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행정 조직

[열왕기상 4장 1절~19절]
1절 -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절 -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절 -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절 -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절 -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7절 -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절 -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절 -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절 -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절 -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절 -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절 -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절 -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절 -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절 -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절 -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절 -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절 -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의 내각 구성
2-3절 : 제사장 아사리아 / 서기관 엘리호렙과 아히야 / 사관 여호사밧
4절 : 군대 장관 브나야 /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
5절 : 관리장 아사리아 / 대신 사붓
6절 : 궁내 대신 아히살 / 감역관 아도니람

* 도움말
1. 대신(5절) : 원어 ‘코헨’의 원뜻은 ‘예언하다’, ‘예시하다’이다. ‘제사장’이란 뜻을 지닌다.
2. 감역관(6절) : 세금 징수와 국가적인 일에 부역과 노역을 관장하는 감독 관리를 뜻한다.
3. 열두 관장(7절) : ‘12명의 관리’란 뜻이다. 왕실의 양식 조달을 위해 1개월 단위로 수고하는 12지방의 관리를 말한다.
4. 돌 높은 땅(11절) : 팔레스틴 해안의 가나안 성읍을 말한다. 가이사랴 북쪽 13km 지점에 있으며, 고원 지대를 이루고 있다.

* 말씀묵상
솔로몬은 왕으로서 자신의 권위를 중앙에 집중시키고 지방과 지파에 대한 충성도를 약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국가의 행정을 재조직하였습니다.

1. 안정된 팀워크 형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솔로몬은 다윗의 행정 체계를 그대로 따랐으며, 아버지의 관리들이나 그 가족들을 재임용하였습니다(삼하 8:16; 20:23-26). 20대의 젊은 왕으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비전대로 전왕(前王)이 하지 못한 뭔가 획기적이고도 도전적인 일을 계획했을 만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력자가 되어줄 마음에 맞는 추진 세력들을 등용하여 함께 손잡고 일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조직 개편 문제로 왕정을 소란스럽게 하지 않고 조용히 그들과 발맞추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반란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으로 솔로몬은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지만, 왕정 내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새로운 지위를 맡게 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동역하게 될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훌륭한 성과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인의 능력 이상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열린 분위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을 우선하는 정신
솔로몬이 구성한 행정 체계에 있어서 전대(前代)와의 차이점은 확대되어져 가는 왕정의 규모에 맞춰 새로운 관료들을 등용했다는 점과 그 명단의 서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잦은 전쟁에 대비해 군대 장관을,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평화의 시기를 누렸으므로 대제사장을 각기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차이는 솔로몬이 한 나라를 신정국가로 세우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한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우선시하는 솔로몬의 정신을 엿보게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의 신하들을 각 직분별로 이름을 정리하십시오(2-19절).
2. 사붓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5절)
* 깊은 묵상
1. 솔로몬의 행정 개편에 있어서 주된 특징은 무엇입니까?
2. 왜 조직을 이렇게 개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적용 질문 
당신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우선시하고 있습니까? 일, 시간, 생각 등 모든 생활들 속에서 하나님을 우선하는 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시험대에 오른 솔로몬

[열왕기상 3장 16절~28절]
16절 -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절 -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절 -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절 -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절 -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절 -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절 -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절 -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절 -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절 -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절 -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절 -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절 -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16-22절 : 한 아기를 놓고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논쟁하는 두 창기의 진술을 들음
23절 : 두 창기의 진술을 정리함
24-25절 : 판결을 위해 칼로 아들을 반으로 나누게 함
26-27절 : 이를 만류하는 여인을 보고 그를 친어머니로 판결함

* 도움말
1. 창기(16절) : 원뜻은 ‘음행을 범하다’. ‘몸을 파는 매춘부’, ‘창녀’를 일컫는다.
2. 미명에(21절) : ‘아침이 열리는 시간에’, 곧 ‘날이 밝아올 즈음에’라는 뜻이다.
3. 마음이 불붙는 것(26절) : 문자적으로 ‘그녀의 마음이 (심히) 타오르다(뜨거워지다)’라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어미의 강렬한 모성애가 발동했음을 뜻한다.

