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

[민수기 35장 22절~34절]
22절 - 악의가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23절 -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을 때에 이는 악의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24절 -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복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25절 -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26절 -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
27절 - 피를 보복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피 흘린 죄가 없나니
28절 -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29절 - 이는 너희의 대대로 거주하는 곳에서 판결하는 규례라
30절 - 사람을 죽인 모든 자 곧 살인한 자는 증인들의 말을 따라서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만 따라서 죽이지 말 것이요
31절 -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32절 - 또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주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33절 -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
34절 -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음이니라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에 거주하다가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야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 나가면 그를 죽여도 죄가 아닙니다. 살인한 자는 두 명 이상의 증언을 받아야 하고, 고의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하며,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 대제사장의 죽음과 살인자의 자유
사람의 생명을 해한 값은 생명으로만 대속할 수 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은 이후에야 도피성에서 나와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를 용서받고 자유를 누리는 원리와 유사합니다. 또한 살인자가 도피성 안에서만 그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만 완전한 구원과 보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살인으로 피 흘리는 것은 땅을 더럽히는 행위이기에, 고의로 살인한 자를 죽여 '피는 피로' 보응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살인자를 죽이려 할 때는 여러 증인의 말을 참조해 공평하고 합당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인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땅입니다(34절). 성도의 거룩한 삶은 세상을 거룩하게 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 부지중에 살인한 자와 고의로 살인한 자의 처분은 어떻게 다른가요? 양심에 거리낌 없이 내가 무심코 짓는 죄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도피성 제도에 담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민수기 35장 9절~21절]
9절 -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11절 -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12절 -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13절 -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14절 -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15절 -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16절 -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자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7절 -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절 -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19절 - 피를 보복하는 자는 그 살인한 자를 자신이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면 죽일 것이요
20절 -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21절 -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도피성을 정하라 명하십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회중 앞에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도록 요단 동쪽에 세 개, 가나안에 세 개, 총 여섯 개의 도피성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의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이되 피를 보복하는 자가 죽이도록 합니다.

1. 정해진 도피성으로 피하게 하라 (9~15절)
도피성은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연약함을 모두 배려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여섯 개의 도피성을 정하게 하시면서, '너희(하나님 백성)를 위하여' 도피성을 정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의 생명을 보호받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각 지파에서 되도록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곳에 도피성을 정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부지중에 살인한 자라면 이스라엘 자손이든 타국인이든 이스라엘에 거하는 모든 자는 그곳으로 가서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이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듯, 누구든지 피난처 되신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은 모두 완전한 보호를 받습니다.
* 도피성의 용도는 무엇이며, 도피성에 피할 수 있는 이들은 누구인가요? 도피성 제도에서 깨닫는 하나님 사랑은 어떤 것인가요?

2. 고의로 살인한 경우 (16~21절)
하나님은 결과뿐 아니라 동기까지 면밀히 살피십니다. 재판할 때도 그 사람의 동기가 어떠한지를 살펴야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명백한 살인죄에 해당하는 다섯 가지를 규정해 주십니다. 철 연장으로 쳐 죽인 경우,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쳐 죽인 경우,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쳐 죽인 경우,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인 경우,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 죽인 경우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의성입니다. 악한 동기를 가지고 생명을 해쳤다면, 반드시 자신의 생명으로 그 죗값을 치르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그럴 때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고의로 살인한 경우에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동기까지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평소에 사람을 대하는 내 마음은 어떤지 살펴보세요.

오늘의 기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주님! 오늘도 부지중에 저지른 죄를 회개하며 저의 영원한 도피 성이신 주님께 피합니다. 특히 가까운 주위 사람들과 가족에게 언어와 감정을 절제하며 오래 참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제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세상에 흩어진 레위인의 역할

[민수기 35장 1절~8절]
1절 -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3절 -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4절 -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이라
5절 -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6절 -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7절 -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8절 -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기업에서 성읍과 둘레 사방 천 규빗의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라고 명하십니다. 여섯 개의 도피성을 포함해 사십팔 개의 성읍과 그 초장을 주되 자기 소유를 많이 받은 자는 많이 떼어 주고, 적게 받은 자는 적게 떼어 주라고 하십니다.

