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①
성도가 승리하는 비결, 믿음과 순종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여호수아의 전반부인 1~12장은 7년에 걸친 세 번의 정벌 활동을 차례로 기록하는데, 여기서 여호수아는 서른 번 이상 적군과 대항해 승리를 거둔다. 이를 통해 승리는 군사적인 힘이나 수적 우세에 있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을 통해 주어짐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 한눈에 보기
초점
| 가나안 정복
| 가나안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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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
| 1:1
| 6:1
| 13:8
| 14:1
| 20:1
| 22:1 ~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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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이스라엘의 준비
| 가나안 정복
| 요단 동편의 정착
| 요단 서편의 정착
| 신앙 공동체의 정착
| 정착을 위한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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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가나안 입성
| 가나안 정복
| 가나안 분배
| 준비
| 정복
|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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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요단 강
| 가나안
| 두 지파 반 - 요단 서편, 아홉 지파 반 - 요단 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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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약 한 달
| 약 7년
| 약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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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의 세 국면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는 역사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약속의 땅을 차지해 정착하는 이스라엘과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의 전이를 담은 부분, 둘째는 왕국의 분열과 쇠퇴, 북 왕국과 남 왕국의 포로 유배를 담은 부분, 그리고 셋째는 남은 자의 귀환을 담은 부분이다. 이렇게 볼 때 여호수아서는 역사서의 첫 출발점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과 순종을 통해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백성은 먼저 영적으로 실제적인 준비를 마친 후 7년간에 걸친 세 번의 정벌 활동을 통해 땅을 차지한다. 이어지는 여호수아 후반부에서는 열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일이 자세히 언급되다가, 백성에게 도전을 주는 여호수아의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구분 | 해당 성경 | 의미 |
신정 시대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 가나안 정복과 정착 그리고 사사 시대 생활 |
왕정 시대 |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 | 왕정의 시작부터 몰락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 |
회복 시대 |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 70년 포로 기간 이후 고토로 돌아오는 과정 |
여호수아의 이름에 담긴 주님의 자취
애굽에서 노예로 태어난 여호수아는 가나안에서 정복자가 되었다. 그는 모세의 시종으로 섬겼고,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는 지휘관으로 출정했다(출 17장). 또 모세가 가나안 땅에 파송한 열두 정탐꾼 중 한 사람이었던 그는(민 14:6 이하), 이후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의 탁월한 점은 순종하는 믿음, 용기 그리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헌신이었다. 원래 그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의 '호세아Hoshea'(민 13:8)였는데, 모세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의미의 '여호수아Yehoshua'로 바꿨다(민 13:16). 그리고 그 축약형인 'Yeshua'라고도 불렸다. 이 단어는 헬라어 'Iesous'에 해당하는 말로, 영어로 Jesus가 된다. 약속의 땅을 정복하던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이름은, 궁극적으로 '주님이 정복자'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호수아가 지상의 원수들을 정복한 것처럼 그리스도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모든 원수를 무찌르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약속의 안식으로 인도하셨으며(히 4:8~9),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중재 역할을 하셨고(롬 8:34, 히 7:25), 그들로 하여금 대적들을 물리치게 하셨다(롬 8:37, 히 2:14~15). 이러한 모습은 여호수아가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 보여 준 모습과 같다.
여호수아서의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백성은 창세기에서 준비되고, 출애굽기에서 구속을 받으며, 레위기에서 가르침을 받으나, 민수기에서는 하나님의 시험에서 실패한다. 그리고 신명기에서 가르침을 받은 새로운 세대는 여호수아서에서 여리고 성을 앞에 놓고 다시 한 번 시험을 받는다. 그리고 이들은 믿음의 시험에 합격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린다.