* 말씀묵상
한 아이를 놓고 다투는 두 여인의 이야기는 앞서 솔로몬이 구한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유감 없이 보여 줍니다.

1. 지혜의 승부수
한마디로 이 재판은 솔로몬의 지혜가 시험대에 오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인들의 법정 진술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사건은 증거나 증인도 없을 뿐 아니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상반된 진술만이 오가는 어려운 재판이었습니다. 이 재판을 지켜보는 청중들은 과연 솔로몬 왕이 어떻게 이 난해한 사건의 진위를 가려낼지 하나같이 마음을 졸였습니다. 이윽고 솔로몬은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반은 이에게 주고 반은 저에게 주라”(24-25절)고 명령합니다. 청중들은 순간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판결은 분명 왕이 적당한 판결을 찾지 못해 무모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왕의 명령대로 그 앞에 칼을 가져오자, 극도의 긴장감이 재판석장에 흘렀습니다. 이때를 놓칠세라 한 여인의 외마디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26절). 이로써 시비는 가려졌습니다. 어머니의 모성애가 아들을 살린 것입니다.

2. 더 큰 시험대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재판의 지혜가 실제로 솔로몬에게 주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지혜는 사변적인 지혜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판결을 내리는 실제적인 지혜였습니다. 문제는 이 성공적인 판결이후 앞으로 이 지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자신을 위해서 사용할 것이냐가 관건인 것입니다. 첫 마음을 변치 않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까지 공법과 정의를 실현해 나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지혜를 더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이 판결해야 하는 사건을 간단하게 요약하십시오.(16-22절)
2. 솔로몬이 취한 판결은 무엇이였습니까?(23-25절)
3. 판결의 결과는 무엇입니까?(26-27절)
* 깊은 묵상

1. 사람들이 왕이 판결하는 것을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왜 두려워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적용 질문 
1.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은사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유익하게 드려지고 있습니까?
2. 우리에겐 인간 재판장과 비교할 수 없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8절을 읽고 그분을 묵상하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지혜를 구한 솔로몬

[열왕기상 3장 1절~15절]
1절 -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2절 -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3절 -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절 -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절 -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절 -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절 -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절 -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절 -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절 -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절 -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절 -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절 -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절 -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절 -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이 구한 것
9절 : 지혜로운 마음 /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
하나님이 주신 것
11절 :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
12절 :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
13절 : 부와 영광
14절 : 조건적 장수의 축복

* 도움말
1. 인연을 맺어(1절) : ‘결혼하여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결혼 동맹’을 가리킨다.
2. 필역되기를(1절) : 문자적으로 ‘짓기를 마치다’라는 뜻이다.
3. 산당(2절) : ‘높은 산 위에 세워진 성소‘를 말한다. 이스라엘 역사상 때로는 우상 숭배처로 악용되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중앙 성소가 건축되기 전의 일이므로 개인 혹은 가족이 세운 신령한 예배처로 볼 수 있다.
4. 작은 아이(7절) : ‘미숙하고 부족한 자’임을 강조하는 겸손한 표현이다. 솔로몬의 즉위시 나이는 약 20세였다.
5. 수은제(15절) : 받은 바 은혜를 감사하는 일종의 화목제를 말한다.

* 말씀묵상
솔로몬은 대내적으로는 반대 세력들을 숙청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외교관계를 형성하여 국가적인 발전을 도모하려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1. 말씀의 반석 위에
솔로몬이 택한 왕정은 장수나 부, 전쟁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세속적인 왕정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왕이 된 자는 말과 아내, 은금을 많이 취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대신 율법을 가까이 두고 읽으면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고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 17:16-19).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릴 정도로 전폭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인정하셨고 그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셨습니다. 이처럼 한 나라의 기초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가정과 공동체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하여 세워진다면 반석 위에 세운 집같이 든든히 설 것입니다(마 7:24-25).

