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영성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24절 -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2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절 -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27절 -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8절 -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절 -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절 -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1절 -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절 -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3절 -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절 -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35절 -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36절 -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7절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38절 -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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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지배 논리
24절 : 누가 더 크냐를 다툼
25절 : 임금들은 백성을 주관함 / 집권자들은 ‘은인’이라고 불리길 좋아함
27절 : 큰 자는 앉아서 먹으려고만 함

* 도움말
1. 주관하며(25절) : ‘왕노릇 한다’(쉬운성경).
2.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26절) : ‘그러나 너희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현대인의성경).
3. 젊은 자(26절) : ‘아주 어린 자’, ‘보잘 것 없는 자’.
4. 시험(trial: NIV, 28절) : ‘시련’, ‘고통’, ‘어려움’.
5.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31절) : 사단이 하나님께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 듯 하다(욥 1:9-12 참조). 밀 까부르는 것은 밀의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기 위해 체질을 하는 것이다.

* 말씀묵상
십자가의 고난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철없는 제자들은 자리다툼만 하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더 깊은 영성을 요구하십니다.

1. 섬김의 영성
예수님은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지배 구조가 다르다고 교훈하십니다. 공권력을 장악한 세상 나라의 임금들은 백성들을 노예처럼 생각하고 군림하려 합니다(25절). 또 세상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높이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은인’이라는 칭찬을 받기 좋아합니다(25절). 주인은 앉아서 먹고 노예는 식사 시중을 들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지배 논리입니다(27절).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26절). 하나님 나라의 지배 구조는 세상의 지배 구조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섬김의 영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요 13:4-5).

2. 홀로서기의 영성
이사야 53장 12절에 예언된 고난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아비의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충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단이 시험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을 보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32절). 베드로에게는 다가올 시험을 미리 예고하시며 다시 예수님께 돌아올 때에 나머지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주라고 부탁하십니다(32절). 그리고 시몬을 베드로(‘반석’)라고 부르시며 격려하십니다(34절). 제자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영적인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예수님이 떠나시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전대, 주머니, 검은 모두 홀로서기의 영성을 상징하는 말입니다(36절).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38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세상의 지배 논리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24-25, 27절).
2. 세상의 지배 구조와 하나님 나라의 지배 구조는 각각 어떻게 다릅니까?(25-27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어떻게 영적인 홀로서기를 하고 있습니까?(32, 36절 참조)
2.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도 버려두지 않으시고 이길 힘을 공급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도 성령의 단비를 허락하셔서 메마른 영혼을 소생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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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념하라

[누가복음 22장 14절~23절]
14절 -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절 -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절 -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절 -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절 -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절 -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절 -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절 -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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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14절 : 사도들과 함께하심
15절 : 고난을 받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하기 원하심
17-20절 : 구약의 의식이 성만찬 의식으로 대체됨

* 도움말
1. 사례(17절) : ‘감사’. 여기서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한 것을 의미한다.
2. 기념하라(19절) :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잊지말고 항상 기억하라는 뜻.
3. 잔(20절) : ‘포도주’ 잔을 가리킨다. 본문에서는 일차적으로 ‘포도주’를,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한다.

* 말씀묵상
고난을 받으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떡과 잔을 나누심으로써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1. 유월절을 예비함
유월절을 하루 앞둔 니산월 13일, 예루살렘의 여느 사람들처럼 제자들 역시 유월절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지만 사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 둘을 앞서 보내 큰 다락방을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을 준비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구약의 유월절 의식이 새로운 성만찬 의식으로 대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친히 유월절 어린양이 되셔서 유월절을 완성하셔야 하는 예수님은 이 마지막 유월절을 기다리고 기다리셨습니다(15절). 이 자리는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애찬을 나눈 자리인 동시에 예고되었던 고난의 시작점이었습니다.

