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의 끝을 아는 지도자, 성령이 거하시는 지도자

[민수기 27장 12절~23절]
12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13절 -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14절 -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15절 -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16절 -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절 -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절 -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절 -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절 -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22절 -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절 -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가 아바림 산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세워 주시기를 청하니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라 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호수아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서 안수하여 세웁니다.

1.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 (12~14절)
사명을 받은 자는 하나님 뜻 안에서 행로가 결정됩니다. 출애굽을 주도한 모세의 궁극적 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입성을 코앞에 둔 모세에게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물로 인한 다툼이 일어났을 때, 모세가 혈기를 억누르지 못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면서 방자하게 행동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했기 때문입니다(20:2~13).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의 결정이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결정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순종합니다. 사명의 시작과 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간절히 원하던 것이 좌절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2. 이스라엘의 지도자 교체 (15~23절)
지도자는 전적으로 하나님 뜻에 따라 세워져야 합니다.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알게 된 모세는 양같이 연약한 백성을 인솔하며 가나안 정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지도자를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출애굽 시절부터 모세의 곁을 신실하게 지키면서 가나안 정탐 때에도 갈렙과 함께 믿음을 지킨, 용맹한 군사이자 영적으로 충만한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가리켜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성령에 감동된 자로서 영적 지혜와 능력이 충만한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이어 사명을 감당할 성령의 사람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고 준비시키십니다.
* 하나님은 모세를 이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누구를, 그리고 왜 지명하셨나요? 영적 지도자에게 성령 충만이 필수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정해 주신 선을 넘지 않게 하시고, 앞장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분별하게 하소서. 나이가 어리거나 경험이 적더라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질서에 겸손히 복종하는 저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

[민수기 27장 12절~23절]
12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13절 -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14절 -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15절 -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16절 -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절 -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절 -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절 -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절 -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22절 -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절 -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배경 이해하기]
이제 이스라엘은 오랜 광야 여정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민수기 22~36장은 이스라엘이 광야 방황을 마치고 모압 평지에 진영을 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 번째 인구조사(26장)를 명하십니다. 이스라엘 중에 20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했더니 레위인을 제외하고 601,730명이었습니다(26:51). 이는 첫 번째 인구조사 결과인 603,550명(2:32)보다 1,820명 줄어든 수입니다. 그리고 두 명단에서 일치하는 이름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뿐입니다(26:65). 모세와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두 번의 인구조사에서 계수되었지만, 총계에서 제외된 지파는 레위 지파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모든 지파가 머물게 될 기업에 흩어져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열두 지파는 모두 각각 인구수에 따라 기업을 나누어 받았습니다. 므낫세 지파에 속해 있던 슬로브핫의 딸들에게도 기업이 분배되었습니다(27:1~11). 백성의 지도자 모세는 사역의 마지막 여정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을 대신해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을 성공적으로 이끌 리더십을 세워야 했습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가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무엇을 요청하나요?(12~17절)
모세는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에게 그의 죽음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모세는 가데스에서 경험했던 므리바 사건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20:12). 모세는 그토록 원하던 가나안 땅을 밟을 수는 없지만, 끝까지 자신의 사역에 충실합니다. 그는 마지막 때에 목자 없는 양같이 될 백성을 염려합니다. 모세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진실로 사랑했고 그들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던 온유하고 사랑 많은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백성이 불순종과 원망으로 위기에 처할 때, 자신에게 반역해 하나님의 진노를 살 때, 염병으로 죽어 나갈 때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모세에게 내려진 평가는 이러합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신 34:10). 모세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적용과 나눔
인생의 마지막이 가깝거나 맡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시점이 왔을 때, 하나님께 어떤 요청을 드리기 원하나요?
마지막을 알고 준비하는 것은 지도자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모세에게 남겨진 마지막 사명은 안정되게 리더십을 이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실 때 자신의 안위보다 양처럼 유리할 백성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자신의 명예를 구하는 것도, 부를 구하는 것도, 생명 연장을 구하는 것도 아니었고, 백성을 위해 좋은 리더십을 세워 주시길 요청했습니다. 모세의 탁월성은 리더십 이양에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자신이 섬기던 기관과 사역이 안정되게 사역이 이어지도록 좋은 리더십을 세워야 합니다. 바울은 권위자를 세우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롬 13:1).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리더십을 이양할 때 덕을 세우며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해 갑니다. 또한 우리는 한국 교회가 리더십 이양을 덕스럽게 진행하도록, 우리나라의 지도자 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모세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누구며, 하나님은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나요?(18절)
모세의 뒤를 이을 리더십은 여호수아이며, 하나님은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목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를 언급하신 이유는 바로 그가 ‘영이 머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으로, 영적 지혜와 능력이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두고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 33:11).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이 떠나가도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모하고 늘 가까이하는 복을 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의 진가는 가데스 사건에서 잘 나타납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4:9).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실함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향한 신실함으로 이어집니다.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11:28),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수 1:1) 등에서 그가 모세를 충성스럽게 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직장 또는 교회 공동체 등에서 내가 하던 일(사역)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 누구를 추천하고 싶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직장에서든, 어떤 공동체에서든 사역을 이어 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잘 준비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영이 머무는 자’였던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젊어서부터 ‘회막을 떠나지 않는 사람’(출 33:11)이었고, 모세가 지도자의 자리를 계승하며 안수할 때,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게’(신 34:9) 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 차기 지도자를 세울 때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의 기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즉시 일어나 따랐습니다. 지도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마 16:24) 믿음을 갖고 있는 헌신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 일곱 집사를 세울 때도 기준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집사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행 6:3, 5). 또한 지도자가 갖춰야 하는 자질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 외에도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보고 지도자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누구나 인생의 사명이 다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면서도 뒤에 남은 사람과 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잇는 차기 지도자로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인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임재하시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깨닫고 백성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머무는 사람이 되기 위해 거룩한 삶은 필수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분의 아름다운 일을 맡기시기 위해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를 찾으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모세처럼 믿음과 순종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여호수아처럼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사람 되기 원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모세와 여호수아 같게 하시고, 사회 지도자들이 주님 뜻에 합한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도 인정해 주시는 용기 있는 믿음의 청원

