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에 열매 맺는 은혜 입은 상속자

[디도서 3장 1절~15절]
1절 -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절 -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절 -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절 -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절 -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절 -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절 -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절 -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절 -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절 -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절 -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12절 -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절 -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절 -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절 -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불순종하는 자였던 우리를 하나님이 그분의 긍휼을 따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주신 것은 우리가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상속자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바울은 어리석은 변론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무익하니 피하라고 권하며, 끝으로 동역자들의 인사를 전합니다.

1. 선한 일의 동기, 변화된 신분 (1~7절)
우리는 모두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선한 시민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권위에 대한 순복과 남에 대한 배려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항상 넘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도 은혜로 구원받기 전에는 타락한 문화 속에 탐욕과 다툼으로 살아가는 그레데인 중 한 사람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사랑과 긍휼을 베푸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고 생명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로 변화된 새사람입니다. 참된 복음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이 변화는 세상에 확산됩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은 선한 길잡이가 되어야 합니다.
* 바울은 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선한 시민으로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나요? 주님으로 인해 내 삶에 일어난 변화는 어떻게 주변에 확산되고 있나요?

2. 선한 일의 열매, 영혼 구원 (8~15절)
선한 삶을 확산시키려면 올바른 신앙이 견고히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힘쓸 선한 일은 참된 복음에 기초해 사람들을 죄로부터 벗어나게 함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많은 이에게 진정한 유익을 주는 가치 있는 삶입니다. 한편 어리석고 소모적인 논쟁과 다툼을 일으키는 이단적인 사람과는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변화된 삶으로 연계되지 않는 대화는 결국 무익하고 헛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향해 베풀 선한 일은 한두 번의 진심 어린 권면이지 거짓됨과 부패함의 죄를 용납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그들로 인해 교회 안으로 죄가 침투하게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사람들을 구원과 성화의 길로 이끌어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 선한 일에 힘쓰기 위해 바울은 무엇을 경계하라고 했나요? 전인적 구원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경계하고 멀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있으면 우쭐한 마음으로 논쟁하기를 좋아하는 제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주어진 역할과 위치를 자각하고, 주님을 믿는 사람답게 선한 영향력과 유익을 끼치게 하소서. 지체들과 복음으로 연합해 좋은 일에 힘쓰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은혜로 변화되는 주님의 백성

[디도서 2장 9절~15절]
9절 -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절 -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절 -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절 -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절 -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절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절 -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종은 상전에게 범사에 순종하며 신실성을 나타내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양육해 경건하게 살게 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남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주심은 우리를 속량해 자기 백성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1. 거듭난 종들을 향한 권면 (9~10절)
모든 성도는 진리의 복음을 소유한 자긍심을 가지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만들어 낸 억압의 신분 체제도 복음 앞에서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바울은 그 예시로 세상에서는 가장 낮은 신분인 종들에게 일어나야 할 삶의 변화를 말합니다. 종들에게는 흔히 수동적이고 타성적인 습관과 분노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습성을 버리고 주인에게 복종하며, 맡은 임무에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비굴함이 아니라 겸손함으로, 분노가 아니라 기쁨으로, 대적함이 아니라 협력함으로, 거짓됨이 아니라 신실함으로 행해야 합니다. 복음이 주는 자유는 신분을 뛰어넘어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이런 성도들을 통해 참된 복음의 능력과 주님의 영광을 알게 될 것입니다.
* 거듭난 종들의 변화는 당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가정, 직장, 교회 등에서 주님의 교훈이 빛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신실함을 더해야 할까요?

