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8절)
신앙 성숙의 필요성 - 본문은 우리에게 유약한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을 권면한다. 이를 위하여 성도들은 신앙적으로 부지런하여 더욱 심오한 영적 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신앙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반면 배교자들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은총을 스스로 저버림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당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우리는 첫째, 영적 성숙은 배교를 방지하는 첩경이며, 둘째, 성령의 열매는 신자의 삶에 따르는 자연적 결과임을 깨닫게 된다.
[1절]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더 이상 초보적 진리의 수준에 머무르지 말고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가라는 간곡한 권면이다. 죽은 행실을 회개함. 이것은 생명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유대주의적 관습, 사망에 속하는 실제적인 모든 악행에서 돌아서야 될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 생활에 있어 성결은 중요한 요소이며(레 12:4; 벧전 1:16) 죄악 된 옛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신앙 성숙의 지름길임(롬 8:5; 엡 4:22)을 깨닫게 된다.
[2절]
앞절에 나타난 도의 초보는 본절에서 여섯 개의 제목 곧 회개,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 안수, 죽은 자의 부활, 영원한 심판 등으로 열거되어 있다. 이들은 사도들의 복음 전파 사역의 내용이며, 특징이었다. 즉 성도는 회개했고, 믿었으며, 세례 받았고, 안수도 하였다. 또한 성도는 부활할 것이며 장차 심판이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참된 신자가 아니며 여기에서부터 성도는 의의 말씀, 그분의 통치적인 말씀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성도들도 그때의 히브리인들처럼 의의 말씀은 고사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의 초보도 잘 모르고 있다. 완전한 데 나아갈찌니라. 최종적 구원의 완성을 바라보며(벧전 2:2) 이 땅에서 계속적인 성화의 노력이 필요함을 가리킨다(빌 3:12). 이것은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신자의 정당한 반응이자 의무라 할 수 있다(빌 2:13).
[3절]
영적 성숙을 위하여. 인간들에게 가능한 모든 노력이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존해야 됨을 가리킨다.
(4~8절)
배교에 대한 경계 - 유명한 난해 구절로 조심스럽게 해석하여야 한다. 이 구절은 구원의 진리와 성령의 강력한 은사를 체험한 자도 끝내 배교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이런 배교자는 완전히 멸망될 것임을 경고한다. 여기서 배교란 구원의 진리를 잘 모른 채 교회에 다니다가 다시 방황하거나 아니면 일시적으로 심한 회의에 빠져 방황하는 것까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현재 성령의 실체를 정확히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성령과 구원의 도에 대적하는 자를 가리킨다. 이런 자는 도저히 구원받을 가능성이 없다. 왜냐하면 회개하면 무슨 죄든지 구원받기는 하지만 이런 자는 스스로 성령을 대적함으로써 회개할 가능성조차 없기 때문이다(마 12:31, 32).
[4절]
한번 비췸을 얻고. 참 빛이신 그리스도(요 1:9)로 말미암아 복음의 빛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하늘의 은사.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주어진 모든 영적 은혜를 뜻한다. 성령에 참예한바 예언, 방언 등과 같은 성령의 영적 은사(고전 12:4 이하)를 받는 것을 가리킨다<고전 14:1, 예언과 방언의 본질>.
[5절]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질 영생의 기쁨과 참된 안식을 이 땅 위에서 일시적으로 누리는 것을 가리킨다.
[6절]
타락한 자들. 중생치 못한 채 교회 안에 들어와 있다가 환난이 닥쳐올 때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배교한 자들이다(마 13:20~22; 마 22:11~14). 배교는 자신의 생명이나 안락을 더 중히 여겨 진리를 저버린 이기적 행동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행위이다. 한편 중생한 신자는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서 마지막 환난의 때 믿음을 지키며 결코 타락지 않는다.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직접 못박지는 않았어도 결국은 인간 모두가 자신의 죄로 예수를 못박은 것인데, 이를 깨달은 후에도 또다시 예수를 배교하는 것은 예수의 희생을 모독하고 그분을 다시 못박는 이중 범죄를 자행하는 것이다.
[7~8절]
좋은 밭이나 나쁜 밭 모두에 비가 내리듯이 진실한 신자나 거짓 된 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만 진실한 신자만이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내며, 그렇지 못한 배교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보여 준다(신 29:18~28). 여기서 우리는 배교자는 삶의 열매를 통해 정체가 드러나며, 구원과 파멸 사이의 영적 중간 상태는 존재치 않음을 보게 된다.
(9~20절)
신앙 성숙의 권고 - 배도에 대한 대책으로 성숙한 신앙 소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저자는 이제 그들의 구원이 멀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소망 중에 인내할 것을 당부한다. 성도의 범죄 가능성에 대한 경고와 참된 소망의 부여 및 격려는 신자들의 교육과 신앙 유지에 있어서 필수적인 2대 요소이다.
[9~10절]

본서의 수신자는 배교자들과는 달리 구원의 소망이 분명한 자들임을 지적한다. 그 증거는 그들이 사랑의 봉사라는 열매를 소유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성도들의 봉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며, 성도들의 봉사에는 하나님의 상급이 반드시 따름을 깨닫게 된다.

