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땅으로 건넌 백성, 바닷물에 수장된 군대

 

[출애굽기 14장 15절~31절]
15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절 -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절 -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8절 -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19절 -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절 -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21절 -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절 -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절 -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절 -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절 -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절 -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절 -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절 -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절 -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절 -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미니 큰 동풍이 물을 밀어내고 바다가 마른땅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를 마른땅으로 무사히 건너갑니다. 그러나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모두 수장당합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신뢰하게 됩니다.

 

1. 이스라엘을 위해 직접 싸우신 하나님 (15~25절)

하나님은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큰 동풍으로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이 마른땅으로 건너가게 하십니다. 홍해를 갈라 '마른땅'(육지)으로 건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철저하고 잊을 수 없는 방식으로 일하셨음을 보여 줍니다(16, 22, 29절).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위해 직접 싸우십니다(14:14).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이 이스라엘과 애굽 진 사이를 막아서서 양편을 흑암과 빛으로 나눕니다. 서로 가까워지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추격해 오는 애굽 군대를 어지럽히고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지 못하게 하십니다. 세상의 어떤 권력자나 군대로 결코 하나님을 대항하지 못합니다.

*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은 어떤 조치들을 취하셨나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직접 싸워 주시도록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애굽 군대를 수장하신 하나님 (26~31절)

홍해를 가르는 것도, 본래 상태로 돌이키는 것도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권능입니다. '마른땅'은 이스라엘 백성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구원의 통로입니다. 그러나 병거가 많은 애굽 군대에는 바닷속까지 따라갔다가 멸망하게 만드는 함정입니다. 하나님의 큰 능력에 대한 체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가지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바로와 그 군대를 멸하신 것을 보고 두려움(경외함)의 대상이 하나님으로 바뀝니다. 둘째, 하나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하시는 일을 통해 그분만 영광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종들까지도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 '마른땅'은 애굽 군대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각각 어떻게 작용했나요? 바다가 마른땅이 되듯 하나님의 큰 능력과 구원이 간절한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막막한 현실과 대적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인 그 순간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최고의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제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 앞에 잠잠히 무릎 꿇게 하소서. 바닷길을 열어 마른땅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담대히 일어서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위기 상황에서 바라볼 영광의 하나님

 

[출애굽기 14장 1절~14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3절 -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4절 -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5절 -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6절 -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절 -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절 -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절 -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절 -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절 -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절 -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절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절 -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 하시고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해 쫓아오게 하십니다. 이는 그분의 영광을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바로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는 백성은 모세에게 항의합니다.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합니다.

 

1. 원수의 완악함으로 드러날 하나님 영광 (1~9절)

이해할 수 없는 극한의 위기도 실상은 하나님 주권 아래 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기 전 바닷가에 진 치고 있을 때, 마음이 변한 바로가 애굽 최고의 전력을 이끌고 추격해 옵니다. 그가 또다시 완악하게 돌변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4절). 이러한 하나님 계획은 바로도 이스라엘 백성도 알지 못합니다. 애굽 군대가 잡으러 오는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공황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분의 통제와 주권 아래 두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할 일은 이 모든 일로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 바로로 하여금 마음을 바꿔 이스라엘을 추격하게 하신 하나님 뜻은 무엇인가요? 내게 위기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2. 하나님만을 바라보라 (10~14절)

신앙의 승패는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바다가 가로막고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자 두려움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한 것을 후회하면서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이는 그들이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드러나는 나쁜 습관입니다(15:24; 16:2~3 등). 이스라엘 백성이 정말 보아야 하는 것은 사면초가 상황이나 애굽 군대가 아니라 구름기둥과 불기둥이고(14:24), 하나님과 그분이 이루실 구원입니다(13절).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것을 '가만히 서서' 당당하게 의연한 태도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승리와 구원을 이루십니다.

* 두려움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향해 어떻게 불평했나요? 파도처럼 몰려오는 두려움 속에서 내가 취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어떤 길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휩싸이는 순간에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부어 주소서. 너무 쉽게 원망하고 좌절했던 미련한 입술을 버리고, 저를 위해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붙들게 하소서. 모든 상황을 통해 영광을 드러내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3장 11절~22절]