2. 은혜로 양육하시는 하나님 (11~15절)
성도는 구원받은 은혜의 감격이 날마다 넘쳐야 합니다. 이것은 거짓과 탐욕, 죄악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죄악에서 떠난 성도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품성과 경건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양육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성도가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끝까지 소유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하나님 은혜는 계속해서 역사한다고 가르칩니다. 그 은혜는 예수님의 대속과 구원 사역입니다. 성도의 사명은 이 은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죄인을 구원해 자기 백성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날마다 충만한 성도는 사명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성도에게 어떻게 역사하나요? 내게 맡겨진 사명을 잊지 않고 잘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저를 구원하시고 여러 사건과 사람을 통해 양육하시는 목적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현세적 성공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모든 불법을 버리며,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하나님 백성 되도록 성령께서 저를 온전히 주장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이 비방받지 않는 복음에 합당한 삶

[디도서 2장 1절~8절]
1절 -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절 -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절 -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절 -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절 -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절 -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절 -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절 -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만 말하라고 당부합니다. 늙은 남녀들, 젊은 남녀들에게 권면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 줍니다. 범사에 디도가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성도들에게 바른말을 하도록 함은 대적자들이 그들을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입니다.

1. 장년 남녀 성도의 책임 (1~3절)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해질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해집니다. 특별히 교회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장년(長年) 성도의 삶은 더욱 중요합니다. 바울은 나이 든 남자 성도에게 품성이나 신앙 면에서 젊은이에게 모범이 되는 성숙한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요청은 나이든 여자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들은 특히 말과 행실로 거룩하고 선한 것을 가르치며, 젊은 여자 성도를 덕이 되는 모습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장년의 성도는 모든 삶을 통해 다음 세대를 가르치고 이끄는 선한 교사의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는 참된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교회의 장년 남녀 성도가 갖추어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나는 젊은 세대 혹은 다음 세대에게 어떤 신앙의 멘토가 되고 싶나요?

2. 젊은 남녀 성도를 향한 가르침 (4~8절)
젊은 성도는 어두운 세상을 변화시킬 신앙의 힘을 지녀야 합니다. 그들을 통해 변화될 아름다운 미래가 기대되어야 합니다. 이들이 이루어 갈 가정은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부부 관계는 사랑과 존경으로 아름다움이 넘쳐 나며, 자녀를 양육함에는 참된 신앙의 결실이 맺혀야 합니다. 이들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장차 그레데 모습은 죄악이 가득한 현재와는 확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바른 삶을 훈련시킬 지도자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바울은 젊은 디도에게 선한 삶의 모범은 물론이고, 말과 행동과 가르침의 내용에도 흠이 없도록 준비해 그 역할을 감당하라고 권면합니다. 젊은 성도에게 나타나는 삶의 변화는 참된 복음의 능력을 보여 주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 젊은 남녀 성도가 갖춰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내 삶과 가르침은 세상의 책망을 받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보여 주는 증거와 본이 되나요?

오늘의 기도
거짓과 죄악으로 혼탁한 세상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으로 세밀하게 알려 주시는 주님의 친절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영혼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바른 교훈, 성경의 진리에 근거해 말하고 행동함으로 참된 본을 보이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성숙한 성도의 체크 리스트

[디도서 2장 1절~8절]
1절 -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절 -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절 -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절 -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절 -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절 -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절 -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절 -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배경 이해하기]
고대 사회에서 그레데인은 길리기아인, 갑바도기아인과 더불어 평판이 나쁜 사람들로 유명했는데, 그들은 오만하고 믿을 수 없으며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술주정뱅이로 불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레데섬 사역을 마치고 나올 때 각 성에 장로를 세우며 교회를 조직화하는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디도를 그레데섬에 남겨 놓았습니다(1:5). 사탄이 교회에 대해 시도하는 가장 강력한 공격은 내부로부터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레데 교회를 부패하게 만드는 것도 더러운 이익을 위한 거짓된 가르침(1:11)이었습니다. 소위 할례파라 불리는 자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하며 성도들을 현혹했고, 거짓을 말하며 게으르게 행동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도 점점 많아져 바울의 근심은 깊어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디도를 통해 그레데 교인들이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철저히 배격하며, 표면적으로만 예수님을 시인할 것이 아니라(1:16), 행위로도 그들과 구별된 모습을 보일 것을 권면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바울은 늙은(장년) 남자와 젊은 남자에 대해, 그리고 지도자에 대해 무엇이라 권면하나요?(2, 6~8절)