1. 레위인의 거처 (1~5절)
하나님은 그분께 헌신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소유로 구별된 레위인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지 않으신 대신,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거처를 마련해 주십니다. 레위 지파를 뺀 나머지 지파들이 분배받은 기업에서 일부 성읍과 초장을 레위인에게 제공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레위인은 온 땅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 이는 레위에 대한 예언(창 49:5~7)이 성취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레위인을 각 지파에 흩으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신앙과 율법을 가르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의 영적 레위인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것을 기업으로 여기지 않고 우리의 궁극적인 기업이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며, 세상에 흩어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전해야 합니다.
* 왜 하나님은 각 지파에서 레위인의 거주로 성읍을 떼어 주게 하셨을까요? 세상에 흩어진 영적 레위인의 역할을 나는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요?

2. 레위인에게 줄 성읍의 분배 원칙 (6~8절)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눅 12:48). 레위인에게 주어진 성읍은 도피성을 포함해서 총 48개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열두 지파가 똑같이 4개씩 성읍을 내주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각 지파에 분배된 땅의 규모를 고려해 형평에 맞는 원칙을 정하셨습니다. 즉, 넓은 땅을 받은 지파는 성읍을 많이 떼어 주고, 좁은 땅을 받은 지파는 성읍을 적게 떼어 주도록 하심으로써 불평과 시비가 없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명하실 때 언제든 흔쾌히 내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 땅의 기업 없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선교사, 목회자 등)를 위해 공동체와 내가 할 수 있는 배려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모임과 흩어짐, 소유의 많고 적음까지도 결국은 공평하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이 실수 없이 정해 주신 저의 역할과 사명 앞에 언제나 겸손하게 하시고, 지금 제가 있는 자리가 주님이 주신 완벽한 자리임을 믿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과 함께 이루는 하나님 나라의 일

[민수기 34장 16절~29절]
16절 -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절 -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18절 -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19절 -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20절 -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21절 -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22절 - 단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23절 -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24절 - 에브라임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25절 - 스불론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26절 - 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27절 - 아셀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28절 - 납달리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느니라
29절 - 이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받게 하신 자들이니라


하나님이 제사장 엘르아살 및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나눌 지휘관을 각 지파에서 한 명씩 택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의 갈렙, 시므온 지파의 스므엘, 베냐민 지파의 엘리닷, 므낫세 지파의 한니엘, 에브라임 지파의 그므엘 등 12명을 지명하십니다.


1. 가나안 땅을 분배할 사람들 (16~18절)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 분배를 위해 책임자 두 명을 먼저 지명하십니다.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모압 평지까지 인도한 '모세'와 '아론'의 위치에 있는 다음 세대 지도자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들과 협력해 가나안 땅을 나눌 사람들로 각 지파에서 지휘관을 한 명씩 택하십니다. 할당 지역을 제비뽑기로 정하고, 각 지파의 인구수에 따라 세분하는 일이 분쟁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함께'라는 방식으로 모두가 수긍하고 만족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 내십니다.

* 가나안 땅을 나눌 사람들을 세우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어떤 사람을 세워야 할까요?


2. 각 지파에 세워진 지휘관들 (19~29절)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귀하게 쓰십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 분배의 협력자로 세우신 사람들의 명단을 가나안 정탐 때 각 지파의 대표 명단(13:1~16)과 비교해 보면, 갈렙 외에는 모두 다른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누리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갈렙은 그나스(그니스) 사람으로 이방인 출신입니다(32:12; 수 14:14). 그런 그가 이스라엘의 장자 역할을 하는 유다 지파에 소속될 뿐 아니라 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혈연 중심의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요 신앙 공동체임을 보여 줍니다. 굳건한 믿음의 소유자는 하나님이 영원토록 기억하시며, 영광의 자리에 세우십니다.

* 가나안 땅 분배를 위해 세워진 지휘관 명단에 갈렙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부족하고 연약한 저 같은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의 크신 일들을 이루어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능력과 경험이 아닌, 하나님이 부르신 그 소명만을 붙잡고 가정, 공동체, 직장에서 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만물의 주인이 공평하게 나눠 주신 은혜의 기업