[민수기 27장 1절~11절]
1절 - 요셉의 아들 므낫세 종족들에게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2절 -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휘관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이르되
3절 -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슬러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로 죽었고 아들이 없나이다
4절 -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종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5절 -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니라
6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절 -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8절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딸에게 돌릴 것이요
9절 - 딸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0절 -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아버지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1절 - 그의 아버지의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받게 할지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할지니라

므낫세 자손 중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와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서 아들 없이 죽은 슬로브핫의 기업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슬로브핫 딸들의 요구대로 하라 하십니다. 아들 없이 죽은 자의 기업은 딸에게, 그 다음은 형제, 다음은 친족에게 주도록 하는 규례가 주어집니다.

1. 슬로브핫 딸들의 문제 제기 (1~5절)
지혜롭고 용기 있는 믿음의 청원이 고정관념을 바꾸게 합니다. 슬로브핫의 다섯 딸은 아들에게만 상속하는 기업을 딸들에게도 상속해 달라고 청원합니다. 아들이 없다고 기업을 이어 받지 못한다면 그들 아버지의 이름은 므낫세 지파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은 출애굽 1세대에 속하긴 하지만, 하나님을 반역한 고라 무리에 들지 않았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전통과 관습에 매이지 않고, 딸들만 둔 가정이 앞으로 겪을 불이익을 호소합니다. 이는 약속의 땅에서 얻을 기업에 대한 그녀들의 열망이자, 남녀를 차별하지 않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잘 보여 줍니다.
* 슬로브핫의 딸들이 기업의 상속을 주장한 근거는 무엇이었나요? 나뿐 아니라 일부 사람들에게 부당한 처사라 판단될 때 어떤 방법을 취하나요?