바울은 늙은 남자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해질 것을, 젊은 남자는 신중할 것을, 그리고 지도자는 범사에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부패하지 않고 단정함과 책망할 것 없는 바른 말을 할 것을 권면합니다.
바울은 늙은 남성들에게 절제, 경건, 신중, 믿음, 사랑, 인내 등의 덕목을 강조합니다. ‘절제하다’에 해당하는 ‘네팔리오스’라는 헬라어는 주로 ‘술 취하지 않는’(sober), ‘두뇌가 명석한’이란 뜻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거나 자신에 대한 통제를 잃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건함’은 위엄 있고 존경할 만한 성품을, ‘신중함’은 절제하며 사려 깊은 성품을 의미합니다. 믿음, 사랑, 인내는 각각 하나님에 대한 신뢰, 사람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약속이 성취될 것을 확신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같이 권면하는 이유는 청년 시절에 경건의 습관을 잘 쌓은 이들은 노년이 될수록 풍성한 열매를 맺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무절제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또 젊은(20~30대에 속한) 남자들에게 신중하게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젊은 남자들에 대한 가르침은 디도와 지도자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연결됩니다. 젊은 지도자와 교사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은 자신이 부름 받은 소명을 생계 수단으로 바꾸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좁은 길을 선택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선택의 길에서 거듭 좁은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 지도자는 선한 일과 경건에 본을 보이며 설교하고 가르친 대로 살아야 하며, 확신 있게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젊은 성도라면, 의지하고 상담할 신앙의 멘토는 누구인가요? 내가 장년 성도라면,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나요?

노년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공동체의 핵심 가치를 전수해 주는 역할도 마땅히 감당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지만, 노인의 지혜를 따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젊은 남성들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 난관에 부딪혀 좌절했을 때, 혹은 공동체 전체가 큰 시련을 만났을 때, ‘어른’의 존재는 빛을 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노인은 믿음과 사랑과 인내의 영역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인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만큼 영적, 지적 성장을 이룩한 ‘어른’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습관이나 방법을 고집하고 새로운 사상과 문화, 방법을 거부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한 세대의 노인들이 온전함의 모델을 보여 주지 못했을 때 다음 세대가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 되신 예수님이 언제나 우리보다 한 걸음 앞서 행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 바울은 늙은(장년)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권면하나요?(3~5절)

