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얻은 믿음의 도를 힘써 지키십시오

[유다서 1장 1절~10절]
1절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절 -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절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절 -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절 -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절 -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절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절 -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절 -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절 -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예수님의 종, 야고보의 형제 유다가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라고 편지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 은혜를 방탕으로 바꾸고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과 소돔과 고모라처럼, 육체를 더럽히고 영광을 비방한 그들도 멸망할 것입니다.

1. 부르심을 받은 종 (1~2절)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친동생 유다는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정체성이 확고했기에 혈연관계를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인간적인 지위나 신분, 학식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사명자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복음을 위한 소명에 헌신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긍휼과 평강과 사랑'을 날마다 구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본문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나는 누구인가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요?

2. 힘써 싸우라 (3~4절)
삶의 방식은 다양해도 구원의 이름과 방법은 유일합니다. 인간은 예수님의 대속을 통해서만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즉,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받아들일 때 하나님 나라의 일원이 됩니다. 그러나 당시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불경건한 이들은 거짓된 공로주의를 주장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해 방탕하게 생활했습니다. 복음은 어떤 체험, 선행, 기적보다 우선합니다. 그 복음을 지키기 위해 선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일반으로 받은 구원'이란 무엇을 뜻할까요?
* 적용 질문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요?

3. 심판에 이른 사례들 (5~10절)
하나님의 말씀에 고의로 불순종하면 어느 누구나 심판을 받습니다. 열 가지 기적을 맛보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완악함과 강퍅함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음란에 빠진 도시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멸망당했습니다. 존귀한 천사들 역시 교만해져 말씀을 어김으로써 영원히 결박되어 흑암에 갇히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경험을 절대시 하면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누구든 말씀을 떠나면 안전지대에 거할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유다가 예로 든 피조물들이 심판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거짓 교사들의 최후를 생각할 때 어떤 도전 혹은 위로를 받고, 어떤 결단을 하게 되나요?

오늘의 기도
넘치는 사랑과 긍휼로 저를 부르시고 지키시는 주님 안에 늘 거하게 하소서. 복음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거짓 믿음과 맞서 힘써 믿음의 도를 지키게 하소서. 저로 인해 주님의 이름이 비방받지 않도록 말씀의 빛 안에서 행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Ⅰ. 서언과 축복 (1:1,2절)

1. 본 서신의 저자인 유다에 관한 기술 (1)
그는 구약에 나오는 족장 야곱의 아들 중 네 번째 아들인 유다와 그 이름이 같다. 그 이름은 가치있고 고귀하고 명예로운 이름이었다.

  1) 하지만 그와 이름이 같은 사람으로 악인도 있었다. 자기 자신의 주님이시며 우리들의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배반하였던 가룟 유다가 바로 그였다. 이처럼 똑같은 이름이 가장 훌륭한 사람에게도, 가장 악한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붙여질 수 있는 것이다. 아주 훌륭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는 일이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비록 우리 부모들이 우리가 어떤 인물이 되기를 바랬는가에 대해 추측해 볼 수는 있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의해 우리의 미래상에 관해 어떤 단정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이다.

  2) 본 서신의 저자인 유다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다른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배반자요 살인자인 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이었다. 이 사도는 서신 가운데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것을 매우 명예로운 호칭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자기가 육적으로는 그리스도와 친척이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권리를 포기하고 오히려 그의 종인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은 가장 겸손하며 신실한 사역자에게는 크나큰 명예이다(그리고 모든 고결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이다). 사도들은 사도이기 이전에 종들이었고, 여전히 종들일 따름이었다. 또한 그는 '야고보의 형제'였다. 야고보는 교부들이 예루살렘의 초대 감독으로 불렀던 사람이었다. 본 서신의 저자가 그 야고보와 형제라고 할 때 그 의미가 엄격한 의미로 적용되는지 아니면 보다 넓은 의미로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정짓지 않으려 한다.

 

2. 이 서신의 수신인(1)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1절). 사도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스도인이란 '부르심을 입은 자' 즉 세상에서부터 부르심을 입고, 죄로부터 그리스도에게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성화되고 (한글 개역 성경에는 '사랑을 얻고'로 되어 있음-역주),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성화되고, 유효하게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들은 성화되었다. 우리의 성화는 우리들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타락과 부패는 우리들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우리의 성화와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부르심을 입고 성화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는다.' 주님께서는 시작하신 것을 온전케 하실 것이다. 우리들은 변하기 쉬우나 예수께서는 변치 않으신다.

 

3. 사도적 축복(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가 가지고 있거나 바라는 모든 좋은 것들의 원천이며 근원이다. 긍휼 다음에는 평강이 있는데, 우리는 긍휼을 이미 소유했다는 생각을 통해 평강을 지니는 것이다. 긍휼에서 평강이 나오듯, 평강에서 사랑이 나온다. 그 사랑은 우리에 대한 예수의 사랑이고, 예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며, 서로를 사랑하는 우리의 형제애이다. 찌꺼기나 부스러기로써는 충족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도는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더욱 풍성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Ⅱ. 일반적인 문안 1:3-7

1. 이 서신을 기록한 사도의 목적 (3)
그들을 기독교 신앙 안에 굳게 세우고 더 나아가 편안히 행하고 교제케 하며 또한 분명하고도 담대한 신앙 고백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복음적인 구원은 모든 인류에게 가장 진지하게 제시된 일반적인 구원이다. 스스로 포기하는 자 외에 아무도 이러한 은혜로운 제의와 초대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제시되었다. 즉 강한 자에게도 약한 자에게도 제시되었다. 여기에 거하도록 하자. 이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한 발자국이라도 밖으로 내딛는 날이면 우리는 혼란되거나 유혹받을 위험에 빠지게 된다. 사도들과 복음 전도자들은 모두 우리에게 이 '일반적으로 얻은 구원'에 대한 기록을 남겨 주었다. 그들은 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에 관해 개개인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믿고 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충분히 밝혀 주었다. 사도는 (영감을 받았지만) 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했다. 거룩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항상 가장 공손하고 주의깊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것을 이야기해야만 한다. 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의 교리를 받은 사람들은 진지하게 그것을 옹호해야만 한다. 힘써하되 광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사도들이 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 그것을 위해 끈기있고 용기있게 견디는 것이다.

 

2. 사도가 이점에 관해 기록한 목적 (4)
그릇된 풍습 때문에 좋은 법이 생겨나듯이, 위험한 실책들로 인해서 중요한 진리를 올바로 지킬수 있는 적절한 기회가 주어질 때가 종종 있다.  