2. 덤으로 얻은 축복까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이 건축되기 전이었으므로 가까운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물론 성막 외의 다른 장소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은 모세의 율법에 금지된 것이었습니다(신 12:13-14).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를 허용했고, 솔로몬 역시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여기에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일천 번제는 일천 번의 제사라기보다는 일천 마리의 번제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별히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습니다(9절). 이 지혜로운 마음은 ‘듣고 순종하는 마음’, ‘듣고 이해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고 온전히 순종하는 지혜를, 백성들 편에서는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선악을 분별하여 재판할 수 있는 참된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동시대의 어떤 왕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에게서 어떠한 모범을 배웠습니까?(6절)
2.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솔로몬이 간구한 것은 무엇입니까?(9절)
3.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함께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13절)
* 깊은 묵상
1. 솔로몬의 경우를 통해서 당신의 기도의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묵상하십시오(10절).
2. 이사야 11:2-5절을 참고하여 이상적인 왕의 특징을 살펴보십시오.
* 적용 질문 
1. 듣는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과 비교해 볼 때 당신이 구하는 지혜는 어떤 의미의 지혜입니까? 바른 의미의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도하고 계십니까?


제공:프리셉트

시므이의 죽음

[열왕기상 2장 36절~46절]
36절 -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절 -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38절 -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9절 -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절 -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41절 -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42절 -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에게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게 하고 경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43절 -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44절 -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45절 -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46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시므이
36절 : 예루살렘에만 머무르도록 지시를 받음
37절 :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엔 죽임을 당할 것임
38절 : 솔로몬의 의견에 동의 / 약속대로 예루살렘에 오랫동안 머뭄
39절 : 3년 후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로 도망감
40절 : 가드로 가서 종들을 찾아옴
42-44절 : 솔로몬으로부터 문책을 당함 / 다윗에게 악을 행한 바 있음
46절 : 죽임을 당함

* 도움말
1. 기드론 시내(37절) : ‘탁류(어두움)의 골짜기’란 뜻이다.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일종의 와디(wadi) 곧 간헐천이다. 힌놈의 골짜기와 만나며 겨울 우기에는 그 흐름이 사해까지 32km나 뻗친다.
2. 가드(39절) : 블레셋의 다섯 성읍(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에그론) 중의 한 곳이다.
3. 견고히 서리라(45절) : 시므이의 처형으로 솔로몬을 위협하는 내부 세력은 이제 완전히 평정되었고 나라의 기초는 든든해졌다.

* 말씀묵상
다윗은 시므이를 살려주겠다는 옛 맹세 때문에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년 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 제한적인 자비
시므이는 다윗의 마지막 유언에 기초하여 가택 연금에 처해집니다. 곧 그를 예루살렘에서만 살도록 한 것입니다. 특별 사면이 없는 한 그곳이 그의 감옥이 될 것입니다. 특히 그의 북쪽 경계로 기드론 시내를 언급한 것은 시므이가 베냐민 지파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세바의 반란에 가담했던 지파로 아직 솔로몬을 반대하는 세력이 잔재해 있을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삼하 20장). 그래서 시므이가 이들을 선동할 위험을 막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3년 후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로 도망치는 사건이 계기가 되어 그의 처형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는 종을 찾아 나선 것이 자신의 생명을 담보한 것이 될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보통 상황에서 시므이의 행위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것이었지만, 솔로몬이 그를 죽이기로 작정한 이상 전에 베푼 자비와 용서도 끝이 난 것입니다.

2. 진정한 자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관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용서와 자비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심으로 무조건적으로 베푸신 사랑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쌍방 간에 맺어진 계약에서처럼 우리에게 지킬 의무가 따라오기도 하지만 설령 지키지 못한다하여 가차없이 죽음에 처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솔로몬이 기다린 3년이 시므이를 죽이기 위한 유예기간이었다면, 주님께서 어떤 사건을 두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몇 년이라는 기간은 우리의 회복과 변화를 위한 애틋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왕이 시므이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36-37절)
2. 시므이는 무엇 때문에 솔로몬의 명령을 어기고 죽음을 자초했습니까? (39절)
3. 일련의 숙청작업으로 얻게 된 것은 무엇입니까?(46절)
* 깊은 묵상
1. 금기사항을 어긴 시므이를 처형한 솔로몬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시므이가 무엇 때문에 살았고 무엇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43절)
* 적용 질문 
때때로 말씀을 어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도성 없이 순전한 자비를 베푸시며 기다리시는 주님의 사랑을 고백해 봅시다.