2. 상속의 원칙에 대한 재정비 (6~11절)
아무리 익숙한 관행과 전통이라도 말씀에 근거한 성찰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슬로브핫 딸들의 청원은 당시 엄격한 가부장 문화 안에서는 파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들의 손을 들어주십니다. 아들이 없으면 딸, 딸이 없으면 형제, 형제가 없으면 아버지의 형제, 아버지의 형제가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기업을 상속하게 하라고 전해 주신 것입니다. 이 제도는 차별 없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잘 드러냅니다. 슬로브핫 딸들의 용기 있는 청원은 기업 보존을 위해 시작된 것이지만, 당시 이스라엘 상속법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에 근거해 용기 있게 잘못된 관습을 개선해 가야 합니다.
* 하나님이 상속 규정을 다시 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동체 안에서 오랜 관행으로 실망감을 느낄 때는 언제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원칙과 전통, 경험과 지식에 매여,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경직된 사고의 틀을 깨 주시고,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기도로 돌파하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새 시대, 새 주역이 기억하고 새길 것들

[민수기 26장 52절~65절]
52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3절 -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54절 -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55절 -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56절 -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57절 - 레위인으로 계수된 자들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종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종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종족이며
58절 - 레위 종족들은 이러하니 립니 종족과 헤브론 종족과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과 고라 종족이라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59절 -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의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60절 -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61절 -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62절 -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레위인의 모든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63절 -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64절 -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65절 -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각 지파별로 계수한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되 제비를 뽑아 나누라 하십니다. 총계에 들지 아니한 레위인은 기업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시내 광야에서 계수했던 사람 중 갈렙과 여호와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1. 가나안 땅의 분배 기준 (52~56절)
하나님이 정하신 원칙과 기준은 완전한 공의와 사랑에 기초합니다. 가나안 땅의 분배 문제는 자칫하면 이스라엘 지파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없다면, 지파 간에 위화감이 생기고 불만이 커져 치열한 다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지파의 인구수에 비례해 땅의 크기를 나누되, 위치만큼은 제비뽑기로 정하도록 지시하십니다. 이런 투명하고 공정한 지침은 땅 분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분란을 방지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온전히 시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매사에 성도의 판단 기준은 개인적 이익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원칙과 기준이어야 합니다.
* 전쟁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미리 가나안 땅의 분배 기준을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경의 원칙으로 세워 가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 레위 지파와 몰락한 광야 세대 (57~65절)
성경은 이전 세대의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도록 돕는 좋은 지침서입니다. 모세는 레위 지파의 인구 조사를 기록하면서 여호와 앞에서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은 나답과 아비후(레 10:1~2 참조)를 회고합니다. 이는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임의로,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교훈합니다. 1차와 2차 인구 조사 명단을 비교해 일치하는 사람은 단 두 명입니다. 하나님 앞에 끝까지 신실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멸시했던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14:23). 출애굽 2세대는 광야에서 죽은 출애굽 1세대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청종하고 신실하게 따르며 새 역사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약속의 땅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습니다.
*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광야 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새로운 구원 역사에 동참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방법을 따르지 않아 죽음을 맞은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광야에서 살아남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보며 '매사에 하나님을 청종하라'는 메시지를 듣습니다. 천국 기업을 소유하게 하신 것에 감사하며,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적 성장과 쇠퇴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민수기 26장 1절~51절]
1절 -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3절 -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전하여 이르되
4절 -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 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5절 -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이라 르우벤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종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종족과
6절 -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종족이니
7절 - 이는 르우벤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8절 -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9절 -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10절 -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11절 -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12절 - 시므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종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종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종족과
13절 -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종족이라
14절 -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15절 - 갓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스본에게서 난 스본 종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종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종족과
16절 -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종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종족과
17절 - 아롯에게서 난 아롯 종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종족이라
18절 - 이는 갓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19절 -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20절 - 유다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셀라에게서 난 셀라 종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종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이며
21절 - 또 베레스 자손은 이러하니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종족이라
22절 - 이는 유다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23절 - 잇사갈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돌라에게서 난 돌라 종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종족과
24절 - 야숩에게서 난 야숩 종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종족이라
25절 - 이는 잇사갈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더라
26절 - 스불론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세렛에게서 난 세렛 종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종족과 얄르엘에게서 난 얄르엘 종족이라
27절 - 이는 스불론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오백 명이었더라
28절 - 요셉의 아들들의 종족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9절 - 므낫세의 자손 중 마길에게서 난 자손은 마길 종족이라 마길이 길르앗을 낳았고 길르앗에게서 난 자손은 길르앗 종족이라
30절 - 길르앗 자손은 이러하니 이에셀에게서 난 이에셀 종족과 헬렉에게서 난 헬렉 종족과
31절 - 아스리엘에게서 난 아스리엘 종족과 세겜에게서 난 세겜 종족과
32절 - 스미다에게서 난 스미다 종족과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이며
33절 -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
34절 - 이는 므낫세의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더라
35절 -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종족과 베겔에게서 난 베겔 종족과 다한에게서 난 다한 종족이며
36절 - 수델라 자손은 이러하니 에란에게서 난 에란 종족이라
37절 - 이는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삼만 이천오백 명이라 이상은 그 종족을 따른 요셉 자손이었더라
38절 - 베냐민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벨라에게서 난 벨라 종족과 아스벨에게서 난 아스벨 종족과 아히람에게서 난 아히람 종족과
39절 - 스부밤에게서 난 스부밤 종족과 후밤에게서 난 후밤 종족이며
40절 - 벨라의 아들들은 아릇과 나아만이라 아릇에게서 아릇 종족과 나아만에게서 나아만 종족이 났으니
41절 -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베냐민 자손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더라
42절 - 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라 수함에게서 수함 종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단 종족들이라
43절 - 수함 모든 종족의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더라
44절 - 아셀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임나에게서 난 임나 종족과 이스위에게서 난 이스위 종족과 브리아에게서 난 브리아 종족이며
45절 - 브리아의 자손 중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과 말기엘에게서 난 말기엘 종족이며
46절 - 아셀의 딸의 이름은 세라라
47절 - 이는 아셀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더라
48절 - 납달리 자손은 그들의 종족대로 이러하니 야셀에게서 난 야셀 종족과 구니에게서 난 구니 종족과
49절 - 예셀에게서 난 예셀 종족과 실렘에게서 난 실렘 종족이라
50절 -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납달리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51절 -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염병 후에 하나님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 온 회중의 총수를 조사하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 자손부터 시작해, 하나님 명령대로 조상의 가문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모두 계수합니다. 그 총수는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입니다.