2. 죽음을 기념함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나누어 주시면서 새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20절). 전통적인 유월절에 어린양을 통해 하나님과 언약 백성이 계약을 맺듯 예수님은 성만찬을 통해 제자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대신한 언약의 매개물은 다름아닌 예수님의 피였습니다(20절). 주님의 성만찬은 지금도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의식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체결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언약을 재확인하는 의식이 바로 성만찬이기 때문입니다. 떡과 잔을 나누며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은혜의 언약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유월절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4-15, 17-20절).
2.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나누기 원하신 것은 무엇입니까?(15절)
* 깊은 묵상
1. 성만찬이 갖는 언약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20절)
2. 성만찬 의식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은 당신의 삶 속에서 어떤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고난을 앞둔 시점에서 새 언약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에 성찬의 의미를 새롭게 하시고, 흘리신 보혈을 묵상하고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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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두 시선

[누가복음 22장 1절~13절]
1절 -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절 -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절 -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절 -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절 -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절 -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7절 -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절 -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절 -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절 -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절 -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절 -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절 -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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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3절 : 예수님의 제자 / 가룟인 / 사단의 유혹에 넘어감
4절 :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를 넘길 방책을 의논함
5-6절 : 대가를 약속받고 기회를 엿봄

* 도움말
1. 무교절(1절) : 떡을 발효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무교병을 먹었던 출애굽 당시를 회상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는 절기. 아빕월(니산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계속되며, 무교절 전날 밤은 유월절로 지켰다.

* 말씀묵상
가룟 유다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묵묵히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십니다.

1. 종교 지도자들과 가룟 유다
유월절이 다가오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약속된 메시야인 예수님을 잘 맞이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들은 오히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해하려 했습니다. 그들이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않고, 말씀의 인도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 역시 예수님을 팔기 위해 ‘의논’하고,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다 속에 사단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3절). 가룟 유다를 실패하게 했던 사단은 지금도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단의 공격에 당신은 늘 깨어 이기고 있습니까?

2. 유월절을 예비하라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유월절을 준비하게 하십니다(8절). 사실 그들의 수중에는 유월절 만찬을 준비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유월절 만찬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13절).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가장 적절하게 인도하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삶을 온전히 맡기고 있습니까?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가룟 유다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3-6절).
2.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모임에 가담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6절)
* 깊은 묵상
1. 세상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오늘도 그 세상에 맞서 당신이 대적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어렵고 고된 일상이지만, 그 공격에 맞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적용 기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늘 순종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사단의 공격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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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적 신앙

[누가복음 21장 25절~38절]
25절 -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절 -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절 -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절 -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9절 -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절 -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절 -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절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절 -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절 -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절 -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절 -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절 -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절 -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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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 징조
25절 : 하늘 - 일월성신의 질서가 무너짐 / 땅과 바다 - 해일과 지각 변동이 일어남
26절 : 사람들 - 저마다 불안 속에 거함
27절 : 하늘의 권능 - 온 우주의 질서가 변동됨

* 도움말
1. 하늘의 권능들(heavenly bodies: NIV, 26절) :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문맥상 천체로 보는 것이 제일 타당하다. 공중권세 잡은 사단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2. 이런 일이(28절) : 종말의 징조를 말한다(21:8-26).
3. 구속(28절) : 해방되는 것을 말한다.
4. 모든 나무(29절) :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처럼 인식되었다. 따라서 누가는 의도적으로 이방인을 상징하는 모든 나무라는 구절을 삽입했다.
5. 이 세대가(32절) :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지막 세대를 말한다.

* 말씀묵상
재림의 그날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우리는 그날을 두려워하며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항상 기도하며 깨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1. 일어나 머리를 들라
예수님은 우주적 종말과 당신의 재림에 대해 예언하십니다. 재림 이전에는 다양한 징조들이 나타납니다. 일월성신 등 우주적 질서가 대변동을 하기 시작합니다(25절). 창조가 그러했듯이 종말 역시 창조주 예수님에 의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구의 지각변동에 의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25절), 즉 해일이 일어날 것이며 사람들은 극심한 혼돈과 공포 속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징조들이 나타날 때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에 휩싸이지 말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도래할 새로운 시대를 소망하며 더욱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종말의 징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창조를 향한 과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예수님은 나무에 싹이 나면 여름이 온 것을 알게 되듯,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면 반드시 종말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0-31절).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는 시대를 사는 세대는 그 세대가 다 가기 전에 예수님의 재림을 보게 될 것입니다(32절). 또한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모두 이루어 질 것입니다(33절). 왜냐하면 예수님은 세상의 시작을 여신 것처럼 세상의 끝도 주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무감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방탕한 세상 문화와 술취함과 같은 중독 그리고 먹고사는 생활의 염려로 종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34절). 영적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자유케 하고 경성케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36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재림의 징조에 대한 언급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25-27절).
2.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31-35절)
* 깊은 묵상
1. 재림의 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당신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습니까?
2. 당신의 마음을 안일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적용 기도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영광의 왕, 승리의 면류관을 쓰신 주님을 기대하며, 오늘도 깨어서 기도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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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멸망과 종말 예언

