요치 않아서가 아니라 이 아람사람에게 신세를 지지않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종들이 이세상의 부를 가볍게 여기도록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 새로운 개종자에게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께 큰영광이 되었고 또한 그사람에게는 '이스라엘외에는 온천하에 신이 없는줄 안다'고 한 신앙고백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을 것이다. 고전 9:18; 고후 11:9절을 보라.
(3) 그는 개종하여 이스라엘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치유받은 것을 감사하기위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자 했다. 또한 다른 어떤신에게도 결코 제물을 드리지 않겠노라고 결심하였다(17절). 하나님께서는 그를 문둥병으로부터 치유해 주시사 더위험한 병인 우상숭배까지 치유시켜 주셨다. 그러나 그는 두가지의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다.
첫째, 헌신이 도를 넘고있었다. 즉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고자 했을뿐만 아니라 단을 쌓기위해 선지자의 뜰에서 흙을 가져가고자 했던 것이다(17절).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스라엘의 강을 아주 우습게 말했던(12절) 그가 이제는 반대로 이스라엘의 땅에 대해서 마치 그땅의 흙으로 쌓은 제단이 하나님께 가장 잘 열납되기라도 한다는듯이 지나치게 가치를 두고있는 것이다.
둘째, 다른면에 있어서 그헌신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즉 자기의 주군인 아람왕을 거스리지 않고 또 왕궁에서의 자신의 직무대로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여지를 가지고자 한것이다(18절). 그는 이일에 대해 용서하심을 요청하였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면서 이미 알고있는 죄를 유보해 놓는다면 그것은 우리를 계속 죄가운데 빠지게 할것이다. 유보는 언약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는 모든죄악을 내어버리고 어떤 림몬의 당도 남겨두어서는 안된다. 만일 용서를 구하면서도 계속해서 죄가운데로 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조롱하며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된다.
Ⅳ. 게하시의 어리석음 5:20-27
하나님의 사람이자 거룩한 선지자인 엘리사는 단지 한명의 사환을 데리고 있었는데 그는 속된자임이 밝혀졌다. 혹자는, 아합도 오바댜와 같은종이 있었으니 엘리사의 종은 경건한 자임에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도 제자들가운데 유다를 데리고 있었던 것이다.
1. 게하시의 죄(20-25)
(1) 그에게는 그밑바탕에 일만악의 뿌리가 있는 돈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그의 주인은 나아만의 재물을 경시했으나 그는 그재물을 탐냈다(20절). 홀주교의 말을 빌리자면 그의 마음은 나아만의 금궤안에 들어있었다. 따라서 그것을 가지러 나아만의 뒤를 따라 쫓아갈수밖에 없었다.
(2) 그는 나아만의 선물을 거절한 주인의 처사를 비난했으며 이방인에게 친절과 관대함을 베푼것에 대해 시기하고 아까와했다.
(3) 나아만이 그를 맞아주기위해 수레에서 내렸을때(21절) 그는 자기주인이 자기를 보냈다는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였다.
(4) 그는 주인을 악용하였다. 그리고 나아만에게 그의 주인이 아무것도 받지않은 것에 대해서 곧 후회한 것처럼 거짓을 전하였다. 두 선지생도를 들먹거린 것은 거짓말만큼이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만일 두생도를 위한 것이었다면 은 한달란트씩이나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5) 그는 나아만으로하여금 거룩한 신앙에서 떠나게 하고 나아만이 지니고 있던 그종교에 대한 좋은인상을 훼손시킬 위험을 초래했다.
(6) 그가 부당하게 얻은것을 감추려한 행동은 자신의 죄를 더크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어쩔수없이 내어놓게 되기까지 그것을 숨겼다(24절). 그리고 그사실을 부인했다. 즉 분부를 받기위해 '들어가서 그 주인앞에 섰던' 것이다. 주인이 그에게 어디서 오느냐고 물었다.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25절).
2. 그의 죄에 대한 벌(26,27)
엘리사는 즉시 그에게 그의 죄를 질책하였다.
(1) 게하시의 죄는 어떻게 드러났는가. 그는 선지자를 속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지자의 영은 속일수 없다는 것과 성령께 거짓말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임을 곧 알게되었다. 엘리사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 그가 무엇을 했는지 말하였다. 비록 그가 숨겼으나 엘리사는 이같이 말하였다. "너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내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26절).
