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소멸하는 거룩한 능력의 말씀

[예레미야 23장 23절~32절]
2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24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25절 -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26절 -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27절 - 그들이 서로 꿈 꾼 것을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로 말미암아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28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꿈을 꾼 선지자는 꿈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29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30절 -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여호와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2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께 숨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성실하게 예언해야 함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이 하나님 이름을 잊게 만들려고 망상과 꿈으로 예언합니다. 거짓 꿈을 예언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도둑질한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치실 것입니다.

1.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 (23~28절)
온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분의 눈을 피해 자신의 악행을 숨길 수 없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간교하게도 자신이 꿈을 꾸었다면서 거짓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꿈 이야기로 주의를 끌어 하나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려는 악한 행위였습니다. 참된 예언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로 돌이키게 합니다. 거짓 선지자의 꿈 이야기는 사람의 말이기에 날아가 버릴 겨에 불과합니다. 겨에서 알곡을 골라내듯,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을 확실히 구별해 내십니다.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짓 선지자의 실상은 반드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받은 자는 가감 없이 성실하게 전해야 합니다.
* 거짓 선지자들의 간교한 꿈 이야기는 백성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죄는 무엇인가요?

2. 말씀을 도둑질한 결과 (29~32절)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은 날카로운 검처럼 사람 속을 꿰뚫고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드러냅니다. 맹렬한 불같이 모든 죄악을 태우며, 바위를 부수는 방망이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생각을 깨트립니다. 자기 생각을 하나님 말씀이라며 전하는 것은 말씀의 권위를 도둑질하는 악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도둑질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치실 것입니다. 거짓 꿈과 헛된 자만으로 전하는 말은 백성을 죄악의 길로 인도합니다.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해(22절) 받은 말씀을 겸손함과 진실함으로 전할 때, 백성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 특권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큽니다. 말씀이 자신을 치는 불과 방망이가 되지 않게 하려면, 자의로 지어낸 말이 아닌 하나님 말씀만 전해야 합니다.
*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도둑질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내 마음의 생각을 하나님 말씀인 양 전해서 사람들을 현혹하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의 기도
욕심이 만들어 낸 망상을 주입해 하나님 이름을 잊게 하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막게 하소서.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숨길 것 없이 민낯으로 살아야 하는 인생임을 매 순간 기억하고, 불과 방망이 같은 말씀을 통해 거룩하게 빚어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을 신뢰하자


[예레미야 29장 10절~19절]

10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절 -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절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절 -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절 -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16절 -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17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18절 -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
19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영적 지도자의 죄악은 온 땅을 어둡게 합니다

[예레미야 23장 9절~22절]
9절 -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라 내 마음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 때문이라
10절 - 이 땅에 간음하는 자가 가득하도다 저주로 말미암아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이 마르나니 그들의 행위가 악하고 힘쓰는 것이 정직하지 못함이로다
1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악한지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12절 - 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그들에게 어두운 가운데 미끄러운 곳과 같이 되고 그들이 밀어냄을 당하여 그 길에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을 벌하는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절 -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가운데 우매함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14절 -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과 다름이 없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느니라
15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지자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16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17절 -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18절 -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19절 -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20절 - 여호와의 진노가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그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리라
21절 -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22절 -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

간음하는 자가 땅에 가득하고 선지자와 제사장이 성전에서도 악을 행하니, 하나님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닌 헛된 것을 가르치는 선지자들의 말은 듣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했다면 백성을 악한 길에서 돌이키게 했을 것입니다.

1. 우매하고 가증한 선지자들 (9~15절)
거룩한 말씀에서 멀어지면 반드시 죄에 종노릇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에서 멀어진 유다의 현실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뼈가 떨리며, 혼절할 지경에 이릅니다. 하나님 말씀을 맡은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말씀의 길을 벗어나 탐욕에 빠져 백성을 그릇되게 인도했고, 심지어 성전에서조차 죄를 범했습니다. 예루살렘 선지자들도 사마리아 선지자들과 다를 바 없이 간음과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소돔, 고모라 사람과 같이 되었고, 그들 죄악은 온 땅에 빠르게 퍼져 갔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날마다 자신을 살피고 말씀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악의 길로 행해 사회를 어둠으로 물들이고, 결국 쓰디쓴 고통의 심판을 받습니다.
* 유다에 간음과 악행이 가득 차게 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을 끼치도록 내가 기도할 영적 지도자는 누구인가요?