11절 -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절 -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절 -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절 -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절 -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절 -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17절 -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절 -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절 -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절 -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절 -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절 -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 백성이 완악한 바로의 나라 애굽에서 탈출함에 있어 절정의 장면은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이 실제로 이뤄졌을 때입니다. 장자의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입니다(출 12:13).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은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바로와 그의 나라 애굽을 철저히 치셨고, 어린양의 희생제사를 통한 구원의 승리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죽음의 재앙이 넘어간 것을 ‘유월’(pass over)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백성을 구원하셨고, 생명의 주인이심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결국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께 항복하였고,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약속의 땅으로 행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라암셋을 출발하여 숙곳을 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본문은 출애굽의 장면(12장)과 홍해 사건(14장) 사이에 전열을 재정비하는 내용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여정을 시작하며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하시는데, 바로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라는 것입니다. 유월절 규례를 지키는 것도 출애굽이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의 사건임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며, 처음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 역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태에서 처음 난 것을 그분께 드려야 한다고 하셨나요?(11~16절)
하나님은 애굽의 처음 난 모든 것을 죽이실 때, 이스라엘의 처음 난 모든 것은 구별해 살리셨습니다. 가축의 처음 난 것을 희생제물로 드리고, 아들 중 처음 난 자를 대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음 난 자’와 ‘가축의 첫 새끼’는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십니다. ‘처음 난 자’와 ‘가축의 첫 새끼’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축의 첫 새끼는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고, 사람의 처음 난 자는 제물로 죽임 당하는 대신 하나님께 구속(redemption)됩니다. ‘처음 난 자’와 ‘첫 새끼’를 하나님께 드리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처음 난 자와 가축의 첫 새끼를 드리는 행위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행동입니다. 둘째,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았음에 대한 고백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애굽에 행하셨던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기억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셨음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손과 이마에 표시함으로 일상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겨서 잊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음 세대에도 이를 가르치고 교육시켜 지키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대한 기억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되며, 구원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으로 꼭 남겨 주고 싶은 하나님 은혜의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경험하고 감격하는 것은 잠시뿐이고, 이내 기억에서 지워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잊힌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환난과 고통을 당할 때, 과거에 하나님이 도우셨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고, 이겨 낼 힘을 주실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신앙이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질 때, 다음 세대 역시 부모 세대가 누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대하며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억을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그분의 자녀인 하나님 백성의 삶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십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왜 홍해 광야 길로 이끄셨나요?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표식은 무엇인가요?(17~18, 21~22절)
하나님은 전쟁을 하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염려하셔서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여러 길 중에서 광야 길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십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블레셋 사람의 땅을 지나가는 길인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군사적으로 전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블레셋 군사들을 만나면 두려워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갈까 염려하셨습니다(17절).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길로 돌려 홍해 쪽으로 향하게 하셨습니다(18절).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책임지고 인도하신다는 표시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낮에 내리쬐는 광야의 햇빛을 구름기둥이 가리게 하심으로 백성이 행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신 것입니다. 또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는 밤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추위로 인해 행진하지 못할 것을 아시고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역할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백성의 중간이나 끝에 위치하지 않고 백성보다 앞서서 그들을 인도하였습니다. 즉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보다 앞서서 인도하신다는 표시며, 동시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 생각과 다르게 인도하신다고 느낄 때 어떻게 반응했나요?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왜 항상 더 좋을까요?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이끄실 때, 가장 가깝고 쉬운 길로 인도하시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가는 광야 길을 택하셔서 이끄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인도하심입니다. 때로 인생을 살다 보면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일들을 만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합리적이지 않아 보이는 방법과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거나 내 뜻과 판단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깊으시고 우리의 계획과 비교할 수 없는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기억한다면, 내 생각이나 방법과 다를지라도, 내 계획과 과거의 경험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따를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잘 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입니다.

 

* 이스라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 삶의 주관자이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 어디로 어떻게 행할지 모르는 연약한 인생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친히 이스라엘 백성의 선두에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광야 같은 우리 인생길을 함께하시며 인도하십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말씀과 기도를 우선시하며 순전한 믿음으로 그분의 길을 겸손히 따르는 것이 약속의 땅에 입성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소유된 우리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삶의 나침반 되시는 하나님께 마음과 생각을 올려 드립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힐 때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셔서 넉넉히 이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대속의 이유를 아는 백성,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주님

 

[출애굽기 13장 11절~22절]

11절 -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절 -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절 -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절 -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절 -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절 -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17절 -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절 -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절 -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절 -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절 -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절 -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을 하나님께 바치고, 장자는 대속해야 합니다. 완악한 바로가 그들을 내보내지 않으려 했을 때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홍해 광야 길로 돌려 인도하시고, 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십니다.