늙은 여자는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과음하지 말고 젊은 여인들에게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도록, 그리고 젊은 여자들은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집안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가르칠 것을 권면합니다.
성경은 아내 된 자의 행위에 따라 온 가족의 운명이 달라진 예들을 자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예는 하와입니다. 한순간의 불순종으로 온 인류의 운명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했습니다. 반면 룻은 남편을 잃은 후 신실한 믿음으로 어머니를 봉양하며 결국 메시아의 계보에 이름을 올렸고, 기생 라합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행하고 계신 일들을 깨닫고 협력함으로써 온 가족을 죽음에서 구했습니다. 바울은 늙은 여자들이 행실을 거룩하게 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라고 교훈합니다. 바울은 젊은 여성들이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는 여인, 신중하고 순전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갖춘 여인, 집안일을 잘하며 선한 여인, 남편에게 복종하는 여인이 되도록 권면합니다. 이와 같이 실천할 때 얻게 되는 놀라운 결과는 여성과 남성의 경우 모두 하나님 말씀이 비방받지 않고(5절), 그리스도인들을 악하다고 비난하며 대적하는 자들이 부끄러워 입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8절).    
적용과 나눔
가정을 잘 돌보는 여성이 복음도 잘 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음 전도를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초대교회 당시 헬라 세계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매우 낮았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남자와 동등한 인격을 가진 존재로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사실 이미 구약시대부터 다양한 지위와 방법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여성으로서 최초로 국가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는 사사 드보라입니다. 요시야왕 때에는 여선지자 훌다가 쓰임 받았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영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은 이렇듯 여성들을 사용하셨지만, 가정에서는 남성의 제사장 됨을 인정하시며 여성이 그에 합당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권면하십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 가정 질서가 세워집니다. 경건한 아내들을 통해 자녀들은 하나님 말씀을 배웁니다. 간혹 믿음 좋은 여성들 가운데 교회 일로 가사를 돌보지 않아 남편과 자녀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가정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규모 있는 가계를 꾸리지 못해 경제적인 궁핍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데 덕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만들기 이전에 가정을 세우셨다는 것과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교회의 초석이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 신앙생활에도 연령별로 갖추어야 할 품격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레데 성도들에게 나이와 성별에 따른 삶의 지침을 전합니다. 공동체의 성숙한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빠지기 쉬운 약점을 보완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덕을 세우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럴 때 가정과 공동체의 질서가 회복되고, 하나님 말씀이 방해받지 않고 전파됩니다. 특히 말씀에 뿌리내린 성숙한 삶은 이단의 유혹을 무력하게 하고, 교회를 비난하는 이들을 도리어 부끄럽게 합니다. 온전함을 이루어 가는 성도는 바울처럼 담대하게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빌 3:17)라고 권면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삶으로 본을 보이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원합니다. 거룩함과 절제, 신중함과 선행으로 온전함을 힘써 이루어 가정과 공동체에 복을 전하며 불신자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진리로 거짓을 꾸짖어 순전한 진리에 서십시오

[디도서 1장 10절~16절]
10절 -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절 -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12절 -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절 -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절 -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절 -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절 -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불순종하고 속이며 잘못 가르치는 자들의 입을 막으라고 바울은 당부합니다. 거짓을 일삼는 그레데인들을 엄히 꾸짖어야 함은 그들이 믿음을 온전히 하고, 진리를 배반하는 자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입니다.

1. 거짓의 땅 그레데 (10~14절)
거짓은 존재의 가장 깊은 곳까지 더러움으로 물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거짓을 항상 경계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디도가 사역할 그레데는 거짓됨으로 유명한 섬이었습니다. 탐욕으로 사회 정의는 무너져 있었고, 도덕적 타락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문화가 팽배했습니다. 게다가 참된 복음을 방해하는 유대교의 거짓 가르침이 이미 넓게 퍼져 가정과 교회가 흔들리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바울은 교회 내에서 모든 거짓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특별히 주의하라고 명령합니다. 거짓의 힘을 분쇄하고 소멸시키는 역할을 교회에게 맡깁니다. 거짓의 땅일수록 더욱 교회가 필요합니다. 거짓의 땅을 치유하고 회복할 능력이 복음과 교회에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레데에서 교회와 가정을 무너뜨리는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내 삶과 신앙에서 거짓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을 주님께 내어놓으세요.

2. 더럽고 믿지 않는 이들의 특징 (15~16절)
거짓을 벗어 버리고 깨끗하게 되는 길은 오직 진리에 속하는 것뿐입니다. 거짓으로 더러워진 인생이 깨끗하게 변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된 믿음과 경건함이 있는 진리의 지식,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필요합니다. 이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도가 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은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방법으로는 누구도 깨끗해질 수 없습니다. 존재의 근원이 죄로인해 더럽기 때문에 그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은 전부 더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 더럽고 믿지 않는 자들의 입에 속으면 안 됩니다. 그들의 삶과 행동이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삶과 행동으로 세상과 구별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 깨끗한 자들과 더럽고 믿지 않는 자들은 각각 어떤 특징이 있나요? 받은 은혜에 합당한 깨끗한 삶을 위해 내가 새롭게 변화되어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말씀의 거울에 제 내면을 비추어 보며 더러운 것들을 제하고 깨끗한 양심을 회복하도록 도우소서. 입술과 마음과 삶으로 주님을 시인하며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이끌게 하소서. 이단에 빠진 이들이 돌이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명과 성숙한 삶으로 교회를 세우는 청지기

