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왕의 왕 하나님을 항상 존중하십시오

 

[출애굽기 26장 15절~37절]
15절 -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절 -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절 -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8절 -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19절 - 스무 널판 아래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지니 이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고 저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지며
20절 - 성막 다른 쪽 곧 그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로 하고
21절 - 은 받침 마흔 개를 이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22절 - 성막 뒤 곧 그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고
23절 - 성막 뒤 두 모퉁이 쪽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4절 -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25절 - 그 여덟 널판에는 은 받침이 열여섯이니 이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
26절 -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27절 -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이며
28절 - 널판 가운데에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절 -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절 -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31절 -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절 -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절 -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절 -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절 -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절 -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절 -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널판과 띠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쌉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은 청색.자색.홍색 실로 그룹을 수놓아 짭니다. 지성소 휘장 안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휘장 바깥에는 상과 등잔대를 마주하게 놓습니다. 청색.자색.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성소 휘장을 수놓아 짭니다.

 

1. 성막의 벽 (15~30절)

성막은 왕이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성막의 벽을 구성하는 나무 널판들과 이를 연결하는 나무 띠(가로대)는 다 금으로 씌우고, 띠를 널판에 고정시킬 고리도 금으로 만듭니다(29절). 나무 널판을 세울 받침은 은으로 만듭니다(19~21, 25절). 성막에서 받침은 항상 '거룩함의 차등 현상'을 따라 그 위에 위치한 기둥이나 벽체보다 한 단계 낮은 재료가 사용됩니다. 성막의 벽을 구성하는 나무에 금을 씌워 성막 구조물을 만드는 이유는 성막이 왕이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다시 말해 왕궁과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왕이신 하나님을 항상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과 영원히 동행하며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방법은 그분을 존중하는 것입니다(삼상 2:30).

* 성막의 벽체는 어떤 재료들로 만드나요? 왕이신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과 멸시하는 사람은 각각 어떻게 될까요?(삼상 2:30 참조)

 

2. 성막 입구 휘장들 (31~37절)

성막에는 휘장 세 개가 있습니다. 본문은 그중에서 지성소 휘장(31~35절)과 성소 휘장(36~37절)을 다룹니다(뜰 휘장은 27:16~19절에서 다룸). '거룩함의 차등 현상'에 따라 가장 귀한 재료들로 만든 지성소 휘장에는 성막의 가장 안쪽 덮개인 '성막'(26:1)과 마찬가지로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놓습니다(31절). 이 그룹들은 에덴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막던 그룹들처럼(창 3:22~24), 상징적으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막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심으로 지성소 휘장이 찢어졌습니다(마 27:51). 하나님께 가는 길이 그 피에 힘입는 모든 이에게 열린 것입니다(계 2:7).

* 지성소 휘장과 다른 휘장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심으로 내가 누리는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성막의 핵심 요소는 아닐지라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덜 중요해 보일지라도, 성막을 든든히 세우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널판의 사명을 묵상해 봅니다. 어떤 역할이든 하나님이 정해 주신 바로 그 자리에서, 말씀 통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우리와 동행하길 기뻐하시는 거룩하신 하늘의 하나님

 

[출애굽기 26장 1절~14절]
1절 -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절 -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절 -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절 -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절 -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절 -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절 -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절 -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절 -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절 -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절 -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절 -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절 -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절 -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하나님은 성막 덮개를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가장 안쪽 덮개는 청색.자색.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 휘장입니다. 두 번째 덮개는 염소 털로 만든 열한 폭 휘장입니다. 세 번째 덮개는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만들고, 가장 바깥쪽 윗덮개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듭니다.

 

1. 성막의 가장 안쪽 덮개 (1~6절)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막은 네 개의 덮개로 덮습니다. 이 덮개들은 성막의 지붕 역할을 합니다. 본문은 가장 안쪽 덮개인 '성막'(성막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와 동일함)에 대해 다룹니다. 덮개로서의 성막은 실 중에서 가장 귀한 재료인 청색.자색.홍색 실을 사용하며, 천사들인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아 짭니다. 이는 하나님의 처소인 깊은 하늘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이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막의 세 영역인 '지성소, 성소, 뜰'이 각각 하나님의 처소인 깊은 하늘,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하늘, 그리고 땅과 상응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성막은 하늘의 하나님이 비록 초월적인 분이지만, 또한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 성막 가장 안쪽 덮개는 어떤 실로 만들며, 또 어떤 형상을 수놓아 짰나요? 초월적인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성막의 나머지 덮개 (7~14절)

