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예루살렘과 유다의 멸망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하여 포위되고 점령이 임박해지자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회복을 전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에게서 한 의로운 가지가 나와서 영영히 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 한 의로운 가지는 바로 예수그리스도로서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완성된다.

1. 이스라엘의 회복 약속(렘30,31장)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하여 기록한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렘31:15)는 의미는 무엇이며, 이것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또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세우신 새언약은 무엇인가?

1) 메시야를 통한 영원한 회복
먼저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의 정하신때에 본국으로 귀환함을 의미한다. 그 많은 고통은 해산하는 여인이 자식을 낳는 고통과 같이 심하지만 해산 후에는 여인이 자식을 인하여 해산의 고통을 잊듯이 이스라엘이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될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라마는 베들레헴 근처로 야곱의 아내인 라헬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써 바벨론 군대들이 포로를 라마에 집결시켜서 바벨론으로 끌고가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 탄생 당시에는 많은 아이들이 헤롯에 의하여 죽은 사건에 대하여 위로받을 길이 없기에 이말씀이 적용되었다. 또한 새언약의 내용은 하나님의 법을 마음속에 두시고 그 마음에 기록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자들 마음속에 새로운 마음을 주심을 말한다.

2) 신약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은 메시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다. 그분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법아래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 나오기 위하여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와야 했고 예배 의식으로 번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소제 등을 드려야 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장소적인 부분도 한 곳에 지정되는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

2.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렘32장)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10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 18년에 예레미야는 유다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다. 그가 이렇게 갇히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갇혀있는 중에 그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기업을 무를 권리를 예레미야에게 사라고 요구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이것은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예표하기 위하여 허락하신 것인가?

1) 바벨론에게 훼파당함과 회복
유다왕 시드기야는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하여 점령되고 훼파될 것을 예언하자 옥에 가두었다. 그후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예루살렘성이 포위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기야는 회개할줄을 몰랐다.
예레미야가 옥에 갇혀있는 중에 그의 사촌 하나멜이 와서 기업을 무를 권리를 예레미야에게 요구하였다. 기업을 무를 권리란 토지를 다른 사람에게 팔았으나 자신이 갚을 능력이 없어 다른 지파나 가문에 넘어가게 될 위기에 놓여있을때 친족 중에 가까운 사람이 이 토지를 사서 토지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점령되어 실제적으로 토지가 필요없게 되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 토지를 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을 다시금 회복할 것을 예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2) 택한 자를 끝가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음녀처럼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은 채찍을 들어 이스라엘을 벌하시지만 다시금 그 사랑을 인하여 회복하실 것을 약속 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는 사랑으로써 한번 사랑하시기로 작정한 사람과 민족을 버리시지 않는다. 채찍을 들어 회개하게 만드시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드사 더불어 사시길 원하신다.

3. 하나님의 언약 성취에 대한 약속(렘33장)
예레미야가 여전히 유다왕의 시위대 뜰에 있을때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써 하나님이 자신을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렘33:2)로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어떠한 축복을 주시는가? 또한 영원한 다윗 왕과 제사장의 언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변개함이 없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세상을 주관하시며 자신의 택한 백성에 대한 구원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이일에 하나님은 일점일획의 변개함이 없이 자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고 나타내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의 일을 보여주신다(겔36:37).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시며 메시야로서의 길을 준비하셨다(눅22:44). 하물며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알려하면 열심히 기도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예레미야에게 영원한 다윗 왕이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을 알려주셨다. 그분은 바로 왕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이시다.

2) 예수그리스도와 그 자녀들
하나님은 자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구약과 신약에 약속한 것을 일점일획의 변개함이 없이 이루신다.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하여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이세상에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를 통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위임하셨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써 이것을 누리는 자는 복된 자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그 은혜를 인하여 영원히 찬송하여도 부족할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의 훼파를 말씀하시면서 이들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않고 지속됨을 거듭 약속하고 있다. 그 증거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시금 회복할 것이고, 영원한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주실 것이며, 영원한 대제사장에 대한 약속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 약속은 완전히 성취되었고,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인 우리도 영적인 이스라엘 민족으로 왕같은 제사장직을 행사하는 귀한 축복을 누리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신묘불측하신 섭리에 우리는 가장 큰 찬송을 드려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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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지자 우리야

우리야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나의 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기럇여아림 출신이며, 스마야의 아들이다. 그는 예레미야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으며,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레미야를 지지하는 예언을 했다. 그러다가 당시의 왕인 여호야김의 미움을 받아서 애굽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여호야김은 오랫동안 애굽의 제후로 있었기에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어 우리야를 압송해 와서 그를 죽이고 평민의 묘실에 던져버린다. 우리야는 왕에 의해서 시험을 받았으나 죽기까지 실신했다.

2.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

예레미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듣고서 "한말도 감하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에 내린 하나님의 재앙을 선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모여들었다. 왜 그들은 회개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대항의 태도를 보이는가?
첫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던 중요 인물들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들이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내에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있기 때문에 멸망되지 아니하리라는 어리석고 맹목적이고, 무지한 신앙에 사로잡혀 있었다(렘26:8,9).
둘째, 당시에 거짓 예언자들의 평안의 메시지가 퍼져 있었다. 당시에는 선지자들의 학교가 있어서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다. 특히 예레미야에 언급되어 있는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대언하던 사역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세속적인 백성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현실과 타협함으로써 이스라엘을 혼란케 했던 자들이다. 이와 같은 많은 선지자들이 평안을 외치며, 안전을 선포하였기에 이스라엘은 예레미야의 회개의 메시지를 수용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3. 하나냐(Hananiah)

하나냐는 구약 시대에 흔했던 이름으로 신약 시대에는 아나니아로 나온다. 구약성경에는 15명의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이름을 가진 많은 사람들 중에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예레미야를 대적하여 일어난 거짓 선지자를 들수 있다. 그는 앗술의 아들로서 세습받은 선지자였다. 그의 거짓 예언은 그가 죽음으로써 드러났다. 특히 말씀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예표적인 인물인 예레미야의 예언을 반대하는 하나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대했던 신앙의 거짓 선지자, 율법학자, 제사장들의 대표라고 할수 있다.