● 2차 인구 조사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파악은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기초가 됩니다. 40년 광야 생활의 막바지에 이르러 이스라엘은 20세 이상 남자들을 대상으로 2차 인구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쟁에 대비하고, 가나안 정복 후 땅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1차 조사 때와 전체 인구수는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지파별로 명암이 갈립니다. 시므온 지파는 범죄의 대가로 징계받아 인구가 현저히 줄고, 유다·므낫세·베냐민·아셀 지파 등은 인구가 늘어나 세력이 커집니다. 이러한 결과는 가나안 땅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경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신실하게 살고자 힘쓰는 개인과 공동체는 성장을 경험하지만, 죄의 세력에 굴복하면 쇠퇴하게 됩니다.


* 하나님이 두 번째 인구 조사를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먼저 파악해야 할 목록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한 사람의 거룩한 열정이 민족을 구원합니다

[민수기 25장 1절~18절]
1절 -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절 -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절 -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절 -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절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절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절 -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절 -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0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절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절 -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절 -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14절 -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15절 -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16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절 -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절 -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싯딤에서 이스라엘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며 바알브올에 가담해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비느하스가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온 시므리를 한 창에 찔러 죽이니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셔서 염병이 그칩니다. 하나님은 비느하스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는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1. 이스라엘의 음행과 비느하스의 의분 (1~9절)
긴장의 끈을 놓치면 순식간에 유혹의 덫에 걸립니다. 광야 여행의 종착지인 싯딤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음행에 빠집니다. 이 배후에는 발람의 사악한 술수가 있었습니다(31:6). 성적인 유혹을 통해 바알을 숭배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파멸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방심과 자만에 빠진 이스라엘은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성적 범죄와 우상 숭배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염병이 퍼져 24,000명이 죽었고, 비느하스가 거룩한 의분을 품고 범죄자를 처단하고 나서야 비로소 전염병이 멈춥니다. 의로운 분노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입니다.
* 싯딤에서 이스라엘이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어떤 유혹에 가장 악하며, 어떻게 그 유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2. 평화의 언약 (10~18절)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열정은 공동체를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입장에 서서 죄악을 미워하고 단호하게 물리칠 때 거룩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는 미디안 여인과 공개적으로 음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지도자 시므리에게 거룩한 분노를 느끼고, 그 두 사람을 따라가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회복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비느하스의 행위를 높이 평가하시며, 그와 그의 후손에게 '평화의 언약' 곧 하나님과 백성의 화목을 위해 일하는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을 맺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비느하스처럼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위해 행동하는 그 한 사람이 공동체를 생명의 길로 이끌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비느하스 및 그의 후손과 어떤 언약을 맺으셨나요? 악에 대해 분노한 비느하스를 기억하며, 나는 하루 동안 무엇에 분노하는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거룩한 분노에서 나온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잠재운 비느하스가 이 시대에도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죄악과 불의 앞에서 질투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저도 느끼게 하소서. 하나님을 위한 열정으로 일어나 죄와 싸우는 그 한 사람이 바로 제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백성에게 예비된 소망의 미래