성막을 덮는 네 개의 덮개는 재료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은 네 개의 덮개 중 나머지 세 개에 대해 다룹니다. 두 번째는 염소 털, 세 번째는 붉게 염색한 숫양의 가죽, 네 번째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듭니다. 가장 안쪽 덮개인 '성막'을 가장 귀한 것으로 만들고(1~6절), 바깥쪽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덜 귀한 재료가 사용됩니다(7~14절). 이처럼 성막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수록, 즉 하나님 임재의 처소인 지성소에 가까이 갈수록 점점 더 귀한 재료들로 지어집니다. 이를 '거룩함의 차등 현상'(gradation of holiness)이라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은 우리가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거룩하신 분임을 상징합니다.

* 성막 덮개들은 재료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내 삶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더욱 성결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거룩한 성막처럼 제 삶도 거룩하고 흠 없는 주님의 처소가 되길 소망합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 낼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을 덧입게 하소서. 바래지 않는 아름다운 믿음으로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저와 가정, 교회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설병 상과 등잔대

 

[출애굽기 25장 23절~40절]
23절 -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24절 -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25절 -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26절 -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27절 -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28절 -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29절 -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30절 -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31절 -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절 -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절 -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절 -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절 -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절 -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절 -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절 -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절 -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절 -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배경 이해하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신 뒤 시내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스스로 선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조상의 하나님’으로 알던 하나님이 이제 ‘나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이 언약 체결로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 때는 인간으로서 존재 가치를 부정당했지만,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민이 되어 인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또 과거에는 본능에 따라 삶을 영위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아름답고 규모 있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변화를 위해 성막을 건설하게 하시고, 성막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설계와 재료 등을 모세를 통해 친히 알려 주십니다. 성막에는 성막 본체와 더불어 증거궤와 진설병을 두는 상, 등잔대, 분향단, 번제단, 물두멍 등 다양한 기구와 집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설명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온전히 봉헌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관찰과 묵상]
1. 진설병 상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이며, 상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23절) 상 위에 항상 놓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30절)
진설병을 두는 상은 조각목으로 만들며, 겉을 순금으로 덮습니다. 가로 길이는 2규빗, 세로는 1규빗, 높이는 1.5규빗이며, 상에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진설병을 항상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막에 사용할 기구들을 만들라고 명령하시며, 무엇을 어떤 크기로 만들어야 하는지 양식과 재료, 포장 방식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알려 주십니다. 본문에는 성막 기구 중 하나인 진설병을 놓는 상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상은 가로 2규빗(약 90cm), 세로 1규빗(약 45cm), 높이는 1.5규빗(약 68cm)입니다. 기본 재료는 조각목이라고 기록된 싯딤나무(아카시아)이며, 나무가 드러나지 않도록 겉을 순금으로 포장합니다. 상 윗부분 테두리에는 상 위의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손바닥 넓이의 난간이 있습니다. 상 아래에는 네 귀퉁이에 연접한 다리 4개가 있어 지면으로부터 상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진설병 상은 상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나무로 틀을 만들어 내구성을 확보하고 그 위에 순금을 덮어 외견을 갖췄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 음식을 땅바닥에 펼쳐 놓고 먹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네 다리가 지면으로부터 상을 띄워서 받치고 있다는 점은 진설병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중요한 것임을 보여 줍니다. 상의 네 귀퉁이에 있는 고리는 이동할 때 막대기를 꿰는 용도로, 법궤와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 앞에 진설병을 항상 놓아두듯, 오늘 내가 하나님과 생명력 있는 교제를 이어 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성막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만드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설병 상을 만들 때도 정해진 형식과 방법에 따라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덮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진설병 상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은 그 위에 진설병을 항상 올리는 것입니다. 한 번 큰일을 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작은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진설병 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그 위에 진설병을 항상 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신앙생활의 기초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고, 그 관계는 일상에서 항상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신앙의 본질을 깨닫게 하시려고 진설병 상과 그 위에 올릴 진설병에 관한 규례를 선포하셨습니다. 이제 더는 진설병을 올리지 않지만, 하나님이 강조하신 믿음의 기초는 그대로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마음은 물론이고, 꾸준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그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관계는 이를 이어 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지 않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등잔대를 만드는 재료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등잔대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나요?(31~32절)
순금으로 만들며, 등잔대의 모든 부분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쳐서 만들어야 합니다.
성막과 기구를 만드는 데는 금, 은, 놋과 같은 금속은 물론 자색실, 홍색실, 청색실, 붉은 물을 들인 숫양 가죽과 해달 가죽 등 다채로운 재료가 사용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증거궤, 진설병 상, 등잔대, 분향단은 금으로 만듭니다. 또한 등잔대만큼은 순수하게 금으로만 만듭니다. 등잔대는 금 1달란트(약 34kg)로 만들며, 등잔대의 가지와 잔과 꽃받침과 꽃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도록 쳐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등잔대만 순금으로 그리고 단조 방식으로 만들게 하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금으로 만든 다른 기구들은 일정한 중량을 감당해야 하기에 순금만으로는 내구성을 갖출 수 없는 데 반해, 등잔대는 순금의 내구성만으로도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영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등잔대의 존재 의의는 등잔대 위에서 밝혀질 ‘불’을 지탱하는 것입니다. 그 불은 빛을 비추는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상징하기에, 등잔대는 성막의 다른 어떤 기구보다 하나님의 본질에 가까운 속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등잔대는 완전한 하나로 이어지고, 동시에 완전수인 일곱 개의 가지에서 일곱 개의 불을 켜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등잔대의 불은 항상 켜져 있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주님의 빛을 오롯이 반사해 세상을 밝게 비추도록 내게서 더 다듬어지고 깨끗하게 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죄로 인해 어두워진 세상에 빛을 비추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배신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붙들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막과 등잔불을 통해 그 사랑을 형상화하셔서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세상에 그 빛을 전달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라는 매개체 없이도 세상 모든 곳을 비추십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세우시고 자녀들을 통해 일하시기를 더 좋아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빛이심을 먼저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빛을 잘 전달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거울이 평평하게 골고루 다듬어져야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부족하고 모난 부분이 깎이고 다듬어질 때 맡은 역할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다듬어진 거울이라 해도 표면에 이물질이 묻으면 그 역할을 제대로 잘 감당할 수 없음을 기억하며, 늘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제작하는 과정과 완성된 성막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바로 알고,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를 분명히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진설병 상과 그 위에 항상 올려 드릴 진설병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인식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힘써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등잔대는 성소 안의 유일한 불빛으로 순금을 한 덩이로 쳐서 만듭니다. 등잔대는 세상과 우리를 비추는 빛 되신 하나님을 표상하는 것으로서,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이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완전하신 분임을 알려 줍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보잘것없는 저를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막의 기구들에 담아 주신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를 통해 참신앙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왕이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사는 삶