[누가복음 21장 5절~24절]
5절 -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절 -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절 -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절 -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절 -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절 -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절 -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절 -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절 -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절 -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절 -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절 -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절 -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절 -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절 -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20절 -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절 -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절 -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절 -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절 -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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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징조
8절 : 적그리스도의 출현
9절 : 난리와 소란의 소문
10절 : 민족간, 나라간 전쟁 발발
11절 : 지진, 기근, 온역, 무서운 일, 하늘의 큰 징조
12절 : 성도들의 대 박해

* 도움말
1. 미석(5절) : ‘아름다운 돌’.
2. 온역(11절) : 역병, 전염병.
3. 관장(12절) : 행정적 관료들을 가리킨다. ‘총독’(쉬운성경).
4. 구재(口才, 15절) : 유창한 말솜씨.
5. 군대들(20절) : 디도 장군의 군사들. A.D. 66년경 네로 황제는 반란을 일으킨 과격파를 제거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장군 베스파시안을 파병했다. 베스파시안은 갈릴리 일대를 정벌하고 예루살렘으로 진격한다. 이후 네로가 죽자 베스파시안이 황제로 추대된다. 베스파시안은 아들 디도로 하여금 예루살렘 정벌을 명령하고 디도는 A.D. 70년경에 예루살렘을 정복한다.

* 말씀묵상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과 인류 종말이라는 두 사건을 예언적 투시법을 사용하여 동시에 예언하십니다.

1. 예루살렘 멸망 예언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80년의 준공기간을 걸쳐 웅장하게 세워진 헤롯 성전에 찬사를 보냅니다(5절). 하지만 예수님은 이 성전을 향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6절, 표준새번역)라는 폭탄 선언을 하십니다. 즉 40여 년 후 디도 장군에 의해 무참하게 무너질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멸망 징조가 나타나면 재빨리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20-24절). 실제로 A.D. 70년경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그 안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과격파와 그들을 따른 유대인들이었는데 예루살렘만은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는 잘못된 종교적 신념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2. 종말 예언
8-19절은 예루살렘 멸망 이전에 나타날 징조인 동시에 우주적 종말의 징조이기도 합니다. 종말이 가까워 오면 가짜 선지자들이 득세하게 되고 난리와 소란의 소문이 더해가며 전쟁, 지진, 기근, 온역과 자연 재해가 자주 일어날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핍박이 거세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를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고난을 역경으로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신앙의 투쟁을 통하여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박해자 앞에서 변명할 것을 미리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14절). 성령께서 도우시고 주님께서 유창한 말솜씨와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5절). 박해를 인내하면 영혼을 얻게 될 것입니다(19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종말의 징조에 대한 언급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8-12절).
2. 예수님의 예루살렘 멸망 예언은 언제 현실화됩니까? 그 예언을 믿었던 사람들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의 결과는 어떻습니까?(20절, 도움말 ,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종말에 나타날 징조들은 현재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당신은 박해나 유혹 앞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고난 앞에 무릎꿇습니까? 아니면 오히려 기회로 삼아 도전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세상에 현혹되어 하나님께 불순종하지 않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여 최후 영광을 얻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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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종교 개혁

[누가복음 20장 41절~47절]
41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절 -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절 -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절 -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45절 -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절 -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절 -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1장 1절~4절]
1절 -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절 -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절 -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절 -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서기관의 외식과 악행
20:46절 : 긴 옷을 입고 다님 / 시장에서 문안받기 좋아함 / 상좌와 상석에 앉는 것을 좋아함
20:47절 : 과부의 재산을 착취함 / 길게 기도함

* 도움말
1. 다윗의 자손(20:41) : 성경 곳곳에 등장하는 메시야의 칭호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줄 메시야라고 생각했다.
2. 시편에…말하였으되(20:42) : 시편 110편 1절을 말한다.
3. 발등상(footstool: NIV, 20:43) : 보좌에 앉은 왕의 발아래 놓여 있는 받침대. ‘발판’(쉬운성경).
4. 가산(家産, 20:47) : 재산.
5. 중하리라(20:47) : 더욱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
6. 렙돈(21:2) : 헬라 화폐의 가장 작은 단위. 하루 품삯인 1드라크마의 128분의 1이다.