[디도서 1장 1절~9절]
1절 -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절 -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절 -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절 -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5절 -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절 -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절 -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절 -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절 -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믿음을 따라 참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합니다.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 둔 것은 남은 일을 정리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믿는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합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말씀을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 바울의 사명과 디도의 사역
그리스도인은 특별한 사명을 지닌 사람입니다. 바울은 편지 서두에서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소개합니다. 주인인 하나님의 뜻으로만 가득 채워진 충성된 하인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 전달하는 진실한 전령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사명을 중요하게 언급한 것은 디도가 앞으로 그레데에서 행할 사역, 즉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일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가정생활에 흠이 없고, 일상의 삶과 관계에서 성숙한 품성을 드러내며, 가르침에 권위가 있는 존경받은 성도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울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올바른 사명에 견고히 붙잡혀야 영생의 소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믿음과 진리의 지식으로 교회를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준비된 모범적 리더가 건강한 교회를 만듭니다.

*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이라고 했나요? 하나님의 공동체를 바르게 세워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내가 붙들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직분자의 자격

[디도서 1장 1절~9절]
1절 -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절 -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절 -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절 -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5절 -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절 -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절 -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절 -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절 -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재림

[디도서 2장 13절~14절]
13절 -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절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목회자들은 설교할 때 창세기의 창조(caeation)로부터 요한계시록의 새 창조(new creation)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골고루 전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창세기 3:15절의 예언으로부터 시작해서 천국에 있는 그분의 영원한 보좌까지 다 믿고 전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목회자는 예수의 재림을 믿지도 않고 전혀 설교도 하지 않는데 이런 사람은 참된 복음의 설교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일년 열두달 예수의 재림만 설교하고 부흥회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의 재림만 설교하는 이가 있는데 이것도 잘하는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예수의 재림교리는 성경의 중요한 교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적당히 이를 가르치고 설교해야만 될 것입니다. 더구나,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의 재림은 복스러운 소망이라고 바울이 말씀했는데 이것을 빼버리고 전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의 복스러운 소망을 제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견해에서 볼 때 오늘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재림에 대한 사상
첫째, 일반적인 심판의 사상입니다.
즉 이 세상은 그대로 지속되다가 어느 날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사람을 한데 모아놓고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해서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갈라서 한 무리는 천국으로 보내고 한 무리는 지옥으로 보내고 난 후 영원무궁 시대가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인 재림 사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환난 기간과 천년왕국 시대의 고리는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둘째, 성경적인 주의 재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시고 그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또 살아 남아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홀연히 변화해서 공중으로 휴거되어 주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들과 재림시 살아 남아 있다가 들림 받은 성도들이 함께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살전 4:16,17).
그리고 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는데 이것은 멸망 받은 자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심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라고 하신 것처럼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미 정죄의 심판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서는 우리의 상급이 주어지고 우리의 자리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2. 재림에 대한 성경 말씀
예수님의 재림의 진리는 성경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초림에 관한 기사보다 재림에 관한 말씀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바울도, 베드로도, 요한도 모두 이 복스러운 소망, 예수님이 다시 오심에 관해서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4분의 1이 재림에 관한 말씀이고 데살로니가전서 같은 책은 전부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신약의 매 25절 1절씩 재림에 관한 말씀이 있고 신약에서 318절이 재림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말씀보다 재림에 관한 말씀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같이 복스런 소망을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 구체적으로 재림을 말씀하고 있는 성경 구절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눕시다.
첫째, 요 14:2, 3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지상의 세계를 거의 마칠 즈음에 내가 처소를 예비하러 가서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둘째, 고전 15:51, 52절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대단히 신비로운 일을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우리가 어떻게 하늘로 들리움을 받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가질 수 없지만 그때에는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갖게 됩니다.
셋째, 빌 3:20, 21절에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넷째, 살전 4:14-17절에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데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다섯째, 딤후 4:7, 8절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도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달려갈 길을 마친 후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섯째, 딛 2:13절에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복스러운 소망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다시 오심)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복스러운 소망, 참된 소망은 주의 재림입니다. 그때에 모든 것이 판가름이 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일곱째, 계 20:6절에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얼마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꼭 있어질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재림을 믿음으로 올바른 신앙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춘향이가 암행어사 이도령이 나타날 때 모든 고통과 억울함에서 구출되었듯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통과 시련과 억울함을 당하던 세상에서 완전히 구출됩니다. 이 소망 때문에 이 세상을 담대히 승리하며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라도 아직은 죄악된 몸을 입고 있으나 주님이 오실 때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우리는 질병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는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이 오실 때에 우리 성도들은 수고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 예수를 위해 일하면 예수님이 오실 때 보상해 줍니다.
우리 주위에 멸망으로 떨어져 가는 영혼이 많이 있고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는 긴급한 이 때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주를 위해 일해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사랑하는 식구들이 다시 연합하여 다시 떨어지지 않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단어에는 '안녕'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이별이란 없습니다.
옳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입니다. 각양의 좋은 것들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우리가 꿈꾸던 행복과 평안은 우리가 주님을 만날 때 사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이 복스러운 소망,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