 

[출애굽기 25장 23절~40절]
23절 -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24절 -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25절 -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26절 -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27절 -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28절 -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29절 -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30절 -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31절 -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절 -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절 -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절 -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절 -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절 -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절 -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절 -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절 -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절 -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진설병 상은 조각목으로 만들고 순금으로 쌉니다. 채는 조각목과 순금으로, 대접과 숟가락 등은 순금으로 만듭니다.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하나로 연결되게 합니다. 하나님은 등잔 일곱 개를 등잔대 위에 두어 앞을 비추라 명하십니다.

 

1. 진설병을 두는 상 (23~30절)

진설병은 왕이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사는 삶을 나타냅니다. 진설병을 두는 상은 조각목(싯딤나무. NIV 성경은 '아카시아'로 번역함)으로 만든 후 순금으로 싸고 금테를 두릅니다. 순금과 금은 이 물품이 성막에서 가장 귀한 물건 중 하나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 상에 사용될 각종 물품도 다 순금으로 만듭니다(29절). 하나님은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30절)라고 명하십니다. 진설병은 열두 개를 만드는데(레 24:5~6), 이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진설병 상은 성막 북쪽에, 등잔대는 남쪽에 두는데, 이는 등잔대 빛이 상징하는 하나님 임재 앞에 이스라엘이 항상 있음을 나타냅니다(30절).

* 진설병 상은 조각목에 순금을 씌우는데,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등잔대 앞 진설병처럼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은 어떠할까요?