  1) 경건치 않은 자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교회의 평화에 있어 가장 큰 적이다. 본문에서는 믿음을 부인하거나 타락시키며 평화를 어지럽히는 부류들을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라고 분명하게 부르고 있다. 경건치 아니한 자들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문제를 야기시키고 분열을 가져오고 불화를 심화시킨다.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는 이상 어떤 것도 우리를 교회로부터 갈라놓지 못한다. 즉, 뚜렷한 불신앙과 불경건만이 교회로부터 우리를 갈라놓는 것이다. 하나님없이 세상을 사는 사람, 하나님과 양심에 대해 아랑곳 않는 사람들이 경건치 않은 자들이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꾼' 사람들, 즉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놀랍도록 풍성하다고 해서 더욱 대담하게 죄를 짓는 용기를 갖는 사람들은 경건치 않은 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못된 자들이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꾼 사람들은 사실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즉 그들은 자연종교와 계시종교를 모두 부인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홀로 하나이신 주재를 부인'하기 때문에 자연 종교의 기초를 건드리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기 때문에 계시종교의 모든 체계를 뒤집는 것이다. 이것들은 흥망을 함께 하며, 상호간에 빛과 힘을 주는 것이다. 이것들만큼 서로 짝이 잘 맞는 것도 없다.
  4)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꾼 사람들은 심판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이다. 그렇게 죄를 지는 사람들은 상처와 질병으로 죽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5) 우리는 가만히 들어온 몇 사람들, 즉 믿음을 타락시키고 부패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에 대항하여 그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울 수 있어야 한다. 사단의 도구들과 대리인들이 더욱 교활하고 분주할수록,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을 내야만 한다.

 

3. 사도의 적합한 경고(5-7)
사도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단 믿음을 고백했다가 후에 변절해 버린 사람들에게 경고를 한다.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5절). 우리는 이미 알았던 것에 대해 계속해서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설교는 매번 새로운 것을 가르치도록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다시 생각나게'하며, 잊었던 것을 상기시키도록 되어있다. 이런 일들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더 잘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1) 믿지 아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멸하심(5절) : 그들은 많은 기적을 맛보았다. 매일의 양식도 기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불신앙 가운데서 죽었다. 우리는 그들보다 많은 잇점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실수를 거울로 삼자.
  2) 천사들의 타락(6절) :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기 위치를 버리고 하나님께 대항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치 않으셨다. 자기들을 만드신 창조주의 종이 되려 하지 않았던 자들은 그분의 공의의 포로가 되었고,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갇혔다. 듣고 떨지어다, 오 죄많은 인간들이여 !
  3)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7절) : 그들의 멸망은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신의 정욕을 조심하고 그것에서부터 멀리 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히 경계를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동일하게 거룩하고 공의롭고 순수한 존재이시다. 따라서 순간적인 동물적 쾌락이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는 인간의 고통을 보상시킬 수 있겠는가?

Ⅲ. 거짓된 자들을 경계함 1:8-15
사도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사기군들에 대하여 질책한다. 본 서신의 저자인 사도는 그들을 더러운 꿈을 꾸는 자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왜냐하면 미혹은 꿈이며, 부도덕의 시작이요, 관문이요,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러운 꿈을 꾸는 이 사람들은 지상의 허무맹랑한 낙원을 꿈꾸다가 마침내 진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1. 이 사기군들의 특징 (8-13)
  1) 육체를 더럽히며(8절). 육체 혹은 육신은 많은 끔찍한 타락의 직접적인 부분으로, 때때로 타락을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타락은 육체 안에서 그리고 육체에 대적해서 행해졌을지라도, 영혼을 크게 더럽히고 심하게 상처입히고 손상시킨다.
  2)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 그와 같이 험담을 하는 사람들은 양심의 권위를 무시하고 조롱하며 나아가 그것을 세상 밖으로 쫓아내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즉 양심의 규율이 되는 말씀에 대해서 무시하는 것이다. 종교와 그 종교를 진정으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험담을 들어 왔다. 사도는 천사장 미가엘의 예를 들고 있다(9절). 주석가들은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감히 훼방하는' 이라는 구절이 과연 여기에서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어리둥절하게 된다. 그가 마귀를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변론을 하면서 그런 식으로 해 나간다면 하나님께 누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모든 변론가들이 명심할 점으로, 결코 변론 가운데 욕설을 끌어 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진리는 허위나 무례한 욕설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그는 마귀와 변론하지 않으려 했다. 하나님의 경책은 요즘의 경솔한 신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견디기 힘든 것이다.
  3)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10절). 만일 그들이 그것들을 알았더라면, 훨씬 좋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종교에 대해 진정으로 이야기할 때는 선하고 탁월한 것외에는 이야기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 하는 습성이 있다. 그와는 반대로, 은인자중은 심지어 어떤 정당한 비판으로부터도 감싸준다. 또 저희는 이성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사도는 스스로 자신들을 인간 중에서 가장 현명한 부류는 아니라도 적어도 가장 기지가 넘치는 부류로 생각하여 뽐내는 자들을 '이성없는 짐승'에다 견주었다. 저희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그들의 허물이 무엇이든 간에 그 허물은 그들의 타락한 의지 가운데 놓여 있다.
  4) 11절에서 사도는 그들을 가인의 후예로 나타낸다. 그리고 12, 13절에서는 무신론적이고 불경스런 사람들로, 다시 말하면 탐욕스럽고 욕심 많은 사람들, 즉 현재의 세속적인 이득만 얻기에 급급하여 내세의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고라'와 같이 필연코 멸망에 이르게 되는 짓에 뛰어든 사람들로 나타난다. 저희는…너희 애찬의 암초요(12절). 하지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의 모임에 있어서 그러한 오점은 훌륭한 모임에도 예외없이 너무나도 흔한 것이다. 저희는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그들은 필시 악명 높은 폭식가들, 즉 자기네들의 식욕을 채우는 데만 정신이 팔린 자들이었다. 함께 먹고 마실 때는 경건한 주의가 필요하며 잔치에서는 더욱 그래야 한다. 그들은 물 없는 구름이요, 즉 가뭄때, 비를 약속해 놓고서 그 약속을 전혀 이행치 못하는 구름이다. 형식적으로 믿음을 고백한 자들이 그런 경우이다. 바람에 불려가는. 즉 바람 부는대로 쉽게 끌려 다니는 자들로, 속이 비고 근거가 없이 입으로만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이 그 꼴이며, 그들은 아무 유혹자에게나 손쉽게 먹이가 된다. 사람들이 자기네가 아는 것이 얼마나 적은가에 대해 좀더 잘 알거나 실제적으로 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행복할까! 열매없는 가을 나무요, 그들은 주님의 포도원에 심겨진 나무이긴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이다. 죽고 또 죽어 사람은 한 번 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자연 상태로는 한 번 죽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독교를 고백하고 받아들일 때, 다시 살아나 소생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네들의 위선을 분명히 드러낸 증거에 의해서 다시 죽었다. 그들이 어떤 모습이든 간에 그들 안에는 진정으로 생명력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뿌리까지 뽑힌 우리는 죽은 나무를 대개 그렇게 처리한다. 거기에서는 더 이상 열매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13절), 즉 쓸데없이 말만 많고 분쟁으로 가득한 물결이다.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즉 차분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에게 불편을 많이 끼친다. 그래서 마침내 자기들의 더 큰 수치와 그에 알맞는 책망만 일으킨다. 거친 물결은 항해 중인 여객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지만, 그들이 일단 항구에 도착하면 파도 따위는 잊혀지고, 그 소란과 공포는 영원히 끝이 난다. 유리하는 별들, 거짓 교사들에 대한 아주 생생한 상징이다. 그들이 어느 때는 이곳에, 어느 때는 저곳에 있어서 그들을 어디에 어떻게 고정시켜 놓을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2. 이 사악한 사람들의 최후가 선포됨(14, 15)
거짓 교사들에게는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만일 이런 사실이 사역자와 회중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없다면 과연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에녹의 예언(14, 15절)에 대해서 성경의 다른 부분에는 언급된 것이 없다. 주께서…함께 임하셨나니. 주께서는 천사와 완전해진 의인들의 영혼을 포함한 수많은 거룩한 존재들과 함께 임하신다.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들과 함께 임하실 그 순간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시간이 될까! 그는 경건치 않은 자들을 심판하고 또 정죄하려고 오신다. 그들은 대꾸할 만한 아무런 이유도 변명거리도 없기 때문에, 그때 감히 곁에 서 있을 수도 없고 감히 서려고 하지도 못할 것이다.
'경건치 않은'이란 말씀이 여러 번 반복되어 강조된다는 점, 즉 자그마치 네 번이나 나온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고 15절을 넘어갈 수는 없다. '경건치 않은 자', '경건치 않은 죄인', '경건치않은 일', 그리고 '경건치 않게 행한', 이렇게 네 번이 나온다. 경건하다느니 경건치 않다느니 하는 말은 그 표현을 비웃고 조롱하는 일 말고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하지만 성령의 언어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서로에게 강퍅한 말을 한 것은 특히 그것을 정당한 근거 없이 했을 때는 마지막 날의 심판에서 반드시 거론될 것이다.