디도서


그레데 교회를 위한 교훈
바울이 그레데 섬에 남아서 교회를 감독하고 있는 디도에게 목회에 필요한 교훈을 준다. 당시 그레데 사람들은 거짓말쟁이와 게으름뱅이라는 평판을 듣던 사람들이며, 유대교를 추종하는 할례파가 소란을 일으키는 중이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요 불순종한 자인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의 소망을 주셨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선한 일에 힘쓰고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디도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16

2:1~3:11

3:12~15

요절

교회의 직분자들

교회의 윤리

끝인사

저자

바울, 바울이 아들처럼 여기는 디도에게 써 보냈다.

연대

63~66년경

분류

서신서

목적

그레데 섬의 교회 지도자인 디도의 지도력을 확고히 세워 주고, 당면한 현인에 조언을 주기 위한 편지다. 디모데전·후서와  더불어 '목회 서신'이라 불리는 만큼, 목회에 필요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바른 진리와 교훈을 가르치고 헛된 변론이나 악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디도는 누구인가?

디도는 그리스와 소아시아에서 바울과 동역했지만, 바울의 편지 외에는 그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없다.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자신의 사역을 변호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면서 디도를 데려갔다(갈 2:1~2). 디도 같은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의 회심은 바울 사역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핵심적인 증거이기 때문이다(갈 2:3~5). 후에 디도는 고린도 교회를 돕기 위해 파송되고, 디도의 기민한 처신으로 고린도 교회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고후 2:12~13; 7:5~7). 훗날 바울이 로마에 투옥되어 있는 동안, 디도는 오늘날 크로아티아 지역인 달마디아로 파송된다(딤후 4:10). 오늘날 크레타(성경의 그레데) 섬의 고르티스에는 디도가 묻혔다는 무덤과 디도 기념 교회가 있다.


그레데 섬에 세워진 교회

디도서에 따르면 디도는 그레데 섬에 세워진 교회의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바울은 전에 로마로 압송될 때 난타 위기를 맞고 경로를 벗어나 그레데 섬의 미항에 내린 적이 있다(행 27:7~13). 섬에 살고 있는 유대인을 통해 이미 기독교가 알려졌을 수도 있지만(행 2:11), 이때 바울도 복음을 전파했으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도행전에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이때 섬사람들에게 받은 도움도 컸을 것이다. 바울은 고마움을 잊지 않고 훗날 다시 그레데 섬을 방문했다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도록 디도를 남기고 떠났다.


