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라

[역대하 6장 1절~11절]
1절 -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2절 -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3절 -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절 -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절 -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사람을 아무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절 -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절 -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절 -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절 -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절 -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절 -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성전 건축의 배경
7절 :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전을 건축할 생각을 함
8절 :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받아주심
9절 : 그러나 건축의 사명은 솔로몬에게 주어짐
10-11절 : 솔로몬이 왕위에 올라 그 사명을 완성함

* 도움말
1. 캄캄한 데(1절) : 문자적으로 ‘어두운 구름, 두터운 구름’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며(출 19:9), 실제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다(레 16:2).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의 시각으로는 파악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시는 부분만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2. 여호와의 이름(7절) : 히브리적 표현에서 ‘이름’은 그 이름이 가리키는 대상의 인격 전체를 말한다.

* 말씀묵상
솔로몬은 성전을 봉헌하며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1. 연설 속에 고백된 하나님
본문에는 “하나님(여호와)을 위하여”라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7-10절). 이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 봅시다. 과연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어떤 유익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스스로 “캄캄한 데” 계시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었습니다(1절). 분명 창조주 하나님께는 거할 처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위해 아무도 선택하시지 않았습니다(5절). 성전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7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어 하는 다윗의 마음을 받으셨고, 건축을 허락하셨습니다(8절). 엄격히 보면 성전은 하나님을 위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받아주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정당성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다윗을 택하셨고(6절), 자신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9-11절). 이 모든 일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10절). 이 고백을 역으로 짚어 보면,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정당성이 없는 일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사역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다면 그것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깨어 상황을 고정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강력하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당성을 먼저 이야기하기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결정인지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성전 건축의 배경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7-11절).
2. 하나님께서 “캄캄한 데” 거하시겠다고 한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절, 도움말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이 하나님을 위해 한 일을 써보십시오. 그 일이 하나님께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2.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하나님께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일입니까?
* 적용 기도
하나님을 위하여 무언가를 하기 원하는 제 마음보다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큰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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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성전을 뒤덮은 하나님의 영광

[역대하 5장 1절~14절]
1절 -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절 -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절 -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절 -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절 -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절 -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절 -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절 -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절 -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절 -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1절 -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절 -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절 -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절 -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언약궤의 이동과 안치
2절 : 출발지 - 시온
3절 : 시기 - 칠월 절기
4절 : 담당자와 방법 - 레위 사람이 메어서
7절 : 안치 위치 - 내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
10절 : 내용물 - 두 돌판
6, 12-14절 : 함께 이루어진 일 - 제사와 찬양, 하나님의 임재

* 도움말
1. 칠월 절기(3절) : 에담임월(양력으로는 9, 10월) 15일에서 21일까지의 절기, 즉 초막절(장막절)을 의미한다(레 23:33-36 참조).
2. 아무것도 없으니(10절) : 히브리서에서 기록한 것(히 9:4)과는 달리 본문은 그 안에 ‘두 돌판’ 밖에 없었다고 기록한다. 실제 출애굽기 16장 33-34절에도 지팡이와 만나가 언약궤 안이 아닌 그 앞에 놓여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3. 구름(13절) :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임재를 묘사하는 표현이다(출 40:34-35; 겔 10:3-4 참조).

* 말씀묵상
이제 성전 건물이 완공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1. 지성소를 향하는 삶
솔로몬은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인 후람의 손을 통해 성전 기물도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성전 건축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성전 건물에는 ‘내전 지성소’가 있었고, 그 지성소에는 ‘여호와의 언약궤’가 들어 있어야 했습니다(7절). 그것은 성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심(14절)을 위해 존재함을 뜻합니다. 성전 전체에서 지성소로, 지성소에서 언약궤로, 눈에 보이는 언약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 우리의 관심은 점점 눈에 보이는 것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건물로서의 교회가 보이고, 다음에는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보이고, 점차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가 보이고, 하나님이 주인 되셔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가 보입니다. 그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영적 성숙의 척도입니다.