2.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했다면 (16~22절)
참된 사역자는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하나님 뜻만 전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시대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 마음에 나온 생각을 마치 하나님 말씀인 양 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완고한 백성에게 거짓 평안과 거짓 안전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전한 심판과는 다른 메시지로, 그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거짓 선지자들에게는 폭풍과 회오리바람 같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참선지자는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해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기록된 성경으로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도는 날마다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 뜻을 알고,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거짓된 말을 분별해야 합니다.

* 거짓 선지자들이 전한 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요? 하나님 뜻을 바르게 알고 전하기 위해 나는 '여호와의 회의'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탐욕에 빠져 성전에서도 죄를 범한 유다의 모습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자화상은 아닌지요. 사회의 어둠이 등불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교회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고 가르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심판의 경고와 소망의 약속

[예레미야 23장 1절~8절]
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절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절 -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4절 -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절 -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7절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8절 -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배경 이해하기]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에게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 심판 메시지를 전해야 했습니다. 그는 애통, 질문, 원망, 중보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예언합니다. 예레미야서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이지만, 유다의 패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하는 선지자의 처절한 중보 사역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죄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심판하시지만, 언약을 성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유다의 회복과 관련된 자비로운 응답을 기록합니다. 예레미야는 심판 예언으로 인해 박해를 받고 생명의 위협을 당했지만, 유다의 패망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 애원하며 중보했습니다. 예레미야서 전반부인 1~25장은 썩은 베띠(13장), 토기장이(18장), 깨진 옹기(19장) 등 생동감 있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심판 메시지를 전합니다. 23장은 21~22장에 이어서 유다를 패망의 길로 이끈 왕들(목자들)에 대한 보응을 심판 메시지로 다룹니다. 또한 다윗 가문에서 한 의로운 가지(메시아)가 나와 이상적인 왕권을 회복할 것을 전합니다. 

[관찰과 묵상]
1. 지도자(목자)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백성(양 떼)에게 어떻게 행했나요?(1~2절) 하나님은 남은 양 떼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시나요?(3~4절)
악한 유다 지도자들(목자들)은 백성(양 떼)을 잘 돌보지 않고 멸하며 흩어지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흩어진 양 떼의 남은 것들을 다시 모아 생육하게 하고 그들을 기르는 목자를 세워 주십니다.
예레미야는 21장 1절부터 23장 8절까지 유다 마지막 왕들, 즉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에 대한 경고와 심판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23장 1~8절은 그 마무리 부분입니다. 유다 마지막 왕들은 바벨론에 맞서 싸우는 것이 생존의 길이라 여겼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러한 선택이 결국 백성을 멸하고 흩어지게 하는 것임을 경고합니다(1~2절). 도리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니 즉시 항복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양 무리로, 불순종하는 왕들을 양 무리를 멸하며 흩어 버리는 목자라고 표현하며, 사나운 맹수들로부터 양 떼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목자들이 오히려 양 떼를 멸망시키는 사나운 맹수들이 되었다고 탄식합니다. 백성을 지키고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왕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해 결국 백성의 멸망을 초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4절에서는 하나님이 흩어진 양 떼들을 회복시키시며 그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인도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비록 유다 지도자들의 타락과 불순종으로 백성이 멸망을 경험하지만, 하나님이 창조 때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다시 번성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하나님 마음으로 돌보며 양육할 양들은 누구인가요? 내가 목자의 역할을 등한시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요?
지도자는 목자의 품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비록 배운 것이 없고 부유하지 않아도 양들에게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참목자는 양들 가운데 신앙생활을 게을리하거나 교회에 결석하는 이가 있으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려 하면 찾아가 마음을 나누며 기도해 줍니다. 또 재정이 없어서 곤궁한 이를 보면 적극적으로 적은 물질이라도 보탭니다. 그렇게 맡겨진 양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뜨겁게 사랑하며 눈물로 기도하면, 영적 권위는 따라옵니다. 공동체의 지도자만이 목자가 아니라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도 목자입니다. 스토미 오마샨은 「남편의 기도로 아내를 돕는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남자들은 평생 일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아내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귀하다. 그 시간은 값으로 환산할 수 없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곧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를 묻지 않으시고 남편으로서 목자의 역할, 아내로서의 목자 역할, 공동체에서 맡은 한 영혼을 향한 목자 역할을 얼마나 잘 감당했는지를 물으십니다. 목자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 유다 백성이 겪은 비극적인 상황이 오늘날에도 재현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장차 누구를 통해 유다를 구원하시고 회복하시나요? 그 구원자의 이름은 무엇이라 불리게 되나요?(5~6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켜 세상에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심으로 유다를 구원하십니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불립니다.
예레미야는 1~4절에서 유다가 비극적 상황에 처한 이유가 목자들로 비유된 유다 왕조 마지막 왕들의 악행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유다가 패망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상황에서 그치지 않고, 귀환과 회복에까지 이어집니다. 백성에게 현재의 참담한 상황에서 벗어나 미래의 회복을 고대하게 한 것입니다. 이어지는 5~8절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주도할 새 다윗 왕조에서 나실 메시아를 언급합니다. 유다 왕조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공평과 정의를 실천해야 할 사명을 잊어버리고 불순종과 불의를 자행함으로 패망을 초래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징계해 바벨론에 망하게 하시지만, 반면 하나님의 사랑은 새 다윗 왕조를 통해 회복을 주십니다. 이는 근시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함으로 그 나라를 회복시키는 것을, 궁극적으로는 다윗 왕조 가운데 일어난 한 의로운 가지,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의 구속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복을 원하십니다. 애굽에 노예로 있을 때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것보다 더 큰 기적으로 바벨론에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백성을 연단하시고, 메시아를 소망하게 하시며, 메시아를 통해 온전한 구속을 이루십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바라는 참된 목자, 선한 목자의 모습에 대해 나누어 보세요. 또한 목자 되신 주님 앞에 어떤 양이 되어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불순종하며 악행을 일삼았던 유다 왕들로 인해 백성은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처할 수밖에 없는 목자 없는 양들과도 같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는 참목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진정으로 보호해 주며 인도해 줄 참목자는 누구인가요? 구약성경은 시편 23편을 통해 참목자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규정합니다(시 23:1).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선한 목자라고 합니다(요 10:11). 오늘날 영적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섬기며 돌보는 목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성도들 또한 목자로서 자신에게 맡겨 주신 양들이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성도들을 위한 헌신적인 삶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양으로서 항상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제사보다 나은 것이 하나님 말씀에의 순종이며, 숫양의 기름보다 우선되는 것이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삼상 15:22).


