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얍복강 기도의 3대 응답 (피종진 목사님)
[창세기 32장 22절~29절]
22절 -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절 -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절 -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절 -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절 -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절 -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절 -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절 -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서 야곱의 생애는 정말 굴곡이 많고, 결정적인 순간들이 과거, 현재,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 아주 기구한 삶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저는 『얍복강 기도의 3대 응답』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야곱 생애의 축복이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과 저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과거 문제를 청산 받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순간에 결정적인 찬스가 있고, 또 결정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순간부터 큰 사역에 임하게 되었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 제2의 출발 장소가 되었습니다. 엘리야에게는 갈멜산에서 결정적인 승리의 기적을 주셨고,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루터는 스칼라 산타에서, 존 웨슬리는 올더 스케이트라는 곳에서, 무디는 뉴욕 멘헤튼 길거리에서, 또 어거스틴은 밀라노 숲 속에서.. 그들 생애의 전체 삶이 변화되게 하셨습니다.
야곱도 누구보다 축복을 사모했고 앞서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또 아주 머리가 비상하고 수단도 많아서 결국은 형 에서가 가질 장자의 명분을 빼앗아 차지하는데 성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착하고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축복이 더 넘치게 되고, 거짓. 약탈. 탈취. 탈세, 이러한 악을 행해서 쌓은 것은 절대 그것이 영원하지 못하며, 수치당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역사는 「요한계시록 3장 7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이 열어주신 문은 아무도 닫을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우리 성도들에게 하늘 문이 열리고 축복의 문이 열리며, 희망과 소망과 비전이 다 이루어지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곱은 얼마든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전통 가문으로서 그 여건과 환경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급하게 인간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실수하고 범죄한 일로 인해 형과 아버지를 떠나서 삼촌 라반의 집이 있는 멀리 하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초청한 것도 아니고, 돌보아 주는 사람도 없이 도망치는 몸으로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처참했겠습니까?
살아가면서 실패 없는 사람이 없듯이, 평탄한 아스팔트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굴곡도 있고 때로는 쓰나미. 태풍. 눈보라도 치곤합니다. 그럴 때에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는 불신자는 헤어날 길이 전혀 없고 거기가 끝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고 막혀도 통로가 열릴 수 있고, 실패해도 성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배후에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창세기 32:6~7)
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도망쳤으나, 이제는 자기가 에서를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이것이 자기에게 짐이 되고 큰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복수하려고 오고 있다는 그 사실을 알고 너무 놀란 것입니다. 야곱이 과거에 심은 것들이 불행이 되어 현실로 다가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말을 들으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우리는 정말 선한 일, 아름다운 일, 그리고 영광된 일, 착한 일만 하며 살기로 결심하고, 절대 악을 행하면 안 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구원 받으려고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영화를 누리고 은총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행한 모든 언행심사는 구한 대로 받고, 심은 대로 거두고, 말한 대로 되어지고, 믿은 대로 이루어지고, 행한 대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합시다.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시편 109편 17절)
여러분들이 심고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으로 사람은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를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시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 희생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어찌해야할 바를 몰라 자신에게 악을 심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좋은 말과 좋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좋은 것을 심지 못했을지라도 그것을 과거 그대로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참작을 해야 됩니다. 인생 여정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없으며, ‘나는 천사처럼 의롭고 실패가 없다’고 자랑할 사람도 없습니다. 야곱이 과거에 저지른 비극을 해결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께 간구한 이 기도입니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창세기 32:11)
해결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라도 가식(假飾)이 있으면 안 되고 진실 그대로 하나님께 고백하고 아뢰고 구하면 외면하지 않고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일에도 다 해결사가 되어 응답해 주시고, 또 그대로 실행해 주시어 바로 과거 문제가 해결되는 key가 된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창세기 32:12) 할렐루야!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하고 아뢰었을 때 반드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한해 동안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현재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야곱의 과거 문제는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을 용서받고 청산 받았는데, 문제는 에서가 세겔 땅 에돔에서 400명을 준비해 놓고 야곱을 만나기만 하면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군대를 모아서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형 에서는 평생을 받아 누릴 복을 빼앗겨서 지금 복수심이 머리끝까지 차있습니다. 그것도 동생이 형을 사기 친 것이어서 세월이 지났는데도 형의 위협과 공포심에 지금 벌벌 떨고 있는 야곱에게는 이것이 현실 문제인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야곱은 처음에는 사람의 방법 두 가지를 사용했습니다. 첫째는 뇌물공세로 형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사람들에게 선발대를 보냈습니다.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창세기 32:13~15) 이것을 주고 형 에서의 마음을 돌이켜 보려하는데 이것 가지고 형 에서가 마음이 녹아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자 야곱이 다른 방법을 취하여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창세기 32:23~24)
여기서부터 야곱의 기도가 나옵니다. 때로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지혜로운 것은 인적도 없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에 가서 기도하든지, 산 속이나 골방에서 기도하든지, 성전에 엎드려 기도하든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만나는 순간에 해결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얼마나 지혜로운 방법을 택했습니까? 다 보내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홀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천사와 씨름하면서까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부르짖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하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32:24~28)
셋째, 미래 문제를 보장 받았습니다.
끝으로 과거 문제가 청산이 되고 현재 문제가 해결되었다 할지라도 이제 앞으로 형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이 양떼들과 처자식들과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미래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도 천사와 씨름하면서 더 열심히 기도하였더니 천사가 나중에 날이 새서 가야 하는데 야곱이 꽉 붙잡고 축복해주기 전에는 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천사가 빠져나가려고 야곱을 쳤는데 환도뼈가 부러지면서 까지도 놓지 않으니까 결국엔 천사를 이긴 것입니다. 천사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야곱이로소이다’ 했습니다. 그 이름을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네 정체가 무엇이고 네가 왜 이렇게 된 줄 아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야곱이라는 말은 사기꾼, 속이는 자란 뜻입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예 나는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였고 속이는 자 였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입니다. 그 때 “이제부터는 야곱이라고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너는 이제 거짓말쟁이나 속이는 자가 아니고, 황태자라는 뜻입니다. 황태자는 노동하고 돈 벌고 해서 잘사는 것이 아니라 황태자니까 잘 살게 되는 것이고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황태자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의 수단과 방법으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신분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면 자동으로 하나님이 잘되게 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32:2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에 여러분들이 5대양 6대주 어느 곳에 살든지 그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 곳에 있어도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맺어지면 황태자의 축복을 다 누리면서, 과거 문제 청산 받고 현재 문제 해결 받고 미래 문제 보장받는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실 것이며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