4. 거짓 선지자에 대한 연구

1) 선지자 제도의 기원
이스라엘의 선지자 제도는 신18:9-22에서 그 기원을 찾을수 있다. 선택된 이스라엘은 가나안 부족들처럼 살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약속하신다. 미래에 있을 선지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만 나올 것이며, 모세가 선지자의 표준이 된다. 비평학자들은 선지자 제도의 기원을 가나안 부족에게서 찾기도 하나 이스라엘의 선지자 제도는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진 것으로써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신18:15).

2) 구약에서의 선지자의 위치
구약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종, 여호와의 종, 사자, 중보자, 선견자 그리고 파수꾼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대변인이며, 신적 계시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왕국을 지도하는 일을 수행하기도 했다.

3) 거짓 선지자의 유래
성경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들의 유래는 정확하게 알수가 없다. 왕국이 분열되어 각종 우상을 섬기기 시작하면서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에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왕상22:1-12; 대하18:4-11). 이때부터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활동했고, 백성들에게 평안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선포하기 시작했다(렘23:17).

4) 거짓 선지자의 특징과 구별 방법
① 특징 : 첫째,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둘째, 그들은 예언을 했으나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셋째, 그들은 평안을 선포하고(렘23:17) 거짓을 믿게 한다(렘28:15). 넷째, 참된 선지자인 것처럼 행사한다(마7:22,23). 다섯째, 사리 사욕과 더러운 행위를 좇는다(벧후2:1-22).
② 구별 방법 : 첫째, 예언의 내용이 성취된 사실을 통해서(렘28:9) 둘째,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통해서(사8:19,20) 셋째, 그들의 생활을 통해서(마7:15,16) 넷째, 진리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안다(요10:4,5; 요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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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6장에서 29장에는 유다에 대한 회개의 촉구와 거짓 선지자와 진짜 선지자와의 영적인 싸움이 나타난다. 결국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죽거나 큰 징계를 받게된다. 우리는 여기서 모든 예언은 믿을 것이 못되며, 그결과를 볼때 그것이 하나님께로서 온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말씀은 성경안에 있고 거기에는 예수님의 평안이 동반되며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수 있어야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가 하나님의 예언에 대하여 취해야할 태도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예레미야 회개의 촉구와 체포됨(렘26장)
예레미야 26장은 유다왕 여호야김 즉위 초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으로써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 대하여 무엇을 예언하였는가? 또한 그결과 예레미야는 어떻게 되었으며 예레미야서에서만 나오는 선지자 우리야는 무엇을 예언했는가? 그리고 그결과는 어떠했는가?

1) 회개하지 않는 악한 백성
선지자 예레이먀는 유다의 성읍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말하고 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돌이켜 유다에 대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의 말을 들은 패역한 유다 백성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붙잡아 죽이려고 했으나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 피값에 대하여 말하자 그를 죽이지는 않는다.
한편 우리야도 예레미야와 동일한 예언을 유다 민족에게 하게되는데 이를 들은 유다왕이 우리야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애굽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결국은 애굽에서 여호야김 왕 앞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예레미야는 유다 땅에 있으면서도 살수 있었고, 애굽으로 피신한 우리야는 죽게된 것이다. 유다는 이렇게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고 핍박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다.

2) 회개하여 돌아와야 함
패역한 유다 백성과 왕은 하나님의 경고와 회개의 촉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자신의 권위와 교만함으로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였다. 즉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그결과 하나님은 유다를 징벌하셔야 했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거나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성경에 비추어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면 속히 회개하고 순종하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결코 멸시치 않으신다. 도리어 자신에게 달려오는 자를 품에 안으시고 돌보신다.

2. 바벨론을 섬길 것을 예언함(렘27장)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의 목에 줄과 멍에를 얹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유다가 바벨론의 멍에를 메지않으면 그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나와서 거짓된 예언을 하는데, 유다왕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1) 백성을 위한 예언
예레미야의 목에 줄과 멍에를 메게하는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온 에돔, 모압, 암몬, 두로, 시돈의 사신들에게 바벨론이 이들을 정복하고 압제할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 만약에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않으면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나와서 유다는 평안할 것이고, 바벨론왕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할때 유다왕은 그말을 청종치 않아야 그땅에 머물면서 밭을 갈고 살수 있을 것임을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나 유다왕 시드기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않고 거짓 선지자의 말을 좇으므로 유다가 멸망하게 되었다.

