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공동체의 책무를 저버리면 하나님도 그를 버리십니다

[민수기 32장 1절~15절]
1절 -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2절 -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3절 -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4절 -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5절 -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6절 -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7절 -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8절 - 너희 조상들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9절 -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10절 - 그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11절 -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2절 -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
13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에 방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마침내는 다 끊어졌느니라
14절 -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15절 -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르우벤과 갓 자손이 야셀과 길르앗 땅을 요청하며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다 합니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시켜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했던 조상의 일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면 온 백성이 광야에서 버림받고 멸망당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1. 위기에 처한 언약 공동체 (1~5절)

언약 공동체는 위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옆으로는 각 지파가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즉,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서 다른 지파가 어려울 때 도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가축 떼를 소유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목축하기 좋은 땅을 만나자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자신들 소유로 주고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공동체의 사기를 꺾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지파들이 각자 자기 이익을 따라 행동하고 공동체 사명을 저버리려 한다면, 공동체는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언약 공동체로 책임을 다하고 연합하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요청은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내 입장과 자기 이익만 생각하다가 공동체를 어려움에 빠뜨린 적은 없나요?


2. 위기를 해결하는 모세 (6~15절)

공동체에 위기가 닥칠 때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요청에 단호하게 대응합니다. 그는 그들의 요청이 약 38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 있었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와 다르지 않음을 상기시킵니다. 정탐꾼 열 명의 보고는 이스라엘 백성을 낙심시켰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던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않은 세대는 결국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모세는 만일 백성이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도 다시 백성을 광야에 버리실 것이라 경고합니다. 언약 공동체의 지도자에게는 구성원들이 공동체의 사명을 분명히 알고 따르도록 격려하고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모세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에게 단호하게 경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동체의 사명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을 어떻게 돌이켜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 필요와 유익을 위해 공동체를 소홀히 여겼던 것을 회개합니다.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가는 이때에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게 하소서. 공동체를 낙심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앙으로 격려하며 더욱 견고히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공평한 분배의 지혜, 생명을 보호하신 은혜

[민수기 31장 25절~54절]
25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절 -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27절 -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절 -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29절 -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절 -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1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2절 -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33절 - 소가 칠만 이천 마리요
34절 - 나귀가 육만 천 마리요
35절 -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니
36절 - 그 절반 곧 전쟁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라
37절 -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38절 - 소가 삼만 육천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칠십이 마리요
39절 -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육십일 마리요
40절 -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41절 - 여호와께 거제의 공물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2절 -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43절 - 곧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요
44절 - 소가 삼만 육천 마리요
45절 -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요
46절 -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47절 -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8절 -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49절 -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50절 -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51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52절 -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53절 -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54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전리품의 절반은 군인들에게, 절반은 회중에게 분배됩니다. 군인들은 몫의 오백 분의 일을 하나님께 거제로 드리고 회중은 몫의 오십 분의 일을 레위인에게 줍니다. 군대 지휘관들이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특별 헌금을 드려 기념합니다.

1. 분배의 원칙 (25~47절)
하나님이 정하신 분배 원칙은 공평과 정의에 기초합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많은 전리품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전리품의 분배 원칙은 '나눔'과 '드림'입니다. 먼저 '나눔'의 원칙으로 전리품의 절반은 참전 군인들에게, 나머지 절반은 회중에게 줍니다. '드림'의 원칙으로 참전 군인들은 자기 몫의 500분의 1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회중은 자기 몫의 50분의 1을 성막 맡은 레위인들에게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 모두가 빠짐없이 전리품을 나눠 갖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눔과 드림은 공동체가 하나 되게 하며 연합의 큰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 하나님이 정하신 전리품 분배 원칙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내가 속한 기업이나 공동체는 어떤 원칙으로 이익을 배분하나요?