[민수기 34장 1절~15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3절 - 너희 남쪽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4절 -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쪽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5절 -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6절 - 서쪽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쪽 경계니라
7절 -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
8절 - 호르 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이르고
9절 -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이르나니 이는 너희의 북쪽 경계니라
10절 - 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11절 -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쪽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쪽 해변에 이르고
12절 -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13절 -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14절 -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15절 -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남쪽으로는 신 광야를, 서쪽으로는 대해를, 북쪽으로는 호르 산을, 동쪽으로는 하살에난을 경계로 하는 땅이 그들의 기업이 된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 반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1. 기업의 경계 (1~12절)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가나안 땅에 원주민이 있다 할지라도 그곳은 하나님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땅인 가나안에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가나안 땅의 사방이 이스라엘 백성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시고, 구체적인 지명을 일일이 언급하시며 동서남북 경계를 명확하게 하심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의 주인이심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타락한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려고 합니다. 특히 생존과 직결되는 땅을 가능한 한 많이 소유하고자 혈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땅을 주시되 한계선을 정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영역을 감사함과 만족함으로 취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어떤 의도로 가나안 땅의 사방 경계를 정하셨을까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내 삶의 사방을 돌아볼 때, 솔직히 어떤 마음이 드나요?


2. 기업의 분배 (13~15절)

하나님은 정확하고 공정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제비뽑기로 가나안 땅을 분배하게 하신 것은, 인간적인 개입이나 불만 없이 하나님 뜻에 따라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쪽 지파는 이미 요단 동편 땅을 차지했기에(32장), 하나님은 이들을 제외한 아홉 지파 반쪽에게 요단 서편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땅 분배 문제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서로 시기하거나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아직 정복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나안 땅을 먼저 분배하도록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이미 자신들의 소유로 인식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실 것을, 이미 주신 것으로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왜 제비뽑기로 가나안 땅을 분배하게 하셨을까요? 아직 성취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이미 받았다고 믿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에게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기업으로 주신 주님! 이 땅에서의 소유를 따지며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제는 주님이 주권적으로 주신 제 분깃을 믿음과 감사로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은혜를 기억하며 순종하라