2.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과 같이 임했을 때, 제사장은 자신의 일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14절). 하나님의 영광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오감(五感)과 지적 능력으로 포착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십니다. 유한(有限)은 무한(無限)을 가둘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실 때만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제한된 언어로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평가절하해서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피조물의 착각일 뿐입니다(사 55:8-9).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언약궤 이동과 안치의 과정을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설명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당시 언약궤 안에는 무엇이 있었습니까?(10절, 도움말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교회를 바라보며 신앙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어떤 건물에도 제한받지 않으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화려한 그 어떤 건물도 하나님의 영광에 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무엇보다 소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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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을 완수하라

[역대하 4장 11절~22절]
11절 - 후람이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후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에서 할 일을 마쳤으니
12절 -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기둥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13절 -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각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는 석류 사백 개와
14절 - 또 받침과 받침 위의 물두멍과
15절 -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에 소 열두 마리와
16절 -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와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그릇들이라 후람의 아버지가 솔로몬 왕을 위하여 빛나는 놋으로 만들 때에
17절 -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스레다 사이의 진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18절 - 이와 같이 솔로몬이 이 모든 기구를 매우 많이 만들었으므로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19절 - 솔로몬이 또 하나님의 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제단과 진설병 상들과
20절 - 지성소 앞에서 규례대로 불을 켤 순금 등잔대와 그 등잔이며
21절 - 또 순수한 금으로 만든 꽃과 등잔과 부젓가락이며
22절 - 또 순금으로 만든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이며 또 성전 문 곧 지성소의 문과 내전의 문을 금으로 입혔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성전 기구(놋)
11절 : 후람의 지휘 하에 만듦
12-13절 : 기둥, 기둥 머리, 그물, 석류
14절 : 받침, 물두멍
15절 : 바다와 그 아래 열두 소
16절 : 솥, 부삽, 고기 갈고리, 그릇 
성전 기구
19절 : 금단, 진설병 상
20절 : 정금 등대, 등잔
21절 : 꽃, 등잔, 화젓가락
22절 : 불집게, 주발, 숟가락, 불 옮기는 그릇, 성전의 문

* 도움말
1. 솥(16절) : 번제단에서 나오는 재를 담아 밖에 버리는 단지.
2. 고기 갈고리(16절) : 제물을 번제단 위에 올려 놓거나 꺼낼 때 사용한 갈고리.

* 말씀묵상
마침내 솔로몬은 순정한 금과 빛나는 놋으로 하나님의 전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마련했습니다.

1. 두로의 장인 후람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돕기 위해 두로 왕은 많은 건축 재료와 인재를 보냈습니다. 특히 두로 왕이 보낸 공장 후람은 모든 기묘한 식양에 능하며, 빈틈이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본문에서 후람은 자신과 다른 민족인 솔로몬 왕을 위하여 하나님의 전에서 하는 일을 성실히 완수합니다(11절). 후람은 뛰어난 솜씨를 지닌 기술자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장의 아비’(‘이런 일의 전문가인 후람’, 표준새번역)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이방인들의 이같은 지혜와 노력이 사용되었습니다(롬 9:24).

2. 성전 기구들
솔로몬 왕은 모든 물건을 넉넉히 준비해 두었습니다. 혹시나 못 쓰게 되는 물품이 있을 때 사용할 것까지 마련해 두다 보니, “모든 기구를 심히 많이 만들게” 되었습니다(18절). 이렇게 제작된 모든 성전 기구들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종말에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합니다. ‘놋’은 심판의 위엄을 표상하며(계 1:15), ‘금’은 신실한 언약을 보증합니다(벧전 1:7). 성전 기구의 제작은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모세 시대보다 회막의 규모가 확장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점진적으로 발전된 것을 뜻하며, 특히 진설병 상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적 열매가 많아지게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놋으로 만든 성전 기구를 찾아 표시를 한 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전 기구 중 금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찾아 기록해 보십시오(19-22절). ‘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께 드려야 할 당신의 영적 열매는 무엇입니까?
* 적용 기도
제게 허락하신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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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라