* 하나님을 저버리고 그분 말씀에 불순종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진노로 패망에 이릅니다. 백성의 죄악은 결국 지도자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그릇된 길로 인도한 거짓 목자(지도자)들에게 “화 있으리라”라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으로 돌보는 참된 목자시며, 지도자는 그분의 양 떼를 위임받은 청지기입니다. 그러므로 맡겨진 양 떼를 잘 돌보지 않으면 징계가 따릅니다. 그리스도인이 구할 것은 충성된 목자의 마음입니다. 목자가 자기 역할을 알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양들에게 신실하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는 양들은 행복을 누립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 없는 목자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선한 목자로서 사명을 충성되게 잘 감당하게 하시고, 제게 맡겨진 양들이 저로 인해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공의의 왕 메시아, 영원한 사랑의 목자

[예레미야 23장 1절~8절]
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절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절 -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4절 -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절 -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7절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8절 -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멸하고 흩어 버린 목자들을 벌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흩어진 백성은 다시 돌아오고, 그들을 돌볼 목자들이 세워질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을 통해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불릴 왕을 세워 지혜와 의로 세상을 구원하시고 다스리실 것입니다.

1. 새로운 목자들을 세우심 (1~4절)
목자의 최우선 사명은 양 떼를 잘 돌보는 것입니다. 유다 왕과 지도자들은 하나님 백성을 맡은 목자로서 백성을 잘 돌볼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따르고 사리사욕을 추구하며 약자 위에 군림했습니다. 불의한 목자들로 인해 온 백성이 그릇 행하니, 결국 유다는 바벨론에 망하고 백성은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에 물든 자기 백성을 잠시 버려두시지만, 참목자 되신 그분은 반드시 긍휼과 사랑으로 회복시키십니다. 죄의 대가를 지불하고 남은 자들이 돌아오면 새로운 목자들을 세워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돌보는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들을 책임지고자 자기 목숨도 아끼지 않는 목자에게는 하늘 상급이 있습니다.
* 백성을 돌보지 않는 불의한 목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내가 돌볼 양들은 누구며, 그들에게 나는 어떤 목자인가요?