2)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야 함
세상에는 미혹하는 영이 있어 사람들의 생각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을 막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경에 비추어 하나님의 뜻을 옳게 분별할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을 찾는 자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고 하신 약속에 따라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깨달아 유다왕 시드기야가 행한 행동을 취하지 말아야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기꺼이 그분의 뜻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3. 거짓 선지자와 예레미야의 편지(렘28,29장)
유다왕 시드기야 4년 5월에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예언하였는가? 또한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무엇인가? 반면 예레미야는 포로지에 있는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 관하여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1) 거짓을 예언하는 자들의 징벌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이 바벨론왕의 멍에를 꺾었다고 예언하였다. 그래서 2년이 지나기 전에 여호와 전의 모든 기구와 포로로 잡혀간 모든 사람이 유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러한 거짓 예언의 결과로 하나냐는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그해 7월에 죽었다. 예레미야는 포로지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그곳에서 70년 동안 번성한후 유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반면 유다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열방에 흩어져서 고생할 것을 예언하였다.

2) 거짓 영을 분별하여야 함
거짓 영은 광명한 천사처럼 다가와서 달콤한 목소리로 우리들을 속여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하려 한다. 따라서 영을 다 믿지말고 하나님의 뜻을 성경에 비추어 옳게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거짓 영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에게 속아 살게되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은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욱 악하게 된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거짓 영의 미혹을 잘 분별할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때에 핍박이나 오해를 받게되거나 심지어는 죽게되는 경우도 있다. 예레미야와 우리야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핍박과 순교자의 피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으시며, 하늘에서 더욱 큰 상급을 주신다. 그리고 이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펼치실때에 이들의 피에 대하여 신원하여 실행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은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사는 축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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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벳 산당

도벳(Topheth)이란 '태우는 곳'을 뜻하며, 힌놈의 골짜기와 기드론 골짜기가 합하는 곳의 명칭이기도 하다. 본래는 미려한 곳이었으나 바알을 제사하고 몰록에게 어린아이들을 태워 제사하는 더러운 장소로 바뀌었다.(대하28:3; 대하33:6). 따라서 도벳이란 명칭 자체가 산당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도벳이 인신제사의 사당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왜냐하면 유다의 아하스 왕이나 므낫세 왕이 자신의 아들을 불태워 우상에게 바쳤기 때문이었다(대하28:3; 대하33:6). 그래서 므낫세 왕의 손자였던 요시야 왕은 종교개혁을 일으켜 이 제사를 폐기하고 도벳을 파멸시켜 버렸다(왕하23:10). 그러나 도벳 산당은 우상 숭배자들에 의해서 또다시 증축되었고, 유다 멸망 직전까지 번제의 희생 제물로 어린아이들을 바치고 있었다(렘32:35).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러한 유다의 사악한 행위들 때문에 유다가 멸망할 것이며, 도벳은 살육의 골짜기로 칭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렘7:32; 렘19:6,7). 그리고 이곳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게헨나 즉 지옥의 표징이 되어 버린다(마5:22).

2. 이스라엘의 산당 연구

1) 산당의 기원
산당은 제사와 예배와 축제가 행해지는 종교적 장소이다. 이스라엘의 산당들은 B.C.3000년경 후반부터 있었던 것으로 본질적으로 가나안적인 것이었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그 부족민들의 제사행위를 본받는데서 시작된다. 가나안 땅에는 이미 부족들 사이에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는 산당들이 많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산당을 제거했어야 했는데 그들은 부족의 신을 분향하던 우상의 제단을 제거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산당에서 자연스럽게 제사를 드리기 시작했다(삼상9:25).

2) 산당의 역할
가나안 정복 후에 산당은 이스라엘에게 예배 장소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여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곤 했다. 그런나 산당은 하나님이 선별하신 예배 장소와 반대이다(신12:1-14). 남북 왕국으로 분열된 이후에도 산당들이 이스라엘 신앙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위협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이 민족적 예배 중심지로 주목받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산당들을 따로 세웠다(왕상 12:25).
산당이 명목상으로는 하나님께 바쳐졌지만 그 내부에는 우상들, 석재 입상들, 아세라 목상들, 종교적인 매춘 행위 등과 같은 가나안 종교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성경의 기자들은 이와 같은 가나안 종교의 요소들을 윤리와 종교적인 타락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보았다(왕하17:9).

3) 산당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산당은 우상 숭배의 본거지요,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왕상14:22,23; 왕하12:3).
뿐만 아니라 산당은 이스라엘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사악한 죄악을 행한 곳으로 전락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원인을 이 산당에서 찾았던 것이다(왕상14:22,23; 시78:58).
또한 산당은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자들에게 우상 숭배의 적합한 장소가 되었으며, 가나안 혼합 종교의 의식들이 답습되는 곳이 되기도 했다.

3. 설립자와 파괴자

이스라엘에 산당을 세운 최초의 사람은 솔로몬 왕이다(왕상11:7-11). 대부분 사악한 우상 숭배자 왕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그외에도 여로보암(왕상12:26-31), 므낫세(왕하21:1,3), 여호람(대하21:9,11) 그리고 유다 사람(왕하13:22,23)과 스발와임 사람들(왕하17:31)이 설립했다. 그러나 산당을 파괴한 왕들도 있었다. 이들은 우상 숭배의 장소가 되어버린 산당을 언약적인 관점에서 파괴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종교개혁과 함께 그일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왕들은 아사(대하14:35), 여호사밧(대하17:6), 히스기야(왕하18:4,22) 그리고 요시야(왕하23:5,8,13)이다. 이러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산당들은 되살아나서 바벨론에서 유다가 멸망 당할때까지 계속되었다. 6세기 이후에는 산당이 어떻게 되었는지 거의 알려진바 없다.

