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분담의 지혜, 효율과 질서의 극대화

 

[출애굽기 18장 13절~27절]
13절 -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절 -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절 -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절 -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절 -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절 -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절 -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절 -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절 -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절 -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절 -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24절 -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절 -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절 -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절 - 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이드로는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홀로 앉아 백성을 재판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 그 일을 나누어서 하도록 조언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세워 백성을 재판하게 합니다.

 

1. 홀로 백성을 재판하는 모세 (13~18절)

교회든 사회든 결코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일을 일일이 판결하느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또 백성은 모세의 판결을 기다리느라 기진맥진합니다. 이드로는 이것이 옳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모세가 하는 일이 너무 무거워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로 인해 그와 백성 모두가 지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행 6:1~6). 이에 사도들은 사역을 도와줄 집사들을 선출해서 세우고 자신들은 사도의 가장 중요한 사역, 즉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서로 짐을 나누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라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함입니다(갈 6:2).

* 이드로가 모세의 사역을 보고 지적한 문제점은 무엇이었나요? 일을 나누지 못하고 혼자 다 해야 한다고 여기면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2. 이드로의 조언대로 우두머리들을 세움 (19~27절)

지혜롭게 짐을 나누어 지면 모두가 평안해집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해 줍니다. 첫째, 백성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그들 스스로 처신을 잘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책임 정도에 따라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 등을 뽑아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자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고,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셋째, 그들이 각자 주어진 권한에 따라 재판하게 하고, 그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은 최종적으로 모세가 담당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짐을 서로 나누어 짐으로써 모세의 일은 쉬워지고 백성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신실하고 의로운 동역자를 세워 사역을 분담할 때 그 공동체는 효율과 질서가 극대화됩니다.

* 이드로가 대안으로 제시한 해결책은 무엇이었나요? 공동체를 위해 내가 분담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동역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오늘의 기도

이드로의 조언을 통해 하나님께 유용하게 쓰임받는 사람의 덕목을 깨닫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또한 그런 지체들과 연결되어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워 가도록 인도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은혜를 나누는 기쁨

 

[출애굽기 18장 1절~12절]
1절 -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2절 -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3절 -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절 -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5절 -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6절 - 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7절 -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8절 -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9절 -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절 -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절 -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12절 -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광야로 옵니다. 모세는 이드로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일을 전하고, 이드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들은 이드로가 가져온 제물을 하나님 앞에서 나누어 먹습니다.

 

1. 이드로의 방문 (1~6절)

모세는 구원의 첫 열매가 되어 민족 구원을 이끕니다. 그는 애굽으로 돌아갈 때 아내와 아들들을 데려갔으나(4:20) 그 후 어떤 이유로 다시 장인 집에 돌려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두 아들의 이름이 대조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첫째 아들 게르솜은 모세의 좌절을 상징합니다. 둘째 아들 엘리에셀은 바로의 칼에서 구원받은 일에 대한 감사를 담았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먼저 구원받은 후에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 근처 르비딤까지 인도했고, 장인은 그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첫 열매의 수고를 통해 다른 이들을 구원하십니다. 먼저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의 첫 열매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 모세의 두 아들 이름과 그 뜻은 각각 무엇인가요? 은혜로 구원받은 나는 구원의 첫 열매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요?

 

2. 모세의 간증과 이드로의 반응 (7~12절)

모세가 구원의 첫 열매로서 경험한 구원은 신앙의 선순환을 일으킵니다. 식구들을 맞이한 모세는 이드로에게 자신이 그동안 겪은 일과 구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짧은 문단 안에 하나님의 구원(건져 내심)이 여러 번 언급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구원의 첫 열매인 모세의 고백(8절)이 이드로에게 '기쁨(9절), 찬송(10절), 인정(11절), 예배(12절)'라는 연쇄 반응을 불러온다는 점입니다. 이방인 이드로의 하나님 찬양은 창세기에서 계속 보여 주듯 하나님이 그분 백성에게 은혜 베푸신 일을 이방인들이 대신 증언해 주던 모습의 연장선입니다(창 21:22~23; 41:38~39 등). 다른 한편으로 이방인의 하나님 찬양은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과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통로가 됩니다(19:4~6).