Ⅳ. 마지막 권고 1:16-25

1. 여기서 사도는 이 사악한 사람들과 유혹자들의 특징에 대해 좀더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16절). 원망하며 불만으로 토하는 기질은 사람에게 아주 나쁜 성격을 갖게 만든다. 그들은 최소한 매우 박약하며, 대개의 경우 매우 사악하다. 그들은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화를 내며, 이 세상에서의 자신들의 형편과 조건에 대해 만족하는 법이 없고, 그것이 자기들에게 족하다는 생각을 못한다. 그들의 의지, 취향, 상상만이 그들의 유일한 규율이다.

 

2. 사도는 자기의 편지를 받는 이들에게 경고와 훈계를 계속한다(17-23절).
  1) 그는 그들에게 이미 경고받은 바에 대해 상기하라고 촉구한다(17절).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믿음을 확고하게 하는 것이며, 결코 그 안에서 그들을 동요케 하거나 혼란케 하지는 않는다. 권고하는 사람은 그들이 권고하려는 대상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신랄한 말이나 강퍅한 태도로는 결코 납득시킬 수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더구나 권고하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모든 혼란 가운데서도 그의 교회를 유지시키시고 그의 약속을 이행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되고, 그것으로 위로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조롱받고 핍박을 받을수록 우리는 더욱 그것을 굳게 잡고 지켜야 한다. 미리 경고를 받았다면 우리는 미리 대비책을 갖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떠한 환난 가운데서 일지라도 우리는 굳게 설 수 있어야 한다.
  2) 그는 유혹자의 가증스러운 특징에 대해 좀더 밝힘으로써 그들로 유혹자들에 대해 경계하도록 조심시킨다(19절). 육에 속한 자들은 성령, 즉 하나님과 예수의 영, 성결케 하는 영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악할수록 우리는 더욱 선한 사람이 되고자 애써야 한다. 사단이 분주할수록 우리는 건전한 교리와 좋은 대화에 더욱 매달려야 한다.
  3) 그는 그들에게 진리와 거룩함 안에서 지조를 지킬 것을 권한다.
    ①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20절). 건전한 믿음 위에 우리의 기초를 잘 놓았거든 그 다음에는 그것을 건축해야만 한다. 또한 건축 재료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바른 원칙은 불같은 환난의 시련도 견딜 것이다.
    ② 성령으로 기도하며. 기도는 믿음의 유모이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는 성령의 인도와 영향을 받으며, '성령으로 기도'할 때, 가장 크게 역사할 것이다.
    ③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21절). 하나님의 사랑 안에 계속 있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방식대로 자신을 지키라.
    ④ 긍휼을 기다리라. 영생은 오직 긍휼을 통해 바랄 수 있다. 긍휼은 우리가 간구할 것이지 당연히 받을 공로가 아니다. 그것은 구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통해야 한다. 천국에 가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기에 이르는 것이다. 축복된 소망에 대한 살아 있는 믿음은 우리가 우리들의 저주받은 욕정을 이기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4) 그는 그들에게 잘못하고 있는 형제들에 대해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를 알려 준다(22, 23절).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마귀와 올가미로부터 건져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을 지키는 사람일뿐 아니라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한 형제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만 한다. 이 일은'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이행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당연한 자들과 고집쟁이들을 구별해야만 한다.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22절). 그들을 아주 다정하게 대하여야 하며, 그들을 책망할 때 쓸데없이 거칠고 모질게 굴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셨다면 어떻게 우리가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실 그들이 우리의 용서를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우리는 한없이 그의 용서를 필요로 한다. 주의 두려우심을 그들에게 주장하면서, '어떤 자를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23절). "그들이 두려워함으로 스스로의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라. 너희의 선한 의지가 좌절되지 않도록 두려움을 품으라. 개심시키되 모질게 대하지 말라."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의도가 정직한 것이라고 확신할 때는 너무 과도하게 행하며 대개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즉 악한 것이거나 악하게 보이는 것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지도록 하라.

 

3. 사도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장엄하게 영광돌리는 말로 서신을 끝맺고 있다(24, 25절).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우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서게' 하실 수 있으며, 그럴 능력이 있을뿐 아니라 그런 뜻을 지니고 계시다. 하나님은 그 영광 앞에 우리를 서게 하시되 우리를 전혀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자로서가 아니라 죄과가 없는 자로 서게 하신다. 주의 영광은 곧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현재는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지만, 이후로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이다. 즉 지금 믿고 있는 분을 곧 보게 된다는 말이다. 믿는 자들이 흠이 없이 그 앞에 서게 될 때 그것은 즐거움으로 넘치는 것이 될 것이다. 거룩함이 완전하게 되는 곳에는 기쁨도 완전하게 될 것이다. 분명코, 이 모든 바를 행하실 수 있고 하실 의향을 지니고 계신 하나님은 그분께 돌려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를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받기에 합당하시다. 아멘.

