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으로 포장된 위선적인 신앙

 

[사사기 17장 1절~13절]
1절 -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절 -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절 -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절 -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절 -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절 -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7절 -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절 -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절 -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10절 -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11절 -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절 -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13절 -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는 어머니의 은을 훔쳤다가 훔친 자에게 하는 저주를 듣고서 도로 어머니에게 은을 가져옵니다. 어머니는 그 돈으로 아들을 위해 신상을 만듭니다. 미가에게는 개인 신당이 있었는데, 그는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거처를 찾는 레위 청년을 제사장으로 들입니다.

 

1. 미가의 도둑질과 우상 숭배 (1~6절)

미가와 그의 어머니 이야기는 타락한 사사 시대의 영적 실상을 잘 보여 줍니다. 어머니의 재산(은 1,100개)을 훔친 미가는 어머니의 저주가 두려워 잘못을 실토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자신이 말한 저주가 아들에게 임할까 두려워 곧바로 축복으로 말을 바꿉니다. 이들에게서 잘못에 대한 뉘우침도 구지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가 돌려준 돈을 하나님께 모두 바치겠다고 서원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중에서 은 200개로 우상을 만듭니다. 미가는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스스로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웁니다.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문제는 왕이신 하나님을 잊고 제멋대로 산다는 것입니다.

* 미가가 돈을 훔친 사실을 어머니에게 실토하자 그의 어머니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가정에서 신앙과 삶에 대한 바른 훈육이 왜 중요한가요?

 

2. 레위인을 개인의 제사장으로 삼음 (7~13절)

제멋대로 살아가는 미가의 아야기는 타락한 레위인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베들레헴 출신의 레위인은 자신의 사명지를 떠나 더 좋은 조건을 찾아나섭니다. 그리고 미가는 이 사명감 없는 레위인을 자신의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해서 레위인은 하나님과 백성을 섬겨야 할 본분을 포기하고 한 개인의 제사장으로 전락합니다. 한때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았던 미가는 이제 레위인을 구별해 세웁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미가 자신이 하고 있습니다. 신상들을 세우고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은 후에 미가는 하나님으로부터 복받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어떻게 사느냐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제사만 드리면 된다는 무속적인 신앙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경건으로 포장한 위선을 경계해야 합니다.

* 레위인이 거주할 곳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 왜 잘못인가요?(수 21:41)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사명지는 어디며, 나는 그 자리에서 충성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제 소견대로 행했던 삶을 회개합니다. 거짓을 습관처럼 행하고 회개를 잃어버린 저와 공동체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하나님 말씀을 제 유익과 만족을 위해 교묘히 바꾸지 않고, 말씀 앞에 진실하고 가감 없는 순종을 이어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부르짖는 자의 샘

 

[사사기 15장 14절~20절]
14절 -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절 -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절 -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절 -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절 -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절 -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절 -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배경 이해하기]
삼손의 행적을 기록하는 13~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반역으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주시니라”(13:1). 반복되는 백성의 반역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계획하십니다. 13장은 삼손의 출생 배경을 자세히 기록하면서, 그가 평생 하나님이 구별하신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을 보여 줍니다. 14장은 삼손의 혼인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그리고 15장 전반부는 여우 300마리를 이용한 삼손의 보복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삼손의 행적 하나하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영웅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삼손은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유혹에 빠지고,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죽을 만큼 목이 말랐던 인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을 통해서도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위대한 구속 사역을 성취해 나가십니다. ‘엔학고레’(19절), 즉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의 샘을 터트리신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목마른 자를 시원케 하시며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관찰과 묵상]
1. 유다 사람들에게 결박되었던 삼손이 레히에 이르러 블레셋 사람들과 마주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14~17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셨습니다. 삼손의 팔을 묶은 밧줄이 불에 탄 것처럼 풀어졌고, 그는 나귀의 새 턱뼈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죽였습니다.
삼손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블레셋의 압제하에 있음에도 언약 백성의 본분을 망각하고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삼손을 결박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어 줍니다. 삼손이 동족에게 순순히 붙잡혀 결박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과 더불어 능히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을 겁니다. 결박되어 끌려가는 삼손의 모습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죽음을 향해 묵묵히 끌려가시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 삼손은 결박당한 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집니다. 바로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한 것입니다. 팔을 결박하고 있던 단단한 줄은 마치 불에 탄 삼처럼 맥없이 풀렸습니다.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한 삼손은 버려진 나귀 턱뼈를 무기 삼아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죽입니다.
적용과 나눔
가정, 교회, 일터 등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내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결박된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니 삼손을 결박하고 있던 줄이 너무나 쉽게 끊어지는 모습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영이 임하는 삶이 얼마나 큰 능력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강력한 권세에 묶인 것 같을 때 성도는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는 자는 결코 세상의 묶임에 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죽음에 묶였던 나사로에게 예수님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요 11:4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나사로의 온몸을 묶고 있던 베가 풀어지고 자유롭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묶을 수 있는 결박은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히 11:38)라고 합니다. 또한 시편 기자는 “우리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시 124:7)라고 합니다. 둘째, 비록 연약해 보여도 하나님의 사람의 손에 들려질 때 놀라운 기적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마 21:42). 버려져 쓸모없어 보이는 돌이라도 건축자의 손길이 임하면 소중한 모퉁잇돌이 됩니다.