교회의 직분자들 (1:1~16)

디도서에 나오는 바울의 가르침은 디모데전·후서와 비슷하다. 우선 장로, 감독의 자질을 거론한다. 이들은 성숙하고 존경받는 자로서 가정생활에서 본이 되고, 의로우며 거룩해야 한다. 고린도가 성적인 문란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면, 그레데 사람들은 남을 속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속담을 만들기 좋아하는 그리스 사람들은 '그레데 사람처럼 군다.'라는 말을 사기꾼에게 사용했다. 문제는 그레데 교회의 성도들까지 그레데 사람처럼 군다는 것이다. 유대교 추종자들, 즉 할례파들이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가 아닌 말로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었다. 디도도 디모데처럼 목회자로서 이들을 치리하는 데 고심했다. 하나님이 정결하게 하신 이들이 계속 의식법을 따른다면, 그것은 결국 선한 일을 버리는 것이 된다.


그레데인에 대한 악평 (1:12)

그레데인 선지자는 그레데인을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고 악평했다. 이 내용은 주전 6세기경 크노소스(그레데의 한 도시)에서 활동한 시인 에피메니데스의 시로 알려져 있다. 그레데 사람들은 제우스의 무덤이 그레데에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라는 내용이다. 바울은 에피메니데스의 증언이 옳다고 인정하며 디도에게 이들을 엄히 꾸짖으라고 당부하는데, 이는 그레데 사람들이 거짓말에 능함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레데는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며, 이들의 조상은 헬라인이 아니라 함 족속이다. 구약에서 '갑돌'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이곳은 블레셋의 영토였다. 함의 아들 중 미스라임의 아들 갑도림(창 10:14)이 갑돌 사람 혹은 그렛 사람의 조상이다.


교회의 윤리 (2:1~3:11)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 내 여러 집단에 따라 목회의 초점을 달리하라고 조언한다.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 등 각각의 처지에 맞게 가르치라고 한다. 특히 젊은 여자의 교훈은 늙은 여자에게 맡기게 한다(2:1~6). 한편 종들을 위한 목회 지침도 따로 준다.

그레데 섬같이 거짓과 사기가 판치는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친절을 베풀며 단정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태도와 행동으로 그 사회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어리석은 논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에 휩쓸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비로 구원하셨기에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고 선한 일을 하는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조심하여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의 윤리다.


통치자에게 순종하는 문제 (3:1)

바울은 세상 권세도 하나님의 주권으로 세워진 것이므로 이에 순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롬 13:1~7). 권위를 거스른다면 하나님이 하신 일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벌을 받는다고도 했다. 이 말을 할 때 바울은 감옥에 있었다. 자신을 감옥에 가두는 통치자의 권위에 저항하지 않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의 투옥에 당황한 사람들은 바울의 뜻을 알고 눈물을 삼켰을 것이다. 하지만 바울의 말이 권세자들이 무슨 짓을 하든 조용히 따르라는 뜻은 아니다.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게 주요 임무였던 구약 시대 예언자들을 바울이 몰랐겠는가? 디도서에서 바울은 새로 얻은 자유가,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모든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 세상의 권위를 거스르는 것이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길일 수 있음을 증언하는 역사도 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은 로마 황제 숭배를 거부했다. 미국의 그리스도인은 노예 제도에 맞섰다. 유럽의 그리스도인은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을 구하는 데 앞장섰다. 바울의 가르침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면서까지 세상의 권세에 순종하라는 뜻은 아니다.


끝인사 (3:12~15)

바울은 율법 교사 세나와 아볼로 편에 이 편지를 전한 듯하다. 여기에서 언급된 아볼로는 율법에 정통한 고린도의 아볼로로 보인다(행 18:24~28; 고전 3장). 바울은 디도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해 주라고 이른다. 또 후에 당도할 후임자인 아데마 또는 두기고에게 그레데 섬을 맡기고 니고볼리로 와서 자신과 함께 겨울을 지내자고 한다.




