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9절)
결론적 충고 - 지금까지 빌립보 교회의 일반적인 교훈과 권면을 취급하였으나 여기서는 보다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일에 대해 권면한다.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빌립보 교회의 불화의 원인이 된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시 하나가 될 것을 권면하고(1~3절), 한 걸음 더 나아가 몇 가지 확고한 덕을 세우라고 권면한 후(4~7절), 마지막으로 바울에게서 배운바 모든 덕목들을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라고 권고한다(8,9절).
[1절]
본절은 전(前) 단락의 결론 부분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나 내용상 본 서신 전체의 총 결론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2절]
본절에 언급된 두 여인은 바울의 총애를 받던 동역자들로서 빌립보 교회 초기부터 복음 사역에 힘썼던 것 같다. 이들의 다툼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나 추측건대 교회에 대한 지나친 열성이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3절]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므로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동참했으며 또 빌립보 성도들을 도우라는 바울의 부탁을 받은 자를 가리킨다.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이란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가리킨다. 글레멘드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성경의 어디에도 언급이 없으므로 알 수 없다. 로마의 유명한 감독 중에 같은 이름(A.D. 30~100)을 가진 사람이 있으나 동일 인물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4절]
당시 빌립보 교회의 상황은 바울의 투옥과 자신들이 당하는 고난과 핍박 그리고 내부의 불화 등으로 인해 대체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이러한 권면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오히려 자랑으로 알고 그로 인해 기뻐한다는 역설적 신앙을 체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후 12:10).
[5절]
그리스도인은 불의를 행하는 것보다 불의를 당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야 한다(고전 6:7).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의 관용은 참 행복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기쁨의 원인이기도 하다. 바울은 이것을 주의 재림으로부터 얻는 위안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시키고 있다. 즉 모든 약속이 성취될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기 때문에 성도들은 비록 박해를 당한다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온유와 관대함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엡 2:7,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6절]
기도와 간구는 그리스도인들만이 누리는 특권이요 의무이며, 인생의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다(살전 517). 이 기도에는 감사가 필연적으로 따라야 한다. 감사는 기도의 동기가 선함을 입증해 주며 동시에, 더 큰 축복을 받게 할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며 최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7절]
하나님의 평강은 기도의 결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로 하나님과의 화해, 그의 은총에 참여함, 그와의 연합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것은 세상이 말하는 평화와 확연히 구별되는데 세상의 평화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이며 불안한 것인 반면 하나님의 평강은 영원하며 본질적이며 완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8절]
믿는 자들은 인간에게 부여된 책임을 하나님께 맡겨 버리는 것으로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책임 있는 행위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여기에서 대표적인 덕목들을 언급하고 있다. 참되며.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이며(롬 3:4) 모든 믿는 자의 특징 중 하나이다. 경건하며. 바울 서신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말로(딛 2:2), 여기서는 그리스도인의 예법, 자중(自重)을 가리킨다. 옳으며. 곧고 바르다는 뜻이다. 정결하며. 도덕적으로 순결하며 죄 없는 것을 말한다. 사랑할 만하며.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끌리며 상냥스럽다는 의미이다. 칭찬할 만하며.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흠이 없어 타인의 모범이 되는 것을 뜻한다. 덕. 타인에 대한 후덕함과 관대함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성품을 가리킨다. 기림. 도덕적 영적으로 칭찬 받는 것을 의미한다.
[9절]
영적, 도덕적 교훈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만이 평강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0~23절)
사랑에 대한 감사와 문안 서신의 끝맺음에 앞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보내 준 선물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표하고 있다(10~20절). 그것은 물질 그 자체보다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성도들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감사였다. 그리고 난 후 문안과 축도(21~23절)로 본 서신을 끝맺고 있다.
[10절]
바울은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온 선물에 대해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는데, 그 표현은 참으로 정중하고 고상하다.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한동안 바울에 대한 물질적 봉사가 끊어져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것은 그에 대한 관심이나 돕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적절한 기회와 여건이 허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절]
바울은 자신이 비록 곤경 가운데 처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자신의 주된 관심사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그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만족하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12절]
일체의 비결. 이것은 오로지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었다.
[13절]
당시 스토아 철학은 인간의 고상한 능력을 신봉하여 철저한 극기를 통하여 스스로 만족스런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울은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철저한 신앙 고백임과 동시에 강한 확신이었다.