2.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자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18~19절)
하나님이 레히에 있는 한 우묵한 곳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고 회복한 후, 샘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니 삼손이 초월적인 능력으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죽입니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삼손은 혼자였습니다. 그의 곁에는 물 한 모금 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홀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상대한 삼손은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그가 느낀 갈증은 정말 죽을 것만 같은 갈증이었습니다.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18절). 삼손은 극심한 갈증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갑니다. 갈증을 호소하는 삼손에게 하나님은 샘물로 응답하십니다. 아무것도 없던 레히의 한 우묵한 곳에서 샘물이 터져 솟아나게 하십니다. 삼손은 그곳을 ‘엔학고레’, 즉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부르짖어 간구하는 삼손에게 응답하시고, 그의 갈증을 해결해 주십니다. 죽음을 면케 하시고, 그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하나님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삼손을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심으로 그는 용사로 크게 쓰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자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후 삼손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압제 아래 있는 상황에서 20년을 더 사사로 지냅니다.
적용과 나눔
큰 과업을 이룬 후에 심한 탈진으로 힘든 적이 있었나요?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요?
삼손이 처했던 동족의 배척과 결박은 참으로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는 담대했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는 사람도 위기를 맞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낸 엘리야에게도 죽을 것 같은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마음에 이세벨이라는 두려움이 들어온 것입니다. 도망 길에 지쳐서 로뎀나무 아래 자던 그에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떡과 물을 마시게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임하셔서 힘을 얻게 하십니다. 한편, 여호수아는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그리고 시편 기자는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시 118:17)라고 고백합니다. 삼손이 경험한 엔학고레의 생수는 절망적인 삶을 살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이 주신 영원한 생수처럼 반전의 기적이자 소망의 샘물이 됩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며 구원을 베푸십니다.

 

* 하나님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분의 소유 된 백성(벧전 2:9)을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분입니다(사 43:19). 결박당한 자에게 자유를 주시고, 배고픈 자를 먹이시고, 목마른 자에게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 주십니다. 맞서 싸워야 할 대적과 어려운 상황이 눈앞에 있을 때, 성도는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삼손에게 능력의 원천은 ‘여호와의 영’이 임한 것이며, 하나님께 부르짖은 그의 간구는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매 순간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며 두려움 없이 전진하게 하시고, 제 삶 속에 마르지 않는 은혜의 샘이 끊임없이 솟아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절체절명의 부르짖음,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사사기 16장 23절~31절]
23절 -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24절 -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25절 -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절 -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절 -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28절 -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절 -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절 -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31절 -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에게 제사하며 즐거워하고 삼손에게 재주를 부리게 합니다. 삼손은 집을 지지하는 기둥을 찾아 붙들고는 원수를 갚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삼손이 힘을 다해 몸을 굽히니 집이 무너져 모두 죽습니다. 그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죽을 때 죽인 자가 많습니다.