애굽 | 광야 | 가나안 |
세상, 죄의 속박을 상징 | 훈련을 위한 여정을 상징 | 승리를 상징 - 유업을 주장 |
자연인 - 구원받지 못한 자 | 육적인 사람 | 영적인 사람 |
죄의 짐, 슬픔 | 불신앙에서 오는 좌절 | 믿음의 승리 |
여호수아서는 승리와 축복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가르친다. 능동적인 믿음은 우리를 순종으로 이끌고, 순종은 축복을 가져다 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인도에 복종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믿음으로 시도하게끔 요구하셨다.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한편 부도덕한 가나안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강조한다.
새로운 리더, 여호수아(1장)
여호수아는 리더십의 교체 시기에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책을 읽고 묵상하도록 명령받았다. 이 당시의 율법책이란 모세가 기록했던 오경을 의미한다. 여호수아가 성경의 첫 다섯 권만 가지고서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다면 완전한 성경을 갖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땅을 정복해야 할 것인가! 그 바쁜 와중에도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시간을 가져야만 했는데, 이는 그의 승리의 관건이 여기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심 (1~9절) |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며 땅을 주실 것(2~4절)과 그와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다(5절). 그리고 그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말씀하신다(6~9절). |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함 (10~15절) |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는 지도자들에게 명령했다(10절). 그리고 지도자들은 백성에게 명했다(11절). 그들은 모두 큰일을 위해 준비를 갖춰야 했다. |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함 (16~18절) |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지도자에게 존경과 순종을 표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 주었다. |
라합과의 언약(2장)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구원은 좋은 성품이나 종교적인 행위들로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이 백성을 구원하시는 유일한 길은 믿음뿐이다(엡 2:8~9). 라합이 정탐꾼들을 신뢰한 것처럼 당신은 예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라합의 모습 | 성경 구절 | 영적 의미 |
그녀는 죄인이었다. | 2:1 | 도덕적인 불순전함. |
그녀는 정죄 아래 있었다. | 6:21 | 여리고는 오늘날 정죄된 세상을 상징한다. |
그녀에게 은혜의 시간이 주어졌다. | 2:9~14 | 하나님은 심판 이전에 오래 참으신다. |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 2:10 |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다. |
그녀는 행위로써 믿음을 입증했다. | 2:1~7 | 하나님을 신뢰할 때 믿음은 행동으로 드러난다. |
그녀는 타인의 구원에 힘썼다. | 2:12~13 |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되면, 그 믿음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진다. |
그녀는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다. | 6:22~25 | 심판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믿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
그녀는 예수님의 족보에 올랐다. | 마 1:5 | 구원받은 자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
요단 강 횡단(3~5장)
홍해 | 요단 강 |
애굽의 속박에서 구원하심 | 가나안의 축복으로 인도하심 |
애굽(세상)으로부터 분리 | 하나님께로 헌신 |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심 |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죽음 |
적들이 단번에 모두 멸망함 | 그분을 믿음으로 매일 승리함 |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순종의 한 걸음을 요구하셨다. 제사장들이 먼저 흘러넘치는 요단 강가에 이르러 강물에 발을 내딛어야 했다. 그러자 그때,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셔서 흐르던 요단 강물이 멈춰 둑처럼 쌓였다. 백성은 완전히 마른 땅을 밟고 그 강을 건넜다. 지금 내게도 혹 요단 강과 같은 어려움이 있는가?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순종의 걸음을 내디딜 때, 마른 땅을 밟고 건너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요단 강의 두 돌기둥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건널 때 돌기둥 두 개를 세웠다. 하나는 각 지파에서 선발된 열두 사람이 요단 강 바닥에서 가져온 돌을 요단 강 둑에 세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호수아가 요단 강을 건너며 그 강 한복판에 세운 것이다. 다음 세대가 이 돌기둥의 의미를 묻게 될 경우, 그 부모 세대는 요단 강을 가르시고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증언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단 강 둑에 세운 돌기둥은 강 한복판에서 취한 돌로 세워진 것이다. 내가 내 삶에 세워야 할 기념비는 무엇인가?