2. 한 사람도 축나지 않은 공동체 (48~54절)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여호와의 원수'를 갚는 전쟁이었고, 여호와께서 친히 승리로 이끄신 전쟁이었습니다.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다'고 보고합니다. 전쟁에서 미디안 남자들은 전멸했지만, 이스라엘 군사는 한 사람도 생명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 전쟁이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치러진 전쟁임을 증명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받은 자'라는 표현은 한 사람도 전리품 분배에서 소외되지 않았고, 그것을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생명의 속죄)에 모두 참여했음을 강조합니다.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에서 모든 군사의 생명이 안전하다는 것은 기적이자 은혜입니다. 성도가 날마다 고백할 감사 제목은 생명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군대의 지휘관들이 모든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했나요? 나는 생명을 지키시는 주님께 어떻게 감사드릴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나의 승리'에서 '우리의 승리'로 관점이 바뀔 때, '나의 전리품'을 '우리의 전리품'으로 여기며 기쁘게 드리고 나누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아름다운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쁘게 나누어, 모두가 윤택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의 씨앗을 제거하고 정결함을 유지하십시오

[민수기 31장 13절~24절]
13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절 -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절 -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절 -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절 -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절 -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절 -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절 -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절 -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절 -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절 -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전쟁에서 돌아온 자들이 미디안 여자들을 살려 둔 일로 모세가 노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에서 죄짓게 했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대로 미디안의 남자아이 및 사내를 아는 여자는 다 죽이고, 싸움에 나갔던 군사들과 모든 물건을 진영 밖에서 정결하게 합니다.

1. 모세의 진노 (13~18절)
작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져 가듯 죄의 누룩도 파괴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군사들이 사람과 짐승을 비롯해 모든 노략물을 가지고 위풍당당하게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들을 맞이하던 모세는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를 발합니다. 미디안 여자들을 모두 살려 두었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은 발람의 꾀를 따라 음행과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했습니다. 그 결과 진노의 염병으로 수많은 백성을 죽게 했습니다.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의 대적이 될 수 있는 사내아이, 그리고 남자와 동침한 여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은 죄와 공존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죄의 씨앗이 될 만한 요소를 미리 제거해 버리는 것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비결입니다.
* 군사들이 데려온 여자들을 보면서 모세가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와 공동체 안에서 방심하지 말고 제거해야 하는 죄의 씨앗은 무엇인가요?

2. 정결이 필요한 공동체 (19~24절)
구약의 정결 규례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잘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전쟁에서 승리했고 많은 노획물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진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7일간 진영 밖에 머물며 시체로 인해 부정해진 몸을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군사들뿐 아니라 포로들도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모든 물건은 불로 정결하게 하고 불에 견디지 못하는 물건은 물로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7일째 옷을 빨아 깨끗하게 한 후에야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진영에는 언약궤가 있었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임재하셨습니다. 성도는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으로서 몸과 마음과 영혼의 정결함을 늘 유지해야 합니다.
* 미디안 전쟁에 참여했던 자들과 물건을 왜 정결하게 해야 했을까요? 내 몸과 내게 속한 것들의 정결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오늘 말씀을 통해 끝까지 남겨 두고 싶은 욕심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성공과 승리 앞에서 자만하지 않게 하시고, 승리의 순간에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정결케 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거룩함을 위한 싸움