 

1. 블레셋의 조롱거리가 된 삼손 (23~27절)

나실인의 서약을 어긴 삼손은 이방 사람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맙니다. 삼손을 굴복시킨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신 다곤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즐거워합니다. 그들은 다곤 신의 도움으로 강한 삼손을 제압했다고 생각하고 또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 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겼다고 믿었습니다. 삼손의 잘못으로 하나님이 무능한 신처럼 여겨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리가 모자라 신전의 지붕 위까지 들어찹니다. 하나님은 결코 무능하시지 않습니다. 이를 기회로 또 한 번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 블레셋 사람들이 놋 줄에 묶인 삼손을 보고 한 말은 무엇인가요?(23절)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내가 피해야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2. 삼손의 부르짖음과 최후 (28~31절)

두 눈이 뽑힌 후, 삼손은 처음으로 자신의 실상을 봅니다. 그는 자신이 전적으로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능력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상황에서 삼손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각오하고 온 힘을 다해 블레셋 신전의 기둥을 밀어냅니다. 이로 인해 블레셋 신전이 무너져 내리고 신전 안과 지붕 위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삼손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삼손은 자기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끝났다고 할 때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부르짖는 자의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삼손의 부르짖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부르짖는 자의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내가 간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남은 인생을 신앙의 흐트러짐 없이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소원합니다. 제 입술과 행보로 하나님 이름이 조롱당하지 않도록 매 순간 붙들어 주소서. 마지막 호흡까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부르짖어 구하는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견실히 살아 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밝혀진 힘의 비밀, 깨어진 하나님과의 약속

 

[사사기 16장 15절~22절]
15절 -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절 -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절 -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8절 -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9절 -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20절 -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21절 -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22절 -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들릴라가 날마다 조르자 결국 삼손은 머리가 밀리면 힘이 없어진다고 진심을 드러냅니다. 들릴라가 사람을 불러 잠자는 삼손의 머리털을 밀자 삼손은 힘이 없어집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눈을 빼고 그를 놋 줄로 맨 후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합니다. 삼손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1. 힘의 비밀을 밝히는 삼손 (15~17절)

삼손을 넘어뜨리기 위한 들릴라의 유혹이 집요합니다. 들릴라는 딤나 여인이 그랬던 것처럼(14:17), 조르고 협박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결국 삼손은 들릴라의 강요에 못 이겨 힘의 비밀을 밝히고 맙니다. 그것은 나실인의 표시인 긴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나실인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서약을 어겼거나 서원의 기간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민 6:9, 13~21). 따라서 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그가 더는 나실인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나실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성도는 경건의 능력을 상실해 버린 명목상의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딤후 3:5).

* 삼손에게 있어서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은 어떤 의미였나요?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나는 어떤 다짐을 해야 할까요?

 

2. 머리카락이 잘린 나실인 삼손 (18~22절)

삼손은 힘의 비밀을 밝힘으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립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자신의 무릎에 눕게 하고 삼손은 그녀의 무릎에 누워 깊은 잠에 빠집니다. 하나님이 삼손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신 것입니다(사 29:10). 삼손은 블레셋 사람에 의해 머리카락이 잘리고 맙니다. 잠에서 깨어난 삼손은 이전의 삼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더는 그와 함께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복된 범죄와 불순종은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두 눈이 뽑힌 채 옥에 맷돌 돌리는 신세가 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를 포기하자 이방 사람의 종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긍휼의 하나님이 삼손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실 것임이 암시됩니다(22절).

* 들릴라의 무릎에 누워 깊은 잠에 빠진 삼손의 모습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사 29:10) 내가 영적 침체에 빠지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거듭된 죄악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심과 그 감격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때가 오기 전에, 죄의 유혹을 즐기며 서성이던 자리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제가 누구인지 분명히 깨달아 그 존재에 합당하게 행하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빛과 어둠의 위험한 동거

 

[사사기 16장 1절~14절]
1절 -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절 -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절 -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절 -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절 -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절 -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절 -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절 -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절 -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절 -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절 -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절 -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절 -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절 -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가사 사람들이 기생에게 들어간 삼손을 잡기 위해 매복하자,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을 빼서 메고 헤브론까지 갑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에게 돈을 약속하며 삼손 힘의 근원을 알아내라고 합니다. 들릴라는 힘의 비밀을 알려 달라고 집요하게 조르고, 삼손은 거짓으로 둘러댑니다.