# study
(1~4절)
본서의 기록 목적 - 거짓 교사들의 침투로 심각한 영적 위기에 처해 있는 여러 교회들에게 전형적 형태의 간략한 인사를 한 후, 유다는 성도의 영적 전투를 독려키 위해 본서를 기록했다고 밝힌다. 여기서 우리는 목회자들은 성도의 영적 상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외부적 핍박보다 내부적 부패가 교회를 더 약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1절]
저자 본인과 수신자가 각각 어떠한 영적 신분인지를 보여 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것은 유다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고 복음 사역자로 부르심을 입었으며(고전 1:1), 자신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함(롬 14:7, 8)을 보여 준다. 부르심을 입은자...사랑을 얻고. 하나님은 창세 전에 자신이 구원할 자를 특별히 사랑하사 미리 택정하셨다(롬 8:29, 30; 엡 1:4; 벧전 1:2). 이 부르심은 첫째, 영벌을 받게 될 죄인들을 영생 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해(마 9:13; 엡 2:3) 둘째,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엡 1:5) 셋째, 그리스도의 군사로 쓰시기 위해(딤후 2:3) 예비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자들이 소유한 평안은 세상의 것과는 다르며(요 14:27), 신자들은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봉사해야 함을 알 수 있다(고후 6:1~10).
[2절]
긍휼은 연약한 인간에게 베푸시는 동정심을, 평강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인한 영적 평안을, 사랑은 위와 같은 은혜를 받은 신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과 행동 자세를 의미한다.
[3절]
단번에 주신...힘써 싸우라. 그리스도의 단회적 완전 속죄(히 9:26; 벧전 3:18)를 근거로 한 신앙을 수호키 위해 힘써야 될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우리는 신자는 영적 전투를 위해 소집된 하나님의 군사이며(딤후 2:3, 4), 신자의 영적 전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결코 중단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4절]
교회를 침투해 들어온 거짓 교사의 특징을 보여 준다<요일 4:1~6, 이단의 정체>. 이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가장하고 교회에 들어오지만 거짓 교사들의 심판은 이미 구약성경에 예언되어 있으며, 결국은 자신의 거짓된 가르침으로 인해 멸망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말씀의 일점일획이라도 변질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거짓 교사의 출현은 재림 때까지 계속되며 종말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마 24:11). 하나님의 은혜를...색욕거리로 바꾸고. 이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으므로 모든 율법의 윤리적 요구에 자유하다고 말한다(딤전 1:9, 10). 이에 따라 그들은 성적 방탕에 빠지며 다른 사람들까지도 자신들의 죄악에 끌어들인다(딤후 3:6). 홀로 하나이신...부인하는 자니라. 초대교회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은 인정하면서도 인성은 부인하였다<요이 서론, 영지주의>. 이것은 곧 그분의 대속 사역에 대한 부인이었다. 이렇듯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믿음에 의해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신비라 하겠다.
(5~7절)
거짓 교사들에 대한 심판의 실례 - 저자는 거짓 교사에 대한 직접적 경고에 앞서 과거 이스라엘 역사상 불경건한 자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몇 가지를 실례로 제시한다.
[5절]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멸하셨으며. 출애굽 후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불신하였으며(민 14:1~45) 온갖 우상 숭배와 성적 방종에 빠졌다(민 21:4~9). 이에 따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남자 전원을 광야에서 죽게 하셨다(민 14:29, 30).
[6절]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흑암에 가두셨으며. 태초에 천사들의 일부가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벧후 2:4)을 가리킨다.
[7절]
소돔과 고모라...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이와 같이 불경건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행위와 이에 대한 성경 기록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적 교훈으로서 가치를 지닌다(롬 15:4). 한편 인간이 저지르는 각종 변태적인 성범죄에 대하여선<신 27:21, 성경에 나타난 성범죄 이해>를 참조하라.
(8~13절)
거짓 교사들의 특성 - 앞에서 불경건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역사적 실례를 제시한 저자는 이제 그 심판의 필연성을 선포하기 위해 본 문단에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들의 타락상을 보여 준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예비되어 있으며,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을 통해 신자들에 대한 풍성한 은혜를 드러내심을 깨닫게 된다(욥 34:17).
[8절]
꿈꾸는(헬, 에뉘프니아조메노아). 이것은 영지주의자들이 최고의 체험으로 동경했던 황홀경으로의 몰입, 혹은 거짓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할 때 들어가게 되는 비몽사몽의 상태(렘 23:25)를 의미한다. 육체를 더럽히며. 본서에 나오는 거짓 교사 등의 영지주의자들은 극단의 이원론 사상에 젖어 물질과 육체를 더럽고 악한 것으로 보고 육체적 본능대로 자신의 몸을 정욕에 내어 맡긴다. 이와 달리 어떤 이원론자들은 극단의 금욕으로써 자신의 육체를 학대하며 건전한 성생활도 부정하게 생각한다. 영광을 훼방하는도다. 이들의 육체 지향적 성향은 필연적으로 하나님, 그리스도, 천사 등과 같은 영적 실존을 무시하도록 만들었다. 본문은 특히 성도들이 세상적 쾌락과 하나님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결국은 멸망과 허무밖에 없음을 웅변적으로 증거한다(고후 6:14~16).

[9~10절]

천사장 미가엘도 마귀에 대한 심판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릴 만큼 겸손했는데 그보다 낮은 거짓 교사들이 감히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대상들을 사사건건 무시하고 판단한다는 뜻이다(벧후 2:11). 한편 9절은 저자인 유다 자신이 알고 있는 유대인의 전승 내용(외경 모세 승천기)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본서에 수록한 것이다(요 14:17; 딤후 3:16; 벧후 1:21). 본능으로...멸망하느니라. 지극히 본능적인 거짓 교사들은 심오한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며 이에 따라 멸망될 수밖에 없다(딤후 3:7).

[11절]

불경건한 자들을 실례로 들어 거짓 교사의 말로(末路)를 보여 준다. 가인은 믿음과 정성 없는 제사, 불경건한 삶, 살인  때문에(창 4:3~5), 발람은 탐심과 음란의 조장(민 31:16) 때문에, 고라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무시하므로(민 16:1, 2)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12절]

기탄 없이...애찬의 암초요. 애찬식은 엄숙하며 거룩히 행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본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그 자리를 자신들의 식욕을 채우기 위한 기회로 삼는다<눅 22:19, 성만찬과 성찬식>.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 비가 귀한 팔레스타인에서 구름이 나타나면 농부는 크게 기뻐한다. 그러나 구름이 나타났다가 그냥 바람에 밀려가고 만다면 농부는 더 큰 실망을 하게 된다. 이처럼 거짓 선지자들은 겉만 번지르르할 뿐 결국 신자에게 크나큰 실망을 가져다 준다. 여기서 우리는 부도덕한 언행과 교훈의 비진리성으로 인기에만 영합하는 지도자에게서 속히 떠나야 하며, 감언이설을 일삼는 지도자를 경계해야 됨(갈 1:10)을 깨닫게 된다.

[14절]

주께서...임하셨나니. 주님의 재림에 대한 에녹서의 인용이다(1:9). 이때 그리스도는 수만의 거룩한 자 곧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마 24:31; 살전 4:16; 계 19:14)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행위(계 21:12)와 언사(마 12:36, 37)를 심판하신다.

(17~23절)

성도들을 권면함 - 거짓 선지자들의 부도덕성을 경고하고 심판의 필연성을 선포한 저자 유다는 이제 사도의 말을 인용하며 믿음 안에 굳건히 서서 영적으로 자라나며,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미혹된 자들을 구출해 낼 것을 권면한다.

[17절]

사도들의 미리 한 말. 서신서의 일부 내용을 가리킨다(딤전 4:1~3; 딤후 3:1~5; 벧후 2:1). 본 서신이 기록될 당시 대부분의 서신서들은 이미 각 교회에 회람되고 있었다(벧후 3:15, 16).