[민수기 31장 13절~24절]
13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절 -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절 -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절 -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절 -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절 -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절 -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절 -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절 -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절 -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절 -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은 모압 평지에 진영을 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민수기 31장은 가나안 정복에 앞서 미디안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실시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다룹니다. 이 전쟁은 여리고(수 7장)와 아말렉 사람들(삼상 15:3)이 겪게 되는 완전한 파괴와 달리 전리품과 포로의 일부를 살려두는 전쟁입니다. 또한 이 전쟁은 25장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미디안 족속의 여자들이 발람의 음모를 따라 이스라엘의 남자들을 유혹해 바알브올의 음란한 제의에 참여하게 하고 음행을 저지르게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24,000명에 이르는 백성이 염병으로 몰살당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마지막 사명으로 미디안을 완전히 멸하도록 명하십니다. 모세는 각 지파에서 1천 명씩 모두 12,000명을 무장해서 내보내고 제사장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나팔을 들려 선봉에 서게 합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이었고, 이스라엘에게는 한 사람도 생명을 잃지 않은(31:48~50)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큰 승리를 거두고 사로잡은 수많은 사람과 짐승과 더불어 탈취물,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그러나 모세는 군대 지휘관들이 미디안 여자들을 다 살려 둔 일에 대해 책망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모세가 노해서 군대 지휘관들을 책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군대 지휘관들이 잊어버린 전쟁의 본래 목적은 무엇인가요?(13~18절)
전쟁의 포로로 미디안 여인들을 다 살려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지휘관들은 이 전쟁의 목적이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우상 숭배와 음란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는 것임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이 미디안을 치신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의 영적, 육적 타락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미디안 여인들은 이스라엘 남성들을 유혹해 우상 숭배의 죄를 짓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쟁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죄악의 도구로 쓰임 받았던 미디안 여성들을 징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대 지휘관들은 그 사실을 간과한 채 단순히 전쟁에서 적의 무리를 무찌르고 그 땅을 차지한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여인들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 남자를 아는 미디안 여인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하십니다.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현대의 기준이나 상식으로 보면 지나치게 잔인한 처사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 사건이 갖는 영적 의미를 고려해 본다면 이는 필수불가결한 조치였습니다. 만약 이 여인들이 이스라엘 진영 가운데 살게 되면 이스라엘은 과거에 지었던 죄악 가운데 또다시 빠져들 수 있고, 그들의 아들들이 살아남게 되면 군대를 이뤄 이스라엘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세는 이스라엘의 영적 순결함을 지키고, 하나님의 공의가 철저히 실현되도록 진멸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과정에서 소녀들을 살려두신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해 재교육시킴으로써 그들을 이스라엘에 편입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철저히 뿌리 뽑으며 공의를 온전히 실현하기 원하십니다. 또한 진노 가운데도 자비를 잊지 않으십니다.
적용과 나눔
번잡한 일에 휘둘려 삶의 본질을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본질을 붙잡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신자들 가운데 처음부터 명백히 보이는 죄악과 싸우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본질을 놓치게 되면, 조금씩 비본질적인 일에 매몰되고, 급기야는 본래 주어진 소명을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10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서구의 선교 단체들은 팀을 선발하고 훈련할 때부터 군사 작전을 하듯이 치밀하게 전략을 짜고, 재정을 모으며, 훈련시키면서 선교 사역을 준비합니다. 물론 한국의 선교 단체들도 그들 못지않게 훌륭하게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선교 단체에서 파송된 이들 가운데 더러는 각자 받은 소명을 따라 짧은 훈련만 받고 선교지로 나가 전략적 선교를 하기보다 감동받은 대로 사역하다 낭패를 겪기도 합니다. 사역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선교지에 카페나 빵집을 열었는데, 그 일이 뜻밖에(?) 너무 잘되어서 바빠지는 바람에 복음 전도와 사역보다는 사업에 열심을 다하는 현지인이 되어 버리고 마는 안타까운 현실이 그러한 예입니다. 본질을 붙잡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자신의 생각과 욕망을 잠재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때로 하나님이 책망하시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전쟁에서 돌아온 군사들에게 어떤 의식을 행하도록 명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19~24절)
하나님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사들로 하여금 정결 의식을 행하도록 명하십니다. 시체와 접촉해 부정하게 된 자들은 7일간 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적들과 싸우고 주검과 접촉한 군사들은 불결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사로잡아 온 포로들을 정결케 하기 전에는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신체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입었던 의복과 지녔던 무기 등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무엇이든 죽음과 관계된 것은 사람을 부정하게 합니다. 사망은 본래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있던 것이 아니었는데, 죄가 이 땅 가운데 들어오면서 우리 삶을 파괴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죄로 인해 부패하고 썩어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사망의 도구로 쓰이고, 사망에 접촉된 모든 것은 정화되어야 합니다. 당시에는 금속으로 된 모든 물건은 불과 물로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불에 약한 물건들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했고, 개인의 옷들도 깨끗이 빨아야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을 때 그들은 비로소 진영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오늘날 우리를 부정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정결한 신부로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사탄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우리를 부정하게 만들고자 음모를 꾸밉니다. 본래 모든 것이 선하게 창조되었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지만, 사탄은 세상의 때 묻고, 피 묻은 물건과 문화와 사상들을 성도의 삶에 교묘하게 집어넣음으로 성도를 타락하게 만듭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받아 온 전단지 하나가 온 가족을 이단에 빠지게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다운받은 영상 하나가 한 남성을 깊은 죄의 나락으로 빠지게 합니다. 뜻밖에 얻은 일확천금이 온 집안을 풍비박산 냅니다. 바울은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9)라고 책망합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들이 정결 의식을 마친 이후에야 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거룩함을 지킨 사람만이 교회에 속할 수 있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날마다 깨끗한 물로 씻음을 받고, 뜨거운 불로 정결함을 입어야 합니다.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행 22:16).