 

1. 삼손과 가사의 기생 (1~3절)

'엔학고레'라는 은혜의 체험 후 삼손은 다시 어둠의 행실로 돌아갑니다. 그는 또다시 블레셋 여인에게 끌립니다. 가사에 내려가서 한 기생과 잠자리를 같이하는데, 가사는 블레셋의 최남단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는 바닥까지 내려간 삼손의 영적 상태를 보여 줍니다. 삼손은 밤중에 가사 사람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가사의 기생과 함께 누워 있던 삼손이 한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문빗장을 메고 헤브론 앞산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엄청난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사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 삼손이 블레셋 최남단 가사까지 간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는 무엇이며, 나는 그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2. 삼손과 밤의 여인 들릴라 (4~14절)

유다 지역 헤브론에 갔던 삼손이 다시 블레셋 지역으로 돌아옵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삼손이 이방 여인에게 빠져 있습니다. '들릴라'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밤'을 의미합니다. 한편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을 의미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생포하기 위해 이전처럼 미인계를 사용합니다. 그들은 삼손을 결박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고자 들릴라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들릴라는 집요하게 삼손을 유혹합니다. 삼손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합니다(14:16~17). 삼손과 이스라엘의 문제는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죄의 유혹을 끊어 버리지 못하면 죄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알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과거의 실수 중 현재 삶에 교훈으로 삼을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세상의 사랑을 붙잡으려다 하나님의 사람다움을 잃어 가는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지 깨닫습니다. 세상을 선망하며 정욕을 좇아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반복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말씀에 깊이 사로잡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 사랑으로 참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주님이 터지게 하신 은혜의 샘

 

[사사기 15장 14절~20절]
14절 -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절 -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절 -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절 -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절 -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절 -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절 -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나가며 소리 지를 때, 하나님의 영이 임해 삼손이 나귀 턱뼈로 1,000명을 죽입니다. 이후 삼손이 심히 목말라 부르짖자 하나님은 한 우묵한 곳을 터뜨려 물이 솟아 나오게 하십니다. 삼손이 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합니다. 그리고 그 샘을 '엔학고레'라고 부릅니다.

 

1. 라맛 레히 (14~17절)

삼손은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입니다(13:5). 그러나 그는 동족 유다 사람들에 의해 밧줄에 결박된 채 레히에 이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보자 승리의 함성을 지릅니다. 이때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고 결박된 밧줄이 불탄 실처럼 끊어져 버립니다. 삼손은 근처에 있던 나귀 턱뼈를 집어 들고 블레셋 사람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나귀 턱뼈라는 보잘것없는 무기로 1,000명을 쳐 죽인 삼손은 이를 기념해 노래를 짓습니다. "나귀의 턱뼈로...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16절). 그리고 그곳을 '라맛 레히'('턱뼈의 언덕'이라는 뜻)라고 부릅니다. 삼손의 노래에는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송은 빠져 있습니다. 삼손은 여전히 하나님보다 자신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 삼손이 레히에서의 승리를 기념해 부른 노래는 어떤 내용인가요?(16절) 내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릴 일은 무엇인가요?

 

2. 엔학고레 (18~20절)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죽인 후, 삼손은 극심한 갈증을 느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는 삼손이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일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며, 삼손 자신은 도구였음을 인식합니다(18절). 그는 목마름이라는 위기를 경험하고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본분을 자각합니다. 이렇듯 더딘 깨달음에도 하나님은 삼손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레히'의 한 장소를 터뜨려 물을 공급해 주십니다. 삼손은 이를 기념해 그곳을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라고 부릅니다.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시대는 '블레셋 사람의 때'(20절)로 불립니다.