[19절]

거짓 교사들의 여러 특징이다. 당을 짓는 자.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영적 그리스도인'과 '육적 그리스도인'으로 신자들을 구별하고 자신들을 '영적'인 사람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정욕대로 산다는 점에서 육에 속한 자이며 또한 거듭나지 못해 성령이 내주하지 않으신다는 점에서 그들은 성령이 없는 자였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내의 파벌과 차별은 마귀적 형상으로서 교회를 쓰러지게 하는 주요 원인임을 깨닫게 된다(고전 1:10~17).

[20~21절]

신자가 자신을 위해 취해야 할 영적 자세이다.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이것은 사도들이 전해 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행 2:42; 롬 6:17)을 근거로, 경건한 신앙적 노력을 경주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라(엡 4:13)는 권면이다. 성령으로 기도하며. 거짓 신자들은 주문 외우듯 기계적인 기도를 하나(마 6:7) 참 신자는 성령의 감화와 인도 아래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된다<눅 11:1~13, 올바른 기도 생활>. 자기를 지키며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와 교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보호가 있다(요 15:10). 그리스도와의 교제 방법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요일 2:5). 긍휼을 기다리라. 신자들은 구원을 확보하였지만(요 5:24) 그것이 자신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엡 2:8, 9) 주의 긍휼과 도움을 구하면서 구원의 완성을 바라보아야 한다(빌 2:12).

[22~23절]

믿음이 연약하여. 거짓 교사들에 미혹되고 있는 신자들에 대한 태도이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이들은 미혹되었으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이다. 신자들은 이런 사람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주며, 관용하며, 기독교의 진리를 인내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어떤 자를...끌어내어 구원하라. 위의 경우보다 더 심각한 경우로서 이단자에게 미혹되어 멸망의 불 속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닥친 영적 위급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신자는 불구덩이에서 그을린 나무를 끄집어 내듯 이들을 거짓 교사의 소굴에서 건져내야 한다. 어떤 자...싫어하여...긍휼히 여기라. 이들은 거짓 교사의 부패성에 깊이 전염된 자들이다. 신자들은 그들의 더러움에 오염될까 두려워해야 하지만, 또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딤후 4:16).

[24~25절]

저자 유다는 하나님을, 신자로 하여금 이단의 올무를 피하여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는 분으로 소개하면서, 신약성경 중 가장 장엄한 송영으로 본서를 마무리 짓는다.

 

# 해설

인사말(1~2절)

본서는 다른 여러 서신들과 마찬가지로 영지주의의 위협에 처한 초대교회에 주어진 메시지이다. 여기서 저자는 교회 회중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보호를 받는 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한다(1절). 한편 저자는 육신의 혈통상 예수와 한 형제이면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을 대중과는 구별하려들던 영지주의의 거짓 교사들과 대조되는 것으로, 참 하나님의 종의 겸손과 회중에 대한 깊은 사랑을 잘 나타내 준다.

거짓 교사들이 받을 심판(3~16절)

본서의 본론부인 본 단락은 이단주의자들을 타락한 천사, 소돔과 고모라 사람(창 19:24, 25), 유리하는 별들(창 4:12, 14) 등으로 묘사하며 그들의 악한 속성과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구약성경과 연관시켜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경계와 권면 (17~25절)

이단자들의 특징과 형벌에 관해 서술한 저자는 자연스러운 결론으로 그들에 대하여 경계하며(17~19절), 성도들은 그들의 가르침에 절대 미혹되지 말고 참된 진리를 고수할 것을 당부한다(20~23절). 이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오로지 완전한 존재에 의지하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한편 저자는 본서의 결론부를 여타 서신서와 같이 끝맺는 인사가 아닌 하나님께 대한 송영으로 끝맺고 있는데(24~25절),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성도의 주요 의미 중 하나이다.

 

# 핵심

1~4절

수신자에 대한 문안 인사와 함께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는 것이 본서의 목적임을 밝히는 머리말이다.

애찬(12절)

성찬 예식을 행하기에 앞서 가진 공동 식사를 가리킨다. 이 공동 식사에 필요한 음식은 교인들 각자가 집에서 정성껏 마련해 왔는데 부유한 교인들은 빈궁하며 음식을 제대로 준비해 오지 못한 교인들과 함께 식사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먹고 마셨다. 이로 인해 성도가 주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는 성찬 예식의 참된 의미는 상실된 채 성도간의 불화만 조장되었다(고전 11:20~22).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자 A.D. 220년에 개최된 카르타고 공의회는 성찬 예식 전에 애찬을 공식적으로 금하는 법령을 제정했다.

 

# 묵상

유다의 인물됨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유다는 본래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유다는 주의 형제이면서도 처음으로 그분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의 혈통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여 그리스도 앞에 선 자로서의 겸손을 나타낸 것입니다.

성도의 정의 (1절)

부르심을 입은 자요,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은 자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얻은 자입니다.

이단들의 최후 (5~16절)

심판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인간적인 판단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며, 다른 이들을 타락시킴으로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불경건한 자, 즉 이단들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와 미래에도 심판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불경건한 자들의 말로 (10~13절)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가인은 믿음과 정성이 없는 제사를 드렸으며 불경건한 삶을 살았고,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발람은 탐심과 음란을 조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라는 하나님이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심오한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멸망의 길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단의 정체 (12~13절)
애찬의 암초는 보이지 않는 암초가 큰 배를 파선시키듯 비밀리에 교회에 들어와 성도들 사이에 형제애를 파괴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는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않고 자기만 먹이는 목자를 말하며,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은 성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없는 존재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는 이단들이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을 뜻하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은 겉으로는 성인처럼 보이지만 얼마 못 가서 자신들의 추함을 폭로하게 되는 존재를 말하고, 캄캄한 암흑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은 처음에는 빛을 발하나 후에는 어둠 속에 자취를 감추는 별들을 말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이단의 정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불경건한 자들의 모습

[유다서 1장 14절~25절]
14절 -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절 -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절 -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17절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절 -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절 -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절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절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절 -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절 -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절 -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절 -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 주제별 목록 작성
경건한 자들이 행할 일
20절 :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 / 성령으로 기도하라
21절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라 / 영생에 이르도록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절 :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절 : 구원하라 /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 도움말
1. 당을 짓는 자(19절) : 헬라어 ‘아포디오리조’는 ‘구별하다’, ‘나누다’라는 의미로 교회 공동체 속에서 서로 구별하고 나누는 일을 통해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하는 자를 의미한다.
2. 영광(25절) : 헬라어로는 ‘독사조’로 ‘생각하다’는 말에서 파생되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3. 위엄(25절) : 헬라어로는 ‘메갈로시네’로 ‘높다’, ‘과하다’, ‘크다’라는 뜻이 있다.
4. 권력(25절) : 헬라어 ‘크라토스’는 ‘힘’, ‘능력’을 말한다.