 

1. 하나님의 소유인 이스라엘 (11~16절)

생명은 생명으로 대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처음 난 것들을 구별해 그분께 돌리라고 재차 강조하십니다. 열 번째 재앙은 '하나님의 장자'(4:22~23)인 이스라엘을 바로가 보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실 때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처음 난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자신들의 목숨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표를 드려야 합니다(19:4~6). 단, 사람과 나귀의 태에서 난 첫 것을 드릴 때는 어린양을 바쳐 대속하도록 합니다. 한 목숨의 보존은 다른 목숨의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을 믿는 모든 이의 영원하고도 완전한 대속물이십니다.

* 이스라엘이 처음 난 모든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생명에 대한 주님의 소유권을 어떻게 인정해 드릴 수 있나요?

 

2.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하심 (17~22절)

하나님은 긴 노예 생활을 막 벗어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며 세 가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첫째,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군대'(12:41)이기는 하지만 여정의 첫 순간부터 전쟁을 하지 않도록 인도하십니다. 둘째, 요셉의 뼈를 가지고 애굽을 떠나게 해 수백 년 전 요셉의 소망이 성취됨을 보여 주십니다(창 50:25). 이는 출애굽처럼 약속의 땅 정복 역시 하나님이 성취하실 것임을 확증해 주는 보증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셋째, 아직 하나님 경험이 부족한 이스라엘을 위해 시각적 안내 장치인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사용하십니다. 오늘날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이 우리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 되어 인도하십니다(시 119:105). 우리가 할 일은 말씀의 안내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 약속의 땅을 향한 여정을 막 시작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는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확신하나요?

 

오늘의 기도

그 누구보다, 저 자신보다 저를 세밀히 아시는 주님! 갈 길을 알지 못해 헤매는 제 삶을 인도하시고, 결코 떠나지 않으시는 은혜로 채워 주소서. 생명으로 대속하신 그 사랑만 의지하고, 말씀으로 이끄시는 그 능력에 힘입어 주님과 평생토록 동행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약속의 땅에서도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라

 

[출애굽기 13장 1절~10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절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절 -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절 -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절 -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절 -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절 -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절 -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절 -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모세는 백성에게 출애굽을 기념해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절기를 지키라고 합니다. 약속의 땅에 이른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해마다 이 예식을 지켜 행하고 자녀에게 가르치며 율법을 되새겨야 합니다.

 

1. 약속의 땅에서도 무교절을 지키라 (1~7절)

성도는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구원을 떠올리게 하는 초태생 규례와 무교절 규례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손의 권능으로'(3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도 계속 하나님의 구원을 망각하지 않도록 매년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고난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평안을 누리는 중에도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신 6:10~13). 신앙의 진정성은 고난의 때보다 평안 중에 있을 때 잘 드러납니다.

*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에도 무교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한동안 잊고 지낸 감사의 제목들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 말씀을 기호와 표로 삼으라 (8~10절)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는 비결은 은혜의 시간을 자주 반추하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망각하지 않고 무교절을 지키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매년 무교절을 준수하면서 자녀들에게 그 예식의 의미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준수하라고 명하신 절기와 규례를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로 삼는 것입니다. 어떤 보수 유대인들은 이를 문자적으로 해석해 손목과 미간에 작은 율법 상자를 달고 다닙니다. 반면 어떤 신앙인들은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후 3:6)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신앙적 나태함의 방패로 삼습니다.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야 하지만, 성도는 이를 결코 신앙적 나태함의 핑계로 삼아선 안 됩니다.

* 하나님의 구원을 망각하지 않고 계속 무교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내가 말씀을 계속 기억하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미천한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소유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제 삶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길 원합니다. 가정과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마음과 삶에 깊숙이 모셔 신실한 믿음을 이어 가게 하소서. 상황은 바뀌어도 신앙은 변함없이 빛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이방인도 참여하는 출애굽의 구원 은혜

 

[출애굽기 12장 37절~51절]

37절 -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38절 -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39절 -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절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절 -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절 -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43절 -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절 -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절 -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절 -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절 -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절 -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절 -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절 -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절 -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만에 애굽에서 나옵니다. 그 수가 장정만 60만 명가량으로 마치 여호와의 군대와도 같습니다. '여호와의 밤'이라 불리는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입니다. 이방인은 유월절 제물을 먹지 못하나, 할례를 받은 후에는 유월절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430년 만의 출애굽 (37~42절)