제공:프리셉트

솔로몬의 숙청작업

[열왕기상 2장 26절~35절]
26절 -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절 -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절 -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절 -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절 -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절 -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절 -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절 -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절 -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비아달
26절 : 죽어야 마땅하지만 고향으로 보내어짐 / 다윗 앞에서 법궤를 메고 왕과 환란을 같이 했었음
27절 : 제사장 직분을 파면당함 / 결과적으로 엘리의 집에 대한 말씀의 성취를 가져옴
요압
28절 : 아비아달의 파면 소식을 들음 / 도망하여 단 뿔을 잡음
30절 : 제단에서 나오라는 솔로몬의 요구를 거절하고 그곳에서 죽기를 선택함
34절 : 브나야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자기의 집에 매장됨

* 도움말
1. 아나돗(26절) : 예레미야의 고향이기도 한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약 5.6km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2. 엘리 … 하신 말씀(27절) :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삼상 3:14)는 말씀이다.
3. 저희의 피는 … 머리로 돌아갈지라도(33절) :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자의 피는 그 피 값이 속량될 때까지 하나님께 호소하며(창 4:10), 살인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까지도 피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출 20:5).

* 말씀묵상
아도니야의 음모에 개입된 아비아달과 요압은 생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한때는 다윗을 도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충성심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돌이킬 수 없는 과오로 인해 솔로몬은 그들과의 관계를 청산해야만 했습니다.

1. 아비아달의 파면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모의에 동참했던 대제사장 아비아달을 그의 고향 아나돗으로 추방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제사장이라는 그의 성직을 고려해 볼 때, 아무리 왕이라도 함부로 처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다윗 왕과 함께 환란의 쓴 잔을 마실만큼 동거동락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전히 다윗 가까이에서 대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에 그의 마음에 배반할 마음이 자리잡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성경 어느 곳에서도 다윗이 공동 제사장이었던 사독과 그를 비교하여 섭섭하게 했던 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아비아달 자신이 사독과의 관계에서 지위의 위협을 느끼고는 단일 제사장직을 확보하기 위해 아도니야의 달콤한 유혹에 빠졌는지도 모릅니다. 이로써 엘리 계열의 제사장직은 막을 거두고, 사독을 비롯한 엘르아살 계열에서 제사장직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일찌기 엘리 가문의 제사장직을 폐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의 성취이기도 합니다(삼상 2:30-36).

2. 요압의 숙청
이어서 아비아달의 소식을 들은 요압은 목숨을 건지기 위해 황급히 도망가서 제단의 뿔을 잡습니다. 그러나 요압의 경우 제단의 뿔을 잡았어도 목숨을 보존하지 못했습니다. 율법은 악의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제단에서조차 보호받을 수 없음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습니다(출 21:14). 여기에서 대조를 이루는 점은 요압의 경우 자신이 숙청당하게 될 이유를 아도니야를 좇은 사실에서 찾고 있지만(28절), 정작 솔로몬은 이전에 그가 범한 살인죄에서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31-33절). 우리에게도 인생의 화근이 될 만한 악한 생각과 계획은 없습니까?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솔로몬은 아비아달과 요압을 어떻게 처벌합니까?(27, 34절)
2. 요압은 도망하여 단 뿔을 잡았습니다(28절). 이런 요압을 누가 죽입니까?(34절)
* 깊은 묵상
1. 두사람의 말로가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 두 사람의 결과는 무엇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적용 질문 
5. 어떠한 모습으로 당신의 마지막이 기억되길 원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제공:프리셉트

아도니야의 죽음

[열왕기상 2장 13절~25절]
13절 -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절 -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절 -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절 -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절 -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절 -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절 -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20절 -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절 -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절 -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절 -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절 -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도니야의 속내
15절 : 왕위는 자기 것이었음 /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왕으로 삼으려 했음 / 왕위가 돌이켜 아우의 것이 되었음
17절 : 아비삭을 아내로 삼고자 함