* 말씀묵상
오늘 본문에서는 교회 안에서의 거짓 교사들의 모습과 더 나아가 경건한 자들이 해야 할 바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거짓 교사들의 모습
거짓 교사들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도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경건치 않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정욕을 따라 살며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당을 짓기를 좋아하는데 이들은 항상 그리스도의 교회를 분열시키고 갈라 놓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진리가 선포되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웃고 조롱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전형적인 거짓 교사들의 모습이지만 오늘날의 교회 안에도 이러한 신앙관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우리 속에 이러한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 이러한 거짓 교사들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그들이 가는 길의 끝은 가인, 고라, 발람,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과 같은 것입니다.

2. 경건한 자들의 선택
그렇다면 이러한 도전 속에서 경건한 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자신을 진리 안에 견고히 세워가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자신을 세워가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자신이 준비되지 않고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오히려 미혹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구원해 내야 합니다. 기도하며 말씀연구를 더 깊이 충실히 하여 바른 진리의 말씀으로 되돌아와 삶의 변화가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유다는 이러한 행위를 불에서 건져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3절). 그러면서도 그들의 더러움에 우리의 경건이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다는 이러한 일을 계속하되 우리의 옷이 더러워지지 않게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말씀 안에서 끊임없이 바로 세워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교회가 담당해야 할 영적 전쟁이기도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예수님께서 미리 예언하신 내용은 무엇입니까?(18절)
2. 믿음을 굳게 갖지 못하고 의심하는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22절)
* 깊은 묵상
1.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18-19절)
2. 그렇다면 경건한 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20-21절)
* 적용 질문 
불경건이 판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겠습니까?


제공:프리셉트

경건한 자들을 향한 당부

[유다서 1장 1절~13절]
1절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절 -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절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절 -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절 -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절 -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절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절 -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절 -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절 -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절 -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12절 -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절 -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가만히 들어온 몇 사람
4절 : 경건치 아니함 /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꿈 /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함
8절 :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함
10절 :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함 / 이성 없는 짐승같음으로 멸망함
11-13절 : 이들에게 임할 심판을 예고함

* 도움말
1. 판결(4절) : 헬라어 ‘크리마’로 이미 결정된 벌, 심판, 벌이란 뜻이다.
2. 색욕거리(4절) : 쾌락을 추구하며 지나치게 성(性)을 탐닉하는 제반행위를 말한다.
3. 다른 색(7절) : 헬라어 ‘사르코스 헤테라스’는 비교급 변형 복합대명사로 ‘남’, ‘다른’, ‘그밖’의 의미가 있다. 즉 이 말은 대상을 바꾸는 성을 말하며 동성연애를 의미한다.
4. 기탄 없이(12절) : ‘겁 없이’, ‘두려움 없이’, 혹은 ‘평온하게’라는 의미이다.

* 말씀묵상
오늘날 한국기독교의 가장 큰 위기는 복음과 진리가 더 이상 진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미 유럽교회의 쇠퇴를 통해 경험되었습니다. 자유주의 혹은 신신학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는 무리들로 인해 복음주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1. 유다의 강력한 소망
이 글을 쓴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이었습니다. 그는 야고보와 함께 가장 예수님을 믿기 어려운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 승천하시는 주님을 뵙고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초대교회 당시 영지주의를 비롯한 복음의 진리를 오도하고 변질시켜 경건한 성도들을 미혹하는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 할 강한 의무감을 느꼈습니다(3절). 그래서 그는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관한 복음이 어떠한 것인지와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멸망한 자들의 모습
유다는 성경의 예를 통하여 진리를 거스리다가 멸망한 사람들의 예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애굽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불순종으로 멸망한 백성들의 모습(5절), 음란과 패역으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7절),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은 가인의 길(11절), 돈을 좋아하다가 망한 발람의 길, 하나님과 지도자를 대항하다 망한 고라의 길을 설명합니다. 유다는 그들을 ‘물없는 구름’(12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상 숭배자들을 가리키기도 했지만 원래 구름은 비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물없는 구름은 헛된 소망과 헛된 기대만을 갖게 할 뿐 결국에는 망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 교사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나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이러한 교회 공동체를 향해 진리에 바로 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4절)
2. 거짓 교사들이 가는 길은 누구의 길과 같습니까?(11절)
* 깊은 묵상
1. 유다서(편지)를 쓴 목적은 무엇입니까?(3-4절)
2. 은유적인 묘사(12-13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오늘 한국교회는 진리 가운데 바로 서 있습니까? 진리를 부수려는 세력으로는 어떤 세력들이 있습니까? 교회와 진리 수호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유다서 1장 1절~10절]
1절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절 -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절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절 -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절 -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절 -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절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절 -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절 -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절 -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말씀 포인트 : 초대교회가 당면한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그들은 심한 핍박에 직면해 신앙 때문에 죽거나 감옥에 갇혔습니다. 또한 아직 신약 정경이 확정되지 않았고, 교회들 간에 협력적 조직도 없던 터라 교회 안팎에 이단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영지주의가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오늘날 이단의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교회는 신앙을 미혹하는 악한 세력과 강하게 맞서 싸워야 하고,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1) 유다서의 주제는 무엇인가요?(3절)
본래 유다는 구원의 문제에 대해 편지를 쓰려고 했습니다. ‘일반으로 받은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갑자기 편지의 주제를 바꾸었습니다. 그 이유는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긴박한 문제는 바로 이단의 문제였습니다. 사단은 성도들이 가진 믿음을 도둑질하기 위해 준동(蠢動)하고 있었습니다. 교묘한 교리의 문제 등으로 교인들을 교란했습니다. 유다는 성도들이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촉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는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믿음을 방해하는 영적인 적들에 대해서는 아량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그들은 성도의 영혼을 도둑질하고, 교회를 허물어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런 세력에 대해 전투태세를 갖추어야만 합니다.

2) 성도가 맞서 싸워야 할 적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그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4~7절)
이단의 특징은 ‘가만히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체를 위장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어차피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면 쾌락을 즐기면서 마음대로 살자는 식으로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부인하고 인간적인 노력에 의한 구원을 주장하거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요, 심지어 사생아에 불과하다고 비방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세력은 결국 출애굽했으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한 사람들, 혹은 교만하여 하나님께 도전하다가 흑암에 결박된 천사들, 혹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3) 자신이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거나 성경 구절을 짜깁기해서 우리 믿음을 흔들어 놓는 이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예나 지금이나 성도와 교회 주변에는 신앙을 어그러뜨리려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상존해 왔습니다. 이들은 잘못된 교리로 성도들을 미혹하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거부해 왔습니다. 혹은 예수 대신 자신들을 구원자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도 다양한 이단과 사이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것들과 싸우려면 먼저 우리의 신앙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에 입각하고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에 근거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자가 없음을 분명히 고백해야 합니다. 종교 다원주의나 인본주의적 주장들, 자칭 메시아 등에게 현혹되면 안 됩니다. 특히 최근에 한국 교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신천지 등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이들을 잘 대적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든든히 서야 합니다. 교회가 흔들리면 사단은 이런 틈을 이용해 침투합니다. 우리는 건강한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깨어 있는 영적 전사가 되어 적그리스도에 맞서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제목 : 믿음의 도를 지키십시오 (경한수 목사)

 

[유다서 1장 1절~25절]