* 모세의 간증을 들은 이드로는 어떤 연쇄 반응을 보였나요?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한 일이 있었나요?

 

오늘의 기도

이방인 이드로와 이스라엘인 모세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삶에서 역사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맛보아 알게 하소서. 그 은혜를 나누며 함께 하나님을 높일 영혼을 붙여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완전한 승리를 얻기까지 기도의 손을 높이 드십시오

 

[출애굽기 17장 8절~16절]
8절 -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절 -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절 -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절 -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절 -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절 -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절 -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절 -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웁니다. 이때 산꼭대기에서 지팡이를 잡고 선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이에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손을 붙들어 올립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승리를 기념해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부릅니다.

 

● 기도로 승리한 아말렉과의 싸움

하나님은 기도를 통한 전쟁의 승리를 가르치십니다.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전쟁이 벌어지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군대를 지휘하게 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9절; 4:20)를 잡고 산꼭대기에 섭니다. 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기에 아론과 훌이 도와 그의 손을 붙들어 올렸고, 결국 승리를 거둡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알고 그들이 스스로 싸우는 대신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음번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는 패배합니다(민 14:39~45). 두 번의 전쟁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고 그분을 의지했느냐'의 여부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반드시 패합니다. 그러므로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기도의 손을 내리지 않고 승리를 얻기까지 계속해서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반석에서 물을 내신 진정한 공급자

 

[출애굽기 17장 1절~7절]
1절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절 -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절 -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절 -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절 -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절 -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 도착해 마실 물이 없자 다시 모세와 다툽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호렙산의 한 반석을 지팡이로 치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곳에서 물이 나옵니다. 모세는 그곳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투었다는 뜻입니다.

 

1. 르비딤에서의 다툼 (1~3절)

하나님 명령대로 행함에도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명령을 따라 노정을 이어 갔지만, 다시 물이 없는 상황을 만납니다. 그들은 수르 광야와 마라에서 경험한 은혜(15:22~25)를 잊고 또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이스라엘이 기적을 경험하고도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그들이 물을 달라고 요구한 대상은 모세인데, 이는 누가 진정한 공급자인지 오해한 것입니다. 둘째, 그들은 자주 출애굽을 부정하는 말을 하는데, 이는 구원 이후에도 옛사람 곧 애굽 시절의 노예로 돌아가려는 습성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삶의 필요를 위해 간구할 대상이 누구인지 직시해야 합니다. 또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라면 이전 일을 버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 이스라엘이 르비딤에서 불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마다 드러나는 옛사람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2. 반석에서 물을 내시는 하나님 (4~7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일강을 치던 네 지팡이'(5절)를 들어 호렙산의 반석을 치라고 명하십니다. 이 명령은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이 모세의 지팡이와 물을 통해 보이신 여러 가지 이적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스라엘이 성숙한 눈과 귀를 가졌다면 과거에 물을 통해 능력을 보이신 하나님이 지금도 같은 일을 행하실 수 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시험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요 4:14) 되시는 예수님을 알기 전까지 목마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듯, 우리 역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전에는 결코 영적 목마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 '나일강을 치던 지팡이'로 호렙산의 반석을 치라 명하신 것은 어떤 깨달음을 주시려 함인가요? 내가 기억하고 신뢰할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문제 앞에서 불평과 원망을 일삼고 하나님의 구원마저 의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저 자신을 마주합니다. 완악함을 버리고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서게 하소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신 주님께 뿌리내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저와 가정, 교회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삶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대대로 전하십시오

 

[출애굽기 16장 21절~36절]
21절 -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절 -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절 -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절 -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절 -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절 -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절 -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절 -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31절 -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절 -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절 -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34절 -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절 -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절 -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는 갑절을 거두라고 명하십니다. 일곱째 날이 거룩한 안식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침까지 남겨 두어도 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를 '만나'라 부르고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40년을 먹습니다. 하나님은 만나 1오멜을 후손을 위해 간수하게 하십니다.

 

1. 만나와 안식일 (21~30절)

하나님은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섯째 날에는 만나를 이틀간 보관해도 아무 문제가 없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여섯째 날에 두 배로 거둔 만나를 가지고 안식일에 수고하지 않고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면 항상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식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나간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28절)라고 책망하십니다. 이들이 깨달아야 했던 것은 자신들을 살리는 것이 눈앞의 만나가 아니라 그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사 55:1~3).