이스라엘이 애굽에 거한 지 430년 만에 출애굽이 이루어집니다. 고대하던 출애굽이 이뤄진 순간, 누룩으로 떡 반죽을 발효시킬 틈도 없이 장정만 60만 명이 넘는 무리가 서둘러 애굽을 떠납니다. 출애굽한 사람 중에는 이방인, 즉 '수많은 잡족'(38절)도 포함되었습니다. 출애굽의 구원은 단지 아브라함의 후손들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첫 부르심 때 받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라는 말씀의 잠정적 성취입니다. 완전한 성취는 신약성경에 기록된 대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행 1:8). 성도는 자신이 받은 구원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수많은 잡족'이 출애굽에 참여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도록 기도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2. 유월절 예식 참여 자격으로서의 할례 (43~51절)

열 번째 재앙을 피하고 출애굽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유월절 예식에 참여하고 짐승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야 합니다. 본문은 유월절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자격은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니라 '할례'입니다. 할례는 신약의 세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이겠다는 선언 같은 것입니다. 이 자격은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잡족'(38절)이 이스라엘과 함께 출애굽한 것입니다. 신약의 교회와 마찬가지로 구약의 하나님 백성 역시 그 탄생 때부터 혈통에 기초한 집단이 아니라 신앙에 기초한 집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는 혈통이 아닌 믿음에서 나옵니다(요 1:12).

* 유월절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자녀의 조건이 혈통이 아닌 믿음에 기초한다는 것이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오늘의 기도

놀랍도록 완벽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보잘것없는 제 인생을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마음의 할례를 받아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하나님의 군대,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제가 누리는 구원의 복이 하나님을 불신하는 이웃에게 흘러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고난에 대한 정당한 보상, 구원의 날에 갚아 주시다

 

[출애굽기 12장 29절~36절]
29절 -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절 -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절 -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절 -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절 -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절 -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절 -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절 -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밤중에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치시니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습니다. 바로는 그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떠나라고 재촉합니다. 또 양과 소도 데려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입게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사람에게서 은금 패물과 의복을 취합니다.

 

1. 백성의 고난을 갚아 주심 (29~30절)

하나님의 구원 성취는 그분 백성에게는 신원의 날입니다. 드디어 열 번째 재앙이 시행됩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바로의 장자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치십니다. 그 결과 애굽에는 '큰 부르짖음'(30절)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3:7, 9)을 들으시고 구원을 약속하신 것과 열 번째 재앙 예고 때 하신 말씀을(11:6) 성취하신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당한 고통을 갚아 주시고 정의를 세우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시 가장 강한 나라인 애굽과 바로에게 그분의 권능을 보이시고 자기 백성을 구해 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공의는 우리가 그분 뜻대로 살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 애굽 사람의 '큰 부르짖음'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3:7, 9)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하나님이 고통을 신원해 주시길 소망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 노예 생활의 대가를 받게 하심 (31~36절)

바로의 강퍅함도 장자의 죽음 앞에서는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바로는 아무 조건 없이 이스라엘을 내보냅니다.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을 속히 내보내려고 재촉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하는 은금 패물과 의복 등의 물품을 흔쾌히 내줍니다. 이것은 공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한 것에 대한 정당한 값입니다(창 15:14).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겪은 고통에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성취하심 아래 있습니다. 다사다난한 삶을 산 요셉이 말년에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해악을 선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분입니다(창 50:19~30; 롬 8:28).

*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 사람들에게 패물과 의복을 구하자 흔쾌히 내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게 보상해 주신 고난의 값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지금 느끼는 부당함과 억울함에 눌려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의심했던 제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애통을 터져 나오는 환희로 바꾸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약속대로 갚으시고 필요대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원히 기념하며 지킬 구원받은 그날

 

[출애굽기 12장 14절~28절]

14절 -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15절 -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절 -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절 -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절 -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절 -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절 -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21절 -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절 -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절 -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절 -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절 -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절 -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절 -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절 -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7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고 무교병을 먹어야 합니다. 첫날과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지켜 일하지 않습니다. 무교절을 지키는 이유는 이날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유월절 예식의 의미를 자녀에게 전해 영원히 지키게 해야 합니다.

 

● 여호와의 절기를 기념하라

유월절은 무교병을 먹는 절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고, 그날 저녁부터 21일 저녁이 될 때까지 엄격하게 무교절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 기간에 누룩을 넣은 유교병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7일 동안 절기를 지키되 절기의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성회로 준수해야 합니다. 누룩 넣은 떡을 먹지 않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지체할 수 없어서 급히 나온 것(12:39)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급히' 이루어진 구원을 이스라엘이 7일에 걸쳐서 깊이 묵상하기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유월절 예식을 지켜야 하고(수 5:10 등), 또 대대로 자녀들에게 그 의미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경험을 후세들에게도 전달해 잘 보존하게 해야 영원히 살아 있는 신앙이 됩니다.