[민수기 33장 38절~56절]
38절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39절 -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40절 -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
41절 -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42절 -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43절 -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44절 -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림에 진을 치고
45절 -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치고
46절 - 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47절 -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48절 -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49절 -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이 벧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
50절 -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1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52절 -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53절 -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54절 -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
55절 -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56절 -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배경 이해하기]
약속의 땅인 가나안 정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난 40년간의 영욕의 역사를 정리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행진하다 멈추어 진을 쳤던 41개 지명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진해 온 지명을 기록하는 모세의 마음은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지명마다 백성의 찬양, 감사, 불평, 불순종, 낙심, 염병, 징계 등의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과 감사보다는 불순종과 반역의 날들이 많았기에 인내하며 이스라엘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이 광야 노정에서 진을 친 41개 장소의 이름이 자세히 기록된 것은 출애굽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임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앞으로 시작될 가나안 정복 과정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실 것을 예고합니다. 또한 구름기둥이 떠오를 때마다 끊임없이 장막을 거두고 새로운 장소로 이동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고단한 여정은 지금 마시는 오아시스 물과 야자나무 그늘이 아무리 달콤하고 시원해도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니며,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관찰과 묵상]
1. 가데스에서 출발해 모압 평지에 이르는 노정이 본문에 나옵니다. 이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기록한 것인가요?(38~49절, 참조 2절)
출애굽 노정은 모세가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기록한 것입니다(33:2, 49).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후세대가 이스라엘의 지나온 역사와 그 안에 담긴 교훈을 기억할 수 있도록 출애굽 노정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라암셋에서 출발한 출애굽 여정을 37절까지 소개한 후 오늘 본문에서 모압 평지까지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모세로 하여금 지난날을 회고하며 이러한 기록을 남기게 하신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의 패역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또 다음 세대에게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홍해 앞, 마라, 신 광야, 르비딤, 시내 산, 다베라, 가데스 바네아 등지에서 하나님을 원망했고, 모세와 아론의 리더십에 대해 불평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40년의 광야 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밝히십니다.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이스라엘 백성은 징계를 받고 38년 반 동안 매일 수많은 사람을 광야에 장사지내면서 결국 그들의 인생은 나그넷길이며, 주님이 허락하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때까지 중단할 수 없는 성숙을 향한 여정임을 깨닫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인도해 오신 과거를 주기적으로 회상하거나 기록하며 정리해 보나요?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떤 유익을 줄까요?
삶에서 주기적으로 안식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새롭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에 우리는 바쁘게 달려오느라 메말라 버린 자신의 영과 혼과 육을 쉬게 합니다. 또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져 고통스러워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입니다. ‘나는 유한하며 죄 많은 존재여서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건강한 믿음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우리는 성공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관찰하고 깨달은 바를 솔직하게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과 공동체를 더욱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 개인이나 교회뿐만 아니라 하나의 민족 공동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반드시 행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요? 특히 원주민을 내쫓지 않을 때는 어떻게 되나요?(50~56절)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에 들어가면 원주민을 다 몰아내고, 그들의 우상과 산당을 없애고, 그 땅을 점령해 거주하고, 제비 뽑아 땅을 분배해야 합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을 쫒아내지 못하면 그들이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와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되어 괴롭게 할 것입니다.
요단 강 도하를 준비하는 출애굽 2세대들은 홍해 앞에서 불평하던 부모 세대와 달리 후에 믿음으로 요단 강을 건널 만큼 성숙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조상이 지었던 죄악을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무사히 정착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종 목적이 아닙니다. 인간은 눈앞의 이익만을 따져 원하는 바를 얻었느냐 못 얻었느냐에 따라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 전체를 하나의 여정으로 보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이란 없습니다. 생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닮아 가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잡신을 섬기는 원주민들을 완전히 내쫓고, 우상과 산당을 없앤 뒤에 그 땅을 분배하고, 정착하라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다면 원주민들은 다시 세력을 규합해 대대로 이스라엘을 괴롭힐 거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훗날 이스라엘은 이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채 가나안 원주민들을 노예 삼거나(신 29:11) 통혼해 점점 가증스러운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져들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초래하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나안 땅은 어디인가요? 믿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가정, 학교, 일터 등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가나안 정복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죄악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그 가운데 신앙 공동체가 어떻게 영적 선명성을 지켜 나가야 하는지 보여 주십니다. 만약 믿는 이가 세상 가운데 들어가 자신의 영적 정체성을 분명히 지키지 못한다면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신 12:30a)라고 하나님이 경고하신 바와 같이 도리어 그들의 문화에 휩쓸려 끌려갈 것이고, 세상 문화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함께할 사람들과 배울 스승, 일할 장소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순간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빠져 믿지 않는 이와 결혼하거나, 불신자와 동업하는 사람들 중에는 허니문의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분야에서 영적인 전쟁 상태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이미 들어와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불신자와 함께하는 가정과 학교, 일터에서 거룩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불신앙과 타협해 혼합주의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매 순간 때에 맞게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시험을 이겨 나가 내게 주신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잘 준비하는 토대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나온 출애굽 40년의 여정을 상세히 기록하게 하십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게 그들을 이끄셨으며 은혜를 베푸셨는지 돌아보게 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출애굽 2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실행해야 할 명령을 일러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위한 것이며, ‘준행하면 삶을 얻을’(겔 20:11, 13) 말씀입니다. 말씀을 온전히 행할 때 거룩한 변화가 따라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말씀을 따를 때 영원한 상급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앞에 놓인 광야 길을 은혜로 걸어가게 하소서. 썩어 없어질 세상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역사를 거울삼아 순전한 믿음과 순종으로 소망의 미래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새로운 땅에서 이룰 거룩함을 위한 영적 과업

[민수기 33장 38절~56절]
38절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39절 -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40절 -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
41절 -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42절 -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43절 -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44절 -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림에 진을 치고
45절 -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치고
46절 - 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47절 -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48절 -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49절 -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이 벧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
50절 -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1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52절 -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53절 -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54절 -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
55절 -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56절 -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원주민을 다 몰아내고, 우상과 산당을 헐고, 그 땅을 제비 뽑아 기업을 나누라 명하십니다.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그들에게 행할 것을 이스라엘에게 행하리라 하십니다.


1. 한 세대의 마감 (38~39절)

성도가 죽는 날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사명이 다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1세대는 불순종으롱 인해 40년간 광야를 방랑하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출애굽한 지 40년째 해에 대제사장 아론도 죽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 최초의 대제사장이었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모세와 더불어 가데스 므리바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20:10~12).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라는 표현을 그의 삶과 죽음이 모두 여호와의 손안에 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죽는 이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매일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순종을 선택할 때 그 결과는 어떠할까요?