할례, 언약의 표시
이스라엘 백성은 강 건너편에 도착하자 언약의 징표로 할례를 받았다. 본격적인 가나안 전투를 앞두고 행한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할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케 했다. 그들은 요단 강을 횡단하며 공동체적으로 '죽음의 경험'을 통과했지만, 이제는 개인적으로 '자아에 대해 죽는 것'을 경험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할례는 출애굽 1세대들이 광야 횡단을 이유로 미뤄 온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었다. 이제 하나님이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가셨으므로 그들의 '애굽의 수치'는 굴러가게 되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졌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의 소산을 먹기 시작하자 광야에서 이들의 양식이 되었던 하늘 만나가 비로소 그친다.
여리고 정복(6장)
이스라엘이 거대한 도성 여리고를 정복한 사건은 장애를 극복하는 믿음과 승리자이신 그리스도를 강조한다. 여호수아는 전쟁의 사령관이신 그리스도께 모든 지휘권을 넘겨 드리고, 그분의 명령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일만 수행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난공불락의 성처럼 보이는 여리고 성을 믿음으로 침묵하며 돌아 제7일째 그 성을 함락시켰다.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뿐이었다. 우리는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강한 것을 쳐부수기 위해 세상이 어리석다고 여기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승리의 비결은 오직 믿음과 순종이다.
이스라엘의 승리 비결
지도자에 대한 순종 (6~9절) |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도자가 전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승리가 주어진다. |
인내와 믿음(10~14절) | 백성은 6일 동안 침묵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시간을 기다렸다. 인내는 믿음을 이룬다. |
하나님에 대한 신뢰(12~16절) | 하나님의 법궤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그리고 그 법궤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낼 때 모든 일이 가능하다. |
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순종(17~25절) | 여리고 성 전체는 하나님께 헌납되어야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리품을 처리했다. |
죄로 말미암은 패배(7~9장)
불순종은 어디에서 싹트는가? 여리고 성 전투의 승리 이후 이스라엘은 지나친 자신감에 들떠 있었다. 아이 성으로 정탐꾼을 보내기는 했지만, 그 의도와 과정은 여리고 성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아이 성에서 패배할 당시 이스라엘 안에 단지 아간의 범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나친 자기 신뢰, 인간의 지혜에 대한 과신, 인내심의 결여, 기도 부족, 은밀한 죄 등이 이스라엘을 아이 성에서 패배하게 했다.
전투와 순종,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백성을 데리고 세겜으로 간다(8장). 그곳에서 여호수아는 저주의 산인 에발 산에 르우벤, 갓, 아셀, 스불론, 단, 납달리 지파를 세우고, 축복의 산인 그리심 산에는 시몬, 레위, 유다, 잇사갈,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를 세웠다. 그리고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한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있었다. 그들에게는 전투보다 순종이 중요했다.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
사탄은 우리를 삼키려고 우는 사자임과 동시에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브온 거민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하기보다는 속임수를 쓰기로 했다(9장). 그리고 그들의 계획은 적중했다. 낡은 자루, 헝겊을 대고 기운 신발, 굳은 음식은 이스라엘 백성이 속아 넘어가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지 않은 채 자신의 감각에 따라 행동했다. 아무리 이치에 맞아 보이는 일이라도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구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복의 완성(10~12장)
예루살렘 왕이 남방의 왕들과 동맹을 맺고 기브온을 공격했다. 이에 기브온과 평화 협정을 맺은 이스라엘은 기브온을 도와 남방의 동맹국들을 진멸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북쪽에서 하솔 왕 야빈이 이끄는 동맹이 결성되었다. 이번에도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11:8). 마침내 여호수아는 전 지역의 저항을 완전히 소탕하고 "산지와 ... 남방과... 평지와.. 산지"(11:16)를 차지해 땅 분배를 기다리고 있던 지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