디도서

교회 리더십과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
거짓과 탐욕의 섬 그레데에도 그리스도의 공동체들이 생겨난다. 그러나 교회로서 조직을 갖추지 못한 채 이단 사상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바울은 서신을 통해 교회에 어떤 장로를 세워야 하는지, 이단으로 혼란을 겪는 교회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또 성도들이 사회 윤리를 넘어 복음 안에서 의롭게 살아가도록 가르칠 것을 당부한다.

디도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4

1:5~9

1:10~3:11

3:12~15

구성

서두

권면

맺는말과 인사

요점

바울과 디도의 사명

장로(감독)의 자격

이단 경계와 교회 및 세상에서의

바른 생활

동역자 파송

주제

사명자의 정체성

교회 지도자의 기준

바른 교훈

부탁과 축복

저자

바울

수신인

디도

장르

목회 서신

기록 연대

AD 63~65 년경

기록 장소

알 수 없음 (헬라 지역으로 추정)


디도서 배경

그레데는 '버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지중해의 섬으로 그리스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9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갑돌'이라고 불렀다. 오순절에는 그레데 사람들이 예루살렘까지 왔었다(행 2:11). 바울 당시 그레데는 거짓과 교만, 변절과 탐욕이 가득한 도시로 평판이 나있었으며 인종이 혼합되어 있고 유대 식민지가 있던 곳이다. 그레데 지역의 교회들을 위협하던 이단은 유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던 할례파로(1:10), 이는 바울이 갈라디아에서도 만났던 오래된 대적들이다. 그들은 율법 규정을 새롭게 해석해 교회에 악영향을 주었고(3:9), 신화와 족보에 착념하며, 금욕주의적이었다(참조 고전 15:12; 딤전 4:3; 딤후 2:18).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도가 목회자로서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지 교훈한다.


장로를 세우는 이유 (1장)

장로는 구약시대부터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적 직분을 일컫는다. 신약시대에는 회당의 저명하고 나이 든 사람들을 장로라고 불렀다. 바울의 글에 나오는 '감독자'(행 20:28) 혹은 '수고하는 자'(고전 16:16)도 장로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레데 지역의 교회들이 직면한 이단자들은 진리에는 관심 없고 헛된 말만 많이 하는 자들이었다. 유대 교사들은 율법의 자구(字句)에 얽매였고, 성경 설화를 확대해 허탄한 이야기를 늘어 놓거나 구약의 규칙으로 수많은 판례법을 만들었다(14절). 또한 그들은 거짓되고 탐욕스러웠다. 이에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교훈으로 성도들을 가르치며, 거짓 교사들의 실체를 밝히고 경계하라고 권면한다(12, 16절).


가정과 사회에 대한 '바른 교훈'의 목적 (2:1~3:11)

바울은 당시 로마의 사회 관습과 가정 규약을 수용했다(2:5, 8, 10). 이는 기독교가 로마의 사회 관습을 어기지 않으며 파괴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거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삶을 보며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의 가치관과 관습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정신을 따라 그 실천 근거와 범위를 새롭게 제시한다(2:11~14).


복음의 열매를 위한 일꾼들과 섬김 (3:12~15)

바울은 니고볼리에 체류하고 있었다. 겨울에는 해상 여행이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아데마나 두기고가 그레데로 가면 디도는 니고볼리로 속히 오라고 지시한다(12절). 바울이 로마로 가기 원해 디도를 불렀다고 보기도 하고 달마디아(Dalmatia) 선교를 위해 디도를 불렀다고 보기도 한다. 한편 바울은 교법사 세나와 아볼로도 그레데에 보내는데, 이들이 디도서를 전달했을 것이다. 바울은 성도들의 경제적 원조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맺힌다고 교훈한다(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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