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이스라엘 장로의 질문 20:1-4
이스라엘 장로 두어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1절). 그들의 질문은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있는동안 성전도 회당도 없으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 그나라 백성들이 하듯이 목석을 숭배하는 일과 더불어 하는것이 합당한가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진노하시는 것이 당연함을 알아야 했다. 인자야 네가 그들을 국문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국문하려느냐(4절). "보라 내가 너를 열방위에 세웠노라. 너는 그들에게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라. 그리하여 그들로 그열조의 가증한 일을 알게하라."
Ⅱ. 애굽에서의 하나님의 은혜 20:5-9
(1) 애굽에서 바로의 노예로 있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의 은혜로운 목적.
1) 비록 그들의 형편이 좋지못했고 그들의 성품이 악했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특별한 백성으로 선택하셨다. 이는 그들의 형편과 성품 모두를 개선시키사 영광을 취하시기 위해서였다.
2)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그들에게 나타내셨다(출 6:3). 이것은 그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었다. 당시 그들은 노예상태로 있었으므로 그들의 열조에게 알려졌던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3)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을, 그들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으로 나타내셨다. 내가...그들에게 나타나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었노라(5절).
4)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약속하신바를 이루셨다.
5)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나안땅을 소유로 주실것을 확신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그들을 위하여 찾아두었던 땅', 곧 제 2의 에덴동산에 이르게 하셨다.
(2)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합당한 명령 : 너희는 눈에 드는바 가증한 것을 각기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7절).
(3) 이명령에 대한 부당한 불순종 :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로 한민족을 만드시자마자 곧 잘라버리고자 하신것은 당연한 일이었다(8절). 애굽에 내린 온갖재앙도, 그들을 '애굽의 우상들'에 대한 애착에서 떠나게 하지 못한것은 이상스런 일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내가 그들을 애굽인들과 함께 죽게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구원 : 비록 은혜가 아직 임하고 있는동안에 그들이 그은혜를 빼앗기게 되었으나, '긍휼은 심판을 물리치기를 기뻐하였으며'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자신의 이름을 위하여'(9절) 자신이 계획하신바를 행하셨다. 우리속에 하나님의 은총을 입을만한 아무런 명목이 없을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명목을 공급해 주신다.
Ⅲ.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은혜 20:10-26
이스라엘이 스스로 파멸케하려고 범했던 죄악과 그들을 구원하시고 복주시려한 하나님의 긍휼사이의 투쟁의 역사가 여기에 계속되고 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구약에서 종종 언급되고 있을뿐 아니라 신약에서도(고전 10장;히 3장) 언급되고 있다.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경계심을 주기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큰일들을 그들에게 상기시키신다. 이는 그들에게 은총을 베푼것이 아까와서가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배은망덕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비록 그들이 바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 이르긴'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이다(10절). 풍족한 곳에서 노예로 있느니 차라리 광야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 더낫다. 그러나 그들이 사막의 여러 어려움에 직면케되자 그들중 어떤이들은 다시 애굽에 들어가기를 원하였다. 내가...내규례를 알게하였고(11절). 즉 그들을 위해 율법을 재정하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그율법의 합당함과 정당함을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이라고 하는 옛제도를 부활시키셨다. 그것은 그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있는동안 완전히 잊혀졌었다. 안식일은 표징이다. 즉 그것은 인간이 종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표징이 되는 것이다. 만일 올바로 지켜진다면 안식일은 우리의 성화의 방편이 된다.
(2) 하나님께 불성실하고도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언약에서 내쳐버리셨어도 당연했을 것이다. 광야에서 내게 패역하여(13절).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그토록 많은 긍휼을 받은곳, 그리고 가나안으로 가는 중도였던곳, 그곳에서 그들은 자기들을 인도하시고 또 먹이신 하나님께 대하여 공개적인 패역을 일삼았던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그세대를 멸절시키고자 결심하셨었다.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불순종과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도에 대한 그들의 무시의 밑바닥에는, 애굽의 우상들에 대한 은밀한 애착이 깔려있었다.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좇아.
(4)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으며, '그들을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셨고', 새세대가 일어서기까지 멸절시키기를 유예하셨다.
(5) 그다음 세대또한 하나님을 배반하였다. 따라서 그들또한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되었다(21절). 그자손이 내게 패역하여...나의 안식일을 더럽혔는지라. 이처럼 그자손들도 또한 그들의 열조들처럼 행하였다. 그자손의 눈이 '그열조의 우상들을 사모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24절). 그들은 눈으로 볼수 있는 신들을 소유하고자 한것이다.