* 하나님은 안식일에 만나를 주우러 나간 이들에게 무엇이라 책망하셨나요? 의심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만 따라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 만나 한 오멜을 대대로 간수하라 (31~36절)
이스라엘은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광야 생활 초기에만 주신 것이 아니라 광야 생활 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 나중에 모세에게 주실 증거판 곧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 앞에 간수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에 대해 본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32절).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후세에 전하는 것은 신앙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후세에게 전할 것이 있는 신앙이 참신앙입니다.

* 하나님이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신앙 경험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참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갇히지 않게 하소서.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는 오늘을 보내길 원합니다. 제 삶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충분했음을 다음 세대에 보여 주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날마다 경험하는 하나님 은혜

 

[출애굽기 16장 11절~20절]
1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절 -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13절 -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절 -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절 -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절 -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절 -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절 -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절 -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배경 이해하기]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홍해를 건너 이제 신광야를 지납니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애굽에서는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는데, 광야에서는 배가 고프고 허기가 진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백성은 마라에서 쓴 물이 단물로 바뀌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15:22~27). 하나님이 행하신 초자연적인 섭리를 보았지만, 금세 그것을 잊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재앙들(7~10장),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기적(13장), 홍해를 가르신 기적(14장)을 경험했습니다. 모두 초자연적인 사건, 즉 통상적인 자연법칙을 따르지 않고, 제1원인자 되신 하나님이 직접 일하신 것입니다. 이를 기적 혹은 ‘비상 섭리’(providentia extraordinaria)라고 합니다. 잠시의 굶주림에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애굽을 나온 지 한 달, 즉 출애굽 1년 2월 15일부터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인 출애굽 41년 1월 17일(수 5:12)까지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십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것은 첫째, 그들이 먹는 음식의 출처가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음식은 땅의 소출로 얻어진 것과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으로, 하나님이 백성을 충분히 만족시키시는 분임을 보여 줍니다.

[관찰과 묵상]
1.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며 원망하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어떤 답을 주셨나요?(11~12절)
백성의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은 고기와 떡으로 배부르게 할 것이고, 이 일을 통해 그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허기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과 원망을 쏟았습니다(16:3). ‘원망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의 어근을 보면 ‘밤을 지새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굶주림으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은 단회적인 원망이 아닙니다. 그들은 밤을 지새우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12절).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날 저녁부터 하늘에서 메추라기가 내렸고, 다음 날 아침부터 만나가 내렸습니다(13절).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만나 사건을 통해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건져 내어 광야에서 죽게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닌,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시어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심을 알려 주십니다. 둘째, 불평과 원망을 신뢰와 의지함으로 바꾸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 같은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신 이적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적을 넘어 이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끝까지 신뢰하기를 바라십니다.
적용과 나눔
최근에 내가 하나님을 원망한 일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신뢰로 바꿀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들의 불평은 육신의 만족이 채워지지 않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육신에 불만족을 느낀 백성은 ‘차라리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합니다(16:2).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부터 자유함을 선물로 받았지만,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노예의 때를 그리워합니다. 육신의 만족과 영적 만족, 육신의 생각과 영적 생각 중 육신을 선택합니다. 이 선택은 이스라엘 백성만의 선택일까요?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영적 갈망보다는 육신적인 채움을 위해 욕심을 내고 필요 이상의 것을 갖기 위해 애씁니다. 우리는 영적인 건강함보다 육신적으로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이는 올바른 신앙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가장 잘 아십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넘어, 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 참된 만족을 누릴 때 진정한 기쁨과 성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육신적 만족이 아닌 영적 만족을 누리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2. 이른 아침 만나를 거둘 때 이스라엘 백성이 기억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나요?(16, 19절)
하나님은 한 사람당 1오멜씩 가져가고, 아침에 거두어 간 만나는 다음 날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만나를 매일 내려 주십니다(14절). 그런데 만나를 거둘 때에는 두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째, 각 장막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대로, 한 사람당 1오멜씩 가져가야 합니다(16절). 1오멜은 약 2리터의 양으로,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먹을 충분한 양입니다. 그들이 거두어들인 만나는 배불리 먹기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18절). 둘째, 거두어 간 만나는 다음 날까지 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19절). 그 이유는 하나님이 날마다 주시는 일용할 양식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자족할 줄 알게 하고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을 신뢰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또 굶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불신 때문에, 혹은 욕심 때문에 많이 거두어 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이 거두어서 남은 만나에서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20절).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 그들의 욕심에 대한 징계와 경고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특별히 경험한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그때 깨달은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십니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아는 것보다 하나님은 더 잘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필요에 부족함이 없이 채우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충분하게 채워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충분하게 채워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욕심이 지나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또한 죄성을 가진 인간은 무언가를 계속 채우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필요를 가장 잘 채워 주시고 가장 선한 것으로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함과 욕심을 내려놓고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은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필요와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원망과 불평을 쏟았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욕심은 불평과 불순종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며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더 누리고 더 가지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자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약속의 땅에 이를 때까지 불평과 원망이 아닌 감사와 소망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광야 길을 행진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모든 필요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 제 뜻을 앞세우며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회개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을 주관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니 오직 주님 은혜로 채워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일용할 양식으로 맛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출애굽기 16장 11절~20절]
1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절 -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13절 -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절 -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절 -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절 -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절 -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절 -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절 -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진을 덮고, 아침에는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가는 것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 1오멜씩 먹을 만큼만 거두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순종하지 않고 아침까지 남겨 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1.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는 하나님 (11~15절)