* 말씀묵상
성전과 지도자의 본질을 회복시키신 예수님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의 잘못된 부분들을 개혁하십니다. 개혁은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이루어집니다.

1. 교리적 개혁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불완전한 메시야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다윗의 자손으로, 찬란했던 다윗의 옛 왕국을 회복시킬 정치적 인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을 통해 바로잡아 주십니다. 시편 110편을 인용하신 예수님은 다윗이 오히려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지 않았냐고 지적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원수인 사단의 권세를 밟아 이기시는 존재입니다(창 3:15). 그리스도는 비록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을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롬 1:3-4). 본문 이전까지의 모습과 달리 이제 예수님은 군중들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시며 교리적 개혁을 일으키십니다.

2. 구조적 개혁
예수님은 교리 개혁에 이어 사회의 모순된 구조에 대해서도 지적하십니다. 당시 서기관을 비롯한 많은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을 일반 대중과 차별화 시켰습니다. 그들은 우월 의식의 상징인 긴 옷 입기와 사람들로부터 인사 받기를 좋아했습니다(20:46). 그리고 각종 행사에서는 스스로 상좌나 상석에 앉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20:46), 없어도 되는 여러 가지 규제 사항들을 만들어 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 헌금을 두 렙돈 이상 하도록 규제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에게 두 렙돈의 규제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가난한 과부에게는 생활비의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순종함으로 드린 과부의 헌금이 가장 가치 있는 헌금이라고 칭찬하십니다(21:3).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서기관의 외식과 악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20:46-47).
2. 약자에 대한 배려없이 경직되어 있던 성전 헌금 제도는 무엇이었습니까?(21:2,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날마다 자신의 삶을 말씀에 비춰보고 있습니까?
2. 당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교리에 대한 경직된 이해는 없습니까? 또 잘못된 사회적 구조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갖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형식적인 행동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려 했던 저의 외식을 회개합니다. 제 안에 순전하고 정직한 영을 회복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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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대적자들과의 논쟁

[누가복음 20장 20절~40절]
20절 -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절 -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절 -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절 -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절 -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절 -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절 -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27절 -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28절 -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만일 어떤 사람의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9절 - 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30절 - 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31절 -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32절 -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33절 -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34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절 -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절 -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37절 -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절 -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39절 -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40절 - 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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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대적자
20절 : 총독 / 정탐들(바리새인과 헤롯 당원)
27절 : 사두개인들

* 도움말
1. 총독(20절) : 식민지 내에 모든 정치적, 군사적 행정을 총괄하는 관직으로 로마 황제의 대리자 역할을 했다. 예수님 당시의 총독은 본디오 빌라도였다.
2. 정탐들(20절) :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막 12:13). 이들은 정치적으로는 진보와 보수로 서로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일에는 함께 손을 잡았다.
3. 가이사(22절) : ‘시이저’라고도 하며 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대명사다.
4. 데나리온(24절) : 신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로마 화폐로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한다.
5. 사두개인(27절) : 대제사장, 예루살렘 귀족들로 구성되어 있는 유대교의 한 종파.

* 말씀묵상
예수님은 탁월한 가르침으로 군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하셨습니다. 군중들을 두려워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과의 정면승부 대신 우회적인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1. 세금 논쟁
종교 지도자들의 첫 번째 우회 공격 방법은 총독의 사법권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특수한 임무를 가진 정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20절). 정탐들은 우선 예수님을 추켜 세웁니다(21절). 그리고 바로 예수님께 세금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이는 로마 정부에 대한 사법적인 범법행위를 유도하여 총독에게 고소하려는 의도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세금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이 옳은 행위라고 대답하면 매국노가 되는 것이고, 그른 행위라고 대답하면 실정법을 어기게 되는 진퇴양난의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의 간계를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지혜롭게 대답하십니다(25절).