(6) 하나님께서 그들의 패역에 대해서 심판을 내리셨다. 내가 그들에게 선치못한 율례와 능히 살게하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25절). 이구절을 통해서 우리는 그들이 광야에 머무는동안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들을 벌하셨음을 알수가 있다. 즉 그들에게 임한 재앙이나 불뱀, 그리고 그와 유사한 것들이 그들에 대한 벌이라고 할수 있다. 그것을 '심판'(한글개역에는 '규례'라고 되어있음-역주)이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내려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율례'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때때로 구원을 명하셨듯이 황폐를 명하셨기 때문이다. 영적인 심판은 가장 두려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로 그들의 벌이되게 하셨으며, 이방의 우상숭배자들에게 하시듯이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내버려두셨다(롬 1:24,26).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죄자체가 벌이되게 하신다. 스스로 자신을 악한정욕과 욕망에 내버려두는 것보다 인간을 더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란 없다.
Ⅳ. 가나안에서의 하나님의 은혜 20:27-32
여기서 에스겔 선지자는 그들의 패역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1) 그들은 가나안땅에 정착한후에도 패역한 행위를 계속하였다(27절). 그들은 광야에 여러번 거의 멸절될 뻔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침내 가나안땅에 도착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라할지라도 지옥문을 거쳐서 하늘에 이른다. 그들의 허물이 그토록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들의 부패가 그토록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마침내 복된자리에 이르게 된것은 자비의 이적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위선자들은 하늘문을 거쳐 지옥에 이른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모든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완악하게 행하였다(29절).
(2) 그들은 아직까지도 마찬가지의 상황을 고집하였다. 에스겔 선지자는 당시의 '이스라엘 족속'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야 했다. 그들의 장로중 몇사람이 선지자앞에 앉아있었다. 너희가 열조의 풍속을 따라 스스로 더럽히며 그모든 가증한 것을 좇아 행음하느냐(30절). 이 장로들은 이방인과 연합할 것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에스겔 선지자는 여기서, 하나님과 바알사이에서 타협하는 자들에게 그들이 어느쪽에서도 어떤위안이나 이득을 얻지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도록 지시받고 있다. 죄악과 야합해서 얻어지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위선자들의 세속적인 계획은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Ⅴ. 하나님의 심판과 은총 20:33-44
장로들이 하려는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그들이 살고있는 현지의 사람들과 야합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계획이 성사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말씀하신다(32절). 본문에서 그는 그것이 어떻게 무산될 것인가를 보여주신다.
(1) 바벨론이나 그밖의 다른 어떤 이방나라도 그들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왕이나 어떤장소도 그들에게 피난처가 될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열국 광야에' 이끌어 내어질 것이다(35절). 즉 '광야'로 불리우는 바벨론으로(19:13) 혹은 또다른 곳으로 이끌어 내어질 것이다. 거기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대면하고서 애굽땅 광야에서 그들의 열조를 국문하신 것같이(36절) 그들을 국문하실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시내광야에서의 두려움과 같은 두려움으로 그율법을 이행하지 않은자들에게 보수하실 것이다.
(2) 이스라엘은 바벨론보다도 더 자신들을 보호할수 없을 것이다. 구별하는 날이 올때에 하나님께서는 귀한사람과 악인을 나누실 것이다. 그는 십일조를 취하실때 목자가 양에게 하듯이(레 27:32), 그들은 '막대기아래로 지나게' 할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속한 것을 정하기 위해서이다. 혹은 이말씀은 회개하고 돌이킨 자들에 대한 언급일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환난의 막대기아래로 지나게 하실것이며 다시 '언약의 줄'로 매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을 찾아낼 것이며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칭함받는 것이 그들에게 아무런 피난처가 되지못할 것이다. 이방땅에 있으면서 자신들의 순결을 지키고 우상들을 섬기지 아니한 자들은 영화를 누릴 것이며 본국에서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될 것이라는 사실이 약속되었다. 내 거룩한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들의 죄에 대하여 진정으로 회개하게 하실 것이다(43절). 그는 또한 그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실 것이다. 즉 그들은 경험으로써 그가 '여호와', 곧 자기백성에 대해서 자애로우시며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여호와이심을 알게될 것이다.
Ⅵ. 예루살렘에 대한 말씀 20:45-48
여기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진노의 예언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본장의 결론이라기보다는 다음장의 서두로 보는것이 더 적합하다. 다음장은 이예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는 백성들이 이비유를 알지못하겠다고 불평했기 때문이었다.