[역대하 4장 1절~10절]
1절 - 솔로몬이 또 놋으로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십 규빗이며
2절 - 또 놋을 부어 바다를 만들었으니 지름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길이의 줄을 두를 만하며
3절 -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소 형상이 있는데 각 규빗에 소가 열 마리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소는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4절 - 그 바다를 놋쇠 황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세 마리는 북쪽을 향하였고 세 마리는 서쪽을 향하였고 세 마리는 남쪽을 향하였고 세 마리는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엉덩이는 다 안으로 향하였으며
5절 -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 둘레는 잔 둘레와 같이 백합화의 모양으로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삼천 밧을 담겠으며
6절 - 또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다섯 개는 오른쪽에 두고 다섯 개는 왼쪽에 두어 씻게 하되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서 씻게 하였으며 그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기 위한 것이더라
7절 - 또 규례대로 금으로 등잔대 열 개를 만들어 내전 안에 두었으니 왼쪽에 다섯 개요 오른쪽에 다섯 개이며
8절 - 또 상 열 개를 만들어 내전 안에 두었으니 왼쪽에 다섯 개요 오른쪽에 다섯 개이며 또 금으로 대접 백 개를 만들었고
9절 - 또 제사장의 뜰과 큰 뜰과 뜰 문을 만들고 그 문짝에 놋을 입혔고
10절 - 그 바다는 성전 오른쪽 동남방에 두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성전 기구의 제작
1절 : 놋으로 만듦
2절 : 부어서 만듦
7절 : 정식(규격)에 따라 만듦

* 도움말
1. 바다(2절) : 반구형의 대형 놋대야로 제사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었다.
2. 잔 가와 같이(5절) : ‘잔의 가장자리와 비슷하게’(공동번역).
3. 밧(5절) : 1밧은 약 22.7에 해당한다.
4. 물두멍(6절) : 씻을 물을 담는 대야.

* 말씀묵상
솔로몬은 놋을 부어 단, 바다, 물두멍, 등대, 상, 대접 등을 제작하게 했습니다.

1. 성전 기물 제작의 원칙
본문에 등장하는 성전 기물들은 대부분 성막 시대부터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번제단의 면적과 소재 등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의 번제단은 모세 시대보다 16배 커졌으며, 재질도 조각목에 놋을 입힌 기법에서 전체가 놋으로 제작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출 27:1-2 참조). 또한 직경이 5m에 육박하는 초대형 물통인 ‘바다’가 새로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광야생활을 하지 않고, 인구가 증가했으며, 놋(청동)을 사용하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2. 성전 기물의 의미
솔로몬은 ‘놋으로 단을 만들어’ 성전 뜰에 두었습니다(1절). 단은 희생 제물을 바치는 구별된 장소로 단 위에 오른 제물은 거룩하게 구별되었습니다. 이렇게 새로 마련된 단 위에서 제물이 드려지는 광경을 보며 백성들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물을 태울 때 나는 연기가 거룩한 보좌가 있는 하늘로 올라감과 동시에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바다와 물두멍을 통해서는 성결함에 대해 다짐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위대한 화목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죄에 대해 애통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성전 기구의 제작에 대한 언급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2절) 그것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습니까?(도움말 참조)
* 깊은 묵상
1. 성막 시대와 솔로몬 시대의 제단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메시지 참조)
2.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에 대해 애통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물이 되신 것을 기억하며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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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역사를 기억하라

[역대하 3장 1절~17절]
1절 -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2절 -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3절 -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4절 - 그 성전 앞에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5절 -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6절 -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7절 - 또 금으로 성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8절 -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9절 - 못 무게가 금 오십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10절 -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11절 -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왼쪽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2절 - 오른쪽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왼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3절 - 이 두 그룹이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내전으로 향하여 서 있으며
14절 -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장문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15절 - 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높이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16절 - 성소 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17절 -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성전의 규격
3절 : 지대 - 장 60규빗, 광 20규빗
4절 : 낭실 - 장 20규빗, 고 120규빗
8절 : 지성소 - 장 20규빗, 광 20규빗
11-13절 : 지성소 내 두 그룹의 날개 - 각 5규빗씩 모두 20규빗
15절 : 전 앞의 기둥 - 고 35규빗, 기둥 꼭대기 머리 5규빗