4. 예레미야의 예언에 나타난 비유 연구

예레미야의 예언 내용을 보면 대부분 비유와 강론 그리고 실례를 통한 교훈 등 다양하게 선포되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비유를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숨겨진 하나님의 뜻 곧 유다가 장차 심판을 받을 것을 계시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모든 비유들은 유다의 심판이 예언된 예레미야 2-25장 사이에 있고, 종합해 보면 12가지가 된다. 비평주의적 해석가들은 예레미야의 비유적인 행동들이 거의 하나의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예레미야의 행동은 어떤 목적에 의해서 나타내어진 것도 더군다나 상상이나 환상에서 나온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실제적인 믿음의 행동이었다고 보아야 되며 그 행동에는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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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유다의 계속되는 죄악과 우상 숭배로 인하여 결국은 바벨론이란 나라를 들어 벌하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를 향하여 회개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명하고 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유다를 사하시고 그뜻을 돌이키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패역한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우상 숭배와 애굽을 의지함으로 결국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1. 하나님을 버림으로 심판을 받는 유다(렘2-10장)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민족이 두가지 죄악을 지었다고 하셨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이라 하셨는데 이 두가지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도벳 또는 힌놈의 골짜기가 살육의 골짜기라 칭함을 받게되는 계기는 무엇인가? 또한 인간이 진정으로 자랑할 것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을 저버린 죄악과 우상 숭배
유다 민족이 하나님께 저지른 대표적인 두가지 죄악 중에 하나는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을 저버린 것이며, 또한 하나님을 저버린 유다가 스스로 다른 웅덩이를 팠다는 것이다. 즉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분노를 격발시킨 것이다. 그리고 유다 민족은 힌놈의 골짜기 도벳에 산당을 짓고 우상을 섬기며, 그 자녀들을 번제로 불살라 바치는 잔악한 행위를 했다. 이렇게 악한 우상 숭배를 한 유다를 향하여 하나님은 원수의 군대를 보내어 유다인들을 힌놈의 골짜기에서 살육당하게 함으로써 살육의 골짜기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선민을 사랑하사 그 죄악을 사하시려고 회개를 촉구하신다. 그래서 유다가 하나님을 알고 그분 안에서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행함으로 자랑하라고 명하신다.

2) 현대의 우상 숭배와 그 죄악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택하시고 자신의 기쁘신 뜻을 이들로 하여금 이루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나 그 자녀들이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앙을 저버리고 세상 풍조를 따라 인본주의, 과학 만능주의, 물질 숭배의 유혹을 따라사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신다. 사단은 인본주의의 흐름을 통해 유혹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관심 자체를 부끄러운 것인양 만들려고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오직 그분 안에서 인애와 거룩하심과 의를 추구해야할 것이다.

2. 파기된 언약과 기근(렘11-20장)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고 그것을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었다가 몇날 후에 가서 살피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토기장이의 집으로 인도하시어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또한 힌놈의 골짜기에서 오지병을 깨뜨리고 하신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1) 유다의 교만과 우상 숭배를 징계하심
예레미야가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그 무엇보다 가까이 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베띠를 유브라데 물가에 감춘후에 몇날 후에 살펴보니 그 베띠가 썩어 있었는데, 이것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여져서 무익하게 된 결과로 부패되어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버린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토기장이의 비유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다. 토기장이가 마음대로 토기를 선택할 권한이 있듯이 하나님은 인간을 선택할 권한과 버릴 권한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오지병은 흙으로 구운 도기겉에 잿물을 입혀 구운 병으로 목이 좁은 도기이다. 이 오지병을 깨뜨린 것은 유다가 멸망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것을 말하고 있다. 토기장이가 하나님의 주권을 말한다면, 오지병은 그 주권이 유다에게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2) 교만한 자를 하나님의 주권으로 버리심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고 하였다. 하나님은 유다의 교만을 벌하셨듯이 모든 교만한 자를 미워하사 벌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원불변하신 섭리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에 따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지혜이다. 진정한 겸손은 하나님을 바로 알게될 때에 가능하다.

3. 바벨론을 통한 유다와 열방의 심판(렘21-25장)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바스홀과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바벨론 느브갓네살의 침략에 대하여 문의하였다. 예레미야는 이들에게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말했는데, 그것은 어떤 것인가? 그후에 무화과 두광주리를 예레미야가 보았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70년의 포로 생활을 예언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바벨론의 채찍과 신실한 자들을 통한 회복
유다의 죄악을 인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이란 채찍을 들어 유다와 열방들을 징계하신다. 이 징계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순응하여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나아가는 자는 생명을 보존할 것이요, 항거하는 자는 사망하게 될것을 말한 것이다. 또한 무화과 두광주리를 보았는데 한광주리는 좋은 무화과가, 다른 한광주리는 악한 무화과가 있었다. 좋은 무화과는 포로로 잡혀가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포로지의 유대인들을 말하고, 악한 무화과는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자들과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이들은 아직도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는 자들을 말한다. 그리고 유다 백성이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오는 것은 유다 민족이 이스라엘 땅을 안식시키지 않고 계속 사용하였으므로 70년 동안 땅에 안식을 허락하신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에 포로지에서 유다 민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예언하였는데, 이 예언은 메대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2) 하나님을 찾는 자의 축복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징계하시면서도 계속적으로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는 백성에게 결국은 채찍을 사용하신다. 그 결과로 유다 민족은 열방에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회개하고 다시금 하나님을 진실로 찾는 자들을 통하여 새롭게 회복하신다. 또한 세상 끝날에는 이들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여 영원토록 함께 거하신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영적인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하나님을 열심히 찾는 자가 되어야 한다.

