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를 열거함 22:1-16
에스겔 선지자는 '피흘린 성읍', 즉 피의 성읍을 '국문'할 권세를 부여받았다. 예루살렘이 그와같이 불리우는 것은 그죄가 대체적으로 피흘리는 죄였기 때문이다(겔 7:23). 즉 예루살렘은 그피로 더럽혀진 것이다.
(1) 그는 많은 극악무도한 범죄들에 대하여 예루살렘을 정죄해야 한다. 분명히 치리자들이 있었음직한 그성읍 한가운데서도 피흘림이 있었다. 또한 그성읍은 우상을 만듦으로써 스스로를 파멸시켰다(3절). 그들이 네가운데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7절). 즉 부모를 조롱하고 멸시하였다. 또한 자신들을 부하게 하려고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였다(7절). 너는 나의 성물들을 업신여겼으며(8절). 즉 "너는 나의 거룩한 계시와 거룩한 규례들을 업신여겼도다." 예루살렘은 순결로 유명했으나 이제 '그가운데에는 음란하는 자도 있었다'(9절). 이모든 사악함의 밑바닥에는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 있었다(12절). 네가...나를 잊어버렸도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이같이 행하지 않았을 것이라."
(2) 그는 이들 범죄로인해 예루살렘에 심판을 선포해야 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이제 그성읍에 죄악의 분량이 가득찼으며 그죄가 그성읍의 멸망을 재촉하고 있음을 알게해야 한다. 그성읍은 '벌받을때'가 이르렀으며(3절), 형벌의 '날이 가까웠다'(4절). 하나님께서 그성읍을 모든 주변나라의 멸시와 조롱가운데 드러내신 것은 정당한 일이었다(4절). 그성읍이 이방의 길을 걷고 또 이방의 행위를 배웠으므로 그에 상당한 보응을 받을 것이다(15절). "내가 너를 본토에서 쫓아서 이방가운데 보낼뿐만 아니라 너를 열국중에 흩으며 각나라에 헤치리라."

Ⅱ. 예루살렘이 찌끼같이 여겨짐 22:17-22
(1) 이스라엘 족속이 비참하게 쇠하리라는 예언이 여기에 묘사되어 있다. 다윗과 솔로몬시대에 이스라엘은 황금머리였었으나 나라가 둘로 분열되었을때 그것은 은으로된 팔과 같았다. 그이후 그나라는 점점더 저급한 금속으로 쇠락하여 갔다. 즉 '놋, 상납, 철, 납'으로 쇠락하여 갔다. 어떤이들은 그것을, 그들가운데 갖가지 부류의 죄인들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스라엘 족속이 내게 찌끼가 되었나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그와같이 여겨졌다. 그들은 은이었으나 이제는 '은의 찌끼'에 지나지 않게되었다. 은의 찌끼란 은을 씻어내고 녹이고 정련할때 은에서 떨어져 나오는 불순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은의 찌끼가 되었다는 말은 그들이 이제는 쓸데없고 무가치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의미이다.
(2) 이렇게 쇠한 이스라엘족속의 비참한 파멸이 여기에 예언되고 있다. 백성들은 모두 예루살렘에 모였다. 즉 그들은 나라 곳곳에서 예루살렘을 도피처로 여기고 그곳을 피난해 왔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것이 마치 여러종류의 금속들을 녹여서 찌끼를 분리해 내기위해 풀무불에 그금속들을 모으는것 같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Ⅲ. 선지자들에 대한 책망 22:23-31
(1) 본문에는 이스라엘땅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가 기록되어 있다. 즉 그땅은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기에 지극히 마땅한 땅이며 또한 그땅을 정련시키기 위해서는 이심판이 매우 필요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는 그땅을 향해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하여야 했다. 너는 정결함을 얻지못한 땅이요. 즉 "마치 정련되지 못한 금속과 같아서 다시 풀무불가운데 던져질 필요가 있다"라는 의미이다.