[민수기 24장 12절~25절]
12절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절 -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절 -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15절 -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절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절 -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8절 -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절 -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20절 -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1절 -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절 -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23절 -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절 -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25절 -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발람이 발락에게 자신은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할 수밖에 없다 합니다. 발람이 후일에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서 일어나 주변 민족을 멸한다고 예언합니다. 각 이방 족속의 장래 일도 말한 후에 발람과 발락은 각기 자기 길로 갑니다.

1. 발람의 뒤늦은 결정 (12~14절)
하나님 말씀대로 하겠다는 고백은 말로만 그치지 않고, 마음의 결단과 순종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하든 이익을 챙길 기회를 엿보고자 발락의 초청에 응한 것입니다. 그는 발락의 뜻대로 세 번이나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이스라엘을 저주할 방도를 강구했지만, 하나님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심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축복한 발람은 사실 은금을 원했던 음흉한 속마음은 감추고 자기변호를 하면서 발락에게 이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고 쓸데없는 소모전으로 삶을 허비하게 하는 악의 길에서 떠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성도의 도리입니다.
* 결국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발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내게 돌아올 유익을 포기하더라도 반드시 따라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2. 발람의 네 번째 예언 (15~25절)
세상의 그 어떤 막강한 권력과 군대, 막대한 부, 강력한 주술의 힘도 하나님의 보호막을 뚫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발락은 수차례 발람의 주술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무릎 꿇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발람은 결국 이스라엘을 축복했을 뿐 아니라, 미래에 이스라엘 중에 '한 별, 한 규'(메시아를 상징함)가 나타나 모압을 완전히 쳐서 멸망시킬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한 당사자 모압이 오히려 발람에게 저주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적하는 에돔, 아말렉, 겐, 깃딤에서 배를 타고 온 민족 등도 모압과 동일한 운명에 처해집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그분의 자녀를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이방 민족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요? 이스라엘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수많은 재물과 보암직한 유혹도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먼지처럼 일어났다가 사라질 세상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영원히 빛나는 별이요 통치자이신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자녀는 축복의 수혜자요 전달자

[민수기 23장 27절~30절]
27절 -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하고
28절 - 발락이 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이르니
29절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제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30절 -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민수기 24장 1절~11절]
1절 -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2절 -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3절 -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4절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5절 -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6절 -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7절 -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
8절 -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9절 -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10절 -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절 -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발락이 다른 곳, 즉 브올 산 꼭대기로 발람을 인도해 일곱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점술을 쓰지 않는 발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니 그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예언을 합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원했던 발락은 세 번이나 그들을 축복한 발람에게 분노하여 떠나라 합니다.

1. 브올 산 꼭대기에 오른 발람 (23:27~24:2절)
하나님 뜻에 자신의 의지를 굴복시킬 때 죄의 영향력도 굴복됩니다. 발락은 두 번이나 저주에 실패했는데도 장소를 또다시 브올 산 꼭대기로 바꾸며 악한 시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은 자신의 소원이 하나님 뜻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람을 종용합니다. 그러나 발람은 이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않고 더 당당하게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그분의 백성을 축복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선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발람에게 임하신 것은 그의 전인격을 사용해 이스라엘을 다시금 축복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원수의 공격이 집요할수록, 역설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 이스라엘을 끝까지 저주하고 싶은 발락의 모습이 어떻게 드러나나요? 내 방식을 내려놓고 성령의 은혜로 감당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발람의 세 번째 예언 (24:3~11절)
성도는 축복의 수혜자요 전달자입니다. 일시적이지만 발람은 하나님 영의 감동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이 마치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생명력 있고 흥왕하는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높임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마치 들소나 사자처럼 대적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이 단순히 복을 받은 존재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을 전하는 통로임을 밝힙니다. 누구든지 이스라엘을 축복하면 복을 받고, 저주하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축복은 하나님 자녀의 특권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을 소중히 여기고 축복해야 합니다.
* 발람은 이스라엘이 어떤 존재임을 밝히나요? 축복의 전달자로 살아가기 위해, 미움을 축복으로 바꿀 대상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경쟁자가 일이 잘 안 풀리기를 은근히 바라는 마음이 제게 있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이웃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제 마음에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부어 주소서. 제 입술에서 나오는 생명의 언어로 주위 사람들이 살아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말씀대로 전하는 온전한 축복