유다 민족의 교만, 우상 숭배, 공의를 버린 죄악 등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이란 나라를 들어 징계하신다. 그러나 그 징계 후에는 하나님을 진실로 찾는 자를 통하여 다시금 회복을 약속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결코 포기하시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확신속에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이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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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레미야서의 진정성

본 서가 예레미야에 의해서 선포되었으며 기록되었다는 뚜렷한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렘1:1; 렘36:18), 현대의 합리주의적 비평가들은 본 서의 어떤 부분들이 예레미야 자신과 그의 비서 바룩에게 속했음을 부인하였다. 그 저작권을 부인하는 몇몇 구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렘10:1-16 : 포로로 있는 유대인들을 이사야서의 어투를 사용해 우상 숭배자로 공격했다.
② 렘17:19-27 : 에스겔서와 제사 법전 즉 본 서보다 조금 후대의 작품들과 유사하게 안식일 준수를 강조했다.
③ 렘30,31장 : 포로후 시대의 특징이라고 볼수 있는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기대와 에스겔 18장에 있는 개인적 책임을 강조하였다.
④ 렘51:41 : 바벨론을 아트바쉬(Athbash) 용법을 사용해 쉐삭(Sheshakh)으로 표현했기 때문인데 아트바쉬 용법은 후대의 문학적인 기교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후대의 작품으로 몰아붙이는 모든 기준들이 증명되지 않는 가설 위에 서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예레미야와 에스겔 사이에 큰 시대적인 차이가 있다고 하는 가설 역시 정당화시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성경 기록에 따르면 이 두선지자는 동시대에 사역을 했고, 예레미야의 후반기에는 최소한 같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2. 예레미야의 소명에 대한 비평가들의 견해

이 책의 표제에 해당하는 렘1:1-3을 제외하면 1장은 예레미야가 겪은 경험 즉 예언자로서의 소명을 받고 그 소명을 확인하고 나아가 그것을 명백히 했던 그 경험들을 기술하고 있는 주제 단원이다. 이 자료는 의심할 여지없이 예언자 자신의 회고록에 그 출처를 두고있는데, 원래 그가 B. C. 605년에 받아쓰게 했던 두루마리의 서론으로 결합시켰는지도 모른다. 이 자료는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므로 그러한 목적에 아주 합당했을 것이다.
그후 이 장은 1-25장에서 볼수 있는 예레미야의 수집극의 서론이 되었고 지금은 예레미야서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제가 통일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은 원래부터 하나의 단위는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경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험을 말하고 있다. 다시말해 이 장은 원래 각각 다른 상황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전용되던 말들을 결합한 것이다. 그의 소명 자체는 렘1:4-10에 묘사되어 있으며, 예레미야와 여호와의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것은 예를 들면 이사야의 소명(사6장) 혹은 에스겔의 소명(겔 1-3장)과 같은 유사한 기사들과 비교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예레미야의 소명을 편집자에 의해서 편집하여 재구성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벨하우젠(Wellhausen)이후 자유주의자들에 의해서 자행되었다. 그러나 자유주의자들의 비평은 본 서를 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렘1:1-3에서 자신의 신분과 고향 그리고 사역 시기를 소개함으로써 본 서의 출처와 시대적인 배경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그리고 렘1:4-10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는가를 선포하여 예언의 신빙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예언사역을 소개함에 있어서 자신의 신적 권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명을 기록했던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비평하는 자세는 재고되어야 한다.

3. 두가지 환상에 대한 비평적 견해

비평학자들은 예레미야의 소명에 대해서 비평했듯이 렘 11-16장에 묘사되어 있는 두가지 환상에 대해서도 비평을 쉬지 않는다. 그들은 두환상에 대한 묘사를 이렇게 평가한다. 두환상은 예레미야의 활동에 있어서 비교적 초기에 일어났으나 약간 후대에 일어난 것이다. 그중에 초점을 말놀이(Word play)에 두고있는 첫번째 환상은 예레미야에게 여호와가 자신의 말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두번째 환상의 경우 이 마지막 부분이 원래의 형태에서 약간 확대된것 같으며 운율이 군데 군데 모호하다. 따라서 두개의 환상기사는 원래는 렘1:4-10에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두번째 환상이 "여호와의 말씀이 두번째로 나에게 임하였다"라는 말로 시작된다는 사실(렘1:13)은 이 두환상이 본래부터 함께 전승되었으나 소명 기사와는 별도로 전승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저자 자신이 그 예언을 수용하면서 그것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계속적으로 임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4절과 11절, 13절은 예언의 연속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것을 분석해보면 부르실때에 말씀이 임했고, 그후에 또다시 두번이나 말씀이 임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두환상을 주신 이유가 전승되었느냐, 편집되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다의 임박한 멸망을 인지시켜서 선지자의 사명을 장려하는데 있었다. 그러므로 두환상은 하나님의 신탁의 방법이며, 소명 기사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편집된 본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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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미 택한 백성을 만세 전에 작정하시고 그 백성들로 하여금 영광받으시기를 기뻐하신다. 이러한 견지에서 예레미야 1장을 하나님이 만세 전에 이미 예레미야를 택하시고 선지자를 부르신 것을 말씀하신다. 이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은 자신의 죄인된 모습과 미약함을 인하여 겸손하게 낮아져 자신이 아이와 같이 말할줄 모름을 피력한다. 예레미야서를 연구함에 있어 우리는 예레미야처럼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낮아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함에 전력해야할 것이다.