2) 그가 품고있는 계획을 말하였다. 엘리사는 게하시가 계획하고 있었던 마음속의 생각과 의도까지도 말해줄수 있었다. 즉 그는 이제 그 두달란트를 가지고 토지와 가축을 산뒤 엘리사를 떠나서 자립해보려고 했던 것이다. 지금이 어찌 은을…받을때냐(26절). 즉 "지금이 네자신을 부요케 할때냐? 네가 주인을 속이며 갓개종한 사람앞에 거침돌을 놓지않고서는 돈을 벌수가 없었더냐?"
(2) 그는 어떤벌을 받았는가.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앞에서 물러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27절). 이와같이 그는 낙인찍히고 치욕스런 이름을 남기게 되었으며 어디를 가든지 수치의 표시를 달고다니게 되었다. 비록 두달란트를 얻긴했으나 그로인해서 건강, 명예, 평강, 하나님을 섬기는 직무를 다잃고, 만일 회개치 않는다면 영혼마저 영원히 잃게되었으니 도대체 게하시가 얻은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욥 20:12절이하를 보라.
# 핵심
5:1-19
엘리사가 아람의 군사령관인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기사이다. 나아만은 이방인이었음에도 겸손한 신앙을 배워 고침을 받았다.
# 묵상
문둥병 ( 5:1, 2 )
병균이 온몸을 파고들어 결국에는 몸이 썩는 병입니다. 문둥병은 불치의 병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병을 죄에 대한 형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죄는 문둥병과 같이 성도들의 영혼을 썩게 만듭니다. 죄로인한 부패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만 치유될수 있습니다.
먼저된 그리스도인의 임무 ( 5:3, 4 )
어느곳, 어느때나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으면 담대히 전해야합니다. 성도의 생활은 예배·봉사·가르침·전도로 나눌수 있는데, 이중 어느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수 없습니다. 성도는 오직 모든일을 주께하듯 해야합니다(골3:23). 그리고 주께 영광을 돌려야합니다 (고전10:31).
아람왕의 편지 ( 5:7 )
이편지를 받고 이스라엘의 왕은 자기옷을 찢고 염려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속에 살면서도 그은혜를 잊어버리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어려움이 걱정거리가 될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 ( 5:8-12 )
하나님이 인간에게 지식을 주신것은 주의 뜻을 잘분별하여 주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기위함과 믿음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수조차 없게되었고(고전1:21), 알아도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선물을 거절한 엘리사 ( 5:15, 16 )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한 것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하나님의 자발적인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간은 구원에 아무런 역할도 감당할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은사를 자기치부(致富)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은 큰불신앙입니다.
재물을 탐한 게하시 ( 5:20-27 )
문둥병을 얻고 격리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재물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최고로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마6:24). 세상의 재물은 일만악의 근원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딤전 6:11).
악인의 죄악 ( 5:26 )
악인이 아무리 노력하고 자기의 죄악을 감추려할지라도 하나님앞에서 자기가 행한 죄악을 숨길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모든인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온전히 살피십니다. 따라서 그분앞에서는 모두가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게 됩니다(히4:13 ). 최후 심판대앞에서 선악간의 모든일이 밝혀질 것입니다(고후5:10).
# 해설
문둥병에서 고침받는 나아만 ( 5 )
지금까지 엘리사의 사역은 이스라엘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람의 군대장관인 나아만의 불치병을 엘리사가 고쳐줌으로써 그의 사역이 이방지역은 물론 이방인에게로 확대되어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상반되는 나아만과 게하시라는 두인물을 통해 하나님의 기묘한 구원의 섭리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1. 문둥병자 나아만
1)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나아만은 아람의 군대장관으로 왕에게는 물론 백성들에게조차 인정과 존경을 받는 뛰어난 용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문둥병이라는 불치병이 찾아와 고통의 나날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는 달리 문둥병자를 격리시키지도 않고, 부정하게 여기지않는 아람의 사회적 풍토로인하여 나아만은 자신의 일을 계속 수행할수 있었습니다. 이러한때에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온 계집종이 있었는데, 이계집종이 문둥병을 고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계집종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소개하면서, 엘리사라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둥병도 고칠수 있으리라고 확신있게 말해 주었습니다.