* 도움말
1. 화평한(13절) : 기본 의미는 ‘안전(건전)하다’, ‘평화하다’, ‘화친하다’이다. 상대방의 방문 목적을 모를 때 그것을 확인하던 관례적인 물음이다.
2. 아비삭을 … 아내를(17절) : 선왕의 여자를 취하는 것은 선왕의 권한을 물려받겠다는 뜻이 내포된 것이므로 이 요구는 간악한 것이었다.
3. 우편(19절) : ‘오른쪽‘은 존귀한 자리요, 성공과 번영과 승리의 편이다.
4. 집을 세우신(24절) : ‘왕궁을 짓다’가 아니라 ‘왕조를 형성하다’라는 뜻이다.
5. 브나야(25절) :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로 그렛과 블렛 사람과 함께 다윗의 경호대원이었고, 이후 솔로몬 때는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장관이 되었다.

* 말씀묵상
아도니야는 솔로몬에게 있어서 이복 형제였지만 그의 왕권을 위협해 오는 끈질긴 정적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는 스스로 판 무덤에 묻히고 마는 어리석은 인간의 전형이 되고 맙니다.

1. 무모한 판단
이미 12절에서는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왕권을 인정해 주셨고 그 나라를 강하게 붙들어 주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왕의 측근만이 느낄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함께 동감할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아도니야는 여전히 왕이 되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다시금 도전하려 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여전히 환상을 접지 못하는 아도니야의 모습은 측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에게는 왕이 되는 목적 밖에는 없었습니다. 결국 아도니야는 아비삭을 빌미로 왕권을 넘보다가 결국 자신의 생명마저 잃고 맙니다.

2. 예리한 통찰력
밧세바는 아비삭을 아내로 구하는 아도니야의 요청을 쉽게 받아들여 그의 소원을 솔로몬에게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단번에 왕위를 노리는 아도니야의 계략을 눈치채고는 모친 밧세바에게 언성을 높였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으므로 그의 반발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 왕의 아내를 취하는 행위는 그의 왕좌를 차지하는 표시로 여겨지곤 했습니다(삼하 3:7; 16:21-22). 아도니야는 다윗에게 있던 아비삭을 손에 넣음으로 왕권을 빼앗기 위한 빌미를 마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난번과는 달리 아도니야의 문제를 단호하게 처리합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혈연관계를 넘어서 이제 그에겐 한 나라의 평안과 안정을 지킬 의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목적 가운데 관용의 정신과 공의로운 형벌을 지혜롭게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아도니야의 요구사항은 무엇입니까?(17절)
2. 누구를 통해서 아도니야의 요구사항이 솔로몬에게 전달되었습니까?(20절)
3. 아도니야의 요구사항에 대한 솔로몬의 반응은 무엇입니까?(23절)
* 깊은 묵상
1. 아도니야의 요구사항에 솔로몬이 분노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삼하 3:7; 16:21-22; 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다가 곤궁에 처한 적이 있습니까? 혹시 당신의 상황속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닙니까?


제공:프리셉트

다윗의 유언

[열왕기상 2장 1절~12절]
1절 -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절 -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절 -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절 -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절 -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절 -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절 -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절 -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절 -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10절 -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11절 -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더라
12절 -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다윗의 권면
2절 : 힘써 대장부가 되라
3-4절 :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라
5-6절 : 요압을 지혜롭게 처벌하라
7절 :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라
8-9절 : 시므이를 지혜롭게 처벌하라

* 도움말
1. 힘써 대장부가 되고(2절) : 문자적으로 ‘강하라’(담대하라, 그리고 남자가 되라)는 뜻이다. 나이 어린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신앙적 권면이다.
2. 형통할지라(3절) : 원뜻은 ‘바라보다’, ‘사려 깊게 행동하다’는 뜻이다. ‘통달하다’, ‘숙련되다’, ‘지혜롭다’는 의미로 쓰인다.
3. 다윗 성(10절) : 다윗이 가나안 원주민인 여부스족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수도로 정한 예루살렘을 말한다.