* 하나님이 명하신 본래 목적에 충성하는 것이 바른 삶의 비결입니다.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으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이스라엘에 있는 영적·육적 음란의 죄악을 뿌리 뽑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 지휘관들이 모세의 책망을 받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말씀 속에서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매일 영적 전쟁 가운데에서, 자신의 생각과 욕망에 눈이 멀어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계획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씻음으로 날마다 죄에서 돌이키며, 정결한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만들어 가기에 앞장서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되 본질과 목적을 잊어버리는 반쪽 순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게 하소서. 작은 더러움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온전히 정결케 되기를 힘쓰며,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죄의 길로 유혹하는 여호와의 원수를 주의하십시오

[민수기 31장 1절~12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절 -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절 -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절 -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6절 -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절 -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절 -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절 -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절 -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절 -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12절 -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각 지파에서 천 명씩, 만 이천 명을 택하고 무장시켜 전쟁에 보냅니다. 이때 비느하스에게는 성소의 기구와 나팔을 들려 보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미디안을 치고 발람도 죽입니다.

1. 미디안을 치라 (1~5절)
유혹에 넘어간 이도 잘못이지만, 악한 의도로 죄에 빠지게 한 이는 더욱 형벌을 면치 못합니다. 본문은 브올 사건과 연결됩니다. 모압과 미디안이 발람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제거하려 했지만(22:7), 실패했습니다. 그 후 미디안은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 숭배로 유혹해 24,000명이나 염병으로 죽게 했습니다(25장). 이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으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는 곧 '여호와의 원수'(3절)입니다. 하나님이 '그 후에', 즉 미디안에 대한 원수 갚음 후에 모세가 조상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해 육적·영적 음행의 길로 이끈 이들에게는 예외 없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합니다.

* 미디안이 여호와의 원수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경계해야 할, 다른 사람을 영적 타락의 길로 유혹하는 예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비느하스와 발람 (6~12절)

죄에 대해 반응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미래와 연결됩니다. 모세는 거룩한 분노로 죄와 염병을 그치게 했던 비느하스에게 성소 기구와 신호 나팔을 주어 전쟁에 보냅니다. 비느하스가 신호 나팔을 크게 불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10:9). 비느하스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미디안 남자와 다섯 왕을 죽이고,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죽입니다. 비느하스의 거룩한 분노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막은 반면, 발람의 행동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음행과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해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죄를 미워하는 자의 미래는 찬란하지만, 다른 사람을 죄의 길로 유혹하는 자의 미래는 없습니다.

* 비느하스가 미디안과 전쟁에 나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비느하스와 발람의 상반된 미래를 통해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왕이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임으로, 제 안의 미디안을 직면하고 제 안의 발람을 끊어 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모든 모양의 죄를 버리고, 말씀과 기도라는 영적 무기를 갖추어 반드시 승리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서원은 권위자의 동의 아래 신중히 해야 합니다

[민수기 30장 1절~16절]
1절 -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절 -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절 -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절 -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절 -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6절 -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결심한 서약을 경솔하게 그의 입술로 말하였으면
7절 -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날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8절 -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9절 -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모든 서약은 지킬 것이니라
10절 - 부녀가 혹시 그의 남편의 집에서 서원을 하였다든지 결심하고 서약을 하였다 하자
11절 -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금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다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은 다 지킬 것이니라
12절 -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과 결심한 일에 대하여 입술로 말한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나니 그의 남편이 그것을 무효하게 하였은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라
13절 -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14절 -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15절 -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16절 -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니 남편이 아내에게, 아버지가 자기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것이니라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면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 아버지 또는 남편이 서원을 지키게 하거나 무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나 남편이 서원을 듣고 아무 말 없으면 여자가 이를 지켜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의 서원 내용을 듣고 얼마 후에 무효하게 하면 그 남편이 죄를 담당합니다.