(2) 그들 모두가 그민족의 죄의 분량을 채우는데 협력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비우기위해 힘쓰지 않았다. 선지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양 가장하여 백성들을 속였을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삼키기도' 하였다(25절). 그들은 거짓된 화평가운데로 빠지도록 죄인들을 부추김으로써 그영혼들을 삼켰다. 제사장들은 본시 가르치는 자들이었지만, 자신들이 지켜야할 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 또한 지키도록 가르쳐야 하는 하나님의 율법을 스스로 범하였다. 그들은 율법에 따라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변치' 않았다. 그들은 눈을 가리고 하나님의 안식일을 보지않았다. 그리고 안식일에 백성들의 행위를 돌아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데로 눈길을 돌렸다. 방백들 역시 누구못지 않게 율법을 범하였다. 그방백들은 식물을 삼키는 이리같아서(27절). 그들은 공의와 선이 없이 다스리는 권력자들이다. 그선지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회를 칠하고. 즉 선지자들은 그들에게, 그들이 행한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였다. 회를 칠하는 선지자들은 노략질하는 방백들을 크게 후원해주는 자들이다. 권력을 손에 얻게된 백성은 그것을 남용하는 법을 그들의 방백들에게서 배웠다(29절).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을 중재하기위해 나서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할 사람을 내가 그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고로(30절). 죄란 백성들을 보호하기위해 두르고 있는 성벽에 틈새를 만드는 것이다. 그곳으로 선한일들이 흘러나가며 악한일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틈새를 막아서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회개와 기도와 돌이킴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노'를 돌이키게 하고자 이스라엘을 위해 중재를 하였던 것이 그틈새를 막아섰던 것이라 할수 있다(시 106:23).

# 핵심
22:1-31
유다백성에게 임할 심판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구체적인 죄악을 열거한다.
풀무의 찌끼(22:18)
야금술은 고대로부터 널리 보급되었다(욥 28:1-11). 금속들이 풀무안에서 제련되어 순수한 금속을 쏟아내고 난후에 가라앉은 잉여물이 찌끼이다. 찌끼는 불순물로서 전혀 쓸모가 없었다(시 119:119).

# 묵상
범죄한 유다의 결국 ( 22:5 )
모든열방과 이방인들로부터 조롱과 수치를 당케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유다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라 결코 어떤수치나 조롱도 당치 않으리라 확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혈통상 아브라함의 자손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이 아니라 그심령에 할례받은 회개한 자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외적조건만 믿고 자행자지(自行自止)하다 하나님과 사람들앞에서 크게 망신당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당시 혈통만 믿고 외식하며 범죄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불의때문에 손뼉을 치신 하나님 ( 22:13 )
불의를 행하여 이를 얻은일과 네가운데 피흘린 일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손뼉을 치셨다는 본문말씀은, 유다족속의 불의와 잔혹한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분노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손뼉을 친다고 하는것은 보통 기쁨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극심한 분노나 강한슬픔의 표시로 이해할수 있습니다(6:11; 21:14).
하나님께 찌끼가 된 이스라엘 ( 22:18 )
이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죄를 짓고 더러운 족속이 되어 마치 풀무속에서 제거당할 찌꺼기와 같이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아 심판이라는 분노의 풀무속에 넣고 모두 녹여버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바벨론군대를 통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비를 얻지못한 땅 ( 22:24 )
진노의 날에 비를 얻지못한 땅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징벌이 임하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그때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때문에 자연까지도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결국 황폐하게 되리라는 말입니다. 특히 비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기에, 비가 그치고 가뭄이 드는것은 여호와의 저주와 징벌을 나타내는 표시였던 것입니다.
제사장들의 죄악 ( 22:26 )
그들은 율법을 범하였고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분변치 아니하였고, 사람으로 부정함과 정한것을 분변하게 하지 않았으며, 안식일을 성수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는 백성전체의 타락과 그에 따른 멸망을 가져옵니다. 오늘날의 현대교회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 세속화의 우상은 모두 종교지도자들이 성도를 올바로 교육해야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병폐입니다.

# 해설
예루살렘의 죄상 ( 22 )
예루살렘은 유다의 수도입니다. 그곳에는 유다의 지도자들이 있고 최고 종교지도자들이 있으며 유다의 모든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루살렘은 유다의 중심지이며 유다의 핵심지였습니다. 이에 본장은 유다에서 이처럼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죄상을 지적함으로써, 예루살렘과 유다가 심판을 받지않을수 없다는 것을 고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우상숭배
1) 이방신숭배
유다거민들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 거민들도 이방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오히려 이방신숭배에 앞장서서 유다 모든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으며(참조, 왕상16:30-33) 심지어 자식을 제물로 바쳐야하는 몰렉을 숭배했고(참조, 겔20:26) 더나아가서는 성전안에서까지도 애굽에서부터 바벨론에 이르러 섬김받는 모든 이방신들에게 절을 하였습니다(참조, 겔8:1-16).