* 말씀묵상
리더십이 이양되는 과도기적인 시기에는 항상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1. 영적인 정로를 행하라!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과도 같은 몇 가지 권면의 말을 합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왔던 다윗, 그는 누구보다 왕의 지위가 갖는 부담과 난관을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솔로몬을 앉혀 놓으면서 아버지 다윗의 심정은 남달랐을 것입니다. 왕의 자리는 영화롭고 권세 있는 자리지만 그 이면에는 얼마나 속을 태워야 하는 일들이 많은지, 얼마나 많은 유혹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얼마나 생명을 위협하는 도전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왕이기에 앞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사랑스러운 아들 솔로몬을 마치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먼저 다윗은 솔로몬에게 언약에 대한 성실성과 율법에 대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솔로몬은 한낮 세상 왕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신정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왕적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였습니다. 솔로몬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자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분에 걸맞게 영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가르치는 것은 마땅한 자세라 할 것입니다.

2. 지혜로 과업을 완수하라!
다윗은 자신의 시대에 이루지 못한 남은 과업들을 솔로몬에게 위임합니다. 다윗은 먼저 요압과 시므이를 지혜롭게 처벌할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바실래의 아들들에게는 환대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납니다(삼하 5:4). 이제부터는 솔로몬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 장이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애 가운데 주신 과업은 무엇입니까? 다윗이 그의 인생 중에 만난 사람들을 평가하였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을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다윗 왕이 왕이 된 솔로몬에게 먼저 유언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2-4절)
2. 다윗 왕이 유언으로 남긴 두번째 내용은 무엇입니까?(5-9절)
* 깊은 묵상
1. 다윗 왕의 유언의 순서를 통해서 당신이 묵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2. 다윗 왕의 정치적 당부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적용 질문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수습되는 반란

[열왕기상 1장 40절~53절]
40절 -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41절 -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42절 -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이르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43절 -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나이다
44절 -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그들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45절 -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무리가 그 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읍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46절 - 또 솔로몬도 왕좌에 앉아 있고
47절 - 왕의 신하들도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48절 - 또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49절 -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절 -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절 -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절 -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절 -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솔로몬을 축하하는 소리
40절 : 모든 백성이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함
41절 : 성중에서 나는 요란한 양각 소리
45절 : 함께한 무리들이 성중이 진동할 정도로 즐거워함
47절 : 왕의 신복들이 축복함
48절 : 다윗이 찬송으로 화답함

* 도움말
1. 아름다운(42절) : ‘좋다’, ‘선하다’, ‘마음에 들다’라는 뜻이다. ‘유쾌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다’는 의미이다.
2. 아름답게 하시고(47절) : 기본 의미는 ‘빛나다’, ‘훌륭하다’이다. 여기서는 ‘명성이 드높게 되고 유명해지다’는 뜻이다.
3. 목도하게 하셨도다(48절) : ‘나의 눈으로 보게 하다’라는 뜻이다. 평화로운 시대에 자신의 아들이 후계자로 왕위에 등극하는 것을 보는 것은 왕의 기쁨이자 백성들의 복이었다.
4. 제단 뿔(51절) : 번제단 네 모서리에 튀어나온 부분으로 산 제물을 묶거나 희생의 피를 뿌리는 곳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초월적 은혜를 상징한다.

* 말씀묵상
솔로몬의 즉위식을 통해 아도니야는 자신의 야심으로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다가 떨어진 무능한 지도자였음이 드러납니다.

1. 예기치 못한 역습
아도니야는 기혼에서 불과 반 마일 떨어진 곳에서 향연을 베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곳에서 벌어지는 축하 소리들을 쉽게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통해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지명하고 즉위식을 거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도니야와 함께 했던 무리들은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재빨리 도망쳤습니다. 행여 반역자 아도니야와 연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라도 하면 목숨을 건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권력 냄새를 맡고 온 친구들은 권력이 없어지면 이내 떠나가 버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신의 기득권과 실속을 챙길 수 있으면 긴밀하게 관계가 유지되는 듯 하지만 만에 하나 금이라도 가면 언제 그런 적이 있었느냐는 듯이 깨어지고 맙니다.