 

2. 등잔대와 기구들 (31~40절)

등잔대는 왕으로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시청각 자료입니다. 등잔대를 이해하려면 성막의 삼중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성막은 '지성소, 성소, 뜰'의 세 영역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 영역은 왕의 보좌를 품고 있는 '지성소', 백성이 왕께 예물로서 제물(레 1:2)을 드리는 장소인 '뜰', 그리고 그 중간 지대인 '성소'입니다. 성소에는 왕으로서 하나님을 상징하는 등잔대와 그 왕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진설병 상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등잔대는 성소에서 순금으로만 만들어진 물건입니다(31, 36, 38~39절). 등잔대가 왕이신 하나님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왕이시며 우리 삶에서 가장 귀하신 분입니다. 성도는 가장 귀한 분께 드릴 마땅한 경배로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 등잔대가 순금으로만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점은 어떤 면에서 특별한가요? 하나님이 내 삶에서 가장 귀한 분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생명의 떡이신 주님이 항상 제 안에 계시니 그 풍요로움을 잃지 않고 기꺼이 나누게 하소서. 생명의 빛이신 주님이 언제나 제 삶을 비추시니 그 인도하심을 따라 세상의 빛으로 살게 하소서.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말씀을 주시는 성막

 

[출애굽기 25장 1절~22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절 -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절 -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절 -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절 -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절 -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절 -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절 -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10절 -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절 -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절 -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절 -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절 -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절 -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절 -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절 -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절 -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절 -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절 -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절 -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절 -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이 기쁜 마음으로 그분께 바치는 예물을 받아 그분이 보이시는 모양대로 그분이 거하실 성소를 지으라고 명하십니다. 조각목으로 만든 증거궤 위에 순금으로 만든 속죄소를 얹고, 그 안에 증거판을 둡니다. 하나님은 속죄소 위에서 이스라엘에 명할 모든 말씀을 주십니다.

 

● 함께하고 만나는 장소로서의 성막

출애굽기 전체 분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막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려 주는 시청각 자료와도 같습니다. 본문은 성막의 정체성(1~9절)과 증거궤 제작(10~22절)에 대해 다룹니다. 성막의 정체성은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8절), 즉 하나님 임재의 장소입니다. 성막 건축을 위한 재료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2절)에게서 거둡니다. 이 재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노예 생활의 값으로 애굽 사람들에게서 얻어 낸 것입니다(3:21~22; 11:2~3). 증거궤(언약궤, 법궤)는 시내산 언약을 대표하는 십계명을 새긴 증거판(16절)을 담은 상자입니다. 증거궤 덮개인 속죄소 위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할 모든 말씀을 주십니다(22절). 이런 면에서 성막은 시내산 언약을 영속화하는 '움직이는 시내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성막을 짓는 데 사용될 재료들은 어디에서 얻은 것인가요? 내가 구원의 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기꺼이 내어 드릴 예물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과의 동행 조건, 언약 준수와 거룩함

 

[출애굽기 24장 12절~18절]
12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절 -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절 -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절 -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절 -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절 -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절 -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갑니다. 맹렬한 불 같은 하나님의 영광이 시내산에 머무르고, 일곱째 날에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그 산에서 40주야를 머뭅니다.

 

1.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판 (12~14절)

하나님과의 동행은 언약의 말씀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12절)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다시금 시내산으로 부르십니다. 모세는 백성을 아론과 훌에게 맡기고 여호수아와 함께 시내산으로 향합니다. 그가 하나님께 받을 돌판은 법 조항이 새겨진 문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돌판은 장차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건립될 성막(25~31장)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지성소의 '증거궤' 속에 놓일 것입니다. 이는 성막을 통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동행은 이스라엘이 언약의 말씀에 충실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점은 구약 시대뿐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히 10:26~29). 언약의 말씀을 듣고 힘써 순종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립니다.

* 하나님이 모세를 다시금 시내산으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약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가정과 공동체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2. 맹렬한 불 같은 하나님의 영광 (15~18절)

하나님과의 동행은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모세를 처음 부르실 때 하나님은 떨기나무를 '태우지'(3:2, 히브리어 뜻은 '삼키지') 못하는 불 속에서 나타나셨습니다. 시내산 언약 체결 후 다시 나타나실 때는 백성의 눈에 하나님의 영광이 '맹렬한'(17절, 히브리어 뜻은 '삼키는') 불같이 보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위험한 거룩성을 나타냅니다(19:10~25; 20:18~19). 강렬한 거룩성으로 인해 모세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며, 그분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거룩해야 함을 놓치곤 합니다. 거룩함이 결여된 신앙은 참신앙이 아닙니다.