* 샘물이 솟아난 장소를 삼손이 '엔학고레'라고 불러 기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19절)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나의 내적 갈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쌓아 올릴 수 있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저 자신을 앞세웠던 교만을 용서하소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짖어 구하지 않으면 목말라 한시도 견딜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명을 따라 걷는 하나님의 선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인간의 복수심이 사용된 하나님의 기이한 구원

 

[사사기 15장 1절~13절]
1절 -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절 -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절 -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절 -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절 -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절 -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절 -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절 -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9절 -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10절 -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11절 -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2절 -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13절 -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아내를 친구에게 주었다는 장인의 말에 삼손은 여우 300마리의 꼬리에 홰를 달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을 불사릅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불사르자, 삼손은 다시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쳐서 죽입니다.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깁니다.

 

1. 블레셋 사람에 대한 삼손의 복수 (1~8절)

하나님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기 시작하십니다. 그 과정에서 삼손의 복수심을 사용하십니다. 수수께끼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삼손은 아내를 취하기 위해 딤나로 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삼손은 복수심에 불타 블레셋 사람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그는 여우 300마리를 붙들어 꼬리와 꼬리를 묶고 그 사이에 홰를 답니다. 그리고 홰에 불을 붙여 여우들을 곡식밭으로 몰아넣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단과 포도원을 사릅니다. 삼손이 사용한 방식은 기드온의 300용사 이야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함께 싸울 병사가 없는 삼손은 여우를 동역자로 삼습니다. 삼손은 사사기에서 유일하게 홀로 싸운 사사입니다.

* 삼손이 블레셋과 싸운 방식은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운 방식(7:16~20)과 어떤 면에서 유사한가요? 하나님 일에 나는 어떤 대상과 동역하나요?

 

2. 삼손을 블레셋에 넘긴 유다 지파 (9~13절)

이스라엘의 구원자 삼손이 위기에 처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죽이기 위해 유다에 진을 칩니다. 유다 사람들은 블레셋이 삼손 때문에 쳐들어왔음을 알고 삼손을 잡기 위해 3,000명을 보냅니다. 그들은 삼손에게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11절)라고 질책합니다. 한때 블레셋 지역을 점령했던(1:18) 유다 지파가 이제 블레셋의 압제 아래서 살아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의 사사 삼손이 동족에 의해 밧줄로 묶인 채 블레셋에 넘겨집니다. 유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구원자를 대적에게 넘겨주는 잘못을 범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은 노예와 같은 굴욕적인 삶입니다.

* 블레셋의 침입 앞에 유다 지파가 보인 태도는 어떠했나요?(11절) 삶에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닥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오늘의 기도

인간의 무모해 보이는 행동을 통해서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이야말로 비참한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가치에 신앙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자보다 강한 벌꿀의 유혹

 

[사사기 14장 10절~20절]
10절 -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절 -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절 -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절 -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절 -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절 -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절 -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절 -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절 -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절 -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절 -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삼손은 잔치를 베푼 자리에서 무리에게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걸고 수수께끼를 냅니다. 무리는 답을 알아내라고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고, 그녀는 삼손 앞에서 울며 간청합니다. 마침내 무리가 답을 맞히자, 삼손은 아스글론 사람들을 죽이고 옷을 노략해 무리에게 주고 노하여 돌아갑니다.

 

● 결혼 잔치의 수수께끼 

삼손은 아버지와 함께 딤나로 내려가 결혼 잔치를 벌입니다. '잔치'(히, 미쉬테)는 술이 포함된 잔치를 가리킵니다. 삼손은 포도주와 독주를 먹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례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잔치를 벌이던 삼손은 흥이 나자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걸고 수수께끼를 냅니다. 수수께끼는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14절)로, 삼손의 개인적 경험(14:8)과 관계됩니다.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은 기한이 다가오자 삼손의 아내를 이용해 답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삼손은 결국 마지막 날에 아내의 울음과 강요에 못 이겨 답을 알려 주고 맙니다. 강한 자는 '사자'요 단 것은 '꿀'이 그 답입니다(18절). 사자같이 강한 삼손이 꿀같이 달콤한 여인의 유혹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서로가 유쾌하지 않은 내기라면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욕망을 따른 인간의 선택, 구원 기회로 삼으시는 주님

 

[사사기 14장 1절~9절]
1절 -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절 -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절 -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절 -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절 -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절 -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절 -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절 -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절 -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은 딤나에서 블레셋 여자를 보고 부모에게 아내로 삼겠다고 합니다. 삼손의 부모는 그 결혼을 반대하지만, 하나님은 삼손의 고집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로 삼으십니다. 삼손은 딤나의 한 포도원에서 사자를 찢고, 얼마 후 그 사자의 주검에 생긴 꿀을 먹고 부모에게도 드립니다.