2. 부활 논쟁
사두개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인용하면서 부활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유대의 계대 결혼법에 의해 일곱 번이나 결혼한 여인이 부활했을 경우, 과연 일곱 형제 중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이러한 모세오경과 부활론 사이의 논리적 충돌 때문에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부활에 대한 확실한 진리를 증거하십니다. 이 세상에는 결혼제도가 있지만 저 세상과 부활의 자녀들에게는 결혼제도가 필요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자녀들은 천사와 같이 영화로운 존재로 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더 나아가 모세의 글(출 3:6)을 통해 부활을 논증하십니다(37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예수님의 대적자를 찾아 표시를 하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20, 27절).
2. 사두개인들의 부활론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십니까?(34-38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부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부활을 믿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기독교 진리를 공격하는 세상 사람들의 질문과 공격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부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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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농부들에 대한 비유

[누가복음 20장 9절~19절]
9절 -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절 -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절 -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절 -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절 -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절 -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절 -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절 -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절 -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절 -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19절 -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비유의 상징들
9절 : 포도원 - 하나님 나라 / 농부들 - 이스라엘
10절 : 소출 -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 / 종 - 선지자
13절 : 포도원 주인 - 하나님 / 아들 - 예수님
16절 : 다른 사람들 - 이방인

* 도움말
1. 포도원(vineyard: NIV, 10절) : 신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유대인들에게 포도원만큼 친숙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2. 소출(10절) : ‘자기 몫의 포도’(현대인의성경), ‘수확 중에서 얼마’(쉬운성경).
3.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16절) :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현대인의성경), ‘그런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쉬운성경).
4. 돌(17-18절) : 예수님을 상징한다. 건축자가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 되고 건축자에게 돌아가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말씀한 것이다.

* 말씀묵상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회개의 기회를 한 번 더 주십니다. 하지만 영적인 귀가 닫힌 군중과 종교 지도자들은 오해와 무지로 그 기회를 놓쳐버리고 맙니다.

1. 악한 농부들 비유
비유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부를 세로 주십니다(9절). 얼마 후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열매를 선지자를 통해 요구하십니다(10절). 하지만 열매 없는 이스라엘은 매번 선지자들을 때리고 능욕하며 배척합니다(10-12절). 급기야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보내십니다(13절). 그러나 완악한 이스라엘은 그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내어 쫓아서 죽여 버립니다(15절).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진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방인에게 주십니다(16절). 이 비유는 특히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빗대어 하신 비유입니다.

2. 비유에 대한 반응
예수님의 비유에 대해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나타냅니다. 첫째, 군중들은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16절, 현대인의성경). 이 말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부정을 의미합니다. 군중의 반응에 대해 예수님은 시편 118편 22절을 인용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쓸모없는 돌처럼 버렸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머릿돌이 되게 하실 것이며, 그 버린 돌에 의해 이스라엘은 산산이 부서지고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17-18절). 심판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뜻입니다. 둘째, 종교 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에 대한 비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비유를 듣는 즉시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반대로 예수님을 “즉시 잡고자”(19절) 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기회를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놓친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악한 농부들 비유에 나타나는 상징들을 찾아 표시를 하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9-10, 13, 16절).
2. 비유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은 무엇입니까?(16, 19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하나님이 주신 포도원에서 소출을 풍성하게 내고 있습니까?
2. 당신은 듣기 좋은 말만 듣고, 듣기 힘든 말에는 쉽게 분노하고 있지 않습니까?
* 적용 기도
사단이 주는 두려움에는 속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과 권위 앞에서만 엎드러지게 하소서. 주님을 더욱 경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복음을 증거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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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잃어버리다

[누가복음 19장 45절~48절]
45절 -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46절 -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7절 -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48절 -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누가복음 20장 1절~8절]
1절 -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절 -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3절 -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절 -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절 -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절 -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절 -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본질을 잃은 것들
19:45절 : 사랑이 없는 성전
19:46절 : 기도를 잃은 성전
19:47절 : 말씀을 잃은 성전 / 영적 지도자를 잃은 성전

* 도움말
1. 성전(19:45) : 헤롯 성전을 말한다.
2. 기록된 바(19:46) : 이사야 56장 7절을 인용하셨다.
3. 굴혈(19:46) : 짐승이 사는 동굴이나 강도, 도적들이 사는 은신처를 말한다.
4. 두목들이(19:47) : ‘지도자들이’라는 뜻. 장로나 산헤드린 공회원을 말한다.
5. 하루는(20:1) : 고난주간 셋째 날을 말한다.
6. 무슨 권세로(20:2) :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신명기 13장에서 만약 이방신의 이름으로 권능과 기적을 행하는 선지자가 있다면 죽이라는 말씀을 적용해 예수님을 죽이려는 구실을 찾았다.