1절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절 -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절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절 -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절 -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절 -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절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절 -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절 -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절 -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절 -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12절 -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절 -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14절 -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절 -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절 -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17절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절 -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절 -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절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절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절 -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절 -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절 -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절 -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유다서는 주님의 친동생인 유다가(마 13:55, 막 6:3)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자들에게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더욱 많길 기도했다. 유다는 당시 교회에 거짓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부도덕한 행실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을 경계하며 믿음의 도를 지킬 목적으로 이 서신을 쓰게 되었다.
그럼 믿음의 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1. 하나님의 역사와 경고를 주목해야 한다. (1-7절)
당시 교회안에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었다.
그들은 성도들을 유혹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는 자유를 도리어 색욕꺼리(방종한 생활)로 바꾸었다. 그리고 주님이 참 주제자(통치자)요 주님이 되심을 인정치 않게 하였다.
그럼 우리가 이런 거짓교사들을 대항하여 어떻게 믿음의 도를 지켜야 하는가?
* 싸워야 한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결코 싸구려가 아니다. 주님이 보배 피를 쏟으시고 얻은 엄청나게 값비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의 원수들을 바로 알아서 싸워야 한다.
* 그리고 경고를 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구원을 받았지만 믿지 않았을때 멸망 당했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자기 위치를 떠났을때 흑암에 갇혔으며 소돔과 고모라가 간음을 하다가 불의의 형벌을 받았다.
이렇게 위의 세 사건들은 우리에게 거울이 되며 경고를 던져 준다. 우리 하나님의 역사와 경고를 무시하면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 하여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
# 그런데 우린 어떠한가?
믿음을 잘 유지해 나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순종하는 위치에 있는가? 성적인 유혹이나 범죄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역사와 경고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2. 하나님의 권위, 질서, 영광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8-16절)
거짓교사들의 속성을 보자.
그들은 꿈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였다. 우린 이런 자들을 주의해야 한다. 그들은 육체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권의(질서)를 없신여기고 영광스런 하늘의 존재를 모독한다. 그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천사장 미가엘은 큰 권세를 가졌지만 직접 마귀를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맡겼다. 그러나 거짓교사들은 무엇이든지 자기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욕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무조건 비판하였다.
결국 그들은 이성없는 짐승의 위치로 전락하였다.
* 우린 어떠한가? 너무 배타적이거나 자기 이성을 너무 믿지는 않는가? 이성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것은 인정치 않고 본능적으로 할수 있는 것만 믿으려하지 않는가?
그들은 자기 유익을 구하는 자들이다.
저들은 자기 유익을 따라 가인과 같이 살인도 하고(창4:8) 발람과 같이 진리보다 돈에 눈이 어두워 거짓예언을 하고 고라와 같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권위에 대항하였다.(민 16:1-3)

  - 창세기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 민수기 16:1~3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 이런 자들은 무엇과 같은가?
겉과 속이 전혀 다르다.
한입으로 원망하고 불평하며 자기 욕심대로 살고 스스로 자랑하며 아첨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스르고 자기 유익만을 구하는 자는 멸망하게 된다.
*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주 안에서 자유를 말하지만 하나님 없이 본능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은 없는가?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를 무시하고 하늘의 영광을 없신 여기지는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를 잘 분별하며 불경건한 자들의 생활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3. 이단(거짓교사)들을 경계해야 한다. (17-25절)
우리는 거짓교사들의 출현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사도들이 미리 예고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떻게 예고 했는가?
그들은 어떤자들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교사들을 경계하려면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며 확고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머물면서 그 사랑에 벗어나지 않도록 자기를 지키며 영생을 사모해야 한다.
의심하는자(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된자)를 긍휼이 여기며 육신의 정욕으로 더럽혀진 자를 싫어하되 한편으로 조심스럽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그러므로 거짓교사들을 상대하려면 확고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할수 없기에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도와 주시는가?
죄악 가운데서 보호해 주셔서 흠이 없이 하나님 앞에 서게 해 주신다.
* 우리는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권세가 영원하길 찬양합시다. 
 

유다는 자신을 무엇이라고 소개하는가(유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유다는 본래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유다는 주의 형제이면서도 그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의 혈통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여 그리스도 앞에 선 자로서의 겸손을 나타낸 것입니다.


성도의 정의는(유 1:1)?

부르심을 입은 자.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은 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얻은 자.

 
이단들의 최후 결과는(유 1:5-16)?

심판의 자리에 이르게 됨.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인간적인 판단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며, 다른 이들을 타락시키므로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불경건한 자, 즉 이단들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와 미래에도 심판의 자리에 서게될 것입니다.


불경건한 자들의 말로는 어떠한가(유 1:10-13)?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
가인은 믿음과 정성이 없는 제사를 드렸으며 불경건한 삶을 살았고,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발람은 탐심과 음란을 조장하였습니다.
고라는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심오한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멸망의 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단의 정체는(유 1:10-13)?

애찬의 암초 : 보이지 않는 암초가 큰 배를 파선시키듯 비밀리에 교회에 들어와 성도들 사이에 형제애를 파괴하는 자들.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 :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않고 자기만 먹이는 목자.
바람에 불려가는 물없는 구름 : 성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없는 존재들을 말함.
뿌리까지 뽑힌 열매없는 가을 나무 : 이단들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을 뜻함.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 : 겉으로는 성인처럼 보이지만 얼마 못가 자신들의 추함을 폭로하게 되는 존재.
캄캄한 암흑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 : 처음에는 빛을 발하나 후에는 어둠 속에 자취를 감추는 별들.

 
세상의 나쁜 영향을 막기위해 성도들이 행할 일은(유 1:20-23)?

* 자신에게
①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② 성령으로 기도하며,
③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합니다.
④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 연약한 자들에게
①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며,
② 죄악의 구덩이에 빠진 자들을 싫어하며 긍휼히 여기고,
③ 정욕으로 더럽혀진 마음들을 보살피고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출처 : 갓피플

1. 고대교회를 위협하던 이단들
1)영지주의(Gnosticism)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며 예수께서는 가면을 쓰고 오셨다고 하는 가현설을 주장하였다. 그들은 세상을 육적인 세상과 영적인 세상으로 구분하였으며 인간은 육적인 사람, 혼에 속한 사람, 영에 속한 사람으로 구분하였다. 인간의 구원은 영지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 마르시온주의(Marcionism)
마르시온주의에 의하면 구원은 원초적 복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들은 성경을 전체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누가복음과 바울 서신만을 원복음으로 인정하였다. 그는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사랑의 하나님의 복음과 유대교의 율법은 서로 다른 모순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기독교 진영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율법과 선지서를 보았는데, 이전과 달리 구약을 신약의 예고요, 전조로 본 것이 아니라 모세 언약 속에 등장하는 구약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예수와 바울의 하나님은 다른 존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즉 구약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요, 저주를 내리는 하나님과 신약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으로 같은 하나님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매우 엄격한 생활을 요구하였는데 부부간의 성생활이나 고기를 먹는 것 등에 엄격할 것을 요구하였다.
3) 몬타누스주의(Montanism)
'새로운 예언 운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 이 운동은 창시자 몬타누스의 이름에서 나왔다. 그는 자신을 동료들에게 자신이 선지자요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대언자라고 선포 하였다. 그는 교회의 경전의 기준을 12사도가 지은 것이어야 하며, 12사도의 직제자의 것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브리스길리와 막시밀라라는 예언하는 여자들이 있었다. 몬타누스는 세계가 종말을 당하게 되었음을 선언하고 새 예루살렘이 브리기아에 있는 페푸자라는 도시 근처에 임할 것을 예언하였다. 이들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진지함과 도덕적 엄격함,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성령의 살아있는 임재와 권세로 힘입은 순수한 교회를 원했다.