2. 다윗에게서 나올 한 의로운 가지 (5~8절)
불완전한 이 땅의 목자들은 참되고 완전한 목자를 갈망하게 합니다. 다윗 왕조 마지막 왕들의 타락상을 지적한 예레미야는(22장) 장차 다윗에게서 '한 의로운 가지'(5절)가 나올 것을 전합니다. 이는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는 지혜로 통치하고 세상에 정의와 공의를 실현할 것입니다. 온 땅에서 구원과 평강이 임하는 날에, 백성은 그를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남은 자들은 출애굽 기적보다 더 큰 출바벨론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불의한 백성에게 공의의 메시아를 보내신 데서 잘 드러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의와 평강의 통치자요, 완전한 구원이요, 완전한 목자십니다.
* 다윗에게서 나올 '한 의로운 가지'는 누구를 가리키며, 그의 통치는 어떠한가요? 나는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공의를 행하는 삶의 본을 보일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구원과 회복을 주시기 위해 징계도 허락하심을 깨닫습니다. 제게 맡겨 주신 사명을 마음 다해 감당하며, 특히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를 쉬지 않게 하소서. 삶의 현장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의와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노의 심판을 부르는 불순종의 악한 습관

[예레미야 22장 20절~30절]
20절 - 너는 레바논에 올라 외치며 바산에서 네 소리를 높이며 아바림에서 외치라 이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멸망하였음이라
21절 -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22절 -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켜질 것이요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사로잡혀 가리니 그 때에 네가 반드시 네 모든 악 때문에 수치와 욕을 당하리라
23절 - 레바논에 살면서 백향목에 깃들이는 자여 여인이 해산하는 고통 같은 고통이 네게 임할 때에 너의 가련함이 얼마나 심하랴
24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빼어
25절 -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네가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26절 -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
27절 - 그들이 그들의 마음에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28절 - 이 사람 고니야는 천하고 깨진 그릇이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어찌하여 그와 그의 자손이 쫓겨나서 알지 못하는 땅에 들어갔는고
29절 -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30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지 않음이 습관이었던 유다는 결국 포로로 사로잡혀 수치와 욕을 당할 것입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져 외지에서 죽을 것입니다. 고니야왕의 자손 중 다윗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 선포됩니다.

● 고니야왕에 대한 예언
순종도 습관이고 불순종도 습관입니다. 하나님이 평안을 주셨지만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유다 백성과 지도자들은 환난의 바람에 흩어지고, 수치와 욕을 당합니다. 유다의 '목자들'(왕과 방백들)과 '너를 사랑하는 자들'(동맹국들)이 모두 멸망해 이방 땅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고니야(여호야긴)왕에 대해 예언합니다. 왕은 하나님을 대신해 백성을 통치하기에 하나님의 인장 반지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악한 고니야왕은 하나님의 인장 반지 역할을 못했고(왕하 24:9),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37년간 감옥에서 지냅니다.(52:31). 이에 유다는 깨진 옹기같이 회복 불가한 상태가 됩니다(19:10~11). 고니야왕에게는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으나(대상 3:17~18) 아무도 왕위를 잇지 못합니다. 불순종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하나님이 징벌의 도구로 깨뜨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 유다 백성과 유다가 의지하던 동맹국들이 다 멸망하고 수치와 욕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악한 습관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리 사욕에 찬 리더는 결코 형통하지 못합니다

[예레미야 22장 10절~19절]
10절 -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 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11절 -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절 - 잡혀 간 곳에서 그가 거기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13절 -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절 -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절 -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절 -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절 -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절 -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살룸왕은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죽을 것입니다. 요시야왕은 정의와 공의를 행해 하나님 앞에서 형통했지만,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은 살룸에 이어 왕위에 올라 불의를 행하고 화려하게 집을 꾸미고 백성을 착취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애도받지 못하고 그의 시신은 예루살렘 밖에 던져질 것입니다.