* 말씀묵상
백성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지어진 헤롯 성전은 본질을 잃은 채 강도의 굴혈이 되어 있었습니다.

1. 본질을 잃어버린 성전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성전의 본질을 회복시키십니다.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고 성경을 통해 하늘 메시지를 전하시며 기도를 회복시키십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성전 안에는 기도다운 기도가, 말씀다운 말씀이 선포됩니다. 성전 안의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씀으로 힘을 얻습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은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를 싫어하십니다. 교회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간의 목소리보다 기도 소리가 가득해야 합니다. 또한 선포되는 말씀만이 성전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이 시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2. 본질을 잃어버린 지도자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받았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백성의 두목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상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침으로 백성들을 섬겨야 하는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본질을 잃어버린 지도자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본질을 잃어버린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위협하는 존재는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군중의 인기를 잃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즉, 이들은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교 지도자들이 생각해낸 것은 신명기 13장과 관련된 ‘권세’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20:2). 그러자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에 대한 역질문으로 지혜롭게 답하신 후 침묵하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질을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언급에 표시를 하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9:45-47).
2. 종교 지도자들의 가진 생각은 무엇이었습니까?(19:47)
* 깊은 묵상
1.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성전된 당신의 삶을 채우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본질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적용 기도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그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참된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며 거룩한 삶으로 영광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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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입성과 예수님의 눈물

[누가복음 19장 28절~44절]
28절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절 -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절 -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절 -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절 -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절 -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절 -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절 -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절 -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절 -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절 -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절 -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절 -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41절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절 -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절 -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절 -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반응들
33-35절 : 나귀 임자들 - 나귀 제공(환영)
35절 : 제자들 - 겉옷 제공(환영)
36절 : 군중들 - 겉옷 제공(환영)
37절 : 온 무리 - 찬양(환영)
39절 : 바리새인 - 거부감

* 도움말
1. 감람원이라는 산(29절) :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산. 남북으로 4km 정도 이어졌으며 예루살렘보다 지형적으로 낮았다.
2. 나귀 새끼(30절) :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 성취로 볼 수 있다. 평강의 왕으로 임하심을 보여 주는 좋은 예다.
3. 겉옷을 길에 펴더라(36절) :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겉옷은 매우 가치가 있었다. 따라서 겉옷을 길에 펴는 행위는 왕에 대한 존경과 환영의 표시였다.
4. 토성(43절) : 로마 군대는 성을 공격할 때 말뚝으로 세운 공격용 건축물을 세웠다. A.D. 70년경 로마의 디도 장군도 예루살렘을 함락시킬 때 이것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진’(공동번역), ‘흙언덕’(표준새번역).

* 말씀묵상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두 가지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로마에 의해 곧 무너질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우셨습니다.

1. 기쁨으로 즐거워하는 무리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수난을 예고하시고(18:31-33)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무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진해서 자신의 겉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올라타실 나귀 위에, 군중들은 예수님이 걸어가실 길 위에 벗어 놓았습니다(35-36절). 온 무리가 큰 소리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를 연호했습니다(38절). 그들의 마음은 정치적 메시야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천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나귀를 타신 진정한 이유에 대한 관심이나 헤아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2.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우시는 예수님
환호하는 무리들과는 달리 예수님의 마음은 침착했습니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30-31절). 이는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한 행동임과 동시에 겸손과 평화의 상징성을 드러내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귀는 원래 평민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왕이라면 필히 권력의 상징인 말이 끄는 수레에 타야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목적을 이처럼 간접적으로 드러내셨습니다. 급기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보고 크게 우십니다. 장차 로마 장군의 말발굽 아래 놓여질 예루살렘의 멸망을 생각하며 흘리시는 눈물이었습니다. 또 ‘평화에 관한 일’(42절), 즉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이 땅의 평화에 대해서 무지한 예루살렘을 향해 안타까워 흘리시는 눈물이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들이 보인 반응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33-37, 39절).
2.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41절)
* 깊은 묵상
1. 이 세상을 향한, 이 시대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2. 당신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이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욕망과 죄로 인해 주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온전히 알아 순종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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