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사데교회에 보낸 말씀 3:1-6
1. 머리말(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1절). 사데는 요한의 전도에 의해 회심한 첫도시였다고 하며, 기독교를 저버린 첫도시라는 사람도 있다.
이 서신을 보낸 분 : 주 예수, 즉 하나님의 일곱영과 일곱별을 가진이시다.
(1) 주님의 일곱영, 즉 갖가지 권능을 소유한 성령을 가지고 계신다. 이 편지가 간 곳이 침체된 사역지이자 교회였기때문에,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일곱영, 즉 측량할수 없고 완벽한 성령, 자기네들가운데 주님의 역사가 부흥되도록 전념할수 있는 그 성령을 가지고 계시다는 점을 매우 적절히 염두에 두었다.
(2) 주님의 일곱별, 즉 교회의 천사들을 갖고 계신다. 성령께서는 보통 천사들의 사역에 의해 역사하시며, 이 사역은 성령없이는 아무런 효력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똑같은 거룩한 손이 이 둘을 모두 붙들고 계신다.
2. 이 서신의 본문(2-4)
여기서 (그리고 라오디게아 서신에서) 처음에 나오는 것이 있다.
(1) 주님의 책망, 그것도 준엄한 책망이다. 위선과 통탄할만한 신앙적 부패가 이 교회가 비난받고 있는 죄였다. 이 교회는 큰 명성을 얻었다. 잘되는 교회라는 소문이 나있었던 것이다. 이들가운데 불행한 분열이 있다는 기록도 없다. 인간이 관찰하는 바로서는 모든 것이 잘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교회가 실제로는 그 명성과 같지 않았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그 능력은 없었다. 아직 이들간에 남아있는 미미한 생명마저 다해,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았다.
(2) 우리 주님께서 계속해서 이 타락한 교회에 최선의 충고를 하신다(2절).
1) 이들에게 깨어있으라고 충고하신다. 깨어있지 않을때마다 우리는 패배한다. 그러므로 죄와 사단에 대한 경계로 돌아가야 한다.
2) 그 남은바, 죽게된 것을 굳게 하라고 하신다. 이것을 사람에 관한 것으로 이해하는 학자들이 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죽음과 타락이 만연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경건한 능력과 생명을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또한 그것을 행위에 관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나님앞에서 네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2절). 그들의 행위에 결핍되어 있는 것이 있었다. 껍데기는 있지만 속이 없는 것이다. 안의 것이 없이 그들의 행위는 공허하고 비어있었다. 정신이 없으면 형식은 오래 존속할 수 없다.
3) 회상하라고 하신다(3절). 그들이 무엇을 받고 들었는지,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처음받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생각하라고 하신다.
4) 받은 것을 모두 잃지않도록 지키고, 회개하라고 하신다.
(3) 그리스도께서는 무서운 경고로 그 권고를 강조하신다(3절).
1)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떠나실때는 은혜로운 모습으로 떠나셨지만 그가 다시 오실때는 심판으로 오실 것이다.
2) 죽음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심판은 매우 놀랍게 임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죽음의 상태로 말미암아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복된 우리 주님께서는 이 죄인들에게 얼마간의 위로와 격려를 베푸신다(4절). 영광스럽게도 주님은 비록 수수에 지나지 않지만 사데에 남아있는 신실한 자를 언급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수가 아무리 작아도 자기와 동거하는 자를 주목하신다. 수가 작을수록 주님 보시기에 더 귀한 것이다. 그분은 이들에게 매우 은혜로운 약속을 하신다. 이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니리라는 것이다. 이렇게 같이 다닐때 그리스도와 이들 사이에 얼마나 즐거운 대화가 오가겠는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니는 자는 딴 세상에서 영광과 명예의 흰옷을 입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
3. 이 서신의 맺음말(5, 6)
(1) 이기는 그리스도인에게 약속된 큰 상급(5절). 정결한 은혜는 온전히 정결한 영광으로 상급을 받게될 것이다. 온전한 자에게는 거룩함이 그 상급이 될 것이다. 영광은 은혜의 극치이다. 이것에 다른 약속이 또 덧붙여져 있다. 그리스도께는 생명책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생명책에서 택한 자들과 신실한 자들의 이름을 지우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의 이름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모든 천사들앞에서 이 생명책을 꺼내어 거기 서있는 신실한 자들의 이름을 시인할 것이다.