1. 살룸왕에 대한 예언 (10~12절)
하나님과 멀어지면 미래의 안녕과도 멀어집니다. 예레미야는 살룸(여호아하스)왕에 대해 예언합니다. 유다는 요시야왕의 죽음 이후 급격히 쇠퇴합니다. 백성은 므깃도 전투에서 죽은 요시야왕을 위해 울며 애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위해 애통하지 말고 애굽으로 잡혀간 살룸왕을 위해 슬퍼하라고 하십니다. 살룸은 요시왕의 넷째 아들인데 왕위에 올라 악을 행했습니다(왕하 23:32; 대상 3:15). 그는 통치 3개월 만에 애굽 왕 느고에 의해 폐위됩니다. 애굽으로 잡혀간 살룸왕은 다시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그곳에서 최후를 맞습니다(왕하 23:34). 유다 왕들이 언약을 깨뜨리고 불순종하니 다윗 왕조의 등불은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 '죽은 자'와 '잡혀간 자'는 각각 누구를 가리킬까요?(10절) 내가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여호야김왕에 대한 예언 (13~19절)
권력을 가진 지도자가 주의할 것은 사리사욕입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엘리아김)왕의 타락상을 지적합니다(왕하 23:37). 그는 요시야왕의 둘째 아들로 애굽 왕 느고에 의해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시야왕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했기에 형통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김왕은 자기 공명심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왕권을 남용했습니다. 오직 '자기를 위하여' 큰 궁궐과 사치스러운 별장을 지었고, 그 과정에서 백성을 압제하고 수탈했습니다. 이렇듯 불의한 권력을 이용해 사치한 여호야김왕의 죽음은 짐승같이 비참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며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분이 기뻐하시는 정의와 긍휼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여호와김왕은 어떤 통치자며, 그 인생의 결말은 어떠했나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직분과 권위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불의와 행악을 일삼았던 자의 비참한 최후를 봅니다.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삶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형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을 버린 민족, 파멸을 선고받다

[예레미야 2장 1절~9절]
1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에서 이 말을 선언하여
2절 -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3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4절 -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
5절 -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폐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절 -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
7절 -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8절 -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 됨인고 하겠고
9절 -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탈취당한 자를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돕고,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으면 유다 왕위가 이어질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황폐해질 것입니다. 유다가 하나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에 성읍이 무너졌다고 많은 민족이 말할 것입니다.

1. 통치자가 마땅히 할 일 (1~4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치자는 정의와 공의, 긍휼과 사랑을 품은 사람입니다.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들은 솔선해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고 백성을 언약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권력과 힘을 이용해 악을 행해서는 안 되고, 평생 율법을 옆에 두고 읽으며 신실하게 지켜야 합니다(신 17:18~20).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요 과부의 재판장이시며(시 68:5),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박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시고(시 72:4), 피 흘리는 손을 미워하시는(잠 6:17) 분이기 때문입니다. 유다 왕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와 공의의 삶을 이 땅에 실현하면, 하나님도 다윗 왕조를 지켜 주십니다. 공의와 사랑의 삶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성도를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들이 기억할 통치 원리는 무엇이었나요? 지도자의 공의로운 품성과 인격적인 사랑은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2. 언약을 깨뜨린 통치자 (5~9절)
공의를 행하는 통치자는 나라를 복되게 하지만, 공의를 저버리는 통치자는 나라를 황폐하게 합니다. 원래 유다 왕조는 길르앗과 레바논 정상처럼 하나님의 풍요로움과 영광을 나타내는 '언약 왕조'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유다 왕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드리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암 5:7) 악을 범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유다를 파멸할 자로 바벨론을 부르십니다. 유다 왕조는 더는 하나님의 영광과 자랑이 되지 못하고 이방의 조롱거리로 전락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언약을 깨뜨리고 죄의 길로 행하면, 결국 모든 것이 깨어지고 맙니다.
*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유다 왕조에 어떤 재앙이 선포되나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정의와 공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탐욕이 제게는 없는 양 스스로 기만하며 살지 않았는지요! 믿음의 사람들보다 세상 사람들과 더 닮아 있는 제 모습과 가치관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도록 변화되게 하소서. 연약한 이들에 대한 학대가 그치고, 돌봄과 베풂이 넉넉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불같은 심판 때에 주권자가 정한 생명의 길

[예레미야 21장 8절~14절]
8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9절 -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10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으로 향함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 성읍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김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사르리라
11절 - 유다 왕의 집에 대한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1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1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골짜기와 평원 바위의 주민아 보라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오리요 하거니와 나는 네 대적이라
14절 - 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모든 주위를 사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유다 백성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놓아두십니다. 하나님이 성읍을 바벨론 왕에게 넘기셨으니, 성에 남은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고 성 밖에 나가 항복한 자는 살 것입니다. 유다 왕가가 정의를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들 행위대로 처벌하실 것입니다.