2. 이단을 구분하는 기준
이단을 구분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경이다. 정경으로 받아들여진 성경 모두를 받아들이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며 교회가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신조를 믿는가의 여부 그리고 감독이 있는 교회가 기준이 된다. 3인 이상의 안수를 받은 감독은 말씀 선포권과 성례 집행권을 가지는데 이는 사도적 전승이며 예수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3. 부도덕한 자들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부도덕과 타락의 대명사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적인 타락과 방종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 도덕적으로 불의한 이들은 사도들의 권위에 도전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도록 종용했다. 그들은 이성 없는 피조물들처럼 본능적으로 이해하며 타락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탐욕은 자신만을 위한 것으로 참사도들이 그들의 성도들을 위해 생활하는 것과 달리 거짓 교사들은 자신만을 위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유다서에서는 이들의 형태를 세 가지로 들고 있다.
1) 가인형
그들은 물 없는 구름이요, 열매 없는 가을 나무이며 거친 물결이요, 유리하는 별들과도 같이 겉은 있으나 내용은 전혀 없는 존재들이다. 탐욕스러운 그들은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차있고 아첨하는 존재들이며, 돈을 탐한다. 이들은 필연적으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
2) 발람형
발람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명을 어긴 거짓 선지자의 대표적 인물이다. 편법을 써서 위장하고 결국 이스라엘을 위험 가운데 빠뜨렸던 존재였던 것이다. 탐욕이 교회 내에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모든 성도들은 자신의 마음을 돌보아야 할 것이다.
3) 고라형
모세의 명을 거스렸던 고라는 유다에 의해 '당을 짓는자'로 불리운다. 자신이 으뜸이 되고자 하며 당을 지어 나누게 만든다. 교회가 당을 짓게 만들고 분파를 만드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일인 것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독단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명성을 추구하는 이기주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4. 전체적인 내용
유다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유1:4)들이 거짓 교훈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자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일단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본 서를 써 보냈다. 이 자들은 오만과 부도덕 및 차원 높은 지식을 가졌다고 자처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또 그들은 상당히 방종한 자들이었으며, 그들에게 유익이 된다면 흰 것도 검다고 할 자들이었다.
따라서 유다의 의도는 그러한 거짓 교사들을 더욱 엄히 경계하고 대처하도록 하는데 있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본 서는 초대교회 당시에 나타났던 이단들의 상황을 말하고 교회가 이들로부터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다서는 배교행전이라고 할 만큼 이단들에 대해 경계할 것을 말하고 있다. 본 서는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재림할 때까지 교회가 겪어야 할 배교의 문제에 대해 기록한 유일한 책이라고 한다. 또한 본 서신에서는 이단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즉 이단들을 경계하며 성도들이 지니고 있는 신앙을 고수하여야 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1. 이단자들에 대한 확실한 심판(유1:1-7)
유다는 본 서신을 누구에게 보내고 있으며,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리고 수신자들이 싸워야 할 근거는 무엇이라고 하는가? 유다가 말하는 이단자들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들에게 대해야 할 성도들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가? 유다는 이단자들의 종말을 예를 들어 말한다. 어떠한 실례를 들고 있는가?
1) 전례되어 온 세 가지 심판의 모습
유다는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한다고 한다(유1:1). 이 말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사는 사람'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유다가 본 서신을 쓴 것은 성도들에게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고,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에 대한 성도들의 확고한 태도를 취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유1:3,4).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과 성도들이 싸워야 할 근거는 바로 믿음의 도라고 유다는 확실히 밝히고 있다(유1:3). 따라서 성도들은 경건한 생활(딤전5:7)과 깨어 있는 기도 생활(벧전5:8)을 통하여 이단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여야 한다. 이단자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들의 모습에 대해 유다는 세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였던 자들의 멸망을 말하고(유1:5), 타락한 천사들의 모습(유1:6)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유1:7)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여기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타락한 천사들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즉 지옥을 연상케 하기에 적합한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곁을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신다고 한다(유1:15). 그 기준은 각자가 행한 보응대로 받게 된다.
2) 죄악이 자초하는 심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으며 하나님께 불순종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인 셈이 되는 것이다. 불의한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 그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모습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

2. 이단자들의 죄악의 형태(유1:8-16)
유다는 이단자들을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이들은 어떠한 길을 걸어왔다고 하는가? 그 예를 설명하여 보아라. 유다가 구약의 세 인물을 예로 들면서 설명한 것은 무엇을 보여 주기 위함인가?
1) 불의와 불순종
유다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단에 대해 말하고 있다(유1:9). 이 말은 모세의 승천기라는 위경에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크게 세 가지로 정의되고 있다. 먼저, 꿈을 꾸는 자들이라고 한다(유1:8). 이 말은 자신들의 환상이 계시인 것처럼 하여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훼방하는 자라고 한다(유1:10). 마지막으로 이성 없이 행하는 짐승과 같다고 한다(유1:10). 이들의 모습은 구약에 나타나는 세 사람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최악의 살인자인 가인과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악된 길로 몰아넣은 발람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다가 멸망 당한 고라를 말하고 있다(유1:11). 이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인 것이다. 이 불순종의 삶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게 된 것이다.
2)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삶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애굽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에 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인해(민14:1-45)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오늘날 성도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면 이들이 받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3. 성도에 대한 권면(유1:17-25)
유다가 성도들에게 하고자 한 권면의 모습은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 성도들이 굳건히 자기 자신을 지켜 나가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유다가 하는 권면은 오늘날 교회에 만연해 있는 그릇된 사상들에 대한 성도들의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가?
1) 신앙의 성숙
유다는 먼저 성도들에게, 사도들이 말한 것을 기억하기 원했다(유1:17). 이단자들은 당을 짓기 좋아하고, 육에 속하였으며, 성령이 없는 자라고 한다(유1:19). 따라서 이들에 대해 경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유다는 이들에 대해 성도들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크게 네 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서 자신을 건축하고, 둘째, 성령으로 기도하고,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넷째, 예수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유1:20,21)는 것이다. 이단자들로부터 확실한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으시다(유1:24,25). 오늘날 성도들의 생활이 믿음 위에서 건축되고,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자
성도들이 이단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영적 무장이 필요하다(엡6:10-20). 혹 이단자들에게 넘어간 성도들이 있을지라도 그들에게 바른 길을 인도하여야 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임무임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늘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유다는 본 서신을 통하여 이단자들의 특징을 나열하면서 그들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밝히고 있다. 이단자들은 성도 개인에게는 물론이요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 내에도 크나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종말은 하나님의 심판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떠한 시대를 막론하고 성도들의 신앙은 이단들에 의해 항상 위협 당해 왔다. 따라서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성도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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