a.투기의 우상(겔8:5)
b.태양숭배(겔8:16)
2) 주변열강 의뢰
예루살렘 거민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만으로는 불안했습니다. 우상은 우상일뿐 확실한 것을 보장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좀더 확실한 안전을 보장해줄것 같은 주변열강의 힘을 의뢰했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가장 확실하게 책임질 것처럼 보이는 힘센나라에 의탁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에게 조공을 바쳐가며 하나님대신 그들을 의뢰하였던 것입니다(참조, 겔16:23-29).
a.앗수르를 사모함(겔23:5)
b.바벨론 연모(겔23:14-16)
3) 물질숭배
외국의 강대국도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기손 밖에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거민들은 보다 확실한 것은 그들 손안에 있는 양식과 재물을 확보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하여 하나님보다 물질을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지 아니하고 성물을 더럽힌 행동들은 바로 이러한 물질숭배의 한 단면입니다.
a.재물을 섬김(마6:24)
b.재산걱정(마19:22)
2. 불법
1) 부모를 업신여김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하나님께 대한 범죄였다면 이제부터는 사람을 향한 범죄를 다루고자 합니다. 십계명에 의하면 인간은 그부모를 존경할 의무를 지닙니다(참조, 출20:12). 그러나 예루살렘 거민들은 돈없는 부모나 늙어 더이상 효용가치가 없게된 부모들을 멸시하고 그들을 학대하였습니다. 그들은 패륜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a.부모를 경홀히 여기면 저주를 받음(신27:16)
b.네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엡6:2)
2) 음란
음행은 하나님께서 매우 경계시키시는 죄악의 하나입니다(참조, 출20:14,17). 음행의 죄악은 단순한 죄악이 아니라 인격자체를 파괴시키는 흉악한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거민들은 이웃의 아내는 물론 부정한 여인, 심지어 아비와 결혼한 여자와도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그들의 성적쾌락을 만족시키기위해 넘지말아야할 벽을 넘어버린 것입니다.
a.음행을 피하라(고전6:18)
b.음행은 육체의 일(갈5:19)
3) 약자 착취
고아와 과부및 나그네를 돌아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유다백성에게 반드시 행하도록 요구한 준칙입니다(참조, 신24:6-22). 그러나 물질을 숭배한 예루살렘 거민들은 물질을 채우기위한 그들의 탐욕을 위해 그준칙을 무시하고, 없는자의 것을 착취하였으며 그들을 학대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은 비인간적인 무리들이었던 것입니다. a.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않음(사9:17)
b.가난한 자에 대한 괄시(약2:6)
3. 불법과 심판
1) 불의한 재판
예루살렘 거민들이 행한 불법가운데 네번째로 언급되는 것은 그들이 그들의 이해관계를 따라 재판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사실의 시시비비와는 상관없이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재판권을 행사하고 공권력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불의와 부정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서 예루살렘 거민들의 양심이 매우 부패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증거입니다.
a.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않음(사1:23)
b.자기이익을 위해 불공정한 재판을 함(렘5:28)
2) 무죄한 살인
살인은 인간에 대한 죄악중 가장 무거운 죄악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그어떤 것보다도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인데, 그것을 끊어버리는 것이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죽일이유가 전혀 없는데에도 살인한다면 그죄악은 매우 무거운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거민들은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기위해서 그무서운 죄악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기위해 무죄한 피를 너무많이 흘렸던 것입니다(참조, 겔11:6).
a.무죄한 예레미야에 대한 살의(렘26:8-9)
b.무죄한 살육(겔11:6)
3) 심판
이상의 모든죄악들을 살펴볼때 예루살렘 거민들의 죄악은 에스겔 선지자가 말하는대로 소돔사람들이 보기에도 끔찍한 것이었습니다(참조, 겔16:46-52). 따라서 그러한 예루살렘 거민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치십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살육당하고 그성읍은 훼파될 것입니다.
a.쇠사슬(겔7:23)
b.행위대로 심판하심(겔9:10)
결론
사람의 행위가운데 가장 악한것은 은혜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이방인들보다 더 악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그공의를 격발시켰습니다. 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은 것입니다. 따라서 그결과는 멸망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은혜를 저버리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일임을(참조, 히6:4-8;벧후2:9-22) 알고 은혜를 따라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말씀대로 사는 순종의 백성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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