* 도움말
1. 지대(地臺, 3절) : 건축물의 지반을 지지하는 기초석이다.
2. 규빗(3절) : 1규빗은 약 45.6cm, 따라서 성전의 기초석은 길이가 약 27.36m, 너비가 약 9.12m였다.
3. 낭실(4절) : 통로 혹은 ‘현관’(공동번역). 그런데 왕상 6:2절에 나타난 성전의 높이가 30규빗임을 볼 때, 낭실의 높이가 120규빗이라는 기록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4. 대전(大殿, 5절) : 성전을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할 때, 성소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5. 달란트(8절) : 1달란트는 약 34.27kg.
6. 세겔(9절) : 1세겔은 약 11.4g.
7. 문장(門帳, 14절) :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 위해 쳐 놓은 커튼이다(출 26:33 참조).

* 말씀묵상
성전 건축이 시작된 곳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본문은 이곳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성전이 세워진 장소
이곳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만나신 곳이었고, 다윗의 죄(인구조사)를 용서하심으로 화해를 선포하신 곳이었으며, 다윗이 값을 치르고 하나님을 위해 제사를 드리고, 터를 마련한 곳이었습니다(대상 21:18-27 참조). 따라서 이곳은 예배와 임재의 장소, 회개와 죄사함의 장소, 순종과 헌신의 장소였습니다. 일찍이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이 순종함으로 아들 이삭을 바치려 했던 것도 왜 이곳이 성전 건축의 장소가 되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이 모리아 산은 ‘믿음의 순종’이 이루어졌던 장소였습니다.

2. 야긴과 보아스
성전에 세워진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였습니다(17절). 이 기둥들은 성전 현관 우편(남)과 좌편(북)에 각각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야긴은 ‘그가 세우신다’,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운 것은 성전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견고하게 세워진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일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은혜 안에 사는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잠 3:5-6).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성전의 규격을 언급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전이 세워진 곳은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과거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1절, 대상 21:18-27; 창 22:2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에게는 ‘믿음의 순종’을 드렸던 장소가 있습니까?
2. 성전의 두 기둥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 당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 적용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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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되돌아 보라

[역대하 2장 11절~18절]
11절 -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12절 - 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13절 - 내가 이제 재주 있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14절 - 이 사람은 단의 여자들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은, 동,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 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양식에 능한 자이니 그에게 당신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당신의 아버지 내 주 다윗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15절 - 내 주께서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16절 -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이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17절 -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18절 -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후람의 답장
11절 : 솔로몬의 즉위 축하
12절 : 솔로몬에 대한 극찬과 성전 건축 의미의 인정
13-14절 : 공교한 공장 파견 약속
16절 : 최고급 목재 지원 약속

* 도움말
1. 품부하시사(12절) : ‘천부적으로 주어지다’라는 뜻이다. ‘고루 갖춘’(표준새번역).
2. 내 부친 후람(13절) : 히브리 원문에는 ‘후람 아비’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아비’에는 ‘부친’이란 뜻도 있지만, ‘장인, 전문가’라는 뜻도 있다. 더구나 평행 본문인 왕상 5장 12절에는 이 사람의 이름이 ‘히람’이라고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전문가인 후람’(표준새번역)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3. 욥바(16절) : 예루살렘 북서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욘 1:3 참조). 후에 포로 귀환 시기에도 이 경로를 따라 목재가 운반되었다(스3:7 참조).

* 말씀묵상 
후람의 답장을 보면 예전에 다윗 왕이 두로와 맺었던 관계의 열매들이 잘 담겨 있습니다.