(1) 이 비유속에는 '남방들의 삼림', 곧 유다와 예루살렘을 쳐서 예언하라는 것이 나타나 있다. 그것은 바벨론 남방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에스겔 선지자는 자신의 얼굴을 남방으로 향하도록 지시받았다(46절).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시고자하여 자신의 얼굴을 그들에게로 돌리셨음을 암시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비록 진노의 메시지였지만 그는 온유하게 그것을 전해야 한다. 또한 그는 '남으로 향하여 소리내어야' 했는데 그소리는 '내리는 비'(신 32:2) 같아야 했다. 그 비는 백성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기위한 것이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과수가 없었으므로 '삼림'으로 불리었다. 삼림에서는 과실을 맺는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여호와의 동산처럼 여김받던 자들이 '엉겅퀴와 가시'가 무성한 삼림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2) 이 비유속에는 그삼림이 불탈 것이라는 예언이 나타나 있다. 내가 너의 가운데 불을 일으켜(47절). 스스로 예루살렘을 보호하시는 불이 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것을 소멸하시는 불이 되셨다. '남에서 북까지', 즉 가나안 남방인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모든얼굴이 그슬릴 것이다.' 이상의 말씀에 대해 백성들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 핵심
20:1-49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역사를 심도있게 서술한후,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예언한다.
모세언약(20:11,12)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다(출 19:1-6). 이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행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키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언약의 조항들을 율법에 명시하여 충실히 지키도록 요구하셨고, 이율법은 특히 십계명으로 집약된다(출 20:3-17).
막대기아래로 지나가는 양(20:37)
고대 근동지방에서 목자는 양떼의 수를 세기위해 막대기를 들고 양들을 한줄로 세워 그아래로 지나가게 했다(렘 33:13). 목자는 확인된 양들을 우리안으로 들였다(레 27:32). 이와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세심하게 돌보시며 보호하실 것이다.
# 묵상
가증한 것 ( 20:7 )
이것은 눈에 보이는 우상, 즉 거짓된 신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을 눈에 보이는 어떤형상을 따라 형상화하는 것을 금기하셨습니다. 십계명중 그계명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화를 금지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것과 더불어 하나님을 우상처럼 형상화시키는 것을 엄하게 금지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보이지않는 신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믿으려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것은 피조물이며 언젠가는 사라질 허무한 것들입니다.
삶을 얻을 내율례 ( 20:11 )
이말은, 좁은의미로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계시하셨던 십계명이며 넓은의미로는 하나님의 모든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면 육과 영이 모두 생명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거스틴은 사람은 하나님안에서만 진정한 안식을 얻을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안식일을 명하신 이유 ( 20:12 )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입니다(창2:2, 3;출20:8-11). 그러므로 안식일성수를 명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알게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의 언약의 표징을 삼기 위해서입니다. 즉 안식일성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인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것은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규례를 멸시하는 것이고, 이는 곧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광야에서 전멸당하지 않은 이스라엘 ( 20:13-17 )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전멸당하지 않은이유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아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바른삶을 살아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았기때문에 오직 하나님께서만 스스로 그이름을 위해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셔야 했습니다.
능히 살게하지 못할 규례 ( 20:25 )
선치못한 율례와 능히 살게하지 못할 규례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하고 영원히 멸망당하게할 우상의 규례를 뜻합니다. 이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복음이 아니라 죽은문자에 불과한 율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바리새인의 인간적 노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치않는 교만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결국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마 ( 20:29 )
바마는 히브리어로 ‘네가 다니는 높은곳이 어디냐’라는 말로서 산당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함께 거하시는 여호와를 경배치않고 주위의 가나안 풍습을 좇아 자연종교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한 자연을 신으로 섬기는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 ( 20:33-37 )
유다에 대해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어 바벨론에 포로된 유다백성들의 본토회복에 대한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위한 심판이 아니라 권고와 권면을 위해 징계하사 회개를 촉구하는 방편으로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에게 당신의 거룩하고 의로운 성품을 좇아 성결된 삶을 살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막대기와 언약의 줄 ( 20:37 )
이스라엘의 목자들은 양을 셀때에 그양들이 막대기아래로 통과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를 막대기아래로 지나게 한다는 이표현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지만 그구원은 이스라엘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막대기를 통과하는 양은 언약의 줄로 매어져서 안락한 삶이 보장되는 양의 우리, 곧 하나님나라를 기업으로 받게됩니다.