[민수기 23장 13절~26절]
13절 -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14절 -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절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절 -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절 -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절 -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절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절 -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절 -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절 -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절 -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절 -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25절 -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절 -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발락이 이스라엘의 끝만 보이는 비스가 꼭대기로 발람을 인도해 일곱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발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축복하자, 발락이 저주도 축복도 하지 말라 합니다. 그러자 발람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 말합니다.

1. 비스가 꼭대기에 오른 발람 (13~17절)
완고한 마음에는 미움이 자리 잡기 쉽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바로와 같이 완고한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저주하려 했습니다. 발락은 점술가 발람이 바알의 산당(22:41)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자 장소를 변경합니다. 발람이 이스라엘 진영의 큰 규모를 보고 마음껏 저주할 수 없었다고 생각해 이스라엘의 진영 끝 부분만 보이는 비스가 꼭대기로 발람을 이끌고 간 것입니다. 발람은 처음과 같이 일곱 제단을 쌓고 하나님 말씀을 받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고 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을 명백히 알면서도 세상 재물과 명예에 이끌려 죄악된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두 마음을 품은 자요 불신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할 다른 장소로 발람을 이끈 이유는 무엇인가요? 발락처럼 헛된 일에 힘을 쏟고 있진 않나요?

2. 발람의 두 번째 예언 (18~26절)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어떤 방해 속에서도 반드시 실현됩니다. 발락의 요구와는 달리, 발람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 이스라엘에게 이미 주어진 축복이 절대로 취소되지 않을 것임을 선포합니다.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후회하시거나 변덕을 부리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한 축복을 돌이키는 것은 불가능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을 용맹한 사자로 비유하며, 그들이 대적을 모두 멸망시키기 전까지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예언합니다.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사탄은 날마다 하나님 백성을 향한 축복을 훼손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털끝 하나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그들에게 온전한 복을 내려 주십니다.
*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사탄의 공격 앞에서 하나님의 어떤 성품과 어떤 말씀을 의지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악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불의한 세상 속에서도 언약 백성을 축복하시고 이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지금 연약한 저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변화될 모습으로 축복해 주시듯, 저 또한 지체들을 기꺼이 축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민수기 22장 31절~40절]
31절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절 -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절 -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절 -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절 -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36절 -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절 -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38절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절 -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절 -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배경 이해하기]
모압 평지는 요단 동편에 위치한 약 20킬로미터 너비의 광활한 초원 지대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순종 이후 38년간 광야에서 방황했고, 이 기간에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38년 만에 다시 가데스를 거쳐 호르마와 모압의 여러 지역을 거쳐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 그들의 땅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들이 거절하며 싸우려 하자 이스라엘은 이들과 싸워 이기고 그 땅을 정복합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했다는 소문이 모압 왕 발락에게 들렸습니다. 발락이라는 이름은 ‘침략자’, ‘약탈자’라는 뜻으로, 이름 자체만 보더라도 주변을 위협하는 강한 왕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락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이스라엘을 두려워해 유목민들의 생태를 잘 아는 미디안 장로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모압의 장로들과 미디안의 장로들에게 복채를 들려 메소포타미아 북부에 위치한 교통과 무역의 요충지였던 브돌에 살고 있는 점술가 브올의 아들 발람을 찾아갔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었음에도 재물에 대한 탐욕을 이기지 못해 장로들을 따라갑니다. 신약성경은 발람의 행위를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미혹되어 행한 미친 행동이라 말하며(벧후 2:15~16), 또 삯을 위해 행한 어그러진 길(유 11)이라 표현합니다.