1. 관계의 열매
후람의 답장에는 솔로몬과 성전 건축에 대한 우호적인 표현이 가득 차 있습니다. 후람은 먼저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11-12절). 나아가 왕으로서의 솔로몬의 자질을 극찬하며 성전과 왕궁 건축을 지지해 줍니다(12절). 그리고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에 대한 지원을 약속합니다(13-16절). 갓 왕위에 오른 솔로몬의 요청에 두로 왕이 적극적으로 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강성해 가는 이스라엘과 보다 친밀한 외교 관계를 수립하려는 외교적인 의도가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는 다윗 왕이 두로 왕과 맺은 신뢰의 관계 때문입니다(왕상 5:1). 아버지가 맺은 관계의 열매를 아들이 보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이미지 전달
당시의 다신론적인 종교 환경을 고려할 때, 두로 왕 후람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찬양한 것을 유일신이신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두로 왕은 많은 신들 가운데 하나의 민족신으로 여호와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것은 상대방의 신앙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예전적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스라엘이 튼튼한 국력을 바탕으로 외교 관계에 성공하여 많은 이방 나라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때,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도움질문]
1. 후람이 보낸 답장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1-14, 16절).
2. 솔로몬이 갓 즉위한 왕임에도 두로 왕 후람이 최선의 배려를 아끼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12절,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오늘 당신은 어떤 관계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2. 당신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어떤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사랑과 진실함으로 관계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제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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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솔로몬

[역대하 2장 1절~10절]
1절 -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2절 - 솔로몬이 이에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 명을 뽑고
3절 - 솔로몬이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4절 -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5절 -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6절 -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7절 - 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8절 -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 하나니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을 도울지라
9절 -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준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성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10절 - 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들에게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와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에 대한 솔로몬의 고백
4절 : 제사(예배)의 대상
5절 : 모든 신보다 크심
6절 : 어떤 공간의 제한도 받지 않으심

* 도움말
1. 권영(1절) : 왕권, 권력, 왕위를 뜻한다.
2. 담군(2절) : ‘지다, 운반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꾼’을 가리킨다. ‘짐꾼’(공동번역, 표준새번역).
3. 두로 왕 후람(3절) : 히람이라고도 불리웠으며, 다윗에게도 궁전 건축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왕상 5:1 참조).
4.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6절) : 하늘이 몇 겹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하는 표현이다.
5. 용정한 밀(10절) : 빻아서 곱게 갈은 밀을 뜻한다. ‘밀가루’(표준새번역).

* 말씀묵상
드디어 솔로몬은 성전 건축의 과업에 착수합니다. 그는 먼저 아버지 다윗과 친분이 두터웠고 건축에 관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했던 두로 왕 후람에게 사람을 보내 지원을 요청합니다.

1. 최선을 다한 지원 요청
아버지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솔로몬 역시 이 일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현재 있는 자원과 앞으로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현재 확보된 인력과 외부에서 공급받을 인력이 어떻게 함께 일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에는 ‘노 하우(Know how)’와 함께 ‘노 웨어(Know where)’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솔로몬은 그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파견된 일꾼에게 사례를 지급하여 사기를 높이고, 관계를 유지하는 일에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습니다(10절).

2. 무한하신 하나님
우리는 성전(혹은 교회)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백은 최초의 성전을 건축하면서 솔로몬이 고백한 내용과 함께 이해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시고(5절), 어떤 피조물에도 제한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하나님의 집을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6절). 솔로몬은 말합니다. “하물며, 내가 무엇이기에 그분께 성전을 지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분 앞에 향이나 피워 올리려는 뜻밖에 없습니다”(6절, 표준새번역).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에도 계시지만 성전 밖에도 계십니다. 지금 내 옆에도 계시고, 내 마음 속에도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을 영접한 우리 자신이 곧 성전이 됩니다(고전 6:19-20).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하나님에 대한 솔로몬의 고백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4-6절).
2. 솔로몬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었습니까?(2-3, 7-10절)
* 깊은 묵상
1. 많은 성도들이 교회(건물) 안에만 하나님이 계신 듯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2. 당신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인정하고 있습니까?(계 3:20 참조)
* 적용 기도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제 삶에 동행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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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이유