거룩한 산에서 요구하시는 것 ( 20:40, 41 )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섬기는 자들을 기쁘게 받고 예물과 첫열매와 모든성물을 요구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예물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될 믿는자들의 의로운 행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남방 삼림 ( 20:45-47 )
남방은 남쪽유다를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으로, 숲에서 불이나와 모든나무가 타버리듯이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쏟아져 모든 유다사람이 그가 의인(푸른나무)이든지 악인(마른나무)이든지 모두 멸망당하리라는 것입니다. 즉 소돔과 고모라성에 유황불이 쏟아져내려와 모든사람들이 멸망당했었던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유다전체를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 해설
이스라엘의 반역 ( 20 )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멸망시키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멸망은 유다가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따라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본장은 그범죄를 유다백성들에게 알리기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부터 어느정도의 죄악을 하나님께 저질렀는가를 아주 소상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범죄가 당시의 유다백성에게 어떻게 계속해서 행해지고 있는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1. 시작부터 불순종한 이스라엘
1) 출애굽이전부터 하나님께 불순종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섬기고 하나님의 뜻에 잘따르다가 잘살게 되자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 절하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하기 이전부터, 다시말하면 애굽에서 노예로 고생할때부터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증거를 분명히 볼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주시겠다고 약속을 주신 그당시에도 애굽의 우상들에게 절하였으며 그들이 주는 양식을 의뢰하였습니다(참조, 겔20:5-8). 이 불순종은 더거슬러 올라가면 아브라함때까지도 소급될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허락없이 가뭄때에 애굽으로 내려가는 범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참조, 창12:10-20). 결국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a.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출5:21)
b.애굽으로 가는자에게 화가 있음(사31:1)
c.애굽과의 음행(겔16:26)
2) 모든인류가 처음부터 범죄함
앞에서 언급한 내용은 인류가 처음부터 범죄한 족속이라는 영적의미를 가집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잘섬기다가 도중에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창조가 있은뒤 아직 다음세대를 낳기도전에 하나님께 불순종하였습니다(참조, 창3:1-24). 인류는 첫 인간때부터 하나님께 범죄한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인류가 처음부터 하나님께 범죄한 족속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참조, 롬5:12-19).
a.범죄의 싹(창3:6)
b.의인은 없음(롬3:10)
c.죄없다 하면 거짓된 자(요일1:8)
2. 광야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
1) 출애굽에서 가나안입성까지 불순종함
애굽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막나오면서부터 하나님께 불순종했을뿐만 아니라(참조, 출14:10-14) 광야에서도 수없이 많은 불순종과 불신앙을 하나님께 드러내었습니다. 그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땅을 목전에 두고 사십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다가 그곳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막강한 권력과 힘을 가진 애굽왕 바로를 권능으로 굴복시키시는 것(참조, 출12:29-33)과 거대한 홍해바다를 가르는 것(참조, 출14:21-23)과 바로의 군대를 멸하시는 것(참조, 출14:24-25)과 및 광야에서 농사도 짓지 아니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십년간이나 먹여 살리시는 기적을 보고서도 그마음을 강퍅케한 것입니다.
a.애굽의 고기 회고(출16:3)
b.송아지 우상(출32:4)
c.불신의 백성(민13:11)
2) 하나님의 인도가운데서도 불순종함
아담때로부터, 즉 처음부터 범죄한 인류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이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계속해서 베푸셨음에도(참조, 창3:15,21) 그죄에서 떠나기는커녕 하나님께 불순종하였습니다(참조, 창4:8,23-24;창6:5). 이죄악은 지금 살펴보고 있듯이 언약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에 의해 저질러졌고 출애굽사건의 본체되는 사건, 곧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 인간을 위해 이세상에 오셔서 죽고 부활한 놀라운 사건이 있은후인 지금도 저질러지고 있습니다(참조, 롬7:21-24;빌2:5-11). 인간은 이 인생광야에서도 여전히 범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a.가인의 살인(창4:8)
b.육체의 죄악(롬7:22-23)
3. 가나안에서 거역한 이스라엘
1) 가나안정복으로부터 멸망때까지 거역함
출애굽이전부터 거역하여 출애굽후 광야에서도 거역한 이스라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계속해서 거역했습니다. 가나안땅에 이르러 그곳에서 사는동안 줄곳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것입니다. 실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몇몇 의로운 지도자들의 시대이외에는 거의 예외없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불법을 행했습니다.
a.이방신숭배(사2:11-12)
b.바알숭배(왕상16:31)
2) 그리스도안에서도 인간은 범죄함
참된 출애굽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 곧 성도들도 이세상에 있는한 죄와는 완전히 결별하지 못합니다. 그들역시 하나님나라의 모형인 가나안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한 것처럼 여전히 범죄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은 대단한 것입니다.
a.베드로의 부인(마26:72-75)
3) 심판과 회복
언제나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구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애초에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며 그작정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아시는 예지에서 기인합니다(참조,겔16:60-63;롬5:6-11;롬8:29-30). 이구원은 글자그대로 성취되었고(참조, 스1:1-11) 영적으로 지금 성취되고 있으며(참조, 눅17:21;요5:24) 앞으로 영원히 성취될 것입니다(참조, 계21:1-4;계22:1-5).
a.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를 간과하심(롬3:25-26)
결론
이스라엘이 그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율법의 의에 이르지못한 것처럼 모든인간은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합니다(참조, 롬3:23).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것을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그리고 이사실을 아시는 하나님은 자기편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길은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겸손한 가운데 이르러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만을 섬기고 의뢰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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