2. 사건의 결말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제단의 뿔을 잡고서 솔로몬이 자신을 죽이지 않도록 간청합니다. 당시 제단의 뿔을 움켜잡은 사람은 해칠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왕으로 인정하고 자신을 그의 종으로 언급하면서 생명을 구걸합니다. 이러한 아도니야에게 솔로몬이 ‘네 집으로 가라’고 명령한 것은 ‘평안히 가라’는 일반적인 인사법과 비교해 볼 때 냉정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왕위 계승과 관련하여 다시는 어떠한 행동도 일삼지 말기를 입막음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일 다시 반역을 계획함으로 결국 아도니야는 처형되고 맙니다(2:25). 어리석은 지도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한 사람들까지도 패망으로 인도합니다. 그 사회와 공동체가 회생의 길로 들어서느냐, 멸망의 길에 빠지느냐는 한 사람의 지도자에 의해 좌우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누가 아도니야와 그 측근들에게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까?(42절)
2.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아도니야와 그 측근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49-51절)
* 깊은 묵상
1. 제단 뿔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아도니야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51절)
2. 아도니야를 살려준 솔로몬의 모습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52절)
* 적용 질문 
당신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과 경영하는 인생의 전말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도니야의 죽음 (왕상 2:13~25)  (0) 2013.12.05
다윗의 유언 (왕상 2:1~12)  (0) 2013.12.05
열왕기의 서곡 (왕상 1:28~39)  (0) 2013.12.05
노련한 선지자 (왕상 1:13~27)  (0) 2013.12.05
다윗의 말년 (왕상 1:1~12)  (0) 2013.12.05

열왕기의 서곡

[열왕기상 1장 28절~39절]
28절 - 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29절 -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절 -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31절 -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32절 - 다윗 왕이 이르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그들이 왕 앞에 이른지라
33절 -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절 -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35절 - 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36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절 -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의 왕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절 -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절 -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브나야의 소원
36절 : 다윗의 차기 왕위 결정이 하나님께서도 인정하는 것이 되길 소원
37절 :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하시기를 소원 / 솔로몬의 왕권이 더 강성하기를 소원
솔로몬의 즉위식
38절 :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인도
39절 : 제사장 사독이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움 / 나팔을 불며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 만세를 외침

* 도움말
1. 나의 노새에 태우고(33절) : ‘노새’는 왕족이 타는 짐승으로(삼하 13:29; 18:9) 그 위에 태워 데려오는 행위는 특별히 명예로운 대우였다.
2. 아멘(36절) : ‘진실하다’, ‘확신하다’, ‘의탁하다’, ‘신뢰하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다’는 뜻을 가진다. 율법의 계명이나 계명의 준수, 위반에 뒤따르는 축복과 저주가 선언될 때(신 27:15 이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선언에 대해 찬성을 표명하는 법률 용어이다.

* 말씀묵상
왕위 찬탈의 불협화음이 그치고 솔로몬의 왕위 계승이라는 희망찬 서곡이 열왕기서에 울려 퍼집니다.

1. 아도니야의 전주곡
다윗이 자신의 뒤를 이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는 한마디 선포로 인해 배후에서 진행되던 모든 반대 음모는 헛수고로 돌아갑니다. 다윗의 선포는 실로 시의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아도니야가 장차 왕이 될 것을 자축하며 벌인 향연이 끝난 뒤라면 어떠한 역적 모의가 가시화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더 큰 출혈을 벌여야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단의 제보와 배후 조정으로 인해 깔끔하게 문제가 매듭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왕위 등극이라는 열왕기의 첫 장은 다소 순조롭게 첫 단추를 푸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아도니야의 음모를 시발점으로 하여 숱한 음모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바아사, 시므리, 예후, 아달랴 등등. 또한 다윗이 특별히 강조했던 통일왕국 유지도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35절).