a.징벌로 나타나는 문둥병(삼하3:39)
b.부정한 병(레13:44-45)
2) 이스라엘로 오는 나아만
계집종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었기에 엘리사에게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아만은 아람왕에게 엘리사를 만날수 있도록 이스라엘왕에게 선처를 부탁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아람왕은 나아만을 귀하게 생각하였기에 그의 부탁대로 외교적인 예를 갖추어 이스라엘왕에게 나아만의 병을 고칠수 있도록 선처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편지를 받은 이스라엘의 요람왕은 옷을 찢으며 커다란 걱정과 고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요람왕은 나아만의 집에 있는 계집종보다도 믿음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도, 엘리사도 안중에 없었기에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는 아람왕의 전갈이 마치 선전포고를 알리는 소식으로 조인되었던 것입니다.
a.예물(삼상9:7)
b.야곱이 노함(창30:2)
2. 고침받은 나아만
1) 엘리사의 처방
엘리사는 아람왕의 편지를 받은 요람왕이 근심중에 있음을 알고서 왕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을 자기에게로 보내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얼마후에 나아만의 일행들이 엘리사의 집앞에 당도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의 신분을 알고도 그를 완전히 무시한채 밖으로 나오지조차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의 종을 시켜 간단한 처방만을 내렸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면 깨끗이 고침받으리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a.예수님이 세례받으신 요단강(막1:9)
b.실로암 못에서 씻으라(요9:7)
2) 고침받은 나아만
나아만은 엘리사의 태도에 분노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에 걸맞는 접대와 정성어린 치료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또한 깨끗하지도 못한 요단강에서 씻으라는 말에 분개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아만의 종들은 이러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나아만에게 설득력있게 호소하였습니다. 엘리사가 어려운 일을 요구한것도 아닌데 치료받기위해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순종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나아만은 곧 수긍을 하고선 엘리사의 말에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문둥병이 치료되어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회복되는 이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a.교만에서 나오는 분노(왕하19:28)
b.고침받은 나아만(눅4:27)
3) 예물을 드리고자하는 나아만
고침을 받은 나아만은 즉시 엘리사에게로 찾아왔습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엘리사에게 감사의 예물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것을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역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원치않았던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고자 하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이스라엘의 흙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는 이것으로 주의 제단을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울러 나아만은 자신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신분상 어쩔수없이 림몬신앞에 절을 하게 될텐데 이를 용서해달라고 엘리사를 통하여 여호와께 간청하였습니다. 비록 여호와를 만난 나아만이었지만 자신의 지위와 목숨마저도 여호와를 위해 초개같이 버릴마음의 준비는 부족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인인 나아만의 회심과 나아만의 계집종의 믿음은 이스라엘의 요람왕의 불신앙과 비교할때 참으로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a.감사의 예물(창33:11)
b.정중한 거절(창14:23)
3. 게하시의 탐욕
1) 게하시의 탐욕에서 나온 거짓말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는 나아만의 선물을 거절하는 엘리사의 모습을 보고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는 나아만이 이스라엘의 적군이기에 그에게서 최소한의 이익을 취하여도 괜찮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탐욕을 정당화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나아만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마치 엘리사의 말인것인양 나아만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즉 엘리사에게 예기치못한 손님이 와서 그들에게 줄 은 한달란트와 옷 두벌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a.엘리사의 종인 게하시(왕하4:12)
b.평안이냐(왕하9:11)
2) 선물을 받은 게하시
게하시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기쁜마음으로 두배의 은과 옷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명의 하인들을 시켜 운반토록 하였습니다. 게하시는 언덕에 이르자 종들을 돌려보내고 그선물들을 자기의 집에 감추었습니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일들을 처리했다고 자신하였습니다.
a.아간의 죄(수7:1)
b.숨긴 은과 옷(수7:21)
3) 문둥병의 저주를 받은 게하시
엘리사는 하나님의 계시로 게하시의 범죄를 알았습니다. 그는 게하시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는 질문을 던졌으나 게하시는 또다른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나아만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으로 문둥병이 치유되었는데, 이제 게하시는 정반대로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의 결핍으로 문둥병이라는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게하시는 자신의 탐욕으로 문둥병이라는 저주의 올무를 뒤집어쓰게 되었습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사환으로서, 그는 특별한 사명과 함께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할수 있었던 특권도 누렸던 종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범죄는 더욱 큰저주를 불러오게 한 것입니다.
a.모세의 문둥병(출4:6)
b.문둥병에 걸린 미리암(민12:10)
결론
나아만의 치유와 게하시의 저주받은 소식은 이스라엘과 아람전체에 퍼졌을 것입니다. 이는 바알의 힘만을 의지하던 당시의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나아만의 질병을 치유한 엘리사의 사역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널리 이방인들에게까지 보편적으로 확대되어 간다는 사실을 예시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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