[14절]
바울은 그들의 선물이 불필요한 것이어서 그것을 고맙게 여기지 않는다는 인상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의 선물에 대해 감사하고 그 선물의 배후에 있는 고상한 정신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칭찬했다.
[15~16절]
바울은 초기에 보여 주었던 그들의 사랑을 상기하고 있다. 그가 마게도냐를 떠나 아가야로 갈 때 빌립보 교회 외에는 아무 교회도 선교비를 보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나머지 비용을 보충하기 위하여 노동을 하였던 것이다(살전 2:9; 살후 3:7, 8).
[17절]
바울에게 있어서 일차적인 관심은 빌립보 성도들의 선물이 아니라 그 선물 속에 나타나는 영적 열매였다(잠 11:25).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유익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선물을 마련한 사람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감사하며 그를 위해 축복을 빌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선물을 주는 사람은 자기의 주는 행위가 외식적인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되며 또 자기의 주는 행위를 자랑의 도구로 삼아서도 안 된다<막 7:1~23, 외식에 대하여>.
[18절]
바울 사도는 선물을 보내 준 자들에게 믿음과 사랑과 감사의 태도로 경의를 표하고 있다. 향기로운 제물 아벨(4:4)과 노아(창 8:21)의 경우처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제물을 하나님께서 기꺼운 마음으로 받으시는 것을 말한다(히 13:16).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주님 자신에게 한 것이라는 관점(마 25:40)에서 볼 때 바울의 이 표현은 매우 적절하다.
[19절]
본절은 빌립보 교인들이 풍족한 가운데서가 아니라 부족한 형편 가운데서도 바울의 사역을 물질로 도왔음을 암시해 준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막 12:41~44).
[22절]
가이사 집 사람 중 몇이니라. 가이사 집 사람이란 로마 제국의 각종 관공서에 고용된 관리들이나 노예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들이 왜 특별히 언급되었는지 그 이유를 전혀 알 길이 없다. 다만 추측건대 이들은 본 서신 서두(1:13)에 언급된 바 있는 시위대에 속한 자들 중 개종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 해설
결론적 충고 (1~9절)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3장의 분위기는 가시고, 다시 바울의 사랑과 기쁨의 대상인 빌립보 교인에게 그 초점이 모아지는 4장 전체의 주제는 2, 3장에 이어 그리스도 안에서의 즐거운 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는 충고(1~3절), 기도와 감사 생활의 촉구(4~7절), 그리스도인의 대표적인 덕목 제시(8, 9절)등으로 대별된다. 이 결론적 충고의 가치는 비교적 논리성을 중요시하지 않은 이 짧은 서신의 결론부라는 사실을 넘어서 죽음이 닥쳐올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서 빌립보 교회에 대해서 생의 마지막 충고라는 생각으로 이 말씀을 전달했다는 데에 있다 하겠다. 특히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에 처해서도 4절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할 것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 신앙의 위대성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롬 8:2~8).
감사와 문안 (10~23절)
본서의 종결부인 이 단락은 빌립보 성도들의 물질적 후원에 대한 감사(10~19절)와 문안 및 축도(21~23절)로 나누어진다. 특히 11~13절 사이에 언급된 바울의 물질과 관련된 생활 철학과 빌립보 교회의 원조에 대하여 단순한 감사를 넘어 이를 칭찬하고 축복한 사실에서 사도적 권위를 느낄 수 있다.
# 핵심
1~23절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내부적 갈등을 해소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늘 관용과 평강을 잃지 말고 자신의 가르침을 명심하여 실천하라고 권한다. 이어서 물질적으로 후원해 준 데 대한 감사와 문안 인사로 본서신을 마감한다.
# 묵상
믿는 자의 위로 (3절)
믿는 자는, 이미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께 알려졌고, 그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확신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음 선포에 동참한 성도들은 자신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믿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선교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생활관(4~8절)
성도들은 주 안에서 기뻐하며,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며 감사함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의 평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십니다.
자족의 비결 (13절)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 처해 있을지라도 자족하는 비결을 터득했습니다. 이는 모든 일에 있어 살아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성도들의 다른 명칭 (21~22절)
성경에서는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마5:1), 그리스도의 형제(요 20:17), 하나님의 자녀 (요 1:12, 13), 하나님의 후사 (롬 8:17), 그리스도의 몸(엡 1:23), 그리스도의 신부(엡 5:23), 그리스도의 종(고전 7:22),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 거룩한 나라(벧전 2:9)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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