2. 백성들의 피날레
다윗에게는 이제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가 왔습니다. 그는 전에 밧세바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던 바를 다시 확고히 합니다. 그리고는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을 불러 즉시 솔로몬의 즉위식을 위한 거사를 치르도록 구체적인 지시를 내립니다(33-35절). 그의 명령을 살펴보면 이미 솔로몬 즉위식에 대한 구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백성들은 솔로몬의 즉위에 다같이 환호했습니다. 아도니야의 은밀한 향연과는 달리 솔로몬의 즉위식에는 백성 전체가 함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아도니야 대신 잠잠히 드러나지 않은 솔로몬의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일의 성취와 주도권이 인생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다윗 왕은 누구를 자신을 이을 왕이 되도록 맹세하고 있습니까?(30)
2. 솔로몬의 즉위식은 누구의 지시에 의해 진행되었습니까?(32절)
* 깊은 묵상
1. 아도니야의 향연과 솔로몬의 즉위식 분위기를 비교할 때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사무엘하 7:12-16절을 참고하여 솔로몬을 통한 왕위 계승의 합법성을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질문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서는 합당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노련한 선지자

[열왕기상 1장 13절~27절]
13절 -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절 -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15절 -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절 -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절 -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절 -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절 - 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절 -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절 -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절 -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절 -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절 -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절 -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절 -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절 -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 주제별 목록 작성
밧세바의 간청
17절 : 솔로몬이 왕이 되리라는 약속을 상기시킴
18-19절 : 아도니야의 반역을 설명함
21절 : 다윗의 동정을 구함
나단
24, 27절 : 왕권 이양 여부를 질문함
25-26절 : 아도니야의 반역을 상세히 설명함

* 도움말
1. 시종하였더라(15절) : ‘섬기다’, ‘봉사하다’라는 뜻이다. 아비삭이 다윗의 성적 상대자로서가 아니라 간호하며 돕는 역할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2. 열조와 함께 잘 때(21절) : 대채로 순조로운 죽음을 맞이했을 때를 묘사한 경우이다. 히브리인들은 열조(조상)와 후손이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엮어져 있다고 믿었다.
3. 죄인이 되리이다(21절) : 단지 ‘죄인 취급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죄인으로 몰려 끝내 처형될 것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말씀묵상
나단은 다윗 왕을 이어 솔로몬이 왕권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계교’(counsel)를 준비합니다. 솔로몬을 통해 세워질 왕권의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현 체제를 유지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 신중한 선택
나단은 이스라엘이 신정국가를 이루도록 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선지자였습니다. 그에게는 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왕을 세우고 폐하는 결정적인 주도권이 있었습니다. 과거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왕을 세움에 있어서 실수를 범할 뻔했습니다(삼상 16장). 왕을 세울 때 중심이 아닌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기름 부으려 했던 것입니다. 사울로부터 시작된 짧은 구약의 왕정 역사를 아는 나단은 다윗 왕을 이을 적격자를 찾되 하나님의 시선으로 신중하게 찾으려 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나이 많아 늙을수록 그는 다윗의 아들들에게 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차기 왕으로서의 자격 여부를 꼼꼼히 따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탁월한 외모를 지닌 대중이 선택한 왕 아도니야를 제쳐두고 솔로몬에게 눈을 돌렸던 것입니다.

2. 치밀한 계획
전에 나단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살해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크게 책망한 적이 있습니다(삼하 12:1-12). 그는 영적인 지도자로서 단호하고 담대한 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단은 우선 다윗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밧세바에게 아도니야의 잔치가 의미하는 바와 그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1:11). 그런데 나단은 아도니야를 가리켜서 ‘학깃의 아들’임을 부연하여 차기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은근히 경쟁심을 자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다윗에게는 아도니야의 음모를 모르는 것처럼 하면서 왕 스스로 목표한 것을 말하게 합니다(24, 27절). 그는 열린 질문을 사용할 줄 아는 화술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밧세바는 누구의 조언을 받았습니까?(13절)
2. 밧세바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들어온 나단은 누구의 말과 같은 말입니까?(24절) 왜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깊은 묵상
1. 다윗 왕에게 반역의 사실을 알리는 모든 방법은 누구의 의견이였다고 생각하십니까?
2. 나단의 대화 방식에서 느낄 수 있는 지혜는 무엇입니까?
* 적용 질문 
나단은 일어난 상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있어서 전 인격과 행동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합니까? 아니면 소극적인 태도를 갖습니까?



제공:프리셉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