[역대하 1장 8절~17절]
8절 -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9절 -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절 -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절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절 -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13절 -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4절 -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15절 -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16절 -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과 구에에서 사들였으니 왕의 무역상들이 떼로 값을 정하여 산 것이며
17절 -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들의 모든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 그들의 손으로 되팔기도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의 기도
9절 : 확인 -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굳게 하소서
10절 : 동기 -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리기 위함 / 내용 - 지식과 지혜
12절 : 결과 - 구한 것 뿐만 아니라 부와 재물과 존영까지 얻음

* 도움말
1. 지혜와 지식(10절) : 일반적으로 ‘지혜’(호크마)는 옳고 그름을 선택하는 분별력을 의미하고, ‘지식’(마다)은 어떤 사실이나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의미한다.
2. 출입하게 하옵소서(10절) : ‘나가고 들어가다’라는 뜻으로, ‘공적인 업무 수행’ 특히 ‘통치 행위’를 뜻한다(삼상 12:2).

* 말씀묵상
백성을 올바로 다스리기 위해 지혜와 지식을 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다른 것과 더불어 축복하십니다.

1. 솔로몬이 구한 것-①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그날 밤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하고 물으셨습니다(1:7). 이에 솔로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지혜’를 구했으며, 그 결과 역사에 길이 남는 성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잘 살펴보면 그가 지혜를 구하기에 앞서, 아버지인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을 이제는 견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9절).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베풀어주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주신 약속입니다.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내가 영영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대상 17:12-14 참조). 지혜로운 왕 솔로몬에게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2. 솔로몬이 구한 것-②

두 번째로 솔로몬이 구한 ‘지혜와 지식’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통찰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통찰력은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떤 것이 우선순위인지를 잘 분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신의 부귀와 영광을 구하지 않고, 백성을 잘 섬길 수 있는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대답을 통해 평소 그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려야 하는 왕으로서의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주저하지 않고 겸손하지만,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서 자신의 소원을 밝힙니다.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며,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재물과 존영도 함께 더해 주셨습니다(12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이 드린 기도를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9-12절).
2.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에 앞서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8-9절,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은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깊이 사모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이웃과 공동체를 잘 섬길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복된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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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감사

[역대하 1장 1절~7절]
1절 -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2절 -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3절 -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4절 -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5절 -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6절 -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7절 -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
1절 : 다윗의 아들 /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
2-3절 :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감
5-6절 : 여호와께 일천 희생을 드림
7절 : 하나님의 인정을 받음

* 도움말
1. 기브온 산당(3절) :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성전 건축 전까지 성막이 머물러 있던 곳이다.
2. 일천 희생으로 번제(6절) : 일천 번의 번제가 아니라, 일천 마리의 번제물을 한꺼번에 드렸음을 의미한다.

* 말씀묵상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솔로몬은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립니다.

1. 희생의 감사
‘일천’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많다’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아 8:11-12 참조). 다윗에 이어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6절).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함께하시며, 그를 창대케 하셨기 때문입니다(1절). 일천 희생은 어린양을 잡아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 일천 마리의 짐승을 드리는 제사는 한 없는 희생의 정성으로 예배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핵심입니다. 희생없이는 진정한 감사가 있을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자신과 나라의 운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며, 감사와 헌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2. 마음을 모아 드리는 감사
솔로몬이 일천 희생의 번제를 드리는 자리에는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과 백부장, 재판관 그리고 각 방백과 족장을 위시한 온 회중이 함께했습니다(2-3절). 이렇듯 희생은 마음을 모으게 합니다. 또한 마음이 모아진 자리에 희생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일천 희생은 하나님께 드리는 합심의 열매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주님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물질을 함께 드리며, 서로 힘을 모아 공동의 감사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마음을 모아 감사를 표현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에 친히 솔로몬을 찾아오셨습니다(7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3, 5-7절).
2. 일천 희생으로 드린 번제는 어떤 형식의 제사입니까?(6절, 도움말 참조)
* 깊은 묵상
1.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구하며 나아갑니까?
2.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물으신다면 당신은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지금 가장 간절한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 적용 기도
제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을 하든지 가장 먼저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구하여 항상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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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넘치는 거룩한 공동체