[관찰과 묵상]
1. 여호와의 사자는 발람에게 뭐라고 말하나요?(31~33절)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를 막으시는 장면에서 하나님의 어떤 마음이 느껴지나요?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라고 말씀합니다.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피하지 않았다면 발람은 죽었을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드러냅니다.
발람은 탐욕이 강한 자였고, 쉽게 교만에 빠지고 분노하는 다혈질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교만과 분노와 다혈질 성품은 평생 타던 나귀에게 행한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나귀는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있는 무시무시한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발람은 영의 눈이 어두워 여호와의 사자를 보지 못했고, 하나님은 말 못 하는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을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그때 발람의 눈도 밝히셔서 손에 칼을 든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재물과 명예에 눈이 어두워 두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사악한 길’(22:32), ‘어그러진 길’(유 11)이라 책망받습니다. 이런 자의 결국은 파멸입니다. 발람은 거짓 선지자의 표본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발람은 이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재물과 명예욕에 연연해 말씀이 아닌 욕심을 따라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길을 선택합니다.
적용과 나눔
인생의 길이 막히거나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하나님 뜻을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행할 때 그 길을 막으십니다. 발람이 어그러진 길로 행할 때 말 못 하는 나귀의 입을 빌려 그 길을 막으셨습니다(벧후 2:15~16). 다시스로 향하는 요나의 길도 막으셨습니다(욘 1~2장).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가는 사울의 길도 막으셨습니다(행 9:3~4). 하나님은 우리가 어그러진 길로 행하지 않도록 때로는 길을 막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길이 막힐 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람처럼 분노해 자신의 나귀를 때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우리에게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발람의 눈을 밝히신 후에야 그가 바르게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눈도 밝혀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막히고 풀리지 않는 길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막으심으로 발람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고 다시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요나는 큰 물고기 배 속에서 회개하고 순종의 길을 갔으며, 사울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2. 발락 왕이 자신을 영접하러 오자, 발람은 그에게 뭐라고 말하나요?(38절) 발람이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발람은 발락 왕에게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발람의 말 속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락은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직접 마중 나가서 발람을 최고로 접대하며 맞았습니다. 그리고 발람을 칭송하며, 그를 높였고 모든 것을 다 해 줄 것처럼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발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발람은 모압까지 오던 길에 있었던 사건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에 칼을 빼들고 자신의 길을 막아선 여호와의 사자, 말 못 하는 나귀조차 보고 증거했던 여호와의 사자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나귀보다 못한 미련한 존재라는 것이 발람을 괴롭게 했을 것입니다. 모압에 와서 많은 재물과 큰 대접을 받고 즐기기를 원했던 발람이었지만, 당시는 어떤 것도 발람의 마음을 위로하거나 평안하게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발람은 발락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신의 입에 주시는 말씀만을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짓 예언자’였던 발람에게 바른 예언을 행하도록 그 마음을 붙드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잘못된 말을 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제어하신 경험이 있나요? 그리스도인의 언어생활은 어떠해야 할까요?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의 언어생활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줍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벧전 4:11a). 그리스도인은 말을 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말하며, 감정에 조급해하지 말고 절제해야 합니다. 우리의 언어생활은 우리의 지식과 마음 상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식이 많을수록 우리는 이론적으로 필요한 말을 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 속에 교만이 담기고 거짓이 담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타인에게 전달되면서 시기와 질투, 혹은 상처와 고통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잘 전달하는 사람은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 가운데 근본적 의미와 마음까지 전달합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성경 본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발견하고, 나 자신을 향한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평온한 일대일 대화를 통해, 때로는 하나님과의 격렬한 논쟁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속에 담긴 깊고 크신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어그러진 길로 행하지 않도록 때로는 길을 막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눈이 가려져 교만하게 행할 수 있고, 내 기준에 집착해 상황을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을 향해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영적 눈이 밝아질 때,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참된 뜻을 발견하고 겸손하게 그분을 경배하게 됩니다. 또 우리는 언어생활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38절)라는 발람의 고백이 매일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계획이 하나님 뜻에 합한지 묻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길이 막힐 때일수록 제 기준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늘 성령 충만을 사모하게 하시고, 그 열매가 입술의 선한 말로 드러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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