(2) 이 서신은 모두 주목하라는 요구로 끝난다.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인간이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Ⅱ. 빌라델비아교회에 보낸 말씀 3:7-13
1. 제명(7)
(1) 수신자 : 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이다. 빌라델비아(형제애라는 뜻-역주)는 그 시민들간에 있었던 사랑과 친절때문에 붙여진 고대의 지명이다. 이 서신에서 이 교회에 대한 결점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보니 이들이 훌륭한 교회를 세운 것이 사실일터인데, 그것은 그 훌륭한 정신때문이었을 것이다.
(2) 이 편지의 서명자 : 마찬가지로 예수님이시다. 그분의 성품이 나타나 있다. 거룩하고 진실하사. 본성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분 자신의 말씀에 진실하실 수밖에 없다.
그분의 통치 행위
1) 여신다. 주님은 그의 교회에 대한 기회의 문을 여신다. 출입문을 여시고, 마음을 여시고, 승리한 교회내로 받아들이는 문을 여신다.
2) 문을 닫으신다. 그 뜻에 따라 기회의 문을 닫으시고, 불의를 행하는 자에 대해 하늘의 문을 닫으신다. 주님께서는 절대적인 주권으로 이러한 행위를 하신다. 그분이 역사(役事)하실때는 막을 자가 없다.
2. 이 서신의 주제(8-11)
(1) 그리스도께서는 이들로 하여금 주께서 이들을 위해 하신 일을 생각나게 하신다(8절). '적이 많이 있지만, 내가 그것을 열어 그대로 두었노라.' 사악한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열린 자유의 문을 시기하여, 그것이 닫히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로 하여금 이 문을 닫게끔 하지않는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2) 이 교회에 대한 칭찬(8절) : 여기에는 부드러운 책망이 나타나 있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8절). 미약해도 참된 은혜는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다. 그러나 신자들은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은혜안에서 성장하도록 애써야 한다. 미약해도 참된 은혜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고, 그 이름을 부인하지 않게할 수 있다.
(3)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베푸실 큰 은총(9, 10절).
1) 그리스도께서는 이 교회의 적들을 이 교회에 굴복하게 하실 것이다.
① 그 적들은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실제로는 사단의 회라고 기술되어 있다.
② 그들이 교회에 굴복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저희로 네 발앞에 절하게 하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리라. 어떻게 미치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교회에 베푸시는 은총을 뚜렷이 발견해냄으로써 가능하다. 저희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줄을 알게 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이 주님의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은총임을 이들의 적들로하여금 그것을 보고서 인정하지 않을수 없게끔 만드심으로써 깨닫게 하실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되어지며 이들이 적의 마음을 부드럽게 할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시는 또다른 은총의 예(10절) :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분의 인내의 말씀, 곧 하나님께서 죄많은 세상을 참으신 열매인 것이다. 인내의 하루를 보낸 뒤에는 시험의 한시간을 기대해야 한다. 평안한때에 복음을 지키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시험의 시간에 붙드실 것이다.
(4)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견디라고 하신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너는 이 훌륭한 보물을 소유했으니 굳게 잡으라. 보라, 내가 속히 임하리라. 내가 시련을 당하고 있는 이들을 구원하고, 이들의 충성에 상급을 주며, 떨어져 나간 자들을 벌하러 오리라. 견디는 그리스도인은 신앙을 고백하고도 다시 타락에 빠진 사람들로부터 노획물을 얻게되리라.
3. 이 서신의 맺음말(12, 13)
(1) 우리 구주께서 이기는 신자에게 영광의 상급 두가지를 약속하신다.
1) 그는 '하나님 성전에' 기념비적인 기둥이 될 것이다. 성전을 지탱하는 기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기념비, 즉 로마의 황제와 장군들을 기리기위해 세운 많은 당당한 기둥이 그래온 것처럼 마모되거나 제거될 일이 절대없을 기념비가 될 것이다.
2) 여기에는 이런 경우 보통 그러하듯이 영예로운 제명(題銘)이 있을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예루살렘의 이름이 있을 것이다. 이것에 의해, 누구의 깃발아래 이 승리의 신자가 가담했는가와 누구의 휘하에서 그가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게 되었는가가 나타날 것이다.
(2) 서신은 주목하라는 요구로 끝난다.
Ⅲ. 라오디게아교회에 보낸 말씀 3:14-22
이것은 일곱 아시아교회 중 최후이자 최악의 교회이다. 여기에는 칭찬이 하나도 없다.
1. 제명(14)
라오디게아교회의 사자에게. 사도 바울이 이 도시에 복음을 심는 일에 큰 힘이 되었고, '골로새서'에서 언급했듯이 이곳에서 편지를 쓰기도 했다. 여기에는 우리 주님께서 자신을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라 칭하신다(14절). 그는 '아멘' 즉 자신의 목적과 약속 전부에 있어서 한결같고 변함없는 분이시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신 그분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 즉 첫째 창조나 1:5절에서처럼 둘째 창조 곧 교회의 근본이시다.