하나님이 연약한 이들의 불평을 들어주신 것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 깨우치시기 위함입니다. 바로와 애굽 사람들이 완악함을 응징하는 심판주로 여호와를 알게 되었다면, 이스라엘은 부당한 불평도 들어주시는 사랑의 주님으로 여호와를 알게 됩니다(12절). 그러나 이는 그들의 불평이 정당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능력을 수없이 보았음에도 하나님 능력을 믿지 않고 그분의 구원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시 78:17~22). 그럼에도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고 양식을 주어 먹게 하신 이유는 그분의 자비로우심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방종의 방편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이 백성의 불평을 들어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의 부당한 불평에도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일용할 만큼만 거두라 (16~20절)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인 만나로 그분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만나를 거둘 때, 많이 거둔 자나 적게 거둔 자나 결국 남음이나 부족함이 없이 필요한 만큼만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일용할 것'(16:4)을 다음날 아침까지 남기지 말라고 했음에도 일부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한 것이며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16:28).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해 '많은 양식'이 아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진심으로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표현이며,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우리 삶은 매일 만나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달려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절대 의존하며 살아야 합니다.

* 사람들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아침까지 만나를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쌓아 둘 많은 양식이 아닌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주신 일용할 양식으로 진정 만족하고 있는지,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남들보다 더 쌓아 놓길 원했던 헛된 욕심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완벽하게 책임지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부족함 없는 자비하심에 순전한 믿음으로 화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믿음

 

[출애굽기 16장 1절~10절]
1절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절 -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절 -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절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절 -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절 -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절 -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절-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절 -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절 -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신 광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은 굶주리자 불평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그들이 율법을 준행하는지 시험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저녁에는 고기로,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 먹이실 것입니다.

 

1. 신 광야에서의 불평 (1~3절)

현실에 대한 불평은 때로 왜곡된 과거 기억에 기초합니다. 애굽을 떠난 지 한 달째 되는 날 이스라엘은 신 광야에 이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원망의 주제는 '먹을 것'입니다. 고작 비참한 노예 신분으로 있었음에도 그들은 과거 애굽 시절을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불평은 과거를 장밋빛으로 왜곡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려운 순간을 만날 때 과거의 왜곡된 기억에 비추어서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을 비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로운 신앙인은 현재의 어려움을 직면하고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서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왜곡된 기억에 기초한 호소는 하나님의 응답 대신 진노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 이스라엘은 과거 애굽 노예 시절을 어떤 모습으로 회상했나요? 과거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기초해 현실을 비관하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2. 하늘 양식과 하나님의 시험 (4~10절)

생명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육의 양식이 아닌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의 요구대로 먹을 것을 주시지만 다시 그들이 그분 명령에 따라 사는지 시험하십니다. 명령의 내용은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을 매일 필요한 양만큼 거두고, 여섯째 날에는 두 배로 거두어 안식일까지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필요량을 거두는 것, 즉 하나님의 은혜에 기대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큼 사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대로 사느냐에 대한 중요한 시험입니다.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대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마 4:4) 때에야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 하나님은 백성이 율법을 준행하는지를 어떤 방법으로 시험하셨나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은혜에 만족하는 삶이 왜 중요할까요?