1. 예레미야의 소명(렘1:1-10)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인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부터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왕때까지 약 40년간 선지자로 활동하였다.
이 예레미야를 하나님은 복중에 짓기 전에 알았고 태에서 나오기 전에 구별하였다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으로 나는 아이라 말할줄을 알지 못한다고 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여호와께서 손을 내밀어 예레미야의 입에 대셨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하나님의 소명과 예레미야의 태도
하나님은 영원한 연륜 가운데서 만세 전에 이미 예레미야를 택하셨다. 신약에서 이에 상응하는 말씀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하셨으니"(엡1:4,5)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사람들을 예정하신다.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선지자 이사야의 예를 보면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6:5)라 하였고, 모세는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출4:10)라고 하였다. 이것으로 보건대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자신의 죄악된 본성과 인간으로서의 미약함을 철저히 인식하여 겸손하게 낮아진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대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예레미야에게 같이하여 그 입에서 말하는 것이 능력이 있게 한다는 의미이다.

2) 겸손한 자와 같이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신의 택한 백성을 만세 전에 택정하시고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부르신다. 만약에 인간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은 겸손할때 택하셨다가도 버리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연륜가운데서 두렵고 떨림으로 그분을 섬겨야 한다. 그러할때에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의 손을 우리의 입에 대실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다.

2. 예레미야가 본 두환상(렘1:11-16)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택하시고 첫번째 환상으로써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두번째 환상으로써 끓는 가마를 보여주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그 끓는 가마가 북에서부터 기울어졌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1) 속히 될 일과 재앙에 대한 예언
살구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먼저 이른 봄에 가지가 연하여 지고 꽃이 피는 나무이다. 따라서 살구나무가 보였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이 속히 이루어질 것을 의미한다. 즉 끓는 가마의 환상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예루살렘과 유다에 임할 재앙이 임박했다는 예언이다. 그리고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다는 것은 북쪽에 위치한 바벨론이 재앙을 가지고 올 것을 예표하고 있다. 따라서 내용을 요약하면 바벨론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침략하여 큰 재앙을 줄것을 말한다. 또한 그일이 속히 될것을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2) 유다 민족의 죄악으로 인한 환난
하나님은 자신이 택한 자녀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공의를 버리면 사랑의 채찍을 들어 자녀를 벌주신다. 하나님은 이 채찍의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셨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바벨론은 예루살렘과 유다를 3차례나 침략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바벨론으로 유다의 귀인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하나님은 범죄하는 자들에게 계속적으로 경고를 하신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결국은 자신의 채찍을 들어 자녀들을 징계하신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이 징계하실때에 더욱 겸허하게 낮아져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의 지혜이다.

3. 예레미야가 취해야할 태도(렘1:17-19)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환상을 보여주시고 나서 다시금 예레미야가 선지자로서 취해야할 태도를 명하신다. 우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허리를 동하고 일어나라고 명하셨는데, 허리를 동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하나님의 뜻을 전할때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유다 민족의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1) 근신하는 자에게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허리를 동하라고 하신 의미는 깨어 근신하여 자기 단속을 잘하여 힘써 일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는 이처럼 일을 해야 마귀의 궤계와 올무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소명을 완수할수 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빠져서 하나님의 일을 옳게 수행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유다 민족의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신다고 하셨는데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의 특징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와 함께하심으로 아무리 악한 세력이 예레미야를 엄몰할지라도 예레미야를 능히 이기지 못하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2) 두려워말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함
오늘날의 모든 신자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 피로 죄사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된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우리는 이 복음의 청지기이다. 또한 우리는 깨어 근신하여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견고하게 서서 복음의 사신으로서의 사명을 담대히 전해야 한다. 이일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신 방법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그분의 선한 뜻을 이루신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는 자신의 죄성있는 추한 모습에 두려워 떨게 된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낮아지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사역을 위임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여 그분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에 열심히 충성해야 한다. 때로는 예레미야처럼 나쁜 소식을 전해야할 경우도 있다.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써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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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레미야 당시의 세계적 정세

당시의 국제적 정세는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가 일시적으로 대세를 장악하고 있었고(B.C. 680-640), 유다왕 요시야는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앗수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시기는 사라쿠스 왕 31년에 바벨론이 앗수르의 세력에서 이탈한 때였다. 이때의 바벨론의 총독은 나보폴라살이었다. 그리고 애굽의 삼메티쿠스는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앗수르를 위협하였다(B. C. 664). 또한 요시야 6년(B.C.625)에는 다니엘이 아하수에로라 칭한 크세르크세스에 의하여 메대 제국이 세워졌다. 나보폴라살 총독의 치제에 있던 바벨론이 B. C. 625년에 앗수르에게 반란을 일으켜서 크세르크세스의 메대군대의 지원을 받아 니느웨를 점령하게 되면서 앗수르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 그후 나보폴라살은 바벨론 제국의 왕이 되었고, 유다의 조공도 바벨론으로 옮겨졌다. 이때 애굽은 삼메니쿠스의 후계자인 바로느고가 군대를 동원하여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에게 승리를 거두어 일시적으로 국제적인 세력을 가지게 되었다. 애굽의 이러한 승리는 나보폴라살의 후계자인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앙갚음되었다. 느부갓네살은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물리침으로써 강력한 바벨론 제국을 건설하였다.