2. 새로운 세대의 희망과 위협 (40~56절)

한 세대의 마감은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는 강 건너 가나안 땅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 도착합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이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종살이와 광야의 유랑 생활을 청산하고 정착할 희망의 땅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무너질 수 있는 위협의 땅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점령해 그곳 원주민을 몰아내고 모든 우상과 산당을 제거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죄악에 물들지 않기 위해 가장 먼저 그 땅의 우상과 원주민을 철저히 몰아내야 했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의 악과 절대 타협하지 말고 싸워야 하며, 결코 죄의 불씨를 남겨 두어서는 안 됩니다.

*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이 가정 먼저 해야 하는 과업은 무엇인가요? 온전한 신앙생활을 막는 것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시작하신 분이 주님이시기에, 제 모든 구원의 여정을 끝내실 분도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제 믿음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참된 주님의 언약을 붙잡게 하소서. 끊어내 버리고 멸해야 할 것들 앞에서 타협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굽이굽이 여정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민수기 33장 1절~37절]
1절 - 모세와 아론의 인도로 대오를 갖추어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2절 -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3절 - 그들이 첫째 달 열다섯째 날에 라암셋을 떠났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4절 -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5절 -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진을 치고
6절 - 숙곳을 떠나 광야 끝 에담에 진을 치고
7절 - 에담을 떠나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으로 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을 치고
8절 - 하히롯 앞을 떠나 광야를 바라보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 에담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마라에 진을 치고
9절 - 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니 엘림에는 샘물 열둘과 종려 칠십 그루가 있으므로 거기에 진을 치고
10절 - 엘림을 떠나 홍해 가에 진을 치고
11절 - 홍해 가를 떠나 신 광야에 진을 치고
12절 - 신 광야를 떠나
13절 - 돕가에 진을 치고 돕가를 떠나 알루스에 진을 치고
14절 - 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더라
15절 -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진을 치고
16절 - 시내 광야를 떠나 기브롯핫다아와에 진을 치고
17절 -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에 진을 치고
18절 - 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치고
19절 - 릿마를 떠나 림몬베레스에 진을 치고
20절 - 림몬베레스를 떠나 립나에 진을 치고
21절 - 립나를 떠나 릿사에 진을 치고
22절 - 릿사를 떠나 그헬라다에 진을 치고
23절 - 그헬라다를 떠나 세벨 산에 진을 치고
24절 - 세벨 산을 떠나 하라다에 진을 치고
25절 - 하라다를 떠나 막헬롯에 진을 치고
26절 -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치고
27절 - 다핫을 떠나 데라에 진을 치고
28절 - 데라를 떠나 밋가에 진을 치고
29절 - 밋가를 떠나 하스모나에 진을 치고
30절 - 하스모나를 떠나 모세롯에 진을 치고
31절 - 모세롯을 떠나 브네야아간에 진을 치고
32절 - 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하깃갓에 진을 치고
33절 - 홀하깃갓을 떠나 욧바다에 진을 치고
34절 - 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치고
35절 - 아브로나를 떠나 에시온게벨에 진을 치고
36절 - 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곧 가데스에 진을 치고
37절 -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기록한 이스라엘 자손의 노정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 라암셋을 떠나 숙곳, 에담을 거쳐 마라, 엘림, 홍해 가, 신 광야를 지나고 르비딤, 시내 광야, 기브롯핫다아와, 하세롯, 립나, 다핫, 밋가, 브네야아간, 욧바다, 에시온게벨, 가데스, 호르 산 등에서 진을 쳤습니다.

1. 라암셋에서 시내 광야까지 (1~15절)
시간은 그 속에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공간 역시 그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흔적을 간직합니다. 모세는 출애굽 후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온 곳의 지명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 속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먼저 장소들을 언급하기 전에 유월절을 언급합니다. 이날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고 애굽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심으로 여호와의 큰 권능을 보이신 날입니다. 같은 사건이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기쁨과 해방의 날로, 애굽인에게는 슬픔과 고통의 날로 기억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쳐 온 모든 장소에는 그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 모세가 수많은 지명을 일일이 나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동체와 내 삶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기억나게 하는 때는 언제인가요?