 

* 무교절에 누룩 넣은 떡을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어린양의 피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능력

 

[출애굽기 12장 1절~13절]
1절 -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절 -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절 -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절 -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절 -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절 -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절 -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절 -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절 -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절 -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절 -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절 -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절 -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가족대로 첫 달 14일 해 질 때에 흠 없고 1년 된 숫양이나 숫염소를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야 합니다. 그 밤에 고기를 구워 급히 먹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살라야 합니다. 이것이 유월절 규례입니다. 이 피가 표적이 되어 죽음의 재앙이 이스라엘 집을 넘어갈 것입니다.

 

1. 유월절 어린양을 취하라 (1~6절)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신 열 번째 재앙과 관련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한 달을 해의 시작으로 삼아 유대력으로 1월 14일에 지킵니다. 모든 절기 중 가장 먼저 지키는 절기입니다. 10일이 되면 양이나 염소 중에서 1년 된 수컷을 골라 두었다가 14일에 잡습니다. '어린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작은 네발 가축'을 포괄합니다. 잡은 짐승이 하룻밤에 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큰 경우, 먹을 분량을 계산해 이웃과 나누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혼자만 누려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리며 즐거워하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 유월절 양이나 염소가 하룻밤에 가족이 먹을 양보다 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원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어린양의 피를 바르라 (7~13절)

출애굽이 급하게 이루어졌음이 유월절 음식에서 드러납니다. 유월절 고기는 온 백성이 떠날 채비를 갖추고 무교병 및 쓴 나물과 함께 급히 먹습니다. 또한 불에 구워 남김없이 통째로 먹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살라 없앱니다. 유월절 의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입니다. 유월절 짐승의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놓으면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를 죽이실 때 이 피가 표시된 집은 '건너뜀'(유월)으로 열 번째 재앙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구원하는 능력이 피 자체가 아니라 그 피를 표적(13절) 삼아 그 집을 구원하겠다는 하나님의 결정과 약속에 있다는 점입니다(시 3:8). 성도는 하나님을 믿어야지 어떤 주술적 힘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 애굽의 처음 난 것들을 치시는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했나요? 나는 종교 의식이나 도구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믿나요?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죽음의 재앙을 면하고 새 생명을 얻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놀라운 구원을 감격함으로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나누게 하소서. 오늘도 어린양의 보혈을 제 삶에 뿌려 죄악을 제거하고 말씀에 오롯이 순종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공의의 하나님이 행하실 고통의 보상, 악인의 심판

 

[출애굽기 11장 1절~10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절 -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절 -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4절 -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절 -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절 -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절 -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절 -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절 -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은 애굽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신 후에야 바로가 이스라엘을 보낼 것이라고 모세에게 이르십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백성은 이웃에게 은금 패물을 구할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을 것이라고 바로에게 경고합니다.

 

1. 마지막 재앙 예고 (1~3절)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루시는 능력의 주권자입니다. 이제 한 가지 재앙만 더 내리시면 바로는 견디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내보낼 것입니다(1절). 열 번째 재앙이자 마지막 재앙은 장자 죽음 재앙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창 15:14)과 모세의 첫 소명 때 하신 말씀(3:21~22)처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한 값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너를 바로에게 신같이 되게 하였은즉"(7:1)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모세를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하십니다. 우리 눈에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은 약속을 성실히 이루어 가십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반드시 그 성취를 맛봅니다.

*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 약속이 열 번째 재앙에서 어떻게 성취되나요? 약속을 이루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의 삶은 어떠할까요?

 

2. 마지막 재앙의 내용 (4~10절)

하나님은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공의의 주권자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의 남자아이들을 나일강에 빠뜨려 죽이고(1:22),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리며 풀어 주지 않았습니다(4:22~23). 이러한 죄악에도 하나님은 바로에게 여러 재앙을 통해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완악한 바로는 끝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결국 공의의 하나님은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을 가져올 장자 죽음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반면 이스라엘에 속한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들은 구별해 안정하게 보호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곧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도 평안할 수 있는 것은 공의의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시고 고통받는 백성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 장자 죽음 재앙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공의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내게 주는 위안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애굽과 이스라엘의 운명을 가르실 하나님! 하나님을 무시함으로 온 애굽에 사망을 불러오는 바로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애굽 백성에게까지 인정받는 모세, 그 리더십의 대조를 봅니다. 이 시대, 이 땅에도 모세처럼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생명을 살리는 지도자를 허락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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