2. 예언자에 대한 성서적 관점

구약성서에는 예언자가 많이 나온다. 그중에 하나님의 진정한 뜻으로 이루어진 예언도 있지만 거짓 영에 의하여 미혹된 예언도 있었다. 이러한 예로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기 위하여 예언자들의 의견을 물을때에 시드기야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들이 길르앗 라못을 칠 것을 종용하였다. 그러나 미가야만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달아 예언하였고, 그것은 아합을 미혹하여 죽이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참예언자에 대한 성서적인 관점은 우선 역사적으로 그 진실성이 나타나야 하며, 예언자의 평생을 통하여 겸손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알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의 신앙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경의 진실성은 오직 택한 백성, 성령충만한 백성만이 알수 있다. 이러한 성경의 정경성에 대하여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인간의 지적 관점에서 논하기에 성경의 오류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지력을 상당한 수준으로 준 것은 사실이나 인간이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성경을 올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권하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특별히 택한 자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3. 예레미야의 주요 예언들

① 예루살렘이 몰락할 것임(렘1:12-16; 렘4:5-9; 렘5:15-17; 렘6:1-6; 렘32:2,3; 렘38:17,18).
② 여호아하스 왕은 폐위당하여 애굽에서 죽을 것임(렘22:10-12).
③ 여호야김 왕은 예루살렘 밖으로 끌려나가 죽을 것임(렘36:27-30).
④ 여호야긴 왕은 유다 땅에서 쫓겨나 이방 땅에서 죽을 것임(렘22;24-3).
⑤ 시드기야 왕은 억류될 것임(렘21:3-7).
⑥ 애굽과 유다의 동맹은 실패할 것임(렘37:5-10).
⑦ 애굽은 바벨론에게 패배할 것임(렘46:1-26).
⑧ 유다 민족은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할 것임(렘25:11; 렘29:10).
⑨ 70년 후에 유다 민족은 귀환하고, 바벨론은 멸망할 것임(렘25:12; 렘27:6,19-22; 렘30:3,10,18-21; 렘33:3-9).
⑩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죽을 것임(렘28:13-17).

4. 예레미야 사역중의 주요 지도자들

① 요시야
유다 민족의 마지막 선한 왕으로 그는 종교개혁을 통한 여호와의 신앙을 다시금 일으키려고 노력하였다. 요시야 왕 시대에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 부르심을 받았다.
② 여호야김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메시지를 적어 유다 민족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써서 공포하였으나 그 예언의 두루마리를 불에 태웠다. 그는 바벨론의 1차 침략으로 폐위당하였다.
③ 시드기야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서 예레미야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말을 듣지않고 끝까지 바벨론에 대항하다가 두눈이 뽑힌채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었다.
④ 요하난
그다랴 총동의 살해로 인하여 유다의 남은 자들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다. 그는 유다에 머물라는 예레미야가 전해준 하나님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예레미야를 포함한 유다의 남은 백성을 끌고 애굽으로 이주하였다. 그 결과 예레미야는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 예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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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선지자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B.C. 627년)부터 시작해서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왕때까지 약 40년간 사역하였다. 주전 586년에 유다가 바벨론을 점령했을때에 그는 바벨론으로 끌려가지 않고 유다에 남았다. 요하난과 유다의 남은 백성이 애굽으로 갔을때에도 예레미야는 같이 애굽에 갔다. 그곳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과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였는데 그곳에서 순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눈물의 선지자'로 명명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4.8km 지점인 '여호와께서 세우신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 힐기야이다.

2.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당시 이스라엘 주변의 정세는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의 세력이 점점 약해가는 시기였고, 바벨론은 아직 그 위용을 떨치기 전이었다. 그래서 국내적으로는 요시야의 종교개혁 정책으로 여호와의 신앙에 대한 새로운 발홍이 있었고, 국제적으로는 큰 위협이 없는 평온한 시기였다. 그러나 요시야 왕이 죽고 여호아하스가 즉위하면서 애굽과 앗수르 그리고 바벨론의 세 열강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당해야 했다. 또한 여호아하스 왕은 아버지인 요아스의 개혁 정책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저질렀다. 그 결과로 여호아하스 왕은 즉위 3개월만에 애굽으로 끌려가서 죽임을 당하였다(왕하23:34). 그리고 뒤를 이은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왕 역시 바벨론의 침입으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끌려갔으며, 시드기야 11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에 성전은 훼파되었고, 성전 기물은 바벨론으로 옮겨졌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왕때부터 시드기야 왕때까지 주로 활동하면서 예언했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기 때문에 왕과 관리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당하였다. 그리고 유다 멸망후 이스마엘이 암몬의 사주를 받아 유다의 총독 그다랴를 죽였다. 그후에 요하난은 유다의 남은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였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유다에 남을 것을 종용하였으나 요하난과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않고 애굽으로 갔다. 예레미야는 이들 일행과 같이 애굽으로 가서 유다 백성과 애굽에 대한 심판을 지속적으로 예언했다.

3. 전체 내용의 요약

본 서의 내용을 연대기적으로 살펴보려면 혼란이 오게 된다. 그러나 주제별로 보면 질서 정연한 배열임을 알수 있다.
1∼6장까지는 시대적인 순서에 따라 배열된 것이 확실하지만 7장부터는 시대적인 배열이라기보다는 주제에 따른 배열임을 알수 있다. 본 서는 유다의 패망 시기에 쓰여진 연유로 구성에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에 대한 예언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다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기록된 본 서가 역사적으로 전해져오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할수 있다.
1장은 선지자의 소명이 그리고 2장부터 25장까지는 유다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벌하심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26장에서 33장까지는 하나님의 징벌이 바벨론을 통하여 유다와 열방에 미칠 것을 말씀하셨다. 또한 바벨론으로 인한 징벌이 끝나면 이스라엘을 다시금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34장부터 45장까지는 예루살렘 멸망의 전후 상황과 예레미야의 고난이, 46장에서 51장까지는 아홉 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으며, 52장에는 유다의 멸망과 시드기야 왕의 말로가 기록되어 있다.