 

1. 블레셋 여인을 사랑한 삼손 (1~4절)

하나님의 영이 임한 후 삼손은 블레셋 지역으로 내려갑니다. 이는 삼손의 사명인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13:5). 하지만 삼손은 그곳에서 블레셋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부모에게 떼를 쓰듯 조릅니다. 삼손이 그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한 이유는 '자기 눈에 좋아 보인다'는 것입니다(3, 7절). 그는 하나님 말씀이나 부모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삼손의 모습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닮았습니다(17:6; 21:25).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런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를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까지도 선으로 바꾸십니다.

*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뜻보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면 결국 어떻게 될까요?

 

2. 죽은 사자와 벌꿀 (5~9절)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논의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갑니다. 딤나의 포도원에서 그는 울부짖는 사자를 만났고, 그때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해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삼손에게 주신 엄청난 위력을 보여 줍니다. 얼마 후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다시 딤나로 내려갑니다. 길을 가다가 그는 자신이 죽인 사자를 보기 위해 가까이 갑니다. 이는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삼손은 죽은 사자의 몸에서 벌 떼와 꿀을 발견합니다. 벌 떼와 꿀은 여인의 유혹을 상징합니다. 이 사건은 사자 같은 삼손이 이방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게 됨을 예고합니다.

* 삼손의 행동은 어떤 면에서 나실인의 규정에 어긋나나요?(13:13~14; 민 6:6)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놓친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욕망에 눈이 멀어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사람의 실수와 연약함에도 그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제 눈에 좋은 것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온전히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자기 백성을 찾아오신 기묘자 하나님

 

[사사기 13장 15절~25절]
15절 -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16절 -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17절 -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절 -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19절 -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20절 -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21절 -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절 -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23절 -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24절 -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절 -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름을 묻자, 그는 '기묘자'라고 합니다. 마노아가 번제를 드리자 여호와의 사자는 제단 불꽃과 함께 하늘로 올라갑니다. 마노아 부부는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깨닫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삼손을 낳고, 그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자랍니다.

 

1. 내 이름은 기묘자라! (15~20절)

하나님은 그분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친히 찾아오십니다. 마노아는 그들에게 찾아온 여호와의 사자를 선지자 정도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름을 묻는 마노아에게 '기묘자'라고 알려 줍니다. '기묘자'(히, 펠리)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이라는 뜻으로 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출 15:11). 이는 그분이 여호와이심을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바위 위에 드리자, 불꽃이 제물을 사르고 여호와의 사자가 불꽃 가운데 하늘로 올라갑니다.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찾아오셨고(출 3:2) 기드온의 제물을 받으신(6:21) 하나님이 마노아에게도 나타나신 것입니다. 친히 찾아오시는 구원자 하나님은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가르쳐 준 이름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내가 최근에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역사는 무엇인가요?

 

2. 마노아의 반응과 삼손의 출생 (21~25절)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의 정체를 알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도 기드온처럼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는다고 여긴 것 같습니다(6:22~23). 두려워하는 마노아를 안심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입니다(23절). 그녀는 아들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합니다. 하나님 약속대로 마노아의 아내는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짓습니다. 삼손은 '작은 태양'이라는 뜻입니다. 삼손의 어머니는 이 아이가 암흑과 같은 시기에 구원의 빛을 주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 듯합니다. 삼손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자랍니다. 그리고 마하네단에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함으로 사사로서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한 마노아와 그 아내의 반응은 어떻게 달랐나요? 하나님의 약속과 보호를 신뢰하기에 내가 안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저를 살리셨음을 고백합니다. 제 생각과 상황을 뛰어넘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그 신실하신 은혜로 제 평생을 채우셔서, 어둠 가운데 빛을 발하고 절망 가운데 소망을 외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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