[역대하 30장 13절~27절]
13절 -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라
14절 -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15절 - 둘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하게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16절 - 규례대로 각각 자기들의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제사장들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17절 -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18절 -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이르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19절 -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
20절 -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21절 -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22절 -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능숙한 모든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더라 이와 같이 절기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였더라
23절 -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24절 -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으며 자신들을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도 많았더라
25절 -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이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26절 -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27절 -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

1.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인 이유는 무엇입니까?(13절)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인 이유는 무교절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당시 하나님은 강퍅한 바로를 굴복시키기 위해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마지막 재앙은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었습니다. 바로 왕의 장자로부터 모든 장자, 심지어는 짐승의 처음 난 것까지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별된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양을 잡아먹고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피가 발려 있는 집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안전했습니다. 그날 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만에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이날을 기념해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고, 유월절 후 무교절을 7일 동안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면서 이 절기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데, 히스기야 시대에 다시 절기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2. 절기를 준비할 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여호와의 전에 나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15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마음에는 부정함으로 인해 부끄러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부정한 자신들을 성결하게 했습니다.
백성이 성읍을 정결케 한 뒤 유월절 양을 잡음으로 절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은 자신을 성결케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부끄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들이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을 지체한 것은 우상숭배에 관여했던 일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거나, 백성에 비해 종교적인 열정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래 구약의 제사장들은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관을 써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있어서 성결, 곧 거룩함은 생명과도 같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준비할 때마다 물두멍에서 씻어야 했고, 속옷부터 모두 새로 입어야 했습니다. 레위기를 보면 정결 예법이 매우 중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식, 피부병, 성적인 관계 등으로 인해 부정해진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고, 이를 무시하면 하나님 앞에서 끊어진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19:2절에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이들에게 거룩함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3.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절기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18절)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가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음식을 먹어 죄를 범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유다의 수도였습니다. 따라서 유월절이 지켜지는 곳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본래 유월절은 첫째 달에 지키도록 되어 있는데, 그들은 둘째 달에 모였습니다. 그들이 둘째 달에 모인 이유는 히스기야 왕이 남 유다 백성만 절기를 지키는 것보다 북 이스라엘 백성도 함께 지키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북 이스라엘에 사람들을 보내어 절기에 모이도록 촉구했습니다(6절). 이에 대해 북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무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 살았기 때문에 보발꾼들에게 소식을 접하고도 비웃었습니다(10절). 그러나 겸손한 사람들은 절기에 참여하고자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절기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부정한 채로 절기 음식을 먹어 죄를 범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사하셨습니다(19절).

4. 거룩함이 주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죄인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 거룩해진다면 거룩하신 하나님과 영적 교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은 부정한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으셨느냐?”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세리와 죄인들 곁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점 때문에 우리가 거룩하길 바라시는 그분의 마음을 잊거나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부정한 사람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을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거룩하게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변화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부정한 사람이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거룩해졌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난 후 더 이상 귀신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세리 삭개오는 예수님을 모신 후 더 이상 세금을 착취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더러워도 괜찮아.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부정한 죄인의 기도는 결코 듣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죄인이 거룩하게 되면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됩니다.

5.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거룩해지려면 부정한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이 세상은 근본적으로 죄악으로 인해 부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죄악 가운데서 태어나 죄악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죄악 가운데서 산다고 해서 세상과 함께 부정해져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함께 썩어 가는 존재가 아니라, 썩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빛은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부정한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과 동화되지 말고 구별되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수님이 죄악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변화시키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부정한 것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고후 6:17~18). 그리스도인으로서 멀리해야 할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피하십시오. 취미, 기호 등도 부정한 것들은 피하십시오. 인간관계도 부정한 것이라면 끊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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