 

오늘의 기도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육신의 욕망에 얽매여 습관처럼 하나님을 원망했던 제 깊은 내면을 내어놓습니다. 모든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매 순간 인식하며 제 마음과 입술에 거룩함을 더해 가게 하소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제 안에 채워진 말씀을 의지해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거룩한 삶으로, 찬양으로 구원을 기념하십시오

 

[출애굽기 15장 13절~21절]

13절 -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절 -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절 -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절 -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절 -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절 -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19절 -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절 -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절 -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하나님은 인자하심으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고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여러 나라는 듣고 놀람과 두려움으로 침묵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영원무궁히 다스리시는, 그분이 세우신 성소에 들어갈 것입니다. 미리암이 모든 여인과 함께 소고를 잡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1. 주님의 거룩한 처소를 향해 (13~18절)

구원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홍해 횡단을 통한 출애굽의 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13절)이자 '성소'(17절)에 이르는 것까지 내다봅니다. 이 과정에서 애굽의 바로와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와 가나안 주민까지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14~15절). 여기서 얻는 교훈은 구원이 단지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에 대해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롬 6:17~18). 죄로부터의 해방만 이야기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거짓 복음입니다.

*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에서 홍해를 건넌 이들은 이제 어디로 향해 나아가나요? 구원받은 후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이 왜 중요할까요?

 

2. 미리암의 노래 (19~21절)

진정으로 구원의 감격을 맛보았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이 단락은 바로와 애굽 군대의 죽음을 이스라엘이 노래한 후에 그에 대한 화답으로 다시 한번 미리암과 여인들이 그 사실을 기념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21절의 찬양 내용이 1절과 동일함을 볼 때 미리암의 노래는 앞 노래의 돌림 노래이거나 응답형 노래인 듯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춤과 악기라는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이처럼 여인들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며 춤과 악기과 더불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성경 시대에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삼상 18:6~7). 이처럼 다시 부른 이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승리는 더욱 깊이 기억되고, 하나님은 더 크게 영광받으십니다.

* 미리암은 소고를 잡고 여인들에게 어떻게 화답하나요? 내가 늘 되뇌며 찬양하고 또 찬양할 구원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삶에 베풀어 주신 구원과 승리의 감격이 하나님을 향한 새 노래로 흘러나오길 소원합니다. 지극히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저와 가정, 교회를 주님의 처소로 삼으셔서 전능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영원히 다스리소서. 구원의 반석 되신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찬양받기 합당하신 능력의 하나님

 

[출애굽기 15장 1절~12절]
1절 -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절 -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절 -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4절 -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절 -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6절 -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절 -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8절 -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9절 -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절 -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11절 -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절 -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높고 영화로우시며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애굽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신 중에 주님같이 거룩하고 영광스러우며 찬송받을 위엄이 있고 기이한 일을 행하는 이는 없습니다.

 

●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

구원의 체험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튀어나오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홍해 횡단 사건은 기쁨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찬양자들의 신앙 고백이 담긴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2절)라는 문구는 후대 여러 책에 반영됩니다(시 118:14; 사 12:2 등). 후대까지 기억될 신앙 전파와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강렬한 체험입니다(12:26~27 등). 찬양자들은 마치 애굽 사람들의 말을 직접 들은 것처럼 그들의 허황된 말을 재현해 원수의 몰락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9~10절; 참조. 삿 5:28~31). 원수가 홍해에 수장된 일은 '주의 오른손'(6, 12절)이 행하신 권능입니다. 하나님은 비교할 자 없으신 분,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11절). 비교할 자 없는 기이한 능력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 이스라엘이 '힘과 노래와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가슴에만 담지 않고 찬양하게 되는 하나님 체험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