1. 가족 공동체에서 아버지의 위치 (1~5절)
공동체 안에는 질서와 권위가 필요합니다. 유기적 공동체인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 질서의 출발점에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본문은 어린 딸의 서원 시에 아버지의 결정을 강조합니다. 여호와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린 딸이 서원을 했을 때,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이행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권위자로 세우신 아버지의 허락 여부가 서원보다 우선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어린 딸이 일시적인 감정으로 서원한 후 이를 지키지 못해 시험 드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배려입니다. 아버지는 가족 질서의 책임자요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 딸의 서원 시에 아버지의 역할은 어떠한가요? 자녀에게 서원(서약)과 관련해 무엇을 가르쳐 주어야 할까요?

2. 가족 공동체에서 남편의 위치 (6~16절)
남녀는 결혼으로 한 몸이 됩니다(창 2:24). 부부는 서원 시에도 하나 되어야 합니다. 아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을 때 남편의 응답 여부가 그 실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엡 5:23). 이는 종속 혹은 우열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가정의 질서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서원 내용을 들으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만약 서원을 듣고 남편이 아무 말이 없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남편이 져야 합니다. 이는 여성의 의견을 존중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반면에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는 자신이 한 서원과 서약을 모두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지키지 못할 서원을 남발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신 23:21~23 참조).
* 아내의 서원 시에 남편의 역할은 어떠한가요? 서원(서약)에 관한 모든 일을 배우자와 상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가정 안에서 질서가 무너지고 부부의 연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때에, 저희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본보기가 되기 원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신앙을 존중하고, 하나님 앞에 약속한 것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신실한 가족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은혜를 아는 이들이 드리는 즐거운 헌신

[민수기 29장 12절~40절]
12절 -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13절 -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14절 -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세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삼이요 숫양 두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이요
15절 - 어린 양 열네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6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17절 -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18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19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0절 -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1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2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3절 -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4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25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6절 -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7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8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9절 -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0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1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2절 -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3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4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5절 -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36절 -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릴 것이며
37절 -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8절 -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9절 -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40절 -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성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이레 동안 장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레 동안 매일 소제와 번제를 드리고 상번제와 별도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여덟째 날에는 대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나팔절과 속죄일 때와 같은 규모의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 장막절의 의미와 영적 교훈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드리는 헌신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7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장막절(수장절, 초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불편하고 초라한 장막에 거하면서 지난날 광야 생활 40년 동안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의 돌보심에 감사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되새겼을 것입니다. 특히 가을 추수 기간에 시작되는 장막절은 다른 어떤 절기보다 많은 양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수송아지 70마리, 숫양 14마리, 1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98마리 등을 정해진 분량의 소제, 전제와 함께 하나님께 바쳐야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맛본 자가 드리는 온전한 헌신을 뜻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이처럼 많은 제물을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그도를 의지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 장막절을 지키는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많은 제물을 드렸나요? 하나님의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내가 더 깊이 헌신해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년, 공동체가 회개하는 대속죄일

[민수기 29장 1절~11절]
1절 -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2절 -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3절 -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4절 -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5절 -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6절 -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7절 -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8절 -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9절 -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10절 -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1절 -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일곱째 달 초하루는 나팔절로 성회로 모이며,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소제와 함께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일곱째 달 10일은 대속죄일로서 성회로 모이고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제와 함께 번제를 드리고 상번제와 별도로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1. 나팔절 (1~6절)
새해는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유대 종교력으로 일곱 번째 해당하는 7월을 신년으로 보고, 7월 1일에 한 해를 여는 예배를 드립니다. 이날은 나팔을 불어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는데(통상 나팔절이라고 함), 노동을 금하고 거룩한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나팔을 부는 것은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앞으로도 함께하실 하나님의 은혜에 기쁨의 소리로 화답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믿음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나팔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찬양의 나팔로 하나님을 높이고, 복음의 나팔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 내 삶에서 기쁨의 나팔 소리가 울리고 있나요? 하나님의 은혜를 더 찬양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힘써야 할까요?