2. 주제(15-20)
(1) 이 교회에 대한 심한 책망(15절) : 미온적이거나 무관심한 신앙심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기질이다. 만일 신앙이 가치있는 어떤 것이라면 그것은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중립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열심이거나 자기를 반대하는데 열심이거나 둘 중 하나를 명백히 하기를 바라신다.
(2) 엄한 형벌의 위협이 있다.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16절). 미적지근한 물이 구역질을 일으켜 토하게 하듯이,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미온적인 신앙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바꾸어 거슬리게 한다.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넌더리가 나 오래참으실 수 없다. 이들은 거부당할 것이다.
(3) 이 무관심의 이유 한가지를 들자면 그것은 자만과 자기기만이다(17절). 그들이 스스로에 대해 가진 생각과 그리스도께서 이들에 대해 가지신 생각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그들은 자신에 대해 건방진 생각을 가졌다. 아마 그들은 육신에 대해서 부유할 것이고 이 때문에 영혼에 필요한 것들을 간과했을 것이다. 아니면 스스로 영혼이 잘 채워져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의 영혼을 기만하지않도록 얼마나 주의해야 하는가! 의심할바 없이, 지옥에는 가지않고 천국으로 가는 중이라고 한때 생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에 대해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신 것들
① 그들이 가난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스스로 부자라 말하고 생각할때 실상은 가난했던 것이다. 그들의 영혼은 그들의 풍요속에서 굶주리고 있었다.
② 그들은 눈이 멀었다. 자신의 상태와 형편을 볼수 없었다.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보고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볼 수 없었으며 하나님을 볼 수 없었다.
③ 그들은 벌거벗었다. 그들은 옷이 없었다. 칭의의 옷도 성화의 옷도 없었던 것이다.
(4) 그리스도께서 이 죄인들에게 주신 좋은 권고가 있다(18절).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의 권고를 등뒤로 내팽개쳐 버리는 자들에게 계속 좋은 권고를 해주신다. 이 사람들은 가난하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에게 자신에게로부터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되라고 권고하신다. 이들에게 참된 부를 가질 수 있는 곳과 그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곳은 주님 자신에게서이다. 주님으로부터 이 참된 금을 얻는 방법은 그것을 사는 것이다. "자만심을 버리고, 가난한 마음과 빈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오라. 주님의 숨겨진 보물로 채워지게 되리라." 이 사람들은 벌거벗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에게 옷을 얻을 수 있는 곳을 가르쳐주신다. 그들은 이 옷을 그리스도로부터 받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흰옷을 입으려면 더러운 누더기를 벗어야만 한다. 이들은 눈이 멀었다. 그래서 주님은 이들에게 '안약을 사서 보게하라'고 권고하신다. 자신의 지혜와 이성을 포기하고 주님의 말씀과 성령에 몸을 맡기라고 권고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이들의 눈이 열릴 것이다.
(5) 그리스도께서 이들에게 주신 훈계를 좋게 받아들이도록 이 죄인들에게 주신 크고 은혜로운 격려(19, 20절) : " 너는 내가 네게 심한 말과 엄한 책망을 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모두 네영혼을 사랑해서 한 것이다." 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책망을 자기 영혼에 대한 그분의 호의의 표시로 받아들여야 한다. 적의 아첨섞인 미소보다 친구의 찡그림과 충고가 더 낫다. 이들이 주님의 훈계에 순종하면 주님은 은혜롭게도 말씀과 성령에 의해 죄인들의 마음문에 오시기를 기뻐하신다. 주님은 이 문이 자기에게 닫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신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그리스도께 대해 닫혀있다. 주님은 마음이 닫힌 것을 아실때도 바로 물러나시지 않고 은혜를 베푸시기위해 기다리신다. 주님께 여는 자들은 주님의 임재를 체험할 것이다. 주님은 이들과 마실 것이다. 이들에게 있는 선한 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을 베풀어주실 것이다.
3. 이 서신의 맺음말(21,22)
(1) 이기는 신자에게 하신 약속 : 그리스도의 책망과 권고로써 이들은 새로운 열의와 활력을 얻을수 있으며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같이 하였다면 그들은 큰 상급을 받았을 것이다(21절). 그리스도께서도 몸소 시험과 갈등을 겪으셨었다. 주님은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셨고 이기는 자 이상의 존재가 되셨다. 시련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영광중에 승리하게될 것이다.
(2) 주목하라는 일반적인 요구와 함께 모든 말씀이 끝난다(22절). 따라서 아시아교회에 전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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