[11~12절]

동일한 부지런을 나타내어 성도를 열심이 섬기듯이(10절) 열성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라는 뜻이다. 이를 위하여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 곧 아브라함에게 주신 기업의 약속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믿음의 조상들을 본받으라고 권면한다.

[13~15절]

약속과 인내 - 아브라함은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인내함으로써 아들 이삭을 낳게 되었다(창 21:1, 2). 여기서 우리는 약속과 성취에는 일정한 간격이 있으며 약속의 소망을 바라고 굳센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축복에 참여케 됨을 알게 된다.

(16~20절)

하나님의 신실성 - 본문은 하나님의 신실성을 소개함으로써 신자들로 하여금 약속된 기업을 소망하며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17절]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 개인 뿐만 아니라 그 영적 후손에게도 주어졌음을 가리킨다(롬 4:16).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하나님께서는 기업을 약속하셨고 또한 친히 이를 보증함으로써 약속 이행에 대한 신실성을 보이셨음을 의미한다.

[18절]

소망...피하여 가는 우리. 하나님이 약속하신 소망만을 푯대삼아 달려가는 삶을 살아야 되는 신자들 본연의 모습에 대한 언급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뒤돌아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되며(창 19:26; 눅 17:31~33), 하나님이 주실 상급만을 바라보며 달려가야 됨(빌 3:14; 딤후 4:7)을 깨닫게 된다<13:2, 3절, 성도의 봉사와 상급>.

[19절]

그리스도인은 구원에 대한 분명한 소망으로 인하여 하늘의 지성소 곧 하나님 나라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음을 가리킨다.

[20절]

멜기세덱의 반차...들어가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중보자로서 신자들보다 앞서 하늘나라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은 확실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지속적으로 모든 택한 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그리스도는 선도 주자(先到走者)로 모든 신자의 구원의 보증이라 할 수 있다.

 

# 해설

성도의 인내 (9~20절)

영적 성장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시험의 인내를 요청한다. 당시 성도들 가운데는 극심한 기독교 박해 상황 가운데서 영적 성숙은커녕 오히려 배교의 위험에 처한 자들이 있었는데 이에 저자는 그들에게 낙심치 말고 조금난 더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보증하시고(13~18절) 그리스도께서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신 저 천국의 안식(19, 20절)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9~12절).

 

# 핵심

1~20절

지금까지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한 내용에 입각해 성도의 신앙 성숙과 믿음의 인내, 영적 승리를 촉구하는 부분이다.

중생한 자의 구원 상실 가능성 (4~6절)

본문은 성도가 일시적으로 방황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타락하여 구원을 상실하게 되는 일은 없다고 하는 기독교 진리(참조, 요 5:24)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본서 저자는 성도의 파멸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타락된 길로 가서는 안 됨을 경고했다. 9, 10절의 '너희는 그렇지 않다'는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지상 교회에는 참성도뿐 아니라 가룟 유다와 같은 거짓 성도도 섞여 있어 그들은 결국 타락한다. 본서 저자는 그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다.

 

# 묵상

그리스도 도의 초보 (1~2절)

신앙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것, 곧 회개, 믿음, 죽음, 부활, 심판 등의 신앙을 갖되 초보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즉, 이 단계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해 신앙의 성숙한 단계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힘써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영적 체험 (4~8절)

본서의 저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씀의 비밀을 깨닫게 되었으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그와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내세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말씀을 순종함으로 주어지는 내세의 상급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17~18절)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에는 지존성(요 5:26), 불변성(민 23:19), 무한성(시 145:3), 유일성이 있고(신 4:35), 공유적 속성으로는 영성(요 4:24), 지성(요일 1:5), 도덕성(막 10:18), 주권성(롬 9;15, 16), 유복성이 있습니다(딤전 1:11).

하나님의 변치 않으심 (18절)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언약하신 것을 반드시 지켜 왔다는 것과 하나님은 언약에 대해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셨다는 사실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성도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말씀입니다.

영혼의 닻이신 예수 (19절)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소망이 되십니다. 이 소망은 튼튼하고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은 사람의 영적인 것뿐 아니라 인간의 생명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외형적인 영향력에도 굴하지 않고 구원의 소망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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