* 시내산 언약 체결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눈에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보였나요?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걸맞은 거룩함을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뜻하신 바를 모세에게 알리시는 하나님, 기다림 끝에 하나님께 돌판을 받을 모세, 돌판에 새겨진 말씀을 지켜 하나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내야 할 이스라엘을 떠올려 봅니다. 아침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 받을 준비를 하며,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사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 체결을 통해 누리는 영광의 교제

 

[출애굽기 24장 1절~11절]
1절 -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절 -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절 -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절 -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절 -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절 -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절 -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절 -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9절 -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절 -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모세가 혼자 하나님께 나아가 받은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니 백성이 다 준행하겠다고 답합니다. 모든 말씀을 기록한 모세는 열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한 후 언약서를 백성에게 낭독하고 언약의 피를 뿌립니다. 그와 아론, 나답, 아비후, 장로 70명이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십니다.

 

● 은혜로 체결된 시내산 언약

언약은 하나님 은혜와 택하신 백성의 자발적 동의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시내산에 오르지만, 그들은 멀리 경배하고 모세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모세가 내려와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율례를 낭독하자 백성은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3절)라고 약속합니다. 모세는 받은 말씀을 전부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제단을 쌓습니다. 청년들은 마치 제사장이 된 듯 제사를 거행합니다. 언약의 피를 제단과 백성에게 뿌리는데 이는 제사장 위임식(29:20~21)과 상응합니다. 하나님은 멀리 있던 지도자들을 가까이 오게 하시고 그들이 제사장들인 양 그분 앞에서 언약의 식사를 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언약의 말씀을 준수하기도 전에 '제사장 나라'(19:6)를 맛보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 이스라엘 백성의 청년들이 거행한 제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아래 내가 누리는 은혜는 어떤 것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앞에서 살며 오직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출애굽기 23장 14절~33절]

14절 -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절 -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절 -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절 -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절 -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절 -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20절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1절 -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2절 -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3절 -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4절 -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25절 -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절 -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27절 -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28절 -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29절 - 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절 -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31절 -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32절 -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33절 -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이스라엘은 매년 세 번의 절기 곧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켜야 합니다. 제물의 피는 삼가고, 첫 열매는 하나님의 전에 드리며,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말씀을 청종하면 하나님이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시고 원수를 쫓아내시며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1. 세 절기에 관한 규례 (14~19절)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매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세 가지 절기가 있습니다. 무교절은 유월절이 시작되는 저녁부터 일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는 절기입니다. 무교절 기간에는 유교병(누룩)이 금지되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면 안 됩니다. 맥추절은 무교절로부터 49일(7주)이 지난 후 지키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을 지킬 때는 첫 열매 중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 바치는 가나안 풍습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수장절은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하며 초막에서 지내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레 23:33~43). 이 절기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언약 백성의 삶을 상징합니다.

* 하나님이 매년 세 번의 절기를 지키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매 순간 하나님 백성임을 자각하며 살기 위해 내가 힘쓸 것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 말씀만 청종하라 (20~33절)

하나님은 그분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본문은 '율법 모음집'(20:22~23:19)을 마무리하면서 주시는 하나님의 격려와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오래도록 평안을 누리는 비결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스라엘이 순종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의 원수와 맞서시고 가나안 민족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시고 병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 민족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신을 따르면 그것이 올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대적과 싸우실지, 아니면 우리와 싸우실지는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가나안 신들을 따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오늘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할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절기 때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늘 새롭게 하는 것이 가나안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었음을 봅니다. 욕심이나 불안 때문에 혹여 거짓 신과 잘못된 약속을 해서 올무에 빠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제가 주님 편에 설 때, 주님이 제 편이 되셔서 싸워 주실 줄 믿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치우침 없이 행할 공의, 연약한 이들과 누릴 안식

 

[출애굽기 23장 1절~13절]
1절 -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절 -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절 -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절 -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절 -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절 -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절 -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절 -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절 -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10절 -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절 -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절 -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절 -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거나 위증해서는 안 됩니다. 원수의 것이라도 짐승이 곤경을 당하면 돕고,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하게 두둔해서는 안 됩니다.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고 안식년에는 땅을 묵혀 두어 가난한 자들이 소산을 먹게 합니다. 안식일에는 모두가 쉬어야 합니다.