2. 대속죄일 (7~11절)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그분의 백성도 거룩해야 합니다. 매년 7월 10일은 대속죄일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단번에 속죄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모든 백성은 성회로 모여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심령을 괴롭게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단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서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제물을 드립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물이 되심으로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죄를 위해 죽으신 사건의 예표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와 용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속죄일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죄는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오늘의 기도
어린양 되신 주님을 예배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하루를 엽니다. 전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저를 구원하신 은혜 앞에서 작은 죄 하나에도 가슴 치며 애통하게 하시고, 주님께 드리고 또 드려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평생 기억하고 감사할 구원의 은혜, 추수의 은혜

[민수기 28장 16절~31절]
16절 -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17절 -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18절 - 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19절 -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20절 -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를 드리고
21절 - 어린 양 일곱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22절 -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23절 -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24절 - 너희는 이 순서대로 이레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음식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25절 -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26절 -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27절 -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28절 -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29절 -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30절 -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31절 -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유월절로 지키며 열다섯째 날부터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매일 소제와 함께 번제, 속죄제를 드립니다. 첫날과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칠칠절에는 처음 익은 열매로 새 소제를 드리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1.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 (16~25절)
하나님 백성다운 거룩한 삶을 지속하려면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늘 기억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장자 재앙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죽음을 면하고 애굽에서 탈출한 날을 기념해 매년 아빕월(유대력 첫째달)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고, 15일부터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그들은 첫째 달과 마지막 날에는 일을 금하고 성회로 모이며, 7일 동안 월삭 제사 때에 드리던 제물과 같은 양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도 '어린양의 피',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 삶에 선명히 새겨질 때 세상의 누룩을 멀리하고 거룩한 헌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유월절을 지키며 기억할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나는 지금 어떻게 반응하나요?

2. 첫 열매를 감사하는 칠칠절 (26~31절)
하나님 백성의 특징은 감사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믿는 입술의 고백이 삶의 감사를 만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보리 추수가 끝나고 밀 추수가 시작되는 때에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는 유월절이 끝나고 7주가 지난 50일째 되는 날, 모든 일을 멈추고 성회로 모여 처음 거둔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풍성한 수확까지 돌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의 축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으로 이어집니다(신 16:11). 하나님의 은혜 없이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믿음은 감사의 찬양으로, 나눔의 삶으로 드러납니다.
* 칠칠절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삶은 무엇인가요? 매년 맥추감사절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이웃과 나눌까요?

오늘의 기도
구원의 은혜 하나만으로도 오늘 하루 제 삶에 감사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 제가 누리는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으니 주님께 가장 좋은 것으로 최고의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예배를 실천하도록 도우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예배 중심의 삶

[민수기 28장 1절~15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3절 -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절 -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5절 -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6절 -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7절 -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8절 -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9절 -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10절 -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11절 -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12절 -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13절 -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14절 -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15절 -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드려야 하는 제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소제, 전제와 함께 상번제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매 안식일에도 소제, 전제와 함께 번제를 드려야 합니다. 매월 초하루에는 소제, 전제와 함께 번제를 드리고 속죄제도 드려야 합니다.

1.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제사 (1~8절)
하나님 백성의 표징은 예배에서 발견됩니다. 날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할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다른 무엇보다도 예배하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과 저녁에 1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을 번제로 드리는 상번제를 하나님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향기로운'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하루의 맨 처음과 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려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올바르고 거룩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주일만이 아니라 매일 그분을 예배하는 삶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복된 명령입니다.
* 하나님께 향기로운 것(제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매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의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결단해야 할까요?

2. 안식일과 초하루에 드리는 제사 (9~15절)
하나님 백성으로 사는 것은 모든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함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매주 안식일과 매월 초하루에 드릴 제사와 제물을 친히 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이렇게 매주, 매월의 첫날에 제사를 드림으로 이후의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고 하나님 뜻대로 시간을 사용하길 바라신 것입니다. 우리도 매일, 매주, 매달,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감으로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해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삶으로 드리며,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롬 12:1~2).
* 매주 안식일과 매월 초하루에 제사를 드리라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은 한 주간, 그리고 한 달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아침에 눈뜰 때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이 주님이길 원합니다. 하루를 마치고 눈 감을 때 떠오르는 얼굴 또한 주님이길 원합니다. 오늘 시시때때로 주님을 생각하며,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주님을 향한 사랑의 예배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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