2. 시내 광야에서 호르 산까지 (16~37절)
하나님 백성이 걸어간 여정에는 그들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흔적이 남기도 합니다. 시내 광야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하나님은 참으십니다. 그러나 시내 광야를 떠난 후 첫 장소인 기브롯핫다아와에서는 심판하십니다. 이는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여호와를 원망하거나 권위에 도전할 때 그분은 언약에 근거해 심판하십니다. 본문의 장소들은 출애굽 1세대가 죽어 간 곳들입니다. 특히 가데스는 미리암이 죽고,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아 가나안에 못 들어간다는 선고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언약 백성은 주님이 원하시는 시간에,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를 기억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아픈 과거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던 사건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이스라엘의 여정에 제 신앙 여정을 비추어 봅니다.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제게 영생을 주신 은혜로부터, 인생의 광야에 함께해 주신 은혜까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불평과 원망이 들어올 틈을 감사로 막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명을 잘 감당하면 선물은 따라옵니다

[민수기 32장 28절~42절]

28절 - 이에 모세가 그들에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명령하니라
29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각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줄 것이니라
30절 - 그러나 만일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아니하면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너희와 함께 땅을 소유할 것이니라
31절 -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32절 -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쪽을 우리가 소유할 기업이 되게 하리이다
33절 -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34절 -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절 -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절 -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37절 -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절 - 느보와 바알므온들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바꾸었고 또 십마를 건축하고 건축한 성읍들에 새 이름을 주었고
39절 -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은 가서 길르앗을 쳐서 빼앗고 거기 있는 아모리인을 쫓아내매
40절 - 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매 그가 거기 거주하였고
41절 -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 촌락들을 빼앗고 하봇야일이라 불렀으며
42절 - 노바는 가서 그낫과 그 마을들을 빼앗고 자기 이름을 따라서 노바라 불렀더라

모세가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 수령들 앞에서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싸우고 그 땅을 정복하면 길르앗 땅을 소유로 주겠다고 합니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명령대로 행하겠다고 하자 모세가 그들에게 요단 동쪽 땅들을 줍니다.

●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음
언약 공동체의 사명과 비전은 거듭 강조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제사장 엘르아살, 지도자 여호수아, 이스라엘 수령들을 증인 삼아 그들에게 두 지파의 언약 내용을 알리며 사후 처리를 맡깁니다.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는 이기심과 안일함으로 언약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릴 뻔했지만, 책망을 듣고 돌이켜 언약 공동체의 책무에 충성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바람대로 요단 동편 땅을 소유로 받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명을 감당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아모리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의 주인은 본래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친히 그분의 땅을 그분의 백성에게 하사하신 것입니다. 언약 공동체의 사명을 잊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의 필요를 넉넉히 채워 주십니다.

* 모세가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두 지파의 요구와 약속을 알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사보다 중요한 공동체의 과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화합하고 순종하려면 자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민수기 32장 16절~27절]
16절 -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절 -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18절 -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절 -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20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절 -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절 -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절 -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절 -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절 -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절 -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절 -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르우벤과 갓 자손은 모세에게 요단 동쪽에 성읍을 건축한 후 요단을 건너가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함께 싸우겠다 합니다. 그리고 요단 서쪽의 기업은 받지 않기로 합니다. 모세는 그들이 이를 어겨 여호와께 죄짓지 않도록 경고한 후, 그들의 말대로 행하라고 명합니다.

1.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결단 (16~19절)
지도자의 권면과 책망을 귀담아 듣고 받아들일 때 하나 됨을 회복합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모세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따릅니다. 자신들의 바람을 피력하면서도 분리가 아닌 화합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야셀과 길르앗 땅에 가축 우리와 견고한 성읍을 지은 후 가족을 남겨 두고, 자신들은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정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단 서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는 자기들의 욕심만 차라지 않고 언약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잠시 잘못된 생각과 판단을 했다 할지라도 바른 책망의 소리를 듣고 즉시 돌이킬 때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모세의 책망을 듣고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 편인가요?

2. 가나안 정복 전쟁의 주권자 (20~27절)
가나안 땅의 주인이자 정복 전쟁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에게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싸우라고 명령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여호와 앞에서' 행하는 것이며,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사람이 임의로 하는 전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함께 싸우러 가지 않으면 '여호와께 범죄함'이 되는 것입니다. 20~23절 사이에 '여호와'를 7번이나 언급한 것은 왕이신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 전쟁의 주권자이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모세의 말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주의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많은 업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명령에 대한 복종입니다.
*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 앞에서 내 뜻을 내려놓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인생의 계획과 목표보다도,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가장 높은 가치로 삼도록 제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늘 치우치기 쉬운 연약한 인생이오니 말씀으로, 믿음의 지체들로, 환경으로 저를 바로잡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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