 

1. 편벽됨 없는 공의 (1~9절)

어떤 상황에서도 치우침 없이 공의를 행함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거짓 소문과 위증을 멀리하고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이 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론에 휩쓸려 재판하거나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편들어 주어서도 안 됩니다. 고대 근동의 법은 원수를 갚으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백성은 원수의 가축이 넘어졌을 때 일으켜 도와야 합니다. 올바른 재판을 방해하는 뇌물을 받지 말고, 애굽에서 노예였던 것을 기억해 이방 나그네를 선대해야 합니다. 세상의 관습과 상식을 거슬러 치열하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편벽됨 없는 공의를 시행하는 것이 거룩한 백성다운 삶의 모습입니다.

*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 잃은 것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상대가 어려움을 겪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2. 안식년과 안식일 규례 (10~13절)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쉼과 자유를 주십니다. 본문은 하나님 백성이 지켜야 할 안식 절기인 안식년(레 25:1~7)과 안식일에 관해 다룹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그네와 종으로 살았던 이스라엘이 안식 절기를 통해 쉼을 얻도록 하십니다. 이렇듯 '나그네의 사정'(9절)을 아는 이스라엘은 마땅히 자신에게 속한 약자들도 안식을 누리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안식 절기를 통해 가난한 자들, 여종의 자식, 나그네, 짐승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쉼을 누리게 하십니다. 나와 이웃이 안식을 지속해서 누리는 비결은 다른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식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 하나님은 우리 삶을 지켜 주십니다.

* 안식년과 안식일 규례를 통해 혜택을 누리는 이들은 누구인가요? 나와 이웃이 진정한 안식을 누리기 위해 과감히 포기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진리를 거스르는 악인을 결코 의롭다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참과 거짓이 뒤섞이고 선과 악이 뒤바뀐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 '절대 선'이신 주님의 지혜를 간구합니다. 가난한 자를 위해 소유를 나누되 가난한 자라는 이유로 불의하게 두둔하지 않는 공정함을 갖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추구하십시오

 

[출애굽기 22장 16절~31절]
16절 -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절 - 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18절 -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절 -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절 -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21절 -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절 -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절 -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절 -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절 -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절 -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절 -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28절 - 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29절 - 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절 -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31절 -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처녀와 동침하면 아내로 삼고, 처녀의 아버지가 거절하면 돈을 내야 합니다. 무당, 수간한 자, 우상 숭배한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이방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를 선대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이자를 받지 말고, 이웃의 옷을 전당 잡으면 해 지기 전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1. 행음을 피하라 (16~20절)

거룩함은 성도가 세상과 구별되는 지표입니다. 16~31절을 관통하는 주제는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31절)입니다. 이는 19장에서 언급한 '거룩한 백성'(19:6)에 대한 요구와 상응합니다. 거룩함의 기본은 영적.육적 행음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유혹해 관계를 가졌으면 결혼을 통해 책임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짐승과 행음하는 것은 거룩한 백성에게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무당과 우상 숭배는 영적 행음이기에 반드시 죽음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오늘날은 영적.육적으로 음란한 시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자기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며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롬 12:1~2).

* 하나님이 영적.육적 행음을 금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란한 세대 가운데서 거룩함을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2. 거룩함을 추구하라 (21~31절)

거룩함이 요구되는 범위는 삶의 모든 영역입니다. 본문은 특히 두 가지 영역에서 하나님 백성의 도를 가르칩니다. 첫째, 사회적 측면입니다(21~28절).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그네로 살았기에 약자, 이방 나그네, 과부, 고아를 괴롭히면 안 됩니다. 동포 중 가난한 자를 착취해서도 안 됩니다. '자비로운' 하나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 직접 그 원수를 갚겠다 하십니다(23~24, 27절). 또한 이스라엘은 재판장(히, 엘로힘. 새번역 성경은 '하나님'으로 옮김)과 그분의 대리자로 세워진 지도자들을 모독하거나 저주하면 안 됩니다. 둘째, 종교적 측면입니다(29~31절).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 부정한 음식을 삼가는 것 등도 '거룩한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거룩한 삶은 말씀 순종과 함께 갑니다.

* 하나님은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는 자들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시나요? 사회적 측면에서 나는 거룩함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가증한 자들을 '살려 두지 말라' 하신 하나님이 스스로를 '자비로운 자'라 선언하시는 말씀을 통해 진리에 입각한 균형 감각을 배웁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자비롭게 대화되, 절대 용납해선 안 되는 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긋는 분별력과 용기를 허락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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