1. 항복하는 것이 생명의 길 (8~10절)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뜻을 거스르면 비참한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악이 가득한 예루살렘의 패망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 뜻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십니다. 바벨론에 항복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입니다. 반면 항복하는 자는 목숨은 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한 새로운 구원 계획을 갖고 계시기에,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그러나 유다 방백들은 재난을 예언하며 군사들과 백성의 사기를 꺾는 예레미야를 죽이려 합니다(38:1~6). 하나님이 두신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분별해야 합니다. 다수가 외면하더라도 하나님이 뜻하신 길이라면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함으로 생명의 길을 걸어가면 하나님이 그 인생을 책임지십니다.
* 위기 상황에서 유다 백성이 선택해야 하는 생명의 길은 무엇인가요? 내 생각과 달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생명의 길은 무엇인가요?

2. 불의한 판결에 진노하심 (11~14절)
최고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을 싫어하십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편에 서지 않고 권력자들 편에 서서 불의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사회에 정의가 사라지고 불법이 득세한 모습을 보시고 탄식하십니다. 유다는 안일함과 교만에 빠져 자신들의 거처는 절대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대적이 되셔서 그 행위대로 보응하겠다고 하십니다. 최고의 '도움'이신 하나님이 최악의 '대적'이 되시는 비극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본받아 이 땅에 빛을 발하는 존재입니다. 정직과 성실로 하루를 여시는 그분 앞에 정직하고 성실한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유다 지도자들에게 아침마다 행하라고 명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 내가 강자가 아닌 약자 편에서 힘껏 도울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아침마다 제 마음과 행위를 말씀 앞에 비추어 보며 주님의 권고를 따르게 하소서. 심판 중에도 생명의 길을 내시는 주님의 자비에 감사하며, 제 안에 오래 묵은 불의와 교만을 몰아내게 하소서. 위정자들이 주님을 경외하며 공의와 성실로 나라를 이끌도록 도우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심 어린 회개 없이는 선한 응답도 없습니다

[예레미야 21장 1절~7절]
1절 -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
2절 -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3절 -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하라
4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바벨론의 왕과 또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과 싸우는 데 쓰는 너희 손의 무기를 내가 뒤로 돌릴 것이요 그것들을 이 성 가운데 모아들이리라
5절 -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6절 - 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7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느부갓네살왕이 유다를 치자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그가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유다를 치겠다 하십니다. 전염병과 칼과 기근이 백성에게 임할 것이고, 느부갓네살왕은 유다 포로를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1. 기도를 부탁하는 시드기야 (1~2절)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도 없이 기적만 바라며 드리는 기도는 무용지물입니다.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입니다. 그는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유다에 세운 왕입니다. 그런 그가 애굽과 동맹하고 반(反)바벨론 정책을 펴자 느부갓네살왕은 유다를 공격해 옵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둘러싸자 바스훌과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 기도를 요청합니다. 선지자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셔서 바벨론 군대가 떠나갈 것이라고 기대한 것입니다. 그는 진정한 회개 없이 단지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의 주권자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인격적인 관계와 진정한 회개입니다.
* 시드기야왕이 바스훌과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소원을 아뢰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2. 기대와 다른 응답 (3~7절)
회개하지 않는 민족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필연입니다. 시드기야왕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해 보지만, 그의 바람과는 정반대되는 심판이 선언됩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북방에서 바벨론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손과 강한 팔로 바벨론 군대를 사용해 예루살렘을 치시는 것입니다. '진노와 분노와 대노'(5절)는 하나님의 극심한 분노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이에 성읍에 있는 사람이나 짐승이 큰 전염병에 죽을 것입니다.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은 바벨론에 끌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입니다. 회개를 모르는 완고한 백성은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합니다. 아직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을 때, 아직 무서운 심판 날이 이르기 전에 진실한 회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 시드기야왕이 자신의 기대와 다른 응답을 전달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 기회가 있을 때 내가 회개하고 돌이킬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진정한 회개 없이 눈에 보이는 기적과 복만 바랐던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인생의 위기 앞에 저 자신의 악함과 약함을 돌아보고 애통하는 것이 가장 놀라운 기적이요, 제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했던 주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복임을 알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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