4. 구속사적 의미

본 서는 우상 숭배, 거짓 예언, 열방을 의지함, 공의를 저버림 등의 이유 즉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유다 민족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고, 징계 후에 하나님이 새롭게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바벨론 침략을 전후로 사역했던 선지자들의 공통적인 선포이다. 이스라엘의 회복 약속에는 미래에 다윗 왕이 나와서 영원한 통치를 할 것이고(렘30:9),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들의 하나님이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렘30:21).
이 약속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다. 예수그리스도는 다윗의 혈통을 통하여 오셨고, 대속을 통하여 인류의 죄악을 사하셨으며, 부활을 통하여 새생명을 주셨다. 그리고 승천 후에 성령을 보내셔서 자신의 영적인 영원한 통치를 이루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저들의 왕이 되신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직도 다윗 왕을 영원한 왕으로 오실 메시야로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때'가 찰때까지 이스라엘의 완악함을 허락하셨다(롬11:25,26). 따라서 이방인의 때가 끝나면 유대인들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일될 것이다.

5. 내용 분해

Ⅰ. 선지자 예레미야의 소명(1:1-19)

Ⅱ. 유다의 죄악과 멸망 예언(2:1-25:38)
1. 이스라엘의 음행(2:1-3:25)
2. 유다의 배척에 대한 개혁 촉구(4:1-10:25)
3. 하나님을 등진 결과(11:1-17:27)
4. 하나님의 주권(18:1-20:18)
5. 유다의 멸망과 70년 환난(21:1-25:38)

Ⅲ. 선지자에 대한 핍박(26:1-29;32)

Ⅳ. 유다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 약속(30:1-45:5)
1. 하나님이 회복 약속(30:1-33:26)
2. 유다의 언약 배신(34:1-36:32)
3. 예루살렘의 함락(37:1-39:18)
4. 함락 후의 혼란(40:1-45:5)

Ⅴ. 아홉 국가의 심판(46:1-28)
1. 애굽에 대한 심판(46:1-28)
2. 블레셋에 대한 심판(47:1-7)
3. 모압에 대한 심판(48:1-47)
4. 암몬에 대한 심판(49:1-6)
5. 에돔에 대한 심판(49:7-22)
6. 다메섹에 대한 심판(49:23-27)
7. 게달과 하솔에 대한 심판(49:28-33)
8. 엘람에 대한 심판(49:34-39)
9. 바벨론에 대한 심판(50:1-51:64)

Ⅵ. 시드기야의 말론(52:1-34)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제목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윤대영 목사)

 

[예레미야 33장 1절~9절]

1절 -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절 -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절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4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절 -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6절 -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절 -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절 -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절 -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1절)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갇혀 버렸다.
(2절)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
        성취하시는 여호와 - 구원을 끝까지 이루시는 하나님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르시도다 - 하나님이 직접 사인하셨다.
(3절) 부르짖으라 - 믿는사람,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의지하며 바라보는자. (응답하신다)


# 하나님의 응답
(8절) 죄를 사할 것이라.
(7절) 처음과 같이 바꿀것이다. (회복시킬것이다)
(6절) 영혼을 치료하리라. (영성 회복, 성령충만)
(3절) 내가 알지 못하고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더 온전한 것을 응답하시겠다)


# 9절 - 세계 만방 앞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자손으로 세우리라.

 

본문에 보면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때에 하나님께서 두번째로 임하셔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그를 향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을 요구하셨다. 여기서 ‘부르짖으라’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목청이 터질 정도로 크게 부르짖으며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가 알지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크고 은밀한 일’이란 선민의 회복에 관한 것을 가리킨다.
당시 유다는 외적에 의해 성 안에 포위되어 아무런 희망이나 소망도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 아모스 4: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준비란 바로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줄 믿으시기 바란다. 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을때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신 4:29),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찾을때 하나님께서 만나주신다(렘 29:13).

  - 신명기 4: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 예레미야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시편 기자는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시 102:2)라고 기도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너무나 암담하여서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도망칠 수도 없고, 좌우로 비켜갈 수도 없는 절망적인 고통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줄 믿으시기 바란다.

2. 응답해주시기 위해서이다. (3절)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 누가복음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령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줄 믿으시기 바란다.
  - 시편 120: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 시편 91: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위급하고 고통스런 상황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줄 믿으시기 바란다.

3. 치료와 평안의 풍성함이 있게 해주시기 위해서이다. (6절)
우리가 기도할때 치료가 임하게 되고, 기도할때 평안과 진실의 풍성함이 나타난다.

하나님은 치료의 하나님이시다.

  - 출애굽기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또한 평안을 주시는 분이시다.

  -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마음이 불안한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질병을 치료해주시고, 마음의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4.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이다. (3절)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부르짖어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신령한 것과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신다.
유명한 성경 주석가 매튜 헨리는 “기도는 신앙의 유모다”라고 말했다. 기도는 바로 신앙을 길러내는 것이다. 신앙이 자라기를 원한다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 시편 5: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해주신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만나 응답받고, 치료와 평안의 풍성함이 있게 되고, 크고 은밀한 일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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